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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세계인이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 경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은 수도권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관광콘텐츠 개발과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지원하는 정부 공모사업으로,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선정으로 경주시는 내년까지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관광특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세계문화유산과 천년 신라문화,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지난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축적한 국제행사 운영 경험을 접목해 글로벌 관광특구 조성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One More Night, Gyeongju'​를 핵심 브랜드로 내세워 단순히 둘러보고 떠나는 관광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하루 더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사업은 글로벌 관광객의 편의 증진과 관광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사업으로는 글로벌 브랜딩과 해외 홍보 강화, 지속가능관광 인증체계 도입, 인공지능(AI) 기반 관광데이터 플랫폼 구축, 야간관광 및 신라문화 체험 콘텐츠 확대, 외국인 간편결제 시스템과 통합투어패스 구축, AI 관광 컨시어지 키오스크 설치, 외국인 관광택시 운영과 순환형 교통체계 개선 등이 추진된다. 경주시는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과 소비 편의성을 높이고, 야간관광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체류시간과 관광 소비를 동시에 늘린다는 전략이다. 관광객의 이동부터 예약, 결제, 정보 제공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관광환경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과 관광업계,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학 관광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 관광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함께 성장하는 관광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글로벌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주의 관광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역사문화유산 중심의 관광에서 체험과 체류, 디지털 서비스를 결합한 미래형 관광도시 모델을 구축해 국제 관광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글로벌 관광특구 선정은 경주가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관광도시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문화유산과 신라문화를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관광수용태세를 강화해 세계인이 다시 찾고 오래 머무는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선정은 경주의 역사문화자원을 세계적인 관광 경쟁력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과 연계한 일학습병행과정 예비 신입생 적응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입학 전부터 체계적인 현장 적응 교육에 나섰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과 기숙사에서 '(유)스태츠칩팩코리아 일학습병행과정 예비 신입생 적응력 강화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2027학년도 영남이공대학교 일학습병행과정 합격자를 대상으로 대학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협약기업인 (유)스태츠칩팩코리아가 요구하는 기본 직무역량과 조직 적응 능력을 사전에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에는 예비 신입생 90명을 비롯해 고교별 인솔교사 30명, 대학 관계자 5명 등 모두 125명이 참가해 1박 2일 동안 대학생활과 기업 현장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첫날에는 이재용 총장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일학습병행과정의 교육과정과 학사 운영 체계, 기업 현장훈련 방식, 장학 및 학생 지원제도 등에 대한 안내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입학 이후의 학업 일정과 현장실습 과정을 미리 이해하며 대학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유)스태츠칩팩코리아 소개와 기업문화 교육에서는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산업의 역할과 미래 전망, 기업 비전과 인재상, 조직문화 등을 설명해 학생들이 입학 전부터 산업과 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사회입문 교육에서는 직장인이 갖춰야 할 기본 예절과 조직생활의 원칙, 산업안전 및 법정 의무교육 등을 중심으로 실무 교육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직업윤리와 기본 소양을 익히며 사회 초년생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다졌다. 저녁 시간에는 협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 학생들은 팀 프로젝트와 참여형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 협업 역량을 키우며 기업 조직에서 요구되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했다. 둘째 날에는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재정관리 교육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올바른 소비 습관과 자산관리 방법, 금융 기초지식을 배우며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진 AI 교육에서는 산업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사례와 디지털 전환 흐름을 학습하며 미래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을 키웠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캠프를 통해 예비 신입생들의 대학생활 적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 태도와 조직 적응 능력을 사전에 함양해 학습과 근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기 이탈을 예방하고 재직 안정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대학과 기업, 고등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통해 학생들이 입학 이전부터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학업과 취업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산학협력 기반의 일학습병행 교육 모델을 한층 강화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일학습병행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과 긴밀한 산학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등록금 부담을 줄이면서도 현장 중심의 실무능력과 취업 경쟁력을 동시에 갖출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받고 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이번 적응력 강화 캠프는 예비 신입생들이 일학습병행과정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대학생활과 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과 현장을 성공적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전교육과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학생들이 교토와 도야마현 가미이치시에서 지역 문화와 예술을 소재로 한 창작 교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창작 역량과 국제 문화교류 가능성을 확인했다. 계명대학교는 학생 12명이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교토와 도야마현 가미이치시를 오가며 창작 교류 워크숍 'CALL & RESPONSE'​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계명대학교 교육혁신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영상애니메이션과가 기획·운영한 공모형 전공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단순한 해외 견학을 넘어 의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창작 활동을 수행하는 프로젝트 중심 교육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융합형 창작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영상애니메이션과 학생 6명을 비롯해 언론영상학과, 식품영양학과, 기계공학과, 광고홍보학과, 통계학과, 사진영상미디어과 학생들이 전공의 경계를 넘어 협업하며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도전했다. 학생들은 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 주민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각자의 시각을 담은 다양한 작품을 제작했다. 창작 과정에서는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두며 예술적 표현과 소통 능력을 함께 키웠다. 창작 결과물은 지난 21일 가미이치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종 발표회를 통해 공개됐다. 발표회에는 나카가와 유키타카 가미이치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국제 문화교류의 성과를 함께 공유했다. 이날 발표된 작품 가운데 가미이치 출신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호소다 마모루의 대표작 '늑대아이'​를 오마주한 콜라주 작품은 지역성과 예술성을 조화롭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체류 기간 동안 주민들과 나눈 대화와 경험을 문자와 조형예술로 표현한 작품도 지역사회와의 교감을 섬세하게 풀어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은 도시와 지방의 시간성을 대비한 애니메이션이었다.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 도시의 일상과 조용하고 평화로운 가미이치의 풍경을 감각적인 영상 언어로 표현해 지역의 매력을 새롭게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카가와 유키타카 가미이치 시장은 “우리 지역을 다양한 예술적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에서 청년들의 진정성과 창의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미이치시와 계명대학교 간 문화교류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학생들도 해외 현장에서 얻은 경험이 창작 역량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권예솔 학생(언론영상학과 4학년)은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창작의 동기를 얻었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지우 학생(영상애니메이션과 2학년)은 “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인상 깊었고 다양한 전공 학생들과 협업하면서 표현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의 활동은 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지역 일간지인 북신문과 도야마신문은 7월 15일자 지면을 통해 계명대 학생들의 창작 과정과 지역 교류 활동을 소개하며 국제 문화교류의 모범 사례로 보도했다. 이번 워크숍을 총괄한 찰리한 계명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과 교수는 “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 받은 다양한 자극을 창작 에너지로 전환하며 융복합 예술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콘텐츠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창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복지와 안전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우수 복무사례를 발굴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체험수기와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오는 8월 28일까지 '2026년도 사회복무요원 체험수기 및 사진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보건·교육·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실하게 복무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생생한 경험과 미담사례를 널리 알리고, 성실한 복무 문화와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현재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을 비롯해 복무기관 담당자와 병무청 복무지도관이다. 지난해 7월 1일 이후 소집이 해제된 사회복무요원과 퇴직 또는 인사이동한 복무기관 담당자도 응모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두 가지다. 체험수기 부문은 복무 과정에서 겪은 경험담과 감동적인 미담사례, 복무관리 과정에서 있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담으면 되며, 체험사진 부문은 사회복무요원의 활동 모습과 복무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한 사진을 대상으로 한다. 응모를 희망하는 참가자는 복무기관장을 통해 제출하거나 대구경북지방병무청으로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요강은 대구경북지방병무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모작은 내용의 완성도와 공감성, 전달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전국 단위로 체험수기 20편과 체험사진 10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병무청장 표창과 함께 부상품이 수여되며, 심사 결과는 오는 10월 말 병무청 누리집에 게시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 안내된다. 선정된 우수작은 병무청 누리집과 사회복무포털에 공개되며, 2026년 사회복무요원 체험수기집 '젊음, 향기로 피어나다'​에도 수록돼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사회복무요원들의 헌신과 봉사 정신을 널리 알리고, 사회복무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준모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의 다양한 복무사례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과 복무기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국가 단위 환자경험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제5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환자경험평가는 입원 환자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과 투약 및 치료 과정, 병원 환경, 환자 권리 보장 등 의료서비스 전반에 대해 직접 평가하는 국가 단위 조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환자 중심 의료문화 확산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제5차 평가는 2025년 8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상급종합병원 47곳과 종합병원 329곳 등 모두 37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대상은 해당 기간 하루 이상 입원한 만 19세 이상 환자로, 모바일 웹 설문조사 방식으로 의료서비스 경험을 평가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환자 중심 진료체계와 안전한 의료환경, 의료진과 환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 등 의료서비스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환자의 입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진료환경을 조성하고, 치료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과 소통을 통해 환자의 이해와 만족도를 높이는 등 환자 중심 의료 실천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병원은 그동안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진료환경 개선과 의료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환자의 의견을 의료 현장에 적극 반영하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는 환자가 직접 체감한 의료서비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병원의 의료 품질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확인받는 계기가 됐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김윤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장은 “환자들이 직접 참여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01 12:01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당분간 글로벌 증시는 주요국의 정책과 거시경제 변수가 시장의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새로운 관세 정책과 기준금리 결정이, 중국에서는 대형 기업공개(IPO) 이후 수급 변화가, 에서는 정부의 재정정책과 금리 조합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기업 실적과 정책 변화, 이에 따른 투자심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향후 미국 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변수로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새로운 관세 조치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이 꼽힌다. 지난해 3~4월 미국 증시가 급락한 배경에 트럼프의 관세 부과가 있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란 간 분쟁이 다시 격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유가와 금리가 오른 점도 증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지난주(20~24일) 미국 증시에서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 심리가 커졌다. 알파벳을 비롯한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하이퍼스케일러)의 대규모 자본적 지출(Capex)이 영업현금흐름(FCF)을 마이너스로 돌리며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0.61%)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2.13%),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8%)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성장주 투자심리가 특히 위축됐다는 평가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하이퍼스케일러 중 가장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의 Capex 전망치 상향과 FCF 마이너스 전환이 나머지 하이퍼스케일러 실적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미국 증시를 흔들 변수로는 미국 정부의 새로운 관세 조치가 꼽힌다. 지난 23일(시간) 미국 정부는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약 60개 국가와 경제권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앞서 위법 판결을 받은 보편적 관세를 대체하는 장치다. 국가에 따라 10~12.5%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한국에 적용되는 관세는 12.5%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4월 미국 증시가 급락할 때 트럼프 관세 부과가 배경으로 꼽힌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관세는 조정 구간에 놓인 미국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동 지정학적 불안이 다시 커지며 금리도 미국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28일(시간) 예정된 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긴축 신호가 나올 가능성이 거론되면서다. 앞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원유를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대체 경로로 평가받는 홍해까지 위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내 대규모 전투 작전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선택이 Fed에서 고려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3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7%대를 돌파하며 지난해 초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최근 하이퍼스케일러의 Capex 지출이 채권 발행으로 이뤄진 점을 고려할 때, 금리 상승은 자금조달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므로, 인플레이션 평가 변화를 비롯해 9월 금리 인상 신호의 등장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이번 주 중국 증시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상장 이후 시장의 수급 변화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대형 기업공개(IPO)로 수급이 쏠릴 수 있다는 우려 가운데, 국유자본을 비롯한 정책성 자금이 증시 하단을 얼마나 지지할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정책성 자금의 추가 유입이 낙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Moonshot AI)의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Kimi K3'가 AI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주 후반에 접어들자 차익실현 물량으로 상승폭이 일부 반납됐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주 4거래일 연속 1% 안팎의 상승을 이어가던 상해종합지수는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1.61% 하락했다. Kimi K3 출격으로 중국 AI가 가격 경쟁력을 갖춘 LLM과 자체 칩을 갖춰가고 있다는 판단이 투자심리를 활성화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Kimi K3는 오픈 AI의 GPT-5.6과 클로드(Claude) Opus 등 글로벌 선도 모델과 견줄 만한 성능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 AI 기업들이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성능까지 잡으며 효율적인 활용 가능성을 내세우기 시작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로 평가된다. 시장은 CXMT 상장 이후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최근 국유자본을 중심으로 증시 안정화 조치가 재개된 만큼, 추가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정책성 자금이 주가 하단을 지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0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중장기 자금의 증시 유입 확대, 상장사 배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유 자본 운영사 2곳이 주식자산을 600억 위안 이상 매수했고, 보험사 5곳 역시 주식 투자 방침을 제시했다"며 “국유자본과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증시 안정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증시에서는 다카이치 내각의 경제 재정 기본 방침인 '호네부토'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네부토는 정부가 매년 6~7월 결정하는 '경제 재정 운영과 개혁의 기본 방침'이다. 이번 방침의 핵심은 정부 주도 전략산업 투자와 이를 위한 재정 운영 목표 변경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주 증시에서는 금리 수혜주와 이외 업종 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대형 기술주인 어드반테스트(-6.02%), 소프트뱅크그룹(-7.06%) 등이 대폭 하락한 반면, 도쿄해상(+1.99%)을 비롯한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은행(BOJ)의 조기 긴축 가능성 부각으로 금리가 오르면서다. 금리 상승이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81%를 기록했다. 2.8%대 금리는 지난 1996년 하반기 이후 약 30년만의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163엔대 엔화 강보합세와 국채 금리 상승은 BOJ에 긴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는 기술주 부담과 금리 인상 수혜주로의 자금 순환이라는 차별화 장세를 심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증권가는 증시가 당분간 호네부토를 기반으로 한 재정정책이 설정할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확장적인 재정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엔화 약세 압력 등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통상 환율은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조 연구원은 “BOJ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와 정부의 확장 재정정책 간 잠재적 충돌은 국채 금리 변동성을 키우는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7-27 15:13 김태환 기자 kth@ekn.kr

기술주 중심 랠리의 숨고르기가 지난주 글로벌 증시에서도 이어졌다. 매크로 변수와 경기 둔화 우려에 직면하면서다. 미국증시에서는 실적 발표와 물가 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다. 중국증시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가 쌓이며 변동성이 커졌다. 증시에서는 수급 개선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환율과 수급 집중을 주시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지난주(6~10일) 미국증시에서는 이번 달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돌아오며 불확실성이 큰 중소형주 선호가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 등 금융주를 시작으로 미국 증시 주요 기업의 올해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 주(13~17일) 미국증시에서는 매크로 변수가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보수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정학적 우려와 경제지표(물가지수) 발표, 기업 실적발표 시즌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3일 금융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1.23%)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1.74%)는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는 대형 기술주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주 '매그니피센트7(M7)' 중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모두 수익률 상승을 기록했다. 투자자 시선이 초대형 성장주로 쏠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타(META)의 강세는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요인이라는 평가다. 앞서 메타는 AI 연산 능력을 활용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 미국증시에서는 14일(시간) 발표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우려가 잦아들지 가늠할 수 있는 분기점이라는 평가다. CP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 정책 결정 과정에서 고려하는 핵심 물가지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연준 의장의 인식, 물가지표 방향성은 단기적으로 시장 방향을 가를 주요 변수"라고 설명했다. 지정학적 우려 역시 다시 부각되는 모양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은 끝났다"고 발언하며 이란 남부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잦아들었던 유가와 금리 급등세가 튀어오르면 물가 불안이 다시금 퍼질 수 있다. 강재구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만이 미국과 이란 간 중재안을 마련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야기됐다"고 짚으며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중국증시는 반도체 중심의 기술주에서 변동성 장세가 연출됐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주식 청약 일정 확정 소식에 수급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강세장은 경기 둔화 우려가 나오며 하루 만에 뒤집혔다. 올해 3분기 중국증시에서는 반도체가 주도주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기 둔화 지표가 누적되며 포트폴리오 재편, 재정정책 확대 등으로 변동성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9일 과창판지수는 8.41% 급등했다. CXMT의 기업공개(IPO) 청약일 확정 소식이 기술주 매수세에 불을 지폈다는 해석이다. 지수는 하루 만에 급락으로 돌아섰다. 지난 10일 과창판지수는 5.53% 하락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물가하락(디플레이션) 우려가 경기 둔화 우려로 이어지며 자금이 기술주에서 방어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CXMT 상장을 중국 반도체 국산화에서 중요한 이벤트로 보고 있다. 중국 AI 투자 사이클이 대규모 국가 지원과 수요 확대가 결합돼 성장하는 구조 때문이어서다. 미국이 중국 반도체 기술 굴기를 견제하는 상황 속 반도체 조달 능력이 투자 규모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특히 CXMT 상장은 중국 메모리 반도체 국산화의 핵심축이라는 평가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XMT 생산능력 확장에 대한 투자 확대로 반도체 장비와 소재, 패키징, 테스트 분야에서 순차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중국증시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 누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 1.1%를 밑돌았다. 올해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도 4.5%를 하회하며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인 5.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수 디플레이션 압력이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2분기 GDP와 소매판매 둔화 전망은 투자심리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으며 “경기둔화 지표 누적으로 통화완화와 재정정책이 확대될 수 있지만 무엇이 정책 모멘텀의 촉매가 될지는 불명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증시에서는 기술주에서 자금 유입과 이탈이 반복됐다. 공적연금(GPIF)의 국내 투자확대 기대감과 글로벌 AI 관련주 강세로 대형 성장주에 자금이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향후 증시에서는 반도체와 장비 섹터의 성장세에 GPIF 투자 확대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엔화 강세 가능성과 자금 쏠림 현상은 여전히 증시의 리스크라는 진단이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니케이225 지수는 지난주 3거래일 간 하락세를 그리다 19일과 20일에 다시 반등했다. 정보기술(IT)과 철강·비철금속 등 AI 관련 성장주에 자금이 유입됐다는 평가다. 정부가 GPIF의 내 자산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GPIF를 비롯한 연기금의 내 금융자산 투자 확대를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GPIF 자산 대부분이 해외에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배분 구조가 바뀐다면 증시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GPIF의 내 자산 확대 기대감은 증시 투자심리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증시에서 단기 투자심리는 글로벌 기술주 조정 여부에 영향을 받아왔다. 기술주 중심의 소수 대형주에 자금이 집중되면서다. GPIF발 자금 유입이 수급 기반을 뒷받침하면서 외국인 투자심리를 견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환율과 소수 대형주 수급 집중 현상은 여전히 주목할 만한 점으로 지적된다. 최근 엔·달러 환율이 162엔대를 돌파하며 엔화 가치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0일 환율이 161엔대에 재진입하며 엔화 가치는 소폭 반등했다. 엔화가 강세로 돌아설 경우 수출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통상 환율이 낮아지면 외화 기준 수출 가격은 오르기 때문이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 161엔대 진입에 따른 엔화 강세는 수출기업 실적에 직접적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정책 기대감의 실현 불확실성과 AI 테마 과열이 맞물릴 경우 단기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7-13 16:01 김태환 기자 kth@ekn.kr

미국·이란 전쟁 협상 진전에 따른 안도감과 인공지능(AI) 수요 지속이 주요국 증시의 강세 흐름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는 반도체와 소형주 중심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중국 증시는 반도체 국산화에 대한 기대감과 미·중 반도체 갈등 심화라는 상반된 재료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시에서는 반도체 핵심 공급망 기업의 가치가 재부각되는 모양새다. 지난주(26~29일) 미국 증시에서는 반도체와 소형주를 중심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미국·이란 전쟁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1~5일) 미국 증시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되며 AI 주도 성장주와 경기 방어주 간 'K자형' 차별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5.13%)와 미국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1.74%)가 모두 상승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1.42%)는 상대적으로 제한된 상승폭을 보였다. 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것에는 미국·이란 간 종전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미국 정부는 양국이 휴전 연장과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 내용을 담은 '60일 양해각서(MOU)'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간 휴전 합의 기대감이 물가상승 우려를 상쇄하며 지정학적 안도감에 따른 랠리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월가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9일 하루에만 2.67% 하락하며 15.32를 기록했다. 통상 20을 넘어설 때 시장에 변동성이 다소 있다고 여겨진다. 이같은 위험선호 심리는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시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지정학적 이슈마저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쏠림 현상을 감안하더라도,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과열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S&P 500 지수 대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상대적 수익률은 130%지만, 과거 'IT 버블' 당시에는 220%였다"며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지금의 과열이 과거보다 낮아 위험선호 심리가 쉽게 식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중국 증시에서는 AI 주도주가 이끄는 강세장이 펼쳐졌다. 중국의 반도체 국산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시에 훈풍이 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심화는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첨단 기업들이 주로 상장된 창업판(ChiNext) 지수는 지난달 29일 장중 4780선을 재차 돌파했다.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ChiNext 지수는 주간 수익률 4.7%를 기록하며 주간 중국 증시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같은 강세의 배경으로 반도체 국산화 모멘텀 부각이 꼽힌다. 지난달 25일 중국 반도체 업체 화웨이가 반도체 설계 개념인 '타우(τ)의 법칙'을 발표하면서다. 신영증권 리포트에 나온 설명에 따르면, 타우의 법칙은 반도체 회로를 수직으로 접고 쌓는 방식(로직폴딩)을 핵심으로 한다. 반도체 업계에서 기존의 경쟁 방식이 미세화 공정을 통해 같은 면적 안에 더 많은 회로를 집어넣어 성능을 올리는 것이었다면, 로직폴딩은 회로를 위아래로 연결해 데이터가 이동하는 거리를 줄이는 접근법이다. 데이터가 전달되는 시간 자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해당 발표가 나온 날 중국 증시에서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이 크게 올랐다.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중신궈지(SMIC)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18.7% 폭등했다. 증권가는 타우의 법칙이 검증될 경우 중국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없이 최첨단 칩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UV 노광장비는 빛으로 회로를 새기는 공정에 투입되는 장비로, 회로를 미세하게 새길수록 생산할 수 있는 고성능 반도체 칩의 수가 늘어난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화웨이는 EUV 없이 구형 공정에 쓰이는 장비로 패턴을 여러 번 겹쳐 새기는 방식에 로직폴딩 기술을 조합해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웨이의 타우의 법칙은 미세공정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개념"이라며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 장비, AI 반도체 등 생태계 확장 기대를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의 대중 AI용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가 앞으로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를 누르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엔비디아, AMD를 비롯한 미국의 첨단 반도체 회사 제품이 중국 기업으로 들어갈 수 있는 우회로까지 전격 차단되면서다. 지난달 31일(시간) 미국 상무부는 중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 해외 자회사를 통해 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는 것을 막는 지침을 발표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 반도체 통제 강화는 기술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를 누르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증시는 반도체 주도의 강세 지속에 힘입어 주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27일 니케이지수는 장중 6만6000선을 돌파했다. 미국발 AI 서버 수요가 급증하며 반도체 공급망에서 기업의 가치가 재부각되었다는 평가다. 통상 기업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종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에 영향을 받는 해당 업종이 기술주 중심의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주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쿄일렉트론, 무라타, 이비덴 등의 반도체 기업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광학 관련 기업 역시 주가가 반등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증시에서 금리는 여전히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은행의 긴축 입장과 국채 매입 축소 우려가 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국채 수요가 줄어들면 가격이 내려가며 반대로 국채 금리는 오를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인상될 경우 기술주 둔화와 내수 위축, 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6-02 16:21 김태환 기자 kth@ekn.kr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올해 초 문을 연 구미 낙동강 제2캠핑장이 봄철 캠핑 수요 증가와 함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여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7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 정식 개장한 구미낙동강 제2캠핑장은 개장일부터 4월 30일까지 주중 예약률 20.2%, 주말(금·토요일) 예약률 80.2%를 기록했다. 특히 캠핑 수요가 집중되는 금·토요일 예약률은 1월 77%에서 4월 89%까지 상승하며 본격적인 봄 시즌과 함께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는 넓은 공간 구성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높은 이용률로 이어진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제2캠핑장은 기존 시설보다 여유 있게 설계된 50면 규모의 대형 사이트(10m×10m)를 갖췄으며, 샤워실 2개소와 화장실 2개소, 세척실 1개소 등 최신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시설과 9홀 규모의 미니 골프장도 마련돼 캠핑과 놀이, 휴식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넓은 사이트 구성 덕분에 카라반과 대형 텐트 이용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캠핑장 주변 여가 인프라도 이용객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인근 낙동강체육공원에는 족구장과 축구장, 야구장 등 8종 44면의 체육시설이 조성돼 있어 스포츠와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플라타너스 맨발길과 봄꽃 산책로 등 자연친화 공간도 함께 갖춰져 있어 캠핑과 산책,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구미시는 제2캠핑장이 기존 캠핑장 이용 수요를 분산하는 동시에 낙동강체육공원과 연계한 체류형 여가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구미낙동강 제2캠핑장은 자연과 여가, 체육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힐링 공간"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이용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인구 감소와 지역 기업의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정착 지원에 나선다. 27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기반비자 희망이음사업'의 하나로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한국어 교실'을 개강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6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운영된다. 평일 야간이나 주말 근무가 많은 외국인 근로자의 근무 여건을 고려해 주말 강좌로 편성했다. 모집 대상은 김천시에 거주하거나 지역 기업체에 재직 중인 외국인 근로자와 동반 가족이다.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E-7-4), 비전문취업(E-9) 비자 소지자가 대상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김천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특화형 거주비자(F-2-R) 등 장기 체류 비자 전환에 필요한 한국어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 외국인 인력의 지역 이탈을 막고 가족 동반 정착을 유도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신청은 6월 5일까지다. 참여 희망자는 김천시가족센터로 전화 예약한 뒤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방소멸에 대응하려면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외국인 주민의 지역 정착을 위해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는 여름철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하고 쾌적한 도시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도심 주요 거리 일원에 여름 꽃모 식재를 완료했다. 27일 상주시에 따르면 이번 꽃모 식재는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하고, 삭막한 도심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주요 도로변 대형화분을 활용해 도심 속 작은 정원을 연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파란색과 보라색, 흰색 계열의 꽃들을 중심으로 배치해 시각적인 시원함을 강조했다. 주요 식재 품종으로는 블루톤의 델피늄과 아게라텀을 비롯해 화려한 색감의 다알리아, 청초한 분위기의 꼬리풀, 강한 생명력으로 여름 내내 꽃을 피우는 백일홍 등이 활용됐다. 상주시는 단순한 일렬 식재 방식에서 벗어나 꽃의 높낮이와 색감을 입체적으로 조합해 자연 속 정원을 옮겨 놓은 듯한 풍성한 경관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안재현 산림녹지과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도록 시원한 색감의 꽃과 화분을 활용한 정원 조성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 환경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국내 대표 내륙 습지인 문경돌리네습지 일원에서 전통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열고 생태 보전과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7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산북면 우곡리 문경돌리네습지 친환경 생태논에서 산양중학교 학생과 지역주민, 탐방객, 관계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장화를 신고 직접 논에 들어가 손으로 모를 심으며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농촌 체험활동을 경험했다. 학생들은 진흙을 밟으며 모를 한 줄씩 심는 과정 속에서 농업의 소중함과 자연 생태의 의미를 몸소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문경시와 대구지방환경청, 돌리네마을 영농조합법인, 지역주민 등이 함께 참여해 마련됐다. 자연 친화적인 논농사 체험을 통해 습지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통 농경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취지다. 문경돌리네습지의 친환경 생태논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논습지를 활용한 생태복원 활동을 통해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가을철 수확한 벼는 지역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고, 일부는 야생동물 먹이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학생들이 직접 손모내기를 체험하며 자연과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문경돌리네습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친환경 생태복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대한민국 대표 명품 과일인 성주 참외가 도쿄에서 대대적인 판촉 활동에 나서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해 월항농협, 조합공동법인 관계자들과 함께 도쿄를 방문해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와 판촉 행사, 시장조사 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지난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도쿄지사를 찾아 성주 참외의 내 소비 확대와 신규 판로 개척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안정적인 수출 기반 마련과 유통망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어 27일에는 대형 유통매장인 이온 몰(Aeon Mall)에서 소비자 대상 판촉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서는 성주 참외 시식회가 진행돼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를 경험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졌으며, 현장을 찾은 유통 바이어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방문단은 남은 일정 동안 유통 채널과 농산물 도매시장을 직접 방문해 소비자 선호도와 포장 규격, 경쟁 과일 시장 동향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수출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친 성주 참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맛과 품질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도쿄 방문을 계기로 내 대형 유통망 입점을 더욱 확대하고, 성주 참외가 소비자들의 식탁에 자주 오를 수 있도록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과 수출 관계자들도 “정부와 지자체, 농협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일정이 성주 참외 수출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 딸기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해외시장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와 가격 변동성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수출 확대가 지역 농가의 새로운 판로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고령군에 따르면 2025년 11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지역 딸기 수출 실적은 총 80톤, 17억2천만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수출물량 27톤 대비 19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2024년 연간 딸기 수출물량이 10톤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2년간 수출 규모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시장도 기존 홍콩·싱가포르 등 동남아 중심에서 러시아와 두바이, 브라질 등 신규시장으로 확대되며 해외 판로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수출 기반 확충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의 '베리굿(Berry Good)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 딸기를 중심으로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한빛은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신규 지정돼 흰딸기를 중심으로 한 수출 품목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또 우곡딸기수출전문단지도 경북도 농산물수출전문단지로 새롭게 지정되면서 지역 딸기 수출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고령군은 앞으로 신규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기반 확대를 지속 추진해 지역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5-27 16:15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