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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42건 입니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4010선을 회복하며 상승 탄력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09포인트(1.34%) 오른 4013.96을 가리키고 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933억원, 기관이 15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244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4.01% 급등했고 도 2.19%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1.6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9%) △HD현대일렉트릭(1.88%) △SK스퀘어(3.78%) 등도 상승 흐름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4%) △LG화학(-2.27%) △NAVER(-1.71%) △카카오(-0.6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883.13으로 전 거래일 대비 5.81포인트(0.66%) 상승하고 있다. 다만 수급은 엇갈린다. 개인이 789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9억원, 18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5.22%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고, 알테오젠(1.54%)과 에이비엘바이오(0.92%)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에코프로(-1.08%), 에코프로비엠(-0.67%) 등 2차전지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35분 기준 전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5.6원) 대비 3.90원 내린 1466.60에 거래되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5-11-27 09:44 윤수현 기자 ysh@ekn.kr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3840선으로 후퇴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20포인트(0.19%) 하락한 3846.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3915.16까지 오르며 강보합 출발했으나, 장 후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97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4265억원, 4547억원 순매도해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2.00%)와 삼성물산(0.93%)이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17%) △셀트리온(-2.83%) △기아(-2.5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1%)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SK스퀘어(3.76% △HD한국조선해양(3.33%)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증권(1.26%) △방송통신(1.21%) △통신(1.09%) △전기·전자(0.44%) △반도체(0.81%) 등이 상승한 반면 △철강(-2.40%) △금속(-2.55%) △헬스케어(-2.09%) △에너지화학(-2.06%) △운송장비·부품(-1.33%) 등은 약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51포인트(0.87%) 내린 856.44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0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1억원, 35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리노공업(3.68%) △원익IPS(4.59%) △로보티즈(7.66%) △실리콘투(1.63%) △케어젠(1.02%) 등이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2.59%) △에코프로(-4.44%) △펩트론(-15.18%) △파마리서치(-9.33%) △리가켐바이오(-3.70%) △HLB(-1.67%) △삼천당제약(-1.66%) 등은 큰 폭으로 밀렸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477.1원에 마감됐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5-11-24 16:02 윤수현 기자 ysh@ekn.kr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지난주 국내 증시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엔비디아 실적 호재가 하루 만에 소멸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진 영향이다. 이번 주 증시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불확실성과 AI 밸류에이션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79%(–151.59포인트) 하락한 3853.2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838.46까지 밀리며 3850선을 내줬다. 20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로 4000선을 회복했던 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4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닥 역시 3.14% 내린 863.95로 마감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양대 지수는 약 6%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이 전해졌음에도 AI 고평가 우려는 하루 만에 되살아났다. 미국 기술주가 일제히 조정을 받으면서 외국인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된 영향이 컸다. 엔비디아를 둘러싼 부담 요인도 재차 부각됐다. 매출채권이 231억달러에서 334억달러로 크게 늘어 대금 회수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전체 매출의 61%가 상위 네 개 고객사에 집중된 점 역시 리스크로 지목된다. 이 같은 구조적 취약성은 AI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우며 단기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준 고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시장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보다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오스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마이클 바 이사는 최근 물가 압력을 고려할 때 성급한 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고, 리사 쿡 이사는 자산가격이 고평가돼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직접 언급했다. 미국 고용지표도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 9월 비농업 고용은 11만9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7·8월 수치는 총 3만3000명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도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른 4.4%를 기록했다. 여기에 연방정부 셧다운 영향으로 10월 지표 발표가 늦어지면서 금리 판단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 커진 상태다. 글로벌 증시 역시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투자심리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 이탈과 금리 불확실성, AI 밸류에이션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뚜렷한 매도 기조를 보이고 있다. 21일 하루 동안 외국인은 2조85000억원 이상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된 점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들어 AI 투자 수혜가 집중된 종목군일수록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지고 있어 기술주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다만 지수 하단은 비교적 견고하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10.7~10.9배로, 지난 7~8월 박스권에서 지지를 형성했던 10.6배와 유사한 수준이다. 현 기준 주당순이익(EPS)에 PER 10.6배를 적용할 경우 코스피는 약 3805포인트 수준에 해당한다. 당시 지수가 10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3770선 부근에서도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강하지만 개인 수급이 바닥을 지지하고 있는 점도 단기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실적 전망 역시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BNK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3분기 KOSPI200 영업이익은 78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를 297조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직전 주 295조8000억원에서 상향된 수치로, 이익 모멘텀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BNK투자증권도 중기 전망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단기 조정으로 이어지고는 있으나, 내년 글로벌 경기 정상화 국면을 고려하면 이익 상향 흐름이 지수 회복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제시됐다. 그럼에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연준 인사들의 긴축 기조 유지, 셧다운 여파로 지연된 10월 지표 확인,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실적의 질적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다만 지수 하단이 뚜렷해지고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는 만큼,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서는 수급 개선과 함께 지수 반등 여지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병행되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가 아닌 동결이 될 가능성도 존재하나, 동결의 근거가 셧다운 영향으로 인한 데이터 부재라면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금리 불확실성은 셧다운 종료 이후 발표되는 미국의 물가와 고용 데이터가 공개되기 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5-11-23 09:17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1일 오전 코스피가 3870대로 밀려났다. 간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다시 불거지며 뉴욕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3.43%(133.03포인트) 내린 3871.82다.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의 거센 매도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1조269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621억원, 186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AI 거품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2.16% 급락해 낙폭이 컸다. 기술주 중 엔비디아(-3.15%), AMD(-7.84%) 등이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77%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와 AI 반도체의 수요 증가 등으로 장중 5% 넘게 오르다가 결국 3.15%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AI 선순환 구조'가 화두였다. 시장에서는 선순환 구조의 핵심 고리인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의 수익성 논란이 해소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AI 선순환 구조'는 엔비디아가 AI 칩을 공급하면 하이퍼스케일러가 이 칩을 구매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AI 서비스를 개발해 사용자에게 제공한 뒤 수익을 창출해 다시 엔비디아 칩 구매에 재투자하는 순환 고리를 의미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불거진 AI 수익성 논란이 당장 시장 전체의 붕괴로 이어지진 않았다"며 “대신 시장은 '옥석 가리기'를 선택해 현금흐름이 견조한 대형 기술주는 버텨낸 반면,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차별화가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AI 수익성 검증이 늦어질수록 빅테크가 자본 지출을 보수적으로 줄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탓에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서 연구원은 “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워 반도체 섹터의 상승 탄력을 둔화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고위 관계자가 금융 자산에 대해 급락 위험 경고를 한 점도 증시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주식과 회사채, 레버리지 론, 주택을 포함한 여러 시장에서 자산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역사적 벤치마크 대비 높다는 게 우리의 평가"라며 “현재 내 인상은 자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라고 발언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는 8.96%(4만7000원) 하락해 단숨에 52만원 선으로 밀려났다. 도 '10만전자'를 탈환한 지 하루 만에 9만원대로 내려갔다. LG에너지솔루션(-2.27%), 우(-4.5%), 현대차(-1.53%), HD현대중공업(-2.3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21.82포인트(2.45%) 하락한 870.12다. 지수는 전날보다 24.49포인트(2.75%) 내린 867.45로 출발해 하락 폭을 일부 줄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472.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5-11-21 10:20 최태현 기자 cth@ekn.kr

SK하이닉스와 주가가 21일 장 초반 약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기술주 투매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0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8%(5만1000원) 하락한 5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주가도 4.8%(4600원) 하락한 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기술주들이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중 5% 넘게 급등했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3.15% 하락 마감했다. 인텔(-4.24%), 마이크론테크놀러지(-10.87%), AMD(-7.87%) 등 반도체 주식은 모두 급락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77% 급락했다. AI 버블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투매 현상이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51포인트(0.84%) 내린 4만5752.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3.40포인트(1.56%) 떨어진 6538.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6.18포인트(2.15%) 밀린 2만2078.05에 각각 마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5-11-21 09:21 최태현 기자 cth@ekn.kr

▲CRAISEE(크레이시) 와 SK하이닉스는 11월 들어 10% 안팎으로 조정받았다.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겹친 영향이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두 기업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이고 있다. D램 공급난이 예상보다 깊어지고, 고부가 제품 가격이 빠르게 치고 올라서다. 내년 실적 전망도 동시에 상향됐다. 주가는 흔들리지만 업황 체력은 오히려 더 견조해졌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는 이달 들어 약 13% 떨어졌다. SK하이닉스도 9%대 낙폭을 기록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차익 실현이 맞물렸고, 글로벌 기술주 조정 흐름도 국내 대형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날 오전 장초반 양사 모두 4%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가 8∼10월에 시장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양 사 주가 조정에도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단기 조정과 업황을 분리해 봐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메모리 가격이 예상보다 강하게 오르고 있고, 공급 증가율은 제한적이다. 이 조합은 결국 실적 상향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전날 대신증권과 키움증권은 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목표가는 14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80만원으로 상향했다. 대신증권은 내년에도 메모리반도체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또 공급 병목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장기 공급계약이 확대되면서 업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공급 병목은 수요는 살아 있는데 공급이 그만큼 따라가지 못해 전체 생산이 제약을 받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최근 주가 조정은 구조적 흐름과 무관한 일시적 변동으로 보고,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D램 공급 부족의 강도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짚었다.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를 포함한 주요 업체들의 공급은 보수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약 40% 오를 것으로 봤다. 재고는 D램 2~3주, NAND 6주 수준으로 추정된다. 공급 여력이 빠듯한 상황에서 가격 상승 사이클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설비투자(Capex) 급증 같은 기존 사이클의 고점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구조적 호황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73만원으로 상향했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은 80조원으로 대폭 수정했다. 범용 DRAM 영업이익률이 내년 1분기 7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제시됐다. NAND도 eSSD 중심의 수요 회복과 가격 반등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KB증권은 의 목표가는 유지했지만 실적 전망은 가장 크게 상향했다. KB증권은 의 내년 영업이익을 82조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8% 증가한 수치다. D램 가격 급등과 수요 폭증이 직결된 결과다. 특히 올해 4분기 D램 수요는 공급의 3배 이상으로 추정된다. KB증권은 이를 “심각한 수급 불균형"으로 규정했다. 감산 효과와 HBM 중심의 생산능력 전환, 공정 전환에 따라 범용 D램 생산이 제한된 점도 공급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다. KB증권은 의 4분기 영업이익을 16조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147% 증가,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수준이다. 2021년 3분기(15조8000억원)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다.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은 1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배, 전분기 대비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DDR5 서버 D램 가격은 최대 70% 인상 제시가 나오고 있지만, 물량 확보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D램이 금보다 구하기 어렵다"는 말까지 등장했다는 게 KB증권의 설명이다. KB증권은 가격 협상력과 수급 구조 변화로 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 HBM4는 엔비디아 HBM4에서 최고 속도와 저전력 성능을 동시 구현해 공급사들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단가(ASP) 책정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는 HBM 물량 증가와 범용 D램 가격 서프라이즈의 동시 수혜가 기대된"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5-11-20 10:31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에 18일 코스피는 4000선을 내준 채 마감했다. 엔비디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인공지능(AI) 거품론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63포인트(3.32%) 내린 3953.62로 마감했다.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44.78포인트(1.10%) 내린 4044.47로 출발했다. 오후 들어 낙폭이 커져 4000선을 내줬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1조원 넘게 팔아치우고 개인이 사들여 지수 하방을 막았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5497억원, 676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 투자자는 1조243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하락 종목이 85%에 달할 정도로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코스피 상장 종목 958개 중 하락한 종목은 821개(85.6%)에 달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78%(2800원), 5.94%(3만6000원) 하락하며 9만7800원, 57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4.32%), 우(-4.39%), 두산에너빌리티(-4.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5.92%), KB금융(-3.39%) 등도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은 보합세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에 대한 투자심리가 휘청인 건 미국발 AI 거품론이 다시 불거진 영향이다. 특히 오는 19일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과 20일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유입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개된 13F 보고서(기관투자자 보유주식 현황)를 보면 대체로 기관들은 엔비디아를 포함, 인공지능(AI) 관련주 비중을 축소하는 분위기"라면서 “이 같은 AI주 지분 축소가 AI 산업 버블 논란이 확산 중인 현시점에서 관련 불확실성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닛케이 지수도 3% 급락한 점 등을 미뤄보아 국내 고유의 악재는 아니다"라면서 “전일 미국 증시에서 AI주 악재 재점화, 연준 위원 간 의견 대립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한국 시각 20일 새벽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버블 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연이은 부정적 이슈에 시장은 실적 발표에 앞서 관망심리가 우세하다"고 짚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23.97포인트(2.66%) 내린 878.70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1850억원, 118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가 홀로 384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2.01%), 리가켐바이오(0.73%)는 상승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6.09%), 에코프로(-7.48%), 에이비엘바이오(-5.34%), 레인보우로보틱스(-0.92%), 펩트론(-0.32%), HLB(-4.03%), 삼천당제약(-4.52%), 코오롱티슈진(-0.1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58원) 대비 7.3원 오른 146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5-11-18 16:20 최태현 기자 cth@ekn.kr

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4일 장 초반 약세다. 간밤에 인공지능(AI) 거품론 때문에 미국 기술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3.52%) 내린 9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만2000원(5.51%) 내린 5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음 달 금리인하 전망 후퇴로 인해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대형 기술주의 집중 매도세로 이어졌다. AI 거품론 영향으로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72%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3.58% 내렸다. 브로드컴과 AMD, 인텔, ARM, 램리서치도 5%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5%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6%, 나스닥종합지수는 2.29% 내렸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5-11-14 09:15 최태현 기자 cth@ekn.kr

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 트라이폴드'가 오는 12월 5일 공식 출시와 함께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는 트라이폴드 신제품을 앞세워 스마트폰 차세대 폼팩터(기기 외형) 시장을 선도하고, 폴더블 기술 리더십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는 12월 5일 갤럭시Z 트라이폴드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국내 판매를 알린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두바이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트라이폴드는 기존 양면접이식 '폴드' 시리즈의 한 단계 진화한 모델로, 화면을 두 번 접는 구조(G자형)로 설계됐다. 앞서 는 지난 10월 말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트라이폴드 실물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완전히 펼치면 약 10인치의 대화면을 제공하고,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 수준의 휴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가·크리에이터 등 멀티태스킹 수요층이 트라이폴드의 주요 타깃으로 꼽힌다.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지난 7월 미국 뉴욕 '갤럭시 언팩 2025'에서 “트라이폴드폰은 인공지능(AI)시대를 선도할 혁신적인 폼팩터 중 하나"라고 소개한 뒤 “올해 안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대중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당시 출시 일정이 연내로 앞당겨지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는 연내 일정 물량 확보를 위해 12월 공개 및 판매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는 대형 화면의 디스플레이를 내세운 폼팩터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높은 가격에 따른 진입 장벽으로 트라이폴드의 흥행이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의 출고가격은 복잡한 힌지 구조와 추가 디스플레이 부품이 투입되는 점을 고려해 300만원 후반~400만원 초반대로 예상된다. 가격 부담감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선한 제품이라 끌리지만 비싸다"는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가의 진입 장벽을 감안할 때 트라이폴드를 매출 확대용이 아닌 기술 과시형 전략상품으로 보는 업계의 시각도 있다. 가 트라이폴드의 초기 출하량을 2만~3만대 수준으로 제한했다는 점이 이를 반영해 주고 있다. 는 갤럭시Z 트라이폴드 출시를 계기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 탈환을 노리고 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상용화하며 시장을 개척했지만, 최근에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선두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 45%, 모토로라 28%로 두 회사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의 점유율은 9%에 그쳤다. 따라서, 는 갤럭시Z 트라이폴드를 통해 압도적 기술력과 완성도 경쟁으로 후발주자와 격차를 벌린다는 전략이다. 다만, 화웨이가 지난 9월 세계 최초 트라이폴드폰 '메이트XT'를 먼저 출시한 만큼 두 제품의 비교 평가에 따라 트라이폴드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의 가장 큰 특징은 '듀얼 인폴딩(G자형)' 구조로,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방식이다. 디스플레이의 외부 노출을 최소화해 내구성을 높였다면, 화웨이 메이트XT는 아웃폴드 방식을 채택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2025-11-13 16:47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코스피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 기대감과 국내 배당소득세 완화 정책 호재에 외국인·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전자 업종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5포인트(0.81%) 오른 4106.39로 마감했다. 기관이 2226억원, 외국인이 78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82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9%) △전기·가스(5.92%) △섬유·의류(4.89%) △의료·정밀기기(2.1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장비(-1.22%) △운송장비·부품(-1.10%) △음식료·담배(-1.47%)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2.88%) △SK하이닉스(2.15%) △LG에너지솔루션(1.61%) △KB금융(1.32%) △기아(2.02%)가 상승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1.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6%) △HD현대중공업(-0.7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포인트(0.46%) 내린 884.27에 마감했다. 개인이 771억 원, 외국인이 16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82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7.05%) △삼천당제약(2.10%) △보로노이(5.65%) △클래시스(8.62%) 등이 강세를 보였고 △알테오젠(-2.30%) △펩트론(-4.32%) △파마리서치(-11.20%) 등은 약세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1451.4원보다 11.9원 오른 146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수현

2025-11-11 15:59 윤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