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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양자 , 구미 제조업 혁신의 열쇠' 산·학·연 협력·클러스터 유치 제안…전문인력 양성 강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의회가 양자 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열고 미래 산업 전환의 방향을 논의했다. 구미시의회는 지난 24일 구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첨단산업 육성 및 제조업 혁신에서의 지자체 역할 : 양자 중심으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산업건설위원회가 주관했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토론회는 양자 경쟁력 확보와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구미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지역 산업 구조 전환 전략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주제발표는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허창훈 포스코 홀딩스 미래연구원 박사는 '양자 ×AI : 미래 산업을 바꿀 두 의 만남'을 주제로, 양자 과 인공지능(AI)의 융합이 반도체·소재·방산 등 첨단 제조업에 미칠 파급 효과를 설명했다. 이어 조명래 경북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는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팅의 현재와 과제 : 하드웨어부터 산업 생태계까지'를 발표하며, 양자컴퓨팅 의 상용화 과제와 지역 산업 지형에 맞는 전략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김귀곤 구미정책개발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논의를 이끌었다. 이지연·정지원 구미시의원, 남병국 구미시 첨단산업국장, 이왕훈 GERI 반도체·방산연구센터장, 권오용 ㈜SDT 경영총괄부문장은 양자 도입을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양자 클러스터 유치 △지역특화 양자 산업 발굴 △기업 참여형 실증사업 확대 등을 구체적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기존 전자·반도체·방산 산업 기반과 연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토론회는 질의응답을 통해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시민 의견을 직접 청취하며 정책 반영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은 “양자은 구미 제조업 혁신을 이끌 실질적 열쇠가 될 것"이라며 “오늘 제안된 정책들이 구미 첨단산업 육성의 밑거름이 되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상주시, 고충 민원 38건 접수…53% 해결 '공정한 중재로 시민 신뢰 높일 것'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시민 권익 보호를 위해 운영 중인 옴부즈맨 제도의 지난 1년 성과를 담은 '2025년 옴부즈맨 운영상황 보고서'를 발간·공표했다. 25일 상주시에 따르면 보고서에는 2025년 한 해 동안 접수된 고충민원 처리 현황과 주요 사례, 시민과 행정 간 갈등을 조정한 활동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생활 속 불편 민원 해결 과정과 조정·중재 사례도 함께 수록해 제도의 실질적 성과를 공개했다.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처리된 민원은 고충 민원 38건, 일반 상담 민원 18건 등 총 56건이다. 이 가운데 고충 민원의 53%는 실질적으로 해결됐으며, 법령이나 제도상 한계로 직접 해결이 어려운 16%에 대해서는 관련 절차와 법적 근거를 안내하고 합리적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사안의 경우 현장 확인과 관계 부서 협의를 병행해 조정과 중재를 시도했다. 단순 민원 처리에 그치지 않고 갈등 완화와 합의 도출에 초점을 맞춘 점이 눈에 띈다. 시는 이를 통해 옴부즈맨 제도가 행정과 시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선동 상주시 옴부즈맨은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와 적극적인 중재를 통해 시민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겠다"며 “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옴부즈맨 운영상황 보고서'는 상주시 홈페이지 정보공개 게시판과 관내 공공기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10기 대표협의체 마지막 일정 2026년 읍면동 중심 맞춤형 복지 확대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025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연차별 시행 결과를 점검하고 향후 복지정책의 방향을 논의했다. 25일 문경시에 따르면 협의체는 지난 24일 문경시청 제2회의실에서 대표협의체 회의를 열고, 2025년 연차별 시행결과(안)를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제10기 협의체 위원의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대표협의체 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시 협의체 업무보고와 함께 2025년 지역사회보장사업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지역복지 협력체계 강화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계획 대비 이행 수준과 사업 효과성, 현장 체감도 등을 중심으로 성과를 점검했다. 김경범 민간위원장은 “지역보장계획의 실천은 지역복지 발전의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대표협의체가 중심이 되어 사업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역보장계획의 내실 있는 추진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대표협의체 심의를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모두가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도시 문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표협의체는 이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2025년 연차별 시행결과를 의결했다. 문경시는 2026년부터 읍면동협의체 중심의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을 확대해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고령군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24명 참여…딸기 활용 제과 체험 '성취감·창의력 키우는 정서 지원 프로그램'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 드림스타트가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원데이 쿠킹교실을 운영하며 정서·창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25일 고령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4일 대가야문화누리, 25일 다산행복나눔센터에서 각각 3시간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총 24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수업은 제과 제빵기능사와 함께 고령 특산물인 딸기를 활용해 '딸기 시루'와 '쫀득 쿠키(두쫀쿠)'를 직접 만드는 체험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단순 요리 체험을 넘어, 식재료 이해와 협동 활동을 병행해 아이들의 자기효능감과 사회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군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직접 만든 결과물을 완성하며 성취감을 경험하고, 창의력 증진과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령군 드림스타트는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 임산부를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사업이다. 사례관리, 정서·학습 지원, 부모교육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2-25 10:24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미국 주가 단기 조정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이 고배율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비중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저가매수를 넘어 2~3배 상품을 적극적으로 담으며 반등에 강하게 베팅하는 '공격적 리스크 온' 전략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국내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레버리지 ETF가 다수 포함됐다.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는 8485만달러(1231억원) 순매수되며 3위에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3배로 따르는 디렉시온 세미컨덕터 3배 ETF도 3427만달러(497억원) 순매수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단순 지수형이 아닌 고배율 상품 위주의 매수라는 점에서 주 단기 반등에 대한 공격적 베팅이 이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개별 종목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도 대거 매수됐다. △팔란티어 주가를 2배로 따르는 레버리지 ETF(2681만달러·388억원) △마이크로소프트를 1.5배로 추종하는 ETF(2604만달러·377억원) △샌디스크 관련 종목을 2배로 따르는 ETF(2005만달러·290억원)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이리스에너지를 2배로 추종하는 ETF(1608만달러·233억원) △앱러빈을 2배로 담는 ETF(1064만달러·154억원) △그린에너지 관련 종목을 2배로 추종하는 ETF(1028만달러·149억원) 등이 중상위권에 고르게 분포했다. 레버리지 상품이 상위·중위권 전 구간에 걸쳐 자리한 셈이다. 암호화폐 레버리지 상품도 눈에 띄었다. 이더리움을 2배로 추종하는 ETF(10위·3616만달러)와 비트코인 전략을 2배로 따르는 ETF(1475만달러·214억원)에도 자금이 유입됐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여전히 강하다는 방증이다. 레버리지 확대와 함께 빅테크 저가매수도 병행됐다. △아마존(2위·1억1032만달러·1600억원) △마이크로소프트(4위·7818만달러·1134억원) △팔란티어(5위·7724만달러·1120억원) △알파벳(6위·6487만달러·941억원)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양자컴퓨팅 관련주인 아이온큐(7위·5993만달러·869억원)도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ETF(8위·4250만달러·616억원) 역시 함께 매수됐다.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도 이어졌다. △반에크 반도체 ETF(937만달러·136억원)를 비롯해 클라우드플레어(1547만달러) △테라다인(947만달러·137억원) △크레도 테크놀로지(1144만달러·166억원) 등 AI·반도체 인프라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1545만달러·224억원) 등 에너지 전환 테마주에도 자금이 유입됐다. △로빈후드(1355만달러·196억원) △서클 인터넷(1411만달러·204억원) 등 크립토·디지털자산 연계 종목으로도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 같은 레버리지 선호 현상은 구조적인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개인투자자와 금융투자업자의 미국 상장 ETF 투자 금액은 약 421억75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1년 118억6000만달러에서 약 5년 만에 3.5배가량 확대된 셈이다. 특히 고배율 상품 쏠림은 더욱 두드러졌다.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인 SOXL과 나스닥100 3배 ETF인 TQQQ의 보관 금액은 같은 기간 각각 603%, 1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 성향이 강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조정 구간을 구조적 하락이 아닌 적 되돌림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인식 속에 개인투자자들이 변동성을 활용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레버리지 상품은 지수 변동폭이 확대될 경우 손실도 빠르게 커질 수 있는 만큼 단기 대응 성격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2-19 15:30 윤수현 기자 ysh@ekn.kr

“에너지시설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능형 안전을 통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기후환경노동위원회 위원·기후위기특별위원회 간사)은 12일 에너지경제신문·에너지경제연구원·본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에너지시설 안전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포럼 주제인 '지능형 기반의 에너지시설 안전 고도화-안전과 에너지효율 통합 솔루션 구축 방안'이 에너지 비용 상승과 탄소규제 강화, 시설 노후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가 경제의 기반이자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직결된 에너지시설에서 발생하는 한 번의 사고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정전과 공급 차질,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능형 안전을 통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동시에 축적되는 안전데이터를 에너지 사용 최적화로 연결해 운영 효율과 전력 절감까지 달성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한 전력산업 자율 안전 솔루션, 발전현장의 스마트 안전 DX·AX(디지털전환·AI전환) 통합 시스템,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가스사고 예방과 위험 탐지 등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무재해'와 '고효율'을 하나의 체계로 묶는 실질적 모델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논의가 현장 적용과 확산으로 이어진다면 운영 에너지 절감, 설비 고장 감소, 현장 안전 증대, 유지보수 비용 절감은 물론 탄소배출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럼의 논의가 제도와 규제의 공백에 막히지 않도록 국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가 정책과 예산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2-14 06:00 윤수현 기자 ysh@ekn.kr

미국 주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 공세 속에 코스피는 하루 만에 3% 넘게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5371.10) 대비 207.53포인트(3.86%) 내린 5163.5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0.07포인트(2.24%) 하락한 5251.03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5300선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이후 낙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5142.20까지 밀렸다. 개인투자자들은 6조779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조384억원, 2조69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번 조정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주 중심의 매도세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3% 상승했지만, 나스닥 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51%, 0.51%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는 전날에도 1.43% 하락해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급락이 국내 증시에 직격탄이 됐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AMD 주가가 각각 9.55%, 17.20% 급락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5.80%, 6.44%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현대차(-3.08%) △LG에너지솔루션(-1.86%) △삼성바이오로직스(-3.35%) △SK스퀘어(-6.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7.33%) △기아(-0.38%) △두산에너빌리티(-6.11%) △HD현대중공업(-5.6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02포인트(3.57%) 내린 1108.4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903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56억원, 539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4.72%) △에코프로비엠(-4.94%) △알테오젠(-4.68%) △레인보우로보틱스(-6.08%) △삼천당제약(-7.88%) △에이비엘바이오(-3.37%) △코오롱티슈진(-0.50%) △리노공업(-2.55%) △HLB(-4.91%) △리가켐바이오(-1.99%)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7.50원 상승한 1467.7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2-05 17:06 윤수현 기자 ysh@ekn.kr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5일 장 초반 약세 출발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불거지며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6.98포인트(-1.81%) 내린 5274.1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5251.03에 출발한 뒤 장 초반 낙폭을 일부 만회했으나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AMD와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매출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 급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삼성전자(-4.07%), SK하이닉스(-3.89%)가 동반 하락 중이다. 수급을 보면 개인이 1조원 이상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00억원대, 1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대형주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다. 반도체주 외에도 △SK스퀘어(-4.04%) △NAVER(-1.32%) 등 플랫폼·지주사 종목이 하락했고,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9%)도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반면 자동차주인 △현대차(+0.20%) △기아(+1.34%)가 소폭 상승 중이다. 2차전지 대표주 △LG에너지솔루션(+0.50%)도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오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0.51%) △셀트리온(+2.10%)이 오르며 방어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두산에너빌리티(-2.07%) △HD현대중공업(-1.54%) △KB금융(+0.14%) 등 업종별로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3포인트(-1.32%) 내린 1134.30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수는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0.11%) △에코프로비엠(-2.02%)이 약세를 보였고, 바이오주 가운데서는 △알테오젠(-1.01%) △삼천당제약(-4.82%) △HLB(-0.91%) 등이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91%)도 낙폭을 키웠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1.19%) △코오롱티슈진(+3.59%) △리가켐바이오(+0.86%) 등 일부 바이오주는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8원 오른 1461.0원에 장중 거래를 시작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2-05 09:42 윤수현 기자 ysh@ekn.kr

전년 대비 매출 54억·영업이익 64억 증가, 신규 고용 33명 핵심부품 국산화→양산→시장 확장…2026년 AI 제조 R&D로 확대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핵심 부품·소재 수급 위기가 상시화되는 가운데, 지역 산업 경쟁력의 해법으로 '성과형 R&D'가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와 구미전자정보원이 추진한 '핵심 부품소재 개발 지원사업'이 국산화를 넘어 매출과 고용으로 이어지는 실질 성과를 거두며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5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핵심 부품·소재를 지역 기업 로 대체하고, 이를 양산과 시장 확장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로봇, UAM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국산화 성과가 이어지며 공급망 안정과 원가 경쟁력 개선이라는 구조적 효과를 동시에 창출했다.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참여 기업들은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약 54억 원 증가해 총 1400억 원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4억 원 늘었다. 신규 고용은 33명, 신규 거래처는 15건 확대됐다. 개발이 연구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국산화–양산–매출–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현장에서 실증된 셈이다. 개별 기업 성과도 뚜렷하다. 자동차 부품, 자율주행 핵심 모듈, 반도체 공정 부품, 의료기기 소재, 로봇·방산용 AI 등에서 국산화가 이뤄졌고, 공장 확장 이전과 수출 확대, 신규 투자 유치로까지 연결됐다. 일부 기업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에 합의하며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구미시가 기획하고 구미전자정보원이 운영한 현장 밀착형 R&D 모델로, 기업 수요 기반 기획과 실증 중심 지원을 통해 사업화 속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문추연 구미전자정보원장은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핵심을 함께 기획하고 현장 적용 가능한 실용 R&D로 연결한 것이 성과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력 있는 기업이 구미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R&D 자금과 실증 인프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AI 기반 첨단 제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공정 자동화, 로봇 을 결합한 지능형 생산 시스템 중심의 R&D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단기 상용화와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1-25 10:16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치매·알츠하이머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플랫폼·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들의 높은 관심이 '빅딜'로 이어지고 있다. 선두주자가 명확하게 존재하지 않는 글로벌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퍼스트무버 입지를 구축하고 시장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지난 12일부터 4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 행사에서 중국 바이오기업 사이뉴로 파마슈티컬스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과 뇌혈관장벽(BBB) 셔틀 을 최대 17억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노바티스가 최근 5년간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관련 거래를 6건 체결하는 등 활발한 인수활동을 벌여온 가운데, 이미 확보한 BBB 셔틀 에 대해 조단위 빅딜을 추가로 체결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앞서 노바티스는 지난해 7월에도 중국 바이오기업 시로낙스로부터 BBB셔틀 권리를 1억7500만달러(2600억원) 규모로 인수한 바 있다. BBB는 뇌를 보호하는 일종의 생체 방어막으로, 독소·병원체 등 유해물질의 뇌 침투를 효과적으로 억제하지만 치료 약물의 유입도 함께 방해해 중추신경계, 특히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최대 난관으로 지목돼왔다. 이러한 특징으로 BBB 셔틀 은 기존 주류 모달리티(치료접근법)인 항체치료제는 물론, 차세대 모달리티인 리보핵산(RNA)치료제 개발에 있어서도 필수 로 평가된다. 실제 지난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일라이릴리는 에이비엘바이오의 BBB 셔틀 '그랩바디-B'를 각각 21억4010만파운드(4조2000억원)·26억200만달러(3조8000억원) 규모로 도입하며 경쟁에 불을 지폈다. 같은해 로슈도 미국 바이오텍 매니폴드와 최대 20억달러(2조9000억원) 규모 연구제휴 계약을 체결하며 BBB 셔틀 확보 경쟁에 참전했다. 글로벌 빅파마의 퇴행성뇌질환 관련 인수 경쟁은 BBB 셔틀 뿐만 아니라 신약 파이프라인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사노피는 지난해 5월 미국 바이오텍 비질 뉴로사이언스를 4억7000만달러(6900억원)으로 인수하며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VG-3927'을 확보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오스코텍과 아델로부터 후보물질 'ADEL-Y01'을 최대 10억4000만달러(1조5000억원) 규모로 인수하며 알츠하이머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장했다. 이처럼 글로벌 빅파마를 중심으로 퇴행성뇌질환 관련 인수·도입이 활발히 펼쳐지는 까닭은 글로벌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시장에 '절대 강자'가 사실상 부재하기 때문이다. 예컨데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양분한 비만치료제 시장과 달리, 퍼스트무버로서 시장을 선도할 기회가 열려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시온리서치마켓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글로벌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시장은 약 619억3000만달러(90조8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연평균 7.1% 수준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오는 2034년까지 관련 시장은 약 1213억달러(177조90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기간 글로벌 기업의 시장 참여가 본격화하며 시장 규모도 2배 가까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장 선점을 노리는 글로벌 빅파마를 중심으로 활발한 인수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기업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관련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 종료를 앞두고 있다. AR1001은 지난 2011년 아리바이오가 SK케미칼로부터 도입한 '미로데나필'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합성의약품이다. 아리바이오는 AR1001을 기반으로 △한국(삼진제약) 1000억원 △중동·중남미(UAE 아르세라) 1조2400억원 △대중화권·아세안 10개국(뉴코파마·푸싱제약) 1조6500억원 등 총 2조9900억원 규모의 판권 계약을 확보한 가운데, 미국·유럽·일본 등 글로벌 핵심 시장을 대상으로도 글로벌 빅딜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4년 사내에 별도 CNS 사업본부를 신설하며 CNS 전문성을 강화한 부광약품의 경우,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를 통해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 개발을 진행중이다. 특히 콘테라파마는 지난해 빅파마 룬드벡과 RNA 플랫폼 기반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해 퇴행성뇌질환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밖에 알지노믹스는 자사 RNA 플랫폼 기반 알츠하이머 치료제 'RZ-003'을, 디앤디파마텍은 신규 기전(RIPK2 저해제) 기반 경구용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NLY02'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정희령 교보증권 연구원은 “CNS 시장은 1·2위 업체가 정해진 비만이나 다수의 블록버스터 제품이 존재하는 항암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선두 업체가 정해지지 않은 시장"이라며 “계열 내 최초 신약을 목표로 하는 업체들의 치열한 파이프라인 인수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1-22 16:38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지난해 20조원 규모 수출 대기록을 세우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플랫폼 을 중심으로 조단위 계약을 연달아 성사한 데 따른 성과다. 주요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들은 새해에도 플랫폼과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경쟁력을 과시하며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어 올해에도 신기록 행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수출 규모는 역대 최대인 145억3000만달러(약 21조원, 비공개 계약 제외)로 집계됐다. 전년 55억4000만달러 대비 162% 증가한 수치다. 이는 글로벌 빅파마들과 조단위 '약물전달 플랫폼' 수출 계약을 잇따라 체결한 영향이 컸다. 이러한 '플랫폼' 수출 기대감은 올해도 여전하다는 평가다. 신약개발 분야에서 '플랫폼 '이란 하나의 신약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신약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로, 질병 타깃 발굴 플랫폼,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약물전달 플랫폼, 제형 변경 플랫폼 등으로 구분된다. 동일한 ·실험체계를 여러 물질·질환에 반복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고 신약개발 실패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다. 통상 플랫폼은 여러 후보물질·적응증에 적용이 가능한만큼 복수의 기업들과 이전 계약을 성사할 잠재력이 높다. 지난해 입증한 우리 업계 플랫폼 력을 토대로 올해 빅파마와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유망 플랫폼을 보유한 국내 주요 기업들은 글로벌 환경에서 자사 을 앞세우며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피하주사 제형 전환 플랫폼 을 보유한 알테오젠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3억5000만달러 규모 이전을 이끈 알테오젠은 오는 12~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 2026)'에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기업으로 참여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ALT-B4'를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모색할 예정이다. 알테오젠은 전태연 부사장의 발표와 동시에, 컨퍼런스 기간 중 다수의 잠재적 파트너사와 미팅을 진행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알테오젠과 함께 국내 플랫폼 분야에서 3강 구도를 형성한 리가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도 각각 자사 플랫폼 '컨쥬올(항체약물접합체)'·'그랩바디-B(뇌혈관장벽 셔틀)'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플랫폼 뿐만아니라 신약 후보물질도 이전 기대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지난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을 뒤흔들었던 대사이상성 지방간염(MASH)·비만 등 대사질환 치료제 연구개발(R&D) 성과가 올해 본격화할 예정인 까닭이다. 특히 MASH 분야에선 디앤디파마텍이 자사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글루카곤(GCG) 수용체 이중작용제 'DD01'을 토대로 수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달 JPMHC에서 이슬기 대표의 트랙발표를 통해 DD01의 임상 2상 중간연구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를 계기로 DD01 관련 이전 논의를 이어갈 방침인 가운데, 다수의 잠재 파트너사와 미팅을 확정지었으며 추가 미팅 역시 조율 단계에 있다는 게 디앤디파마텍 측 설명이다. 비만치료제 분야에선 일동제약이 임상 2상을 앞둔 GLP-1 계열 경구용 저분자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ID110521156'에 대해 올해 상반기 이전을 목표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초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가 시장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만큼, 이 기간 ID110521156의 가치도 부각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부가가치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수출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올해 다국적 제약사와의 공동개발·이전 협력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1-04 11:54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올 한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 수출 규모가 사상 최초로 20조원 고지를 돌파했다. 바이오텍을 중심으로 '플랫폼 수출'이 잇따르며 K-바이오는 명실상부 '빅파마 파트너'로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국내 업계 1~2위를 다투는 대형 바이오기업은 질적 성장도 함께 이끌었다.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K-바이오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3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업계의 누적 수출 규모(비공개 계약 제외)는 총 145억3000만달러(약 20조8300억원)로 집계됐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1년(13조2000억원) 대비 57.8%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62%나 늘었다. 당초 지난달 집계 당시 수출액은 약 18조원을 웃돌며 역대 최대실적 기록을 확정지었는데, 이달 오스코텍이 조단위 수출계약을 추가 성사하며 20조원선 돌파에 힘을 실었다. 오스코텍은 지난 16일 사노피와 타우단백질 타깃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 'ADEL-Y01'에 대해 최대 10억4000만달러(1조5000억원) 규모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업계 수출 규모는 '바이오 플랫폼'을 중심으로 조단위 계약이 잇따라 성사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알테오젠이 지난 3월 제형개선(정맥주사→피하주사) 플랫폼 'ALT-B4'를 13억5000만달러(1조9400억원) 규모로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전하며 반향을 일으켰고, 알지노믹스는 지난 5월 리보핵산(RNA) 편집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라이릴리와 14억달러(2조원) 수출 계약을 체결해 업계 수출규모 확장에 힘을 보탰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경우 지난 4월과 11월 자사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토대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일라이릴리와 각각 30억2000만달러·25억620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해 올해만 8조원이 넘는 이전 실적을 세웠다. 이러한 업계의 올해 수출 호실적은 글로벌 빅파마를 대상으로 활발히 진행됐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200여개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돼 최대 4000억달러(574조6400억원) 규모의 매출 판도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의약품은 특허가 만료되는 즉시 복제약(제네릭·바이오시밀러)이 출시되며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다. '특허절벽'이 본격화하며 넥스트 캐시카우 확보가 절실한 빅파마들이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 우리 업계와 적극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나서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K-바이오의 신뢰도와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올해 국내 대형 바이오기업을 중심으로는 질적 성장 시도도 꾸준히 진행됐다. 해외 생산시설 확보는 물론, 신약개발을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9일 GSK의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6만ℓ 규모 원료의약품(DS) 생산 공장을 2억8000만달러(4000억)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셀트리온도 지난 9월 미국 뉴저지주 내 일라이릴리 생산시설을 인수하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담을 사실상 해소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달 기준 글로벌 바이오기업 시가총액 5위(분할 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6위(셀트리온)에 오르며 국내외에서 바이오 명가 입지를 구축했다. 또한 올해 항체-약물접합체(ADC)·다중항체 등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실험 단계에 진입하면서 '빅파마'를 향한 여정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이 제출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방광암 ADC 후보물질은 내년 임상 1상개시를 목표로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셀트리온 다중항체 항암 신약 후보물질은 지난 29일 FDA로부터 1상 IND를 승인받았다. 특히 셀트리온은 이달 초 미국에서 1상을 진행중인 비소세포암 치료 ADC에 대해 FDA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받으며 개발 속도를 올렸다. 이처럼 국내 바이오업계가 올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끈 가운데, 지난 18일 발효된 미국 생물보안법 영향으로 미국 내 중국 중심이었던 시장구도가 재편될 움직임을 보여 내년 우리 업계의 활약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구도 재편에 따른 반사이익이 한국 뿐만아니라 유럽권과 일본·인도 등 아시아태평양권 국가까지 광범위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우리 업계도 경쟁 심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뒤따른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바이오의약품) 시장 내 중국 영향력이 배제된다 하더라도 그 반사이익이 온전히 우리 업계에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비약에 불과하다"며 “기회를 잡기 위해 치밀한 사업전략을 구축하는 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5-12-31 08:51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중앙대학교가 지난 11일 베트남 호치민시대학교(HUTECH)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 추진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7일 중앙대에 따르면, 협약식에는 중앙대 박상규 총장, 우수한 국제처장, 신중범 대외협력팀장이 참석했으며, HUTECH 측에서는 키엔 쑤안 훙 이사장과 리 티엔 짱 국제부총장, 응우옌 란 흐엉 국제처장, 호앙 응옥 늉 국제부처장, 한베원 원귀정 부원장, 탕 민 흐엉 국제물류학과장 등이 참석해 양교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UTECH은 1995년 설립된 베트남 사립 대학으로, 현재 63개 학과에서 약 4만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특히 한국학 접목 전공을 특화한 '한베원'을 설립해 한국과의 교류 확대 및 우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중앙대와는 지난 2022년 교류 협정을 맺은 뒤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의 핵심 안건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7년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 수주를 위한 협력으로 선정됐다. 양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적개발원조(ODA) 재원을 활용해 HUTECH 내 '통섭적 국제물류학' 과정을 신설 및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사업에 선정될 경우, 오는 2027년부터 최장 7년간 총 25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턴십 △스타트업 지원 △단기 연수 △복수학위 △프랜차이즈 교육 △최고경영자과정(AMP) 등 단계별 확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중앙대는 설명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중앙대와 HUTECH이 글로벌 학제를 새롭게 구축하여 한국과 베트남, 나아가 글로벌 물류 분야에 큰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호의존성이 심화되는 글로벌 경제 시대에 국제물류학은 대학과 산업계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필수 학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 브랜드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5-12-17 16:11 박주성 기자 wn10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