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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자회사인 KB은 운영자금 등 약 7천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KB금융그룹이 KB에 수천억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10년 전 현대 인수 당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KB 자기자본은 약 7조6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에 따르면, 회사는 보통주 3333만3333주를 주당 2만1000원에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KB금융지주가 전량 인수한다. 이번 증자는 25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하고 납입일은 2월 26일이다. 신주는 발행 즉시 1년간 보호예수된다. KB금융이 계열사에 수천억원 단위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약 10년 만이다. 2016년 현대(현 KB) 인수 과정에 1800억원 규모 증자가 단행된 이후 대규모 자본 확충은 없었다. 이번 자본 확충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자본시장 환경과 금융투자업 내 경쟁 심화에 선제 대응하고, 사업의 시장지배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KB은 설명했다. KB은 이번 증자를 통해 자본 효율성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자본을 배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험가중자산 대비 수익성(RoRWA)을 높이고, 실질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해서 수익성과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도 강조했다. 디지털 기반 서비스 고도화,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역량 강화, 생산적 금융과 자본시장 사업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사업 대응력을 높이는 데도 자본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발행어음 등 기존 인가 사업은 리스크 관리 원칙 아래 운용 범위를 합리적으로 확대하고, 자금운용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구축한다고 전했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KB 자기자본은 약 7조60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기준 KB 자본총계는 약 6조88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2-25 17:58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피 6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국내외 사들이 목표치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상반기 중 8000선 도달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반도체가 이끄는 전례 없는 이익 증가세를 공통 근거로 제시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코스피 지수는 60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둔 5960선까지 올라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각각 20만원과 100만원을 넘어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강세장의 본질을 '이익 주도 장세'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실적 상승세가 코스피 이익 전망치를 끌어올려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인공지능(AI) 발 경기 둔화 가능성을 경고하는 신중론도 나온다. 국내외 사들이 코스피 목표치를 높인 핵심 배경은 코스피 주당순이익(EPS) 상향이다. 가장 공격적인 전망을 내놓은 노무라투자은 23일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7500~8000으로 제시했다.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13배, 자기자본이익률(ROE) 18.6%를 적용한 결과다. 현재 코스피는 2026년 초 기준 PER 9.2배에 머물고 있다. 노무라는 올해 코스피 EPS 증가율을 129%로 추정했다. 메모리 기업이 한국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4%까지 확대되며 지수 이익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하나은 20일 국내 사 중 가장 높은 7870을 코스피 목표치 상단으로 제시했다. 이재만 하나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순이익 전망치가 대폭 상향되면서 코스피 순이익 전망도 크게 오른 점과 국내외 유동성 증가를 상향 근거로 꼽았다. 반도체 업종 순이익 전망치는 작년 말 137조원에서 지난 20일 259조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의 96%에 달한다. 글로벌 유동성 지표인 12개국 광의통화(M2)는 118조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국내 투자자 예탁금도 103조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증시 재평가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같은 날 한국투자은 올해 코스피 상단을 5650에서 7250으로 높였다. 반도체 실적이 상향 조정되면서 코스피 EPS는 5% 추가 상향했고, 배당 성향 강화를 미리 반영해 적정 PER을 12배를 적용한 결과다. 김대준 한국투자 연구원은 “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주된 근거는 반도체 이익 급증인데, 이것은 연초와 현재가 다르지 않다"며 “상반기 중 반도체 주도 랠리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익 민감도가 높아진 국면에서 실적 개선이 가능한 자동차, 은행, 조선, 기계 등 업종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24일 올해 코스피 연간 상단을 기존 6000에서 73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압도적인 이익 모멘텀과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 3차 상법 개정안 통과 이후 ROE 개선 전망 등을 상향 조정 배경으로 꼽았다. 최근 시장에서 우려하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는 '차익 실현' 성격으로 봤다. 한지영 키움 연구원은 “연초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조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반도체(-15조원), 자동차(-6조원) 등 지난 1~2월 폭등 랠리를 했던 업종에 집중된 점을 미루어 볼 때 차익실현에 국한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히려 단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수급 환경은 갈수록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키움에 따르면 연초 이후 전 세계 ETF 시장에서 미국(1920억 달러)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국가가 한국(180억 달러)으로 나타났다. 전날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3차 상법 개정안에 관해 한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담긴 3차 상법 개정안 통과로 기업의 주주환원 강화와 코스피 ROE 개선, PBR 추가 리레이팅도 기대해 볼만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AI 투자 확대가 단기적으로는 기업 실적을 밀어 올리지만, 장기적으로는 고용 악화와 소비 위축을 초래해 경기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다. DB은 19일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4500~5500에서 4300~5700으로 조정했다. 강현기 DB 연구원은 “AI 시설투자가 늘수록 고용이 악화되고 소비가 줄어 경기 불안이 커질 수 있다"며 “그러면 회사채 발행이 위축되고, AI 투자 역시 느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2-24 15:20 최태현 기자 cth@ekn.kr

반도체 업종 강세와 기관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5800선을 돌파했다. 시장은 다음 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3차 상법 개정안 처리 여부가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질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0일 전날 대비 131.28포인트(2.31%) 오른 5808.53에 장을 마쳤다. 전주(13일)와 비교하면 301.52포인트(5.48%) 상승한 수치다. 설 연휴 이후 이틀 연속 급등 흐름이 이어지며 6000선 진입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9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급등하면서 지수 5600선을 넘어섰고, 20일에는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5700선과 5800선을 연달아 돌파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3조266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조8542억원, 외국인은 1조6767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개인의 1조5118억원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5842억원)과 기관(1조575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일 종가 기준 1154.00에 거래를 마쳤다. 가는 이번 주(23~27일)에도 상승 흐름이 이어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AI 수익성 논란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은 부담 요인이지만,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3차 상법 개정안 통과 기대감은 지수에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나정환 NH투자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는 1.5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8% 증가가 예상된다"며 “실적 숫자보다 가이던스와 매출총이익률(GPM) 등 수익성 지표의 유지 여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면 시장의 초점이 수익화 논란에서 성장 가시성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5500~5800포인트로 제시했다. 상방 요인으로는 엔비디아 실적과 3차 상법 개정안 추진을, 하방 요인으로는 AI 수익성 논란과 기업 실적 우려, 고점 매물 출회를 꼽았다. 미국 시장에서 AI 과잉 투자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특히 메타와 엔비디아 간 대규모 칩 공급 계약은 국내 반도체 기업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25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할 경우 투자자 관심이 수익성 논란에서 성장 모멘텀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책 변수로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이 핵심으로 꼽힌다. 여당은 2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추진 중이다. 법안 통과 기대가 높아지면서 자사주 비중이 높은 ·지주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정해창∙이경민 대신 연구원은 “기업들 또한 호응하는 모습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또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코스피의 상승 추세를 이끄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거시 환경을 보면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며 물가 둔화 흐름이 나타났지만, 연준 내부에서는 성급한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론도 여전하다. 한국은행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하고, 반도체 수출 호조를 반영한 보수적 성장 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 내 AI 수익화 불확실성이 소프트웨어에 집중되며 업종 로테이션이 진행 중"이라며 “국내 업종 전략도 전력기기, 원전, ESS 등 AI 인프라와 반도체에 핵심 비중을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2주 순이익 전망치 상향이 확인되는 소외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2-22 09:58 윤수현 기자 ysh@ekn.kr

지난해 증시 호황에 힘입어 국내 사는 줄줄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단순한 단기 반등이 아닌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업 자체의 이익 체력이 올라선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업이 기업금융·자산관리까지 확장하는 복합 성장 국면으로 보고 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사 합산 순이익은 9조112억원으로 전년(6조2986억원) 대비 43.1% 증가했다. 10대 사 순이익이 9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은 업계 최초로 연간 순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한국투자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135억원으로 5대 시중은행 가운데 하나인 NH농협은행(1조8140억원)을 넘어섰다. 생명·손해보험사 각 1위인 삼성생명(2조3028억원), 삼성화재(2조203억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미래에셋은 4년 만에 순이익 1조원을 다시 넘기며 1조5936억원을 기록했다. 키움(1조1150억원), NH투자(1조315억원), 삼성(1조84억원)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실적 랠리의 직접적인 배경은 거래대금 증가다. 사는 고객의 매수·매도 주문을 중개하고 체결 금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는다. 거래대금이 커질수록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도 늘어나는 구조다. 위탁매매 사업은 전산 시스템과 인력 등 고정비 비중이 높아 거래가 늘어날수록 추가 비용 증가 없이 이익이 빠르게 확대되는 구조를 갖는다. 거래대금 증가는 수수료 수익뿐 아니라 신용공여 이자수익 확대까지 동반한다는 점에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상반기 17조8083억원에서 하반기 22조2174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1월에는 코스피 5000선 돌파와 함께 일평균 거래대금이 41조9701억원까지 치솟았다. 가에서는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하나은 올해 연간 국내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을 37조3000억원으로 추정했지만, 이를 5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커버리지 사의 순이익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증가만으로도 별도 기준 10%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B도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해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 전망치를 33조8000억원에서 45조6000억원으로 상향했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사별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확대 효과는 삼성 3773억원, 미래에셋 4180억원, NH투자 3909억원, 한국금융지주 2637억원, 키움 3198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강승건 KB 연구원은 “거래대금의 증가는 사 이익과 ROE(자기자본이익률)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며 “개인투자자 증가는 위탁매매 수수료 뿐만 아니라 신용공여 이자수지 확대로 연계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효과는 더 크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 개선을 단순한 거래대금 효과에 그치지 않는 구조적 확장 국면의 신호로 보고 있다.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성장 동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2026년 산업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높은 투자심리와 기업 실적 개선,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 생산적 금융 정책에 따른 모험자본 공급 확대 등을 올해 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제시했다. 특히 기업금융의 무게중심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벗어나 벤처·첨단 산업을 겨냥한 모험자본 공급으로 옮겨가면서 자본시장의 생산적 금융 기능이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순히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것을 넘어서 기업공개(IPO)·회사채 발행·유상증자 등 기업금융 수요 확대와 자산관리 성장까지 맞물린 복합적 확장 국면이라는 분석이다. 기업공개(IPO) 시장은 증시 활황과 대형주 대기 물량 효과로 회복세가 예상된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이 73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늘어 차환 발행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자산관리(WM) 부문 역시 퇴직연금 적립금이 DC·IRP 등 실적배당형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사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강승건 연구원은 “레벨업 된 주가지수와 일평균 거래대금, 확대된 주식시장 참여자를 감안할 때 브로커리지 중심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또 IMA(종합투자계좌)·발행어음 신규 인가 이후 예상보다 빠른 수신 확대가 진행되고 있어 IB 및 트레이딩 손익 성장의 기대감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2-19 14:19 최태현 기자 cth@ekn.kr

미래에셋·삼성·NH투자주가 19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다. 거래대금 증가 기대에 따른 불장 수혜주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기준 미래에셋은 전 거래일 대비 10.87%(6700원) 오른 6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9.60%), NH투자(13.11%), 한국금융지주(8.16%), 현대차(26.40%) 등 업종에 속한 38개 종목 모두 오르고 있다. 업종별 시세를 보면, 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8.39% 오르고 있어 업종 상승률 1위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내 증시 호황에 따른 실적 기대감과 거래대금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2-19 09:18 최태현 기자 cth@ekn.kr

대신이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48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대신은 주주환원을 위해 자기주식 1535만주 소각과 함께 비과세배당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정규장 마감 직후 발표한 자사주 소각 정책 영향으로 애프터마켓에서 대신은 20%대 급등하고 있다. 12일 대신은 '2026년 기업가치제고계획 및 이행현황' 공시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보통주는 기존 보유 1232만여주 중 932만주를 소각한다. 제1, 2우선주는 각각 485만주, 118만주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다. 대신은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6분기에 걸쳐 매 분기 말 단계적으로 소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잔여 자사주 300만주는 인적자본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150만주는 오는 2029년까지 임직원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150만 주는 2030년까지 우리사주조합(ESOP)에 배정한다.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비과세배당도 병행한다. 대신은 올해 3월부터 4년간 최대 4000억원 한도에서 비과세배당을 실시해 개인주주의 세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대신은 이밖에도 오는 2028년까지 '자본확대 기간'으로 설정하고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8년부터 2030년까지는 이익확대 기간으로 설정해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본확대를 통해 이익을 늘려나가고, 동시에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영향으로 대신은 오후 4시 50분 기준 정규장 종가(3만6100원) 대비 20.22% 오른 4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2-12 17:23 최태현 기자 cth@ekn.kr

메리츠금융지주가 3년 연속 당기순이익 2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는 보험업황 부진에도 이 힘을 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지난해 연결 기준 총 자산이 약 135조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7.2%, 당기순이익은 2조3501억원으로 0.7%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는 1만2903원으로 5.4%, 주당순자산가치(BPS)는 5만9139원으로 8.5% 높아졌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1.8%·22.7%로 같은 기간 0.3%포인트(p), 1.0%p 줄었다. 그룹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는 30조원 규모로, 이 중 국내는 25조6000억원 수준이다. 부동산금융을 유형별로 보면 선순위대출의 비중이 89%로 가장 높았고, 중순위는 8%로 집계됐다. 총 주주수익률(TSR)과 주주환원율은 각각 8.8%·61.7%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기준 PER은 7.2배,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은 13.9%다. 총 1조4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통해 올 1월말까지 누적 1076만주를 취득했고, 최근 맺은 계약을 포함하면 1조4000억원에 달한다. 메리츠금융은 지난해 주주환원 재원을 모두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배정했고,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용범 부회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식) 저평가 구간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 고평가 구간에서는 현금 배당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며 “저평가 국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은 단기 주가 부양이 아니라 주당가치를 구조적으로 높이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메리츠화재의 별도 기준 순이익은 1조6810억원으로 1.7% 하락했다. 13·25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을 유지하고 자산운용 성과를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했으나, 예실차이익이 대폭 감소한 탓이다. 경쟁 심화 속에서도 합리적 가정을 유지하면서 가격경쟁력에서 불리한 측면이 있었고, 법인세율 인상을 비롯한 비우호적 매크로환경도 악재로 작용했다. 보험손익은 1조4254억원으로 7.1% 축소됐다. 장기인보험을 중심으로 수익성 높은 신계약에 집중했지만, 기상이변으로 인한 손해율 증가로 자동차보험 적자가 불어나고 일반보험도 손해율이 나빠지면서 수익성이 낮아졌다. 장기 상품의 손해율도 나빠졌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지난해말 기준 11조1037억원으로 신계약 CSM이 1조5900원 가량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 842억원 가량 축소됐다. 신계약 CSM 전환배수는 12.1배로 0.9배 가량 개선됐다. 이 중 인보험을 포함한 보장성보험은 11.2배에서 12.2배로 높아졌다. 채널별 인보험 신계약 구성을 보면 법인보험대리점(GA)이 55.1%로 가장 높았고, 원수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장기 상품이 84.8%를 차지했다. 투자손익은 8623억원으로 양호한 금융시장과 대손충당금 환입에 힘입어 13.2% 확대됐다. 4분기에는 채권 포트폴리오 교체로 생긴 처분 손실 인식과 이자수익의 기저효과 등 일시적 요인이 반영됐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지난해말 기준 237.4%로 전년말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기본자본 기준 킥스 비율은 82%로 내년까지 92%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의 손해율 가이드라인이 미치는 재무적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중현 대표는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해지율 상승과 교육세율 인상으로 인한 감소분 보다 손해율 개선 효과가 컸던 덕분에 CSM이 순증했다고 강조했다. 가치 중심 언더라이팅 기조를 토대로 손실계약 비중이 경쟁사 보다 낮았고, 고수익 신상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 손해율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메리츠의 별도 순이익은 7016억원으로 11.3% 늘어났다. 일부 해외 자산 손상 반영과 충당금 증가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우량 자산을 기반으로 기존 딜을 상환하고 신규 빅딜을 성사시킨 덕분이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금융은 5021억원으로 32% 가까이 불어났고, 금융수지와 자산운용도 개선됐다. 순자본비율(NCR)은 1470%대로 개선됐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5.6%로 집계됐다. 김종민 메리츠 대표는 기업금융실적 개선에 따른 성과급 증가와 2024년 성과급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판매관리비가 5938억원에서 8278억원으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관련 전산 개발(운용비), 거래 증가에 비례한 지급 수수료, 지역금융본부 인력 충원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도 언급했다. 또한 본업에서 창출된 이익도 회계적으로 영업외손실로 잡히는 항목이 있는 만큼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이익 체력을 판단해야 한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메리츠캐피탈의 연결 순이익은 1163억원으로 13.8% 줄었다. 대손비용 환입을 비롯한 이유로 별도 실적이 개선됐으나, 연결 자산 평가손실 등이 발생한 탓이다. 투자자산 수익은 배당금 등으로 증가했다. 한편, 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 리스크가 그룹 재무 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일축했다. 회생절차 등과 무관하게 최우선 변제지위를 확보했고, 담보자산도 원리금의 4배에 달한다는 이유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2026-02-12 09:05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업계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를 강하게 주문하며 정리가 지연되거나 영업행위에 문제가 있는 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회사 CEO 간담회'에서 “금융감독원의 감축 독려에도 불구하고 사의 부동산 PF 부실여신 잔액은 은행·보험 등 타 권역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부동산 PF 부실여신을 적극적으로 감축할 수 있도록 CEO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PF 정상화 과정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적절한 업무 처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정리가 지연되거나 영업행위에 문제가 있는 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PF 정리가 사 건전성 회복으로 이어지고, 건실한 사업장에는 적기에 자금이 공급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 원장은 최근 '코스피 5000 시대'에 대해 “우리 경제가 역동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면서도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경기 둔화, AI 버블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를 위해 그는 업계에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 △모험자본 공급 확대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과거 불완전판매로 인한 불신의 골이 깊다"며 “고위험 상품은 기획 단계부터 투자자 입장에서 수용 가능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원 영업 실적뿐 아니라 고객 이익과 투자자 보호 노력을 핵심성과지표(KPI)에 균형 있게 반영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모험자본과 관련해서는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사 고유의 위험 인수 기능을 적극 활용해 달라"며 “금융감독원도 제도적 걸림돌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외형적 성장만큼 중요한 것은 질적 건전성"이라며 리스크 관리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 내부통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이 원장은 “일부 임직원의 불공정거래와 금융사고는 명백한 내부통제 실패 사례"라며 “타율과 규제가 아닌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중소형 사에도 '책무구조도'가 확대 시행되는 만큼 CEO가 직접 내부통제를 챙겨줄 것을 주문한 것이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주식시장 호황이 단기 반짝 상승에 그치지 않으려면 자본시장의 체질 전환이 필요하다"며 “업계가 생산적 금융의 주역으로서 기업 성장과 국민 자산 증식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2-10 16:12 윤수현 기자 ysh@ekn.kr

우리금융지주가 향후 우리투자의 자기자본을 3조원대로 키우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단행해도 보통주자본(CET1)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곽성민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은 6일 '2025년 경영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투자의 자기자본은 작년 말 기준 약 1조2000억원"이라며 “사는 보험사의 성장 전략과 달리 자체 육성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초대형 IB,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계적인 유상증자 추진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증자 규모나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내부 검토 중"이라며 “사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해도 그룹의 CET1 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투자이 확충된 자기자본을 기업금융(IB), S&T 등에 활용해 자산을 성장시키고, 충분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낸다면, 그룹의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분을 상쇄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CET1 비율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내년부터 보험사에 도입되는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비율 규제에 대해 곽 부사장은 “보험사(동양생명, ABL생명)에서도 올해부터 기본자본 킥스비율을 관리하고 있다"며 “작년 말 기준으로, (보험사 기본자본 킥스비율은) 50%라는 규제비율보다 높은 수준으로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기본자본 킥스비율이 50%를 하회하는 보험사에는 적기시정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그는 “이에 따라 기본자본 킥스비율과 관련해서 보험사가 (금융당국에) 유예조치를 신청할 계획은 없다"며 “킥스비율뿐만 아니라 기본자본 킥스비율도 규제비율 이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간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3조14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우리금융은 주당 76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작년 누적 배당금은 주당 1360원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를 작년보다 33% 증가한 2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ET1 비율을 13.2%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할 경우, 상반기·하반기로 나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실시할 예정이다. 곽성민 부사장은 “작년 말 기준 CET1 비율은 12.9%로, 13%에 근접했다"며 “올해 CET1 비율 13%는 상반기 중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10일부터 6월 10일까지 4개월간 자사주 2000억원을 매입하고, 6월 말까지 소각할 계획"이라며 “CET1 비율이 13%를 초과하면, 하반기에도 자사주 매입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예정인데, 내부적으로 충분히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6-02-06 17:57 나유라 기자 ys106@ekn.kr

BNK금융그룹이 올해 총주주환원율을 40% 중반 수준으로 제시했다.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치는 9000억원 안팎으로 내다봤다. BNK금융지주는 6일 진행한 지난해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IR)에서 이같이 밝혔다. BNK금융의 지난해 총주주환원율은 40.4%다. 배당성향 28.1%, 자사주매입율 12.3% 수준이다.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인다는 계획인 만큼 올해는 40% 중반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강종훈 BNK금융 부사장(CFO)은 “안정적인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유지하면서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시행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고배당 기업에 충족하도록 배당정책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사주 소각 계획은 3월 주주총회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하며, 지난해보다 큰 폭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예고했다.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는 지난해보다 약 10% 늘어난 9000억원 내외로 제시했다. BNK금융은 지난해 전년 대비 11.9% 늘어난 81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약 9%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기반의 질적 성장으로 올해(2조9531억원) 대비 약 2700억원 정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순이자마진(NIM)은 BNK부산은행 5bp(1bp=0.01%포인트(p)), BNK경남은행 7bp 정도로 예상했다. 두 은행의 원화 대출 성장률은 3% 수준으로 전망했다. BNK금융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면 연중 NIM 하락 민감도는 3~4bp 정도다. 만약 하반기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되면 NIM은 1~2bp 떨어지는 영향이 있다. 강 CFO는 “올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1회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준금리 인하에도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신용등급별금리 차별화, 여신자산 리밸런싱, 핵심 예금 위주의 조달구조를 통해 수익을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비이자이익 부문 쪽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BNK투자의 지난해 순익은 231억원으로, 전년 대비 82.1% 성장했다. 올해는 이를 900억원 수준으로 확대시킨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성장에 발목을 잡았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를 해소하면서 충당금 부담을 덜어냈다는 설명이다. BNK금융은 지난해 선순위나 보증서 중심의 부동산PF를 취급하며 부동산 PF의 위험가중치를 크게 낮췄다. 안석환 BNK투자 CFO는 “내년에 충당금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기 때문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중소형사 최상위 수준인 8~10% 사이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했다. 다만 부울경 지역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BNK금융의 주 거래원인 중소기업 부실율이 여전히 좋지 않아 우려되는 점은 남아 있다. BNK금융 측은 “지역 기업 회생도 중요하지만 우량 자산을 계속 키워나가는 것도 중요해 양쪽을 다 고려하고 있다"며 “부동산 PF는 계속 빠르게 회복하겠지만 중소기업 부실 회복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6-02-06 17:07 송두리 기자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