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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지난주 사상 첫 4000포인트(p)을 돌파한 데 이어 10월 마지막 거래일에는 41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관세·투자 협상이 타결되면서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으로 기술 협력 모멘텀까지 맞물리며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됐다. 증권가는 '악재 소멸 구간 진입'이라며 '오천피(코스피 5000)'까지 이어질 상승 여력을 전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2% 상승한 4107.5에 거래를 마쳤다. 그간 순매도 행진이던 개인이 4조64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430억원 순매수, 기관은 4조720억원 순매도했다. 이번 랠리의 배경에는 지난달 29일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관세 및 대미 투자 합의가 있다. 양국은 ▲상호관세 및 ·부품 관세율을 15%로 인하하고 ▲의약품·목재 제품에 최혜국 대우(15%)를 적용하며 ▲항공기 부품·제네릭 의약품 등 미국 내 생산이 어려운 품목에는 무관세를 부여하기로 했다. 반도체는 대만과 유사한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부문에서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금융패키지에 합의했다. 1500억 달러는 조선업 협력을 통해 진행되고, 나머지 2000억 달러는 연간 200억 달러(약 28.4조원) 상한으로 집행된다.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이 정부 보증채 발행을 통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할 계획으로, 환율 변동성 완화 효과도 기대된다. 조선업 협력의 경우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MASGA)'로 추진된다. 한국 조선사들이 투자와 함께 보증에 참여하며, 장기 선박금융이 포함돼 자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 요청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건조 승인으로 화답한 점도 상징적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1440원에서 1425원 수준으로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외환시장 안정세가 지속될 경우 코스피의 오천피 여정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관세 협상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핵심은 '관세 불확실성 해소'다. 한국 기업들이 일본 등 경쟁국 대비 불리한 조건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등 일부 업종의 주가 상승을 제약해왔는데, 이번 합의로 그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미 투자금 지급 방식과 관세 인하 등 핵심 쟁점이 구체화되면서, 한국 경제와 증시를 압박해온 악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유동성 확대와 인공지능(AI) 산업 호황, 정부의 친시장 기조가 맞물리며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AI·반도체 협력 확대도 증시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는 기대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회장 간 회동 속 한미 기술 협력 모멘텀이 국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현재 엔비디아는 한국을 주요 AI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과의 HBM, 자율주행, 로보틱스 분야의 협력 확대가 가시화될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원들은 정상회담의 상징성은 크지만, 관세 인하와 투자 합의의 세부 이행이 남아 있다는 점도 짚었다. 이벤트 효과가 단기적으로 소멸될 수도 있다는 우려다. KB증권은 공동성명서와 HS코드 등 구체적 조항이 공개되지 않아 실제 시행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00억 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가 기업 실적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결국 이번 주 증시의 관전 포인트는 '정책 실행력'이 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관세 해소와 AI 협력 모멘텀에 힘입어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겠지만, 구체적 법안 제정과 투자 이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상승 탄력은 둔화될 수 있다. 다만 하나증권이 전망한 대로 유동성 확대와 외환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경우, 코스피의 4100선 안착은 '중간 기착지'에 불과할 수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5-11-02 09:53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국내 주가 장중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 양국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기간 중 관세 인하에 합의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완성차는 물론 부품·타이어·전동화 관련주까지 상승세를 나타냈다. 22일 오후 2시 50분 기준 'KRX '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09포인트(1.75%) 오른 2,210.92를 기록 중이다. 이는 코스피(1.12%)와 코스닥(0.52%)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거래소가 산출하는 34개 산업지수 중 상위권에 올랐다. 현대차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1.4% 오른 26만원을 나타내며 장중 26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아 역시 1.9% 오른 11만8050원을 기록, 장중 11만8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두 종목 모두 최근 7거래일(10월 14~2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같은 기간 현대차는 16.6%, 기아는 15.1% 급등했다. 완성차 강세는 부품·전동화주로 확산됐다. 현대위아는 이날 3.2% 상승한 5만7500원을 기록 중이며, 최근 7거래일 동안 17.7% 급등했다. HL만도는 1.5% 오른 3만7450원으로, 같은 기간 14%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1.8% 오른 31만4000원으로 거래 중이며, 일주일 새 4.8% 올랐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는 0.4% 오른 15만7400원으로, 같은 기간 5.3% 상승했다. 타이어업체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금호타이어는 0.4% 오른 4825원(누적 +9.4%), 넥센타이어는 1.6% 오른 6330원(누적 +6%)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가 급등을 '관세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이 를 포함한 일부 품목의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방안에 합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미국 상무부와의 협의 결과 “미국이 상당 부분 우리 측 의견을 수용했다"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증권가에서는 한·미 관세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완성차의 실적 정상화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5% 관세는 현대차 약 6조3000억 원, 기아 약 4조2000억 원 수준의 연간 영업손실 요인이었다"며 “관세 인하 합의는 국내 완성차 경쟁력 훼손 리스크가 종결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가 15% 수준으로 완화될 경우 현대차는 연간 약 2조4000억원, 기아는 약 1조6000억 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관세 인하 이후 완성차의 급등세가 부품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으며, HL만도·에스엘·현대위아·넥센타이어 등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고 전망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5-10-22 16:30 윤수현 기자 ysh@ekn.kr

한화손해보험이 자회사 통합으로 보험 시장 5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시너지 창출을 앞세워 기존 '빅4'(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를 위협할 수 있는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한화손해보험의 시장점유율은 3.39%, 캐롯손해보험은 2.16%다. 원수보험료는 각각 3466억·2204억원이다. 이를 합하면 메리츠화재(3.79%)를 1.76%포인트(p), 1798억원 앞선다. 한화손보는 캐롯손보해보험 흡수합병을 필두로 2030년 차보험 원수보험료 2조원·점유율 10% 달성한다는 목표다. 장기손해보험에 이어 2번째로 비중이 높은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의미다. 한화손보는 사회변화에 힘입어 성장성 향상을 모색한다. 우선 경제력이 향상되고,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운전대를 잡는 여성이 많아지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간 여성 특화 보험사를 표방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차보험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이유다. 이미 '한화 시그니처 여성 운전자상해보험' 등도 판매 중이다. 지난해까지 10년간 여성 소유주는 439만5898명에서 602만3391명으로 늘어났다. 남성(1381만3028명→1633만3531명)과 비교하면 숫자는 적지만, 평균 증가율(3.6%)은 2배에 달했다. 여성 1인당 차량 등록 대수 증가율도 2.8%로, 남성(1.0%)을 훌쩍 상회했다. 여성 운전자는 보험료가 남성 보다 비싼 경향이 있다. 손해율이 높게 책정되는 특성상 보험금 부담이 가중될 수 있으나, 더 높은 보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사실상 국내에 유일하게 남은 캐롯손보의 합류로 차보험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의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도 더욱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됐다. 모바일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 운영 경험과 고객 데이터를 확보, DB손보를 필두로 대형사들이 다이렉트 채널 등을 통한 판매를 늘리는 흐름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캐롯손보의 모바일 앱 가입 회원수는 8월 중순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중 40대 이하가 전체의 60%에 달하며, 2030의 유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합병 이후에도 브랜드가 유지되는 만큼 '굿드라이브'를 비롯한 안전습관생성 서비스를 토대로 고객 접점을 늘릴 전망이다. 한화손보의 과제는 수익성 개선이다. 보험료가 또다시 인하된 반면, 정비수가는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하이브리드·전기차 △수입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 확대가 부품비·수리비 증가로 이어져 보험금 지급 부담도 불어났다는 평가다. 실제로 한화손보의 올 상반기 차보험손익은 -130억원이었다. 손해율(83.2%)이 통상적인 손익분기점(BEP)으로 불리는 80%대 초반을 넘은 탓이다. 지난해 상반기 손해율과 보험손익은 각각 81.8%, -17억원이었다. 올 8월 손해율은 88.1%로 집계됐다. 캐롯손보의 경우 손해율이 96.3%에서 90.7%로 낮아지면서 적자폭 역시 276억원에서 193억원으로 축소됐지만, 흑자전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백오피스와 고객서비스 기능 통합·내재화 및 언더라이팅 강화로 비용을 통제하고 손해율 우량 계층 발굴로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보장 넘위가 넓은 상품 판매도 확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꾸준히 보험료 인상을 건의하고 있으나,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며 “지속가능한 모델 구축을 위해서는 포트폴리오와 운영 효율성 개선이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2025-10-01 10:29 나광호

도시에 주차된 차량이 도시 열섬 현상을 심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차량의 색상과 재료 특성이 도시 표면의 열과 복사(적외선 반사) 특성을 크게 변화시켜, 밀집된 도심 지역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도시 열섬 현상은 에너지 소비나 콘크리트 구조물 집중 등으로 인해 도시 중심 지역이 주변 자연 경관보다 더 따뜻한 온도를 나타내는 현상을 말한다. 스페인 리스본 대학 연구팀은 최근 '도시와 환경 상호작용(City and Environment Interactions)'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도시에서 주차 및 이동 중인 차량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 주차 차량이 표면의 열 특성을 현저히 변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차량은 건물과 도로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건축 자재와 상당히 다른 재료(특히 금속)로 구성돼 있어 도시 열섬현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우선 차량은 급격한 온도 상승을 촉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의 얇은 금속 표면은 높은 태양 복사 흡수율과 열 저장량이 작아 온도가 쉽게 변하는 성질 때문에 주간 햇빛 노출 시 아스팔트보다 훨씬 빠르게 가열된다. 차량 표면이 주변 도로 표면보다 훨씬 뜨거워질 수도 있다. 이런 현상은 차량 색깔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연구팀 측정 결과, 검은색 차량과 흰색 차량은 주변 온도와 뚜렷한 기온 차이(ΔT) 패턴이 나타났다. 검은색 차량은 지붕 중앙 위 20cm 지점에서 ΔT는 3.39°C에서 3.79°C에 달했다. 반면 흰색 차량주변의 ΔT 값은 현저히 작았고 종종 주변보다 낮은 온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관찰 결과는 차량 색상이 주변 기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다. 색상에 따른 차이는 '알베도(albedo, 빛의 반사율)' 때문인데, 차량 외장 코팅이 검정색이면 알베도는 0.05, 흰색이면 0.85의 알베도 값을 갖는다. 알베도가 높으면 빛을 더 많이 반사하는데, 아스팔트의 경우 0.05~0.2 정도의 알베도를 나타낸다. 연구팀은 “어두운 색상의 차량은 인접한 아스팔트에 비해 지표 근처 기온을 최대 3.8°C까지 상승시킬 수 있으며, 밝은 색상의 차량은 온도 차이를 덜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낮 동안 집중적으로 주차된 차량은 밀집되고 점유율이 높은 지역에서 태양 복사 흡수와 표면 온도를 바꿀 수 있다"면서 “밝은 색상의 차량은 보행자의 열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차 차량은 햇빛을 가리는 차양 역할도 일부 수행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차량 아래 포장도로의 태양 노출을 줄이고 낮 동안 도로 등 바닥에 흡수되는 열의 양을 잠재적으로 낮출 수 있다. 밤에는 차량 본체(열 저장량이 적음)가 빠르게 식는 반면, 도로 표면은 저장된 열을 방출하며 상대적으로 따뜻하게 유지된다. 강찬수 기자 kcs25@ekn.kr

2025-08-28 06:38 강찬수

손해보험사들이 정비업계를 상대로 일방적인 수리비 감액과 대금 지급 지연 등의 '갑질'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비업계는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표준약정서 도입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는 ' 정비업계-보험사 간 거래현황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정비업계가 최근 3년간 보험사와의 거래 중 경험한 불공정 행위는 '30일을 초과하는 정비비용 지연지급 및 지연이자 미지급'(66.1%)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밖에 △통상의 작업시간 및 작업공정 불인정(64.5%) △정비 비용의 일방적인 감액(62.9%) △보험사가 받아야 하는 차주의 자기부담금을 정비업체가 대신 받도록 강요(50.2%) △특정 정비 비용 청구 프로그램 사용 강요(41.4%) 등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 따르면 정비요금(시간당 공임)은 손해배상보장법 제15조2에 따라 보험협의회(보험업계, 정비업계, 공익위원)에서 협의를 통해 정한 요금을 기준으로 삼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기준을 따르지 않고 '보험사 자체 기준'을 들이미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보험사 자체 기준을 따르고 있다'는 응답이 52.2~60.0%로 나타났다. 정비 완료 후 대금 정산이 계약서 상 지급기일을 초과하는 경우도 많았다. 수리비 지급이 지연되면 보험 표준약관 제26조에 따라 보험사가 정비업체에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하지만, 보험사로부터 지연이자를 받았다는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또 정비업체의 70% 이상은 거래 보험사로부터 일방적인 수리비 감액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보험사(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중 최근 3년 간 감액 건수 비율과 평균 감액 비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삼성화재로 조사됐다. 정비업계에서는 손해보험사와 정비업체 간 계약에 표준약정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업체의 95.4%는 “표준약정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표준약정서에 포함되어야 하는 내용으로는 △수리비 삭감내역 요청 시 공개(89.6%) △수리비 청구시기와 지급시기(87.3%) △수리비 지연지급 시 지연이자 지급 규정(86.3%) △수리비 지불보증(84.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정비업계와 보험사 간 거래에서의 일방적 수리비 감액, 지연지급, 지연이자 미지급 등 불합리한 관행들의 단초를 보여주고 있다"며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정비업체에 정당한 대가가 보장되고 투명한 거래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표준약정서 도입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며, 수리비 산정 기준 등은 정부 차원의 표준화 및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2025-08-25 16:29 정희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