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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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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개소…생애 전 주기 의료 체계 완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15일 신축 별관 6층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병동을 문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개소로 안동병원은 출생에서부터 삶의 마무리에 이르는 생애 전 주기의 포괄적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 신설된 병동은 총 18개 병상으로 구성되며 △4인실 4개 △1인실 2개(일반·임종실) 등 다양한 환자 유형을 고려했다. 또한 환자와 가족이 함께 머무를 수 있는 요법실, 상담실, 기도실 등 부속 공간을 마련해 전문적인 돌봄과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2명이 상주하면서 환자 관리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다학제 전문팀의 협업을 통해 '입원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운영한다. 병동은 '연명의료결정법'을 근거로 임종기에 있는 환자들의 통증과 증상을 적극 관리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사회적 고통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재헌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생애 말기의 삶의 질 보장은 의료 현장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환우와 가족이 평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호스피스 병동 개소는 법적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님에도 안동병원이 지역 수요에 대응해 자발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지역 내 호스피스 병상 부족 문제를 해소해 더 많은 환자들이 전문적이고 존엄한 임종 돌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병원은 6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뒤, 중앙호스피스센터 심사와 보건복지부 지정 절차를 밟아 공식적인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강신홍 안동의료재단 이사장은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 개소는 지역민의 건강과 삶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책임지겠다는 병원의 약속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환자들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지키며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상의 돌봄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병원은 이번 병동 개소를 계기로 생애 전 주기 의료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사회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환자의 존엄한 삶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지역경제·문화·농업·재정에서 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11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지역경제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 지역 자재·장비 우선 사용 등 구체적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공사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지역 내에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시공사 측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정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총사업비 3000억 원 규모로, 영주시 적서동 일원에 약 118만㎡ 부지에 조성된다. 에이스건설을 주관사로 명가종합건설, ㈜신일, 세환건설, KBI건설 등 5개사가 공동 시공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영철 전무이사는 “단순한 토목공사가 아니라 지역경제와 직결된 공익 사업인 만큼 지역업체와의 상생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과 안동시는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MOWCAP) 등재를 위한 국내 후보로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최종 등재 여부는 내년 6월 열리는 MOWCAP 총회에서 결정된다. '수운잡방'은 양반가 남성이 한문으로 기록한 최초의 민간 조리서이며, 술 제조법을 포함해 122가지 조리법이 담겨 있다. '음식디미방'은 양반가 여성 장계향이 순한글로 집필한 조리서로, 면병류·어육류·주류·식초 제조법 등 146가지 조리법을 수록했다. 두 조리서는 서로 다른 성별·언어·시대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공통된 조리법을 공유하며, 특히 밀 기반 증류주 제조법은 완벽히 일치한다. 이는 지역 공동체와 가문 간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식이 전승된 희소한 사례로 평가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남녀 협업과 공동체 실천을 바탕으로 기록된 이 두 조리서가 국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12일 경북본부에서 '농심천심 운동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동은 △농업·농촌 가치 공감과 참여 △농업가치 증대 △농촌공간가치 확산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10대 과제를 결의했다. 경북 관내 22개 시군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진수 본부장은 “농심천심 운동은 신토불이, 농도불이 정신을 계승한 것으로,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올해 총 9552억 원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하며 재정 성과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는 산불 피해 복구비 3050억 원을 포함한 수치로, 불과 4년 전 4600억 원대였던 국·도비 확보액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린 것이다. 시는 2024년부터 '지방시대정책실'을 컨트롤타워로 두고, '국장책임제'를 도입해 공모사업 대응 역량을 체계화했다. 매달 실적 점검, 시장·간부진의 중앙부처 방문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국 최초로 지방시대 3대 특구 지정, 바이오·백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주요 공모사업 선정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들의 염원과 공직자들의 헌신이 만든 성과"라며 “대규모 산불 피해를 극복하고 안동의 재도약과 대도약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시즌2 성우 찾는다… 초·중학생 대상 전국 공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픽셀플레넷이 제작 중인 TV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시즌2에 목소리를 더할 어린이 성우를 공개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9월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다. 이번 선발대회는 ㈜픽셀플레넷이 주최하고 리틀 보이스가 주관하며, 성우의 꿈을 가진 전국 초·중등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경북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행사가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발굴과 양성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 방법은 진흥원과 리틀 보이스 홈페이지에서 지정된 대본을 내려받아 직접 더빙한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는 전문 성우와 연출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실력을 겨루게 되며, 최종 22명의 어린이 성우가 선발된다. 특히 대상(경상북도지사상)과 최우수상(울릉군수상) 수상자에게는 '강치아일랜드' 시즌2 성우로 직접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오는 11월 초 KBS2 TV를 통해 첫 방송되는 '강치아일랜드' 시즌1은 총 13편(편당 11분)으로, 마법학교에 다니는 다섯 마리 강치(강치, 음치, 아치, 이치, 망치)가 독도와 바다를 지키는 수호마법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종수 경북콘텐츠진흥원장은 “아이들의 창의적 표현과 꿈을 응원하는 이번 선발대회를 통해 새로운 목소리 스타들이 등장하길 기대한다"며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를 사랑하는 전국의 어린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 방법과 세부 내용은 경북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와 리틀 보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북극항로 선점부터 정책 제안·관광 인프라 확충까지…미래 성장동력에 속도

◇북극항로 전담팀 신설…동북아 해양 물류 주도권 선점 나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급변하는 글로벌 해양 물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북극항로추진팀'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 빙하 감소와 함께 현실화되고 있는 북극항로의 전략적 가치를 감안한 조치로, 경북이 국가 차원에서 북극항로 개발의 중심 역할을 맡겠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 북극항로는 러시아 북부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신(新) 해상 루트다. 기존 인도양과 수에즈 운하를 거치는 항로보다 항해 거리가 약 3분의 2로 단축돼 물류비 절감 효과가 막대하다. 무엇보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해상 물류의 판도가 바뀌는 만큼, 영일만항이 동북아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지정될 경우 경북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전담팀을 통해 △북극항로 개발 관련 정책 발굴 △영일만항 북방 물류 거점항만 육성 △극지·항만 분야 전문 인재 양성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 세미나 개최 △향후 제정될 북극항로 특별법 대응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한다. 이철우 도지사 역시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경상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영일만항이 북극항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중앙정부 차원의 협조를 강하게 요청했다. 최영숙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북극항로 개척은 단순히 물류 효율성을 넘어서 철강·에너지·해양산업의 신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며, “경북이 선도적으로 대응해 세계 물류의 새 판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상공계에서는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시대의 전진기지가 된다면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권 경제가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도민과 함께하는 정책 발굴…'2025년 정책 제안 공모전' 경북도가 도민과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통로를 마련했다.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는 '2025년 경상북도 정책 제안 공모전'은 도정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직접 수렴하는 열린 정책 실험장이다. 공모 분야는 일자리, 경제, 과학·산업, 에너지·환경, 복지, 농축수산업, 문화·예술, 도정 혁신 등 사실상 전 부문에 걸쳐 있다. 경북도민은 물론 전국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북형 국민 참여 정책 실험'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참여 방법도 다양하다.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경상북도 기관홈' 접수 외에도 이메일, 우편, 방문 제출이 가능해 접근성을 넓혔다. 심사 과정은 실무 부서 검토와 제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정성을 확보하며, 최종 선정된 우수 제안은 경북도 누리집에 공개된다. 특히 우수 제안자에게는 도지사 표창과 함께 최대 8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단순한 아이디어 공모가 아니라, 도민의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행정 혁신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도민이 주도하는 정책 제안이 실제 제도로 이어져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나타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시민단체와 청년 단체도 “도정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가족친화형 캠핑장 확대…경북, '안전한 가족 여행지' 브랜드 강화 경북도가 올해 가족친화형 우수 캠핑장으로 경주 반딧불이 캠핑장, 경주 전원일기 오토캠핑장, 칠곡 팔공산 글램핑 등 3곳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관광 인프라 지원을 넘어, 저출생 문제 대응과 가족 중심 여가문화 확산이라는 사회적 과제까지 포괄한다. 가족친화형 캠핑장 지원은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당시 영천 별밤캠프, 영양 수비별빛캠핑장, 영덕 메타쉐콰이어 오토캠핑장이 지정됐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얻어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해는 신청 캠핑장이 19곳으로 크게 늘어나 사업주들의 관심이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이번 심사에서는 안전·위생 관리 수준, 캠핑장 매력도, 사업계획 타당성 등이 종합 평가됐으며, 경주 지역이 도내 최다 캠핑장 보유지(92개소)임을 고려할 때 2곳이 동시 선정된 점도 눈에 띈다. 선정 캠핑장에는 2년간 우수 인증 표지판이 제공되며, 도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한 홍보·마케팅 지원, 그리고 자부담 조건으로 최대 2천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야외극장, 가족 놀이시설, 친환경 편의시설 등 특화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캠핑은 최근 가족 단위 여행의 대표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경북 전역이 가족 친화형 캠핑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안전과 재미를 모두 갖춘 캠핑장은 지역 경제에도 직·간접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 평가했다. ◇예천군, 지역 현안 직접 건의…도청 신도시 발전 구상 본격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학동 예천군수가 15일 경북도를 방문해 도비 예산 확보와 도청신도시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직접 건의했다. 김 군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면담에서 예천군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사업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도의 협조를 당부했다. 건의된 사안은 ◇송평천 문화공원 '모두의 광장' 조성 △예천 K-U시티 정주환경 조성 △임대형 수직농장 조성 △동물위생시험소 이전 등이다. 특히 송평천 문화공원 조성은 도청신도시 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과 청년 인구 유입을 이끌 전략 거점 사업으로 꼽힌다. 임대형 수직농장 사업은 청년 창업 농업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지역 농업 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동물위생시험소 이전은 축산업 기반이 튼튼한 예천의 특성을 반영한 요구로, 축산물 안전 관리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건의 사업들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이 아니라 예천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이라며 “경북도와 정부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 역시 “도청신도시 활성화와 청년 정착에 필요한 사업이 본격 추진되길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시, 창업·인문·산업·육아…미래와 일상 아우르는 도시 혁신 행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30일까지 '2025 창업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국립경북대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창업 성공 사례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모집 대상은 전국 대학 재·휴학생, 안동시 예비창업자, 전국 창업자 등 세 부문이다. 최종 본선은 11월 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며, 24개 팀을 선발해 총 124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와디즈 임팩트 최동철 대표의 특강과 전문가 컨설팅이 준비돼 실질적인 판로 개척과 역량 강화 기회도 제공된다. 안동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창업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길 기대하고 있다. 제12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사전포럼이 13~14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안동 인문가치포럼의 철학을 서울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2025 문학주간'과 연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엄지인 KBS 아나운서 진행으로 열린 인문콘서트에서는 배우 김석훈, 서은국 연세대 교수, 의사이자 유튜버인 이낙준 작가가 패널로 참여해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여정'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또한 체험 부스에서는 색채 심리 카드, 걱정 엽서 쓰기, 인문학 글귀 키링 제작 등 시민 참여가 활발히 이뤄졌다. 안동시는 “서울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11월 안동에서 열리는 본 포럼이 더욱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행사는 11월 6~8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균형과 조화, 행복한 삶의 조건'을 주제로 개최되며,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국내외 석학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예정돼 있다. 안동시는 12일 시청 청백실에서 '2030년 안동시 공업지역 기본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시민·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계획은 '도시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추진되는 것으로, 일반·준공업지역 1.12㎢가 대상이다. 토론에서는 수상동 일원 노후 공업지역의 재생 방향과 함께 '스마트 융합 안동'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기반시설 확충 △친환경 산업 조성 △산업 회복력 강화 △주민·기업 상생체계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안동시는 이를 지역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밑그림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동시는 13~14일 남후면 단호샌드파크에서 '텐트 밖은 안동, 캠핑으로 공동육아 즐기기' 제1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15가구 56명이 참여했으며, 레크리에이션·음악회·버블공연·바비큐 파티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가 신청은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고, 이는 지역 내 공동육아 문화 확산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여줬다. 안동시는 9월 20~21일, 10월 18~19일에도 2·3차 행사를 이어가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안동의 미래를 본다"며 가족이 행복한 도시 비전을 강조했다. 안동시는 창업 지원, 인문학적 가치 확산, 산업 기반 정비, 공동육아 문화 조성까지 도시의 미래를 다층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창업경진대회로 혁신을 발굴하고, 인문가치포럼으로 삶의 성찰을 나누며, 공업지역 기본계획으로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는 동시에, 가족 친화 프로그램으로 일상의 행복을 더해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제조·전통주·스포츠·디지털 콘텐츠·관광까지…가을 성장 동력에 속도 붙였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구미시는 12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아이메디와 투자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아이메디는 경산에 본사를 둔 콘택트렌즈 전문 기업으로, 금형·몰드 사출부터 주요 생산설비까지 자체 개발 역량을 갖춘 곳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미 국가 제1산업단지 내 연면적 4만8346㎡ 규모 부지에 1331억 원을 투입, 컬러 콘택트렌즈 대량생산 공장이 조성된다. 회사는 2028년까지 월 1억 개 가동체계를 목표로 하며, 이는 국내 최대 수준이다. 자동화 설비 도입과 함께 570명 채용이 예정돼 지역 일자리와 생산성 확대가 동시에 기대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가 구미를 세계 콘택트렌즈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도와 시는 추가 투자와 관련 산업의 연쇄 유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10~11일 도쿄 신오쿠보 '한국광장 플러스'에서 안동소주 소비자 홍보행사를 열었다. 이번 홍보는 '도지사품질인증' 제품 출시에 맞춘 첫 해외 마케팅이다. 인증 기준은 △안동산 곡류 100% 발효 원액 사용 △정제수 외 첨가물 금지 △알코올 30% 이상 △180일 이상 숙성 △OEM 금지 등으로, 제조시설·품질관리 항목까지 엄격히 적용된다. 현재 명인안동소주, 민속주안동소주, 회곡안동소주, 진맥소주(일반·오크), 일품진 등 5개 업체 7종이 인증·홍보에 참여했다. 안동소주 매출은 2024년 2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 수출은 12억 원으로 50% 성장했다. 경북도는 인증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식품연구원을 대행기관으로 지정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로컬 전통주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선택받는 명주로 도약하도록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1~13일 사흘간 안동·예천 일원에서 '제20회 시·도 친선 체육대회'가 열렸다. 1996년 시작된 전국 공무원 교류 행사로, 민선자치 30주년이자 20회 대회를 맞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에서 진행됐다. 대회 전날 1200여 명이 하회마을·낙동강변 일대 대청소 봉사에 참여해 세계문화유산 보존과 산불 피해지역 회복을 도왔다. 12~13일에는 축구·테니스·족구·볼링·탁구·배드민턴·e스포츠(스타크래프트·LoL)·여성 풋살 등 9개 종목 경기가 지역 13개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봉사와 교류로 연대와 협력의 출발점을 만들고, 2025년 APEC 성공 개최로 지방발전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가 12~14일 구미·포항·경산·청도와 메타버스 공간 '감프월드'에서 동시에 열렸다. 컨퍼런스·연합학회·산업 협력·시상식 등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돼 지역의 가상융합 생태계를 전면에 세웠다. 개막식에서는 보행 로봇과 AR 글라스가 공개돼 관심을 끌었고, 배우 신현준·정준호가 버추얼휴먼으로 구현된 故 김수미와 무대를 꾸며 화제를 모았다. 생성형 AI 영상공모전은 12개국 1075편이 출품돼 총상금 1억 원을 경쟁했으며, 경주의 천년사를 힙합 뮤직비디오로 재해석한 '꽹'이 종합대상을 받았다. 포항 'AI·아트테크 어워즈'에서는 영화·드라마·OTT·애니메이션 등 상업현장의 AI·VFX 활용 우수작을 시상했고, 국내외 학술단체 9곳이 참여한 연합세미나는 저작권·윤리, 교육·정책 과제를 폭넓게 다뤘다. 산업 협력도 이어졌다. 이스트소프트·NHN클라우드 등 23개 기업이 B2B 전시에 참가해 기술 상담을 진행했고, 경북도와 4개 시군은 한국시각효과협회·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산에서는 한국컴퓨터게임학회와 게임·가상융합산업 육성 협약을 맺어 인력양성과 사업화 지원을 구체화했다. 프랑스 'Ai Film Awards'와의 국제협약으로 수상작 교류·공동 홍보도 약속했다. 시민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감프월드·미디어아트 전시·메타퀘스트3 체험, 경산 게임페스타, 청도 시니어 미디어아트 전시 등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참여가 이어졌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산업·예술·학문·시민이 함께 만든 융합 축제"라며 “경북을 세계적 영상산업 허브로 키우겠다"고 했다. 경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하반기 '버스타고 경북관광'을 가동한다. 9월 15일~11월 2일 30인 이상 단체가 지역 관광지·축제장·전통시장 중 한 곳 이상 방문하고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하면 버스 임차비(대당 60만~80만 원)를 지원받는다. 기관·단체·여행사 등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고, 1년 최대 3회(회당 3대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9월 15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폼으로 받으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가을 축제와 연계한 동선도 풍부하다. 이철우 도지사는 “가을 여행길에 더 많은 분을 모시고, APEC 성공 개최 기대감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의성 낙단보, 내륙 수상레저의 메카로…

'2025 전국 제트스키 동호인대회' 첫 개최, 전국 동호인과 관광객 몰려 성황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 의성 전국 제트스키 동호인대회'가 13일 오전 11시, 의성군 단밀면 낙단보 수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의성이 내륙 수상레저 스포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음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자, 낙단보를 활용한 새로운 지역 브랜드 구축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회는 율전호수상레저(MINITECH)가 주최·주관하고 의성군이 후원했으며, 대한제트스키협회, 경북제트스키협회, 경북대학교 등이 힘을 보탰다. 서울, 경기, 인천, 전주, 목포, 광주, 대전, 울산, 부산, 마산, 대구, 구미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와 동호인,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가해 대규모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회는 제트스키 11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졌으며,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장비 전시와 무료 보트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제트스키 레이스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하루 종일 축제의 열기를 만끽했다.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프로암 오픈' 경기였다. 300마력 이상의 고성능 엔진을 장착한 제트스키가 물살을 가르며 최고 시속 145km까지 내달리는 장면은 장내의 탄성을 자아냈다. 선수들이 보여준 스피드와 기술은 수상스포츠의 진수를 보여주었고, 현장의 드론 촬영 동호회까지 가세해 역동적인 장면들이 생생히 기록됐다. 의성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낙단보가 단순한 수자원을 넘어 전국 수상레저인들의 성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의성군은 대구경북 신공항 배후도시로서의 지리적 강점과 더불어, 낙단보라는 천혜의 수자원을 활용해 내륙에서도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낙단보 수변공원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잘 정비된 기반시설 덕분에 앞으로 각종 수상레저 대회와 축제가 열릴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대회에 참여한 한 선수는 “내륙에서 이 정도 규모의 수상레저 대회를 만난 것은 처음"이라며 “의성이 새로운 수상스포츠의 중심지로 떠오를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민 대회장은 개회 인사말에서 “이번 대회가 성황리에 열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김주수 의성군수님과 경북대학교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국 각지에서 참여해 대회를 빛내 주신 동호인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대회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전국 제트스키 동호인 여러분이 젊음의 에너지와 열정을 이곳 낙단보 수변공원에서 마음껏 펼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낙단보가 수상레저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의성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군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국회의원도 축사에서 “의성은 대구경북 신공항 배후도시로서, 수상레저 친화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낙단보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는 실력을 발휘하는 무대가 되고, 의성군에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준비에 힘쓴 이민 대회장과 율전수상레저센터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의성군의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의성의 특산품과 음식점을 찾으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행사장 주변 숙박업소와 상가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낙단보는 앞으로도 다양한 수상레저 대회의 개최지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며, 의성군이 내륙 수상스포츠의 거점 도시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트스키는 '수상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며, 스피드와 테크닉,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주는 매력이 크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의성군민과 관광객들은 제트스키가 가진 매력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었으며, 선수들의 화려한 기량과 열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특별한 경험을 가졌다. 이번 2025 의성 전국 제트스키 동호인대회는 첫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지며, 앞으로 낙단보를 중심으로 한 내륙 수상레저 스포츠의 비약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의성군은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수상레저 관광 산업을 적극 육성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국힘 임종득 의원 “군수품 불법 거래 5년 새 3배 급증”…국방부 관리 부실 도마 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복을 비롯한 군수품 불법 거래 규모가 최근 5년간 약 3.2배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의 군수품 관리 역량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종득 의원(국민의힘)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부정 군수품 불법 거래 적발 건수는 1266건에 달했다. 불법 거래액은 총 10억7516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거래가 86.7%인 1098건을 차지했으며, 적발된 사건 중 448건이 사법조치로 이어졌다. 연도별 단속 현황을 보면 △2020년 211건(9629만 원) △2021년 133건(2억3729만 원) △2022년 265건(1억6970만 원) △2023년 263건(2억6487만 원) △2024년 394건(3억701만 원)으로, 2024년 단속 건수와 거래액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불법 거래액은 2020년에 비해 2024년 3배 이상 급증했다. 적발된 물품은 대부분 군복과 군용 장구류였으며, 이들이 시중에 유통될 경우 피아 식별이 어렵게 되어 군의 작전 수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또한 간첩 등 불법 세력이 군수품을 악용할 경우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현행 '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군복단속법)'은 군복과 군용장구, 유사 군복의 제조·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군사경찰이 민간인을 수사할 권한이 없어,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민간 경찰에 형사고발을 의뢰하는 방식으로만 처리된다. 이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임종득 의원은 “군수품 관리 강화를 요구한 지 오래됐음에도 불법 거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국방부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며 “조속히 실효성 있는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뒷받침할 입법 활동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영호남 상생 기부·산림 불법 단속·재해예방 사업 등 경북지역 현안 다각적 대응

◇경북농협-전남농협,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경북농협과 전남농협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고향사랑기부금 교차기부에 나섰다. 지난 10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개막식에서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이광일 전남농협 본부장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에게 각각 2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영호남 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신뢰와 협력의 가치를 실천한 사례로 평가된다. 기탁금은 농촌 소멸 위기 극복과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진수 본부장은 “고향사랑기부는 농촌과 지역사회를 살리는 마중물"이라며 “전남농협과 함께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남부지방산림청, 가을철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 단속 안동=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임산물 수확기를 맞아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산림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임산물 불법 채취,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 산림 내 취사 및 쓰레기 투기, 불법 시설물 설치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송이버섯 등 임산물이 무상양여된 국유림 협약 마을은 집중 단속 대상이다. 적발 시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쓰레기 투기는 1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임하수 청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모든 국민이 깨끗한 산림을 누릴 수 있도록 단속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진보면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추진 청송=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보면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462억 원으로, 집중호우 시 반복 침수가 발생한 진안리·이촌리 일대의 소하천 정비, 내수 예방시설 확충, 저수지 개선, 위험시설 보강 등을 종합적으로 진행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1069세대 2138명 주민과 주택·상가 734동, 농경지 27ha가 홍수 피해로부터 보호될 전망이다. 윤경희 군수는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재해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위군, 공무원 청렴·힐링 워크숍 개최 군위=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7급 이하 공무원 86명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청렴·힐링 워크숍'을 경주 일원에서 열었다. “마음은 맑게, 관계는 따뜻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연수는 청렴교육, 소통 강화 프로그램, 팀별 협동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김진열 군수는 “청렴은 군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공직자가 청렴 가치를 내면화하고 조직 내 소통·화합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코레일 경북본부 영주차량사업소, 중앙선 적동터널서 합동 비상대응훈련 영주=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코레일 경북본부 영주차량사업소는 영주소방서와 함께 중앙선 적동1터널에서 열차 충돌·화재 상황을 가정한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KTX-이음 열차가 화물열차와 충돌해 궤도 이탈과 화재가 발생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현장 진입로 확인, 인명 구조, 화재 진압, 복구 작업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진행했다. 특히 훈련 중 발견된 개선점을 즉시 도출해 매뉴얼에 반영하는 '실시간 피드백 방식'이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진환 영주차량사업소장은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대비해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시의회, 현안 대응과 정책 제안 활발…예결특위 구성·연구보고회·정책 발언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새롭게 출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12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정복순 의원, 부위원장에 김새롬 의원을 선출했다. 이번 특위는 이재갑, 손광영, 임태섭, 정복순, 김순중, 김새롬, 김정림 의원 등 총 7명으로 꾸려졌으며, 내년 6월 30일까지 활동한다. 앞서 집행부가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587억 원 증액 편성해 제출한 가운데, 시의회는 오는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추경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최종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정복순 위원장은 “위원들과 함께 철저하고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시 재정이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 위기청소년 보호 위한 정책연구 최종보고회 안동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안동시 위기청소년 보호 및 통합지원체계 구축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6월 착수보고회와 8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약 3개월간 진행됐으며, 위기청소년 현황 분석과 국내외 사례 비교, 현장 관계자와의 면담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보고서에는 △부처 간 협력 기반 조직 재설계 △통합사례관리 체계 구축 △학교·복지기관 연계 강화 △청소년 참여 확대 △전용 통합거점 공간 마련 △관련 조례 정비 등의 방안이 담겼다. 연구회장 우창하 의원은 “이번 연구는 단순한 자료 수집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며 “결과물이 향후 안동시 정책에 반영되어 청소년 보호망 강화를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광영 시의원, 특정건축물 양성화 특별법 촉구 손광영 의원은 제1차 본회의에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주거용 특정건축물 양성화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그는 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 법적 절차를 몰라 생활형 증축이 무허가 건축물로 분류된 사례들을 지적하며, 옥상 방수 보강 등 최소한의 조치마저 이행강제금 대상이 되는 현실을 비판했다. 정부가 과거 다섯 차례 양성화를 추진했으나 제도 인식 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한 주민이 많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손광영 의원은 “안동시가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해 특별법 제정을 앞당겨야 한다"며 “이 법은 단순한 합법화가 아니라 서민 주거권 보장과 도시공동체 지속가능성을 위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새롬 시의원, 시민 체감형 생활정책 제안 김새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과 고교 석식 지원을 제안했다. 그는 안동시 65세 이상 인구 중 신노년층(65~74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폭염·혹한·미세먼지 등으로 실외 운동이 어려운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학가산온천 대회의실 등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실내형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조성하면 적은 예산으로도 여가·체육 기반 확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육예산이 전체 시 예산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청소년을 위한 고교 석식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새롬 의원은 “작은 예산이라도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에 쓰일 때 의미가 크다"며 “이번 제안이 시민 행복 체감도를 높이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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