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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운영비 1억900만원→2억800만원…객은 하루 평균 84명 수준 군민들 “운영 성과 냉정히 평가해야"…청도군 “활성화 방안 마련" ​ 1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된 청도한국코미디타운이 개관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객 수와 운영 실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본지는 1회에서 코미디타운의 저조한 이용 실태를 짚어봤다. 2회에서는 해마다 늘어나는 운영비와 반복되는 적자 구조, 그리고 군민들의 우려를 집중 진단한다.<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상: “180억 들인 코미디타운…웃음 대신 한숨만 남았다" 중: 객은 제자리…운영비는 두 배 가까이 증가 하:'애물단지' 오명 벗으려면…대수술 필요“ ◇객은 제자리…운영비는 두 배 가까이 증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한국코미디타운이 개관 10년째를 맞고 있지만 객 증가세는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운영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군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도군에 따르면 청도한국코미디타운의 위탁운영비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간 1억900만 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부터는 2억800만 원으로 인상됐다. 불과 몇 년 사이 위탁운영비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문제는 운영비 증가에 비해 객 유입과 수익 창출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청도한국코미디타운을 찾은 객은 3만576명으로 하루 평균 84명 수준에 그쳤다. 지역사회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시설이 운영비만 늘어나고 실질적인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익 구조 취약…혈세 의존도 높아져 전문가들은 공공시설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로 취약한 수익 구조를 꼽는다. 시설은 단순히 건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하지만 청도한국코미디타운은 코미디라는 특화 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면서 자체 수익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전문가는 “대규모 시설은 준공 이후가 더 중요하다"며 “ 경쟁력이 떨어지면 결국 운영비를 지방재정으로 충당할 수밖에 없고 이는 군민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시설은 비슷한 문제를 겪으며 폐쇄되거나 기능 전환을 검토한 사례도 적지 않다. ◇“지을 때는 화려했지만 남은 것은 운영 부담" 청도군민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도읍에 거주하는 이모(67) 씨는 “처음에는 청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시설로 인식되고 있다"며 “매년 운영비를 계속 투입해야 한다면 군민 입장에서는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화양읍에 거주하는 박모(54) 씨는 “시설을 만든 지 10년이 다 돼 가는데 여전히 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지금이라도 냉정한 평가를 통해 운영 방식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김모(62) 씨는 “처음 계획했던 객 유치 효과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어느 정도 있었는지 군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며 “계속 예산을 투입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운영 방안을 찾을 것인지 이제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청도군 “활성화 방안 마련 중" 이에 대해 청도군 관계자는 “청도한국코미디타운은 단순히 수익성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공공문화시설"이라며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에 기여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확대, 타 지와 연계한 상품 개발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운영 성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미디타운이 지역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발과 홍보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냉정한 진단과 근본적 처방 필요"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순한 프로그램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만큼 객관적인 운영 평가와 함께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80억 원을 들여 만든 청도코미디타운. 지금 필요한 것은 추가 예산 투입이 아니라 왜 객들이 찾지 않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냉정한 진단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6-28 05:56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하루 평균 방문객 84명… 명소 꿈꿨지만 기대 이하 성적 위탁운영비는 2배 인상…군민들 “혈세 낭비 아니냐" 우려 청도군이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며 1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청도한국코미디타운이 개관 10년째를 맞고 있지만 기대와는 달리 저조한 객 유치와 만성적인 운영난으로 '애물단지'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본지는 3회에 걸쳐 청도코미디타운의 현주소와 문제점, 그리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집중 진단한다.<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상: 180억 들인 코미디타운…웃음 대신 한숨만 남았다 중: 객은 제자리…운영비는 두 배 가까이 증가 하:'애물단지' 오명 벗으려면…대수술 필요 ◇'대한민국 코미디 메카'꿈꿨지만…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한민국 코미디의 메카를 만들겠다." 청도군이 야심 차게 추진한 청도한국코미디타운의 출발은 화려했다. 지역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코미디를 주제로 한 차별화된 문화 를 통해 전국 객을 유치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됐다. 청도군 이서면에 조성된 청도한국코미디타운은 총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해 2016년 완공됐다. 코미디전시관과 공연시설, 체험공간 등을 갖춘 전국 유일의 코미디 특화시설이라는 점에서 개관 당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개관 10년째를 맞은 지금, 현실은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 ◇하루 평균 84명 찾는 시설 청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청도한국코미디타운 방문객은 3만576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84명 수준에 불과하다. 18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초라한 성적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찾은 청도코미디타운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넓은 주차장에는 차량 몇 대만 세워져 있었고, 전시관과 체험시설을 찾는 객들의 발길도 뜸했다. 지역 주민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코미디타운의 부진을 체감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청도읍에 거주하는 김모(63) 씨는 “처음에는 청도에 새로운 지가 생긴다고 해서 기대가 컸지만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180억 원이나 들여 지은 시설인데 이렇게 한산한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세금이 제대로 쓰인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박모(58) 씨는 “객들이 청도에 오면 와인터널이나 프로방스는 가도 코미디타운은 일부러 찾아가는 경우가 드문 것 같다"며 “시설을 지어 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사람들을 끌어들일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객은 제자리…운영비는 두 배 문제는 낮은 이용률에도 불구하고 운영비 부담은 오히려 늘고 있다는 점이다. 청도한국코미디타운의 위탁운영비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간 1억900만 원이 지급됐지만 지난해부터는 2억800만 원으로 인상됐다. 객 증가나 뚜렷한 수익 창출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운영비만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군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시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객 유치라는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청도한국코미디타운은 개관 이후 수년이 지났음에도 지역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채 막대한 유지관리비만 투입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와 운영전략 부족 전문가들은 대규모 시설의 성공 여부는 시설 건립 자체보다 지속 가능한 와 운영 전략에 달려 있다고 지적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설을 짓는 데 성공했다고 해서 객이 자동으로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며 “차별화된 와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국 지방재정 부담만 키우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청도군 '활성화 방안 마련 중' 이에 대해 청도군 관계자는 “청도한국코미디타운은 단순히 입장객 수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공공문화시설"이라며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주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확대, 기존 자원과 연계한 상품 개발 등을 통해 방문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며 “운영 성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다 효율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6-06-24 14:45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