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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문화유산'서 '체험하는 역사'로…상주 원도심의 밤을 바꿨다 40여 개 프로그램·사전예약제·야시장 결합…체류형 관광 가능성 확인 첫 흥행 넘어 지속 가능한 대표 야간축제로 키우는 게 과제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상주 국가유산 ()'에는 이틀간 약 1만5000명이 몰렸다. 상주에서 처음 열린 국가유산 야간행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흥행 성적이다. 단순히 '첫 행사라 사람이 몰렸다'고 보기에는 현장의 반응도 뚜렷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공연만 보고 돌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골목을 걷고, 미션을 수행하고, 전통기술을 체험하고, 야시장을 즐기며 상주의 밤을 오래 머물렀다. 이번 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문화유산을 '전시물'이 아니라 '콘텐츠'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상산관과 상주향교, 상주향청, 복룡동 석조여래좌상·당간지주, 상주 옹기장, 상주민요 등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던 역사문화자원을 공연과 체험, 미션, 전시, 해설에 녹였다. 특히 '상주감영, 밤마실 투어'와 '관찰사 명판관'은 이번 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참가자가 조선시대 수령이 돼 수령칠사와 관련한 놀이와 미션을 수행하고, 관찰사가 돼 QR코드를 따라 퍼즐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역사를 설명 판으로 읽게 하는 대신 직접 역할을 부여해 체험하게 한 것이다. 문화유산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람객도 자연스럽게 역사 속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문 배우를 활용한 역사 해설도 같은 맥락이다. 딱딱한 해설 대신 연기와 입담을 통해 상주의 역사와 국가유산에 얽힌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관람객과 문화유산 사이의 거리를 좁혔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프로그램의 '층위'를 다양하게 구성했다는 점이다.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에게는 상주 옹기장과 옹기 물레 체험이 있었고,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에게는 국가유산을 소재로 한 만들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걷기와 해설을 선호하는 관람객은 '상주읍성 골목투어'와 '달밤의 도슨트'를 선택할 수 있었다. 여기에 야외 풍류음악회 '풍류 온(溫)', 경관 조명과 포토 존, 장터존·임진왜란존·관아존, 플리마켓과 푸드트럭까지 더해졌다. 문화유산 행사를 특정 연령 층이나 역사 애호가만의 행사로 한정하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밤 축제'로 확장한 셈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체류 시간'이다. 지역 축제의 성패는 단순 방문객 숫자보다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느냐 가 중요하다. 공연 하나를 보고 돌아가는 행사보다 체험과 골목 관광, 먹거리, 야시장을 연계한 프로그램은 자연스럽게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린다. 상주 국가 유산 야 행은 이 지점에서 원 도심 관광과의 접점을 만들었다. 왕 산 일대 골목과 상주 박물관, 경상감영공원을 하나의 동 선으로 묶으면서 특정 시설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도심 전체를 무대로 활용하는 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운영 측면에서도 첫 행사 치고 비교적 세밀하게 접근했다. 체험과 역사 투어, 박물관 해설, 미션, 공연 등 7개 분야에 사전예약제를 도입한 것은 특정 프로그램에 관람객이 몰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혼잡과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장치였다. 축제 규모가 커질수록 교통과 동선, 대기 시간, 화장실, 먹거리 부스 등 작은 불편 하나가 전체 행사 평가를 좌우할 수 있다. 첫해부터 사전예약제를 병행했다는 점은 향후 행사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 반응에서도 이번 야 행이 기존 상주 도심 행사와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SNS에는 “상주에 젊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상주의 가을밤이 이렇게 특별한지 몰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 같은 반응은 상주 국가 유산 야 행이 단순한 전통문화 행사에 머물지 않고 젊은 층과 외지 관광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의미로 읽힌다. 다만 첫해의 흥행이 곧바로 대표 축제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는 방문객 숫자 뿐 아니라 외지 관광객 비율, 체류 시간, 숙박과 음식점 이용, 전통시장 매출 등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프로그램 역시 매년 같은 구성의 반복에 그칠 경우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 상주만의 역사적 정체성을 더 강하게 보여줄 수 있는 대표 콘텐츠를 발굴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는다. 경상감영과 읍성, 임진왜란, 상주 목의 역사 등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복제할 수 없는 이야기를 어떻게 야간 콘텐츠로 발전시키느냐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행사 구역을 원도심 상권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것도 숙제다. 을 보러 온 관광객이 행사장 안에서만 소비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전통시장과 음식점, 카페, 숙박시설까지 이동하도록 동선을 설계해야 지역경제 효과도 커질 수 있다. 첫 상주 국가유산 은 적어도 한 가지 가능성은 분명히 보여줬다. 문화유산은 낮에 찾아가 설명을 읽고 돌아오는 정적인 관광자원에 머물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스토리와 체험, 공연, 야간경관, 골목, 먹거리를 결합하면 오래된 역사도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다. 1만 5000명이 몰린 첫해의 성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 다. 첫 행사의 흥행을 일회성 축제로 끝낼지, 상주의 역사와 원 도심을 살리는 대표 야간 관광 브랜드로 키워낼지 여부가 다음 야 행의 성적표를 결정하게 된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내실을 더욱 다져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22 11:13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 혁신도시 도심 한복판에 유럽의 골목 카페를 연상시키는 노천카페 거리가 들어선다. 시민들에게 색다른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유동인구를 주변 상권으로 끌어들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8일 김천시는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율곡동 일원에서 '유럽형 노천카페 거리'를 조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럽의 골목 카페와 광장 문화를 혁신도시 생활환경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야외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머물며 휴식을 취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주변 음식점과 카페, 상점을 이용하도록 하는 '체류형 거리문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에는 공간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휴게·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유럽식 라탄 테이블과 파라솔을 배치한 감성 휴식 공간을 비롯해 목재 부스와 빈백 등을 활용한 친환경 힐링 공간이 조성된다.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간도 운영한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해 단순한 휴게 공간을 넘어 생활문화 거리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주변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행사장에서는 별도의 음식 판매에 치중하기보다 인근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주문한 메뉴를 가져와 먹을 수 있도록 '딜리버리존'을 운영한다. 행사 방문객의 소비가 주변 상가 매출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을 겨냥한 포토존과 플리마켓 등도 마련된다. 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쉬고 즐길 수 있는 도심형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노천카페 거리는 혁신도시 상권 활성화를 위한 하나의 실험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김천시는 행사 기간 시민 이용률과 체류시간, 주변 상권 참여 가능성 등을 살펴본 뒤 향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 휴식과 문화, 소비가 연결되는 '김천형 노천카페 거리'로 발전시켜 혁신도시의 새로운 거리문화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노천카페 거리 조성을 통해 혁신도시에 새로운 거리문화를 만들고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고 주변 상권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행사 운영 결과를 토대로 시설 구성과 프로그램, 상권 연계방식 등을 보완해 시민 체류공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거리문화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지역 반도체 기업과 대학·특성화고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취업과 인재 양성, 산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시는 8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도내 반도체 기업과 반도체 특성화 대학·고등학교, 유관기관 관계자 및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반도체 인재 플랫폼-매칭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북지역의 우수한 반도체 인재와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LG이노텍, 원익QnC, LB세미콘, 월덱스, KEC, 씨엠티엑스, 에이프로세미콘 등 지역 반도체 선도기업 7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반도체용 기판과 쿼츠웨어, 전력반도체, GaN(질화갈륨) 에피웨이퍼 등 각 기업의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며 지역 반도체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알렸다. 구미시는 이날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참여기업 7곳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산업 현장의 변화와 취업 전략을 짚는 강연도 이어졌다. 포항공과대학교 이병훈 교수는 '반도체 최신동향과 지역대응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과 기술 흐름을 분석하고 경북과 구미의 반도체 산업이 대응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기술전문 유튜브 채널 '에스오디(SOD)'를 운영하는 권순용 하이젠버그 대표는 '반도체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취업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반도체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과 취업 준비 방향 등 현장 중심의 정보를 전달했다. 기업과 학교가 직접 만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기업-대학-특성화고 네트워킹 라운지'에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대학·특성화고 취업담당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해 채용과 인턴십, 교육과정 운영, 산학프로젝트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과 학교에서 배출하는 인재 간의 간극을 줄이고 교육과 취업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논의가 집중됐다. 구미시는 반도체 특화산업 육성과 함께 인재 양성에서 취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병연 구미시 반도체방산과장은 “이번 포럼이 지역의 우수한 반도체 기업과 미래 인재가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추진 중인 청소년 인공지능(AI) 교육에 참여한 중학생이 경북지역 국제 영상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실습형 AI 교육의 성과를 보여줬다. 상주시는 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가 주최한 '2026 경북 국제AI·메타버스 영상 공모전' AI숏폼 청소년부에서 상주여자중학교 1학년 구나윤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국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반부와 대학생부, 청소년부로 나눠 AI창작영상, AI게임영상, AI광고영상, AI숏폼 등 4개 분야에서 작품을 공모했다. 구 학생은 AI숏폼 청소년부에서 장려상과 함께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3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구 학생은 상주시가 운영하는 '상주시 청소년 미래 역량 강화 AI 교육' 2회차 과정에 참여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제작을 비롯해 숏폼과 영상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실습 교육을 이수했다. 상주시는 지역 청소년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과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AI 콘텐츠 제작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AI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생성형 AI 도구를 직접 활용해 아이디어를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 내 6개 중·고등학교 학생 63명이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번 수상은 지역 청소년 대상 AI 교육이 실제 콘텐츠 제작과 공모전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상주시의 설명이다. 특히 생성형 AI가 영상·광고·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학교 단계부터 AI 활용 능력과 디지털 창작 역량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AI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콘텐츠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고유가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1인당 2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선불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8일 문경시는 '문경시 고유가 위기대응 지원금'을 오는 14일부터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준일인 2026년 6월 30일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서 문경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이다. 외국인의 경우 영주권자(F5)와 결혼이민자(F6)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금은 1인당 25만원으로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시는 현금이 아닌 선불카드 방식으로 지원함으로써 지급된 재원이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점포 등 지역경제에 직접 유입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청 기간은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다. 신청 대상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 초기에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첫 주인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 문경시는 이번 지원금이 장기간 이어진 고물가와 고유가에 따른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끌어올리는 '민생·경제지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원금 사용을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로 유도해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식료품·생활비 부담에 유가 변동까지 겹치면서 서민 체감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 지원금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소비 확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은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지원금이 장기화된 고물가와 고유가로 지친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간 내 빠짐없이 신청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지원금 지급 이후 지역 내 소비 흐름과 소상공인 매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살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의 대표 문화공간인 성밖숲이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야외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8일 성주군은 사회적협동조합별고을광대가 주관한 '알콩달콩 예술보따리' 공연이 지난 5일 성밖숲에서 군민과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북문화재단 예술거점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문화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무대에는 풍물굿패어울림과 자두색소폰, 근율이 차례로 올라 각기 다른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풍물굿패어울림은 신명 나는 사물놀이로 공연의 흥을 돋웠고, 자두색소폰은 풍성한 색소폰 합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기타와 보컬이 어우러진 공연까지 이어지면서 전통예술과 대중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천연기념물인 성밖숲을 배경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고목이 어우러진 숲의 풍경 속에서 전통의 장단과 색소폰, 기타 선율이 이어지면서 자연과 문화예술이 결합한 이색적인 공연장이 만들어졌다. 관람객들은 숲을 산책하다 공연을 감상하거나 가족·지인들과 머물며 음악을 즐기는 등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했다. 성주군은 이 같은 생활밀착형 공연이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예술로 만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이 일상 속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지역의 문화·관광 공간과 지역 예술인을 연계한 공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예술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1500년 전 대가야의 역사가 불빛과 음악을 만나 고령의 밤을 수놓았다. 8일 고령군과 고령문화관광재단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2026 고령 국가유산-대가야(大佳夜): 아름다운 밤'에 2만6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령의 역사문화유산을 야간 관광 콘텐츠와 결합해 국가유산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야간경관과 공연, 역사 체험, 먹거리와 지역 상권을 연계했다. 프로그램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설(夜說), 야사(夜史), 야화(夜畫),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이른바 '8야(夜)'를 주제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가장 끈 것은 불과 빛을 활용한 야간 프로그램이었다. 지난 5일 우륵지 일원에서 펼쳐진 '대가야 낙화놀이'에서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불꽃이 떨어지며 장관을 연출했다. '불도깨비 퍼포먼스'와 '더 캔들 in 고령' 등도 음악과 조명을 결합한 볼거리로 호응을 얻었다. 세계유산을 직접 걸으며 대가야의 역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지산동고분군 달빛산책'은 야간의 고분군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고, '대가야 나이트 발굴체험'은 관람객이 대가야 유물을 발굴하는 과정을 체험하도록 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 은 관광객을 행사장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는 데에도 힘을 실었다. 행사 기간 고령지역 음식점과 카페, 상점, 숙박시설 등에서 1만5000원 이상 사용한 당일 영수증을 인증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소비 영수증 인증 이벤트'를 운영했다. 행사에는 1000여 명이 참여했다. 고령군은 이를 통해 관람객의 소비가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으로 확산되면서 야간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결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단순히 보고 돌아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저녁까지 머물며 공연과 문화유산을 즐기고 음식과 숙박을 이용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하는 데 이번 행사의 의미가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승익 고령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많은 분들이 고령을 찾아 국가유산을 함께 즐겨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세심하게 준비해 새롭고 재미있으며 오래 기억에 남는 국가유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의 역사문화유산을 '밤'이라는 새로운 시간대와 연결하면서 고령만의 야간관광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야간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객이 고령을 찾아 머무는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군은 국가유산과 야간경관, 공연·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연계해 '대가야의 밤'을 고령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09 06:49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증가하는 소비 수요에 따라 9월 원주사랑상품권을 13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9월 원주사랑삼품권은 2일 오전 10시부터 발행된다. 1인당 월 구매한도는 30만원이며 할인율을 10%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원주사랑상품권은 올해 8월까지 총 610억 원 판매됐다. 이 가운데 587억원이 1개월 이내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됐다. 전체 판매엑의 96%에 해당한다. 시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상품권의 확대 발행으로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매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원주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이 추석 명절을 맞아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 경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전시물을 누능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직접 소장할 수 있는 미술 장터가 원주에서 열린다. 28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제3회 원주아트페어(WAF)'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17명이 참여한다. 작가별 개성이 담긴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과 연계한 협업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준비했다. 농업회사법인 살림농산 주식회사 등 지역기업의 상품과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박혜순 시 문화예술과장은 “지역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지하고 미술 시장 활성화를 이끄는 자리"라며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어 시민과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인열왕후에서 송강 정철, 의병대장 민긍호까지 원주와 인연을 맺은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가 사흘간 원도심의 밤을 채운다. 원주시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강원감영과 원동성당, 옛 조선식산은행, 문화의 거리 등 원도심 일원에서 '2026 원주 국가유산 '을 개최한다. 올해 의 주제는 '원주 관찰사(史): 원주 역사를 관찰하다'다. 사흘간 각각 다른 역사적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원주의 역사를 공연과 체험으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첫날인 4일은 인열왕후를 테마로 한다. '제8회 인열왕후 선발대회'와 개막식에 이어 강원감영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드론쇼가 펼쳐진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송강 정철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몰입형 역사극 '원주 강원감영: 그날의 진실'을 비롯한 공연을 통해 강원감영과 관찰사의 역사를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항일 의병장 민긍호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갈라쇼 '민긍호'를 통해 원주에서 의병을 일으킨 민긍호의 삶과 역사적 의미를 조명한다. 상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원주 무형유산을 만날 수 있는 '마스터존 전시'를 비롯해 청사초롱을 들고 해설과 함께 강원감영 일원을 둘러보는 '청사초롱 큐레이션', 주막거리 등이 운영된다. 관람객이 직접 '원주 관찰사'가 돼 7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스탬프 랠리도 진행한다. 미션을 완료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남기주 원주시 역사박물관장은 “원주 강원감영과 지역 문화자원을 연계한 야간 특화 문화콘텐츠"라며 “강원감영이 원도심의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아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지역에서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들의 이동을 돕기 위한 보행차 기부가 잇따랐다. 원주시 나눔봉사단과 청명건설 주식회사는 28일 원주시청을 찾아 저소득 거동불편 노인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각각 700만 원과 100만 원 상당의 보행차를 기부했다. 이날 전달된 보행차는 모두 800만 원 상당으로, 읍면동 추천을 거쳐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일호 원주시 나눔봉사단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현 청명건설 대표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원특별자치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원주지회는 200만원을 기탁했다. 백행석 지회장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공헌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준 데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의 나눔이 복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문정환 원주시의장과 의원들은 28일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급식 봉사활동을 했다. 문정환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이날 직접 배식에 참여하고 급식 안내와 식사 보조 등을 맡았다. 복지관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식사할 수 있도록 현장을 살피고 복지관 종사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만나 생활 현장을 살피고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정환 의장은 “정성껏 준비한 한 끼가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진료 예약부터 검사결과 확인, 진료비 결제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환자의 병원 이용 과정을 모바일로 연결한 환자용 앱을 새롭게 구축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환자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환자용 모바일 앱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새 앱에서는 진료과와 의료진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고 예약 일정과 과거 진료내역, 기본 진단검사 결과, 처방약 정보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결제와 하이패스 기능도 지원한다. 카드를 미리 등록하면 진료비가 자동 결제돼 별도의 수납 창구 방문 없이 귀가할 수 있다. '건강수첩'을 통해 혈압·혈당·체중 등을 기록하고 변화 추이도 확인할 수 있다. 병원 방문 전 예약부터 진료·검사, 수납, 진료 후 건강관리까지 주요 과정을 앱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검색하거나 병원 내 QR코드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 김문영 병원장은 “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을 줄이고 더 나은 진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스마트 병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08-31 09:32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지역 대표 여름 과일인 영천 복숭아의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대전의 대표 향토기업 성심당과 손잡고 전국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영천시는 우수한 품질의 복숭아를 선별·공급하는 금호농협과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성심당의 협력을 통해 영천 복숭아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성심당은 여름 한정 제품인 '썸머요거피치'와 '요거피치롤'의 주원료로 영천 복숭아를 사용한다. 제철 복숭아 특유의 풍부한 과즙과 향, 높은 당도를 살린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영천 복숭아의 우수한 품질을 자연스럽게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력은 단순한 원물 납품을 넘어 첨단 선별기술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품질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영천시는 지난해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금호농협에 스마트 AI 복숭아 선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36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복숭아의 색상과 당도, 크기, 외관 상태 등을 정밀하게 분석한 뒤 품질을 자동으로 선별하는 첨단 설비다. 이를 통해 균일한 품질의 복숭아를 성심당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소비자들은 보다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생산 농가는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영천 복숭아는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등 천혜의 재배환경에서 생산돼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즙, 아삭한 식감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천의 대표 농특산물이다. 이번 성심당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전국 소비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과 민간기업 간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농업 기반 확충과 유통 혁신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이번 성심당과의 협력은 영천 복숭아의 우수성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이끌 수 있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농산물이 다양한 기업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 우려가 커지자 주요 저수지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선제 대응에 들어갔다. 청도군은 31일 박권현 군수와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이 관내 주요 농업용 저수지를 찾아 저수율과 용수 공급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재 청도군의 평균 저수율은 35%로, 평년 저수율 7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군은 폭염과 강수량 부족이 이어질 경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용수 확보와 시설 관리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저수용량이 부족하거나 가뭄 장기화 때 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점검단은 저수지별 저수량과 수위 변화를 살피고, 양수장과 관정의 가동 상태, 송수시설 운영 현황 등을 확인했다. 또 농경지별 용수 수요와 공급 여건을 점검한 뒤 저수지 물 보충을 위한 양수 대책과 관정 추가 활용, 송수관로 설치 등 향후 용수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농업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용수량과 공급 시기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청도군은 가뭄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기존 관정의 보수와 정비를 서두르고, 필요한 지역에는 신규 관정을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업용수를 보다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송수관로를 설치하고, 양수장과 저수지 등 주요 수리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긴밀히 유지한다. 군은 저수율과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면서 지역별 가뭄 피해 우려 지역을 선별하고, 긴급 용수 공급이 필요한 곳에는 가용 장비와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할 예정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최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민들의 걱정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농업용수 확보와 저수지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앞으로도 저수율과 기상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농업 현장 중심의 점검과 지원을 지속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이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저녁 시간대 주·정차 위반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한다. 북구는 오는 8월부터 기존 점심시간에 시행 중인 주·정차 단속 유예를 저녁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고유가와 고금리, 물가 상승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민생 안정 대책의 하나로 마련됐다. 퇴근 시간 이후 주민들이 음식점과 카페, 상가 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현재 북구의 주·정차 위반 단속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점심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단속을 유예하고 있다. 여기에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저녁 시간대를 추가로 유예함으로써 지역 상권 이용 편의를 높이고 소비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북구는 단속 유예에 따른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별도의 근무조를 편성·운영하는 등 현장 관리도 강화한다. 불법 주·정차로 인한 통행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교통 흐름 유지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다만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불법 주·정차 행위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단속을 실시한다. 주민신고제(안전신문고) 대상인 △인도 △횡단보도 △교차로 모퉁이 △버스정류장 △소화전 △어린이보호구역 등 6대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과 유턴 구간은 유예 시간에도 예외 없이 단속 대상이다. 북구는 이번 조치가 지역 상권 이용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골목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퇴근 이후 소비가 집중되는 시간대의 접근성을 높여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상가 매출 감소와 공실 증가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저녁 시간대 주·정차 위반 단속 유예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가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소년창작센터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크리댄스(Cre:Dance)'가 7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발표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자신감과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했고,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했다. 남구청소년창작센터는 지난 25일 '크리댄스' 수료 발표회를 열고 참가 어린이들이 7주 동안 연습한 K-POP 퍼포먼스를 무대에 올렸다고 밝혔다. '크리댄스'는 K-POP 댄스를 기반으로 어린이들의 신체 표현력과 예술적 감수성,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안무 교육을 넘어 다양한 장르의 춤을 배우고 친구들과 협력하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운영됐다. 이날 발표회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랜덤댄스 플레이(Random Dance Play)'로 막을 올렸다.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공연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고, 자연스럽게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이어갔다. 이어 참가 어린이들은 프로그램의 마지막 무대로 K-POP 퍼포먼스 작품 'It's Me'를 선보였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주제로 한 이번 작품은 기존 K-POP 안무를 바탕으로 각자의 개성과 감정을 담아 새롭게 재해석한 공연으로, 어린이들은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무대를 펼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공연 준비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서로의 움직임과 의견을 존중하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나갔고, 이를 통해 협동심과 책임감, 성취감을 함께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회를 찾은 학부모들은 무대 위에서 자신감 있게 공연을 펼치는 자녀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남구청소년창작센터 관계자는 “이번 크리댄스는 아이들이 단순히 춤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몸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친구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의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청소년창작센터는 문화예술교육 브랜드 '크리키즈(Cri)'의 후속 프로그램도 잇따라 운영한다. 1일부터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신만의 음악을 제작하는 '크리AI뮤직'을, 오는 10월 31일부터는 연극을 통해 표현력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크리스테이지'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신청 및 운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소년창작센터(☎053-664-3103)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월간 여행 콘텐츠 '경북여행 MVTI' 8월호를 발행하고, 어린 시절 여름휴가의 추억과 감성을 되살릴 수 있는 테마 여행 '우리 모두의 여름 기억법, 경북'을 소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8월호는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휴양지보다 우물가에서 등목을 하고 숲속에서 반딧불이를 쫓으며 보냈던 옛 여름날의 정취를 경북 곳곳의 자연과 문화자원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자연 속 쉼과 야간 관광, 레트로 감성을 아우르는 여행 코스를 한 편의 이야기처럼 구성해 세대별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먼저 자연이 선사하는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는 여름 명소들이 소개된다. 수백 년 세월을 간직한 왕버들 숲이 한여름에도 서늘한 그늘을 드리우는 성주 성밖숲과 하늘 높이 뻗은 자작나무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영양 자작나무숲은 무더위를 잊게 하는 대표적인 힐링 여행지로 꼽힌다. 또 맑은 물길을 따라 피라미를 잡으며 자연 속에서 뛰놀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울진 왕피천과 한때 젊은이들의 대표 피서지로 사랑받으며 바다를 향해 힘껏 뛰어들던 포항 송도 다이빙대도 여름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소개됐다. 무더위를 식혀줄 야간 관광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영양 반딧불이생태공원에서는 깊은 숲속을 수놓는 반딧불이의 신비로운 빛을 감상할 수 있으며, 국가무형유산인 안동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는 낙동강 위를 따라 흐르는 불빛이 한여름 밤의 운치를 더하며 경북만의 특별한 을 선사한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레트로 여행지도 함께 담겼다. 오래된 간판과 골목이 정겨운 청도 유천마을 근대거리, 외갓집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의성 사촌마을, 수백 년 역사의 돌담길을 따라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영덕 괴시리전통마을은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와 휴식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추천됐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번 콘텐츠를 통해 여름 휴가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세대를 잇는 추억과 감성을 공유하는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모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레트로 감성을 선사하며 경북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재조명하겠다는 취지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8월 MVTI는 부모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여름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아날로그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경북만의 특별한 여행지를 담았다"며 “올여름 경북의 숨은 명소를 찾아 잊고 있던 추억을 되살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여름 이야기를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MVTI(Monthly Visit Theme Item)'는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역 관광자원을 계절과 여행 트렌드에 맞춰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콘텐츠로 재구성해 매월 발행하는 관광 콘텐츠 프로젝트다. 8월호 자료집은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공식 SNS 및 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학부모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교육 사례를 담은 미니 쇼츠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한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구 학부모 선언문의 실천 내용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1분 내외 분량의 미니 쇼츠 시리즈 'On(온)기로운 학부모생활, 믿어요 함께해요 우리학교'15편을 제작하고, 8월부터 대구학부모교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자주 마주하는 상황을 중심으로 '문제 상황-실천 방법'의 이야기 구조로 구성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아이를 성장시키는 협력적 소통 방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교사와 교육 방향에 대한 의견이 다를 때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교사의 교육적 의도를 먼저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 이를 통해 아이가 배려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성장의 기회로 연결하는 사례 등을 실제 생활 속 이야기 형식으로 담아 공감도를 높였다. 쇼츠에는 대구 학부모 선언문의 핵심 실천 과제인△ 모든 아이의 성장을 함께 바라보기 △타인을 존중하는 힘 키우기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하기 △학교 교육과 교사의 교육적 판단 존중하기 △학부모와 교사의 협력적 소통 △학교 교육 참여 △선생님께 감사 표현하기 등 교육공동체 문화 조성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사례 중심으로 담았다. 대구 학부모 선언문은 학교 교육의 동반자이자 지원자로서 학부모의 바람직한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지역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공동의 약속이다. 이번 콘텐츠는 선언문의 의미를 단순히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부모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 지침으로 풀어내 교육공동체의 신뢰와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작된 쇼츠는 대구학부모교육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학교 누리집 등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은 물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콘텐츠를 학부모교육 연수와 각종 행사에서 교육자료로 적극 활용하는 한편, 앞으로 운영할 '대구학부모역량교육과정'과도 연계해 학부모 교육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아이의 성장은 학교와 가정이 함께할 때 더욱 큰 힘을 얻을 수 있다"며 “이번 콘텐츠를 통해 학교를 믿고 함께하는 학부모 문화와 신뢰·존중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교육공동체 문화가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01 11:38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