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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승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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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美 송전 케이블 생산설비 증설…AI 전력시장 겨냥

가온전선은 미국 생산법인 LSCUS가 5000만 달러(한화 약 760억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송전 케이블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 공장에 올해 10월과 내년 4월 각각 1차와 2차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가동한다는 목표다. 최근 미국에서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전력 인프라 수요도 늘고 있다. 이에 맞춰 LSCUS는 미국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미국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대응력과 공급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성장에 맞춰 북미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LS일렉트릭, 유럽 전력에너지 시장서 송·배전 경쟁력 공개

LS일렉트릭은 오는 23~2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메쎄 뮌헨'에서 개최되는 전력 인프라 전시 '이엠파워 2026'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더 스마트한 전력 시스템을 완성하는 토탈 솔루션 파트너'를 주제로 △초고압 변압기 △몰드 변압기 △직류 배전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132킬로볼트(㎸)급 90메가볼트암페어(㎹A) 초고압 변압기, 1500㎸A 몰드 변압기와 35㎸급 고압 배전반(MCSG), 직류(DC) 패키지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친환경·고효율 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해 북미에 이은 차세대 전략 시장인 유럽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정승현의 소재 탐구] 양극·음극 결합 차단 기능…캐즘 뚫고 미래 전동화 ‘견인’

전동화가 지연되면서 배터리 시장의 일시적 수요 침체(캐즘)가 길어지고 있지만 배터리 안정성을 좌우하는 분리막 사업에 대한 국내 화학업계의 의지가 여전하다. 전기차 확대 기조가 분명해 당장 수익성 부진을 이유로 정리하기보다 생산 구조를 효율화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이다. 다른 석화 소재처럼 범용 분리막은 저가 대량 생산에 유리한 중국이 잡고 있지만, 분리막 사업에 일찍이 뛰어든 국내 기업들이 더 얇으면서도 고도의 안정성을 갖춘 배터리 분리막 개발·생산에 집중하면서 미래 시장을 준비 중이다. 15일 석화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분리막 기업들은 자사의 생산 구조를 효율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미래 전동화에 대비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지난달 말 중국 사업장을 현지 기업에 매각하고 충북 증평 공장에서 생산을 더 이상 안하기로 결정했다. 대신에 폴란드에서 진행 중인 12억㎡ 규모의 2~4공장 증설에 집중해 고도화된 생산 설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LG화학도 헝가리 공장의 원단 분리막 사업을 정리하고 기술 난이도가 높은 분리막 생산에 집중한다. 분리막은 배터리 안에서 움직이는 전해질 이온을 통과시키면서도 양극과 음극이 맞붙는 현상을 막는 소재다. 배터리 내부는 전자의 흐름에 따라 양극과 음극으로 나뉘는데, 두 극이 붙으면 큰 폭발이 발생하기 때문에 분리막이 필수다. 리튬을 전해질로 쓰는 배터리의 분리막은 리튬배터리분리막(LiBS)으로 부른다. 대표적인 석유화학 소재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틸렌(PE) 필름이 분리막의 주 재료다. PP나 PE 필름을 적절히 당겨 찢는 건식 공법이나 유기용제를 첨가해 압착하는 습식 공법을 이용해 전해질 이온만 통과시키는 기공(구멍)을 만든다. 분자의 통과를 막으면서 전자의 흐름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미세한 수준까지 관리되는 공정이 필요하다. 건식공정보다는 습식공정이 안전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필름을 찢는 방식으로는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전해질 분자가 통과할 정도로 큰 기공이 생겨 양극과 음극 간 분리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습식공정은 PP·PE 필름에 유기용제를 첨가해 압착한 뒤 용제를 제거하는 방식이라 덩어리가 큰 분자의 이동이 생길 가능성이 줄어든다. 석화기업들이 분리막 제조 기술에 뛰어든 건 2000년대부터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2007년 국내 최초, 세계에서 3번째로 리튬전지 분리막을 개발한 뒤 국내와 중국, 폴란드 세곳에 생산 거점을 구축했다. LG화학도 2021년 LG전자에서 분리막 사업을 넘겨받은 뒤 사업을 영위해왔다. 다만 배터리 분리막 사업도 배터리 캐즘 영향에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SKIET는 지난 1분기 73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지난해에도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LG화학도 분리막 사업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상황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업을 놓아버리면 전동화 기조에 따른 전기차 사용과 전력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어려워진다는 딜레마에 빠질 우려가 크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처럼 무게를 어떻게든 최소화해야 하는 배터리에는 더 얇으면서도 안정성이 우수한 분리막을 쓰는 것이 유리하므로 범용 단계를 뛰어 넘은 국내 분리막 기업들이 앞설 수 있는 요인이 남아 있다. 대중국 배터리 공급망 견제 움직임도 기댈 수 있는 요인이다. 유럽연합(EU)이 최근 배터리를 포함한 전략산업의 역내 제조를 촉진하기 위한 산업가속화법안을 내놓으면서 배터리 주요 부품도 EU 주요 원산지 요건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법안 시행 3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 중 셀과 관리 시스템, 양극재를 포함한 5개의 주요 부품이 EU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도록 규정하게 된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정유사, ‘종전 이후’ 원유수급·공급망 적응전략 고민

미국과 이란이 사실상 종전에 합의했음에도 국내 정유사들이 이후 변화가 예상되는 원유 수급부터 가격 문제에 적응하기 위한 숙제를 안게 돼 마냥 웃지 못하는 상황이 처했다. 당장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도 통항이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안정적 원유 수급을 위한 전략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수 환경에서도 최고가격제 출구 전략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을 둘러싼 딜레마를 풀어야 하고, 국내외 석유 수급 구조와 이에 따른 공급망 변동, 자체 생산설비 최적화 같은 중장기 과제도 개선해야 하는 처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유사들은 14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합의하 원유 수급상황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종전 서명식을 가지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헤제하더라도 중동 지역 원유를 선박에 싣고 한국 항구로 실어오기까지 시차가 나기 때문이다. 유가 추이에는 종전 기대감이 미리 반영됐다.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말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1.2달러를 기록했지만 발발 직후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3월 23일 166.8달러까지 올랐다. 4월 들어 100달러선에 가까워졌지만 평년에 비하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다 6월 들어 종전 기대감이 반영되며 유가가 1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뒤 지난 12일 기준 83.2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동 지역에서 원유 수급 상황이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시차가 생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에서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생산 시설이 파괴되는 사례가 나타난 점이 대표적인 이유다. 정확한 파괴 규모와 생산 차질 물량, 설비 복구 기간을 예측하기 쉽지 않아 짧게는 몇 달부터 길게는 1~2년까지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이 종전 직후 바로 개방되더라도 전쟁 기간 해협에 설치한 기뢰도 중동산 원유 수급 회복의 방해 요인이다. 전쟁 전에도 대형 원유 운반선이 항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봐야 10km 정도로 협소한데, 기뢰 때문에 기존 항로를 이용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종전 협상을 마치고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더라도 유조선 통항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때까지 지켜봐야 하는 데다 중동에서 한국으로 원유가 들어오는 시차도 3~4주"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카타르 LNG 설비처럼 중동 지역의 파괴된 원유와 가스 설비 규모 파악부터 복구까지 시간이 꽤 필요하기 때문에 유가 변동 같은 추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70% 가까이 됐던 수급 구조를 어떻게, 어느 정도로 다변화할지도 정유사들이 풀어야 할 과제다. 가장 유력한 대체 수입처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이 부상하면서 전쟁 기간에는 북미 수입 비중을 늘렸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수입 원유 가운데 중동산 비중은 전년 동월보다 12.1%포인트 낮아졌지만, 미국산은 215만톤으로 13.4% 증가하며 사우디와 맞먹는 수준이 됐다. 그러나 설비 구조와 경제성 등을 고려하면 섣부른 수급 다변화 결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정유사들은 원산지별 원유 투입 비중에 맞춰 원유 정제 설비를 운영해온 만큼, 원산지별 도입 비중을 바꾸면 설비 조정 과정을 몇 달에서 1년 정도 거치며 설비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 특히 북미 지역 원유 비중을 더 늘리는 데는 신중한 분위기다. 안정적인 자원 확보라는 경쟁력을 고려하면 원산지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채택해야 하지만, 북미산 원유 도입 비용이 중동산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북미산 원유 가격이 약간 더 높은 데다 한국으로 운반하는 거리와 시간이 중동산의 2배라 운송 비용이 훨씬 더 비싸다. 원유 적재 항구가 대부분 대서양 쪽에 있는 데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기 어려워 북미산 원유를 배에 싣고 오려면 아프리카 희망봉을 거쳐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미-이란 전쟁을 겪은 정유사로서는 원유 수급처 다변화를 어떻게든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설비 조정 문제와 원가 상승 같은 부담도 있어 어느 정도로 확대할지 따질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물가 급등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로 정부가 시행해온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의 출구를 어떻게 마련할지도 고민이다. 이달 들어 유가가 하락하는 추세인 데다 종전이 현실화되면서 최고가격제를 종료해야 하는데, 그간 안착된 관행대로 싱가포르 석유 시장(MOPS) 가격에 연동하면 지금보다는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차 최고가격제부터 6차 최고가격제가 적용되고 있는 지금까지 국내 휘발유와 차량용 경유의 정유사 공급 가격은 각각 리터당 1934원과 1923원으로 고정됐다. 이에 따라, 주유소에서 판매된 전국 평균 가격도 리터당 2000원 초반을 유지했다. 그간 MOPS에 연동되지 않아 상승이 억제됐던 기름값이 최고가격제 해제 이후 오르면 생활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만, 정유사 손실 보전 재원이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최고가격제를 유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빠르면 이번주 시작될 최고가격제에 따른 정유사 손실 보전 논의와 유가 하락으로 재고 효과가 반대로 나타날 가능성도 변수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에교수는 “원유 뿐만 아니라 LNG까지 포함해 화석 연료 기반 에너지 공급이 차질을 빚어왔기 때문에 최소한 몇 달은 전쟁 기간 겪은 수급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며 “따라서 유가가 떨어져도 개별 정유사가 내야 할 원유 도입 비용이 높아진 새 판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교수는 “무조건 북미산 원유를 확대하는 데 치중하는 것을 경계하고 중동산 원유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전략도 마련해야 한다"며 “MOPS에 정유사 공급가를 연동해온 관행이 합리적인 국내 석유제품 가격 책정을 위해 유지됐다는 점을 고려해 최고가격제 출구 전략 마련과 국민 설득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고용부-포스코 재해근절 간담회…장인화 회장 “산업안전 신뢰 회복할 것”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반복된 중대재해를 근절할 고강도 쇄신책을 마련해달라고 포스코그룹을 향해 촉구했다. 정부의 요구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안전예산 확보와 안전인력 정규직화, 감독관리 강화를 약속했다. 15일 고용노동부와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장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경영진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장 회장과 유인종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 사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지난 9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건설 현장에서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김 장관은 중대재해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포스코그룹 경영진을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포스코그룹에서 같은 유형의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우려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경영 쇄신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위험 현장에 대한 본사의 안전투자 확대 △현장 안전보건관리자 고용 처우 개선 △협력업체 안전관리 지원을 핵심으로 실질적 대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김 장관은 “포스코이앤씨나 포스코와 같이 특별히 위험한 현장은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고, 현장에서 실행되어야 한다"며 “경영진 모두 안전한 일터가 기업의 생존 조건임을 인지하고, 포스코그룹이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걸맞는 안전 경영의 모범으로 거듭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의 당부에 장 회장은 “그룹 전 사업장에서 더이상 동일 재해가 반복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예산 확보와 관련 투자를 포함한 회사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산업안전 부문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그룹 내외부 어떠한 전문가의 의견도 수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신안산선 공사현장에 관련해 “깊이가 70m에 달해 두 배 이상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임을 감안해 모든 공구의 현장 안전전문인력을 정규직화하며 법정 인원보다 증원 배치할 것"이라며 “동시에 세계 최고 안전전문회사의 감독관(supervisor)를 신안산선 전 현장에 집중 배치하고 공사 완료 시까지 철저히 관리해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스코그룹 경영진은 사업회사별 안전대책과 동일 사업장 사고 반복 근절 방안에 대해서 발표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그룹 안전경영체계 고도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오고 있었지만, 이번에 발생한 사고를 계기로 건설, 철강 등 전 그룹사 사업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한번 점검하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업장에서 더이상 동일한 재해가 반복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단 한명의 근로자도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더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포스코그룹이 되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LS전선, 동해안-수도권 HVDC 2단계 수주

LS전선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동해안-수도권 초고압직류송전(HVDC) 2단계 사업을 설계부터 시공까지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해안에서 생산된 대규모 전력을 수도권으로 공급하는 전력망 구축 사업이다. 공급 규모는 약 1460억원으로, 2024년 수주한 1단계(동해안-신가평)까지 포함하면 LS전선은 이 사업에 총 2340억원을 공급하게 됐다. LS전선은 국가핵심기술인 500킬로볼트(kV)급 HVDC 케이블을 독자 개발해 국내 최초로 양산했다. 송전 용량이 세계 최대인 525kV·90℃급 HVDC 케이블도 상용화했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은 “국내외 주요 HVDC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효성중공업, 초고압차단기 생산 美합작사 내달 설립

효성중공업이 미국기업과 가스차단기(GCB) 합작법인을 세운다. 효성중공업은 14일 미국 자회사 효성HICO가 현지 전력·에너지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전문기업 콴타의 자회사와 가스차단기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7월 출범하는 합작법인은 올해 10월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콴타의 캐논스버그 공장에서 72.5~800킬로볼트(㎸) 초고압차단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콴타의 최고경영자(CEO) 및 주요 경영진과 만나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조 회장은 “멤피스 공장을 포함한 효성의 미국사업의 성공적인 현지화 운영 노하우와 이번 합작법인의 시너지를 이끌어내 미국 전력시장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효성화학 15일부터 주식 거래 재개…상폐 위기 벗어났다

자본잠식으로 상장 폐지 위기에 빠졌던 효성화학이 자구 노력으로 15일부터 주식 거래 정지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12일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해 효성화학의 상장 적격성 여부를 심의한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오는 15일부터 효성화학 주식의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될 예정이다. 효성화학은 2024년 말 기준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지난해 3월 한국거래소 상장적격성 심의 대상으로 분류됐고, 올해 4월 말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받으면서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에 따라 효성화학은 지난달 13일 개선계획 이행 내역을 한국거래소에 제출하며 심의를 요청했고, 한국거래소의 심의를 통과했다. 효성화학은 그동안 특수가스사업부와 온산 탱크터미널을 매각하고, 베트남 법인 지분 49%를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도 추가 발행했다. 아울러 테라프탈산(TPA) 등 부실사업을 중단하고 원가와 매출 구조를 개선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LG CNS, 기업용 에이전틱 AI ‘에이엑스씽크 클로’ 출시

LG CNS가 데스크톱 PC와 서버를 연계해 사용자의 말을 듣고 업무를 알아서 처리하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에이엑스씽크 클로(a:xink Claw)'로 기업 업무 자동화 시장을 공략한다. LG CNS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에이엑스씽크 라이즈' 행사를 열고 클로 출시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클로는 자연어 명령만으로 사용자 PC 안에서 메일과 전사자원관리(ERP), 데이터베이스, 문서, 사내 업무 시스템을 분석하고 필요한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데스크톱 에이전틱 AI다. 사용자 PC에서 일하는 AI와 서버에서 일하는 AI를 결합해 판단과 실행 모두 AI가 담당하는 것이 클로의 핵심이다. 클로가 사용자 PC와 업무 시스템을 돌아다니며 작업을 수행하고, 서버에 탑재된 에이전트인 '에이엑스씽크 웍스(a:xink Worx)'가 사용자 요청의 맥락을 이해하고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 지원, 프로세스 관리를 담당한다. 보안성 측면에서는 AI가 수행한 작업을 확인·관리하는 보안 체계와 사내 정보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기능을 내장했다. LG CNS는 자체 검증 결과 클로를 활용해 반복 업무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운영 보고서 작성의 경우 데이터 수집·정리와 표·차트 생성, 분석 코멘트 작성, 검토·발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에이전틱 AI가 자동 처리해 기존 180분 걸리던 작업 시간을 10분으로 92% 단축할 수 있었다. LG CNS는 에이전틱 AI 기반의 IT 서비스 운영 플랫폼 '에이엑스씽크 IT 서비스 매니저'도 출시할 예정이다. IT 서비스 매니저는 기업 IT 서비스 운영 현장에서 일어나는 서비스 요청, 장애 대응, 운영 보고, 매뉴얼 관리 등 일상적인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는 플랫폼이다. 기업마다 다른 운영 프로세스를 코딩 없이 자연어 명령만으로 바꿀 수 있다. 이를 토대로 LG CNS 에이엑스씽크는 △업무 포털·그룹웨어 웍스(Worx) △AI 통·번역 트랜스레이터 △모바일 오피스 웍스엠(Worx M) △공간 이용 모바일 슈퍼앱 커넥트온(Connect ON) △기기 관리·제어 디바이스(Device) △회의 관리·지원 밋 업(Meet Up) △출입·보안 패스(Pass) △문서 작성 어시스턴트 닥(Doc) △지능형 챗봇 서비스 (Chat) 등 11개 모듈 기반의 풀스택 라인업으로 확장됐다. 향후 LG CNS는 기업의 업무 환경 통합용자과 PC·사내 시스템 자동화, 트랜스레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까지 지원해 기업 업무 전반을 하나의 에이전틱 AI 워크플레이스 플랫폼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찬 LG CNS 디지털AX사업담당(상무)은 “에이엑스씽크 클로와 에이엑스씽크 IT 서비스 매니저는 챗봇이 답변을 주는 단계를 넘어, 내 PC와 사내 업무 시스템에 직접 연결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차세대 기업용 AI"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AI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가온전선, AI 데이터센터용 신제품 ‘케이블버스’ 북미 인증 획득

가온전선은 대용량 전력 전송 시스템 '케이블버스'에 대한 북미 안전 인증(CSA)을 아시아 기업 최초로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케이블버스는 단단한 금속 외함 내부에 다수의 중·저압 케이블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해 대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보낸다. 기존 전선관 방식보다 경제성이 높고, 현장 조건에 맞춰 사전 설계·제작돼 설치 효율성이 우수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산업시설, 발전소 등에서 대전류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케이블버스가 적용된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AI 데이터센터의 핵심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며 “케이블, 케이블버스, 버스덕트를 아우르는 전력 솔루션을 기반으로 북미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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