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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1~5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상승 곡선을 그리며 8900선을 돌파한 후 가파르게 하락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종목 차익 실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단기 장세 핵심은 여전히 “주도주 속 순환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5일 코스피지수는 5.54% 하락하며 8160.59포인트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2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8900선을 돌파했으나, 4일 1.84% 하락세를 보이며 주춤한 지 하루 만에 낙폭이 커지며 미끄러졌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한 주간 외국인은 18조6720억원 규모의 물량을 팔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거래일간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업종을 비롯한 주도주 급등이 외국인의 차익 실현 심리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는 주도주 급등에 따른 리밸런싱(자산 비중 조정) 차원의 매물 출회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업종에서 투자자의 차익 실현 심리를 부추긴 요인으로 메모리 고점론, 브로드컴 실적 발표 등이 꼽힌다. 앞서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레이몬드 제임스는 D램과 낸드를 비롯한 메모리 가격이 올해 중반에 고점을 찍고 내년 초부터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메모리 사이클이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평가다. 브로드컴은 지난 3일 진행된 실적 발표에서 올해 2분기 매출이 222억 달러(한화 약 34조6253억원), 인공지능(AI) 관련 매출은 108억 달러(한화 약 16조8447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143%씩 오른 수치다. 반면 올해 3분기 AI 관련 매출 전망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에 대한 실망으로 브로드컴 주가는 하락하며 업종에서 경계감을 키웠다. 이 연구원은 “올해 3분기 AI 매출 가이던스가 160억 달러로 예상치 172억 달러를 밑돈다"며 “브로드컴의 부진한 가이던스로 이익 전망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 조정을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흔들린다는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나온다. 거대 기술기업(빅테크)의 자본 지출(Capex)이 이어지면서다. AI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국내 업종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계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알파벳의 대규모 유상증자와 Capex 확대는 AI 인프라 투자 장기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AI 서비스 수요가 공급 능력을 초과하는 환경이 이어진다면 메모리, AI 서버, 전력 인프라 등 한국 밸류체인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유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달에도 주도주 속 순환매 확산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업종 자체의 호실적은 유지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유안타증권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효과를 감안할 때 기업 주당순이익(EPS)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통상 고환율은 수출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어디로 갈지는 이익과 투자자별 수급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한다고 조언한다. 우수한 실적과 자금 유입이 맞물리는 업종으로 매수세가 들어올 것이란 진단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익 모멘텀이 우수한 업종으로 IT 외에 재, 금융, 소비재, 통신·에너지가 있다"며 “이 중에 외국인과 연기금 수급이 함께 유입되는 것은 유통·화장품·의류를 포함하는 소비재와 에너지다. 해당 업종에서 최근 1개월간 외국인의 지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6-07 08:09 김태환 기자 kth@ekn.kr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통상자원부 주관 ' 장비 챔버용 소재부품 제조 및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특화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00억 원(국비 150억 원·도비 75억 원·시비 175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국내 유일 세라믹 소재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주관하고, 한국기술시험원, 한국협회,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공동 참여한다. 사업의 핵심은 생산 공정의 핵심 공간인 '챔버(Chamber)' 관련 소재·부품의 국산화와 기술 자립이다. 챔버는 고온·고압·플라즈마 등 가혹한 화학 반응 환경 속에서 웨이퍼를 보호하고 장비 손상을 막는 핵심 공정 공간으로 꼽힌다. 현재 국내 소재·부품 기업들은 수요기업의 세부 규격 정보 부족으로 시제품 개발 과정에서 반복적인 시행착오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른 비용 증가와 개발 기간 장기화가 업계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 특히 챔버 내부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은 약 20% 수준에 머물러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구미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300mm 웨이퍼 기반 장비 챔버용 소재·부품의 시제품 제작과 성능 검증이 동시에 가능한 ' 챔버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연 면적 3,000㎡ 규모의 센터에는 클린룸 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주관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은 핵심 제조공정 및 분석용 장비 44종을 도입해 기업들의 시제품 제작, 소재 분석, 공정 최적화, 애로기술 해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관별 역할도 세 분화된다. 한국기술시험원은 신뢰성 평가 및 검증 장비를 구축해 공인시험성적서 발급 등 객관적 성능 검증을 맡고, 한국협회는 수요·공급기업 간 매칭과 기술교류회를 통해 전국 단위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지역 기업 중심의 협업 모델 발굴과 현장 밀착형 지원을 담당한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70여 개 소재·부품 기업들이 장비 활용과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제품 상용화 기간을 단축하고 글로벌 공급망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구미시는 기존 '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396억 원), '첨단방위용 시스템 부품 실증기반 구축사업'(167억 원)에 이어 세 번째 핵심 인프라 사업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R&D)부터 제조, 시험·평가·검증까지 이어지는 소재·부품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공급망 핵심 거점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모 선정은 구미가 첨단 소재·부품 기술혁신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대한민국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핵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과 육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시민 참여형 정원문화 확산과 생활 속 녹색공간 조성을 위해 '2026년 김천시 정원학교'를 운영한다. 17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 2일까지 총 8회, 32시간 과정으로 정원학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김천시농업기술센터 농경유물관 등에서 운영되며, 정원과 식물에 관심 있는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교육 과정은 △정원의 역사와 동시대 정원문화 이해 △식물의 특성과 활용법 △정원 디자인 기초 △식재 실습 △현장답사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시민 참여정원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며 시민 스스로 지역 정원문화 조성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교육생들은 다양한 식물과 공간 구성 방법을 직접 체험하며 정원 조성 실무 역량을 키우고,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정원문화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정원은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과 공동체 문화를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이번 정원학교를 통해 시민들이 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활 속 녹색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자재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총 52억 원 규모의 벼 육묘 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7일 문경시에 따르면 육묘 대 지원 대상은 문경시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벼 재배 농업인이다. 지원금은 모내기 이후인 5월 말부터 농가별 벼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지급되며, ha당 120만 원이 지원된다. 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농번기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소득 보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문경시는 이번 벼 육묘 대 지원사업 외에도 객토 지원, 저습 답 개량, 병해충 공동방제 등 벼 재배 농가 지원사업에 예산을 지속 투입하며 농업 경쟁력 강화와 소득 증대에 힘쓰고 있다. 또 농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자재비 상승 등으로 벼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농가 경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의 한 귀농인이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차별화된 농산물 판매 전략으로 경북 최고 자리에 오르며 지역 농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장 중심의 스마트 농업 교육과 온라인 유통 역량 강화 정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17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6년 경상북도 농업인 스마트 경영 혁신대회'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경진 부문에서 다산면 '삼바라기 농장' 민관기 대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 스마트 농업 경영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고령군 농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민관기 대표는 고령군 다산면에서 새싹 인삼을 재배하는 귀농인으로, 직접 생산한 고품질 새싹인삼을 활용해 소비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였다. 특히 귀농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솔한 스토리텔링과 차별화된 판매 전략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고령군 정보화농업인 사무국장으로 활동 중인 민 대표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농장 운영과 디지털 마케팅에 앞장서며 지역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스마트 강소농'의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 수상은 고령군농업기술센터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농업인 육성 정책의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고령군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실전 스피치 △콘텐츠 기획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등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을 지원해왔다. 민관기 대표는 “고령군농업기술센터의 맞춤형 교육 덕분에 온라인 시장에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보화 농업인들과 함께 고령 농특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현장의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 17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 따르면 경제진흥원과 경상북도는 안전관리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경상북도 중대 재해 예방 사각지대 해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진단과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여기업은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진단받고, 개선방안 제시와 안전관리 체계 구축 컨설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위험성 평가 및 안전진단 △안전 전문가 현장 맞춤형 컨설팅 △안전보건 교육 △작업환경 설비 개선 지원 등이다. 특히 제조업 밀집 단지와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장별 위험요인을 정밀 분석해 현장 맞춤형 개선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다국어 교육자료 제공과 소통 지원을 강화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과 AI를 활용한 중대 재해 예방 교육도 병행 운영해 사업장의 자율 안전관리 역량 향상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박성수 원장은 “중대 재해 예방은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내 기업들이 비용 부담 없이 전문 안전진단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기업 모집은 현재 진행 중이며, 세부 내용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5-18 08:22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지난주(11~15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며 8000선을 돌파한 후 이내 하락 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관련 강경 발언과 미국 금리 상승 부담이 겹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증시에 대한 기존의 긍정적인 전망을 바꿀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란 전쟁 평화협상에 대해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고 시중 금리가 상승하던 상황에서 나왔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첫 거래일인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2% 급등한 7822.24를 기록하며 단숨에 8000선을 목전에 뒀다. 12일에는 2.29% 하락 전환했지만, 13~14일 잇달아 상승하면서 8000선 턱 밑까지 올랐다. 다만 마지막 거래일인 15일에는 6.12% 하락하면서 7493.18까지 내려앉았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은 5거래일간 연속 매도했다. 한주간 외국인은 19조9930억원 규모의 물량을 쏟아냈다. 반면 개인·기관은 이를 받아내며 지수를 받쳤다. 지난주 초중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와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자동차 업종의 주가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 기대감이 직접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의 경우 는 부진했으나, 로봇과 2차전지가 강세였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보틱스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 여부가 다음달 중으로 결정될 것이란 언론 보도가 주가 상승의 트리거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15일 종목이 크게 빠지며 코스피지수 낙폭이 확대됐다. 장중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시장 과열을 완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매매가 5분간 중단된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에 대한 기존의 긍정적 전망을 바꿀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를 중심으로 한 실적 기대치가 여전히 높다는 판단에서다. 박기량 삼성증권 연구원은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업종의 이익 모멘텀은 견조하다"며 “향후 시장은 거시적 변수가 심화될수록 역설적으로 이익 체력이 튼튼한 주도주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등 증시 주도주에 대한 단기적 대안 확보를 위해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밸류체인 내에서 확산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통신장비·2차전지·신재생에너지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는 22일 일반인 대상으로 판매되는 국민성장펀드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모집액 6000억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는 AI 와 바이오, 2차전지 등 전략 육성이 목적이다. 정부가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데다, 세제혜택도 주기 때문에 투자자 관심이 쏠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000억원이 특정 테마나 중소형주에게는 작지 않은 규모"라며 “150조원 프로젝트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후속 투자 기대가 중소형주 수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스피의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다는 점은 우려할 만한 요소로 지목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지수 50일선 이격도는 200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50일선 이격도는 현재 주가가 50일 이동평균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당일 주가를 해당일의 이동평균 주가로 나눈 뒤 100을 곱해 계산)다. 이 지표가 높을 경우 투자자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해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등 주요 기업 실적발표가 마무리돼가고 시선이 매크로로 이동하는 가운데 지정학, 금리 등 불편한 요인이 부각된 점은 오늘 하락이 단발성이 아닐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5-17 08:46 김태환 기자 kth@ekn.kr

올해 국내 증시는 를 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신상품이 연일 나온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압축형 ETF부터 커버드콜, 채권혼합형, 소재·부품·장비를 담은 상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선택지가 넓어진 만큼 투자자 고민도 커지고 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ETF 투자법에 대해 “결국 단순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대표주 ETF, 소부장 ETF, 전반 ETF 등 세 가지로 나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KODEX200, AITOP2플러스, AI핵심장비, AI전력핵심설비 등을 운용 중인 정 팀장을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자산운용 본사에서 만나 ETF 투자 전략과 AI 시장 전망을 들었다. 수많은 ETF는 이름만 비슷할 뿐 담고 있는 종목과 전략은 제각각이다. 정재욱 팀장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본인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누면 된다"며 세 가지 분류를 제시했다. 첫째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표 종목에 집중하는 압축형 ETF, 둘째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ETF, 셋째는 전반을 아우르는 ETF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높인 압축형 ETF를 기본 축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한국 증시 자체가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 투자 포트폴리오에서도 삼성전자·하이닉스 중심 ETF 비중을 60~70% 정도 가져가고, 나머지를 소부장 ETF로 채우는 방식이 가장 정석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업황이 강하면 삼성전자·하이닉스 비중을 더 높이고, 이후 낙수효과가 기대되는 시점에는 소부장 ETF 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시장 흐름을 따라가기 좋다"고 덧붙였다. 최근 ETF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절반 가까이 담은 '압축형 ETF'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ETF 본연의 분산 투자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정 팀장은 “현재 시장 자체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이를 집중 투자라고만 보기는 어렵다"며 “압축형 ETF와 소부장 ETF를 함께 조합하면 충분히 분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인 테마 ETF는 전체를 한 상품으로 담는 경우가 많지만 ETF는 이미 전반·압축형·소부장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며 “투자자들이 여러 ETF를 조합하면서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ETF 시장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조차 단기 급등 후 차익 실현 매물에 하루에도 5~6%씩 빠지는 장면이 반복되면서 '과열' 논란도 커지고 있다. 정 팀장은 이에 대해 '변동성과 구조적 성장은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정 팀장은 “주가는 단기적으로 5~10%씩 조정받을 수 있지만 중요한 건 실적과 성장"이라며 “AI는 이미 대중화 단계로 진입했고, 사용량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이맘때만 해도 AI 쓰는 사람을 주변에서 찾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오히려 안 쓰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며 “AI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 만큼 결국 관련 인프라 투자도 계속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이 성장하려면 결국 더 많은 연산 능력과 가 필요하다"며 “AI와 는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고 강조했다. 국내 와 미국 중 어느 쪽이 더 유망하냐는 질문에는 “둘 다 가져가는 게 정답"이라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한국 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은 설계 중심, 한국은 메모리 제조와 부품 공급 중심이라는 차이가 있다"며 “다만 현재 한국 시장은 전반적인 재평가 구간에 들어와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한국 가 더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3일 KODEX AI 명칭을 AITOP2플러스로 바꾸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을 절반으로 늘리고 삼성전기를 신규 편입했다. 정 팀장은 “시장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ETF도 계속 변화해야 한다"며 “ ETF를 한 번 출시하고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 시장 변화를 얼마나 빠르게 반영하느냐가 운용 성과를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 편입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전통적인 기업으로 인식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기판과 AI 관련 밸류체인에서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시장 구조 변화가 지수에 반영된 사례"라고 말했다. 오는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하루 수익률 기준 2배로 추종하는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도 8개 운용사가 일제히 출시할 예정이다. 그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흥미로운 상품이지만 운용 측면에서는 생각보다 어려운 상품"이라며 “국내 시장은 가격제한 폭 제도 등 여러 제약이 있기 때문에 단순한 상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강한 투자자에게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단기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상품"이라면서도 “레버리지 ETF 특성상 변동성이 누적되면 기대했던 수익률과 실제 성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장기 보유보다는 짧게 활용하는 전략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가 늘어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유동성도 더 확대될 수 있다"며 “선물을 활용하던 기관 투자자에게도 새로운 대체 수단이 생기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부장 ETF에 대한 관심도 앞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장비 기업 상당수가 특정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개별 종목 투자 부담이 크다"며 “ETF는 중소형 기업에 대한 익스포저를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목받는 커버드콜 ETF와 채권 혼합형 ETF에 대해서도 “투자자 수요가 매우 강하다"고 평가했다. 정 팀장은 “는 성장성이 높지만 변동성도 큰 인데, 채권을 혼합하면 연금 투자와 궁합이 좋아진다"며 “과거에는 왜 이런 상품이 없었나 싶을 정도로 연금 시장에 적합한 구조"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11일 상장한 타겟 위클리커버드콜ETF에도 출시 하루 만에 개인투자자 자금 1359억원이 몰리며 패시브형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정 팀장은 “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여전히 매우 높다는 점을 확인한 사례"라며 “해외 투자자들 역시 한국 ETF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TF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운용사의 핵심 역량은 결국 투자자 수요를 얼마나 빠르게 읽어내느냐에 달렸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 유튜브, 해외 리서치, 매매 데이터, 글로벌 흐름 등을 모두 본다"며 “AI전력핵심설비 ETF 역시 해외에서 AI 전력 병목 이슈가 먼저 부각되는 흐름을 보고 상품화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ETF는 결국 투자자 수요와 성장성이 만나는 지점에서 성공한다"며 “AI와 는 지금 그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대표 "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5-16 15:00 최태현 기자 cth@ekn.kr

14일 코스피 지수가 전날에 이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8000포인트를 눈앞에 뒀다. 증권가에서는 AI 중심의 실적 개선세를 근거로 '아직 싸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연내 코스피 1만 포인트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137.40포인트) 오른 7981.41이다. 8000포인트에서 단 18.59포인트 남겨뒀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물량을 던지고, 개인이 받아내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날 2조144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8378억원, 191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6거래일 연속 팔아치우며 총 26조2863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23조2365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목요일 이후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전투 재개 발언이나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상회 등 외부 변수보다 4월 한 달간 30% 상승한 코스피 비중을 줄이는 리밸런싱에 추가 조정 가능성을 헤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가 8000을 코앞에 두면서 1주당 100만원을 넘긴 황제주도 늘어났다. 1년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한 곳에 불과했지만, 이날 기준 11개로 늘어났다. 주가가 높은 순으로 효성중공업, SK하이닉스, 두산, 고려아연, 삼양식품,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일렉트릭, SK스퀘어, 태광, 삼성전기다. 이중 반은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종목이다. HBM을 만드는 SK하이닉스와 그 대주주로 지분가치를 반영하는 SK스퀘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주목받는 전력기기를 만드는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기판을 만드는 삼성전기 등이다. AI 인프라 투자가 글로벌 차원에서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관련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도 가파르게 상향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대형주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이익 추정치 상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 수준이 고평가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코스피 목표 지수를 기존 7500포인트에서 1만500포인트로 40% 올려 잡았다. 이는 현재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목표치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시장은 역사상 가장 강했던 '3저 호황'보다 더 빠르고 강하다"며 “그 중심에는 'AI 투자'에서 비롯된 실적 추정치 상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91조원에서 올해 630조원, 내년 906조원으로 대폭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919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11일 연내 코스피 목표 지수를 9750포인트로 올려 잡으면서 최대 1만20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코스피 업종의 12개월 선행 PER은 현재 5.17배로 최근 20년 평균인 10배를 하회하고 있다"고 했다. 업종의 12개월 선행 당기순이익은 293% 급등했지만 시가총액은 135% 상승에 그쳐 PER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업종의 12개월 선행 PER은 기본 시나리오에서 6.25배,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미국 마이크론이 받는 12개월 선행 PER인 8배까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급등에 따른 불안감은 있지만, 버블이 붕괴하려면 명확한 시그널이 있어야 한다"며 이와 관련된 지표로 경기 사이클 붕괴와 금리 급등을 지목했다. 이 연구원은 적어도 6개월 안에 이 같은 시그널이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27% 내린 72.61이다. 전날에는 미국-이란 전쟁 발발 초기였던 지난 3월 4일(80.37)에 육박한 76.16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50선 위에서 오르내렸다. 시장에서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가 50보다 높으면 '극단적 공포' 구간으로 해석한다. 역대 코스피200 변동성지수가 70을 넘었던 시기는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최근에는 미국-이란 전쟁 발발 직후와 이번 주뿐이다. 이전과 달리 코스피가 하루에 5%포인트 이상 오르내리는 날도 늘고 있다. 단기간에 막대한 자금이 유입된 만큼, 차익 실현 매물과 레버리지 청산이 맞물릴 경우 지수가 단기에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상승 추세는 훼손되지 않았지만, 변동성을 감내할 준비를 갖추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5-14 16:24 최태현 기자 cth@ekn.kr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중국 전자 분야 핵심 경제단체인 선전시전자상회(深圳市電子商會) 대표단이 구미를 찾아 인프라와 투자환경을 둘러보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10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선전시전자상회 대표단 25명이 지난 8일 구미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경상북도가 중국 상해 권역에서 개최한 'Post APEC 투자포럼' 이후 이어진 후속 교류의 일환으로, 구미의 경쟁력과 투자 여건을 중국 기업에 직접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전시전자상회는 2003년 선전시 전자정보 분야 기업 80여 개사가 발기해 설립한 사단법인으로, 현재 누적 회원사 2900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광둥성·선전시 4대 우수 상회로 선정되는 등 중국 전자계를 대표하는 네트워크로 평가받는다. 대표단은 7일부터 8일까지 경북 일정을 소화했으며, 구미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갤러리 홍보관을 둘러본 뒤 경상북도·구미시 합동 투자환경 설명회에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구미국가단지의 인프라와 중심 첨단 생태계, 우수한 교통 접근성 등을 집중 소개했다. 특히 구미국가단지에는 파워카본테크놀로지㈜, 케이브이머티리얼즈㈜, ㈜엘지에이치와이비씨엠 등 중국계 외국인투자기업이 이미 입주해 있어 대표단의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중국 기업의 신규 공장 투자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미 단지의 투자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구미국가4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도 경쟁 요소로 꼽힌다. 저렴한 임대료와 세제 혜택은 물론,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세제 지원과 규제 완화, 인프라 확충 효과까지 더해지며 기업 투자 여건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또 대구경북신공항과 직선거리 10㎞에 위치한 교통 접근성 역시 해외 기업 유치의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구미국가단지에는 외국인투자기업 40개사와 국내복귀기업 6개사가 운영 중이며 약 8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구미는 대한민국 제조업을 이끌어온 도시이자 ·첨단 중심지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며 “외국인투자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과 투자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미래 용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선다. 10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통상자원부 주관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5억 원과 도비 57억 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는 335억 원 규모다. 수요확대형 배터리는 방산·로봇·조선·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특정 과 사용 환경에 맞춰 성능과 안정성, 수명 등을 특화한 용 배터리다. 전기차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 배터리 시장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분야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이 주관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한다. 구미국가단지 확장단지 내에 용 배터리의 설계·제조·평가·실증을 지원하는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구미시는 이를 통해 용 배터리 셀·모듈·팩 제작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충격·진동·방진·방수 등 극한환경 실증 평가 기반도 갖출 계획이다.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 모델을 발굴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용 배터리 시장 진출과 사업화도 지원한다. 특히 같은 부지에 5월 준공 예정인 '이차전지 소재공정 지원센터'와 연계해 소재·공정, 제조, 평가, 실증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모 선정은 구미가 배터리 신시장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GERI의 기술력과 지역 인프라를 연계해 구미를 국내 대표 용 배터리 특화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5-11 15:23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국내 증시에 상장된 전 종목의 시가총액이 1년 만에 3700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장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었다. 올해 들어 시가총액 상위권에는 전력기기, 소재·부품·장비 등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연결된 종목과 방산, 조선 종목도 새로 부상하면서 중심 랠리가 주변 으로 확산하는 흐름도 확인됐다. 28일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거래소의 전 종목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이날 종가 기준 국내 상장 전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은 6120조9369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2025년 4월 28일)인 2459조5000억원에 견줘 3661조원가량 증가했다. 증가율은 150.1%다. 시장별로 보면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코스피가 차지했다. 실제로 코스피 시가총액은 2087조원에서 5443조원으로 3356조원 늘었다. 코스닥은 369조에서 674조원으로 305조원 늘었다. 코넥스 시가총액은 3조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9%(25.99포인트) 오른 6641.02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증가를 이끈 핵심은 대형주였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년 전 330조원에서 이날 1297조원으로 967조원 늘었다. SK하이닉스는 132조원에서 927조원으로 795조원 증가했다. 두 종목의 증가분만 1762조원이다. 이는 국내 전체 시총 증가분의 48.3%에 달한다. 두 종목이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 22.2%에서 41%로 훌쩍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두 기업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이 5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체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의 65%에 달한다. SK스퀘어의 변화도 두드러졌다. SK스퀘어 시총은 11조원에서 107조원으로 96조원 늘었다. SK하이닉스 지분 가치 재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SK스퀘어는 SK그룹 중간 지주사로 SK하이닉스 지분 20.0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삼성전자우도 38조원에서 127조원으로 증가했다. 본주뿐 아니라 관련 지분·우선주까지 함께 재평가된 셈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의 변화는 이번 상승장의 성격을 보여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압도적인 증가분을 만들었지만, 상위 20위 안으로 새롭게 치고 올라온 종목은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기,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등이다. 이들은 원전, 전력기기, 기판·부품,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연결돼 있다. 특히 삼성전기는 1년 전 51위에서 12위로 뛰었고, LS ELECTRIC은 71위에서 20위로 올라섰다. HD현대일렉트릭도 42위에서 19위로 상승했다. AI 투자 사이클이 HBM과 메모리 를 넘어 전력망, 변압기, 기판, 후공정 장비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력기기 업종은 단기 실적보다 수주잔고와 납기 장기화가 주가를 설명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부하 증가로 변압기·배전반·송전망 투자가 동반 확대되고 있는 영향이다. 공급은 제한적인 반면 주문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은 장기화되면서, 업계의 가격 인상 여력 역시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외 전력기기 모두 4분기에 이어 전례 없는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며 “데이터센터 부하 증가 국면 속에서 외형과 수익성도 함께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기전자 부품 업종은 스마트폰 출하량에 따라 움직이던 기존 IT 부품 사이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고사양 AI 서버 한 대에 들어가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량은 일반 서버의 10배 이상으로 추정된다. 고성능 투자 확대는 패키지기판 수요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공급은 제한적인 반면 고부가 제품 수요는 늘면서 가동률과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관해 “MLCC와 패키징기판 등 AI 핵심 부품들의 수요 대비 공급 부족에 따른 수혜가 빠른 속도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폭발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시가총액 증가가 시장 전반에 고르게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증가분이 전체 증가분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코스피 시총 증가분으로 좁히면 절반을 넘는다. 지수와 전체 시총은 크게 올랐지만, 상승 체감은 종목별로 크게 갈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로 일부 성장주와 바이오주는 시가총액이 줄었다. 크래프톤 시총은 18조1000억원에서 13조4000억원으로 감소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73조8000억원에서 69조원으로 줄었다. 유한양행, 휴젤, 루닛, 엔켐 등도 1년 전보다 시총이 낮아졌다. 플랫폼·게임·일부 바이오에서 AI 인프라 중심으로 시장의 선호가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시총 규모가 300조원 넘게 늘었지만, 코스피와 비교하면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 코스닥 시총은 1년 새 8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총 증가율 162.4%의 절반 수준이다. 국내 증시 전체가 커지는 과정에서도 대형주와 코스피 중심의 쏠림은 더 강해진 셈이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독주가 끝나고 유동성이 퍼지면서 차순위 종목 중심 장세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 관심은 HBM을 넘어 네트워킹, 전력 등 시스템 스택 전반으로 이동하고 있고 새로운 성장 내러티브를 가진 종목에 반응한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4-28 15:56 최태현 기자 cth@ekn.kr

국내 자산운용사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1년 수익률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업계 순위가 순자산총액 기준으로 삼성자산운용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 2위·한국투자신탁운용 3위인 것과 대비된다. 각 사의 운용 전략 차이가 성과를 가른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글로벌TOP4 Plus'·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나스닥'·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의 1년 수익률은 각각 218.44%, 167.91%, 156.97%였다. 수익률 격차를 가른 결정적인 한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포함 여부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밸류체인 분야를 세분화해 포함하는 것에 집중했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지수 추종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메모리 호황 국면에서 해당 분야의 선두 주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담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과 미국 종목이 고루 담긴 'ACE 글로벌TOP4 Plus'를 운용한다. 추종 지수는 메모리·비메모리·파운드리·장비 종목을 고루 담은 'Solactive Global Semiconductor TOP4 Plus'다. 'ACE 글로벌TOP4 Plus'는 SK하이닉스(26.02%), ASML(19.12%), TSMC(18.3%), 엔비디아(17.02%)에 80%의 비중을 배분했다. 이 순환적 성격을 띠는 것을 고려해 분산투자로 특정 분야 호황 국면에 구애받지 않는 전략을 채택하면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품에는 4개 분야별 시가총액 1위 종목이 편입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종목만 담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나스닥'을 운용한다. 추종 지수는 미국 '필라델피아지수'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나스닥'은 엔비디아(11.43%), 브로드컴(10.44%), 마이크론(7.26%), 마벨 테크놀로지(6.04%)에 35.17%의 비중을 배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설계(팹리스)·파운드리·장비 분야를 포괄하도록 설계됐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등 수요 확대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 역시 미국 종목만 담은 ETF 상품이다. 추종 지수는 'MVIS US Listed Semiconductor 25 Index'로,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는 세계 최대 지수에 해당한다. 'KODEX 미국'는 엔비디아(18.82%), TSMC(10.58%), 브로드컴(8.30%), 인텔(5.34%)에 43.04%의 비중을 배분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한 종목의 비중 상한이 20%로,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사용해 대형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은 기업의 시가총액 규모에 비례하여 투자 비중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해당 ETF는 미국 유망 기업 25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취했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호황으로 한국 주식형 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기존 ETF에 포함되지 않은 한국 메모리 기업이 포함된 상품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4-23 21:45 김태환 기자 kth@ekn.kr

◇김천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최대 60만원 27일부터 순차 지급…소득하위 70%까지 확대 카드·지역상품권 지급…8월 31일까지 사용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고유가·고물가 여파로 커진 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 22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7일부터 지원금을 1·2차로 나눠 순차 지급한다고 밝혔다. 우선 1차 지급은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60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은 1인당 50만 원을 받는다. 2차 지급은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다.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시민에게 1인당 15만 원이 지급된다. 지원 대상을 취약계층에서 일반 시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다. 온라인은 '김천사랑상품권' 앱과 카드사 홈페이지·앱,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가능하다. 오프라인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은행 영업점에서 접수한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시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또는 김천사랑상품권(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로, 김천시 관내 가맹점과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유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정까지 들어간 로봇…구미, '이송·물류' 거점으로 승부 건다 21억 투입 '경북 로봇 플래그쉽 거점' 개소 테스트→실증→현장 적용 일원화… 확산 전환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과 연계한 이송·물류 로봇 거점을 구축하며 로봇 을 '실증'에서 '현장 확산'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다.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공정 적용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갖추면서, 지역 체질 전환을 노리는 행보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금오테크노밸리 웨어러블 스마트디바이스 상용화 지원센터에서 '경북 로봇 플래그쉽 거점' 개소식을 열었다. 사업에는 통상자원부와 경상북도, 구미시가 공동 참여했으며 총 21억 원이 투입됐다. 핵심은 '이중 거점'이다. 금오테크노밸리에는 공정 이송로봇 테스트 공간을, 구미국가산단 공동물류센터에는 실내·외 물류 실증 공간을 구축했다. 개발–검증–적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를 한 축으로 묶어 기업의 실증 부담을 줄이고 현장 도입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제조 공정과 물류 환경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고난도 자동화가 요구되는 공정에 로봇 기술을 접목해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물류 영역까지 확장해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구미시는 이를 발판으로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 특화단지 지정과 AI 팩토리 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방산·이차전지 등 기존 주력 과 로봇 기술을 결합해 '융합형 제조 생태계'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거점은 구미 로봇 현장으로 확산되는 출발점"이라며 “로봇을 미래 핵심 으로 키워 구미를 대표적인 로봇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만 관건은 실제 적용 성과다. 실증 인프라 구축이 곧바로 기업 투자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국가첨단전략 지정 등 후속 정책과의 연계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상주시의회 안경숙 의장,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고액기부 동참 상주 8호(경북 203호) 회원…1억 이상 기부 약정 “시민 성원 보답…지속적 나눔 실천"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의회 안경숙 의장이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상주시에 따르면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상주 8호(경북 203호)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 회원 가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 의장을 비롯해 오상철, 손병일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른바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안 의장은 제7·8·9대 상주시의회 의원을 지낸 3선 정치인으로, 현재 의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는 “그동안 시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자 가입했다"며 “지속적인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오상철 권한대행은 “안 의장의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상주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방의회 수장의 고액기부 참여가 지역 내 기부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일회성 참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 나눔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문경시, '대한민국 축제엑스포'서 대표 축제 홍보…관람객 관심 집중 찻사발축제·좀비워터나이트 전면 배치…체험형 이벤트로 홍보 효과 확대 특산품 연계 마케팅…“전국 인지도 확산 계기"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수도권 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대표 축제와 관광 콘텐츠를 집중 홍보하며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22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대한민국 축제엑스포가 열린 수원컨벤션센터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시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열리는 문경찻사발축제와 8월 8일 문경 에코월드에서 개최되는 문경 좀비워터나이트를 중심으로 주요 축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콘텐츠 구성은 현장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문경 오미자, 사과잼 등 지역 농특산품도 함께 전시·홍보해 관광과 소비를 연결하는 전략을 병행했다. 공식 SNS 팔로우 이벤트와 관광지 룰렛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은 현장 호응을 이끌며 온라인 확산 효과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축제 프로그램과 관광자원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고, 일부 관람객은 방문 의향을 드러내는 등 홍보 효과가 가시화됐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엑스포 참가를 통해 문경의 대표 축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지역 특산품을 연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5~6월에도 국내외 박람회 참가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박람회 중심 홍보가 실제 방문객 증가로 이어질지,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꼽힌다. ◇“청소년이 정책 참여" 성주군, 참여·운영위원회 출범 13명 위촉…문화의집 운영·정책 제안·캠페인 활동 맡아 연간 계획 논의…“청소년 중심 공간 만들 것"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청소년의 정책 참여를 제도화하는 참여기구를 출범시켰다. 22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8일 성주군청소년문화의집 1층 강당에서 '2026년 청소년 참여·운영위원회 발대식 및 정기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개모집과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발된 청소년 위원 13명이 참석했다. 군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참여기구의 역할과 운영에 대한 기본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열린 정기회의에서는 올해 활동 계획을 논의하며 위원들의 참여 의지와 책임감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소년 참여·운영위원회는 향후 문화의집 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정책과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설과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은 물론 청소년 캠페인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청소년의 시각을 반영해 정책과 현장 간 간극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참석한 한 청소년 위원은 “직접 의견을 내고 활동을 만들어갈 수 있어 기대된다"며 “또래들과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이번 위원회 운영을 통해 청소년이 단순 수혜자를 넘어 정책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제안이 실제 정책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참여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남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4-23 08:51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중동 전쟁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기도 전에 지수는 한발 앞서 다음 레벨을 겨냥하는 모습이다. 실적 기대와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 외국인 수급 여력이 맞물리며 상승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6417.93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장 초반 6401.97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먼저 경신한 뒤, 종일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며 결국 종가 기준 기록까지 동시에 경신했다. 전일 6388.47로 마감하며 세운 종가 기준 최고치도 하루 만에 재차 넘어선 모습이다. 증권가는 이번 상승을 정책 기대와 실적 모멘텀의 결합으로 해석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른바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겁먹고 물러난다)' 기대와 업황 강세가 맞물리며 지수 상단을 열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2차전지와 조선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상승 폭을 키웠다는 진단이다. 가파른 상승 흐름에도 추가 상승 여력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우세하다. NH투자증권은 중동 리스크의 장기화 가능성보다 국내 증시의 별 이익 모멘텀이 더 견조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는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파르다. 고대역폭메모리(HBM4·HBM3E)가 인공지능(AI) 사이클과 맞물리며 이익 레벨 자체가 상향 조정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대비 102.5%, 2분기는 305% 상향 조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정책 수혜 기대도 있다. 증권 업종은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수수료 수익 확대가 예상되며, 추가적인 실적 개선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게임 역시 하반기 신작 출시와 수익구조 개선 기대가 반영되며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규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는 AI 슈퍼사이클, 증권은 정책, 게임은 실적 모멘텀 등 개별 모멘텀이 견조하다"며 “재 중에서는 전기장비의 견조한 실적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시각은 더 낙관적이다. 이익 개선 폭이 전쟁 변수를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JP모건은 최근 한국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코스피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기본 시나리오는 7000포인트, 강세장 시나리오는 850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는 전쟁 이전 대비 각각 1000포인트씩 높아진 수준이다. JP모건은 “올해 이익 추정치가 37% 증가하며 전쟁발 스태그플레이션 영향을 상당 부분 흡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도 목표치 상향 흐름에 합류했다.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포인트에서 8000포인트로 높여 잡았다. 연간 이익 증가율이 22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전략가는 “현재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7.5배 수준으로 과거 평균 대비 여전히 낮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한적인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신흥국 자금 내 한국 비중이 여전히 낮다는 점도 향후 외국인 유입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중동 리스크는 단기적으로 완화되는 흐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이란 간 휴전을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전면전 재개 우려를 일부 낮췄다. 해상 봉쇄는 유지되지만, 확전 리스크는 일단 한 걸음 물러섰다는 평가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이미 변동성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펀더멘털(실적)로 시선이 이동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6-04-22 14:25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