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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를 견인하던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에 단기 브레이크가 걸렸다. 지난주 미국과 증시는 '칩플레이션'에 따른 전방 수요 위축 우려와 차익실현 심리로 일제히 멈칫했다. 대형 기술주에서 이탈한 자금이 가치주와 방어주 섹터로 이동하는 순환매 흐름이 뚜렷해졌다. 투자자 시선은 증시 변동성의 뱡향에 쏠리고 있다. 지난주(22~26일) 미국증시에서는 대형 성장주가 부진하고 중소형 가치주·방어주가 선전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심리가 커지면서다. 이번 주(29~3일) 미국증시는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져올 변동성을 소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지난주 첫 거래일인 22일부터 마지막 거래일인 26일까지 5 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6일 하루에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29% 급락했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강세장을 주도하던 반도체 업종이 주춤한 배경으로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수요 위축이 꼽힌다. 반도체 가격 상승이 전방 산업 마진 위축과 가격 상승, 소비자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이 오히려 이러한 우려를 부추겼다. 분기말 대규모 리밸런싱도 수급 변동성을 키웠다는 평가다. 통상 기관 투자자는 분기와 반기 말에 목표 자산 비중을 맞추기 위한 조정을 진행한다. 반도체 업종 비중을 줄이면서 발생한 자금 이탈이 가치주와 방어주 섹터로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관투자자들이 과열된 대형 기술주 비중을 줄이는 조치를 취했다"며 “이탈된 자금은 그간 소외됐던 가치주와 방어주 섹터로 빠르게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미국 증시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에 시장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특히 다음달 2일 발표되는 6월 고용보고서에서 견조한 고용 지표가 발표될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최근 연준 내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되는 등 유동성 불안이 자극된 만큼, 고용 지표의 견조함 여부에 따라 증시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중국증시는 본토와 기술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였다는 진단이다. 기술주 실적 모멘텀과 자금 쏠림 현상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하반기 중국 증시에서는 생산자물가지수(PPI) 회복과 AI 밸류체인 병목이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6개월 간 상해종합지수는 2.74% 상승했지만 항셍지수는 10.18% 하락했다. 중국 본토 증시와 기술주의 실적이 이러한 '디커플링' 장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각 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전망치는 CSI300(+21.9%), 상해종합지수(+17.02%), 홍콩 항셍지수(+5.0%) 순이다. CSI300지수는 중국 상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상위 300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섹터별 이익 전망의 경우,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상승 수혜가 예상되는 원재료(up-stream) 섹터와 차이나 테크의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술주를 향한 자금 쏠림 현상 역시 명확하게 드러난다는 진단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 북향자금이 사들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마오타이를 제외한 9개가 기술주다. 북향자금은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중국 본토 주식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투자자 자금을 의미한다. 향후 중국증시에서는 물가 안정 여부를 주목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이후 활동을 재개하면서 직면했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 개선되는 국면에 접어들면서다. 물가 하락이 지속되면 기업 수익 악화와 고용·임금 감소, 소비 감소의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 PPI는 4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며 가격 회복 사이클에 진입했다. AI 병목 해결 역시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 기업 경쟁력은 글로벌 기업 대비 여전히 열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격차는 첨단 공정에서 특히 크다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중국 반도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나 수요와 생산의 비대칭이 여전히 크다"고 짚으며 “중국 반도체 공급망 내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된 장비 업체, 공급망 병목 구간에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AI 가속기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장세로 전환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요 위축 우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증시에서는 AI 중심 기술주 상승세 속 일부 섹터로 순환매가 이뤄지며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가권지수는 지난주 첫 거래일인 22일 2.75% 상승하며 출발했으나 24일까지 이틀간 4% 가까이 밀려났다. 25일 강보합세를 보이던 지수는 마지막 거래일인 26일 하루에만 3.64% 하락했다. 특히 AI 관련 부품 비용 상승이 최종 소비자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이 같은 우려로 투자 심리가 약화되며 메모리와 첨단기판, 전력 반도체 등 관련 섹터들이 약세로 전환했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인 AI 트렌드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가격 인상 계획 발표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단기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증시는 잠시 숨을 고르며 기술주 이외 업종 순환매 장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기술주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금융 등 방어주 섹터로 유입되는 모습이 지속되면서다. 다만 오픈AI 기업공개(IPO) 연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 연구원은 “증시는 심리적 저항선인 4만6000포인트 부근에서 섹터별 순환매가 이뤄지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라며 “다만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기술주 이익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2분기 실적과 함께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6-30 16:10 김태환 기자 kth@ekn.kr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물가 안도감에 글로벌 증시에서는 훈풍이 불고 있다. 소형주와 경기민감주, 반도체주가 반등을 주도한 미국, 기술주 변동 국면을 소화한 중국, 수출 호조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증시는 모두 우상향 발판을 마련했다. 시장의 눈은 글로벌 변동성 진정 이후 금리 변화로 쏠리고 있다. 지난주(8~12일) 미국 증시는 반등을 시작했다. 전형적인 인공지능(AI) 주도 장세가 아닌 반도체와 소형주, 경기민감주 주도 장세였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자 금리에 민감한 소형주와 은행, 경기민감주가 반응했다는 평가다. 이번 주(15~19일) 미국 증시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신호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16일 금융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9.42%), 러셀2000 지수(3.90%)는 모두 상승 흐름을 보였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0.65%)는 강보합세에 그쳤다. 러셀 2000 지수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 하위 2000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 민감도가 높은 종목이 대부분으로 알려졌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 10일 5월 CPI가 4.2%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PPI는 6.5%로 시장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CPI와 PPI는 물가 변동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만큼 강하지는 않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CPI와 PPI가 우려만큼 악화되지 않으며 금리 민감도가 높은 소형주와 은행주, 경기민감주가 반응했다"며 “이번 반등은 전형적 AI 랠리와 달랐다. 주도주가 시가총액 상위 기업이 아닌 반도체와 소형주, 경기민감주였다"고 설명했다. 미국·이란이 종전협상에서 진전을 이뤄내며 중동 불확실성이 줄어든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이란이 지난 주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가능성이 전해지면서다. 실제로 지난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규모 이란 공습 계획을 전격 취소하며 종전 합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주(15~16일) 미국 증시에서 변수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될 전망이다. 최근 금리가 증시를 흔든 요인으로 작용한 것을 고려할 때, 예상치 못한 긴축 신호는 반등 추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될 경우 긴축적 기조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고집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예상치 못한 긴축 기조는 추세를 비틀 수 있어 경계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기술주 변동성 소화 국면이었다는 평가다. 브로드컴발 AI 실적 우려, 미국 연준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 중국 증시는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되며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12일 상해종합지수(1.12%), 항셍지수(1.93%)는 전일 하락과 대비되는 강세를 보이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중국 기술주는 상승 동력이 AI 자본지출(Capex)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기술주 변동성과 떼어 놓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수급 과열도 더욱 뚜렷해졌다. 신한투자증권은 중국 증시에서 기술·미디어·통신(TMT) 거래대금 비중이 지난 4월 초 30%에서 이번 달 초 45%대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TMT 거래대금 비중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며 “상해와 선전에 상장된 A주 주식 거래의 절반 가까이가 기술주에 집중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중국 증시는 미국·이란 전쟁 협상 타결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리 인상 우려 진정, 유가 하락 등이 중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6월 무역 데이터에서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 영향이 점차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너지와 원자재, AI 관련 품목의 수출입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기술주가 중동 정세 불확실성, AI 데이터센터 등을 둘러싼 '노이즈' 등에 영향을 받자 증시도 함께 흔들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가권지수는 지난 10일과 11일 3.31%, 0.18%씩 하락하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 2.36% 상승했다. 특히 미국·이란 전쟁 협상이 진전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증시가 직전까지 조정을 거쳤다는 점을 고려해 저가 매수세까지 들어왔다는 해석이다. 미국·이란 간 협상이 타결되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중동 정세가 안정되면 증시를 누르던 대외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증시에서는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수출 확대가 지수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시장조사기관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5월 수출 규모는 785억 달러(한화 약 118조817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1.7% 올랐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이 19일 종전 합의문 서명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투자 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6-16 17:05 김태환 기자 kth@ekn.kr

글로벌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주도 강세장과 자금이 한쪽에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 반도체·성장주를 등에 업은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사이 전통 산업군은 소외되면서다. 시장은 미·중 정상회담과 미국 정책금리 방향성에 주목하는 한편 쏠린 수급을 의식하는 모습이다. 지난주(4~8일) 미국 증시에서는 기업 실적 기반 상승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극화 장세가 펼쳐졌다. 이번 주(11~15일) 미국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교체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2.33%)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4.51%)는 모두 오름세였다. 반면 동 기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22%)의 상승세는 미미했다. 미국·이란 전쟁 긴장감 완화와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성장주와 반도체 종목에 집중되었다는 평가다. 이번 달 14일과 15일에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관세와 희토류 공급 안정, AI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상회담이 미국 증시에 유의미한 충격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추가적 '노이즈'를 만들기 어려운 트럼프 입장을 고려할 때 온건한 미·중 협상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케빈 워시 신임 Fed 의장의 금리 인하에 대한 태도 역시 변수다. 시장은 워시 신임 의장의 태도를 다음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가늠자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FOMC 회의에서 미국 정책금리는 3.5~3.75% 수준에서 동결됐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장은 전쟁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금리 동결을 우선시할 수 있지만, 현 트럼프 행정부의 금리 인하 요구에 보다 수용적일 것으로 점쳐진다"며 “이는 위험선호 심리에 부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주(6~8일) 중국 증시에서는 AI 관련주 중심의 강세장이 연출됐다. 중국 증시 업종별 등락률 상위권에는 정보기술(IT), 통신 등이 포진했다. 데이터센터·반도체 밸류체인 급등이 중국증시를 견인했지만, AI와 그 외 업종 간 격차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12일 KB증권에 따르면, 이번 달 첫 거래일인 지난 6일 중국 증시 일간 거래대금은 3개월 만의 최고치인 3조25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노동절 연휴(1일~5일) 동안 해외 반도체 기업 주가가 급상승하며 중국 증시 내 관련 테마주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AI는 글로벌 주요 기업 호실적 및 투자 확대 발표를 통해 중국 강세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메모리, 중앙처리장치, 광 인터커넥트 등의 부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창업판지수와 과창판지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창업판지수와 과창판지수는 각각 상해거래소와 심천거래소에서 거래되며, 첨단기업들이 주로 상장되어 '중국의 나스닥'으로 평가된다. 햔편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변수로 꼽힌다. 중국 자산이 금융 당국의 정책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평가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인민은행의 금리 결정 또는 다음 정치국 회의에서의 경기 부양 관련 성명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주(4~8일) 증시는 글로벌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급등이 증시를 견인하면서다. 가권지수는 지난 7일 4만1933.78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업황 호조는 TSMC 실적과 직결된다. TSMC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이다. 가권지수에서 TSMC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3.75%로 알려졌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수혜가 증시에 직접적으로 반영된다는 의미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TSMC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300억 달러와 572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1%, 58.3%씩 증가했다. 문건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수출 확대, TSMC 실적 서프라이즈가 증시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AI 슈퍼사이클 수혜가 본격적으로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점은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출액 801억8000만달러에서 기계·전기전자 품목 비중은 85.8%였다. 이번 달에 접어들며 가권지수에서 반도체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55.29%를 기록했다. 문 연구원은 “반도체와 미국 수출 의존도가 급격히 상승된 점은 리스크 요인이다"라고 짚으며 “향후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때마다 증시에 변동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2026-05-12 15:21 김태환 기자 kt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