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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국민의힘에 실망한 보수 우파 당원들이 당적을 이탈하고 있는 가운데, 송언석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김천시에서 기초의원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핵심은 단순하다.'누가 공천됐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공천됐느냐'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초선 도전자들에 대한 검증이 충분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먼저 제기된다. 지역 사회에서는 불법 행위와 갑질 의혹, 경영관리 부실 등이 제기됐던 인물들까지 공천 명단에 포함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실 여부와 별개로, 이런 논란이 사전에 걸러 지지 않았다는 점 자체가 공천 시스템의 균열을 드러낸다. 공천은 결과 이전에 과정의 문제다. 더 본질적인 문제는 국민의 힘 소속 재선·다선 도전자들이다. 김천시의회는 지난해 말 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이는 단순한 '낮은 점수'가 아니라 지방의회 전반에 대한 불신의 경고등이다. 그럼에도 해당 의회 소속 인사들이 다시 공천 대상에 포함됐다는 사실은 책임 정치의 부재를 보여준다. 평가가 있었고 결과가 나왔는데, 그에 따른 책임은 보이지 않는다. 공천은 정당 내부 절차이지만, 그 결과는 고스란히 주민이 감당한다. 특히 기초의원은 생활 정치의 최전선에서 주민과 직접 맞닿는 자리다. 도덕성과 책임성이 기준의 최우선에 놓여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이번 공천은 '경쟁력'이라는 이름 아래 최소한의 기준이 뒤로 밀린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남긴다. 경쟁력은 면죄부가 아니다. 더 들여다보면 구조적 문제도 선명하다. 기초의회가 과연 강한 당적 구조 속에서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의문이다. 지방의회 의장단 선출은 대체로 다수당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정 정당이 다수를 차지하면 의장과 부의장 선출 역시 당내 의사에 좌우되는 구조다. 이 경우 무소속이나 소수 정당 의원은 역량과 무관하게 주요 보직에서 배제되기 쉽다. 견제와 균형이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기능이 약화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결국 질문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국민의힘 김천시 공천의 기준은 무엇이었나. 의혹이 제기된 인물에 대한 검증은 어디까지 이뤄졌고, 청렴도 최하위 평가를 받은 현직들에 대해 어떤 책임을 물었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이번 논란은 일회성 잡음으로 끝나지 않는다. 공천은 인물 선발을 넘어 정치 신뢰를 설계하는 과정이다. 그 문턱이 무너지면 선거는 선택이 아니라 체념이 된다. 김천시에서 시작된 이 논란이 지역을 넘어 정치 전반의 신뢰 문제로 번지지 않으려면, 지금 필요한 것은 해명이 아니라 공천기준의 재정립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4-20 08:43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의회가 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숫자 하나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단순한 점수표가 아니라 의회가 시민 신뢰를 얼마나 잃었는지를 보여주는 '경고장'이다. 문제는 결과보다 이후 대응이다. 누가 책임지는지, 어떻게 바꾸겠다는 것인지 아직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의장은 의회 운영의 방향과 책임을 지는 자리다. 상임위원회는 행정을 견제하고 정책을 검증하는 핵심 기구다. 사무국은 이를 뒷받침하며 내부 통제와 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이 세 축이 모두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의장은 리더십을 입증하지 못했고, 상임위원회는 견제 기능을 충분히 수행했는지 의문이 남으며, 사무국 역시 실질적인 통제 장치로 기능했는지 되묻게 된다. 결국 책임은 특정 개인이 아니라 '책임지지 않는 구조' 그 자체에 있다. 더 우려되는 점은 지금이다. 청렴도 최하위라는 결과에도 불구하고 조직 내부에서 위기의식이 얼마나 공유되고 있는지조차 불분명하다. 일부에서는 정치 행보가 거론되고, 일부에서는 책임론이 흐려진 채 일상이 유지되는 모습도 감지된다. 시민 눈높이에서 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이다. 지방의회는 권한을 가진 조직이다. 예산을 심의하고 정책을 결정하며 지역의 방향을 좌우한다. 그 권한의 정당성은 오직 시민 신뢰에서 나온다. 청렴도 5등급은 “지금 방식으로는 신뢰를 유지할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다. 이제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구조다. 보여주기식 개선이 아니라 누가 책임지고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답이다. 책임 없는 권력은 반복된다. 그리고 반복된 불신은 결국 의회를 무너뜨린다. 김천시의회가 지금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다음 평가에서도 같은 결과를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3-19 13:32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