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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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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그나이트 코리아] 국민경제 ‘시한폭탄’…부동산 PF 뇌관을 없애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가 여전히 우리사회의 골칫거리로 남아 있다. 최근 몇 년간 부실화 사례가 급증하며 PF대출이 가진 구조적 문제점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낮은 자기자본과 높은 보증 의존도 등 부동산 PF제도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해야 한국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PF는 지난 수십년간 반복적으로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2011년 저축은행 위기의 주요 원인이 PF 부실이었으며, 2013년에도 PF 익스포저가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늘어나면서 골칫거리가 됐다. 또 2019년에는 증권사가 PF 사업에 제공한 대규모 채무보증이 문제가 됐다. 2022년에는 레고랜드 사태가 발생하면서 채권시장이 경색되기도 했다. 부동산 PF대출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금융기법을 말한다. 주로 주거용 단지 개발이나 상업용 빌딩, 쇼핑몰, 리조트, 호텔 건설 등 대규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활용된다. 일반적인 대출과 달리, 사업의 성공 가능성과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미래 현금흐름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문제는 국내 PF대출 시장에서 프로젝트의 수익성이나 안정성보다는 시공사의 신용 보증을 통해 대출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아파트가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가는 호황기때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불황이 시작되면 대출 부실화로 직결돼 건설업계는 물론 국민 경제에 큰 부담이 된다. 건설사들의 수주고 욕심, 적은 자본으로 '대박'을 터트려 보려는 시행사들의 '도박'이 '미분양'이라는 촉매를 만나 폭발할 때마다 금융 부실화 및 재정 투입 등 국가 경제가 몸삻을 앓았다는 것이다. 2024년 12월 말 현재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PF대출 잔액은 약 132조원에 달하며, 연체율은 3.56%로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9%포인트(p) 높은 수치다. 금리 상승과 부동산 시장의 거래 위축이 맞물린 결과라 볼 수 있다. '낮은 자기자본'과 '높은 보증 의존도'는 부동산 PF 부실을 부르는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낮은 자기자본에 높은 보증 의존도 구조로 '한탕주의' 행태가 나타나고 영세한 시행사가 난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KDI가 최근 발간한 '갈라파고스적 부동산 PF, 근본적 구조 개선 필요' 보고서에 따르면 시행사들은 통상 총사업비의 3%에 불과한 자본만 투입하고, 97%는 빚을 내 PF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DI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100조원 규모의 PF 사업장 300개의 재무구조를 분석한 결과 개별사업장에 필요한 총사업비는 3749억원이었지만 시행사는 자기자본을 118억원만 투입하고 3631억원은 빌려서 충당했다. 우리나라와 달리 주요 선진국에서는 부동산PF 사업에서 시행사 자기자본비율이 30~40% 수준에 이른다. 미국은 33%, 일본 30%, 네덜란드 35%, 호주 40% 등으로 30~40%대 수준이었다. 황순주 KBI 연구위원은 “(PF 시스템은) 부실이 발생하면 소규모 시행사는 망해 없어지고 보증을 제공한 건설사가 대출을 갚아야 하는 구조"라며 “대형 건설사는 살아남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태영건설처럼 무너지고 만다. 자기자본비율을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건설사 등 제3자 보증은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해 지난해 11월 기존 3% 안팎인 부동산 PF 사업의 자기자본 비율을 2028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20%로 상향시킨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토지주의 현물 출자 참여를 유도하고 세제 혜택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출에 의존해 토지를 매입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사업 참여자의 실질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년 전 갑작스러운 미국 기준금리 급등 이후로 부동산PF가 세간의 이슈까지 된 것에 비춰보면 관련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것은 분명 설득력 있는 정책 방향"이라면서도 “규제강화가 어떤 수준으로 현실화하는 것이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분양탐방]“서울 동부 최고 입지”…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후끈’

“중랑구에서 입지가 가장 좋은 곳 중 한 곳에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을 한다고 해서 와봤다." 지난 20일 서울 중랑구 상봉동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견본주택에서 만난 50대 여성의 말이다.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공급절벽 지역으로 꼽히는 중랑구에서 2년만에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견본주택엔 평일 오전인데도 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인근 중랑구 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강동· 노원·도봉구 등 서울 동북부 지역 주민들이 많이 방문했다고 견본주택 관계자들은 귀뜸했다. 더샵 퍼스트월드는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총 9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오는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더샵 퍼스트월드의 가장 큰 강점으로 뛰어난 교통환경을 꼽았다. 이 단지는 망우역과 상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경춘선과 경의·중앙선, 7호선, K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예정)까지 추가되면 6개의 광역 철도망이 겹치는 펜타역세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생활 인프라와 학군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엔터식스, CGV, 서울북부병원, 서울의료원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지하 1층에서 지상2층까지의 단지 저층부에는 2만9000여㎡ 규모의 판매·문화시설이 계획돼 있다. 또 면목초, 중화초, 상봉중, 장안중, 중화고, 혜원여고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 중랑천, 봉화산, 망우산, 봉화산근린공원, 중랑가족캠핑장 등도 가깝다. 중랑구 주민이라는 60대 남성 A씨는 “교통은 물론 대형 상업시설이 많아 중랑구에서는 가장 살기 좋은 곳 중 한 곳"이라며 “지역 주민들은 분양 전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50대 여성 B씨도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중랑구에서 오랜만에 분양하는 고급 아파트"라며 “옛 상봉터미널 자리에 들어서는 만큼 입지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단지 근처도 여러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도 호재다. 단지를 둘러싼 상봉 7구역, 상봉 9-I구역, 상봉 13구역 등 더샵 퍼스트월드를 시작으로 하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가 계획돼 있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공을 맡은 포스코이앤씨도 모처럼 서울 강북에 공급하는 대규모 물량인 만큼 주상복합 아파트의 향이나 통풍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설계를 적용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북향 배치나 통풍 등을 기존 주상복합과 달리 개선하기 위해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중대형 주택형들은 4베이(Bay) 구조가 적용됐다. 3.3㎡(평)당 분양가는 평균 3500만원 수준이다. 전용 59㎡는 최고 9억8000만원, 84㎡는 최고 13억4900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전용 98㎡와 118㎡는 각각 최고 15억6900만원, 18억2900만원이다. 2022년 11월 중랑구에서 분양한 중화동 '리버센SK뷰롯데캐슬'(중화1구역 재개발 아파트·1055 가구)의 분양가는 전용 84㎡형이 8억8300만~9억7540만원이었다. 2년 간 분양가 4억원가량 오른 셈이다. 지난 9월 이 단지 전용 84㎡형은 11억3730만원에 팔렸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아무래도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이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인다 보니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역 주민들이 모처럼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에 반색하고 있지만 높아진 분양가에 다소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에는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3일, 당첨자 계약은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현대차 신사옥 건설 공사, 감리비 공공 예치·지급한다

서울시는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신축공사 현장에서도 감리비를 공공에 예치하고 지급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건축주), 건원엔지니어링(감리자)과 지난 19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부실공사 없는 안전 서울'을 만들기 위해 민간 건축공사 감리가 건축주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 있게 현장감독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축공사 감리비 공공예치 및 지급' 사업을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이다. 이 사업은 건축주가 감리비를 직접 감리자에게 지급하는 방식과 달리, 건축주가 허가권자에게 감리비를 예치하고 허가권자가 감리업무 수행 여부를 확인한 후 감리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핵심은 감리자가 건축주와 직접적인 금전 거래 없이 감리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강화해 소신있는 감리업무 수행을 보장하는 것이다. 현장별 공사감리 계약에서 정한 지급예정일 14일 전까지 건축주가 감리비를 허가권자에게 예치하고, 계약에서 정한 지급예정일 7일 전까지 감리자가 지급을 요청하면 허가권자는 감리업무 수행 상황을 확인한 후 감리비를 지급하게 된다. 사업 대상은 허가권자가 지정하는 감리 현장과 서울시 또는 자치구 건축심의 대상 현장 중 상주감리 및 책임상주감리 현장이다. 연면적 5000㎡ 이상 또는 16층 이상 다중이용건축물 등 감리가 현장에 상주하는 공사장이 해당된다. '건축공사 감리비 공공예치 및 지급' 사업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현장에서는 주택법에 따라 시행 중인 제도로서, 건축법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아 시가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병용 시 주택실장은 “감리자의 소신 있는 업무 수행을 통해 공사 품질 향상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시는 본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정착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관련 법령 개정 협의를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내년 임대차 시장 전세는 ‘보합’, 월세는 ‘상승’

내년 임대차 시장에서 전셋값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월세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국내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다방 앱 이용자 1598명을 대상으로 '2025년 전월세 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전체 응답자 중 627명(39%)은 내년 전세 시장은 '보합'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935명(59%)은 월세 시장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같은 회사가 1년전 조사했던 올해 임대차 시장 전망 설문조사와 같은 결과다. 대다수의 응답자가 내년 부동산 시장이 올해와 비슷한 기조가 이어진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형태별로 살펴보면, 2025년 전세 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 627명(39%)은 보합, 608명(38%)은 상승, 363명(23%)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해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한다고 예상했다. 월세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935명(59%) 상승, 550명(34%) 보합, 113명(7%)은 하락으로 응답해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월세 시장의 상승을 점쳤다. 상승 전망 이유로는 '월세 수요 증가'를 선택한 비율이 3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금리 인상(24%)', '경기 침체(20%)', '전셋값 상승(19%)' 등을 꼽았다. 한편, 전년도 조사에서 올해 전세 시장을 상승 34%, 보합 39%, 하락 23%로 전망했고, 월세는 54%, 보합 38%, 하락 8%로 전망한 바 있어 올해 조사는 작년에 비해 전∙월세 모두 상승 전망 비율은 증가한 반면 하락 전망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임대차 시장이 하락세보다 상승이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사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내년도 이사 계획이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1110명(69%)에 달했다. 사유로는 '기존 주거·거래 형태 변화의 필요'가 408명(3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어 개인 사유(학교, 직장, 결혼) 357명(32%), 주거비 완화 182명(16%), 상급지 이동 163명(15%) 등이 뒤를 이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라우어’ 입주 앞두고 관심↑

프리미엄 시니어주택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로 전국에서 주목을 받았던 '라우어'가 2025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 건설부분이 시공하는 라우어는 2022년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중심에 국내 최초 헬스케어 복합단지로 조성됐다. 라우어는 올해 11월부터 웅장한 외관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동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산을 품은 새로운 랜드마크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라우어' '라우어'는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외관만큼이나 떠오르는 리치벨트인 동부산 관광단지의 최중심에 위치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보 권역에서 누릴 수 있는 초대형 문화, 편의시설로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과 이케아동부산점, 2022년 개장한 롯데월드어드벤쳐 부산이 위치하고 있으며, 아난티코브, 빌라쥬드아난티, 아쿠아월드부산(예정) 등 동부산의 대표적인 관광 레져시설을 원스톱으로 이용 할 수 있어 시니어뿐만 아니라 자녀, 손 3대가 모두 함께 즐기는 휴양형 복합단지로 그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최초, 최대의 트랜드를 넘어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의 마스터피스 라우어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복합단지로 공급 시점부터 시니어 하우징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로 전국에서 관심이 뜨거웠다. 1.84만여평의 대지 위에 연면적 6만여평의 규모로 계획됐다. 상품 구성으로는 노유자시설 라우어 1차 574세대, 라우어 2차 408세대 총 982세대의 시니어 레지던스로 구성돼 있다. 단지내 양한방 병원 르메디센터의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와 테마형 상업시설인 애비뉴를 함께 누릴 수 있으며 특급호텔 주거 서비스로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의 대명사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건강한 삶을 영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시행사인 ㈜썬시티에서는 입주준비에 한창이다. 대한민국 0.1%의 명사들에게 부합되는 휴식같은 편안한 삶을 진정성 있게 제공하기 위해 라우어는 롯데호텔&리조트와 자이S&D가 운영 지원을 담당한다. 개인건강 맞춤형 식단을 기본으로, 글로벌 쉐프가 준비하는 다양한 컨셉의 프리미엄 특식 등 관심사가 높은 식음 서비스 계획은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다. 또한, 개인별 맞춤 건강 헬스케어 서비스, 주거지원 서비스가 구체화 되고 있으며, 특히 입주민과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영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현재 운영중에 있다. 시행사 ㈜썬시티에서는 견본주택에서 올해 3월부터 1기 난타클래스, 합창단 클래스 등을 개강해 사전 입주민과의 즐거운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입주 후 더욱 더 다양한 클래스의 프로그램을 개강 할 예정이다. 이에 시행사 관계자는 “라우어 입주민이 꿈꾸던 삶을 실현 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실제 입주 후에 큰 감동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운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라우어 2차 라티브는 내년 초 준공을 앞두고 올해 12월까지 선착순 한정(세대 소진시 조기종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더욱더 다양해진 혜택으로 입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 체험을 포함한 상담은 현재 모델하우스에서 예약제로 진행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尹 대통령 탄핵, 집값 영향 無…내년 하반기 다시 오른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이 내년 집값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반적으로는 집값이 0.5% 하락하겠지만 서울 등 수도권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지방은 하락세가 가파라지는 등 양극화가 심해진다. 시기적으로는 상반기 약세를 보이다 하반기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예상을 내놨다. 지역 별로는 내년 서울(1.7%)과 수도권(0.8%)의 매매 가격은 오르지만 그 외 지방에서 1.4% 하락해 결국 전국 집값이 0.5%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산연은 집값 하락 요인으로 대통령 탄핵, 경기침체, 강력한 대출 규제 등을 꼽았다. 주산연 관계자는 “현 정부의 균형재정 고수에 따른 긴축기조와 수출경쟁력 약화,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상반기 중 경기침체는 가속화할 전망이고 비정상적인 주택담보대출 고금리와 대출 규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금리 하향 조정 가능성, 주택시장 진입인구 증가, 공급부족 등으로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지난 2017~2021년 연평균 67만명이었던 30세 도달 인구가 내년에는 73만 5000명으로 늘어난다. 주산연 관계자는 “30대를 중심으로 주택시장에 진입하는 인구가 급증하고 주택담보 대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리 정상화 등으로 중반기 이후부터는 주택시장이 다시 해빙 무드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절차 진행이 집값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선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도 집값 영향이 거의 없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가결 이후 2~3개월 동안 집값 상승폭이 축소하다가 곧 회복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집값은 3~4월까지 약세를 보이다가 중반기 이후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주산연은 전망했다. 주택 공급 부족은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말까지 총 50만 가구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체적으로 인허가는 올해 35만 가구에서 내년 33만가구로 2만 가구(5.7%) 감소하고, 준공은 올해 4만 가구에서 내년 33만 가구로 11만 가구(25.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정부의 연평균 인허가(54만 가구), 준공(52만 가구)과 비교해 각각 38.9%, 36.5% 적은 양이다. 분양은 올해(23만 가구) 대비 2만 가구(8.7%) 증가한 25만 가구, 착공은 올해(26만 가구)보다 4만 가구(15.4%) 늘어난 30만 가구로 예측됐다. 주산연은 내년 분양과 착공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연평균 수요인 45만 가구를 충족하기에는 공급이 크게 부족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임대 시장의 경우 내년에는 아파트와 비아파트 모두 입주 물량이 많이 감소해 전월세 가격을 끌어올리고, 전셋값 상승에 따라 매매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전셋값은 전국 1.2%, 서울 1.7%, 수도권 1.9%, 지방 0.1% 등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월세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 추세로 돌아서 앞으로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작년부터 인허가 등 각종규제를 완화하고 도시정비사업 애로해소대책을 강구하면서 공공택지 지정을 확대해 왔으나 공급감소의 핵심요인인 주택금융 애로 심화와 택지개발절차 지연 등으로 공급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에는 투기를 막는다며 실수요자 부담만 늘리고 공급을 위축시키는 비정상적인 주택금융 관련 규제를 최우선적으로 정상화해야 한다"며 “민간 공급을 크게 위축시키는 건축비 문제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를 해소하고 과도한 기부채납도 신속히 개선해야 하며 공공택지 개발 절차를 단축해 3기 신도시 주택 공급이 하루빨리 이뤄지게 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신혼부부 ‘미리 내 집’ 올해 마지막 입주자 모집…395세대 공급

서울시의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Ⅱ '미리 내 집'이 올해 마지막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이번에는 잠원동(서초)·용답동(성동) 등 6개 신규 단지 등에서 전용면적 41~84㎡ 등 다양한 면적으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2024년도 제3차 '미리 내 집' 395세대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고 이후 오는 1월2일~1월3일 이틀간 입주희망자 신청이 진행되며, 시는 내년에도 세 차례(3·7·11월)에 걸쳐 '미리 내 집'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전세주택 '시프트(SHift)'에서출발한 '장기전세주택Ⅱ(SHift2) - 미리 내 집'은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이다. 입주 이후 자녀 한 명만 출산하더라도 '소득·자산 증가와 관계없이' 재계약(2년 단위) 할 수 있고, 입주 이후 자녀가 늘어나 세대원 수가 증가한 가구는 입주 후 최장 20년까지 거주기간이 연장되며 시세보다 저렴한 매수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번에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는 단지 중 메이플자이(서초구 잠원동)는 전용면적 43㎡ 47호, 49㎡ 51호(총 98호)가 공급된다.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 데다 백화점·종합병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인근에 잠원한강공원 등을 누릴 수 있어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계천변에 위치한 청계SK뷰(성동구 용답동)는 전용면적 44㎡ 32호, 59㎡ 21호(총 53호) 공급된다.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 가까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 청계천 수변공원 등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그 밖에 △모아엘가트레뷰(구로구 오류동) 86호 △그란츠 리버파크(강동구 성내동) 40호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르블(동대문구 용두동) 22호 △신길 AK 푸르지오(영등포구 신길동) 5호 등도 일제히 입주자 모집이 이뤄진다. 시는 이번 모집에서는 제1차 미리 내 집 '올림픽파크포레온' 59㎡ 미계약분 9호도 입주자를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미리 내 집' 입주자 모집은 SH공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 신청할 수 있다.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이면서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용산국제업무지구 시행자 코레일·SH 지정

서울시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오는 20일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11월 28일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로 인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효력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을 통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코레일과 SH가 추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토지 보상 및 수용, 실시계획 인가 신청 등의 행정절차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레일과 SH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약 14.3조 원으로, 코레일과 SH가 7:3의 비율로 공동 시행한다. 사업은 공공 기반시설을 먼저 조성한 뒤, 민간이 개별 필지를 분양받아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코레일은 기본계획 및 인·허가, 토양오염정화사업, 문화재조사, 사업구역 토지공급 등을, SH는 기본 및 실시설계, 토지보상(국공유지, 사유지), 지구 내·외 공사 시행 등을 담당한다. 시는 앞으로 사업성과 공공성의 균형있는 확보 등을 위하여 사업시행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 사업계획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의 적정 사업성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초과 이윤 발생 시 공공성 증진방안 등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실시계획을 인가·고시하고,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해, 2030년대 초반 1호 기업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창수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확정고시에 이어 금번 사업시행자 지정을 통하여 본격적인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세계적인 입체융복합의 도시공간으로 조성하여, 국가(도시)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1년새 분양가 15.5%↑…광역시 대부분 평당 2000만원 돌파

1년새 전국 분양가격이 1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분양자들의 자금부담이 심화되면서, 분양가격이 더 비싸지기 전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월~11월) 전국 3.3㎡(평)당 평균 분양 가격은 213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평균 가격 1846만원 대비 287만원, 15.5% 상승한 수치다. 서울의 경우 3.3㎡당 5065만원을 기록해 사상 첫 5000만원대를 돌파했으며, 1년새 무려 1,398만원 비싸진 수치를 보였다. 특히, 올해에는 대부분의 광역시가 3.3㎡당 2,000만원이 넘는 분양가를 기록했다. △부산 2490만원 △울산 2166만원 △대전 2089만원 △인천 2031만원 △광주 2041만원을 기록했으며, 대구는 1,999만원을 기록했지만, 1년새 무려 521만원 비싸지면서 서울 다음으로 높은 분양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은 분양 가격이 비싸지기 전 서둘러 새 아파트 청약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1월~11월) 1순위 청약 접수 건은 252만5,708건으로 집계 됐는데, 올해가 전부 지나지 않은 통계임에도 지난해 전체(104만5,062건)대비 2.4배에 해당하는 청약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수분양자들의 청약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며, “분양가격이 더 비싸지기 전 연말 청약을 주목하는 수요자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올해 재건축 수주전 막바지…현대건설 6년 연속 1위 달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연말 막바지 도시정비사업 수주 곳간 채우기에 열중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미 6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려 6년 연속 정비사업 왕좌에 오를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도 4조원 이상을 수주해 수주 곳간을 넉넉히 채웠다. 3위 자리를 놓고는 GS건설과 삼성물산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정비사업 수주에 소극적었던 건설사들이 연말 마감을 앞두고 막바지 도시정비사업 수주 곳간 채우기에 열중하고 있다. 올해 10대 건설사 모두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1위는 현대건설로 올 한해 수주액 6조612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부터 이어온 도시정비사업 '왕좌' 자리를 올해도 수성할 전망이다. 올해 수주한 주요사업장을 보면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3월·수주액 6782억원)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3월·7740억원)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5월·5140억원)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5월·7957억원)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6월·6341억원)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9월·7197억원) △방화3구역 재건축(11월·3460억원) △마장세림 재건축(11월·4064억원) △신반포2차 재건축(12월·1조2830억원) 등이 있다. 2위는 포스코이앤씨로 올해 총 수주액 4조7191억원을 수주했다. 지난해 수주액인 4조4988억원 대비해서는 2.6% 증가해 5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주요 수주 사업장을 보면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1월·1조3274억원) △고양 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2월·4988억원)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4월·1조927억원) △8월 분당 매화마을2단지 리모델링(5544억원) 등이 있다. GS건설은 현재 총 수주액 3조1097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인 1조5878억원과 비교해 96%가 상승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총 2조9823억원어치, 삼성물산은 총 2조8067억원을 수주해 각각 4, 5위를 기록 중이다. 했다. 이달 말까지 삼성물산은 7000억원대 경기 안양시 종합운동장 동쪽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GS건설은 6200억원 규모 서울 관악구 봉천14구역 재개발 사업 등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두 사업장 모두 수의계약 가능성이 크다. 롯데건설은 올해 △안양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4352억원) △전농 제8구역 재개발(7058억원) 등 현재까지 1조6436억원의 수주액을 달성했다. 연말 3135억원 규모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노리고 있다. 이밖에 △HDC현대산업개발(1조3332억원) △DL이앤씨(1조1809억원) △현대엔지니어링(1조1383억원) △SK에코플랜트(1조1185억원) 등도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렸다. 내년에도 알짜 정비사업장에서 시공사 선정이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강북의 노른자위라는 꼽히는 한남뉴타운 4·5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사업비만 1조6000억원에 달해 하반기 서울 강북권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4구역 시공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내년 1월18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개포주공6·7단지, 여의도 대교아파트 등도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면서 건설사들의 물밑경쟁도 한창이다. 실제로 개포주공6·7단지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DL이앤씨, 대교아파트에는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등이 현수막을 내걸며 조합원들에 눈도장을 찍고 나선 상황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알짜 정비사업장에서 줄줄이 시공사 선정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올해 만큼 정비사업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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