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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문화재단 부설 강원영상위원회가 도내 18개 시·군과 촬영유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별 촬영지원 역량 강화에 나섰다. 강원영상위원회는 지난 28일 횡성 꿈틀어울림센터에서 도내 18개 시·군 촬영유치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6년 강원 촬영유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18개 시·군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영상콘텐츠 촬영유치를 단순한 장소 제공에서 벗어나 지역 관광자원 발굴과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실무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처음 추진됐다. 최근 영월을 배경으로 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하면서 강원지역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화 개봉 이후 영월 주요 관광지 방문객이 증가하는 등 영상콘텐츠가 지역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촬영지 발굴부터 제작 지원, 관광자원 활용까지 연계할 수 있는 시·군 간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강원영상위원회의 주요 촬영지원 사업 소개와 전문가 특강, 질의응답 및 실무 정보 교류 등이 진행됐다. 강원영상위원회는 도내 영상물 촬영유치를 위해 추진 중인 촬영장소 발굴·추천, 촬영 관련 인허가 협의, 행정지원 및 지역 협력사업 등을 설명하고 원활한 제작환경 조성을 위한 시·군 담당자들의 유기적인 협조를 강조했다. 특히 촬영유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소 섭외와 행정절차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지역별 담당자 간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중점을 뒀다. 이어 국내 1세대 촬영장소 섭외 전문가인 ㈜로케이션마켓 김태영 대표가 '발견의 시간을 지나, 발굴의 시간을 맞이할 때'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비롯한 국내 영상콘텐츠 촬영지의 지역 활성화 사례를 소개하며, 각 지역에 숨겨진 공간을 새로운 촬영자원으로 발굴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 유명 관광명소 중심의 촬영지 추천 방식에서 벗어나 유휴시설과 산업시설, 주민 생활공간 등 다양한 장소를 영상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별 시·군의 촬영자원을 인접 지역과 연계할 경우 제작진의 촬영 선택지를 넓히고 지역 간 공동 유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원영상위원회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18개 시·군 촬영유치 담당자와의 실무 협력체계를 정비하고 신규 촬영장소 정보 공유와 촬영 인허가 협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제작진이 강원특별자치도 전역에서 보다 원활하게 촬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영상콘텐츠 촬영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영상콘텐츠 촬영유치는 지역의 숨겨진 공간을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18개 시·군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강원특별자치도가 더욱 매력적인 촬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강원지역 촬영유치 정책을 개별 시·군 중심에서 광역 협력체계로 확대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촬영지 발굴과 행정지원이 실제 영상물 제작유치로 이어지고, 촬영 이후 관광객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을지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10-29 22:29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