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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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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13일 견본주택 오픈

(주)한양(이하 한양)이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에 공급하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의 견본주택을 오는 13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공동 8BL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6개동, 총 88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232세대 △84㎡ 657세대로 구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435만원이다. 이는 브레인시티에 공급된 단지들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 10월 평택 구도심에 공급한 타 단지와 비교하면 3.3㎡당 약 477만원 저렴해 평택 내에서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단지로 평가된다. 특히 인건비와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분양가 상승 추세 속에 올해 11월까지 경기도에 공급된 단지들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약 2006만원(확장비 별도)까지 치솟은 점을 고려하면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의 분양가는 합리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발코니 확장 시 11가지의 무상품목을 제공하며 상품성까지 높였다. 통상적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는 유상옵션 위주로 배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최근 평택에 분양한 단지들에서 유상옵션으로 제공하는 품목들을 다수 무상으로 제공하며 차별성을 뒀다. 세부 품목을 보면 공간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 선반이 설치된 복도 팬트리와 침실3 붙박이장, 드레스룸 시스템 선반과 시스템 가구형 파우더는 물론, 냉장고장과 김치냉장고장, 전기오븐, 사각 싱크볼, 음식물 탈수기 등 다양한 주방 옵션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소비자의 초기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 조건도 계약 시 1,000만원 정액제에 총 계약금을 5%로 책정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10~20%의 계약금을 책정하는 것과 비교해 절반 이상 낮춘 파격적인 행보다. 전 세대가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판상형 4베이(Bay) 구조로 설계됐으며, 단지 가운데는 잔디가 깔린 대형 중앙광장을 조성해 풍부한 녹지와 넓은 개방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중앙광장 주변으로는 입주민들의 힐링 공간이 될 주민카페와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어린이놀이터가 조성된다. 지하 1층 커뮤니티에는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키즈짐 및 키즈카페, 작은도서관, 독서실, 공유오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양 관계자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분양가부터 옵션, 계약 조건 등을 모두 소비자 중심으로 책정한 착한 아파트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여기에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랜드마크를 건립한 수자인의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진 만큼,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6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12월 17일 1순위 청약, 12월 18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27일 발표되며, 28일부터 30일까지 서류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내년 1월 6일부터 1월 8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대우건설, 출산 육아 복지제도 개선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 동참

대우건설이 국가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확대 정착시키기 위해 출산·육아와 관련한 복지제도를 대폭 개선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대우건설은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에 따라 오는 2025년 2월 23일부터 적용되는 난임치료휴가 확대,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신청기간 확대 등의 정책을 지난 4일부터 조기 시행해 조금이라도 많은 임직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중 난임치료휴가의 경우 기존 연간 3일(유급 1일)에서 연간 6일(유급 3일)로 늘리면서 유급휴가일수를 개정되는 법률 기준(2일)보다 1일 초과해 지원하기로 했다. 법적 규정 외에도 출산축하경조금의 경우 기존 셋째 자녀 이상부터 지급하던 것을 첫째부터 100만원, 둘째는 200만원, 셋째 자녀 이상은 500만원(사우회 50만원 포함)을 지급하고. 출산용품 지원도 기존 15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에 더해 복리후생몰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특히 대우건설은 여직원 본인 분만 비용에 대해 기존 단체보험 보장으로 비용 일부를 지원해 오던 것에서 분만비용 중 처치 및 수술료 항목에 대해 전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의료비 보조 범위를 확대했다. 육아 과정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직장내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없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만 73개월 이하 자녀에게 매월 지급되는 자녀보육비가 30% 인상되며, 시차출근제를 확대해 사업시간 기준 전후 1.5시간 범위에서 출퇴근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만 12세 이하 자녀의 생일이 속한 달에 자녀 1명당 1일의 유급생일휴가를 부여해 자녀와 함께 생일을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출산 이후 육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출산휴가 1+1 제도'를 신설해 법정 출산휴가 제도에 더해 연차휴가를 사용하여 휴가를 연장하는 경우 소진하는 연차일수와 동일한 유급휴가(출산여직원의 경우 최대 20일, 배우자 출산 경우 최대 5일)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출산한 직원이 법정 출산전후휴가인 90일을 사용하고 이어 개인 연차휴가 21일을 연결해 사용할 경우 회사에서 이에 연장한 20일의 유급휴가를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매년 받을 정도로 임직원의 출산/육아 지원에 진심을 다해왔다"며, “보다 넓고 꼼꼼하게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여 최대한 많은 임직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GS건설, ‘2024 동반성장대상’ 최우수 명예기업 선정

GS건설이 동반성장위원회가 개최한 '2024 동반성장대상'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올해까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동반성장 최고 영예인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매년 동반성장위원회가 실시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 평가를 합산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총 5개 등급으로 나눠 매년 정기적으로 공표한다. GS건설은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Great Partnership Package'를 구성해 하도급 거래 질서확립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Great Partnership Package'는 공정거래 질서 확립, 협력사 금융지원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수평적 소통 강화로 구성돼 있으며 각 항목별 실효성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GS건설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활동은 '그랑 파트너스 피에스타' 다. 2004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는 각 협력사 대표와 GS건설 최고경영진을 포함한 임원들이 참석해 우수 협력사 시상, GS건설 경영현황 공유 등 상생협력을 위한 소통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간담회를 통해 GS건설의 외주 제도를 설명하고, 협력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한 동반성장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GS건설은 협력사의 안전한 현장관리를 위한 지원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고 위험 공종을 대상으로 '안전 담당자 배치 지원' 제도를 운영해 협력사가 현장에 배치하는 안전 담당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자발적인 협력사의 안전 관리 독려를 위해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선 지급' 제도를 통해 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안전한 현장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사 최초로 국제표준기구의 인증을 취득한 'GS건설 안전혁신학교'에 협력사 안전담당자들도 교육에 참여 시켜 협력사의 실질적 안전 역량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GS건설은 협력사들의 안정적 경영활동을 지원하고자 연 150억원 규모의 경영지원금과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의 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직·간접적인 금융지원제도를 운영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됨으로써 GS건설이 협력사와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한 자체적인 다양한 제도와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실효성 있는 지원제도를 통해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건설업계 위기 대응 리더십③] 대우건설 해외서 돌파구 찾는다…글로벌 ‘디벨로퍼’ 리더 목표

예전 대우그룹 시절부터 '글로벌 대우'의 선봉장이었던 대우건설은 최근의 국내 건설 경기 침체에 대응해 이번에도 해외건설 시장 적극 공략으로 위기 타개에 나서고 있다.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베트남,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해외사업을 맡을 핵심 인사로 현대차그룹에서 다양한 글로벌사업을 추진했던 정진행 부회장을 영입했으며, 정원주 회장도 해외 영업사원을 자청해 동서분주하고 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10월 정 전 현대건설 부회장을 신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2020년 말 현대건설 부회장직에서 퇴직한 지 4년 만에 건설업계 복귀다. 대우건설이 없던 '부회장' 자리까지 신설하면서 정 부회장을 영입한 데는 그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꼽힌다. 그는 현대건설 부회장 재임 시절 다양한 글로벌사업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2019년 현대건설을 국내 건설사 해외수주 1위로 끌어올린 바 있다. 정진행 부회장은 정 회장과 함께 해외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체코 인도 등을 방문하며 해외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국내 건설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이다. 실제 국내 주택사업에 포트폴리오가 치우친 대우건설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올해 큰 폭의 실적 하락을 겪었다. 상반기 대우건설은 5조3088억원의 매출과 21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각각 9.7%(5조8795억원)·44.3%(3944억원) 급락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2조9901억원) 대비 14.8% 감소한 2조547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02억원) 대비 67.2% 감소한 62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099억원에서 63.3% 줄어 403억원으로 떨어졌다. 대우건설은 5년 내 해외 매출 비중을 50%, 10년 후에는 7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1조원 규모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프로젝트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고 베트남에서 제 2의 스타레이크시티로 주목받고 있는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이 투자 승인을 받고 착공식을 가졌다. 북미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 있다. 정 부회장과 정정길 미주개발사업담당 상무 등 임직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 시카고와 뉴욕을 방문해 현지 유수의 시행사·개발사와 만남을 가졌다. 대우건설은 단순 재무적 투자자(FI)를 넘어 미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개발사로서 토지 매입, 인허가, 착공·준공, 임대·매각 등 전 단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세계 제1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인구 수에 비례해 경제성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지역간 인프라 수준 차이와 빈부격차가 심각해 도시개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정 회장은 지난달 24일 인도 비하르 교량 현장을 방문하면서 “회사의 미래는 해외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만큼 현장의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회사의 미래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대재해 근절은 대우건설이 풀어야 할 숙제로 평가받는다. 대우건설은 올해 중대재해 제로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지만 수차례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총 4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5명이 사망, 시공능력평가 순위 10대 건설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사고가 났다. 상황이 이렇자 대우건설은 지난달 이뤄진 조직개편에서 안전보건 역량을 강화했다. 안전품질본부 조직에서 CSO(최고안전책임자)가 전담 콘트롤타워가 된 안전조직만을 별도로 분리해 CEO(최고경영책임자)직속으로 재편했다. 또 전체 팀장의 약 40%를 신임 팀장으로 교체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롯데건설, 스타트업 육성 적극…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개최

롯데건설이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2024 롯데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 행사에서 스타트업은 PoC(Proof of Concept, 기술검증) 성과와 기술을 발표했다. 이후 별도 네트워킹 공간에서 협력기관, 건설 동업사, 롯데그룹 계열사, 벤처투자사가 시장성, 사업성 등 다양한 시각에서 스타트업 투자유치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으로는 △RS101(층간소음 저감) △엑스알솔루션(시뮬레이션 기반 협업 플랫폼) △피제이팩토리(사진 데이터 관리) △제이디솔루션(지향성 스피커)을 비롯해 순환골재 관련 전문 기업인 △파이네코 △리젠티앤아이 △웝스까지 총 7개 사다. 이 기업들은 롯데건설이 창업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경제진흥원, IBK창공,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됐다. 이외에도 2022년부터 발굴해 협업 중인 3개 사 △팀워크(AI기반 도면관리 플랫폼) △제이피이엔씨(모듈형 흙막이 띠장) △엠와이씨앤엠(스마트 계측 기술)도 데모데이에 참여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해 스타트업과 적극적인 협업과 기술개발을 통해 신사업 발굴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내년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신생아대출 소득 완화·스트레스DSR 도입

내년 신생아택출 소득 요건이 완화되고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가 도입된다. 준공된지 30년이 넘은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가능해지고 신규 민간 건축물의 '제로에너지' 기준 준수도 의무화될 전망이다. 1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가 내년 달라지는 주요 부동산 제도를 소개했다. 먼저 1월에는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신용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중도상환 시 발생하는 손실비용, 행정비용 등 실비용 내에서만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 만기 전 중도에 대출금을 갚을 때 차주가 부담하는 비용으로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는 약 1.2~1.4% 수준, 신용대출은 0.6~0.8%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차주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주담대의 경우 0.6~0.7%, 신용대출은 0.4%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단, 2025년 1월 중순부터 취급하는 대출 상품에 대해 적용 예정이다. 아울러 신생아 특례 구입·전세자금 대출 소득 요건이 기존 부부 합산 연소득 1.3억원에서 2.5억원까지 3년간(2025~2027년) 추가 완화한다. 이에 더해 특례 대출기간에 추가 출산한 경우 금리를 현행 0.2%포인트(p)에서 0.4%p까지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단 구입자금 대상 주택 요건(주택가액 9억원 이하, 대출 한도는 5억원)과 전세자금 대상 주택 요건(수도권 5억원·지방 4억원 이하, 대출 한도 3억원) 및 자산 요건(구입자금 자산 4.69억원 이하, 전세자금 자산 3.45억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가구에게만 해당된다. 2월에는 민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이 시행된다. 도심복합사업은 도심지에 자리잡고 있지만 사업성이 낮아 민간 주도 재개발이 어려운 곳을 용적률 상향 등의 특례를 통해 고밀 개발하는 것으로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는 대표적 사업이다. 조합이 주도하는 일반 정비사업과 달리 공공이 사업 시행자로 참여하는데, 공공이 토지를 수용하는 사업 방식에 대한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주택 건설 위주라 도시 내 거점 조성에 한계가 있다는 점으로 인해 민간 중심으로 개편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즉,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시행하는 공공 도심복합사업을 신탁사나 리츠(부동산 투자회사) 등 민간도 시행할 수 있게 된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법적 상한선까지 올라간다. 특히 준주거지역은 용적률을 최대 140%까지 상향 조정하는데, 서울의 경우 최대 700%까지 올릴 수 있게 된다. 다만 용적률 상향에 따라 개발 이익 일부는 공공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 6월에는 신규 민간 건축물의 '제로에너지' 기준 준수가 의무화된다. 신축 공동주택의 에너지 성능을 제로에너지 5등급 수준으로 강화한다. 민간 공동주택에 대한 친환경 건설 기준은 2009년 10월부터 적용돼 오고 있지만, 2025년 6월부터는 기준이 '제로에너지' 5등급 수준으로 강화된다는 점이 골자다. 기존에는 1차 에너지(수력·화력·원자력 등)로 얻는 전기를 연간 1㎡당 120kwh이내로 써야 했지만, 새 기준은 100kwh이내로 써야 해 기준이 17%가량 강화된다. 나머지 전력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현관문과 창호의 기밀 성능(실내 공기가 밖으로 새는 것을 최소화하는 성능)은 무조건 1등급을 받아야 한다. 국토부는 이러한 기준 강화에 따라 주택 건설 비용이 가구당 약 130만원(전용면적 84㎡ 기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매년 약 22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약 5.7년이 지나면 추가 건설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준공한지 30년이 넘은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도 재건축이 가능해진다. 또한 '재건축 안전진단' 명칭을 '재건축 진단'으로 변경하고, 재건축 진단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전 까지만 통과하면 가능하도록 절차가 바뀐다. 현행 재건축 절차는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하면 정비계획 입안 등 사업에 착수할 수조차 없다. 이번 규제완화 조치로 재건축을 위한 진입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재건축 기간을 최대 3년 가까이 단축하면서 주택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재건축 등 정비사업 시 주민 의사 결정 과정에 전자 방식을 일반적으로 적용하도록 하여 의사결정도 크게 빨라질 전망이다. 7월에는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면서 가계대출 한도가 줄고, 모든 금융권 대출이 규제를 받게 된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부담이 증가할 가능성 등을 감안하여 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여 대출 한도를 산출하는 제도다. 1단계는 2024년 2월, 현재 시행중인 2단계는 2024년 9월 시행됐으며, 3단계의 시행 시기는 제도의 안착 추이 등을 통해 확정(2025년 7월(잠정))해 나갈 예정이다. 3단계는 DSR이 적용되는 은행권과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기타대출에 대해 적용되며, 스트레스 금리는 1.5%p(2025년 예상)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내년 상반기 엔지니어링 업황 전망지수 58.4…역대 최저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예산 감축과 투자 부진 등의 영향으로 내년 상반기 엔지니어링 기업 업황이 크게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 434개사 대상 조사 결과, 내년 상반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올해 하반기(62.2)보다 3.8p 떨어진 58.4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수 집계가 시작된 201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와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100보다 크면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부정적 전망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기업들은 정부의 내년 SOC 예산이 크게 감축해 공공부문 발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내년 SOC 예산안이은 25조5000억원으로 올해(26조4000억원)보다 9000억원(3.4%) 감소해다. 이에 공공부문 SOC 발주 물량이 5.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고금리로 인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축과 설비투자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주 경쟁이 심화한 것도 수익성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관계자는 “불경기에도 해고된 기술인력이 참업하는 경우가 많아 사업자 수가 매년 크게 증가해 수주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엔지니어링 기업의 매출 성장세가 둔회되고 수익성도 크게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BSI는 상반기(77.4)보다 15.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상반기 재정을 조기 집행하면서 하반기에는 공공 발주 물량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에 느낀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공공 수주 부진이 3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간 수주 부진(15.4%), 경제 불확실성(10.7%), 기술인력 부족(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시,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에 종로구 신영동 지정

서울시가 비아파트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인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가 비아파트 최초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휴먼타운2.0 시범사업지인 종로구 신영동214번지 일대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지난 3일 건축위원회 심의 상정해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휴먼타운2.0 사업대상은 신축·리모델링시 각종 건축기준이 완화되고, 기반시설 개선 등에 최대 100억원 지원 및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계획수립에 필요한 예산도 지원된다. 또, 원주민 건축주의 재정착 및 사업성 확보 등을 위한 금융지원도 제공된다.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는 자연경관지구, 고도지구 등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그동안 신축이 어려웠는데, 이번에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용적률(120%), 조경면적, 대지안의 공지 등 건축기준이 완화되면서 사업성이 개선됐다. 앞으로도 시는 휴먼타운2.0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휴머네이터'를 운영하고, 휴먼타운2.0 사업지역 내 신축·리모델링을 희망하는 건축주들에게 자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병용 시 주택실장은 “휴먼타운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다가구‧다세대 등 비아파트 공급을 위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이라면서, “복잡하고 어려운 건축에 대한 궁금증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휴머네이터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중대형 아파트, 희소성↑…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

부동산 시장에서 '100%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아파트 단지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러한 단지는 넓은 주거 공간과 희소성을 앞세워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고급 주택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중대형 면적 아파트는 오랜 기간 부유층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일반적으로 전용면적 85㎡ 이상의 아파트는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구조를 제공하여 거주자들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단순히 부의 상징을 넘어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주거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는 공급 자체가 적어 희소성이 높다. 이는 자연스럽게 프리미엄으로 이어져 해당 단지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킨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면적 아파트의 공급 비중은 △2020년(6.55%) △2021년(8.51%) △2022년(5.36%) △2023년(6.84%) △2024년(8.49%)로 10% 이하 수준에 불과하다. 이러한 희소성을 바탕으로 중대형 아파트는 높은 가격을 형성 중이다. 11월 30일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85㎡초과한 중대형 아파트가 2323만원(3.3㎡당)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85㎡ 이하가 1832만원, 60㎡이하 169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100% 중대형 아파트는 고급 아파트라는 인식으로 높은 시세를 기록하며 지역 시세도 리딩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가 대표적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1월 단지 전용 206㎡타입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1억 5194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동월 성동구 평균 아파트 매매 가격 4799만원 대비 약 216.6% 높은 가격으로, 성동구 내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 중이다. 지방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대구 수성구에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도 전 세대가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아파트로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 143㎡C의 평균 매매 가격은 3059만원으로, 수성구 아파트 평균(1720만원) 대비 약 77.8% 높았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이같이 중대형 아파트는 공급 부족과 높은 수요로 인해 지역 내 대장 아파트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이러한 분위기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DL이앤씨, 건설 현장 ‘AI 자동번역 시스템’ 개발

DL이앤씨가 건설 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업무 소통 플랫폼인 '어깨동무M'에 인공지능(AI) 자동번역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해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DL이앤씨는 2022년 관리자와 근로자 간 양방향 소통 플랫폼인 어깨동무M을 자체 개발해 현장에 도입했다. 어깨동무M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개발, 챗봇을 통해 출입 확인과 안전 공지, 업무 알림 등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DL이앤씨는 최근 건설 현장에 늘어난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어깨동무M에 AI 자동번역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이 기능은 생성형 AI 서비스인 '챗GPT(ChatGPT)'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준수해야 할 안전 수칙과 작업 변경 사항에 따른 신규 위험 요소 등 안전 관련 주요 공지사항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제공한다. 기존 현장에서는 새로운 공지사항 발생 시 관리자가 우리말로 된 내용을 일일이 각기 다른 언어로 번역해 외국인 근로자에게 전달해야 했다. 하지만 자동번역 기능을 활용하면 중국과 베트남,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등 외국인 근로자의 국적정보를 기반으로 공지사항이 언어별 자동 번역돼 즉시 전달된다. DL이앤씨는 AI 자동번역 시스템 도입을 통해 안전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인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작업 전 안전 점검(TBM)과 안전 사고 사례 알림 등 건설 현장 내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안전 문화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앞서 DL이앤씨는 건설 현장 내 위험 상황을 외국인 근로자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안전교육자료를 제작해 제공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장 내 모든 근로자가 국적과 관계없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AI 번역 기능을 통해 언어 장벽 없이 외국인 근로자와 명확하게 소통한다면 안전 사고를 반드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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