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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다음주에도 뚜렷한 추세보다는 변동성 중심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지수 하방을 지지하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불안이 상단을 제한하는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국내 증시는 거시 변수와 업종 모멘텀이 충돌하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는 변동성 장세가 특징이었다. 코스피가 단기간 5% 이상 급등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강한 반등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정책 모멘텀 영향이다. 반면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와 국제유가 급등, 원·달러 환율 1500원 돌파 등 대외 변수에 따라 하루 만에 2~3% 급락하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 수급에 따른 지수 등락이 반복되면서 상승 폭이 제한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코스닥 역시 반등과 조정을 오가며 뚜렷한 추세를 형성하지 못했다. 시장은 실적 기대와 거시 리스크가 충돌하는 가운데 '상승 추세 속 불안정한 등락'이라는 이중적 흐름을 지속했다. 다음주 증시는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면서도 변수별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핵심은 국제유가와 환율이다. 유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기대 인플레이션 자극과 달러 강세로 이어지며 외국인 수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 일각에서는 지수 자체의 추세를 기대하기보다는 조건에 따라 빠르게 순환하는 장세로, 상승과 하락이 공존하는 '박스권 내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정책 변수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상장폐지 요건 강화와 코스닥 구조 개편 등 자본시장 체질 개선 방안이 본격화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개별 종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신뢰도 개선과 밸류에이션 정상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종 측면에서는 반도체의 역할이 여전히 절대적이다. 코스피 내 반도체 비중이 시가총액과 이익 기준 모두 절반 수준에 근접한 만큼, 지수 방향 역시 반도체 업종의 흐름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IT 투자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 기대는 유효하지만, 매크로 변수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비반도체로 구분된다"며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시가총액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국내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5.0%로 고점인 6.5%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비반도체 업종의 경우에는 매크로 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향후 미국과 이란 전쟁 종전 또는 휴전 시 매크로 환경은 '국제 유가 하락→기대 인플레이션 하락→달러 약세'로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6-03-22 08:13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국내 대표 라면 기업인 농심이 와 증권가 기대치가 동시에 낮아지고 있다. 증권사들이 목표를 줄줄이 낮추면서 시장의 시각도 빠르게 보수적으로 변했다. 단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장 동력으로 내세워 온 미국 사업의 수익성 기대가 예상보다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 는 최근 연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일 기준 농심의 종가는 36만3000원이다. 이는 지난달 23일 기록한 고점(45만9500원) 대비 약 20% 넘게 떨어진 수준이다. 최근 농심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도 잇따라 하향 조정됐다. 특히 지난 12일 하루에만 주요 증권사 4곳이 동시에 목표를 낮췄다. 현대차증권은 목표를 기존 58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어 한화투자증권과 DS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도 목표를 잇따라 낮췄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국내 대다수 증권사의 목표가가 상향 조정된 것과 대비된다. 최근 증권사들이 제시한 농심 목표는 대체로 53만~57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이는 여전히 현재 대비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다만 과거보다 기대치가 확연히 낮아졌다는 점에서 시장 분위기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가장 크게 지적되는 부분은 미국 사업 성장세다. 농심은 최근 몇 년간 북미 시장을 핵심 성장 축으로 내세우며 글로벌 확장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실제 실적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농심의 미국 사업 성장률이 기대보다 낮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미국 매출은 가격 인상 효과에도 불구하고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사실상 미미한 성장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경쟁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마케팅과 프로모션 비용이 확대되면서 수익성도 압박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농심은 주요 국가에서 마케팅 집행을 늘리고 판매 촉진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는 단기적으로 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 협업 제품 판매 기대가 있었지만, 실제 판매 효과는 예상보다 제한적이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러한 요인이 증권사들의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이어졌다. 농심이 추진하는 글로벌 확장 전략 역시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최근 농심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마케팅과 판촉 활동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매출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까지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농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조4390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은 나타나지 않았고, 영업이익 역시 감소했다. 향후 실적은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되지만 성장 속도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는 농심의 장기 성장 스토리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한다. 특히 유럽 시장 매출 확대와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가 향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를 기존 60만원에서 8% 하향한다"며 “목표배수는 장기적으로 우상향이 기대되는 해외 비중과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를 감안해 음식료 평균대비 프리미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6-03-17 10:22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은행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지주사별 순자산비율(PBR)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KB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는 PBR 1배 달성을 눈앞에 둔 반면 BNK금융지주와 iM금융지주는 0.5배 내외 수준에 그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은행 지수는 1641.67로 전일 대비 3.2% 상승했다. 지난 2일 1391.72를 기록한 이후 8거래일 연속 증가해 총 18.7% 올랐다. 이 지수는 KB·신한·하나·우리·BNK·JB·iM금융지주와 기업·제주은행, 카카오뱅크 등 10개 은행 종목으로 구성됐다. 개별 종목 가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KB금융과 JB금융은 강세에 따라 이날 기준 PBR이 0.9배를 넘었다. KB금융 는 15만5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71%, JB금융 는 2만9800원으로 0.85% 각각 높아졌다. PBR은 JB금융 0.95배, KB금융 0.94배를 각각 기록하며 1배 달성에 임박했다. PBR은 기업의 순자산 대비 1주당 몇 배로 거래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눠 구한다. 일반적으로 PBR이 1배를 밑돌면 회사 자산을 모두 매각하고 사업을 청산했을 때보다 가 낮게 형성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은행주는 PBR이 1배에 미치지 못해 대표적인 저평가 업종으로 꼽혀 왔다. 금융지주사들은 PBR 1배를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있으며, 실적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금융지주사별로 차이는 있다. 신한·하나·우리금융 등 시중금융지주사의 PBR은 0.7~0.8배 수준이다. 신한지주는 이날 가 4.93%나 상승하며 PBR이 0.81배로 0.8배를 넘어섰다. 하나금융은 0.76배, 우리금융은 0.74배를 기록했다. 반면 JB금융을 제외한 지방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PBR이 낮다. BNK금융, iM금융 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PBR은 0.57배, 0.48배 수준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부담 등에 이익 상승 폭이 크지 않았고,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에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금융지주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내고 공격적인 주주환원책을 추진하며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일부 금융지주사는 주주환원율 목표치 50%를 조기 달성했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감액배당 추진으로 은행주의 투자 매력을 높였다. iM금융은 낮은 PBR을 언급하며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천병규 iM금융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은 지난 6일 진행한 하반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PBR이 0.3배 후반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효용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계획대로 진행하면 유통 주식 수는 약 1%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금융은 대손비용 안정화로 자본비율이 개선되며 주주환원 여력이 확대됐다"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로 추가적인 환원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026-02-10 17:45 송두리 기자 dsk@ekn.kr

서학개미 자금이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다만, 상승 방향에만 베팅하기보다는 레버리지 상품과 하락 베팅 상품을 동시에 활용하는 등 변동성 확대 국면을 전제로 한 투자 성격이 더욱 짙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주 자금 흐름에서는 AI 이후를 겨냥한 확장 테마의 무게중심이 달라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주 방산·안보 관련 종목이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지만 이번 주에는 해당 종목들의 비중이 상위권에서 낮아졌다. 대신 전력·원전·에너지저장장치(ESS), 우주·위성 등 실물 인프라와 장기 수요를 염두에 둔 테마가 보다 뚜럿해졌다는 평가다. 다만 레버리지 ETF와 베어 ETF, 단기 국채 ETF를 병행하는 양방향 전략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유지됐다. 상승 기대는 이어가되 단기 조정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투자 태도가 이번 주에도 반복되는 점에서변동성 관리에도 비중을 크게 두는 모습이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월 넷째 주(18~23일)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AI 인프라와 반도체 관련 종목이 대거 포진했다. 구글 지주사 Alphabet 클래스A는 1위(1억9382만7635달러·2791억원)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알파벳 클래스C 역시 순매수 2578만2499달러(371억원)를 기록하며 AI·클라우드 사업 전반에 대한 신뢰가 이어졌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매수세도 두드러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위(1억5471만4606달러·2228억원)에 올랐고, 샌디스크는 3위(1억1196만0056달러·1612억원)를 기록했다. 여기에 TSMC ADR에도 순매수 1124만7015달러(162억원)가 유입되며 AI 서버 투자 확대와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크레이시(CRAiSEE) 지수 추종 상품으로도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Vanguard S&P500 ETF는 4위(7156만2840달러·1030억원)에 올랐고, Invesco 나스닥100 ETF는 7위(5020만6504달러·722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ProShares UltraPro QQQ ETF는 6위(5244만5729달러·755억원)에 오르며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선호가 확인됐다. SPDR S&P500 ETF Trust에도 순매수 1587만9641달러(228억원)가 유입됐다. 상승 베팅과 함께 하락 가능성에 대비한 포지션도 동시에 나타났다. 디렉시온 반도체 베어 3배 ETF는 9위(4265만3290달러·614억원)에 오르며 반도체 업황 조정 가능성에 대한 대응이 확인됐다. 동시에 iShares 0~3개월 미국 국채 ETF에도 순매수 2403만909달러(346억원)가 유입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현금성 자산을 병행하는 방어적 움직임도 보였다. AI 이후의 확장 테마로는 전력과 원전, 에너지 인프라가 주목받았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 플루언스 에너지에는 1860만3694달러(267억원)가 유입됐고, 원전 연료 기업 카메코에도 1855만3343달러(267억원)가 몰렸다.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 역시 2704만9315달러(389억원)를 기록하며 원전 테마 재부각이 확인됐다. 우주·위성 관련 종목으로의 자금 확산도 두드러졌다.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8위(4727만1412달러·680억원)에 올랐고, 플래닛랩스에는 2051만6097달러(295억원), 로켓랩에는 1292만7312달러(186억원)가 각각 유입됐다.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로서 위성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로 풀이된다. 한편, 위험자산 선호 속에서도 실물 자산을 통한 방어 전략은 유지되는 모습이다. iShares Silver Trust ETF에는 3572만5888달러(514억원)가 유입됐고, Sprott Physical Silver Trust에도 1063만7216달러(153억원)가 들어오며 인플레이션과 달러 변동성에 대비한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금 흐름을 두고 강한 상승 기대와 조정 가능성을 동시에 반영한 양방향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주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되면서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 심리도 커지고 있다. 현지시간 기준 28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테슬라·메타가, 29일에는 아마존·애플이 각각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이른바 M7(미국 주요 빅테크 7곳) 가운데 5개 기업의 실적이 이번 주에 몰린다.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중기적 성장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AI 투자 대비 매출 기여도와 수익성,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이 어떻게 제시될지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레버리지 상품을 통한 상승 베팅과 방어 자산을 병행하는 투자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AI 투자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실제 수익화 흐름이 확인돼야 산업 사이클이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실적 시즌에서 제시될 자본지출 계획에 따라 반도체와 전력 등 인프라 전반의 (투자자들의) 투자 기대가 동시에 확대되거나 조정될 수 있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1-26 15:15 윤수현 기자 ysh@ekn.kr

코스피 지수가 5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지수 상승 속도와 에너지는 과거 어느 국면과 비교해도 가장 강하다. 시장에서는 이번 랠리를 두고 '단순한 유동성 장세가 아닌 구조적 재평가(리레이팅) 국면'이라는 평가가 잇따른다. 반도체 기업 중심의 이익 증가세와 외국인 주도 매수라는 점에서 2007년 대세 상승장, 2021년 동학개미운동과 차이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업 실적이 이제 막 늘어나기 시작한 단계라는 점과 상법 개정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책이 추가로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스피 지수는 22일 오전 9시1분 전 거래일보다 92.21포인트(1.88%) 오른 5002.14를 기록했다. 2007년 2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18년간 2000~3000포인트를 오갔던 코스피가 불과 1년 만에 두 배 넘게 올랐다. 이번 코스피 5000 달성은 반도체 기업 실적이 이끌고 있다. 인공지능(AI) 수요 폭증과 반도체 공급 제한이 맞물리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 덕분이다. 최대 수혜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두 회사의 이익 증가세가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주도주는 이미 실적 개선이 숫자로 확인되는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 13일 국내 증권사들이 전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합산 컨센서스는 206조7193억원에 달한다. 지난 10월 이후 3개월 만에 두 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10조원 넘게 불어났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반도체 이익 증가 속도는 이례적"이라며 “올해 반도체 영업이익은 2년간 240% 급증한 것인데 닷컴버블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회복을 제외하면 처음 보는 속도"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연간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의 41.5%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고 비중이다. 허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수요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의 학습에서 추론으로 확대되면서 나타난 구조적 변화와 함께, 과거와는 달리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과도한 설비투자 경쟁을 피하는 과정에서 반도체의 폭발적 이익 전망치 상향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지수 급등세가 2020~2021년 동학개미운동과 유사하다는 평가도 있다. 2020년 말 미국 대선 이후 코스피는 급등 랠리를 이어갔다. 2021년 1월 첫째 주에 일주일간 코스피 지수는 10% 가까이 폭등하며 사상 처음 3000포인트에 진입했다. 다만 2021년 당시와 현재는 수급과 기업 이익이 늘어나는 사이클상 차이가 분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1년 당시는 이름 그대로 개인이 주도하던 장세지만 현재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연초 이후 지난 19일까지 외국인은 2조108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181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익 모멘텀도 당시보다 강하다는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1년 당시에는 기업 실적이 이미 중·후반 국면에 접어들어 있었지만, 현재는 실적이 이제 막 좋아지기 시작한 단계라는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코스피 5000포인트 돌파가 구조적 재평가로 평가받는 또 다른 이유는 주식시장 수급 구조의 근본적 변화다. 과거 코스피 시장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빈번한 '공급 우위 시장'이었다. 기업 성장의 과실이 주주에게 충분히 돌아가지 않는 구조는 만성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하지만 이 같은 흐름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 2024년 주식시장 순공급액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데 이어, 2025년에는 그 폭이 더욱 확대됐다. 기업의 신규 자금 조달 수요보다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을 위한 주식 감소 규모가 더 커진 것이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급 축소는 곧 주당가치 상승을 뜻한다"며 “공급의 마이너스 전환은 과거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이었던 잦은 유상증자와 불투명한 분할 상장, 자사주 경영권 방어 목적 악용에 따른 주치 희석 리스크가 제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한국 증시는 단순한 저평가 영역을 넘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통과된 상법 개정안과 최근 논의 중인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등도 주주환원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정부는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지수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외국인 자금 유입도 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입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자금 유입은 단기 트레이딩 성격보다는 구조적 변화에 대한 베팅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한국 증시는 실적이 개선돼도 주주환원이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글로벌 자금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자사주 소각 확대와 상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1-22 09:17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5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주간 기준으로 100포인트 이상 오르는 장세가 반복돼 빠른 속도로 5000포인트를 달성한 것이다. 다만 증권가는 이번 랠리가 전 종목이 고르게 오른 흐름은 아니라며, 소수 대형주 중심의 지수 상승 구조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중 500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은 날도 적지 않았다. 지수는 올랐지만 체감 수익률이 제한적인 이유다. 이번 코스피 랠리의 핵심 동력은 반도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상향 기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를 끌어올리며 지수 자체를 밀어 올렸다. 두 종목의 시가총액은 코스피 전체의 약 30%를 차지한다. 자동차 업종의 기여도도 빠르게 확대됐다. 현대자동차는 로봇·자율주행·AI 기반 제조 혁신 기대를 바탕으로 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상위권 재편을 이끌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른바 '피지컬 AI' 확산 국면에서 자동차 산업이 AI 응용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실적 전망치 상향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면서도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 대한 쏠림이 두드러진 장세"라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상승장을 'K자형 랠리'로 규정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반도체·자동차·조선·방산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반면, 소부장·금융·건설 등의 업종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것이다.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부진도 눈에 띈다.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밑돌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도 자금 유입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대형 수출주 중심으로만 온기가 확산되면서, 지수 상승 국면에서 나타나야 할 업종 간 순환매가 원활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는 글로벌 증시 흐름과도 대비된다. 미국 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 주도로 지수가 오른 이후 중·소형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양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반도체·자동차 등 일부 대형주에 상승 동력이 고착화되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원화 약세 흐름도 K자형 양극화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환율 상승은 수출 비중이 높은 대형주에는 우호적이지만, 원가 부담이 큰 내수 기업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17일 “ 흐름이 K자 형태로 양분화돼 있다"며 “환율 상승 국면에서는 내수 기업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대형주 쏠림 구조가 단기간에 완화되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인뿐 아니라 국내 기관들도 포모(FOMO)를 겪고 있다"며 “그만큼 지수 상승이 특정 주도주에 집중돼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의 시선은 이미 코스피 5000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로 옮겨가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 누적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시장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5000선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명확한 목표 지점으로 작용해왔다"며 “목표 달성 이후에는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약해지면서 기술적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지수가 5000을 넘긴 뒤에는 그 자체가 새로운 상승 동력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단기 과열 해소와 매물 소화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며 “조정 폭은 10% 내외 수준에서 장기간(몇달 간)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에서는 기업 실적 외에 정책 변수도 추가 상승의 보조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치권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 논의가 재개되면서, 주주환원 강화 기대가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소각이 본격화될 경우 발행 주식 수 감소를 통해 주당이익(E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가 구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는 지수 전반의 방향성을 단번에 바꾸는 변수라기보다는, 주도주 중심의 상승 흐름을 보조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당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상정하기로 한 만큼 자사주 비중이 높은 종목 및 업종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1-22 09:14 윤수현 기자 ysh@ekn.kr

기가비스가 장 초반 강세다. 증권가에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FC-BGA 기판 증설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기준 기가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8.70%) 오른 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나증권은 기가비스에 대해 AI 가속기 및 서버 수요 확대에 따라 첨단 패키지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증설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8만2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하나증권은 목표 산정에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3992원과 목표 수익비율(PER) 20.6배를 적용했다. 이는 검사 장비 업체인 KLA, 온투이노베이션, 캠텍의 평균 PER에 기가비스의 전방 산업이 패키지 기판에 국한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50% 할인율을 적용한 수치다. 실적 개선 기대도 를 끌어올렸다. 하나증권은 기가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규모 수주 실적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4% 증가한 291억원, 흑자 전환한 1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FC-BGA 증설 효과에 힘입어 각각 944억원, 378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AI 가속기향 FC-BGA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이비덴과 유니마이크론을 중심으로 증설이 본격화되며 장비 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삼성전기와 젠딩테크놀로지 등 후발주자들 역시 주문형 반도체(ASIC)용 FC-BGA 증설을 검토·진행 중이어서 검사·수리 장비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기가비스의 중장기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1-19 09:35 윤수현 기자 ysh@ekn.kr

효성티앤씨가 증권가의 목표 상향 조정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기준 효성티앤씨는 전 거래일보다 13.75% 오른 3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은 스판덱스 업황 개선 기대를 반영한 증권사 리포트가 잇따라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 1위 업체인 효성티앤씨는 가동률 상승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경쟁사의 구조조정 리스크가 부각되며 수급 환경이 우호적으로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동률 개선과 제품 믹스 고도화, 원가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반도체 메모리 업체들의 증설이 본격화될 경우 삼불화질소(NF3) 부문의 수익성도 추가 개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내 주요 스판덱스 생산업체의 시장 퇴출 가능성이 커진 점도 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3위권 업체로 꼽히는 주지 화하이의 유동성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실제 설비 폐쇄로 이어질 경우 단기간 내 수급 균형과 가격 구조가 재편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해당 업체는 중국 전체 생산능력의 약 15%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자로 알려져 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업체의 공급 이탈 가능성을 감안하면 스판덱스 시장은 되돌리기 어려운 공급 축소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며 “이 경우 현재의 완만한 가격 흐름과 달리 단기간에 제품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IBK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의 목표를 36만원으로 제시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1-16 09:33 윤수현 기자 ysh@ekn.kr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000선 진입을 앞둔 가운데 4대 금융지주 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밸류업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던 것과 대조적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홍콩 연계증권(ELS) 과징금을 비롯한 각종 규제 이슈가 금융지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해당 이슈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이슈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4대 금융지주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도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작년 말 4214.17에서 이달 14일 4723.1로 12% 상승했다. 그러나 이 기간 KB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수익률은 평균 2.39%에 그쳤다. 종목별로 보면 신한지주 는 작년 말 7만6900원에서 이달 14일 7만9900원으로 3.9% 올랐다. 이어 KB금융(3.37%), 하나금융지주(2.13%), 우리금융지주(0.18%) 순이었다. 이들 가 고전하는 배경에는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CET1) 비율에 하락 압력이 높아진 데다, 홍콩 ELS 과징금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8일 KB국민, 신한, 하나, NH농협, SC제일은행 등 5대 은행을 대상으로 홍콩 H지수 ELS 불완전판매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지만, 과징금 규모와 제재 수위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달 말께 2차 제재심이 열릴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론이 바로 나올지는 미지수다. 금감원은 이들 은행에 총 2조원 규모의 과징금을 사전 통보했는데, 은행권은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이를 작년 4분기 충당금으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에서는 홍콩 ELS 과징금 우려가 해소되면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대형 금융지주사들은 CET1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양호하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KB금융, 신한지주를 중심으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장에서는 4대 금융지주의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점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실제 KB금융지주는 작년 7월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사주 556만4253주(6600억원) 어치를 이달 소각한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지난해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취득한 자사주 3000억원어치도 이날 소각했다. KB금융이 이달 소각한 자사주 물량만 9600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이는 KB금융이 올해도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4대 금융지주는 이달 말 실적발표와 함께 올해 배당규모, 비과세 배당 등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점쳐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통상 금융지주 가 실적과 연동해서 움직이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최근에 부진은) 그간 를 견인했던 밸류업 발표, 비과세 배당 등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 게 원인일 것"이라며 “배당 확대, 비과세 배당 도입 등이 가시화된다면 주주환원 확대 관련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가 추가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26-01-15 18:02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광학 솔루션 전문 기업 옵트론텍이 북미 전장(자동차 전장) 시장 공략 성과를 앞세워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기준 옵트론텍은 전일 대비 194원(+11.05%) 오른 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2100원까지 오르며 상승 탄력이 붙었다. 이날 강세는 북미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전장용 핵심 부품 공급이 본격화됐다는 소식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옵트론텍은 최근 북미 완성차 업체로부터 전장용 부품 구매주문(PO)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월 15만 개 규모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물량은 회사가 선제적으로 구축한 최신 공장 자동화(FA) 라인을 통해 전량 생산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수 단순 단발성 공급이 아니라 회사가 추진해 온 자동화·품질 중심 경영 전략이 실질적인 글로벌 성과로 연결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북미 완성차 업체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자동화 설비로 충족했다는 점은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1-14 09:24 윤수현 기자 ys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