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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부가 선정한 강원권 성장엔진 3개 분야 가운데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와 특수·세라믹 등 2개가 원주시 주력산업과 겹치면서 관련 국비사업과 기업 유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26일 대통령 주재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강원권 성장엔진으로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 특수·세라믹, 청정 자원·관광 등 3개 분야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 바이오·의료기기'와 '특수·세라믹'은 원주시가 전력산업으로 추진해 온 분야다. 원주는 의료기기 기업과 대학, 병원, 연구·지원기관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개발과 시험·인증, 사업화 기반을 구축해 왔다. 최근에는 의료 인공지능 전환(AX) 거점 구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강원 의료AX산업 실증허브 조성사업'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국비 300억원을 포함해 총 450억원이 투입된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이 사업을 총괄하며 암 치료 특화 어시스턴트 AX와 진료 지원 로보틱스 AX, 일상 관리·회복 지원 엣지 AX 등을 실증한다. 의료AX 데이터 실증환경도 함께 구축하다. 분야에서는 의료기기 실증플랫폼과 첨단세라믹 기술개발사업이 진행하고 있다. 의료기기용 와 센서, 소재·부품의 기술개발과 실증 기반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한 성장엔진에 재정·금융·세제·제도·기술·인재·인프라 등 7개 분야의 지원책을 연계할 계획이다.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계획도 올해 안에 마련한다. 원주시는 강원도와 협의해 의료AX와 관련 사업을 후속 육성계획에 반영하고 신규 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 기업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국비 300억 원 규모의 의료AX 실증허브를 유치한 데 이어 의료기기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기업 성장과 투자,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강원도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09-02 14:45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AI로봇··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 정부 전략산업 선정 삼성 대규모 투자·AI 데이터센터 추진…구미 산업지도 다시 그린다 “대기업 투자→지역기업 공급망→일자리" 선순환 구축이 관건 구미=에너지경제신문윤성원기자 구미가 전통적인 전자·제조도시에서 AI로봇과 ,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첨단산업 거점으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가 대구·경북의 미래 성장엔진으로 AI로봇· 소재부품·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 등 4개 산업을 선정하면서다. 산업통상부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권역별 전략산업을 성장엔진으로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대경권에는 미래모빌리티·로봇··이차전지가 포함됐다. 구미 입장에서는 새 산업을 처음부터 만드는 것과는 다르다. 이미 구축한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에 로봇·AI·이차전지 산업을 연결해 정부의 산업정책과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다. 제조업 도시의 체질 바꾸는 구미 구미는 한때 국내 전자산업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였다. 하지만 제조업 환경 변화와 수도권 집중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 구미시가 선택한 방향은 기존 제조업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AI와 첨단기술을 접목해 제조업 자체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시는 첨단산업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축으로 삼는 동시에 로봇산업 육성 조례 제정, 첨단로봇융합도시 비전 선포,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 등을 추진해 왔다.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도 도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구미의 산업전환 구상은 'AI+로봇+제조업'으로 빠르게 수렴하고 있다. 구미에는 삼성SDS가 경북도·구미시와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삼성SDS는 향후 AI 인프라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힌 상태다. 구미시는 이를 기존 제조현장의 인공지능 전환, 이른바 'AX(AI Transformation)'와 연결해 산업단지 자체를 미래형 제조거점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AI로봇…“만드는 공장"에서 “로봇이 만드는 공장"으로 정부가 대경권 핵심 성장엔진 가운데 하나로 로봇산업을 선정한 것은 구미에는 특히 의미가 크다. 구미가 목표로 하는 것은 단순한 로봇 완제품 생산도시가 아니다. AI가 탑재된 로봇과 제조업, 데이터센터, 지역 부품기업을 하나의 산업생태계로 묶는 이른바 '피지컬 AI 제조도시'​다. 구미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지역 기업들과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 로봇기업의 기술개발에서 실증·사업화·시장 진입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핵심은 대기업 투자와 지역기업의 연결이다. 대규모 생산시설이 구미에 들어오더라도 핵심 부품과 장비를 외부에서 들여온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이다. 구미시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의 공급망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투자가 지역기업의 매출과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비수도권 소재·부품 거점' 굳히기 도 구미가 강점을 가진 분야다. 구미는 비수도권 소재·부품 산업 거점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소재·부품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첨단 소재부품 제조 콤플렉스와 국방 실증기반 구축 등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생산시설인 팹(Fab) 유치까지 염두에 두고 부지·용수·전력·인력 등의 기반시설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산업은 막대한 전력과 용수, 넓은 산업용지가 필요한 만큼 실제 투자로 연결하려면 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인프라를 얼마나 빠르게 갖추느냐가 관건이다. 정부 역시 이번 권역별 성장엔진에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지방투자에 대한 재정·금융·세제·규제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차전지, '생산' 넘어 재사용까지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산업의 전 주기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미시는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와 배터리 테스트베드, BaaS 실증기반 구축, AI 기반 사용후 배터리 평가·재사용 기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소재에서 셀·모듈·팩을 거쳐 사용후 배터리의 평가와 재사용·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산업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로봇과 드론, 국방 분야에서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구미가 추진 중인 로봇·방산산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방산이 미래모빌리티와 만난다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는 구미의 방위산업 기반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구미는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한 데 이어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산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태계를 확대해 왔다. 향후 유·무인 복합체계와 드론, 로봇, 첨단센서, 이차전지 등으로 산업 영역을 넓히면 방산과 미래모빌리티의 경계도 점차 희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방산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미래모빌리티 공급망과 연결해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결국 관건은 '일자리' 구미시가 이번 산업전환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투자 규모 그 자체보다 지역에 얼마나 많은 기업과 일자리를 남기느냐다. 구상은 명확하다. 대기업 투자 → 지역기업 공급망 참여 → 연구개발·기술사업화 → 전문인력 양성 → 신규기업 유치 →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다. 구미시는 이를 위해 시장을 중심으로 로봇··방산·AI·AX·이차전지·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응하는 첨단산업 혁신TF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경권 성장엔진으로 선정된 산업들은 구미가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미래 성장동력과 맞닿아 있다"며 “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기반으로 AI와 로봇산업을 결합하면서 구미의 산업생태계가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국가정책과 기업 투자가 실제 기업 성장과 시민의 일자리로 연결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대기업 투자와 지역기업의 공급망 참여,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산업단지 조성을 촘촘하게 연결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5극 3특'을 기반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권역별 산업거점을 육성하는 정책에 속도를 내면서 구미에는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결국 구미의 승부처는 '선정'이 아니라 '실행'이다. 정부가 지정한 4대 성장엔진과 기업 투자를 실제 지역기업의 매출과 청년 일자리로 연결할 수 있느냐에 따라 구미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과거를 상징하는 도시에서 미래 첨단산업을 이끄는 도시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27 14:20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국가하천 구역 내에 무단으로 조성되어 수년간 논란이 되어 온 불법 시설물을 강도 높게 정비했다. 경주시는 '8월 하천.계곡 불법행위 특별 단속 기간'을 맞아 현진에버빌 아파트 앞과 구 서천야구장 부지 등 파크골프장으로 무단 이용돼 온 불법 시설 2곳을 철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1일 현진에버빌 앞 부지에 이어 22일 구 서천야구장 부지에 굴착기 등 중장비를 투입해 시설물과 잔디를 일제히 철거하고 지면을 평탄화하는 등 원상복구를 완료했다. 해당 부지들은 국가하천 구역에 해당함에도 하천점용 허가 없이 무단으로 사용되어 오며 그동안 치수 안전 저해 및 공공부지 불법 점용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번 정비 작업은 경주시 건설과를 중심으로 현곡면과 황남동이 현장 점검부터 행정 조치, 철거 및 원상복구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가동해 이뤄냈다. 경주시는 이번에 정비된 부지의 향후 활용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서천야구장 부지에는 야생화를 식재해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하천 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진에버빌 앞 부지는 '형산강 재해예방사업'과 연계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정식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가하천 내 불법 시설을 정비해 하천의 본래 치수 기능과 공공성을 회복했다"며 “서천 부지는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조성하고, 현진에버빌 앞 부지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안전하고 합법적인 생활체육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역의 한 치과의원이 따뜻한 나눔을 통해 미래 세대의 꿈을 응원하고 나섰다. 영천시 완산동 소재 영천이플란트치과의원은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재)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장령 원장은 단순히 진료만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민들과 호흡하는 치과를 지향하고 있다. 영천시새마을회, 이.통장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영천시협의회 등 다양한 지역 단체들과 진료 협약을 맺고 소통하며 주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해 왔다. 이번 장학금 기탁 역시 이러한 지역 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이장령 원장은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영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병삼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은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인재들을 위해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이장령 원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평범한 주부들로 이뤄진 이른바 '줌마 군단'이 춤을 통해 경북 칠곡군의 숨은 매력을 알리는 자발적 홍보대사로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평균 나이 51세의 라인댄스 동호회 '칠도란'. 공부방 교사와 미용실 운영자, 식당 종사자, 주부, 브런치 작가 등 각자의 자리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여성 13명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단체다. 전문 댄서나 영상 제작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면 칠곡의 주요 관광명소를 직접 찾아가 라인댄스를 추며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을 SNS에 올리고 있다. 지난 6월 결성된 '칠도란'은 애초부터 관 주도의 홍보를 목적으로 모인 단체가 아니었다. 토요일 아침 운동 삼아 함께 걷고, 목적지에 도착해 평소 갈고닦은 라인댄스를 추며 추억을 남기던 것이 시발점이 됐다. 몇 차례 영상을 촬영하다 '이왕이면 칠곡의 아름다운 곳을 배경으로 춤을 춰보자'는 의견이 모이면서 소소한 취미가 자연스러운 지역 홍보 활동으로 발전했다. 팀명인 '칠도란'은 '칠곡도란'의 줄임말로, 칠곡 곳곳을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는 따뜻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걸음마다 눈에 띄는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공연장 대신 매원마을, 연꽃 군락지, 꿀벌나라테마공원, 자고산 정상 칠곡평화전망대, 호국의다리, 칠곡보생태공원 등 칠곡의 대표적인 명소들이 이들의 무대이자 촬영지가 된다. 촬영부터 편집까지 모두 회원들의 손을 거친다. 휴대전화로 영상을 담고 가공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자의 SNS 계정에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영상이 하나둘 쌓이면서 촬영 장소를 묻는 문의가 이어지고, “칠곡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사람들 눈을 피해 카메라 앞에 서기가 수월했던 것은 아니다. 관광객들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음악을 틀고 단체로 춤을 추는 일이 쑥스럽기도 했지만, 회원들은 부끄러움보다 우리 고장 칠곡을 알린다는 뿌듯함이 훨씬 컸다고 입을 모은다. 주민들의 이 같은 자발적이고 참신한 홍보는 칠곡군과의 든든한 협업으로 이어졌다. 칠곡군 홍보팀은 칠도란의 활동에 주목해 공동 영상 제작을 제안했으며, 향후 군 공식 SNS 채널을 통해서도 이들의 유쾌한 홍보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남희 칠도란 회장은 “처음에는 건강을 챙기고 즐겁게 지내려고 가볍게 시작했는데, 영상을 본 사람들이 칠곡에 와보고 싶다고 말해 줄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8개 읍·면의 숨은 관광지를 더 많이 찾아다니며 춤으로 칠곡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단원으로 함께 활동 중인 박은화 칠곡군의원은 “여기서는 군의원이 아니라 다른 회원들과 똑같이 춤추고 웃고 동작을 틀리기도 하는 '칠도란'의 평범한 일원일 뿐"이라며 “평범한 주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자연스럽게 우리 지역을 알리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군민 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현장 일선에서 헌신해 온 우수공무원들을 치하했다. 청도군은 24일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6 상반기 민원처리 우수공무원'을 선정해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상자로는 △법정민원 처리 부문 건설과 박건우 주무관·각북면 현대철 주무관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부문 미래혁신도시과 배동건 주무관·풍각면 김세일 주무관 △친절 우수공무원 부문 새마을경제과 조은혜 주무관·매전면 이선경 주무관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표창은 민원 업무 최일선에서 군민과 직접 소통하며 열린행정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온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청도군은 선정된 공무원들의 포상과 함께 우수 사례를 사내에 공유하며 '군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민원행정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민원은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민원 담당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행정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청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대구.경북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기업 취업을 지원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현장형 인재 양성에 나섰다. 대구대학교는 지난달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2026학년도 상반기 현장 채용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대가 추진하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진로 탐색과 직무교육을 마친 학생들에게 실제 기업의 채용면접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면접에는 경북드론고와 금오공업고, 대구공고, 대구마이스터고, 한국마이스터고 등 대구·경북지역 5개 고등학교에서 직무아카데미를 수료한 학생 68명이 참여했다. 에이블과 에스피엠텍, 셈테크, 에이치티솔루션 등 삼성전자 협력기업 4개사도 참여해 실제 채용 절차에 따라 학생들을 면접했다. 학생들은 직무아카데미를 통해 쌓은 직무 이해와 실무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 채용 담당자들과 직접 마주했다. 자신의 직무 적합성과 의사소통 능력 등 취업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으며 실제 산업 현장의 채용 과정을 경험했다. 대구대의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은 진로 탐색 단계부터 직무역량 강화와 현장 중심 교육, 실전 취업 지원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돕고 있다. 특히 대학과 고등학교, 기업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기업에는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직무교육과 채용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취업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중호 대구대 취업지원팀장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채용 절차를 직접 경험하면서 진로에 대한 확신과 실전 감각을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교생들이 진로 탐색부터 취업 성공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 만촌2동 희망나눔위원회가 무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태미영 만촌2동 희망나눔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0일 만촌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공설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위해 쌀 100㎏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전달된 쌀에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쌀은 지역 내 공설경로당에 전달돼 이용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만촌2동 희망나눔위원회는 평소에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명절 이웃돕기와 저소득 1인 가구 안부 확인 등 생활 밀착형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태미영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경로당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24 13:18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방산·이차전지 전략산업 집중…로봇·제조AX 전환도 추진 분산형 지원 벗어나 창업부터 선도기업까지 '구미형 성장사다리' 구축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창업기업부터 선도기업까지 성장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구미형 기업성장사다리' 구축에 나선다. ·방산·이차전지를 3대 전략 제조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로봇과 제조AX(AI 전환)를 지역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공통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23일 구미시는 지난 20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정성현 부시장과 창업·중소기업 지원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기업지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의 핵심은 그동안 부서별·사업별로 흩어져 있던 기업지원 정책을 기업 성장단계에 맞춰 체계화하는 데 있다. 지역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진단하고 기존 지원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해 중·장기 기업지원 로드맵을 마련한다. 중간보고에서는 구미의 산업구조를 고려해 ·방산·이차전지를 3대 전략 제조산업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로봇과 제조AX를 개별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제조업 전반의 생산성과 혁신 역량을 끌어올릴 공통 전환 플랫폼으로 제시했다. 특히 관내 제조 중소기업을 성장성과 혁신성을 기준으로 '초기기업-잠재기업-예비선도기업-선도기업'으로 유형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기업 규모나 업력만으로 지원 대상을 구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성장 가능성과 기술혁신 수준을 반영해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기업지원 방식도 손질한다. 부서별로 소규모 사업을 분산 지원하던 기존 구조를 개선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금융, 인력, 판로 등을 연계하는 패키지형 지원을 강화한다. 창업거점과 금융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제조 현장에는 AI 기반 자율제조를 중심으로 제조AX 전환을 촉진하고, 대기업·중견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간 기술협력과 거래를 확대할 수 있는 상생 네트워크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앞으로 4대 전략산업별 세부 실행과제를 구체화하고 '구미형 기업성장사다리'와 중장기 로드맵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기업이 창업에서 성장, 도약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제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정성현 구미부시장은 “변화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구미 기업지원의 방향을 새롭게 다듬고 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기본계획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의 기업지원 정책이 단순한 개별 사업 확대를 넘어 실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원사업 간 연계와 성과 관리가 관건이다. '구미형 성장사다리'가 지역 제조기업의 성장 정체를 해소하고 전략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정책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23 13:50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에 밀려 소외됐던 바이오주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 이후 대형 주에 집중됐던 거래가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최근 반등은 실적보다 수급 변화의 영향이 큰 만큼, 본격적인 추세 전환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반기 임상 결과와 기술이전, 학회 발표 등 개별 기업의 성과가 반등 지속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바이오 TOP 10 지수는 이달 들어 12% 상승했다. 해당 지수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유한양행,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SK바이오사이언스, 녹십자, 대웅제약, 대웅, 종근당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종목이 편입돼 있다. 지난 5~6월 대형주로 자금이 집중되면서 코스닥과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코스피에서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17%포인트 확대되는 동안 건강관리 업종은 2.4%포인트 줄었다. 코스닥에서는 건강관리 업종 비중이 8.8%포인트 감소해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됐다. 최근 분위기가 달라진 배경에는 수급 변화가 있다. 특히 지난달 말 시행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가 변곡점으로 꼽힌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18조3000억원에 달했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은 같은 달 31일 규제 시행 이후 1조원 미만으로 급감했다. 등 일부 대형주에 집중됐던 거래가 줄면서 코스닥을 비롯해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주의 이달 반등에 대해 “내년 실적 개선 기대보다 수급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쏠림이 완화되면서 소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일종의 '반작용'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 상승세를 바이오주 전반의 수급 회복으로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나증권은 바이오텍의 상승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지만, 명확한 수급 회복을 확인하려면 시가총액이 큰 주요 종목의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최근 알테오젠이 8월 초 대비 약 50% 상승했지만 실적을 기반으로 예상됐던 성과인 만큼, 이를 바이오텍 전체의 수급 회복으로 정의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자금조달 수요도 변수다. 지난 5월 코스닥 급락 이전에는 디앤디파마텍과 메디포스트, 지투지바이오, 인벤티지랩, 셀비온, 큐로셀 등의 자금조달이 이어졌지만 이후 주가 부진으로 상당수 바이오텍의 조달 여건이 악화됐다. 그럼에도 바이오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하반기 굵직한 임상 데이터 발표와 기술이전 계약 등 마일스톤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서다. 불확실성을 실제 성과로 해소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알테오젠의 추가 기술이전과 올릭스의 탈모 치료제 임상 결과 및 일라이 릴리의 옵션 행사 여부, 한올바이오파마 파트너사의 IMVT-1402 데이터 등을 주요 이벤트로 꼽았다. 펩트론은 오는 10월 전후 예상되는 일라이 릴리와의 스마트데포 플랫폼 평가 결과가 핵심 변수다. 코오롱티슈진은 10월 발표될 TG-C의 두 번째 미국 임상 3상 결과가 향후 개발 방향을 가를 전망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텍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개별 기업 단위의 굵직한 임상 데이터 발표나 기술이전 계약 체결 같은 마일스톤 이벤트들이 하반기에 촘촘히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며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종목을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오 기업들이 주가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크다. 바이오텍이 기술이전 이후에도 후속 연구개발(R&D)을 이어가기 위해 자금조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장한 알지노믹스와 인투셀, 프로티나, 에임드바이오 등 상장 이후 첫 자금조달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은 주가 부양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며 “이에 따라 4분기에는 학회 포스터 발표나 R&D 데이 등을 통해 주목할 만한 연구개발 성과를 적극적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6-08-19 12:08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으로 정당화돼 온 빅테크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bp 오른 4.69%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4.5bp 오른 5.26%로 마감했다. 30년물은 지난달 31일 5.27%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도 같은 날 4.74%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1월 14일 기록한 전 고점(4.79%) 수준이다. 장기금리 급등 배경으로는 세 가지가 꼽힌다. 첫째는 높은 인플레이션이다.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여전히 연준 목표치(2%)를 웃도는 수준이다. 둘째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재정적자다. 미 정부는 평시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년 약 2조달러의 국채를 추가 발행하고 있다. 연간 이자 지급액은 약 1조220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4%를 넘어섰다. 1990년대 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다. 국채 시장에서 가격에 둔감한 장기 보유 투자자 비중이 75%에서 52%로 줄고 헤지펀드·환매조건부 대출 같은 단기자금 중심 매수자가 그 자리를 채우면서, 시장 충격 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마지막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까지 올라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금리 상승이 AI 투자를 주도하는 빅테크의 자금조달 비용과 직결된다는 점이다. JP모건에 따르면, 알파벳·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 등 주요 5개사의 설비투자(CAPEX)는 올해 75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4160억달러) 대비 82% 급증한 규모다. 투자 속도가 빨라질수록 자체 현금만으로는 감당이 안 돼 회사채 발행 등 외부 조달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장기금리가 오르면 이 조달비용도 함께 뛴다. 시장에서는 조달비용이 계속 오를 경우 수익성이 낮거나 투자 회수 기간이 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부터 순차적으로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10년물 금리 5% 돌파 여부를 AI 투자 사이클의 방향을 가늠할 심리적 경계선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AI Capex를 멈추게 할 수 있는 주체는 하이퍼스케일러가 아닌 자본공급자"라며 “금리가 안정되면 자본공급자의 불안이 낮아지고 그러면 AI Capex에 대한 의심도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 미치는 파장은 작지 않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합산 시가총액은 최근 코스피 전체의 50% 안팎을 오가며 사실상 지수를 좌우하고 있다. 빅테크의 AI 투자 위축은 곧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서버용 D램, SSD 등 국내 기업의 핵심 수요와 직결되는 만큼, 미국발 금리 변수가 국내 업황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도 그만큼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최근 흐름은 다소 상반된 신호도 보인다. 13일 발표된 7월 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제시했다. 임 연구원은 “인상 우려는 남아 있지만 9월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9월에 발표되는 고용과 물가 데이터의 결과와 상관없이 최근 고용과 물가가 둔화하면서 연준이 빠르게 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은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같은 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89%, 5.92% 급등했다. 미국에서도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는 인플레이션 지표 안도감에 따른 단기 반등 성격이 짙고, 장기 금리 자체는 여전히 고점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재정적자·국채 수급·지정학적 리스크라는 구조적 상승 압력이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많다. 당분간 미 장기 국채금리의 방향성이 국내 주 밸류에이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미래 현금흐름에 적용되는 할인율이 높아지면 AI 투자 기대감만으로 정당화되던 높은 밸류에이션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고금리가 지속되면 투자자는 AI 관련 자본지출 지속성에 대해 재평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8-15 09:08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닥지수가 기관 자금 유입과 대형주 수급 쏠림 완화 등에 힘입어 빠르게 반등했지만, 이를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닥지수의 과도한 낙폭에 대한 되돌림이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는 진단이다. 시장에서는 코스닥지수가 중장기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시장 전반의 기초체력(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코스닥지수는 18.72% 상승했다. 전일 하루에만 코스닥지수는 6.97%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 기간 코스피지수가 4.48%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수급 측면을 보면, 지난 1주일간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1조224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의 낙폭이 과하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2개월간(6~7월) 코스닥지수는 33.03%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 가격 매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 이후 지속된 하락세로 코스닥지수가 이번 달 들어 120월 이동평균선을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120월 이동평균선은 최근 10년간의 월별 주가 평균을 연결한 선으로, 이 선을 뚫고 내려갔다는 것은 지수가 저평가됐음을 의미한다. 권범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일 주식이 아닌 주가지수가 52주 전고점을 돌파하고 3개월의 하락만으로 120월 이평선을 밑돈 것은 매우 드문 케이스"라며 “변동성이 큰 만큼 이를 투자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코스피가 강세를 보였던 기간에도 부진했던 만큼,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에 힘입어 저가매수세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수급 쏠림 완화 역시 코스닥지수 상승을 견인한 요소로 거론된다. 지난달 단일종목 레버리지 종목 규제가 시행된 이후 해당 상품에 대한 순매도세가 지속됐다. 대형주로부터의 자금 이탈 흐름도 포착됐다. 국내 대표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주일간 12.38%, 17.35%씩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가파른 반등을 추세 전환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낙폭 과대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이라는 이유에서다. 코스닥지수가 저점 대비 30% 이상 오른 상황에서 일정 하락분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반등 이후다. 수급과 가격 매력이 단기 반등의 동력이 될 수 있지만, 중장기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결국 기업 펀더멘털이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지수 반등을 주도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바이오 외에도 이익 전망이 개선돼야 자금 유입이 지속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코스닥시장에서 업종별 이익 전망은 엇갈렸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4월 이후 코스닥 와 정보기술(IT) 하드웨어의 올해 순이익 전망이 11.1%, 7.8%씩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기계(-25.1%)와 IT 가전(-25.4%), 소프트웨어(-9.9%) 전망은 하락했다. 코스닥 주도주에 집중된 이익 개선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이 우상향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며 “현재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700개가 넘는 기업 중 코스닥150지수에 속한 기업이 시총 대부분을 차지한다. 코스닥 주도주 외에도 나머지 코스닥 기업의 이익 전망이 상향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수급을 주체별로 나눠봤을 때 개인은 수익률에 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지만 기관, 외국인은 제도와 기업 펀더멘털을 보고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펀더멘털이 굳건한 기업 위주로 시장이 재편된다면 기관과 외국인도 코스닥 시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8-11 15:27 김태환 기자 kth@ekn.kr

센서 기업 해치텍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해치텍은 상장으로 자금을 조달해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대부분의 연구개발비가 인건비에 배정된 것을 고려할 때, 연구 인력 확충에 주력하며 새로운 사업 영역 개척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오후 해치텍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전략과 방향성 등을 공유했다. 현장에 최성민 해치텍 대표이사와 우종환 재무총괄, 장현일 개발그룹 전무 등이 참석해 회사의 핵심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상장 주관사는 DB증권이며 총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 희망공모밴드는 2만3000~2만8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30억~280억원으로 알려졌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3일부터 7일까지이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12일에서 13일간 이뤄질 예정이다. 해치텍은 2017년에 설립된 센서 집적회로(IC) 팹리스(Fabless) 기업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를 비롯한 고객사에 디지털 자기센서IC, 아날로그 자기센서 IC, 지자기센서 IC, 온·습도센서 IC 등을 공급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지자기센서(63.7%), 디지털 자기센서(31.6%), 온·습도센서(3%), 아날로그 자기센서(1%) 순이다. 최 대표는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센서에 대한 IC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창업 이래 지난 8년간 7억개 이상의 IC를 글로벌 고객사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해왔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센서 IC 제품 수명이 5~10년에 달해 안정적으로 매출이 누적 성장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핵심 경쟁력으로 개발 전 과정을 내재화한 '풀스택(Full Stack)'역량을 제시했다. 소자와 회로설계, 알고리즘, 테스트, 양산까지 모든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테스트나 양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경쟁사에 비해 기술 신뢰성과 공급 안정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 센서 소자, 회로설계, 응용 알고리즘이나 신호 처리, 양산 관련 기술을 회사 내부에 가지고 있다"며 “기술 내재화와 투자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가지고 있고, 응용 소프트웨어나 알고리즘을 통한 비용 절감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어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해치텍은 새로운 사업 영역에 진출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초소형·저전력 설계 지적재산권(IP)와 자기장센서 핵심 기술 등을 바탕으로 로봇과 데이터센터,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장 전무는 “피지컬 인공지능(AI)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엔코더 분야는 경쟁도 치열하고 난이도가 있다"며 “이미 제품이 나와 있지만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코더는 움직임을 전기적 신호로 바꿔 위치와 속도, 방향 정보를 전달하는 센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과 인재 확보에 투입할 예정이다. 발행 비용을 제외한 자금의 65% 이상을 인건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장 전무는 “ 센서 제품은 소자를 구동하고 데이터를 감지하는 회로가 중요하다"며 “이처럼 전문적인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해치텍 매출액은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 2022년 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래 연평균 53%의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흑자전환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해치텍은 지난 2024년과 지난해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역시 5억3961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어난 수치다. 회사는 2027년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치텍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7년과 2028년 추정 영업이익은 각각 43억원, 109억5600만원이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할 수 있는지 여부가 향후 주목할 만한 요소로 거론된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8-05 15:20 김태환 기자 kth@ekn.kr

전문가 70명 참여한 정책 컨트롤타워 구성 정부 산업정책·삼성 투자계획 연계 전략 마련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로봇과 , 방위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을 총괄할 대규모 민관 협력 조직을 출범시켰다. 구미시는 4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 첨단산업 혁신TF 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회의에는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과 분야별 태스크포스(TF) 팀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대학 산학협력단장 등 학계·연구기관·행정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구미정책연구소의 추진단 운영 방향과 정부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TF별 추진 과제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혁신추진단은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6개 TF와 정책기획반 등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됐다. 구미시가 첨단산업 분야에 이 같은 규모의 민관 조직을 구성한 것은 처음이다. 추진단은 로봇과 , 방산, 인공지능·인공지능 전환(AI·AX), 이차전지, 산업단지 조성 등 6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에 대응하고 산업별 사업을 연계하는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지난달 3일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구미·포항·대구·창원을 잇는 첨단로봇 초혁신 벨트를 구축하고 구미를 로봇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소부장과 방산에 특화된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구미시는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발표한 구미지역 투자계획도 지역 산업구조 전환의 주요 계기로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두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라인과 인공지능 기반 공장, AI 데이터센터 등에 모두 19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대표이사 직속 로봇 통합조직인 'RX사업추진실'을 신설하면서 관련 투자가 구체화할 가능성도 커졌다는 게 구미시의 판단이다. 구미시는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TF를 우선 가동하고 와 방산,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대응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2023년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24년 로봇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로봇 전담부서와 로봇직업혁신센터, 로봇특성화대학을 운영하며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구미에는 50여 개 로봇 관련 기업이 집적돼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분야에서는 2023년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등 3개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남부권 혁신벨트와 연계한 복합단지와 국방 파운드리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산 분야에서는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기반으로 유·무인 복합체계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방위산업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도 도전해 국방 공급망의 국산화와 기술자립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올해 초 AI 비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AI 비전을 선포했다.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AI 중심대학, AI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AX 실증산단 조성에도 나선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배터리 서비스 사업 실증기반과 배터리 테스트베드 등을 구축해 소재·부품·장비 공급부터 재사용·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삼성의 구미 투자와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구미 산업이 다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계획에 맞춰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8-04 16:31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증권가가 8월 코스피 상단으로 8000선을 제시했다. 최근 급락으로 주가 부담이 완화된 데다 미국 금리 안정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외국인 수급 개선 등이 맞물리면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과 KB증권, 삼성증권은 최근 발표한 8월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코스피 상단을 8000~8700선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이 공통적으로 주목한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미국 금리 안정이다.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고 시장금리가 안정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AI 투자 역시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일부에서는 빅테크의 투자 둔화를 우려하지만, 증권가는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를 중심으로 한 AI 밸류체인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 유입과 기업 실적 개선이 더해질 경우 국내 증시의 반등 탄력이 커질 수 있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하나증권은 세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목표 수준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달 30일 기준 4.7배까지 낮아진 점에 주목했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인 PER 6.3배를 적용하면 코스피 7400선, 장기 평균 하단인 PER 7.4배를 적용하면 8700선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유동성 회복도 반등 신호로 꼽았다. 고객예탁금은 140조원에서 104조원까지 줄었다가 최근 110조원 수준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2년물 국채금리 하락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면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외국인 순매수도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PER 회복이 기대되는 낙폭과대 종목과 외국인 지분율이 감소한 코스피 종목을 우선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순이익보다 잉여현금흐름(FCF) 증가율이 높고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기업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8월 코스피 밴드를 5500~8000선으로 제시했다.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는 금리 안정과 AI 내러티브 회복을 꼽았다. KB증권은 최근 이어진 증시 조정에 대해 AI 투자 축소보다는 기대가 앞서갔던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8월에도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7월 증시가 '기대'보다 '의심'이 시장을 지배했다면, 8월에는 작은 기대와 의심이 맞서는 과정에서 반등의 단서를 확인하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바닥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비중을 성급하게 확대하기보다는 시장을 움직일 새로운 AI 관련 뉴스와 이벤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AI 인프라 투자 의지는 지속되고 있지만, 시장의 초점은 투자 규모보다 지속 가능성으로 이동중"이라며 “시장 반전 조건은 단기적으로 금리의 안정화, 장기적으로는 자본조달 비용보다 AI 투자 수익성이 더욱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의 FCF 적자 전환 여부와 오라클의 추가 신용등급 하향 여부를 중요 관심 지표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8월 코스피 밴드를 6000~8000선으로 제시했다. 7월 증시 조정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의 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업황 고점 논란으로 번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밸류체인 일부 기업에 대한 우려가 조정의 빌미가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경기 자체에 문제가 생긴 국면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최근 약세는 글로벌 증시 전반에서 쏠림이 완화되는 과정에 가깝다는 평가다. AI 밸류체인 전체 기업의 FCF와 글로벌 유동성이 양호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면 국내 증시도 다시 상승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급락 이후 반등장에서는 낙폭이 컸던 종목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를 비롯한 AI 밸류체인에 대한 선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AI와 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 전력 인프라와 조선 업종인 HD현대일렉트릭과 HD현대중공업, AI 서비스 관련 SK텔레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NH투자증권과 삼성E&A 등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양일우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개별 빅테크 기업에 대한 우려와 달리 글로벌 합산 현금흐름은 양호하다"며 “ 기업의 장기 계약 비중 확대는 AI 관련 기업의 현금흐름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는 올해 2월 6300선에서 3월 5000선까지 조정을 받은 뒤 6월 9100선까지 반등했다.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난달 7일 종가 기준 8000선이 무너졌고,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달 말에는 6000선도 내줬다. 최근에는 5000~6000선 사이에서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2026-08-03 09:38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