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기간 ~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대한 전체 검색결과는 13건 입니다.

232억원 투입해 해외 인허가·바이어 발굴 통합 지원체계 구축 유럽 MDR·국제 품질심사 대응 강화…30개국 시장정보 DB화 AI 기반 해외 바이어 3만건 확보 추진…실제 수출계약 연결이 관건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해외 규제 대응과 바이어 발굴을 결합한 수출지원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도 까다로운 해외 인허가와 현지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2028년까지 232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의 성패는 방대한 시장정보 구축을 넘어 실제 수출계약으로 얼마나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12일 진흥원에 따르면 의료기기 수출은 일반 공산품과 달라 제품을 개발했다고 곧바로 해외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국가마다 다른 안전성과 성능 검증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품질관리 체계와 임상평가 자료도 갖춰야 한다. 인증을 통과한 뒤에는 현지 유통망과 구매자를 확보해야 한다. 중소기업에는 어느 하나 만만치 않은 과정이다. 이에 진흥원이 오는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세미나'도 이러한 수출 현장의 문제를 겨냥하고 있다. 부산 KIMES 전시회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과 의료기기 단일심사 프로그램(MDSAP)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유럽 MDR은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평가와 기술문서, 시판 후 관리 등을 요구하는 규제체계다. 기업이 관련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면 인증 절차가 지연되고 시장 진입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MDSAP는 참여국의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관련 규제 요구사항을 하나의 심사 프로그램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여러 국가의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심사 과정에서 발견되는 부적합 사항을 해소해야 하는 부담도 따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럽 MDR 강화에 따른 임상평가 대응 전략과 MDSAP 심사 과정의 주요 부적합 사례를 살펴볼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인증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진흥원측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인증만으로 수출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제품을 구매할 현지 병원이나 유통업체, 수입업체를 찾아 거래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 의료기기 기업에는 이 과정 역시 높은 장벽이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해외 인허가 지원과 바이어 발굴을 하나의 사업으로 묶은 이유다. 산업통상자원부의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232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범부처통합헬스케어협회 등이 참여한다. 사업의 핵심은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G2M)'이다. 국가별 의료기기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바이어 발굴과 매칭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수집해야 했던 정보를 한곳에 모으는 방식이다. 진흥원은 2028년까지 30개국 시장동향 자료와 해외 바이어 정보 3만건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장정보 분석과 바이어 매칭 기능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단순한 정보 축적이 아니라 정보의 활용 방식이다. 기업이 진출하려는 국가의 시장 특성과 잠재 구매자를 파악하고, 제품 특성에 맞는 거래처를 찾는 데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면 해외시장 조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자금과 인력이 제한적인 중소기업에는 시장정보의 접근성이 경쟁력과 직결된다.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더라도 적합한 바이어를 만나지 못하면 상담에 그치기 쉽다. 반대로 사전에 시장과 거래처를 분석하고 전시회에 참가한다면 보다 구체적인 수출 협의를 진행할 여지가 커진다. 문제는 데이터의 양이 곧 수출 성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바이어 정보 3만건을 확보하더라도 연락처가 오래됐거나 실제 구매 의사가 확인되지 않았다면 기업의 활용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AI 매칭 기능 역시 마찬가지다. 거래처를 추천하는 수준에서 그칠지, 기업의 제품 특성과 수출 대상국의 규제·유통구조까지 반영해 실질적인 상담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플랫폼을 통한 바이어 발굴 이후에도 상담 주선과 거래처 검증, 계약 협의 등 후속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 인허가 준비와 시장개척을 별도로 진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두 과정을 연계하는 운영체계도 필요하다. 진흥원이 이번 세미나에서 해외 규제 대응과 플랫폼 활용 방법을 함께 소개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2027년도 주요 기업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부산 KIMES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플랫폼 이용 방법을 알리는 현장 홍보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지원 범위를 넓히는 계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 산업 지원기관이 축적한 경험을 전국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활용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다만 전국 단위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려면 이용 기업 수나 정보 구축 실적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바이어가 얼마나 실제 상담에 응했는지, 상담이 계약으로 이어진 사례는 얼마나 되는지, 기업의 시장 진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얼마나 줄었는지 등이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 232억원이라는 사업비의 규모를 고려하면 성과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구축 이후에도 정보 갱신과 시스템 운영에 지속적인 자원이 필요한 만큼 기업들이 반복적으로 찾는 실용적인 플랫폼으로 정착하는 것이 관건이다. 김영성 진흥원장은 “해외 인허가 규제 대응에 필요한 실무 정보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을 기업들이 직접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KIMES BUSAN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10-12 15:30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의 대표 캐릭터 '별난백고미'가 높이 7m에 달하는 대형 아트벌룬으로 제작돼 남매지 수면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산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역 대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남매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별난백고미' 대형 아트벌룬을 남매지 수면에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공개된 아트벌룬은 높이 약 7m 규모로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경산 도심의 대표적인 휴식공간 가운데 하나인 남매지의 수변경관과 캐릭터를 결합한 공간형 콘텐츠로, 산책이나 운동을 위해 남매지를 찾는 시민들이 별도의 행사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만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잔잔한 수면 위에 떠 있는 대형 '별난백고미'는 시간대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낮에는 남매지의 물과 주변 녹지 등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캐릭터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야간에는 조명을 밝혀 낮과 다른 분위기의 수변 풍경을 선보인다. 특히 7m 크기의 대형 캐릭터가 수면 위에 설치되면서 남매지를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새로운 포토 콘텐츠 역할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아트벌룬 설치는 경산시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캐릭터 홍보를 실제 도시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시는 그동안 '별난백고미' 관련 SNS 채널을 운영하고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대표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시는 남매지 아트벌룬을 계기로 캐릭터 활용 영역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 시민들이 생활공간에서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할 방침이다. 또 단순히 캐릭터를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축제와 관광지, 상권 등 경산이 보유한 다양한 자원과 '별난백고미'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역 축제나 주요 관광지에 캐릭터를 활용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접목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시민에게는 친숙한 도시 이미지를 전달하고 외지 방문객에게는 경산을 기억할 수 있는 상징적인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의 특성과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를 도시 브랜드와 관광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경산시도 '별난백고미'를 시민과 지역을 연결하는 콘텐츠로 활용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남매지는 시민들의 산책과 운동,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는 만큼 이번 대형 아트벌룬 설치를 통해 기존 수변공간에 시각적인 즐길거리를 더하고 캐릭터에 대한 시민들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남매지를 산책하다 만난 '별난백고미'가 시민들에게 잠시 미소 짓고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산의 공간과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고 경산만의 매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별난백고미'는 '별이'와 '백고미'로 구성된 경산시 대표 캐릭터다. '백고미'는 사람 인(人)자 형태를 띤 경산의 지형을 모티브로 개발됐다. 시민 중심과 시민 행복을 우선하는 경산시의 가치를 상징하면서 시원하고 청량한 이미지를 담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별이'는 'My Universe Gyeongsan' 그래픽을 모티브로 경산을 비추는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표현했다. 경산시는 앞으로 두 캐릭터의 상징성과 친근한 이미지를 지역의 관광·문화·축제 자원과 접목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늘려 '별난백고미'를 경산을 떠올릴 수 있는 지역 대표 캐릭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민선 9기 군정 운영의 밑그림이 될 5대 군정 목표와 61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청도군은 지난 21일 '민선 9기 공약 실천계획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공약 실천계획과 사업 추진 일정, 재원 확보 방안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공약을 실제 행정사업으로 구체화하고 사업별 추진 가능성과 일정, 재원 조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공약 이행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민선 9기 군정 방향을 '혁신농업 활력경제', '다시 뛰는 희망미래', '살고 싶은 문화도시', '함께하는 행복복지', '군민중심 열린행정' 등 5대 목표로 나누고 모두 61개 공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과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농업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확대에 무게를 둔다. '혁신농업 활력경제'를 목표로 농업의 스마트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 소득 향상을 꾀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매출 동행 패키지를 추진하고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를 통해 지역 내 경제활동 기반도 넓혀나갈 방침이다.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정주 여건 개선도 민선 9기의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다시 뛰는 희망미래' 분야에서는 청년층의 지역 유입과 정착을 뒷받침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아이들과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특히 대구권 광역철도인 대경선의 청도역 연장 유치에도 나선다. 광역 교통망을 확충해 대구·경산 등 인접 도시와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개선해 정주 여건과 지역 균형발전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청도가 보유한 역사와 문화, 자연·관광자원을 체류형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살고 싶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먹거리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키우는 '청도의 맛'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팔조령과 양원 일대를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에 나선다. 청도읍성 문화예술 공연의 상시화도 추진한다. 관광객이 지역을 단순히 방문하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머무르며 문화와 먹거리,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함께하는 행복복지'를 목표로 장애인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어르신 목욕 편의 증진과 스마트 건강관리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의료 여건과 직결되는 24시간 응급의료 체계 운영도 주요 공약에 포함했다. 군은 의료·돌봄 분야의 사각지대를 줄여 연령과 계층에 관계없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복지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행정 분야에서는 주민과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를 확대한다. '군민중심 열린행정'을 위해 군수실 직소 민원 전화와 카카오톡 신문고를 운영하고 공직사회 청렴 문화 정착과 군민 참여 모니터단 운영 등을 추진한다. 주민 의견을 군정에 반영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하고 정책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61개 공약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업별 구체적인 일정과 함께 안정적인 재원 확보, 중앙정부·경북도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업에 대한 단계별 추진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도와 복합시설 등 대규모 재정이나 관계기관 협의가 수반되는 사업은 향후 사업비와 재원 분담, 행정절차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공약 이행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오늘 보고회는 군민과의 약속을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확정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공약사업 하나하나가 군민의 더 나은 삶과 직결돼 있는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청도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세부 실천계획을 토대로 개별 공약사업을 수정·보완한 뒤 최종 공약 실천계획을 확정해 군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전국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달서구는 지난 18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한 '2026년도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22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1위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특히 달서구는 2025년 한 해 동안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자체 감량 목표보다 6.1% 추가 감축하는 등 평가 전반에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성과를 끌어낸 주요 정책으로 RFID(무선인식)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기기의 확대 보급을 꼽았다. RFID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 배출량을 측정해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주민 스스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둔다. 달서구는 지역 공동주택 198개 단지에 RFID 종량제 기기 1천665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RFID 기기 운영 공동주택에서는 평균 45.2%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단순히 기기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식물쓰레기 감량 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생활 속 식생활 변화를 통한 감량 정책도 추진했다. 달서구는 음식물을 필요한 만큼 준비하고 남김을 줄이는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을 전개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자원순환뿐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과 연결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을 이어왔다. 음식물류 폐기물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외식업계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구는 외식업계와 업무협약을 맺고 음식물쓰레기 감량 결의대회와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다량배출사업장의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사업장당 330㎏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참여하도록 다양한 홍보 방식도 활용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인 '달서TV'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관련 영상을 제작하고 SNS에서는 '싹싹빈그릇 챌린지'를 진행했다. 지역 축제 현장에서는 클린하우스를 운영하는 등 온라인과 생활 현장을 연결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달서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이 행정기관의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배출 단계에서부터 주민과 공동주택, 외식업계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외식업계와 시민단체 등과의 민관 협력을 확대하고 다량배출사업장 특성에 맞춘 컨설팅과 주민 대상 홍보도 지속할 계획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달서구의 자원순환 행정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자원순환 모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취업지원과 실전 면접·스피치 교육을 확대하며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을 아우르는 맞춤형 취업지원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21일 오후 6시 천마스퀘어 1층 컨벤션홀에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위원과 컨설턴트, 재정지원사업 태스크포스(TFT), 유관부서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중간자체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추진하는 취업지원 사업의 상반기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별 개선사항과 하반기 추진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은 이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비롯해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 등 5개 분야의 추진 상황과 성과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를 통해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과 예비 취업자, 지역 청년까지 취업 준비 단계와 개인별 상황에 따라 지원하는 고용서비스 체계를 점검했다.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올해 진로와 취업, 지역청년, 거점형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5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9월 현재까지 프로그램 운영 횟수는 420여 회, 참여 인원은 9천200여 명에 이른다. 프로그램 참여자 만족도는 약 97%로 나타났다. 대학은 단순한 취업 정보 제공을 넘어 진로 탐색부터 취업역량 강화, 기업 연계, 실제 채용 지원과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연결하는 통합 취업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학생과 청년의 전공과 희망 직무, 진로 준비 수준 등을 고려한 상담과 교육을 제공해 개인별 취업 준비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최근 기업 채용과 산업현장에서 디지털 활용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AI 기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AI 자기소개서 작성과 AI 모의면접, AI 역량검사, 직무실행력 진단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과 보완점을 파악하고 희망 직무와의 적합성을 점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AI를 단순한 교육 도구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등 실제 채용 과정에 필요한 취업 준비 과정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면접과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의사소통 및 자기표현 능력을 높이기 위한 스피치 교육도 강화했다. 자기소개와 발표, 면접 스피치, 질의응답 등 실전 상황을 반영한 교육을 진행하고 반복적인 피드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경력개발로드맵을 기반으로 개인별 진로상담과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전공과 직무·산업을 연결해 학생 스스로 구체적인 진로 목표와 취업 준비 방향을 설정하도록 지원한다. 졸업생에 대한 지원도 이어간다.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미취업 졸업생과 졸업예정자의 취업 공백을 줄이고 노동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맞춤형 상담과 직무역량 강화 교육, 현직자 멘토링, 면접 준비, 자격증 취득, 채용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기소개와 모의면접, 질의응답 훈련 등 실제 취업 과정에 필요한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취업지원 대상은 대학생과 졸업생에 머물지 않는다.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통해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희망 직무를 탐색하고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취업 프로그램과 상담, 직무 탐색 등을 지원한다. 일자리 첫걸음 보장센터에서는 지역 미취업 청년과 취업 취약 청년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회복부터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일 경험, 경력개발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중간자체평가에서 나온 의견과 사업별 성과를 토대로 하반기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기업·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확대해 취업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성금길 영남이공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취업처장 겸직)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학생과 청년이 변화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견하고 원하는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취업지원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교육과 실전형 취업지원, 스피치와 의사소통 역량 강화, 기업·지역사회 협력, 맞춤형 일자리 연계를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 예비 취업자와 지역청년의 성공적인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경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대학부설 인공지능(AI) 영재교육원을 설립하고 지역의 AI·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 대구대는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AI 영재교육원' 설립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영재교육원은 2027년 3월 문을 열어 같은 해 12월까지 운영하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AI 기초교육부터 심화학습, 독립연구까지 단계별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교육과정은 'AI 기초과정', 'AI 심화과정', 'AI+X과정'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AI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년 구분 없이 참여하는 무학년제로 운영한다. AI+X과정은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학생이 관심 분야와 AI를 결합해 연구하는 독립연구 중심 과정으로 진행된다. 2027학년도 모집 정원은 과정별 15명씩 모두 45명이다. 전체 모집 정원의 10% 이내는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은 연간 100시간 이상 진행한다. 1학기에는 학생들이 AI의 기본 원리와 활용 방법을 익히는 공동수업을 진행하고, 2학기에는 학생과 지도교수를 연결해 8주간 독립연구(R&E)를 수행하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특히 대구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연계해 대학의 AI·SW 분야 전문 교수진과 다양한 융합 분야 교수진이 직접 학생 지도에 참여한다.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지식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연구 주제를 설정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학술대회 논문 발표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를 참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학생들이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과 산업 변화의 흐름을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크게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융합적 사고역량, AI 기술을 바라보는 비판적·반성적 성찰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제기반학습(PBL)을 활용해 학생들이 주어진 문제의 답을 찾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실제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 방법을 탐색하도록 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AI를 연계한 융합교육도 진행한다. AI를 하나의 독립된 기술 분야로만 다루기보다 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 결합해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기술 활용에 따른 윤리와 사회적 영향에 대한 교육도 포함했다. 세부 프로그램에는 블록형·텍스트 기반 코딩을 비롯해 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머신러닝과 딥러닝, 피지컬 AI 실습, 개인정보 보호와 디지털 시민의식 등이 포함된다. 지원 자격은 영재교육원 이수 실적이나 관련 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학생 또는 AI를 다양한 학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고 교사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다. 대구대는 이번 영재교육원 설립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AI·SW 교육 인프라와 전문 교수진을 지역 초·중·고교 학생 교육에 연결하고, 잠재력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연구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순 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장은 “AI 기술을 목적이 아닌 '도구'로 활용해 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학문과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융합적 사고방식을 길러주고 싶다"며 “'AI를 활용해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를 직접 경험하는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재웅 대구대학교 총장은 “우리 대학이 경북 지역 최초로 AI 영재교육원 설립 승인을 받게 된 것은 지역 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축적된 AI·SW 교육 역량과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7학년도 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AI 영재교육원의 모집 일정과 세부 운영 내용은 영재교육원 사무국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해부학 연구가 3년 연속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로 이어지며 학생 연구 활동의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허미선 교수의 지도로 진행된 학생 주도 연구가 국제학술대회 발표와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로 이어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는 학생들이 연구 주제 설정부터 자료 분석, 학술대회 발표와 논문 작성까지 연구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성과는 2024년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서유리 학생이 해부학적 변이에 관한 증례연구를 국제학술지 'Anatomy & Cell Biology'에 게재하면서 학생 연구의 첫 성과를 냈다. 서 학생은 현재 의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2025년에는 손목관절 구조를 다룬 연구가 국제학술지 'Diagnostics'에 실리며 연구성과를 이어갔다. 올해는 학생과 졸업생이 각각 제1저자로 참여한 해부학 연구 2편이 국제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됐다. 권세현 졸업생은 넓은등근 힘줄의 형태를 분석하고 이 구조가 돌림근띠(rotator cuff) 재건술에서 갖는 임상적 의미를 살펴본 연구를 'Clinical Anatomy'에 제1저자로 게재했다. 권 졸업생은 현재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에서 리서치 펠로우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유리 학생은 랑거 겨드랑활(Langer's axillary arch)과 겨드랑 신경혈관다발 사이의 층별 관계를 규명한 연구를 'Folia Morphologica'에 제1저자로 발표했다. 랑거 겨드랑활은 겨드랑이 부위에서 관찰될 수 있는 해부학적 변이 구조로, 주변 신경·혈관 구조와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해당 부위의 해부학적 이해를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기에 앞서 다양한 학술 활동을 통해 연구 경험을 쌓았다. 교내 학생연구 학술제를 시작으로 국제해부학회연맹(IFAA)이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와 대한기초의학회 학술대회 등에 참가해 연구 결과를 구연 또는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했다. 연구실에서 얻은 결과를 논문으로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에서 직접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거치면서 연구 수행과 학술적 소통 능력을 함께 키워온 것이다. 특히 의과대학 학생들이 교육과정에서 익힌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학술 발표와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까지 경험했다는 점에서 학생 연구역량 강화의 사례로 평가된다. 대구가톨릭대 의대 해부학교실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관심 분야와 아이디어를 실제 연구과제로 발전시키고 국제적인 학술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학생 연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미선 교수는 “학생들이 연구 주제 설정부터 학술대회 발표와 논문 작성까지 연구의 전 과정을 경험하며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관심과 아이디어가 의미 있는 연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22 10:47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AI 기업들과 산업 협력 확대에 나선다. 원주시는 오는 16~17일 'NEXT AI 2026 WONJU'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Medical Meets Physical AI(의료가 피지컬AI를 만나다)'를 주제로 의료AI에서 피지컬AI로 산업 영역을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핵심 일정인 글로벌 AI 포럼은 17일 오전 10시 호텔 인터불고 원주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포럼에는 엔비디아(NVIDIA),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제타바이트(Zettabyte), 자이스(ZEISS)를 비롯해 에이서 메디컬(Acer Medical), 어드밴텍(Advantech), 퀴스다(QISDA), 아이플라이텍 헬스케어(iFLYTEK Healthcare)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AI 인재 양성과 컴퓨팅 인프라 구축, 의료AI와 피지컬AI 융합, 산업현장 적용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기술 논의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기업과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1대1 비즈니스 매칭도 진행해 기술·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포럼에 앞서 16일 오후 5시30분 오크밸리 성문안 피오레토에서는 국내외 AI 기업·기관 관계자와 글로벌 연사들이 참여하는 사전 네트워킹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원주시는 슈퍼마이크로, 리드텍(Leadtek)과 'AI 컴퓨팅 인프라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세 기관은 AI 컴퓨팅 인프라 공급 기반 마련과 지역 AI 산업생태계 조성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원주시가 추진하는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과 맞물려 있다. 기존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AI를 접목해 기술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주시는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기업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보건의료 공공기관이 집적된 지역 산업구조를 활용해 의료AI 분야를 우선 육성하고 이를 피지컬AI 분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포럼을 통해 구축되는 글로벌 기업과의 접점을 향후 공동연구와 인재양성, 기술협력, 실증·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시는 올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NEXT AI WONJU'를 정례화해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AI 산업 협력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원주가 축적해 온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산업 기반에 AI를 결합해 의료AI에서 피지컬AI로 이어지는 새로운 산업의 기회를 선점하겠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실제 산업협력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가 송영민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냈다. 다만 높은 부채비율과 4년 연속 경영평가 하위등급, 내부 노사갈등 등 공단이 안고 있는 현안을 개선해야 한다는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원주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특위는 지난 7일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청문회에는 재적위원 9명 전원이 참석했다. 송 후보자는 민간 건설사와 강원개발공사, 강원바이오에너지 등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혁신·상생·책임경영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사업별 원가분석과 예산집행 효율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비롯해 중장기 경영목표와 핵심성과지표를 연계한 책임경영, 현장 중심 노사관계 구축, 체육시설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도시공사 전환 타당성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위는 송 후보자가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쌓은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단의 재무구조와 경영 개선 방향을 제시한 점을 평가했다. 반면 민간 개발사업과 수익 창출에 집중된 경력이 시민 공공서비스를 담당하는 시설관리공단 운영에 어떻게 접목될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역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공단의 부채비율이 644.9%에 달하는 데다 4년 연속 경영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은 만큼 재무구조와 경영성과 개선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동안 불거진 노사갈등과 내부 소통 문제 해결도 주문했다. 간현관광지 활성화와 사전 예방 중심의 시설 안전관리,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품질 향상 등 시민 생활과 직접 연결된 사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전임 이사장 재임 당시 발생한 업무추진비 부정 집행 사례도 거론됐다. 특위는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예산 집행 검증체계를 강화하고 이해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 특위는 이 같은 검증 결과를 종합해 송 후보자에 대한 '적격' 의견을 채택했다. 경과보고서는 본회의 보고를 거쳐 원주시에 송부될 예정이다. 곽희운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라며 “후보자가 제시한 비전과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기업도시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본원과 기능을 분담할 원주연세의료원 제2병원이 첫 삽을 떴다.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은 14일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제2병원 건립 현장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제2병원은 2028년 3월 완공한 뒤 약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같은 해 6월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허동수 연세대학교 이사장과 윤동섭 총장,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 구자열 원주시장, 박정하·송기헌 국회의원, 손영래 보건복지부 지역필수공공의료실장, 정기현 의료혁신위원장, 강청희 건보공단 이사장, 홍승권 심평원장 등이 참석했다. 제2병원에는 총사업비 650억원이 투입된다. 대지면적 1만7983㎡, 연면적 1만1964㎡에 지하 1층·지상 7층, 5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주차장 261면을 갖춘다. 내과와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필수 진료과와 외래진료실, 입원시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어린이전문진료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MRI와 CT를 비롯해 초음파·골밀도·내시경 등 진단·검사 장비도 갖춘다. 제2병원의 핵심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본원과의 기능 분담이다. 본원은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하고 제2병원은 외래와 건강검진, 생활밀착형 필수의료 수요를 담당한다. 원주연세의료원은 이를 통해 예방과 건강관리, 외래진료에서 중증·응급의료까지 지역 안에서 연계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원주기업도시를 비롯한 서부권의 인구 증가에 따라 커지고 있는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주민들이 진료와 건강검진을 위해 도심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는 의료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순구 원주의무부총장은 “2028년 제2병원과 본원 새병원이 완공되면 원주연세의료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의료의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이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고려인 에너지빈곤층 250가정에 겨울철 난방용 석탄 250톤을 지원했다. 허기복 밥상공동체·연탄은행 대표와 정애리 연탄은행 홍보대사 등 봉사단 9명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즈스탄을 방문해 고려인과 저소득층, 독립유공자 후손 등을 지원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우슈토베 지역 고려인 에너지빈곤층 250가정에 가정당 1톤을 기준으로 모두 250톤의 석탄을 전달했다. 고령 독거노인 등 난방 취약가구가 주요 지원 대상이다. 봉사단이 만난 고려인 루드밀라씨는 오는 18일 만 90세가 되는 독거노인으로, 한 살 무렵 어머니와 함께 연해주에서 우슈토베로 이주했다. 우슈토베는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난방이 필요하며 루드밀라씨 가정은 겨울을 나기 위해 약 3톤의 석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탄은행은 해당 가정에 석탄 3톤을 지원했다. 우슈토베 고려인과 저소득 주민을 위한 무료급식비 1000만원도 전달했다. 연탄은행은 향후 현지에 '카작 밥상공동체'를 조성해 급식과 돌봄을 지속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알마티에서는 성재 이동휘 선생 후손과 원주 출신 민긍호 의병장 후손을 만나 동절기 에너지비를 지원했다. 두 가정에 각각 150만원씩 모두 300만원을 지원하고 앞으로 5년간 겨울철 에너지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긍호 의병장의 외증손녀인 옥사나 텐에게는 구자열 원주시장의 친서와 민긍호 의병장 묘역 사진 앨범, 기념액자를 전달했다. 봉사단은 이어 키르기즈스탄에서 고려인과 저소득층 550가정에 석탄 550톤, 장애인시설 등 취약 복지시설에 50톤을 지원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두 나라에 지원한 석탄은 총 850톤으로, 800가정과 취약 복지시설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석탄 구입과 운송 등에 투입된 비용은 8500만원 상당이다. 허기복 대표는 “독립운동가와 강제이주 고려인들의 세월은 흘렀지만 고국의 기억까지 희미해져서는 안 된다"며 “고려인과 에너지빈곤층의 겨울나기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지난 14년간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과 독립유공자 후손, 현지 에너지빈곤층을 대상으로 석탄과 생활비, 무료급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26-09-14 23:46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후계농업경영인들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주시는 지난 3일 더케이호텔경주에서 '제37회 후계농업경영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주시연합회(회장 류성창)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후계농업경영인 회원과 가족,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유공자 표창, 화합 한마당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그동안 묵묵히 농업 현장을 지키며 지역 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공헌한 모범 후계농업경영인들에게 표창이 수여되어 회원들의 자긍심을 한층 높였다. 참석한 농업인들은 최근 심화되는 기후변화와 농촌 인구 감소, 고질적인 일손 부족 등 엄중한 대내외 농업 환경을 진단하고, 이에 대응해 경주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결속을 다졌다.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은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굳건히 지역 농업의 최전선을 지켜주고 계신 후계농업경영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소득 향상과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더욱 두텁게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올해 농식품 수출 2,0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국내 농산물 가격 하락과 해외 저가 공세 등 녹록지 않은 수출 여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영천시는 지난 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신선 농산물 생산자 단체, 가공 농식품 기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본부, 경북통상(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 수출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인사이동으로 새로 부임한 유관기관 및 현장 관계자들 간의 유대를 다지는 한편, 급변하는 글로벌 수출 동향을 진단하고 현장의 생생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천시는 지난해 1,788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2,000만 달러를 목표치로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 신규 바이어 발굴, 해외 판촉 및 마케팅 공세 강화라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최근 국내 샤인머스켓 생산량 급증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중국산 저가 농산물의 동남아 시장 공세 등으로 수출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이에 시는 기존 주력 시장의 경쟁력을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유통망을 뚫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출 품목을 적극적으로 다양화하고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려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정유찬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실효성 있는 수출 지원책을 펼칠 것"이라며 “영천 농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영토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금연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외식업계와 손잡고 일상 밀착형 금연 홍보에 나섰다. 경산시는 최근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경산시지부와 공동으로 관내 일반음식점들을 방문해 생활 속 금연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이 자주 찾는 음식점을 거점 삼아 식사 후 무심코 이어지는 흡연 습관을 차단하고 보건소 금연 클리닉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시와 외식업지부 관계자들은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 △금연 클리닉 안내용 L형 아크릴스탠드 △'금연,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문구가 새겨진 홍보용 물티슈 △금연 클리닉 안내 스티커 등을 전달하고 업소 내 가시독에 비치·부착했다. 특히 식사 전후로 빈번하게 쓰이는 물티슈에 금연 상담 및 지원 서비스 정보를 담아, 이용객들이 자연스럽게 금연 정보를 접하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 1989년 발족해 지역 외식업 발전과 위생 수준 향상을 도모해 온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산시지부는 이번 협업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 캠페인에도 뜻을 모았다. 경산시는 이번 음식점 홍보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생활 공간을 다각도로 활용해 금연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안병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식사 후 무심코 피우는 담배 한 개비를 줄이는 것에서부터 건강한 금연 실천이 시작된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자연스럽게 금연의 필요성을 느끼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홍보를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 태전2동이 디지털 기기에 낯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인공지능(AI) 활용법을 전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태전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3일 센터 2층에서 관내 고령층 주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AI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AI 디지털배움터' 사업의 일환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어르신들이 겪는 소외와 격차를 줄이고 실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스마트폰 전용 메모 앱, 사진 및 갤러리 앱 등 일상에 꼭 필요한 기본 기능 활용법부터 차세대 기술인 생성형 AI 서비스 '제미나이(Gemini)'를 연계한 이미지 파일 처리 과정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참석한 어르신들은 강사의 지도에 따라 스마트폰을 직접 만져보며 난해하게 느껴졌던 AI 기술을 흥미롭고 친숙하게 접했다. 강의를 맡은 김화연 강사는 “어르신들께서 예상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따라와 주시고 호응도 뜨거워 가르치는 내내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 황 모 씨는 “평소 배워보고 싶어도 막막하기만 했던 스마트폰과 AI 기술을 직접 실습하며 배울 수 있어 커다란 도움이 됐다"며 “이런 유익한 자리를 마련해 준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박은진 태전2동장은 “이번 교육이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관계자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 누구나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해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가 가슴뼈를 열지 않고 세 개의 관상동맥을 동시에 우회하는 고난도 수술에 성공했다. 다중혈관 최소침습 수술로는 국내에서 세 번째이자, 영·호남권에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김윤석·송경섭·윤성실·장우성 교수)는 최근 왼쪽 갈비뼈 사이를 6~8cm만 절개해 뼈를 자르지 않고 관상동맥 세 곳을 동시에 연결하는 '다중혈관 최소침습 관상동맥 우회술(MICS CABG)'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관상동맥 우회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 혈관을 대체할 새로운 우회로를 만들어주는 협심증 및 심근경색의 대표적 치료법이다. 전통적인 방식은 가슴뼈 중앙을 20~25cm가량 세로로 절개하는 정중 흉골절개법으로, 뼈가 아물기까지 통증이 심하고 2~3개월의 긴 회복 기간이 소요됐다. 이와 달리 최소침습 수회술은 뼈 손상이 없어 통증과 흉터가 적고 일상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좁은 시야 속에서 박동하는 심장의 미세 혈관을 정확히 꿰매야 하는 최고 난도의 기술이 요구되어, 단일혈관 우회 수술(MIDCAB)조차 국내 일부 극소수 병원에서만 시행해 왔다. 동산병원 의료진은 이번에 하나의 작은 절개창만으로 관상동맥 세 곳을 모두 연결하는 다중혈관 우회술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그간 혈관 여러 곳이 막혀 울며 겨자 먹기로 대형 개흉 수술을 받아야 했던 중증 환자들도 최소침습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병원은 현재 적응증에 부합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 수술을 본격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장우성 심장혈관흉부외과장은 “가슴뼈를 자르지 않기 때문에 환자가 수술 다음 날부터 거동을 훨씬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고 퇴원 및 일상 복귀 시점도 크게 앞당겨진다"며 “다발성 혈관 협착 환자에게도 최소침습 수술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음을 입증한 만큼, 향후 수술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혀 환자들의 회복과 치료 성적을 한 차원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 매전면의 주요 도로변이 노란 해바라기 군락으로 물들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청도군 매전면은 지난 6월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해바라기 꽃밭이 활짝 피어나, 청명한 여름 하늘 아래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면소재지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변의 방치되기 쉬운 유휴 공간(1,020㎡)을 활용해 황금빛 해바라기를 채우고, 내방객과 주민들에게 특색 있는 계절감을 선사하기 위해 추진됐다. 면은 지난 6월 파종을 마친 뒤 무더운 여름철 내내 잡초 제거와 관수 작업 등 정성 어린 관리를 이어온 끝에 마침내 화사한 결실을 보게 됐다. 도로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노란 해바라기 물결은 지나가는 이들에게 청량한 볼거리와 기분 좋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면소재지 진입로를 가득 채운 해바라기 물결이 지역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반가운 인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탁 트인 노란 풍경 속에서 잠시나마 가벼운 휴식을 취하며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도군은 이번 매전면 해바라기 꽃밭 조성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 내 주요 거점마다 다채로운 경관 개선 사업을 이어가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매력적인 관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04 16:23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구축한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기업 투자유치와 산업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의 성장과 실질적인 기업 투자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주시는 지난 1일 '2026년 미래전략 산업혁신 투자포럼' 참가자들을 경주로 초청해 현장간담회를 열고 지역의 산업환경과 투자 여건을 소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중국 기업 관계자 12명과 중국 톈타이 법률사무소 관계자 5명, 국내 기업 관계자 3명 등 모두 20명이 참여했다. 방문단에는 중국의 첨단 신소재·알루미늄 부품 제조기업과 딥테크 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 투자·창업지원 및 법률 분야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첨단 제조업과 기술기업뿐 아니라 투자 및 법률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해외기업의 국내 진출에 필요한 투자환경과 행정 지원, 기업 간 협력 가능성 등을 폭넓게 살펴보는 자리가 됐다. 방문단은 경주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신화에스엠지㈜를 찾아 경주시의 산업구조와 투자환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기업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지역 기업의 생산 역량과 산업단지 기반시설 등을 직접 확인했다. 경주시는 현장간담회에서 자동차부품과 원자력 전주기 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 산업생태계를 소개했다. 경주에는 30개 일반산업단지와 5개 농공단지, 2천200여 개 제조공장이 들어서 있어 제조업 기반과 기업 간 연계망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산업을 미래자동차 분야로 전환하고, 첨단소재와 원자력 전주기 산업,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전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주시는 산업단지 입지와 기업지원 여건, 투자지원 제도 등을 설명하고 중국 기업 관계자들과 투자 및 기술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첨단 신소재와 알루미늄 부품, 딥테크 등 방문 기업들의 사업 분야가 경주의 미래자동차·첨단소재 산업과 연계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후속 협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장 방문 기업인 신화에스엠지㈜는 경주시의 기업 투자유치와 증설 사례로 소개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경주시와 15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듬해 경주1공장을 준공했다. 현재는 경주2공장 건립을 위해 2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고 있다. 약 1만4천㎡ 규모의 사업장을 조성하고 5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으로, 투자가 완료되면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고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단은 신화에스엠지의 생산시설과 공정 운영 현황 등을 살펴보며 경주지역 제조기업의 기술력과 산업단지 입주 여건을 확인했다. 경주시는 실제 투자기업의 생산 현장을 소개함으로써 해외기업 관계자들이 지역의 산업 기반과 행정지원 성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넓어진 국제 교류 기반을 기업 투자와 산업협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제도시로 높아진 경주의 인지도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별 수요에 맞춘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국내외 기업과 투자 관계자들을 초청해 산업 현장을 소개하고, 기업 상담과 산업단지 시찰 등 후속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기업의 관심이 실제 투자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단계별 상담과 행정 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방문이 중국 기업과 투자 관계자들에게 경주의 산업 경쟁력과 투자 가능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APEC을 통해 넓어진 국제 네트워크를 실질적인 기업 투자와 산업협력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가 국·도비 확보와 생활인구 확대,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시민과 현장을 중심에 둔 적극행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영천시는 지난 1일 9월 확대간부회의와 직원 정례회를 잇달아 열고 주요 시정 현안의 추진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병삼 영천시장은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 시민 눈높이에 맞춘 민원행정을 강조했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지역 발전을 이끌 신규 국·도비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중장기 지역개발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 시장은 정부와 경북도의 정책 방향, 지역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영천에 필요한 사업을 미리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뒷받침할 논리를 충실히 마련하고, 예산 편성 단계에 앞서 경북도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도 당부했다. 특히 주요 사업이 일회성 예산 요청에 그치지 않고 지역개발계획을 비롯한 각종 중장기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부서별 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이 계획에 포함돼야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지속적인 추진이 가능한 만큼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부서별 정책 발굴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영천시의 2026년 1분기 월평균 생활인구는 37만8천명으로, 주민등록인구를 넘어 통근·통학이나 관광, 업무 등의 목적으로 영천을 찾거나 체류하는 인구가 지역 활력의 중요한 기반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생활인구를 단순히 방문객 수로 보는 데서 벗어나 지역 체류와 소비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체육행사와 통근인구 등에 생활인구 개념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더 많은 사람이 영천에 오래 머물고 지역 상권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축제와 체육대회, 관광 프로그램 등 각종 행사를 기획할 때 방문객 수뿐만 아니라 체류시간과 소비 효과까지 고려하고, 영천을 정기적으로 찾는 관계인구를 늘릴 수 있도록 부서 간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어 영천시민회관에서 열린 직원 정례회에서는 지난달 폭염과 가뭄 대응, 을지연습 등 각종 현안 업무를 추진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장기간 이어진 폭염 속에서 시민 안전과 농업 피해 예방에 대응하고,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을지연습에 참여한 직원들의 수고를 평가했다. 김 시장은 9월과 10월에 집중되는 당면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와 함께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 지역 축제 및 각종 행사 준비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대규모 관광·레저시설인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이 지역 관광산업과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통, 안전, 관광 연계, 방문객 편의 등 분야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을철 열리는 축제와 행사에 대해서도 방문객 안전과 현장 운영에 빈틈이 없도록 사전점검을 강화하도록 했다. 김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슬로건인 '우리 삶의 이름은 영천'을 언급하며 시정의 출발점은 시민과 현장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책을 행정기관의 시각에서 결정하기보다 시민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직접 현장을 확인해 실효성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민원 처리 과정에서는 시민의 입장을 한 번 더 고려하는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법령이나 제도상 처리가 어려운 민원이라도 단순히 불가능하다고 통보하는 데 그치지 말고, 처리하기 어려운 이유와 관련 규정을 민원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토에 시간이 필요한 사안은 민원인이 기다리게 두지 말고 진행 상황과 향후 처리 절차를 미리 안내하도록 했다. 작은 안내와 배려가 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높이는 출발점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거창한 변화가 아니더라도 담당 업무를 하나씩 개선하고 지역 발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작은 부분부터 실천한다면 영천의 더 큰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의 대표 관광축제인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24년 동안 이어온 기존 개최지를 떠나 올해 처음으로 경산 도심에서 열린다. 축제의 상징인 '소원'과 갓바위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여 전국 단위 도심형 관광축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은 '제25회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를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산생활체육공원 온마루광장(옛 어귀마당)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는 그동안 와촌면 갓바위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리며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인 관봉석조여래좌상, 이른바 갓바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려왔다. '평생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갓바위의 이야기를 축제 콘텐츠로 발전시켜 방문객들에게 소원을 기원하는 특별한 문화체험을 제공했다. 해마다 갓바위를 찾는 관광객과 불자,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경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했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개최 장소다. 축제가 시작된 이후 24년간 자리를 지켜온 와촌면 갓바위 일원에서 벗어나 경산 시내 중심권인 생활체육공원 온마루광장으로 무대를 옮긴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이전이 단순히 축제 장소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난 24년 동안 쌓아온 축제의 성과와 인지도를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도심의 생활·문화공간으로 축제를 옮겨 시민 참여를 넓히고, 가족 단위 관광객과 외지 방문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축제장은 갓바위라는 상징적인 관광자원과 바로 연결된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교통과 주차 등 접근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이어져 왔다.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 등을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는 데 불편이 있다는 점이 축제 외연 확대의 과제로 꼽혔다. 새 개최지인 경산생활체육공원은 도심권에 자리 잡아 시민과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넓은 공간을 활용해 공연과 체험,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소 이전의 배경이 됐다. 올해 축제는 기존의 핵심 주제인 '소원'과 와촌면·갓바위의 상징성을 계승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형 관광축제로 개편된다. 주요 행사로는 시민 참여형 소원 체험 콘텐츠를 비롯해 화합과 소통의 의미를 담은 야단법석 법회, 화합의 소원 비빔밥 공양, 사찰음식 시연, 힐링·소원음악회 등이 마련된다. 소원 체험 콘텐츠는 방문객들이 각자의 바람과 희망을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종교적 의미에만 머물지 않고 가족의 건강과 자녀의 학업, 취업과 결혼 등 일상 속 다양한 소망을 담아내 누구나 부담 없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야단법석 법회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된다. 소원 비빔밥 공양은 여러 재료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비빔밥의 의미를 살려 공동체의 화합과 축제의 정서를 전달한다. 사찰음식 시연을 통해서는 갓바위와 팔공산 일대의 불교문화도 함께 소개한다. 힐링·소원음악회는 도심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휴식과 문화 향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재단은 공연과 체험, 음식 프로그램을 조화롭게 구성해 특정 연령층이나 방문 목적에 치우치지 않는 축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개최지가 도심으로 옮겨지지만 축제의 뿌리인 갓바위 및 와촌면과의 연계는 계속된다. 축제 기간 갓바위와 와촌면 일대의 주요 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관광객의 방문이 지역 관광과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국의 사찰과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사찰런' 등 관광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도심 축제 관람객이 갓바위와 와촌면을 함께 찾도록 유도해 개최지 이전으로 인한 지역 연계 약화를 막고, 축제 효과를 경산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상징성을 지닌 산지형 축제를 접근성이 좋은 도심형 행사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도심 방문객을 갓바위와 와촌면 관광으로 연결하는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교통·운영 체계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축하느냐가 축제의 장기적인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경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장소 이전을 축제 발전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며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를 특정 지역에 국한된 행사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국 단위 소원·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25회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의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경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새마을개발과 한국의 발전 경험을 기반으로 추진해 온 '교육외교'의 외연을 중앙아메리카로 넓히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 및 현지 대학과 인재 양성·학술교류 방안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국제개발 협력망 확대에 나섰다. 영남대학교는 최근 페데리코 미구엘 게레로 아벤다뇨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가 대학을 방문해 최외출 총장과 한국의 발전 경험 공유 및 양국 간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영남대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개발도상국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니카라과 등 중남미 국가에 알려지면서 성사됐다. 새마을개발을 매개로 구축해 온 영남대의 글로벌 교육협력이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넘어 중남미 전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레로 아벤다뇨 대사는 영남대가 축적해 온 개발도상국 공직자·청년지도자 교육 경험과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의 전문성에 주목해 대학 방문을 요청했다. 이날 접견에서는 엘살바도르 정부와 현지 대학, 영남대가 참여하는 교육협력체계 구축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최외출 총장은 영남대의 외국인 유학생 지원제도와 장학 프로그램,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의 교육과정 등을 소개했다. 양측은 엘살바도르의 우수 청년들이 영남대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학과 장학제도를 연계하는 방안과 실질적인 학생 지원 모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게레로 아벤다뇨 대사는 엘살바도르 정부와 영남대 간 협약을 체결하고, 자국의 우수 학생들이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하는 협력안을 직접 제안했다. 또 엘살바도르 현지 대학과 영남대 간 학술·학생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대학 간 협력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단순한 학생 파견을 넘어 교육과 연구, 국제개발 분야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마련하자는 구상이다. 영남대는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 과정에서 축적된 새마을운동의 경험과 사례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해 '새마을학'을 정립해 왔다. 새마을운동의 실천 원리와 한국의 발전 경험을 연구·교육하고, 지역과 국가의 혁신을 이끌 국제개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1년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했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설립 이후 개발도상국 공직자와 청년지도자를 대상으로 지역개발과 공공정책, 공동체 혁신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세계 81개국에서 온 1천245명의 새마을 국제개발 전문가를 양성했다. 졸업생 가운데는 세계은행과 유엔세계식량계획 등 8개 국제기구 관계자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영남대에서 습득한 지역개발 이론과 실천 방법을 자국의 행정 및 지역사회 현장에 적용하며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영남대는 한국의 발전 방식을 다른 국가에 그대로 이식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가별 경제·사회·문화적 여건과 정책 수요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실천형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청년들이 자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최 총장은 최근 주한 아프리카 대사단 초청 특강에서도 아프리카 20개국 대사와 외교관들에게 한국의 발전 경험과 영남대 새마을학의 교육·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당시 특강은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학문으로 체계화한 영남대의 사례에 관심을 가진 주한 아프리카 대사들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이번 엘살바도르 대사의 방문은 이 같은 교육외교가 아프리카를 넘어 중앙아메리카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엘살바도르가 국가 발전의 우선 과제로 인적자원 개발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새마을개발을 기반으로 한 영남대의 교육 모델이 새로운 협력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게레로 아벤다뇨 대사는 “영남대학교가 지향하는 교육철학과 세계 각국을 연결해 온 글로벌 네트워크의 성과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엘살바도르 학생들에게도 영남대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엘살바도르가 영남대의 국제협력 네트워크에 포함돼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대사관도 영남대와 긴밀히 소통해 교육협력의 기회가 엘살바도르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엘살바도르는 최근 수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으며 현재 국가 발전의 핵심 우선순위는 인적자원 개발"이라며 “새마을운동 모델은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부합한다. 영남대와 엘살바도르 정부 부처 및 대학 간 협약과 교류 등 다각적인 협력이 실현되도록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는 새마을학과 국제개발협력 교육을 통해 개발도상국 청년들이 자국 발전을 이끌 실천적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적 공유를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엘살바도르 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 학생들이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현지 대학과도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교류할 수 있는 협력의 틀을 함께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발전 경험은 특정 국가의 성공 사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각국의 여건과 수요에 맞게 창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공동의 자산"이라며 “엘살바도르 청년들이 전문성을 쌓아 고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사회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국제개발 협력 분야에서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영남대는 이번 접견을 계기로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부 간 협약과 학생 선발·장학지원, 현지 대학과의 공동 교육 및 학술교류 등 세부 협력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마을국제개발 협력망을 중앙아메리카로 확장하고 글로벌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대학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인도네시아 보건부 및 현지 협력대학과 함께 디지털 치과기공 분야의 교육 역량 강화에 나섰다. 대학이 공동 개발한 신규 교육과정을 현지 교육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교원들의 전공·교수 역량을 높여 지속 가능한 국제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대학 교내 교육시설과 관련 산업체에서 인도네시아 보건부 및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 관계자 13명을 대상으로 초청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대구보건대가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ODA)'의 하나로 마련됐다. 개발도상국 협력대학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전문 인력 양성 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학의 전공교육 경험과 산업체 연계 기반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대구보건대는 그동안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Ⅱ와 함께 현지 보건의료 환경과 산업 수요를 반영한 신규 교육과정을 개발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동 개발한 교과목이 실제 수업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지 교원들에게 전문 지식과 실무 기술, 교수법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과정은 신규 교과목 연수와 인공지능(AI) 활용 교수법 교육, 산업체 현장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이론 중심의 단기 교육에서 벗어나 교과목 운영에 필요한 실습 능력과 수업 설계 역량, 산업현장의 최신 기술 흐름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가철성 CAD·CAM 기공학 및 실습' 교육을 통해 디지털 치과기공의 핵심 기술을 배웠다. 가철성 치과보철물을 컴퓨터를 활용해 설계·제작하는 과정과 장비 운용 방법 등을 익히며 신규 교과목을 현지에서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높였다. 특히 현지 교원 가운데 일부는 연수 비용을 자비로 부담해 참가하는 등 새로운 교육과정과 디지털 치과기공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관계자들도 전공 연수에 함께 참여해 교육내용과 운영 체계를 확인했다. 이번 연수에는 생성형 AI를 교육에 활용하기 위한 교수법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How to Talk to AI'를 주제로 진행된 교육에서는 생성형 AI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프롬프트 작성 방법과 이를 수업 준비 및 교육과정 운영에 적용하는 방안 등을 다뤘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에 적절한 질문과 지시를 입력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 방법을 익히고, 전공수업 자료 작성과 학습활동 설계 등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봤다. 대구보건대는 이를 통해 현지 교원들이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 참여형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수 역량을 강화했다. 산업체 연계 현장교육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부산에 있는 원치과기공㈜과 ㈜Dental Sketch를 방문해 디지털 장비와 기술이 실제 치과기공 현장에서 활용되는 과정을 살펴봤다. 치과보철물의 디지털 설계부터 제작까지 이어지는 공정과 산업현장의 품질관리 체계 등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최신 치과기공 기술 및 산업 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통해 대학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이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초청 연수에 그치지 않고 현지 교원들이 귀국한 뒤 신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확산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력대학의 교원이 직접 전공지식과 실무기술을 전수받음으로써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교육과정이 지속될 수 있는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협력대학과 전공교육 및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현지 교육과정 운영 상황을 점검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의료 분야에 특화된 대학의 교육 역량과 산업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개발 협력의 실효성도 높일 방침이다. 김경용 대구보건대 국제교류처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이번 연수는 공동 개발한 신규 교육과정이 인도네시아 현지 교육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전공교육을 중심으로 협력대학과 교류를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교육협력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9-02 19:19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작업장 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개선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업업무 관리감독자와 담당자들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에 나섰다. 영천시는 25일 영천시 평생학습관 우석홀에서 현업업무 종사자를 직접 지휘·감독하는 관리감독자와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하는 위험성평가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관리감독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적절한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문 안전 컨설팅 기관의 전문가를 초빙해 이론보다는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와 실무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위험성평가의 기본 개념과 절차를 비롯해 현장 안전관리에서 관리감독자가 수행해야 할 역할과 책임, 최근 안전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주요 위험요인과 개선 대책 및 사례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이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요인을 스스로 찾아내고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개선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천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관리감독자와 담당자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한층 강화하고, 사업장별 위험성평가가 실질적인 사고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현장에서 발견되는 위험요인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김병기 영천시 부시장(안전보건총괄책임자)은 “위험성평가는 현장의 보이지 않는 위험을 미리 찾아내고 개선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이번 교육이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의 대표 농산물인 샤인머스캣이 캐나다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산시는 이번 수출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새로운 교두보로 삼아 수출국 다변화와 해외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경산시는 25일 자인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경산 샤인머스캣의 캐나다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적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손병한 자인농협장, 포도 공선회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경산 샤인머스캣의 캐나다 시장 진출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수출 확대를 기원했다. 이번에 캐나다로 수출되는 샤인머스캣은 현지 소비자의 다양한 소비 형태와 수요를 고려해 여러 규격으로 포장된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경산 샤인머스캣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 경쟁력을 현지 시장에 적극 알린다는 전략이다. 경산시는 이번 캐나다 수출이 지역 샤인머스캣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확인하고 새로운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시장을 경산 농산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교두보로 활용해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는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별 소비 특성과 유통환경 등을 고려한 현지 맞춤형 수출 전략을 추진하고, 신규 해외시장 발굴과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사업도 강화한다. 경산시는 수출 상담회를 비롯해 해외 안테나숍 운영 등 다양한 해외시장 개척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농업인과 수출업체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안테나숍 등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 반응과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생산·포장·마케팅 전략에 반영함으로써 경산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 경산시는 샤인머스캣을 비롯한 지역 우수 농산물이 해외에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경우 농산물 유통시장 확대는 물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캐나다 수출은 경산 샤인머스캣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수출국 다변화와 수출 물량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산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기반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가 세계적인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위너(Winner) 3건을 포함해 모두 7건의 수상작을 배출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공 수업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UX), 생성형 AI 콘텐츠 등으로 발전시키고 국제 공모전까지 연계한 프로젝트 중심 교육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계명대학교는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가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 디자인 공모전 'DNA Paris Design Awards 2026'에서 위너 3건과 아너러블 멘션(Honorable Mention) 4건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DNA Paris Design Awards는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통적인 디자인 강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세계 70여 개국의 디자이너와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창의성과 혁신성, 디자인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계명대 시각디자인과는 이번 공모전에서 프로페셔널 부문 2건과 학생 부문 5건 등 모두 7건의 수상 실적을 올렸다. 프로페셔널 부문에서는 위너 1건과 아너러블 멘션 1건을, 학생 부문에서는 위너 2건과 아너러블 멘션 3건을 각각 수상했다. 전공 교육과 연구를 토대로 추진한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가 국제무대에서 작품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수상작의 분야도 다양하다. 전공 수업을 통해 개발한 미래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을 제안하는 디자인 콘셉트를 비롯해 생성형 AI 영상 상영회를 위해 제작한 포스터, 대구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한 연합 동아리 공모전 출품작, 공동 디자인 프로젝트 등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디자인 이론과 기술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한 뒤 이를 연구 발표와 국제 공모전 출품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계명대 시각디자인과는 학생들이 단순히 결과물을 제작하는 데 머물지 않고 아이디어 기획에서부터 조사·분석, 프로토타입 제작, 시각화, 논문 발표, 국제 공모전 출품에 이르기까지 디자인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 같은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 방식이 학생들의 실무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국제 디자인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기반이 됐다는 분석이다. 위너 수상작 가운데 '대한민국 도시수집 NUBI'는 여행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발한 위치 기반 랜드마크 수집 서비스다. 게임화(Gamification) 전략을 서비스에 적용해 이용자들이 여행지의 랜드마크를 찾아 수집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을 반복적으로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대한민국 도시수집 NUBI'는 장순규 교수가 리드 디자이너로 참여하고 류예빈·김이수·박지현·최정빈 학생이 공동 제작했으며, 그래픽 디자인과 UX 디자인 부문에서 위너를 수상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류예빈 학생은 생성형 AI 기술을 디자인 과정에 활용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류예빈 학생은 “AI가 디자이너의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는 강력한 협업 도구라는 점을 체감했다"며 “여러 분야를 탐색하며 새로운 관점에서 영감을 얻는 과정이 좋은 디자인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기술과 사회 흐름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며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프랑스 공모전 프로젝트를 총괄 지도한 장순규 계명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는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체계적인 디자인 결과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데 교육의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관점을 논리적인 내러티브로 발전시키고 이를 실제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으로 구현하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연구와 실무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시각디자인과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디자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생성형 AI와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공 수업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을 학술 연구와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으로 확장하고, 대학 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과 분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계명대 시각디자인과는 앞으로도 AI 등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연구와 실무, 국제무대의 성과로 연결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해 미래 디자인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문신사법 시행에 대비해 문신 시술의 위생·안전 기준과 국가자격제도에 부합하는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구보건대학교 뷰티코디네이션학과는 24일 대학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사단법인 대한문신사중앙회와 공동으로 '문신시술 표준지침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2027년 10월 시행 예정인 문신사법에 대비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문신시술 표준지침'을 산업 현장에 알리고, 지침의 주요 내용과 향후 국가자격제도 도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보건대와 대한문신사중앙회가 대구지역을 대표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지역 문신사를 비롯해 뷰티산업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제도 변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세미나에서는 문신 시술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위생·감염관리와 안전관리, 표준 시술 절차, 관련 법·제도 등을 중심으로 표준지침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문신사법 시행에 따라 현장에서 갖춰야 할 위생·안전관리 체계와 시술 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사항 등을 공유하면서 제도 시행 이후 산업 현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표준지침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과 문신사법 및 국가자격제도 시행에 따른 대응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대구보건대는 문신·반영구 분야가 제도권 전문 영역으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위생과 감염관리, 안전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대학이 보유한 보건·의료 및 뷰티 분야 교육 인프라를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 현장의 전문성을 대학 교육과 연계해 국가자격제도 도입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현장 실무능력과 위생·안전관리 역량을 함께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대구보건대와 대한문신사중앙회는 앞서 지난 6월 문신·반영구 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바탕으로 교육과정 공동 개발을 비롯해 위생·안전 중심의 전문교육,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 세미나와 특강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문신사 국가자격제도 시행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과 표준화된 교육 기반 마련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문신사법 시행을 앞두고 위생과 안전을 기반으로 전문성을 갖춘 교육체계를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대학의 보건·뷰티 교육 인프라와 산업 현장의 전문성을 연계해 국가자격제도에 부합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신·반영구 분야가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표준교육체계 구축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 군사 대비태세 확립과 작전요원의 실전 임무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대구기지에서 이틀간 주·야간 비행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기간에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비행이 이어져 평소보다 많은 비행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대구기지에서 주·야간 비행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조종사를 비롯한 각 분야 작전요원의 임무 수행능력을 높이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6일과 27일 모두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주간과 야간에 걸쳐 비행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훈련 기간 대구기지 주변지역에서는 평소보다 항공기 운항이 늘어나면서 비행음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1전비는 이번 훈련을 통해 다양한 작전 상황에 대비한 실전적인 임무 수행능력을 점검하고, 주·야간 작전 환경에서 조종사와 각 분야 요원들의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공군은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도 실전적인 비행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작전 요원들이 다양한 시간대와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숙련도를 유지·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한다. 다만 장시간 이어지는 주·야간 훈련으로 대구기지 인근 주민들이 비행음으로 불편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사전 안내에도 나섰다. 11전비는 훈련에 앞서 대구기지 인근 마을과 지역자치단체에 관련 공문을 보내 훈련 일정과 비행음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알렸다. 11전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작전 요원의 실전 임무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훈련"이라며 “주·야간 시간대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비행음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25 21:18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외부 재정지원 1,074억원…사립 일반대학 전국 1위, 교육·연구 혁신에 집중 투자 AI융합전공 신설·의예과 '지역의사선발' 첫 도입…첨단산업·지역인재 양성 강화 2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라이덴·QS·THE 등 글로벌 대학평가서 경쟁력 입증 전공자유선택학부부터 반도체·모빌리티·글로벌 특성화까지…수험생 선택 폭 넓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학을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한 인지도나 입시 성적을 넘어 대학이 얼마나 안정적인 교육·연구 기반을 갖추고 있는지,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지, 학생의 성장과 취업·진로를 뒷받침할 역량을 확보했는지가 대학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남대학교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대규모 재정지원, 첨단산업 중심의 교육편제 혁신, 글로벌 대학평가 상승세를 앞세워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영남대는 오는 9월 7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정원 외 333명을 포함해 모두 4천225명으로, 2027학년도 입학정원 4천630명의 상당 부분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의 핵심은 '미래'와 '지역', '융합'으로 압축된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대응해 컴퓨터학부 AI융합전공을 신설하고 정보보안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소프트웨어융합전공을 소프트웨어보안전공으로 개편했다. 의예과에는 지역의사선발전형을 처음 도입한다. 전공자유선택학부에는 창의인재전형을 신설해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넓혔다. 차세대반도체학과와 스마트모빌리티학과 등 첨단산업 특성화 학과, 국제개발새마을학과와 글로벌인재대학 등 국제화 교육 기반도 수험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7일 오전 9시 시작해 11일 오후 6시 마감한다. 실기전형과 특기자전형 합격자는 11월 17일 발표하며, 나머지 전형 합격자는 12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수험생은 전형별 지원 자격과 학생부 반영 방법, 수능최저학력기준 등이 서로 다른 만큼 지원에 앞서 대학이 발표한 2027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정부·지자체가 선택한 대학…외부 재정지원 1,074억원 영남대의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배경 가운데 하나는 탄탄한 재정지원 기반이다. 대학재정알리미 대학 재정지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조사 기준 영남대는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 국고와 지방자치단체, 타 기관 지원 등을 합쳐 총 1천74억원 규모의 외부 재정지원을 확보했다. 사립 일반대학 가운데 전국 1위다. 영남대에 이어 연세대와 한양대, 고려대가 각각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에 기반을 둔 사립대학이 수도권 주요 대학들을 제치고 전국 최대 규모의 외부 재정지원을 확보했다는 점은 영남대의 교육·연구 및 사업 수행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학의 외부 재정지원 규모는 단순히 확보한 예산의 많고 적음에 그치지 않는다.영남대는 확보한 재원을 교육과 연구 현장에 다시 투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 개편을 비롯해 AI 기반 교육 인프라 구축, 산학협력 확대, 글로벌 역량 강화, 학생 교육·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에 재원을 투입하며 대학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고 있다. 올해도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주요 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을 비롯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전문인재양성 프로그램(이공계 석사학위과정) 연수기관 공모', 경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핵심 사업인 '경북형 글로컬대학 지원사업', 교육부 '대학기초연구소지원사업' 등에 선정됐다. 대학 측은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을 개별 사업 수행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정과 연구환경, 학생 지원 체계를 함께 고도화하는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 라이덴 '전국 톱5'…QS 비수도권 종합 사립대 1위 국내에서 쌓아 올린 경쟁력은 글로벌 대학평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영남대는 연구의 질적 경쟁력을 평가하는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 종합순위에서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전국 톱5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2025년 라이덴랭킹에서는 수학·컴퓨터 분야와 생명·지구과학 분야에서 각각 국내 2위에 올랐고 자연과학·공학 분야에서는 국내 7위를 기록했다. 올해 발표된 주요 글로벌 평가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 5월 발표된 '2026 세계혁신대학랭킹(WURI)'에서 영남대는 '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분야 세계 3위, '비전적 리더십' 분야 세계 4위에 올랐다. 전 세계 96개국 1천927개 대학이 제출한 1만3천211개 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학생 성장 지원과 대학 혁신 리더십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027 Q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세계 791∼800위에 오르며 국내 비수도권 종합 사립대학 1위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세계 순위도 100계단 이상 상승했다.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6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는 첫 참여와 동시에 종합순위 세계 101∼200위에 진입했다. 국내 대학 가운데 공동 10위다. 미국 시사주간지 '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6∼2027 Best Global Universities Rankings'에서도 국내 13위, 세계 751위를 기록했다. ◇ 2027학년도 수시 4,225명…학생부교과 2,519명 영남대는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7학년도 수시에서 총 4천225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은 2천519명이다. 일반학생 1천414명, 지역인재 866명, 기회균형(일반) 160명, 지역기회균형(의약) 4명, 창의인재 41명, 지역의사선발(광역권) 4명, 군사학특별 30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1천13명을 뽑는다. 잠재능력우수자 989명, 지역인재 15명, 지역의사선발(진료권) 9명이다. 실기·실적전형은 360명으로 실기 326명과 특기자 34명을 각각 선발한다. 정원 외 학생부교과전형은 농어촌학생 183명과 약학고른기회 5명 등 188명이며,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특성화고교졸업자 65명과 특성화고졸재직자 80명 등 145명을 뽑는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모집단위뿐만 아니라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실기·실적, 정원 외 전형 등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전형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 'AI융합전공' 첫 신입생…소프트웨어보안 전문성 강화 2027학년도 영남대 수시모집에서 주목할 부분은 첨단산업 수요를 반영한 학사구조 개편이다. 대표적인 모집단위가 컴퓨터학부 AI융합전공이다. 2027학년도 처음 신입생을 선발하는 AI융합전공은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한 산업과 학문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신설됐다. AI가 제조업과 의료, 금융, 모빌리티, 콘텐츠 등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단순한 프로그래밍 능력을 넘어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융합 역량의 중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AI융합전공은 이번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52명을 선발한다. 기존 컴퓨터학부 소프트웨어융합전공은 '소프트웨어보안전공'으로 모집단위 명칭을 변경했다.소프트웨어보안전공도 수시에서 정원 내 52명을 모집한다. ◇ 반도체·자율주행·로봇…미래산업 교육편제 확대 미래 산업을 겨냥한 교육편제는 AI에만 머물지 않는다. 2025학년도 신설된 차세대반도체학과와 스마트모빌리티학과도 영남대의 미래산업 인재 양성 전략을 보여주는 모집단위다. 차세대반도체학과는 국가 첨단전략산업이자 미래 성장동력인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현장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수시에서 25명을 선발한다. 스마트모빌리티학과는 자율주행과 전기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 미래 신기술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온라인 학위과정으로 운영되는 이 학과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으로 30명을 선발한다. AI와 소프트웨어 보안,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교육편제를 갖추면서 첨단산업 변화에 대응할 인재 양성 기반을 넓혀가는 셈이다. ◇ 의예과 '지역의사선발' 첫 도입…수시 63명 모집 전통적으로 수험생의 관심이 높은 의예과에서도 변화가 있다. 입학정원 89명인 영남대 의예과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63명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하는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13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 지역의사선발(광역권)전형에서 4명, 학생부종합 지역의사선발(진료권)전형에서 9명을 각각 뽑는다. 의예과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도 변경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와 수학, 영어, 과학탐구 상위 1개 과목 등 4개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여야 한다. 의예과 지원자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지역의사선발전형의 지원 자격과 전형 방법을 비롯해 지역인재전형의 변경된 수능최저학력기준 등을 모집요강을 통해 세밀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전공 선택 고민된다면 '전공자유선택학부' 전공 선택을 놓고 고민하는 수험생이라면 전공자유선택학부도 주목할 만하다. 입학정원 380명인 전공자유선택학부는 학생이 입학 단계에서 전공을 지나치게 일찍 확정하기보다 대학에서 다양한 학문 분야를 탐색한 뒤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한 학사구조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하나의 전공 지식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늘면서 융·복합형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영남대는 전공자유선택학부를 통해 학생이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쌓고 산업 생태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수시에서는 전공자유선택학부에 창의인재전형도 새롭게 마련했다. 수험생의 지원 선택지를 확대하면서 전공자율선택제의 취지를 강화한 것이다. ◇ 세계를 무대로…글로벌인재대학·국제개발새마을학과 글로벌 분야의 특성화 교육도 영남대가 내세우는 경쟁력이다. 2023학년도 신설된 글로벌인재대학은 국제적 수준의 교육과정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학생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글로벌 교육·연구 환경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언어문화학과와 글로벌교육학부 국제한국어교육전공,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글로벌통번역학부의 영어통번역전공과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등을 운영한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이끌 교육 전문가와 경영학적 전문성에 글로벌 소통 능력을 더한 비즈니스 인재, 국제사회의 교류·협력을 뒷받침할 통·번역 전문가 등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영남대의 브랜드 학과로 꼽히는 국제개발새마을학과도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수험생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 등록금 전액 지원받고 육군 장교로…군사학과도 눈길 군사학과는 뚜렷한 진로 목표를 가진 수험생이 살펴볼 만한 특성화 학과다. 영남대 군사학과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육군과 협약을 통해 예비 장교를 선발하는 학과다. 입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군 가산복무 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생활관 우선 선발 기회도 제공한다. 졸업 후에는 전원이 육군 장교로 임관하며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뒤 장기복무에 지원해 군 전문가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다. 2027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 군사학특별전형 모집인원은 30명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20 17:00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우즈베키스탄 카슈카다리야주와 경제·산업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에 나서면서 중앙아시아와의 협력 외연을 넓히고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경제사절단이 경주의 원자력산업 현장과 환경기초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산업 현황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면서 기존 우호 교류를 경제와 산업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주시는 지난 13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카리모프 바흐티요르 이스모일로비치(Karimov Bakhtiyor Ismoilovich) 키탑시 부시장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카슈카다리야주 경제사절단을 접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경주를 찾은 경제사절단은 카슈카다리야주의 주요 산업 분야 기업인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경주시와 지역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양 지역이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모색하기 위해 주요 산업·환경시설을 잇달아 방문했다. 경제사절단이 먼저 찾은 곳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였다. 대표단은 월성원자력본부를 둘러보며 경주의 원자력산업 현장과 관련 시설 운영 상황을 살펴봤다. 월성원자력본부를 비롯해 원자력 관련 기관과 산업 기반을 갖춘 도시인 만큼 대표단은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 에너지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경주시 공공하수처리장과 수질연구동을 찾아 하수처리와 수질관리 체계도 살펴봤다. 도시 성장과 산업 발전 과정에서 안정적인 수질관리와 환경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단은 경주시의 공공하수 처리 과정과 수질관리 시스템 등 환경 분야 운영 사례에 관심을 보였다. 산업 현장과 환경기초시설을 둘러본 대표단은 경주시청으로 이동해 주낙영 시장과 환담을 갖고 본격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경주시와 카슈카다리야주의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양 지역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경제·산업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양 지역 기업과 산업 현장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교류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새롭게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카슈카다리야주는 우즈베키스탄 남부의 주요 지역 가운데 하나로,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은 경주시가 그동안 이어온 우즈베키스탄과의 교류 기반을 경제·산업 분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경주시는 역사문화도시라는 강점과 함께 원자력·에너지 등 지역이 보유한 산업 기반과 환경 분야의 운영 경험을 국제교류 자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도시와의 교류도 문화와 관광 중심에서 산업과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넓혀 지역 기업과 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방문 역시 경제사절단이 직접 산업 현장을 둘러본 뒤 양 지역 관계자들이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향후 구체적인 교류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방문이 양 지역의 산업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이어온 우즈베키스탄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경제·산업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사절단은 산업·경제 분야 일정과 함께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문화도 직접 체험했다. 대표단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경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명소인 동궁과 월지를 방문해 신라 천년고도의 역사와 문화를 둘러봤다. 경주시는 이번 카슈카다리야주 경제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과의 기존 교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산업과 경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제교류의 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구 달서구가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보양 도시락'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을 챙기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자활근로사업과 연계해 취약계층 일자리와 자립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한층 촘촘하게 하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10일부터 관내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주간이용시설 보양 도시락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무더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애인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영양이 풍부한 보양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달서구는 관내 장애인주간보호센터 10개소의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설별 6일간 맞춤형 보양 도시락을 제공한다.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충분한 수분과 영양 섭취 등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들의 경우 폭염에 따른 건강 이상에 보다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만큼 달서구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으로 보양식 제공에 나섰다. 이번 사업에서 눈에 띄는 점은 도시락 공급을 지역 내 자활사업과 연계했다는 것이다. 달서구는 지역에서 자활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달서행복지역자활센터를 도시락 납품업체로 지정했다. 자활센터가 정성껏 마련한 보양식을 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 공급하도록 해 장애인 복지와 취약계층 자립 지원을 하나의 사업 안에서 연결했다. 달서행복지역자활센터는 근로 능력이 있는 취약계층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장애인시설 이용자와 종사자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면서 자활근로 참여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일거리를 제공하는 지역 내 복지 선순환의 의미도 담고 있다. 지역에서 마련한 도시락이 다시 지역의 복지시설로 전달되는 구조를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함께 챙기고, 지역공동체 안에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취지다. 달서구는 보양 도시락 지원과 함께 장애인시설의 여름철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각 시설에 폭염안전 기본수칙과 온열질환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고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들이 폭염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특히 무더위가 이어지는 기간에는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별 이용자들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폭염 대응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달서구는 이번 보양 도시락 지원이 단순한 한 끼 식사 제공을 넘어 폭염에 취약한 장애인들의 건강을 살피고 지역사회가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장애인 복지시설과 지역자활센터를 연계하는 방식의 사업을 통해 복지서비스가 지역 내 일자리와 자립 지원으로 이어지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치기 쉬운 시기에 정성을 담은 보양 도시락이 시설 이용 장애인들의 기력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복지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달서구는 폭염이 취약계층의 건강과 일상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장의 수요를 살피면서 건강과 안전을 함께 챙기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학생들이 전공 분야의 국제적 경험과 글로벌 실무역량을 키우기 위해 호주와 미국, 뉴질랜드로 향한다. 단순한 어학연수나 해외 문화체험을 넘어 해외 교육기관에서 전공과 연계된 교육을 받고 현지의 다양한 교육·문화 환경을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의 전공을 국제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미래 진로의 폭을 넓히는 것이 이번 현장학습의 핵심이다. 영남이공대학교국제처는 '2026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을 통해 호주와 미국, 뉴질랜드 등 3개국에 재학생 15명을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학은 본격적인 출국에 앞서 지난 13일 오후 2시 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이재용 총장과 글로벌 현장학습 참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국 전 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에는 간호학과를 비롯해 관광서비스계열, 스마트e-자동차과 학생들이 참여한다. 특히 전체 참가자 15명 가운데 간호학과 학생이 13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관광서비스계열과 스마트e-자동차과에서도 각각 1명이 참여해 전공별 특성을 살린 글로벌 교육 기회를 갖는다. 가장 많은 학생이 향하는 곳은 호주다. 간호학과 8명과 관광서비스계열 1명, 스마트e-자동차과 1명 등 모두 10명이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제임스쿡대학교에서 오는15일부터 12월 5일까지 현장학습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약 4개월 동안 현지에 머물며 해외 대학의 교육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전공과 연계된 역량을 키우게 된다. 대학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해외 교육환경과 연결해 살펴보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전공 실무능력뿐 아니라 의사소통 능력과 문화적 이해 등 글로벌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는 간호학과 학생 4명이 파견된다. 이 가운데 2명은 라로쉬대학교에서 오는 21일부터 12월 12일까지 현장학습에 참여하고, 나머지 2명은 위트대학교에서 오는 25일부터 12월 11일까지 연수를 진행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ICL EDUCATION GROUP에도 간호학과 학생 1명이 파견된다. 해당 학생은 오는21일부터 12월 12일까지 현지 교육환경과 문화를 경험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현장학습 참가 학생들은 3개국 4개 해외 교육기관에서 각자의 전공과 연계한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 이번 현장학습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간호학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전체 참가자 15명 중 13명이 간호학과 학생으로, 이들은 호주와 미국, 뉴질랜드의 서로 다른 교육환경과 보건의료 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의료기술과 보건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국가 간 인적 교류가 확대되면서 간호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시각과 문화적 이해를 갖춘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의료 현장의 국제화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교육과정을 통해 습득한 전공지식에 더해 다른 국가의 보건의료 환경과 교육체계를 직접 경험하는 것은 예비 간호인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의미 있는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에게도 이번 프로그램은 교실에서 배운 전공을 새로운 환경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다. 국가마다 다른 교육방식과 생활문화를 직접 접하고 현지 구성원들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전공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것은 물론 졸업 이후 국내외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관광서비스계열과 스마트e-자동차과 학생들의 참여 역시 의미를 더한다. 관광과 자동차 분야도 글로벌 산업환경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해외에서 쌓는 교육 경험이 전공 경쟁력과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해외 체류 프로그램이 아닌 전공교육의 외연을 세계로 넓히는 국제화 교육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이 익숙한 국내 교육환경에서 벗어나 다른 국가의 교육방식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 역시 글로벌 현장학습의 중요한 교육적 효과로 꼽힌다. 대학은 그동안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과 전공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해외 현장학습을 비롯한 국제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지난해인 2025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에도 영남이공대학교 재학생 18명이 참여했다. 당시 참가자는 간호학과 15명을 비롯해 물리치료과 1명, i-경영·회계계열 1명, 글로벌베이커리과 1명 등으로 구성돼 해외에서 전공 관련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쌓았다. 올해도 15명이 해외 현장학습에 나서면서 영남이공대학교의 전공 연계형 글로벌 교육은 계속 이어지게 됐다. 대학은 학생들이 해외 교육기관에서 얻은 경험을 전공 학습과 진로 설계에 연결할 수 있도록 국제화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글로벌 현장학습은 학생들이 해외의 다양한 교육환경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전공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수를 통해 얻는 경험과 배움이 학생들의 진로와 미래를 더욱 넓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교실에서 익힌 전공지식을 세계의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떠나는 영남이공대 학생 15명의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은 해외 경험 자체를 넘어 전공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미래 진로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VR(가상현실)을 이용해 사람의 몸속을 탐방하고, 응급환자를 평가해 필요한 처치를 해본다. 치기공사의 업무를 경험하고 AI를 활용해 피부 상태도 분석한다. 호텔 셰프가 되어 직접 요리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이어진다.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대학의 특성화된 교육시설을 개방하고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진로 찾기를 돕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직업이음센터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교내에서 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다문화학생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발견하고 구체적인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고령군가족센터와 성주군가족센터, 대구서구가족센터가 함께 참여해 지역 유관기관과 대학 간 협력의 의미도 더했다. 특히 단순한 직업 소개나 강의 중심의 진로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대학의 실습시설에서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직업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대구보건대는 보건의료 분야 특성화 대학의 강점을 적극 활용했다. 프로그램은 보건의료를 비롯해 뷰티와 외식 분야까지 모두 7개의 전공·직업체험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먼저 VR을 활용해 인체를 탐방하고 부모님을 위한 맞춤형 테이핑 방법을 배우며 인체 구조와 건강관리 분야를 접했다. 가상현실 기술과 보건의료 교육을 접목한 체험을 통해 평소 교과서나 영상으로 접했던 인체의 구조를 보다 생생하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간호 분야에서는 실제 직무를 바탕으로 한 체험을 통해 간호사가 의료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봤다. 응급환자 평가와 처치 시뮬레이션에도 직접 참여하면서 위급한 상황에서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응급의료 직무를 경험했다. 치기공사 직업체험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치과 보철물 제작 등 치기공 분야의 역할과 업무를 접하면서 평소 쉽게 경험하기 어려웠던 보건의료 전문직의 세계를 살펴봤다. 보건의료 분야뿐 아니라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고려한 체험도 호응을 얻었다. AI 기반 피부 분석과 메이크업 프로그램에서는 첨단기술이 뷰티산업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자신의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관련 분야의 직업과 전공을 알아보면서 뷰티산업의 변화와 진로 가능성을 탐색했다. 외식 분야에서는 '나만의 초코라떼 만들기'와 호텔 셰프 요리 실습 등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식음료와 조리 분야의 실습을 직접 경험하며 관련 직업의 특성과 필요한 역량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의 현장 이해도를 높인 공간은 DHC글로컬러닝센터였다. 학생들은 실제 응급의료 현장을 구현한 첨단 시뮬레이션 교육환경을 둘러보고 의료현장의 업무 과정을 체험했다. 환자가 발생한 순간부터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진단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면서 의료현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하나의 응급상황에 여러 보건의료 직종이 어떻게 참여하고 각 직종이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를 살펴보면서 보건의료 분야 직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대구보건대는 이 같은 체험 중심의 진로교육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직업 세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소년기 진로교육은 다양한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뿐 아니라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학생들에게 특정 진로를 제시하기보다 여러 분야를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가족센터들과의 협력도 의미를 더했다. 대학이 보유한 전문적인 교육 인프라와 가족센터의 지역 네트워크를 연계함으로써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진로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구보건대 직업이음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대학의 전공교육 시설과 전문인력을 활용해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현영 대구보건대학교 직업이음센터장(학생상담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경험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의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간호사와 응급의료인, 치기공사, 뷰티 전문가, 호텔 셰프 등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한 학생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하루의 체험을 넘어 자신의 흥미와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는 진로 탐색의 장이 됐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연구진이 '충격파'를 이용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의 내부 결함 구조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새로운 원소를 첨가하거나 고온에서 열처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순간적인 충격파라는 물리적 자극을 활용해 기능성 세라믹 소재 내부의 결함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으로, 향후 수소연료전지를 비롯해 배터리와 촉매, 반도체 등 다양한 첨단 소재 분야로의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계명대학교는 기계공학과 김익현 교수와 신소재공학과 김준석 교수 공동연구팀이 충격파 유동을 이용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의 결함 구조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충격파 유동이 프로톤 전도성 세라믹 내부의 산소 결함(oxygen vacancy)과 결정격자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외부의 동적 자극을 활용해 소재 내부 결함을 조절하는 '비평형 결함공학(non-equilibrium defect engineering)'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재료·세라믹 분야 국제학술지 'Ceramics International(세라믹스 인터내셔널)'에 게재됐다. 해당 학술지는 JCR 상위 7.4%, Q1에 해당한다. 논문 제목은 'Shockwave-driven oxygen defect evolution and lattice distortion in BCZYYb proton-conducting ceramics(충격파 기반 BCZYYb 프로톤 전도성 세라믹의 산소 결함 진화 및 격자 왜곡)'이다. 연구 대상인 프로톤 전도성 세라믹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로 주목받는 프로톤 세라믹 연료전지(Protonic Ceramic Fuel Cell·PCFC)의 핵심 전해질 소재다. 이 소재 내부에 존재하는 산소 결함은 단순한 구조적 결함이 아니라 수소 이온인 프로톤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국 소재 내부에 어떤 형태와 수준으로 산소 결함이 형성되느냐가 연료전지용 소재의 특성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셈이다. 그동안 기능성 세라믹의 산소 결함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다른 원소를 첨가해 소재의 조성을 바꾸는 도핑(doping)이나 높은 온도에서 소재를 처리하는 열처리 방식 등이 주로 활용됐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은 공정 조건이 복잡하고 소재의 조성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결함 제어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계명대 연구팀은 이에 착안해 '충격파 유동'이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선택했다. 반복적인 충격파 유동을 소재에 가해 내부에 순간적인 비평형 환경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산소 결함과 결정구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X선 회절(XRD)과 X선 광전자분광법(XPS)을 비롯해 비표면적(BET), 입도 분석(PSA) 등 다양한 분석기법을 활용해 충격파 처리에 따른 소재 내부의 구조적·화학적 변화를 체계적으로 추적했다. 분석 결과 충격파의 반복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소재 내부의 산소 결함과 Ce3+ 농도가 함께 증가하다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안정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충격파에 의해 소재 내부에서 결함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동시에 구조적으로 안정화되는 과정이 함께 일어나는 '비평형 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충격파가 단순히 소재에 물리적인 충격이나 손상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기능성 소재의 내부 결함과 결정구조를 조절할 수 있는 하나의 공정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충격파 처리에 따른 분말 특성의 변화도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충격파를 처리한 뒤 분말의 비표면적이 증가하고 입자의 분산성도 향상됐다. 이러한 변화는 수소연료전지용 전해질 소재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보다 균일한 미세구조를 구현하고 공정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열처리나 화학적 조성 변화 중심의 소재 제어 방식에서 벗어나 '동적 기계 자극'만으로 기능성 세라믹의 결함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소재의 기능을 좌우하는 결함을 어떻게 만들고 조절할 것인가는 차세대 에너지 소재 연구에서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번 연구가 충격파를 활용한 비평형 결함 제어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소재 공정 및 설계 기술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연구팀은 앞으로 충격파 기반 결함 제어 기술을 수소연료전지 소재에만 한정하지 않고 촉매와 배터리, 반도체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준석 계명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충격파를 단순한 물리적 충격이 아니라 기능성 소재의 결함 구조를 제어하는 공정기술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수소연료전지를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소재의 성능 향상과 차세대 소재 설계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익현 계명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기존에는 열처리나 조성 변경이 결함 제어의 주요 방법이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충격파 유동만으로도 비평형 구조 형성과 특성 조절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충격파 기반 소재 공정을 다양한 기능성 소재 분야로 확장해 새로운 소재 설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는 계명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김준석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이재익 연구원, 시바프라카시 파라마시밤(Sivaprakash Paramasivam) 박사, 도달현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기계공학과 김익현 교수는 연구책임자로 연구 전반을 총괄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사업과 계명대학교 비사연구비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번 성과는 기계공학의 충격파 기술과 신소재공학의 결함 제어 연구를 결합한 융합연구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충격파를 활용한 비평형 소재 공정이 향후 수소에너지뿐 아니라 배터리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기능성 소재 설계 기술로 확장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14 10:33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천년고도 경주가 보문관광단지와 도심 역사문화 중심의 관광지도를 동해안으로 넓힌다. 경주 감포읍 나정리 일원에 490억원을 투입해 해양레저와 역사·문화, 휴양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동남권 대표 사계절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특히 문무대왕을 중심으로 한 경주 동해안의 역사문화 콘텐츠에 천혜의 해양자원을 접목해 단순한 여름철 해수욕 관광에서 벗어나 사계절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경주시는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사업은 감포읍 나정리 일원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490억원으로 국비 245억원과 경북도비 73억5천만원, 경주시비 171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경주 동해안이 가진 해양관광 자원과 신라 문무대왕의 역사적 상징성을 결합해 차별화된 해양레저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지에는 해양레저지원센터와 사계절레저체험센터를 비롯해 용오름길, 문무대왕 해양조각공원, 나정수상레저체험장, 고라섬풀장, 만파식적공원 등 다양한 체험·휴양시설이 들어선다. 해양레저지원센터와 사계절레저체험센터는 사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 계절이나 날씨에 따른 해양관광의 한계를 보완해 관광객들이 사계절 다양한 레저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나정수상레저체험장과 고라섬풀장 등은 동해 바다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 용오름길과 문무대왕 해양조각공원, 만파식적공원 등을 조성해 해안 경관을 감상하며 걷고 쉬는 공간에 경주만의 역사문화 이야기를 입힐 계획이다. 신라 문무대왕과 관련한 역사적 상징성과 '만파식적' 등 경주 동해안에 깃든 이야기를 관광 콘텐츠로 활용함으로써 다른 해양관광지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경주시는 지난 2023년 7월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된 뒤 같은 해 11월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으며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2024년 3월에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6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업계획 승인을 마쳤다. 올해 7월에는 일반해양이용협의와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관련 행정절차도 이행했다. 시는 다음 달 시행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오는 10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단계별 공사를 진행해 오는 2028년 12월 전체 사업을 준공한다는 목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주 관광산업의 공간적 외연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경주 관광은 대릉원과 황리단길을 비롯한 도심 역사문화권과 보문관광단지 등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구조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감포를 비롯한 동해안까지 확대해 새로운 관광축을 형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동해안의 자연환경과 해양레저, 문무대왕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으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관광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해양레저관광거점이 조성되면 기존 역사문화 관광도시라는 강점에 해양레저관광이라는 새로운 경쟁력이 더해져 경주의 관광 콘텐츠가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은 경주의 관광 영역을 동해안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문무대왕의 역사문화 자원과 천혜의 해양환경을 연계해 경주 동해안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장기간 이어지는 가뭄으로 경북 칠곡지역 농업용수 부족이 심화하면서 논 마름 등 농작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북 칠곡군은 긴급 예산 투입과 급수차 가동, 암반관정 개발, 간이 양수장 설치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농업용수 확보에 나섰다. 특히 올해 여름 강수량이 평년의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마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12일 칠곡군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8월 현재까지 지역 누적 강수량은 177㎜로,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 479㎜의 37% 수준에 불과하다. 관내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50.9%로 평년 대비 6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저수율 역시 계속 하락하고 있어 농업용수 공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강수량 부족과 폭염이 겹치면서 일부 농경지에서는 논 마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에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10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지천면 심곡리와 가산면 학하리의 논 마름 현장을 찾아 농업용수 공급 상황과 농작물 피해 여부를 직접 점검했다. 김 군수는 현장에서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상황을 살피는 한편 추가적인 농업용수 확보 방안과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점검했다. 칠곡군은 가뭄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긴급 재정 투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재난관리기금 2억원을 투입해 긴급 가뭄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다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억원도 추가 신청했다. 확보한 예산은 가뭄 피해가 발생하거나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암반관정 개발과 하천 굴착, 간이 양수장 설치, 저수지 준설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당장 물이 부족한 농경지에는 긴급 급수도 실시하고 있다. 최근 논 마름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산면 학하리와 지천면 일대에 급수차를 동원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면서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섰다. 이언천에는 간이 양수장을 설치하고 지방하천의 물을 농경지까지 공급하기 위한 양수관로 공사도 진행했다. 저수지에만 의존하지 않고 하천 등 이용 가능한 수원을 최대한 활용해 부족한 농업용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물 공급 확대와 함께 한정된 농업용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군은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용수 절약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가산면 학하리 일대에서는 부족한 용수를 농가별로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순차 급수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현장 지도도 실시하고 있다. 칠곡군은 향후 강수 상황과 저수지 저수율, 농작물 피해 발생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지역별 상황에 맞춰 급수와 용수 확보 대책을 탄력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단기간에 가뭄을 해소할 정도의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농업용수 부족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보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관정과 하천수 등 대체 수원을 적극 확보할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달 말까지 큰비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을 상시 점검하고 농민의 입장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가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군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대구 남구가 시원한 팥빙수와 함께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단순히 팥빙수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시니어바리스타와 주민들이 함께 팥빙수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꾸며 세대 간 소통과 주민 교류의 의미까지 더하고 있다. 대구 남구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5일간 배나무샘골마을문화센터 1층 시니어바리스타체험관에서 '폭염 극복 팥빙수 만들기 행사'를 운영한다고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계속되는 무더위로 지친 주민들에게 가까운 생활공간에서 시원한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고 이웃 간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남구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은 시니어바리스타 어르신들의 안내를 받아 팥빙수를 직접 만들어보고 완성한 팥빙수를 함께 맛보며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민들에게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니어바리스타 어르신들이 주민들과 직접 만나 그동안 쌓은 경험과 활동 역량을 나누는 자리로 운영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는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한 사회참여와 주민 교류의 기회를, 주민들에게는 생활권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과 휴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무더운 날씨에 가까운 곳에서 시원한 팥빙수를 먹을 수 있어 좋았고, 시니어바리스타 어르신들의 도움으로 직접 만들어 보니 더욱 즐거웠다"며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며 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지친 주민들께서 시원한 팥빙수를 드시며 잠시나마 무더위로 인한 피로를 덜어가시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시니어바리스타체험관은 배나무샘골마을문화센터 1층 로비에 마련된 주민 체험공간이다.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시니어바리스타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커피 제조 체험과 시설 이용 안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활발한 사회참여와 주민 간 교류를 함께 이끌어내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남구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당일 현장접수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관광·레저와 스포츠 분야까지 빠르게 영역을 넓히는 가운데 영남이공대학교가 학생들의 미래 산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융합교육 강화에 나섰다. 특히 고령화 시대 새로운 산업으로 주목받는 시니어 스포츠·레저와 맞춤형 헬스케어에 AI 기술을 접목한 실제 사례를 교육에 활용하면서 전공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12일 오전 천마스퀘어 9층 협동프로젝트실에서 글로벌레저서비스계열 재학생을 대상으로 'AI health technology 해외교류특강'을 개최했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해외 대학과의 교육 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흐름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융합적 사고와 실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에는 미국 Texas A&M University College Station의 김준형 교수가 초청 강사로 참여했다. 김 교수는 'Technology, Health and Dementia'를 주제로 AI와 디지털 기술이 건강관리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특히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치매 예방과 관리 사례를 비롯해 건강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뇌건강 교육,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의 운영 사례를 설명했다. 고령층의 신체적·사회적 특성과 개인별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헬스케어 적용 방안도 주요하게 다뤘다. 학생들은 이날 강의를 통해 AI가 단순한 정보기술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건강과 운동, 스포츠, 관광·레저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서비스와 직무 영역을 만들어내고 있는 현장을 살펴봤다. 무엇보다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니어 스포츠·레저와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접하면서 전공의 확장 가능성과 미래 산업의 변화 방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레저서비스계열의 기존 전공 교육과도 연계해 실효성을 높였다. 학생들은 관광·레저 관련 '생활건강과운동' 교과에서 익힌 건강·운동·레저 분야의 전문지식을 토대로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융합적 사고를 키웠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역량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문제인식과 대안도출능력, 문제처리능력 등 확산적 문제해결 역량을 높여 향후 새로운 관광·레저 및 건강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도록 했다. 해외 대학 교수로부터 국제공동연구와 최신 기술 활용 사례를 직접 들었다는 점도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국제공동연구가 진행되는 과정과 AI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접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해외 대학 및 연구 현장의 흐름을 살펴보며 글로벌 역량을 높였다. 영남이공대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산업 전반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관광·레저 분야에서도 건강과 웰니스, 스포츠, 헬스케어 등 이종 산업과의 융합이 한층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공 교육과 최신 기술 교육의 접점을 확대하고 해외 대학 및 전문가와의 교육 교류를 활성화해 산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관광·레저라는 전공 영역을 넘어 AI와 디지털 헬스케어가 결합된 새로운 산업의 가능성을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 스포츠, 레저, AI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교류와 실무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앞으로도 관광·레저 분야의 전공교육에 AI와 디지털 기술,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접목해 미래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쓸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할 학교 환경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 대구지역 교사들과 환경교육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학교가 가진 교육 역량과 지역 환경교육기관의 전문적인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해 학생들이 교실 안팎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설계하고, 지속가능한 학교 환경교육의 방향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대구시교육청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2026년 학교 환경교육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초·중등 교사와 환경교육 교육전문직 70명을 비롯해 대구·경북지역 환경교육기관 관계자 30명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나 연수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와 지역 환경교육기관이 각각 보유한 자원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협력 방안을 함께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인 12일에는 대구시교육청의 환경교육 정책과 그동안의 운영 성과를 공유한 뒤 '기후환경·생태전환교육 만남'과 '학교-사회 간 환경교육 협력' 등 2개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부 '기후환경·생태전환교육 만남'에서는 대구칠성초 이현우 교사가 '학교 환경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학교 현장에서 실천해 온 환경교육 사례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기후환경·생태전환교육의 방향과 학교 적용 가능성을 살펴본다. 2부 '학교-사회 간 환경교육 협력'에서는 학교 밖 전문기관과 연계한 환경교육의 실제 사례가 소개된다. 포항환경학교 강민옥 교육팀장이 '학교-사회 환경교육 이음 프로그램 운영'을 주제로 발표하고, 대구칠곡초 박다혜 교사는 '기상청 연계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사례 발표에 이어 교사와 환경교육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는 분임토의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학교 전체 차원에서 적용할 수 있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설계하면서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학교 환경교육, 기관에서 배우다'를 주제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센터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찾아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종자 보전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이를 학교 생태전환교육과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김회진 시드볼트센터장은 '기후위기시대, 시드볼트의 역할과 종자 보전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기후변화와 생태계 위기 속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종자 보전의 의미와 시드볼트의 역할을 참가자들과 공유한다. 이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생태탐방을 통해 자연생태 자원을 활용한 현장 교육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학교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생태탐방 프로그램 적용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대구시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환경교육을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구창의융합교육원 산하 대구녹색학습원을 학교-가정-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환경교육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 약 3만2천 명이 참여하는 창의융합환경체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체험형 환경교육 공간인 '녹색환경탐구관'을 비롯해 학생들이 탄소중립 실천에 직접 참여하는 '탄소중립 학생위원회', 교원들의 환경교육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단계별 직무연수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콜로키움은 이 같은 학교-사회 연계 환경교육을 한 단계 확장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히 외부 기관의 프로그램을 학교가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교사와 지역 환경교육기관 관계자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학교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설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시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교와 지역 환경교육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우수한 지역 환경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기후위기와 생태환경 문제를 생활 속에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학교 환경교육 콜로키움이 학교와 사회를 잇는 새로운 환경교육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학교와 지역사회 환경교육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학생들에게 풍부하고 살아있는 환경교육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학교 환경교육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12 17:43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가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 등 지역 피해 우려가 커지자 주요 가뭄 현장을 잇달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에 나섰다. 경주시의회는 임활 의장과 김영우 의원이 지난 7일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 및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외동읍과 불국동의 가뭄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과 용수 공급 실태를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가뭄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지역별 용수 확보 상황을 살피고 주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임 의장과 김 의원 등은 현장에서 가뭄에 따른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농업·생활용수 공급 상황과 지역별 용수 확보 여건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가뭄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용수 부족으로 인한 주민 불편과 농작물 피해 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용수 공급 방안과 추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책을 놓고 관계 공무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경주시의회의 가뭄 대응 현장 행보는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달 25일 김석기 국회의원의 덕동댐 및 외동읍 가뭄 피해지역 현장 방문에 동참해 주요 수원과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지역의 가뭄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이달 1일에는 안강읍과 강동면을 찾아 지역별 가뭄 상황과 대응 실태를 살폈다. 현장에서 용수 공급 여건과 주민들의 어려움을 확인하고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필요한 대응 방안도 점검했다. 지난 7일 외동읍과 불국동 현장 점검에 이어 9일에는 건천읍과 서면을 방문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외동읍과 안강읍, 강동면, 불국동, 건천읍, 서면 등 가뭄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을 차례로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별 상황에 맞는 대응책 마련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의회는 가뭄 피해가 지역별 용수 확보 여건과 수원 상황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현장 상황을 지속해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해 집행부와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필요한 대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통해 시민 불편을 줄이는 한편 농업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역별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은 “가뭄은 길어질수록 대책 마련이 어려워 선제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별 가뭄 상황에 필요한 대응책이 신속하게 마련될 수 있도록 하고, 시민 불편과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불법 점용과 상행위로 몸살을 앓던 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대한천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청정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경산시는 대한천 일원의 불법 점용 상행위와 무단 영업시설에 대한 정비를 마친 데 이어 '대한소하천 청정계곡 조성 사업'을 통해 테이블과 파라솔, 데크 등 공공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민 이용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천구역을 무단으로 점유했던 영업시설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누구나 하천과 계곡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성을 회복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특별교부세 3억원을 투입해 대한천 일원에 테이블과 파라솔, 데크 등 이용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새롭게 조성된 시설은 특정 영업시설이나 일부 이용객이 독점하는 공간이 아니라 대한천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다. 그동안 불법 점용시설로 인해 제약을 받았던 하천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반까지 갖추면서 대한천이 경산의 새로운 친수·관광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특히 공공편의시설이 들어선 이후 대한천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깨끗하게 정비된 계곡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면서 이용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방문객 증가는 주변 상가 이용 증가로도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경산시는 설명했다. 지역 주민들도 불법 점용시설이 사라진 자리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대한천의 경관과 이용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한천을 단순한 여름철 피서지를 넘어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찾을 수 있는 친수공간이자 경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부족한 관광 기반시설을 보완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현재 대한천에는 새롭게 설치된 공공편의시설을 주변 관광·휴식 공간과 연결하는 둘레길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데다 방문객 차량을 수용할 공영주차장도 조성되지 않아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경산시는 이에 따라 대한천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추가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둘레길과 공영주차장 등 추가 공공편의시설의 필요성을 비롯해 적정 대상지와 사업 규모, 사업비 확보 방안, 실제 추진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단계적인 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천 일대에서 불법 점용이나 상행위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관리도 이어간다. 경산시는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행락철 불법행위 단속·관리 용역을 시행하고 하천과 계곡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여름철 행락객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불법 시설물 설치와 하천 무단 점용 등 시민들의 자유로운 하천 이용을 방해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시는 단속과 정비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불법행위 재발을 차단하고 하천 본래의 공공성과 자연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한천 정비는 하천·계곡을 사실상 사적으로 점유하던 공간에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공간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시는 강조했다. 하천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편의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의 이용을 유도하고, 늘어난 방문객이 주변 상권과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하천 불법 점용시설 정비에 이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편의시설까지 갖추면서 대한천이 명실상부한 시민 친수공간이자 지역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방문객과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둘레길과 공영주차장 조성 등 추가 공공편의시설 확충에도 힘쓰겠다"며 “대한천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경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앞으로도 하천·계곡 내 불법 점용 시설과 불법 상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사후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 출신 대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중·고등학생들의 든든한 멘토로 나서 학업과 진로, 학교생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 칠곡군과 칠곡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국립칠곡숲체원에서 칠곡미래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로 '2026 여름방학 호이 멘토링'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호이 멘토링은 칠곡 출신 대학생과 지역 청소년을 연결해 학생들이 진로와 학업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얻도록 돕고, 대학생들에게는 후배들과 경험을 나누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교나 학원에서 이뤄지는 일방적인 진로·학습 지도가 아니라 지역에서 성장한 대학생 선배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의 고민에 귀 기울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칠곡 출신 대학생 멘토 15명과 지역 중·고등학생 멘티 30명 등 모두 4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멘토 오리엔테이션과 비대면 멘토링을 진행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생 멘토들은 후배들의 관심 분야와 고민을 미리 파악하고, 중.고등학생들도 선배들과 사전 교류를 통해 낯섦을 줄이면서 자연스럽게 멘토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팀빌딩 활동 △숲과 휴식 체험 프로그램 △자기표현 게임 △'선배에게 물어보살' 등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대학생 선배들에게 평소 궁금했던 학업과 진학, 학교생활 등에 대해 질문하며 경험과 조언을 들었다. 특히 '선배에게 물어보살' 프로그램에서는 중·고등학생들이 진로 선택부터 공부 방법, 학교생활과 대학 진학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가진 고민을 털어놓고 대학생 멘토들이 실제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들려주며 공감대를 넓혔다. 숲을 활용한 체험과 휴식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교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긴장을 풀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다.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멘토와 멘티 사이의 거리도 가까워지면서 팀워크와 유대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호이 멘토링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출신 선배와 후배를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교육 네트워크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겨울캠프로 첫발을 뗀 뒤 2025년에는 지역과 함께하는 여름캠프와 서울 탐방 겨울캠프로 프로그램을 확대했으며, 올해 여름방학 행사까지 모두 네 차례 진행됐다. 칠곡군은 이 같은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에게는 먼저 진학과 대학생활을 경험한 선배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들에게는 자신이 성장한 지역의 후배들과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지역에서 성장한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호이 멘토링의 특징이다.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의 고민을 보다 편안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지역 선배'를 만들어주고, 대학생들에게는 후배들의 성장을 돕는 멘토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칠곡군과 칠곡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 인적자원과 교육공동체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선후배 간 교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중.고등학생들은 한창 고민이 많을 시기에 멘토들을 통해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고, 대학생들은 멘토 활동을 통해 한 걸음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역 청년들이 글로벌기업과 대기업 현직자들로부터 취업 성공 경험과 직무별 노하우를 듣고 자신에게 맞는 취업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 8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글로벌기업·대기업 청년 취업 멘토링'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높이고 진로와 직무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청년 취업준비생 150여 명이 참여해 취업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단순히 취업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직자의 경험을 직접 듣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면접, 기업·직무 선택까지 취업 준비 과정 전반을 점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날 행사는 '대기업 취업 성공 경험과 이력서·자기소개서 분석'을 주제로 한 현직자 취업 특강을 시작으로 공개 모의면접, 취업 패널 Q&A, 그룹 멘토링 등 청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현직자 취업 특강에서는 실제 취업 과정에서 경험한 사례를 토대로 기업이 지원자의 어떤 역량을 살펴보는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무엇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과정 중 하나인 면접에 대비한 공개 모의면접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면접과 유사한 상황을 경험하며 자신의 답변 방식과 태도 등을 점검하고, 면접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과 개선 방향을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취업 패널 Q&A에서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궁금했던 사항을 현직자들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 취업 준비 과정뿐만 아니라 기업문화와 직무 특성 등 외부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현장의 이야기도 공유됐다. 특히 그룹 멘토링은 참가 청년들이 관심 있는 기업과 직무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얻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년들은 평소 궁금했던 기업의 채용 과정과 직무별 필요 역량, 실제 업무 환경 등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했으며, 멘토들은 자신의 취업 준비 과정과 현업 경험을 토대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참가자들은 멘토들과 밀착 상담을 통해 막연하게 생각했던 진로와 직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자신의 강점과 준비 상황에 맞는 취업 전략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분석도 실전 취업 준비에 초점을 맞췄다. 청년들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채용 담당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작성 방향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살펴봤다. 북구청은 취업 준비에 필요한 정보뿐만 아니라 현직자와 청년 간 직접적인 소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이 급변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하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는 데 이번 행사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기업과 직무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실제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경험을 활용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청년 취업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이번 취업 멘토링을 통해 청년들이 진로를 다각도로 탐색하고 구체적인 취업 전략을 수립하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미래를 향한 자신감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대학의 교육·실습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7월부터 8월 8일까지 대구지역 중·고등학교 이주배경학생 5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이주배경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이주배경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하면서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보건대는 올해까지 7년 연속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대학은 그동안 축적한 진로교육 경험과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생상담센터와 직업이음센터가 협력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진로·직업 체험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이주배경학생들이 단순히 직업 정보를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문화적 배경과 경험을 강점으로 인식하면서 진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프로그램은 모두 8차례에 걸쳐 진로특강과 진로검사, 전공·직업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첫날 진로특강에서는 나이지리아 이민자 2세로 한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4학년 발렌티나(22) 학생이 강사로 나섰다. 발렌티나 학생은 자신이 성장하면서 경험했던 고민과 진로 선택 과정을 학생들과 공유했다. 특히 이주배경이라는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경험과 문화적 배경을 강점으로 발전시키면서 진로를 찾아온 이야기를 들려줬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선배의 실제 경험을 접한 참가 학생들은 자신의 배경과 가능성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전공·직업체험에서는 대구보건대가 보유한 보건의료 분야 교육·실습 시설과 학과별 전문성이 적극 활용됐다. 학생들은 과학수사 분야의 지문 분석을 비롯해 언어치료와 응급구조, 물리치료, 간호 등 다양한 분야의 직무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실제 병원 응급실을 구현한 실습환경에서는 의료현장에서 이뤄지는 업무를 경험하며 보건의료 직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교실에서 직업에 대한 설명을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체험 분야도 보건의료에만 머물지 않았다. 학생들은 로봇 기술을 비롯해 바리스타, K-뷰티 등 미래산업과 서비스 분야의 직업 세계도 경험했다. 여러 분야를 직접 접하면서 평소 관심이 있었던 직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진로 가능성도 탐색했다. 대학 측은 진로검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다양한 전공·직업체험과 연계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 방향을 고민하도록 지원했다. 프로그램 마지막 회차에는 진로 문제뿐 아니라 청소년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가족의 역할에도 초점을 맞췄다. 가족 간 유대와 상호 지지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건강한 가족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관련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가족과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주배경학생 52명은 전체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지난 8일 열린 수료식을 끝으로 약 한 달간의 일정을 마쳤다. 대구보건대는 7년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이주배경학생들이 문화적 차이를 진로 선택의 제약이 아닌 자신만의 경쟁력과 자산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용현 대구보건대 학생취업처장(보건행정학과 교수)은 “7년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주배경학생들이 자신의 문화적 배경을 강점으로 받아들이고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진로·직업체험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낙동강 해평지점과 강정·고령지점의 조류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10일 오후 6시를 기해 낙동강 해평지점과 강정·고령지점에 내려진 조류경보를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두 지점에서 최근 2주간 측정한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경계' 단계 발령 기준을 연속으로 초과한 데 따른 것이다. 조류경보제는 유해남조류 세포 수 등에 따라 단계별 경보를 발령해 취·정수장과 관계기관의 대응을 강화하는 제도다.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 오염원 관리와 취·정수장 정수처리 강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이뤄진다. 해평지점은 지난 6월 8일 '관심' 단계가 발령된 이후 처음으로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강정·고령지점은 앞서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가 지난달 20일 '관심' 단계로 하향됐으나, 최근 유해남조류가 다시 증가하면서 이날 '경계' 단계로 재차 상향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번 경보 상향 상황을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하고 녹조 발생과 확산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관계기관에 낙동강 주변 오염원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취·정수장에서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정수처리 공정을 철저히 운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환경청은 높은 수온과 일조량 등 녹조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 여건을 지속해서 살피면서 유해남조류 발생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기상청이 올해 초가을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전망하고 있어 당분간 녹조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에도 대비한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올해 초가을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전망되는 만큼 녹조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오염원 차단부터 정수처리까지 철저히 대응해 안전한 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8-10 18:58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