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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 경북거점 공식 출범…제조부터 재사용까지 배터리 전주기 지원 구미국가산단에 BaaS 시험실증센터 구축…사용후 배터리 성능·안전성 검증 반도체·로봇 특화단지에 이차전지 인프라 확충…대경권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반도체와 로봇에 이어 이차전지 시험·인증 기반까지 갖추며 첨단산업 거점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 272억원이 투입되는 배터리 시험·실증 기반 구축사업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경북거점 출범을 통해 제조부터 시험·인증, 재사용까지 연결하는 산업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8일 구미시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제1산단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김장호 구미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구자근 국회의원, 이승렬 KTR 원장 등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TR 경북거점 출범식 및 BaaS 시험실증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된 BaaS 시험실증센터는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재사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시설이다. BaaS(Battery as a Service)는 배터리의 수리·대여·충전·재사용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이다. 센터는 산업통상부와 경북도, 구미시가 추진하는 '배터리 활용성 증대를 위한 BaaS 실증기반 구축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272억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국비 100억원과 도비 45억원, 시비 105억원, 민간자본 22억원으로 재원을 마련했다. 구미국가산단 내 2만4576㎡ 부지에 들어선 센터는 연면적 4231㎡ 규모로 신축 건물 5개 동과 리모델링 건물 1개 동 등 모두 6개 동으로 구성됐다. 센터에서는 사용후 배터리의 잔존 성능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활용 가능 여부에 따라 분류하는 시험·평가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전기차 등에서 사용한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재사용할 수 있도록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특히 배터리의 제조부터 사용후 재활용·재사용 단계까지 시험·인증 서비스를 연계해 기업의 검증 부담을 줄이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함께 출범한 KTR 경북거점도 주목된다. KTR은 연간 3만여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47만 건의 시험평가 및 국내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험·인증 전문기관이다. KTR은 기존 대구경북센터와 구미센터의 기능을 통합해 구미에 시험·분석 인프라를 집중시킬 계획이다. 이차전지를 비롯한 지역 주력 산업의 시험·평가와 인증, 기술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향후 대구경북본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기업들은 제품 개발 이후 시험·인증과 실증에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이번 인프라 확충을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연계해 첨단산업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가 대경권 성장엔진으로 선정한 AI로봇·반도체 소재부품·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 등 4대 산업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구미는 2023년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대구·경북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도 포함되면서 첨단 제조산업 기반을 확대해 왔다. 여기에 이차전지 시험·실증 시설과 KTR의 시험·인증 역량이 더해지면서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제품 상용화까지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한층 넓어졌다. 다만 대규모 시설 투자가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의 이용 확대와 전문인력 확보, 시험·인증 수요에 맞춘 지속적인 시설 운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BaaS 시험실증센터 준공과 KTR 경북거점 출범으로 구미의 제조 기반에 시험·인증과 실증 역량이 더해졌다"며 “기업 성장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KTR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10-29 08:17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배낙호 시장 “재정·지속가능성 종합 판단"…시의회도 반대 의견 여론조사 찬성 37.7%·반대 31.7%…예산 지원에는 47.3%가 “과도"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의 연고 협약 종료 이후 검토해 온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을 최종적으로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29일 오후 3시 김천시청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수용성과 재정 건전성, 지속가능성, 지역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 김천시 여건에서는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2021년부터 김천을 연고로 K리그에 참가해 왔다. 그러나 김천시와 국군체육부대 간 연고 협약이 2026년 12월 31일 종료될 예정이어서 시는 그동안 시민구단 창단 여부를 놓고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해 왔다. 시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일간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시민구단 전환에 대해 찬성 37.7%, 반대 31.7%, 모름 30.7%​로 나타났다. 시민구단 운영을 위한 김천시의 예산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25.4%에 그친 반면 '과도하다'는 응답은 47.3%​로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27.3%였다. 김천시는 여론조사에 이어 지난 18일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시민구단 전환에 대한 찬반 의견과 재정 부담, 지역경제 파급효과, 축구 저변 확대 가능성 등을 청취했다. 이후 여론조사와 공청회 결과를 김천시의회에 보고하고 공식 의견을 요청했다. 김천시의회는 지난 28일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담은 공문을 김천시에 전달했다. 시는 이 같은 시민 의견과 시의회의 입장, 장기간 투입해야 할 운영비와 향후 재정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한 끝에 시민구단 전환 불추진을 최종 결정했다. 배 시장은 “안타깝고 힘든 결정이지만 시정의 책임자인 시장으로서 김천시의 미래를 위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시민축구단을 기대했던 시민들께는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김천시는 시민구단 전환 무산과 별개로 축구 인프라 확충과 지역 축구 저변 확대 정책은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유소년 선수단에 대한 지원도 차질 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천상무가 지난 6년간 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프로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만큼, 향후 연고 협약 종료 이후 김천시가 어떤 방식으로 축구 인프라와 유소년 육성 체계를 유지해 나갈지가 지역 체육계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30 07:55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교육지원청, 지역 도의원들과 교육현안 간담회 아포 김천도서관 249억·율빛유치원 복합시설 180억·곡송초 148억 폐교는 승마·체육·주민시설로…2029~2030년 잇따라 문 연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규모 사업이 본격화된다. 새 김천도서관 건립과 율빛유치원·옛 곡송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조성 등에 총 578억 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학생 교육 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 생활 편의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김천교육지원청은 지난11일 과 17일 이틀에 걸쳐 김천을 지역구로 둔 경북 도의회 최병근·이우청·조용진·공승희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교육 현안 사업 추진 상황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폐교 재산 활용 △가칭 경상북도교육청 김천도서관 건립 △율빛유치원 및 옛 곡송초 학교복합시설 조성 등 3대 핵심 사업이 집중 논의됐다. 우선 아포읍에는 총 사업비 249억 5천만 원 규모의 가칭 '경상북도 교육청 김천도서관'이 들어선다. 도서관은 아포읍 송천리 1255-27번지 일원 4 필 지에 부지 면적 4천770㎡, 연면적 2천88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김천교육지원청은 2027년 부지 매입과 설계를 마치고 2028년 착공해 2029년 하반기 개관한다는 목표다.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학교 복합 시설 조성도 속도를 낸다. 남면 옥산리 율빛유치원 부지에는 총 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1층, 연면적 2천970㎡ 규모의 복합 시설을 건립한다. 수영장과 목욕탕, 다목적 편의 시설 등을 갖추고 2029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수영장은 학생들의 생존 수영 교육에 활용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해 교육 시설과 생활SOC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폐교인 감문면 옛 곡송초등학교도 지역의 새로운 교육·문화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옛 곡송초는 지난 8월 20일 '2026년 제 2차 학교 복합 시설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비 148억3천만 원을 투입해 1만2천486㎡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천750㎡ 규모의 시설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학생 승마 체험 시설과 체육 활동 공간, 주민복합시설 등이 들어선다. 학생들에게 특색 있는 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하면서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개관 목표는 2030년 7월이다. 김천교육지원청은 옛 곡송초 외에도 활용되지 않고 있는 폐교를 김천시와 협의해 주민 편의 시설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들은 학령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학교 시설을 학생만의 공간이 아닌 지역사회 공동 자산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교육시설 확충과 함께 폐교를 체육·문화·생활편의 공간으로 재편함으로써 학생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까지 높이는 '교육·지역 상생 형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최병근·이우청·조용진·공승희 경북도의원은 간담회에서 지역 교육 현안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지역사회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성미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학생에게는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지역 주민에게는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18 09:12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