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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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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만나는 안동 만휴정…10월 토요일마다 야간 특별개방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대표 국가유산인 만휴정 원림이 10월 한 달간 토요일 밤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은은한 한지등과 음악, 고택의 정취를 결합한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낮에는 만나기 어려웠던 만휴정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히어로는 10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안동 만휴정 원림에서 야간 특별 국가유산 프로그램 '풍류 만휴정'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히어로가 주관하는 2026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 '만휴정 다시 생생(生生)하게'의 하나로 마련됐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다. 평소 일몰 이후에는 관람할 수 없었던 만휴정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네 차례에 걸쳐 야간에 특별 개방된다. 고즈넉한 정자와 주변 원림을 한지등으로 밝히고 음악을 더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표 프로그램은 만휴정 마루에서 열리는 '고택 달빛 음악회'다. 자연과 어우러진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며 옛 선비들이 누렸던 풍류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한지등을 만들어 만휴정의 밤길을 밝혀보는 '만휴정을 빛 쳐줘'를 비롯해 원림에서 들리는 자연의 소리를 담는 ASMR 체험, 달빛과 고택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는 포토타임 등이 진행된다. 만휴정은 조선 중기 문신 보백당 김계행 선생이 세운 정자로, 정자와 계곡·폭포·숲이 조화를 이루는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1년 '안동 만휴정 원림'이라는 이름으로 국가지정유산 명승에 지정됐다. 지난해 발생한 산불로 원림 일부가 피해를 입었지만 정자 본체는 화마를 견뎌내면서 회복과 보존의 상징으로도 주목받았다. 이에 올해 프로그램은 '다시 피어나는 만휴정, 우리가 만드는 생생유산'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만휴정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뿐 아니라 산불 피해 이후 회복 과정까지 야간 콘텐츠에 담아 국가유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기억하고 향유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취지다. 박대진 ㈜히어로 대표는 낮의 만휴정이 사색과 고요함을 느끼는 공간이라면 야간에는 감성과 여운을 경험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10월 네 차례의 야간 행사를 통해 안동 고택과 국가유산의 색다른 매력을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동시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과 관광객이 만휴정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운 원림을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지역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꽃가마에서 상여까지…영주 무섬 외나무다리에 '삶의 여정' 펼친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사람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세월을 살아가다 마지막 길을 떠나는 한 사람의 일생이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위에서 전통문화로 되살아난다. '2026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무섬, 시간을 건너 사람을 잇다'다. 과거 주민들이 꽃가마를 타고 마을에 들어오거나 상여를 메고 마지막 길을 떠날 때 이용했던 외나무다리에 사람의 탄생과 성장, 인연, 가족 그리고 이별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축제 첫날인 3일에는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무섬연가(緣歌)'가 대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신랑과 신부가 풍물패와 함께 외나무다리를 건너 백사장과 혼례장으로 이동하며 전통혼례의 모습을 재현한다. 낮 12시 30분부터 농당고택 주무대에서 열리는 공식 개막식에서는 전통예술이 무섬마을의 풍경과 어우러진다. 명창 배일동의 판소리를 중심으로 장단과 피리, 거문고 연주가 이어지고 김성태 작가가 대붓을 이용한 서예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4일에는 삶의 마지막 길을 주제로 한 '무섬별가(別歌)'가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문수면 전통상여보존회가 전통 상여소리와 행렬을 재현한다. 상여 행렬은 백사장과 외나무다리를 지나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고인을 배웅하던 옛 공동체 문화를 보여준다. 축제 기간 무섬마을 전체는 전통문화 체험장으로 변신한다. 아도서숙과 해우당고택, 만죽재고택, 오헌고택, 무섬자료전시관 등 5곳에서는 투호와 팽이, 비석치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을 경험하는 '무섬 유람투어'가 진행된다. 고택과 백사장에서는 옛 주민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는 '무섬살이 한마당'도 마련된다. 가사 경독과 경전 성독을 비롯해 윷놀이, 다듬이질, 새끼줄 꼬기, 전통음식 시식, 우물 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가족 관광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백사장을 활용한 모래놀이터와 샌드아트, 모래조각 체험을 비롯해 짚라인과 버마다리, 해먹 등을 이용한 힐링 밧줄놀이가 운영된다. 무섬마을의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겨메기'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광목천 전시, 소남한시 작품전, 전국사진촬영대회, 무섬 꽃길존을 비롯해 '360년 전 그때 그 외나무다리', 외나무 인생교와 인생9경 포토존 등 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올해 축제를 통해 외나무다리에 담긴 한 사람의 시작과 끝, 그 사이를 채우는 삶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관광객들이 직접 마을을 걸으며 무섬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천군, 향후 4년 복지 밑그림 완성…돌봄·복지사각지대 대응 강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돌봄과 보건의료, 주거, 고용 등을 아우르는 향후 4년간의 지역 복지정책 방향을 확정하고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예천군은 29일 군청 3층 중회의실에서 지역사회보장 실무협의체와 대표협의체 회의를 차례로 개최하고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안과 협의체 운영 규정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열린 실무협의체에서는 계획에 포함된 세부 사업을 중심으로 실제 추진 가능성과 지역 현장의 복지 수요가 충분히 반영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대표협의체 회의에서는 계획의 전체적인 정책 방향과 세부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내년부터 4년간 예천군 복지정책의 기준이 될 제6기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4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중·장기 계획이다. 복지뿐 아니라 돌봄과 보건의료, 주거, 고용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지역 단위 사회보장 로드맵이다. 예천군은 이번 계획의 목표를 '군민이 체감하고 다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 예천'으로 정했다.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취약계층에서 나타나는 복합적인 복지 수요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핵심 과제로는 촘촘한 지역 돌봄 안전망 구축을 비롯해 위기가구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해소, 주민 건강 증진, 민·관 협력 거버넌스 강화 등이 포함됐다. 군은 앞으로 4개년 계획을 토대로 매년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계획에 포함된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재동 예천군 사회복지과장은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예천군의 미래 복지정책 방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민간과 행정이 긴밀하게 협력해 계획에 포함된 사업이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성 빛낸 '자랑스러운 군민상' 주인공 선정…10월 3일 시상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문화·체육 발전,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온 단체와 주민들이 올해 의성군을 빛낸 '자랑스러운 군민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의성군은 '제33회 자랑스러운 군민상' 수상자로 지역사회발전 부문 단촌면주민자치회, 문화체육 부문 김용운 씨(67·단촌면 세촌1리 이장), 봉사효행 부문 박희용 씨(68·의성군새마을회장)를 선정했다. 자랑스러운 군민상은 지역사회발전과 문화체육, 산업경제, 봉사효행 등 4개 분야에서 지역 발전과 주민 화합에 기여해 군민의 모범이 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한다. 올해는 읍·면장과 기관·단체장이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산업경제 부문은 추천 후보가 없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지역사회발전 부문에 선정된 단촌면주민자치회는 2021년 창립 이후 주민 주도의 지역 활성화에 힘써왔다. 폐역으로 남아 있던 단촌역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 단촌역'으로 재탄생시켰으며 매년 '빨간장날'을 개최해 지역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2025년 대형 산불 발생 이후 이재민 지원과 주민공동체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같은 해 11월 행정안전부 '전국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 부문 김용운 씨는 2012년부터 14년 동안 단촌면 체육문화진흥회 감사와 회장을 맡아 주민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썼다. 디딜방아 체험장 운영과 국화전시회 등을 통해 농촌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데도 기여했다. 나눔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1998년부터 27년 동안 매년 배추 300포기를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에 기증했으며 마을회관 신축을 비롯한 지역 현안 해결에도 힘을 보탰다. 2025년 산불 때에는 직접 진화 활동에 참여하고 성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봉사효행 부문 박희용 씨는 의성군새마을회장으로 활동하며 '사랑의 김장 나누기'와 명절 나눔 행사를 이끌어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섰다. 각종 재난 현장에서 복구 활동을 이어왔으며 2026년 단촌면 구계리 수해 때도 새마을회원들과 함께 복구 봉사에 참여했다. 의성군보건소와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들의 활동이 '행복한 군민, 잘사는 의성'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33회 자랑스러운 군민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3일 군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열린다. ◇AI 시대 자녀교육 해법 찾는다…의성 학부모 '교육 동반자' 역량 강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AI가 교육과 일상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의성지역 학부모들이 미래사회에 맞는 자녀교육의 방향을 살펴보고 학교와 가정의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은 28일 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의성군학부모회장협의회 임원진과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부모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학부모리더십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부모의 자발적인 학교 참여를 확대하고 학부모가 교육의 한 주체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의성군학부모회장협의회를 중심으로 학교별 학부모 간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자율적인 소통과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특강에는 경상북도교육청 학생생활과 전우선 과장이 강사로 나서 'AI 사회, 학부모와 함께하는 따뜻한 교육파트너십'을 주제로 강연했다. 전 과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자녀에게 필요한 역량과 교육환경 역시 달라지고 있는 만큼 변화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자녀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또 학교와 가정이 각각의 역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상호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따뜻한 교육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역 학부모들의 학교교육 참여 역량을 높이는 한편 학부모회 간 소통과 협력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진구 의성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이번 교육이 학부모의 역량을 높이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학부모회가 경북교육을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동반자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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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림경영인 안동에 모였다…산림산업 '소득 창출' 해법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국에서 활동하는 산림경영인들이 경북 안동에 모여 임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산림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한다.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2026년 전국산림경영인대회'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산림경영인 350여 명이 참여한다. 올해 대회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되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권기창 안동시장, 임하수 산림청 차장,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 김대진 경북도의원 등이 참석한다. 전국산림경영인대회는 임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산림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원 발굴과 경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그동안의 산림녹화 성과를 경제적 가치로 연결하고 산림산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청년 임업인과 기존 산림경영인 간 경험과 전문기술을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해 세대 간 협력 기반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임업의 미래를 모색한다. 대회 첫날에는 개회식과 함께 김택환 미래전환정책연구원장이 '신산림국부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30일에는 '친환경 유기농업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김길수 한국산림경영인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국 산림경영인들이 임업의 소득산업 전환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산림경영인의 실질적인 소득 확대를 위한 협회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림녹화를 통해 국가의 소중한 자산으로 성장한 산림을 앞으로는 임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으로 연결되는 '돈이 되는 산'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산림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1973년 설립된 한국산림경영인협회는 전국 9개 지회에 1,3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산림경영 기술 보급과 정책 건의 등 국내 임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 관광산업 세계시장으로…'글로벌 K-관광 중심지' 비전 선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자원을 K-콘텐츠와 접목해 세계인이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낸다. 경북도는 29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관광업계 종사자와 시·군,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3회 관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계 관광의 날인 9월 27일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경북 관광산업 발전에 힘쓴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관광업계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관광진흥에 기여한 유공자 29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경상북도지사 표창은 시·군 공무원 5명과 경북문화관광공사 직원 2명, 우수 관광종사자 12명, 우수업체 등 모두 20명에게 수여됐다. 경북관광협회장 표창은 7명,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감사패는 2명이 각각 받았다. 참석자들은 '세계가 반한 경북, 글로벌 K-관광의 중심에 서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북만의 문화·역사·자연자원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해 해외 관광객이 찾는 대표 관광지역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올해 경북 관광은 정부 공모사업에서도 잇따라 성과를 거뒀다. 경주시는 전국 최초로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 '5대 메가 관광권 육성사업'에는 김해공항권과 대구공항권이 동시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에 국비 25억 원, 구미시 'K-푸드로드' 사업에 국비 15억 원이 투입되는 등 관광 인프라 확충도 본격화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과 관광 소비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경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했다. 관광 소비액 역시 1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문화와 콘텐츠 자체가 세계인의 여행 목적이 되는 관광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관광업계와 힘을 모아 글로벌 K-관광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재정 운용 체질 바꾼다…현금성 지원 줄여 일자리·성장산업 투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방재정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경북도가 현금성 지원사업을 정비하고 일자리와 기업 투자, 미래 성장산업에 재원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재정 운용 기조를 전환한다. 경북도는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시·군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열어 민선 9기 주요 도정 방향을 공유하고 미래대응기금 신설과 지방교부세 개편 등에 따른 재정환경 변화에 도와 시·군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경북의 재정자립도는 2023년 25.3%에서 2026년 23.5%로 하락했다. 도는 지방교부세 제도 개편과 미래대응기금 신설 등의 영향까지 더해지면 지방교부세가 약 4조50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제한된 재원을 지역 발전에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군에 신규 현금성 지원사업 편성을 자제하고 기존 사업의 무분별한 확대도 지양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금성 사업은 주민들이 단기간에 혜택을 체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업이 지속될 경우 재정의 경직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특히 한번 시행된 사업은 축소하거나 폐지하기가 쉽지 않아 장기적으로 일자리와 산업 육성 등 미래 투자를 위한 가용재원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대규모 재난이나 경기침체 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필요한 긴급재정 확보를 위해서도 재정 운용의 여유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는 앞으로 현금성 지원사업을 전반적으로 점검·정비하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투자, 미래 성장동력 확보 분야에 재원을 우선 투입할 방침이다. 시·군의 재정 운용 방향을 고려해 지원 규모를 차등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지방재정 흐름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미래대응기금과 연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에 필요한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재정 여건이 어려울수록 한정된 예산을 어디에 투입하느냐가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며 시·군도 불필요한 현금성 지출을 줄이고 일자리와 기업 투자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드는 분야에 재원을 우선 배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 초등생 '성장 과정' 데이터로 살핀다…맞춤형 학습지원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단순한 점수와 학생 간 비교에서 벗어나 개별 학생의 학습 변화와 성장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맞춤형 평가 체계를 확대 운영한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2026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 하반기 운영을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는 학생의 현재 학습 수준뿐 아니라 학습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그 결과를 수업과 개별 피드백에 활용하는 성장 중심 평가 방식이다. 국어와 수학 교과를 대상으로 매월 한 차례 컴퓨터 기반(CBT) 형성평가를 실시하며, 오는 12월에는 학생들의 사회·정서적 역량을 살펴보는 검사도 진행한다. 하반기 평가에서는 상반기 학교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서·논술형 문항 제공을 확대하고 'CBT-Plus' 시스템의 기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평가 문항은 학생의 수준에 맞춰 씨앗·새싹·나무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나무 단계에는 서·논술형 문제를 포함해 학생의 사고 과정과 표현 능력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문제 유형도 객관식에 한정하지 않고 끌어넣기, 선 연결하기, 그래프 작성 등 컴퓨터 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로 구성했다. 교사의 평가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객관식 평가 결과는 곧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학생별 결과표 출력과 학급 전체 결과 조회 기능도 제공한다. 선택형 문항은 자동 채점하고 서술형 문항은 같은 답안에 대한 일괄 채점을 지원한다. 학생의 평가 결과는 개인별·영역별·성취기준별로 분석해 매월 성장 이력으로 누적된다. 교사는 이를 학생별 맞춤 지도와 학생·학부모 상담, 기초학력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12월 실시하는 사회·정서역량검사에서는 정서 인식과 조절, 자기관리, 공감, 긍정적인 관계 형성, 책임 있는 행동 등 5개 영역을 살펴본다. 경북교육청은 평가를 학생 간 순위를 정하는 수단이 아닌 다음 단계의 학습을 지원하는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현장의 의견도 지속적으로 수렴해 평가 자료와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평가가 현재 수준을 확인하는 것에서 끝나서는 안 되며 학생의 다음 배움과 성장을 돕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맞춤형 피드백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사의 평가 업무 부담을 낮춰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 학생선수 531명 제주로…전국체전 고등부 6년 연속 종합 3위 도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학생 선수단이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고등부 6년 연속 종합 3위를 향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경북교육청은 29일 경북체육고등학교에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을 개최하고 경북을 대표해 출전하는 학생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북에서는 육상과 수영, 소프트테니스, 양궁을 비롯한 49개 종목에 학생 선수 531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대회를 앞두고 종목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막바지 강화훈련에 들어갔다. 경북 학생 선수단이 세운 목표는 금메달 40개와 은메달 26개, 동메달 54개 등 모두 120개의 메달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등부 종합 순위에서 6년 연속 3위에 도전한다. 단체종목의 연속 우승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성주여고 하키팀은 전국체전 3연패에 도전하며 김천중앙고 세팍타크로팀은 2년 연속 정상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육상과 소프트테니스, 유도 등 그동안 전국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여 온 종목에서도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남은 기간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종목별 훈련과 컨디션 관리 등 대회 준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전국체전을 위해 오랜 기간 훈련해 온 학생 선수와 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성적에 대한 부담보다는 준비한 기량을 충분히 펼치는 동시에 모든 선수가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I 시대 학교 리더십 새판 짠다…경북교육청 '2030 교육 대전환' 현장 공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교육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관리자들과 미래 경북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북교육청은 29일 더케이호텔경주에서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장·원장 480여 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하반기 유·초등 교(원)장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AI와 디지털 전환으로 달라지고 있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고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의 핵심 정책을 학교 현장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관리자에게 요구되는 미래교육 리더십을 높이고 교육 현장의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첫 순서로 KAIST 서용석 교수가 '인공지능(AI) 시대, 일과 직업의 미래 그리고 생존전략'을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서 교수는 AI 기술이 직업과 사회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만큼 학교교육 역시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미래사회와 교육의 역할을 설명했다.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은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에서 벗어나 음악과 일상 속 이야기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됐다. 직장 내 성희롱과 성차별 예방을 비롯해 괴롭힘 방지와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 조성 등에 대한 학교관리자의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감과 함께하는 소통·공감의 시간'에서는 학교에서 사전에 접수한 질문과 주요 교육 현안을 놓고 임종식 교육감과 참석자들이 직접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전환, 맞춤성장, 안심학교, 지역상생, 공감행정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정책 추진 방향과 학교의 역할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임 교육감은 현장에서 제기된 질문에 직접 답하며 정책 추진 취지와 방향을 설명했고, 학교관리자들도 교육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향후 필요한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 백두대간과 동서트레일이 만나는 봉화…걷고·달리고·머무는 ‘체류형 산림관광’으로

-가을 능선을 달리고, 숲길 끝에 머물다- -가을이 깊어지는 10월, 경북 봉화의 여행법이 달라진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차창 밖으로 단풍을 감상하거나 이름난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직접 배낭을 메고 숲으로 들어간다. 붉고 노랗게 물든 백두대간 능선을 걷고, 금강소나무 사이로 난 길을 달린다. 긴 여정 끝에는 산을 내려와 봉화에 머물며 음식과 사람, 지역의 이야기를 만난다. 봉화가 가진 가장 큰 관광자원인 '산과 숲'이 바라보는 풍경에서 직접 몸으로 경험하는 여행의 무대로 변하고 있다. 그 변화를 보여주는 두 개의 아웃도어 행사가 오는 10월 10일 봉화에서 나란히 펼쳐진다. 백두대간 산길을 무대로 한 '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와 한반도를 동서로 잇는 장거리 숲길을 따라 봉화에 도착하는 '코오롱 트레일 캠프(KOLON TRAIL CAMP)-동서트레일'이다. 하나는 백두대간을 달리고 걷는 도전이고, 다른 하나는 긴 숲길을 여행한 뒤 봉화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여정이다. 방식은 다르지만 두 행사가 향하는 지점은 같다. 숲을 걷고, 지역을 경험하고, 봉화에 머무는 것. 두 행사는 봉화 산림관광이 단순한 '등산'에서 '여행'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전망이다. ▲백두대간이 거대한 트레일 코스로…6개 시군이 하나의 길로 연결된다 '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는 봉화만의 행사가 아니다. 봉화를 비롯해 김천·상주·문경·예천·영주 등 경북 백두대간권 6개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2026년 백두대간 산림관광 공동마케팅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행정구역별로 나뉘어 있던 백두대간의 산림관광 자원을 하나의 '트레일 관광벨트'로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산줄기를 잇는 상징적인 공간이지만 지역마다 지형과 숲, 마을 풍경은 다르다. 참가자들은 6개 시군을 찾아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코스를 걷거나 달리면서 서로 다른 백두대간의 얼굴을 만나게 된다. 봉화에서는 그 차별성이 더욱 뚜렷하다. 산세뿐 아니라 금강소나무 숲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봉화를 대표하는 산림자원을 하나의 동선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전약수탕에서 수목원까지…두 발로 만나는 봉화의 가을 봉화 구간의 출발점은 오전약수탕이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체력과 경험에 따라 '트레커형'과 '도전형' 가운데 코스를 선택한다. 트레커형은 오전약수탕을 출발해 박달령과 옥돌봉, 주실령을 지나 금강소나무숲길을 따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향한다. 봉화의 대표적인 산림경관을 비교적 천천히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코스다. 도전형은 박달령과 옥돌봉을 지나 도래기재와 구룡산 임도를 거쳐 국립백두대간수목원까지 이어진다. 이름 그대로 체력과 인내가 필요한 여정이다. 하지만 이 행사의 목적은 단순히 누가 먼저 도착하는지를 겨루는 데 있지 않다. 고도를 높일수록 달라지는 가을빛을 바라보고, 능선을 넘어가며 바람을 느끼고, 금강소나무 사이를 지나 목적지에 도착하는 과정 자체가 여행이 된다. 특히 10월의 봉화는 산림관광의 매력이 가장 선명해지는 계절이다. 능선을 따라 단풍이 번지고 짙은 녹색의 금강소나무가 그 사이를 채우면서 봉화 특유의 가을 풍경을 만들어낸다. 자동차로 이동하며 관광지를 하나씩 둘러보는 여행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풍경이다. 산을 직접 걷고 달리는 사람에게만 허락되는 '느린 풍경'인 셈이다. ▲산에서 내려왔다고 여행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봉화군이 주목하는 부분도 여기에 있다. 트레일 행사의 출발점과 종착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참가자가 산행 전후 봉화에서 무엇을 먹고, 어디를 찾고, 얼마나 머무느냐가 지역 관광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레킹 참가자가 지역의 음식점을 이용하고 관광지를 둘러보거나 숙박까지 이어간다면 산림자원이 자연스럽게 지역경제와 연결된다. 특히 트레킹과 트레일러닝은 목적지를 짧게 둘러보고 떠나는 관광과 성격이 다르다. 이동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산행 전후 휴식과 식사, 숙박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할 여지가 크다. 봉화군이 이번 행사를 일회성 스포츠 이벤트보다 '머물며 즐기는 산림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으려는 이유다. ▲849㎞ 길의 한 지점이 아니라 '목적지 봉화'로 같은 날 봉화에서는 또 하나의 긴 여정이 끝난다. 코오롱스포츠가 주최·주관하고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후원하는 '코오롱 트레일 캠프-동서트레일'이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연결하는 약 849㎞, 55개 구간의 장거리 트레일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단체 걷기 행사와 방식부터 다르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시간에 한 장소에서 동시에 출발하지 않는다. 각자가 출발지와 일정, 이동 속도를 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길을 걸은 뒤 10월 10일 봉화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참가자들을 위해 120㎞와 60㎞, 25㎞ 등 세 가지 코스를 제안한다. 울진에서 출발해 백두대간을 넘어 봉화로 들어오는 장거리 여정부터 춘양에서 시작하는 상대적으로 짧은 코스까지 마련돼 참가자들이 경험과 체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봉화는 100㎞가 넘는 여정 끝에 만나는 목적지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을 숲길을 걷기 위해 새롭게 발견한 여행지가 되는 셈이다. ▲걷기의 끝에서 시작되는 또 다른 여행 동서트레일 프로그램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도착 이후'다. 대부분의 걷기 행사는 목적지에 도착하면 끝난다. 하지만 이번 트레일 캠프는 참가자가 봉화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또 다른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여행 경험을 나누는 트레일 토크에 참여하고 산악 영화를 감상한다. 지역과 연계한 과수원 브런치 등도 즐기며 봉화의 가을밤을 보낸다. '걷기'라는 야외활동에 음식과 문화, 숙박, 사람과의 교류를 결합한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은 산림관광이 가진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산과 숲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관광객이 산행을 마친 뒤 곧바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면 지역에서 발생하는 관광 소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반대로 걷기의 종착점에서 먹거리와 문화 프로그램, 숙박을 연결하면 한 번의 산행은 하루 이상의 여행으로 확장될 수 있다. '통과하는 봉화'를 '머무는 봉화'로 바꾸는 것이다. ▲백두대간·금강소나무·수목원…봉화의 산림자원이 하나의 여행으로 봉화는 산림을 기반으로 한 관광을 확대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백두대간이라는 상징적인 산줄기가 지나고, 금강소나무가 만들어낸 숲길이 있으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오전약수탕 등 산림과 자연을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각각의 자원을 개별 관광지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여행'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오전약수탕에서 출발해 백두대간을 걷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도착한 뒤 지역에서 식사하고 하룻밤을 보내는 여행, 동서트레일을 따라 봉화에 도착해 지역의 농산물과 문화를 경험하는 여행이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렇게 되면 숲은 단순한 자연경관이 아니라 사람을 지역으로 불러들이는 여행 콘텐츠가 된다. ▲ '얼마나 많이 왔느냐'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렀느냐'로 앞으로의 과제도 분명하다. 행사의 성공을 참가자 숫자만으로 평가하기보다 실제 지역 체류와 소비로 얼마나 이어졌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트레일 코스와 지역 음식점, 숙박시설, 전통시장, 농특산물, 관광명소를 촘촘하게 연결하고 참가자가 산행 전후 자연스럽게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동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트레일 이용자를 위한 교통과 짐 보관, 휴식 공간, 코스 안내 등 편의성도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한 번의 행사가 끝난 뒤에도 다시 봉화를 찾게 만드는 장치도 필요하다. 봄의 야생화, 여름의 숲, 가을 단풍, 겨울 설경처럼 계절별 산림자원을 트레킹 콘텐츠와 결합한다면 봉화는 특정 계절에만 찾는 관광지가 아니라 사계절 걷기 여행지로 영역을 넓힐 수 있다. ▲걷고, 달리고, 머무는 곳…봉화에서 '길'이 관광지가 된다 '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가 봉화의 산을 직접 달리고 걷는 여행이라면 '코오롱 트레일 캠프-동서트레일'은 긴 길을 지나 봉화에 도착하고 머무는 여행이다. 두 행사는 출발 방식도, 거리도, 참가 방법도 다르다. 그러나 하나의 공통된 메시지를 품고 있다. 이제 봉화에서는 목적지만 여행지가 아니다. 목적지까지 이어지는 길과 그 길에서 보내는 시간까지 여행이 된다. 단풍이 내려앉은 백두대간을 넘고, 금강소나무 사이를 걷는다. 숲길 끝에서는 배낭을 내려놓고 지역의 음식을 맛보며 하루를 보낸다. 봉화의 산과 숲이 '보는 관광'에서 '걷는 관광'으로, 다시 '머무는 관광'으로 변화하는 순간이다. 올가을 봉화를 찾는 여행객에게 목적지를 묻는 질문은 어쩌면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백두대간의 능선도, 금강소나무 숲도, 봉화에 닿기까지 이어지는 긴 길도 모두 여행의 목적지가 되기 때문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포항시-안동병원-의성군-청송군-영양군

◇포항운하 수놓는 전통 불빛…'낙화의 밤' 10월 세 차례 열린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가을밤 포항운하의 물길 위로 전통 낙화의 은은한 불빛이 펼쳐진다. 포항시는 오는 10월 9일과 10일, 17일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포항운하 플라워트리 광장 일원에서 야간 관광축제 '2026 포항 낙화의 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각 회차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낙화 연출은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다. 도심 속 운하를 배경으로 전통 불빛놀이와 다양한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낙화는 숯가루를 한지에 싸서 줄에 매단 뒤 불을 붙여 천천히 타오르게 하는 전통 불꽃놀이다. 불씨가 줄을 따라 이어지며 만들어내는 잔잔한 빛과 수면에 반사되는 모습이 일반적인 불꽃놀이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포항시는 운하의 좁고 긴 공간적 특징을 살려 물길 양쪽을 잇는 약 75m 구간에 낙화를 설치한다. 불과 물이 어우러지는 장면을 통해 포항운하의 색다른 야간 경관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첫날인 9일에는 한동대학교 풍물놀이·전통무용 동아리의 공연에 이어 오후 7시 15분 시민들이 참여하는 합동 점화식이 진행된다. 10일에도 관련 공연과 낙화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10일에는 인근에서 한동대학교가 주최하는 '포항 국제빵페스티벌'이 함께 열려 낮에는 빵 축제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낙화를 감상하는 연계 관광도 가능할 전망이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와 낙화 연출이 관람객을 맞는다. 행사장에는 지역 상권과 연계한 먹거리 공간인 '불빛장터'도 마련된다. 10월 포항운하에서는 포항 관광마이스협회가 주관하는 '퐝퐝 호러나이트'도 예정돼 있어 가을철 포항의 야간 관광 콘텐츠가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화기를 사용하는 행사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안전펜스 150개를 설치해 관람구역을 구분하고 사전 예약제 등을 활용해 행사장 출입 인원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 풍향과 풍속 등 기상 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낙화 잔불의 이동 가능성에 따라 관람객 동선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행사장에는 구급차와 응급구조 인력도 배치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화려하게 터지는 불꽃과는 또 다른 낙화 특유의 잔잔한 아름다움을 가을밤 포항운하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병원, 추석 연휴 응급환자 680명 진료…타지역 환자 66% 넘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병원이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며 경북 북부권을 비롯한 타지역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이어갔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을 이용한 환자는 모두 68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형 응급환자분류도구(KTAS) 기준 1~3등급에 해당하는 중증·중등증 환자가 471명으로 전체 환자의 69.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안동 거주 환자는 229명으로 33.7%였으며, 안동 이외 지역에서 온 환자는 451명으로 66.3%에 달했다. 응급실 환자 3명 가운데 2명가량이 타지역 환자였던 셈이다. 소아 응급환자 진료도 연휴 기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진료에 참여했으며, 응급실을 방문한 소아환자 167명 가운데 109명(65.3%)이 중등증 환자로 분류됐다. 중증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담당하는 경북 닥터헬기는 연휴 기간 모두 4차례 출동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전국 닥터헬기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출동 4천 회를 기록했다. 앞서 1천 회와 2천 회, 3천 회 출동 역시 전국 최초로 달성했다. 응급 혈관조영술도 연휴 동안 31건 시행됐다. 심혈관 분야 4건, 뇌혈관 분야 12건, 기타 분야 15건이다. 강원 태백병원에서 전원을 요청한 환자를 안동병원으로 이송해 혈관조영술을 시행하는 등 다른 의료기관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환자의 전원도 수용했다. 안동병원은 현재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비롯해 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중증응급환자 이송부터 심·뇌혈관질환 및 중증외상 응급시술·수술, 중환자 치료까지 연계하고 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명절 연휴에도 의료현장을 지킨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중증응급환자들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필수의료 분야의 진료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가에서 대구·경북 권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유일하게 8년 연속 최상위 A등급을 획득했으며, 정부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따른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에서도 4회 연속 S등급을 받았다. ◇의성 과수거점APC 전국 경영평가 2위…스마트 유통 경쟁력 입증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APC)가 전국 단위 경영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산지 과일 유통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의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과수거점APC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의성군 과수거점APC가 97.28점을 받아 전국 2위, 경북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개 과수거점APC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취급액과 농가 조직화 수준, 시설 가동률, 마케팅 강화 노력, 혁신사업 추진계획 등 운영 전반에 걸친 31개 항목을 현장실사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의성군 과수거점APC는 조직화 취급액과 취급률, 출하약정 이행률을 비롯해 취급액·조직화 목표 달성률, 전속출하조직 운영 등 주요 지표에서 고른 점수를 얻었다. 지역경제 기여와 새로운 유통망 확보에서도 성과를 냈다. 전년보다 고용 인원이 5% 이상 늘었으며 온라인 거래 판매 비중은 45.2%, 정가·수의거래 비율은 73.8%를 기록해 가산점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물량과 매출 규모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의성군 과수거점APC의 출하 실적은 2023년 5천820톤·210억 원에서 2024년 8천14톤·301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8천196톤·368억 원까지 확대됐다. 경영평가에서도 지난해 1위에 이어 올해 2위를 기록하면서 운영 안정성과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의성군은 앞으로 시설 스마트화를 통해 고품질 과일 시장과 대형 유통시장 대응 능력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총사업비 60억 원 규모의 과수거점APC 스마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유통 전 과정에 걸친 저온관리 기반을 마련했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과 선별기도 설치해 품질과 상품 규격의 균일화를 추진했다. 올해는 추가 스마트 장비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APC 구축을 본격화해 대형 유통업체의 요구에 대응하고 농산물 수취가격 향상으로 농가소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APC 스마트화와 판매처 다변화를 통해 의성 과일의 시장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며 “생산 농가가 유통 부담을 덜고 품질에 맞는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산지 유통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청송사과축제, 온라인서 먼저 만난다…11월 8일까지 사전 축제 운영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의 대표 가을축제인 청송사과축제가 본행사에 앞서 온라인 공간에서 먼저 관광객들을 만난다. 청송군은 지난 9월 24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포털사이트 다음(daum)을 통해 '제20회 청송사과축제 온라인 축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축제는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청송사과와 축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해 온라인 행사에는 약 320만 명이 방문하면서 청송사과와 지역 축제를 전국에 알리는 홍보 창구 역할을 했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다음 검색창에서 '청송', '청송군', '청송사과', '청송사과축제'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온라인 축제 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실제 청송사과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꿀잼-사과난타'와 '도전-사과선별로또' 등 모두 4종의 게임이 마련됐으며, 참여자를 대상으로 청송사과와 사과즙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축제 방문을 계획하는 관광객을 위한 정보 제공 기능도 강화했다.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본행사의 주요 프로그램과 세부 일정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송군은 온라인에서 형성된 축제 관심도를 실제 방문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행사 개막 전까지 온라인 참여를 확대하는 동시에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홍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청송사과축제는 '지금 청송! 사과로 물들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장에서는 청송사과를 중심으로 한 전시와 판매,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공연과 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관광객을 맞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온라인 공간에서 청송사과축제의 재미를 먼저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11월에는 청송을 직접 방문해 가을 풍경과 함께 현장 축제만의 매력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향교 석전대제 봉행…지역 유림·주민 70여 명 전통문화 계승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지역 유림들이 공자를 비롯한 옛 성현들의 학덕을 기리고 전통 유교문화를 계승하는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영양향교는 28일 향교 대성전에서 '2026년 영양향교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해 지역 유림과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석전대제는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에게 제향을 올리는 전통 의식으로, 유교의 정신과 선현들의 가르침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향교 제례다. 이날 제례에서는 권오순 영양향교 전교가 초헌관을 맡았다. 아헌관에는 신춘대 유림, 종헌관에는 권기원 유림이 각각 참여했으며 조기주·신경종 유림이 분헌관을 맡았다. 대축은 오창락 유림, 집례는 오창태 유림이 담당했다. 의식은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로 시작됐다. 이어 초헌관과 아헌관, 종헌관이 차례로 공자를 비롯한 오성(五聖)에게 술을 올리는 전작이 진행됐다. 이후 분헌관이 오성을 제외한 성현들에게 술을 올리는 분헌례를 거쳐 음복례와 망료례 순으로 제례가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엄숙한 전통 제례를 통해 선현들의 정신과 가르침을 되새기고 지역 향교가 이어온 유교문화의 의미를 공유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우리 전통문화와 유교정신을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선현들의 가르침을 지키고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향교 유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영주시-봉화군

◇영주시, 풍기인삼축제 수삼 '철통 관리'…산지부터 판매까지 추적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를 앞두고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수삼의 원산지와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에 나선다. 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축제 기간 외지삼이나 저품질 수삼이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산지 채굴부터 보관과 반입,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계별로 관리한다. 축제장에 공급할 수삼은 채굴 단계부터 현장 확인을 거친다. 사전에 제출된 채굴계획을 토대로 기간제근로자를 현장에 배치해 실제 채굴 장소가 계획된 농지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채굴 일정과 물량도 점검한다. 채굴된 수삼은 잔류농약 검사와 연근 확인 등을 통해 안전성과 품질을 검증한다. 검사를 통과한 수삼은 전용 박스에 담아 봉인타이를 부착한 뒤 지정 저온저장고에서 보관한다. 보관 과정에서 다른 지역 수삼이 섞이거나 제품이 바뀌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축제장 반입 과정에서도 봉인 상태와 수량을 다시 확인해 검증된 수삼만 판매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 축제 기간에는 업체별 반입량과 판매량, 재고량을 매일 집계해 수삼의 유통 흐름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시는 현장 관리 강화를 위해 기간제근로자 4명을 채굴 현장에 투입하고 전용 채굴박스와 봉인타이 등 필요한 관리 물품도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수삼은 소비자가 풍기인삼의 품질을 직접 판단하는 중요한 상품"이라며 “산지에서부터 판매 현장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주요 현안 추진 속도 낸다…전담 TF 구성·인력 보강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농어촌 기본소득과 농업보조금 관리 등 주요 현안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관련 인력을 보강했다. 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과 농업보조금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전담 TF를 각각 운영하고, 공약사업인 거점농업복합센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담당 인력도 확충했다고 밝혔다. 우선 기획예산실에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 TF'를 신설해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확대에 대응한다. TF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검토하고 관계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추진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농업기술센터 농정축산과에는 '농자재 관리 TF'를 구성했다. 농업보조금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여 각종 농업 지원사업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약사업 추진에도 힘을 싣는다. 유통특작과에 거점농업복합센터 업무를 담당할 인력을 추가 배치해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계획된 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한다. 봉화군은 앞으로 TF 운영 성과와 업무량 등을 분석한 뒤 관련 기능을 향후 조직개편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현안 사업의 연속성과 담당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부서별 역할과 협업체계를 더욱 명확히 해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생활 안정에 필요한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북도-경북교육청-경북개발공사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예타 통과 '한목소리'…영호남 공동 대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영호남을 잇는 핵심 교통망인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정치권 및 관계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예타 통과를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를 열고 사업 필요성과 예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송언석·정희용·안호영·이진숙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경북도와 전북특별자치도,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관했다. 국회의원과 지자체 관계자, 교통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선하 공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상엽 전북연구원 기획경영실장이 '무주~대구 고속도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을 비롯한 대구·전북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사업의 정책적 타당성과 예타 대응 논리를 논의했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는 전북 무주에서 경북 김천·성주·칠곡을 거쳐 대구 달성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84.1㎞ 노선으로, 이 가운데 경북 구간은 50㎞다. 총사업비는 6조3,997억 원으로 추산된다. 1992년 국가간선도로망 수립 이후 장기간 미개설 구간으로 남은 동서3축 새만금~포항 노선을 연결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도로가 개통되면 중부내륙선과 통영대전선이 직접 연결돼 이동거리는 169㎞에서 84㎞, 소요시간은 100분에서 50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전북·대구와 5개 기초지자체, 한국도로공사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예타에 대응해 왔다. KDI가 올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한 이후에는 경제성 보완과 산업·관광 자원을 활용한 교통수요 확대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동서3축을 완성하고 영호남을 하나의 교통·경제권으로 연결하는 국가적 핵심 사업"이라며 조기 건설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고독사 예방정책 성과…2년 연속 전국 '우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보건복지부의 '2025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광역자치단체는 경북을 비롯해 서울·대구·세종·경기·전북 등 6곳이다. 경북지역 고독사는 2025년 162명으로 전년보다 12.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고독사가 7.2%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도가 추진한 28개 세부 과제의 평균 목표달성률은 114%, 예산집행률은 94.9%를 기록했다. 특히 경북행복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경상북도사회적고립예방지원센터가 시·군의 예방 업무를 지원하고 외부 자원과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전문가 자문과 성과보고회, 우수사례 공모전, 행복기동대 역량강화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립 위험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고독사 현장 실무자를 위한 심리·정서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경북은 1인가구 비율이 38.9%, 노인 1인가구는 14.3%에 달하는 만큼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돌봄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5만6569명, 저소득 독거노인 건강음료 배달 및 안부확인 2만4000명,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2만4195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22개 시·군과 행복기동대, 유관기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촘촘한 돌봄으로 고립된 이웃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평가에서 제시된 개선사항을 2027년 시행계획에 반영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사회적 고립 예방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경북 전통공예 미국 무대에…워싱턴 D.C.서 K-공예 매력 선보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공예작가들의 작품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현지 관람객을 만나며 K-공예의 예술성과 경북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렸다. 경북도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 일원에서 '2026 경상북도 전통공예 특별전(Korean Craftsmanship)'을 개최했다. 전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조지워싱턴대학교 섬유박물관에서 진행됐으며, 25일부터 27일까지는 스미소니언 예술산업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후반부 전시는 '스미소니언 크래프트2웨어쇼'와 연계해 별도의 경북 공예특별전으로 마련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권순남·권정순·김미정·김은주·류기남·박철언·손정원·윤혜정·이순애·정다연·정혜진·최민경 등 12명이다. 천연염색과 민화, 한복, 한지공예, 도자, 목공예, 안동포 등 경북의 다양한 전통공예 작품을 소개했다. 전시뿐 아니라 한복과 다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현지 관람객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개막식에는 조지워싱턴대학교 섬유박물관과 스미소니언박물관 관계자, 워싱턴 한국문화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여 작가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 공예품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국제 교류와 협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공예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외교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전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외국인 학위과정 유학생 49.1% 급증…취업·정주 연계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대학의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이 1년 만에 49.1% 증가하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26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경북지역 전체 외국인 유학생은 2만2456명으로 전년 1만6109명보다 6347명, 39.4% 증가했다. 전체 규모는 서울·경기·부산에 이어 전국 네 번째다. 특히 학위과정 유학생은 지난해 1만2566명에서 올해 1만8736명으로 늘었다. 학사과정은 1만4333명이며 석·박사 과정은 4403명으로 전년 2901명보다 51.8% 증가했다. 경북도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뿐 아니라 졸업 후 지역 취업과 정착까지 연결하는 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 베트남·우즈베키스탄·몽골·키르기스스탄·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경북학당'을 운영해 한국어와 경북학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입학 후에는 'K-Social 과정'을 통해 관련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공학계열 석·박사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경북형 초청장학제도(K-GKS)'와 도내 기업 취업을 연계하는 '산업캠퍼스 실습인턴제'도 운영 중이다. 지역특화형 비자(F-2-R)와 특정활동(E-7) 취업 연계 등을 통해 체류와 정착 경로도 확대하고 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유학생이 경북에서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취업하고 살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서·논술형 평가 확대…교원 50여 명 문항 개발 참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의 사고 과정과 표현 능력을 평가하는 '경북형 서·논술형 평가' 모델 구축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초·중·고 교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생각을 가꾸는 경북 서·논술형 평가 문항 개발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시대 경북 학생평가 대전환'의 하나로 추진된다. 교사가 직접 문항을 개발하고 실제 수업에 적용한 뒤 학생 답안 분석과 공동채점을 거쳐 평가 자료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초등 분야에서는 IB형 서·논술형 평가를 중심으로 '배움을 가꾸는 초등'을 운영한다. 중등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과 기타 교과 등 6개 영역으로 세분화해 문항을 개발한다. 개발 자료에는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토대로 평가 문항뿐 아니라 채점 기준과 예시 답안, 학생 피드백 방안 등을 함께 담는다. 학교 적용 결과를 토대로 문항을 다시 수정·보완해 현장 활용도도 높일 계획이다. 완성된 자료는 2027년 3월부터 각급 학교에 보급해 수업과 평가, 교원 연수 등에 활용한다. 향후 AI 평가 지원 시스템과 수업·평가 아카이브에도 연계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10월 '학생평가 대전환 함께 포럼'을 열어 평가 혁신 방향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교원 연수도 확대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이 어떻게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지를 살피는 평가가 중요하다"며 서·논술형 평가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과서 한자어로 문해력 높인다…경북교육청, 중학교 9개 교과 자료 보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과서에 사용되는 핵심 한자어를 활용해 중학생들의 어휘력과 문해력을 높이는 교육자료를 학교 현장에 보급했다. 이번에 개발한 자료는 국어·사회·역사·도덕·수학·과학·기술가정·체육·미술 등 중학교 9개 교과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4월 고등학생용 7개 교과 자료를 보급한 데 이은 후속 사업이다. 자료는 한자를 단순 암기하는 방식 대신 한자의 본래 뜻에서 출발해 교과 핵심 어휘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각 교과서에서 주요 어휘를 선정해 한자의 원래 의미와 해당 교과에서 사용하는 뜻, 실제 교과서 활용 사례 등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시했다. 특히 낱말을 구성하는 한자의 의미를 통해 처음 접하는 어휘의 뜻을 스스로 유추하고 이를 문장과 교과 개념 이해로 확장하도록 했다. 교사가 별도의 한자 수업을 마련하지 않아도 기존 교과수업에서 어려운 용어나 핵심 개념을 설명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자료는 교육과정지원포털과 경북교육 e-book 자료실을 통해 제공된다. 경북교육청은 교원 연수와 활용 사례 공유 등을 통해 교과 연계 문해력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과 학습은 핵심 어휘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서 시작한다"며 “학생들이 낱말과 문장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까지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디지털 감사' 확대…데이터로 전체 학교 회계 살핀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디지털 감사'를 민관 협업과 전체 학교 회계 분석으로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감사는 문제가 발생한 뒤 적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회계 부정이나 업무 오류 가능성을 사전에 찾아내는 예방형 감사체계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민관 협업과 데이터 기반 회계 투명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학교의 온라인 쇼핑몰 이용 실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는 포인트 관리의 불편으로 구매 포인트를 적립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감사관이 해당 전자상거래 기업 측에 공공기관 구매 과정의 문제점을 전달했고, 기업은 포인트 미적립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개선이 완료되면 경북뿐 아니라 다른 시·도교육청에서도 온라인 구매 포인트 관리가 한층 체계화돼 공공자금 누락 방지와 학교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7~8월에는 자체 개발한 감사 시나리오를 이용해 도내 전체 학교의 회계 데이터를 분석했다. 특정 학교를 방문해 일부 자료를 표본 점검하던 방식에서 전체 학교 데이터를 분석하는 체계로 감사 범위를 넓힌 것이다. 분석 과정에서 확인이 필요한 일부 거래가 추출됐지만 점검 결과 회계 담당 직원이 경비를 개인 비용으로 우선 지급한 뒤 보전받은 사례로 확인됐으며, 고의적인 횡령이나 비위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감사 시나리오를 더욱 정교하게 개선하고 사후 적발보다는 예방과 업무 개선에 중점을 둔 디지털 감사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북개발공사, 경산 화장품특화단지 22필지 공급…36개월 분할납부 도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경산 화장품특화단지 산업시설용지 공급에 나서면서 입주기업의 초기 투자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분할납부와 기반시설비 지원책을 내놨다. 공급 대상은 경산시 여천동 696 일원 산업시설용지 22필지다. 공급가격은 ㎡당 약 35만~39만 원이며 화장품제조업과 건강기능식품제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다. 공사는 기업의 자금 상황에 따라 납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대금납부선택형'을 도입했다. 정상납부는 12개월 동안 계약금 10%, 1·2차 중도금 각각 30%, 잔금 30%를 내는 방식이다. 분할납부는 계약금을 5%로 낮추고 중도금 각각 30%, 잔금 35%를 최장 36개월에 걸쳐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분할납부 기간에는 무이자가 적용되며 중도금에 한해 연 5%의 선납할인율을 적용한다. 기업의 기반시설 조성비 부담도 지원한다. 부지 평탄화와 옹벽 설치 등에 투입된 실제 공사비를 '공급면적×조성원가×14%' 범위 안에서 지원한다. 입주기업이 공사를 완료한 뒤 설계·작업내역서와 세금계산서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지급한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초기 투자비 부담을 겪는 기업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납부방식과 지원제도를 마련했다"며 화장품특화단지를 지역 신성장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분양 신청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진행되며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신청을 받지 않는다. 세부 내용은 경상북도개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예천 삼강나루주막축제 성황…추석 연휴 관광객 발길 이어져

-보부상·뱃사공 이야기 체험 콘텐츠로 풀어…가족 단위 방문객 호응- -전통문화에 공연·장터·체험 접목, 삼강문화단지 곳곳 활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추석 연휴 예천 삼강문화단지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옛 나루터의 역사와 보부상 문화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낸 '2026 예천 삼강나루주막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예천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국가민속문화유산 삼강나루주막을 중심으로 보부상과 뱃사공 등 옛 삼강나루의 이야기를 공연과 체험, 장터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이 만나는 삼강은 예부터 사람과 물자가 오가던 교통의 요충지였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장소적 특성을 단순히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대표 프로그램인 '삼강 보부상 PASS'에서는 참가자들이 투어북과 엽전을 들고 축제장을 돌며 각종 미션과 공연, 체험에 참여했다. 삼강나루주막과 보부상체험촌, 강문화전시관 등 문화단지 곳곳을 하나의 체험 코스로 연결하면서 축제장 전체를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역 전통문화도 축제 속으로 들어왔다. 예천청단놀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애이요 청단' 공연이 펼쳐졌고, 전통의상과 물레 체험을 비롯해 카약, 캐리커처, 어린이 놀이공간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삼강장터와 해보래장터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으며 푸드트럭 등 먹거리 공간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축제장 곳곳에 활기가 더해졌다. 올해 처음 선보인 축제 캐릭터 '달이·강이·주미'도 눈길을 끌었다. 삼강나루 이야기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는 포토존과 굿즈 등에 활용돼 어린이와 가족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넓은 삼강문화단지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친환경 전기차 '나그네 버스'를 운행하고, 푸드트럭에는 다회용기를 도입해 관람객 편의와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축제는 삼강나루주막이라는 지역 문화유산에 공연과 체험, 장터를 접목하면서 삼강문화단지 전체를 축제 공간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안병윤 예천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추석 연휴 삼강을 찾아주신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삼강나루가 지닌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시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탈춤축제, 세대·국경 넘는 ‘탈과 춤의 향연’

-노인의 날·실버가요제부터 국내 전통탈춤 17개 단체 공연까지- -세계 가면 퍼레이드·하회선유줄불놀이 더해 축제 열기 고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우리 전통탈춤과 세계 각국의 공연, 세대별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축제 닷새째인 28일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가 마련된다. 오전 탈춤공연장에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려 청려장 전달과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는 탈춤공원무대에서 실버가요제가 펼쳐진다. 국내외 탈춤 공연도 이어진다. 오후 3시 30분 탈춤공연장에서는 역동적인 사자춤이 특징인 북청사자놀음이 관객을 만나고, 오후 5시에는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무대에 오른다. 세계 공연단도 축제의 흥을 더한다. 오전 10시 30분 메인무대에서는 콜롬비아와 스리랑카, 이탈리아, 사하공화국, 튀르키예, 필리핀 공연단이 공연한다. 오후 1시 탈춤공연장에서는 중국과 멕시코·미국, 폴란드, 태국 공연단이 각국의 춤과 문화를 선보인다. 올해 축제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국의 탈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됐다.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해 강령탈춤과 봉산탈춤, 은율탈춤, 송파산대놀이, 양주별산대놀이, 고성오광대, 통영오광대, 동래야류, 수영야류 등 국내 전통탈춤 17개 단체가 참여한다. 지역마다 탈과 춤사위, 음악은 다르지만 익살과 풍자로 삶을 풀어내고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우리 탈춤의 멋을 보여준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4일까지 매일 공연된다. 첫 주말인 지난 26일에는 안동 도심과 하회마을이 또 다른 볼거리로 달아올랐다. 글로벌 마스크 퍼레이드에는 국내외 공연단과 시민들이 각국의 가면과 의상을 차려입고 원도심을 행진했으며, 이어진 대동난장에서는 공연단과 관광객이 함께 춤을 추며 축제를 즐겼다. 하회마을 만송정에서는 하회선유줄불놀이가 가을밤을 밝혔다. 부용대와 만송정을 잇는 줄불과 절벽에서 떨어지는 낙화가 낙동강과 어우러지면서 하회마을 특유의 밤 풍경을 연출했다. 글로벌 마스크 퍼레이드는 27일과 30일, 10월 3일 오후 6시에 이어지며, 하회선유줄불놀이는 10월 3일 오후 7시와 4일 오후 6시 30분 다시 열린다.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열리는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10월 4일까지 중앙선1942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하회마을 일원에서 계속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안동시-남부발전 안동본부-영주시-영주시의회-예천군-의성군-봉화군

◇안동시, 청년 의견 담아 5년 정책계획 수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2일 시청에서 청년정책위원회를 열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적용할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위원 20여 명은 청년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일자리·주거·문화 분야 과제를 살폈다. 시는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7월 청년 459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청년 50명이 참여한 원탁토론회도 열었다. 조사와 토론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청년친화도시 조성, 청년센터 구축 등 주요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치헌 부시장은 청년의 생활과 고민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발전 안동본부, 추석 앞두고 경로당·아동센터 지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는 추석을 맞아 발전소 인근 주민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풍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안동산 사과 840만 원어치를 풍산읍 경로당 58곳에 전달했다. 23일에는 노사가 함께 풍산장터 등에서 명절 물품을 구매하고, 지역아동센터에 과일·소고기 등 식료품과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역 농산물 소비와 전통시장 이용을 통해 이웃 지원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함께 꾀한다는 취지다. 김상만 본부장은 앞으로도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나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풍기인삼축제 기간 상품권 혜택 15%로 확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풍기인삼축제 기간인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영주사랑상품권 혜택률을 기존 12%에서 15%로 높인다. 축제 방문객의 구매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늘리기 위한 조치다. 지류식 상품권은 이 기간 1인당 20만 원까지 1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월 3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결제액의 15%가 사후 적립된다. 시는 축제장에 지류식 상품권 판매창구 2곳을 마련하고 모바일 이용 안내 인력도 배치할 예정이다. 10월 12일부터 혜택률은 다시 12%로 조정된다. 모바일 상품권 구매한도는 연말까지 월 30만 원을 유지하며, 지류식 구매한도는 10만 원으로 줄어든다.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 고치령 문화제 참석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은 22일 고치령 산령각에서 열린 제6회 고치령 문화제에 참석해 단종과 금성대군의 넋을 기렸다. 고치령은 영주와 영월을 잇는 고갯길로, 두 인물에 관한 역사와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이날 문화제에서는 추모공연과 제향이 진행됐으며, 이 의장은 단종대왕 제향의 초헌관을 맡아 첫 잔을 올렸다. 이 의장은 고치령이 두 지역의 역사적 인연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의회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마늘·양파 깊이거름주기 기술 시범 적용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마늘·양파의 생산성을 높이고 비료 사용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깊이거름주기 기술을 시범 적용한다. 군은 사업비 2500만 원을 투입해 관내 1곳에서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깊이거름주기는 트랙터에 부착한 장치로 질소비료를 토양 25~30㎝ 아래에 넣는 방식이다. 비료를 땅 표면에 뿌리는 방식보다 양분 유실을 줄이고 작물의 흡수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웃거름을 주는 횟수와 노동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지역 재배 환경에 맞는 기술 보급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의성군, 취득세 신고대리인 대상 방문 교육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14일부터 21일까지 관내 법무사 사무소와 차량 매매상사 등을 찾아 취득세 감면제도를 교육했다. 납세자를 대신해 신고하는 실무자에게 필요한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안내했다. 교육에서는 주요 감면 대상과 감면받은 뒤 지켜야 할 조건, 세금이 다시 부과될 수 있는 사례 등을 다뤘다. 군은 감면 규정을 몰라 뒤늦게 환급을 신청하거나, 의무 사용기간을 지키지 못해 추징되는 일을 줄이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현장에서 접수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도 검토해 취득세 신고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봉화군공무원노조, 춘양면 이웃에 추석 위문품 전달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공무원노동조합은 21일 추석을 앞두고 춘양면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했다. 조합원들이 마련한 소고기와 라면, 쌀, 휴지 등이 전달됐다. 노조는 매년 명절에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과 물품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고자 조합원들의 뜻을 모았다. 배기락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북도-경북교육청-경북개발공사

◇경북도, 식품한류산업 육성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식품한류산업을 지역의 성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연구개발부터 기업 육성,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 마련에 나섰다. 도는 포항의 식품로봇, 구미의 스마트제조, 의성의 세포배양식품 기반을 활용해 신제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하는 기업에는 기술·판로·수출 지원을 연계하고, 전통음식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미식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식품한류산업국'을 신설했으며, 22개 시군과 대학·전문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의 식재료와 제조업,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K-푸드 산업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경북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698명 발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2일 2026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698명을 발표했다. 필기시험 합격자 1994명을 대상으로 인·적성검사와 면접 등을 거쳐 선발했다. 행정 9급 합격자는 724명이며, 장애인 22명과 저소득층 20명도 구분모집을 통해 합격했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0세로, 여성은 946명(55.7%), 남성은 752명(44.3%)이다. 합격자는 임용후보자 등록과 신규임용 교육을 마친 뒤 도와 시군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개인별 결과는 경상북도 누리집 시험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대구 학생 60명, 낙동강 생태 함께 탐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 19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일대에서 경북·대구 초·중학생 60명이 참여한 '낙동강 생태올림피아드'를 열었다. 학생들은 두 지역 학생이 한 팀을 이뤄 왜관 호국의 다리 주변에서 철새와 식생을 살피고, 칠곡보의 어도를 관찰했다. 낙동강 생태와 기후환경을 주제로 한 퀴즈와 생물다양성 보전 강연에도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청이 낙동강 물길을 따라 진행하는 '생태탐방 700 프로젝트'의 하나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지역의 자연과 역사를 직접 배우는 체험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대입 면접후기 자료집 발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2027학년도 대입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과 교사를 위해 '2026학년도 대입전형 면접후기 자료집'을 제작했다. 도내 고등학교 103곳이 자료 수집에 참여했으며, 전국 127개 대학의 면접 정보와 실제 사례 1590여 건을 담았다. 대학·전형별 면접 절차와 질문, 답변 사례, 준비할 때 유의할 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집은 지역별로 나눈 2권으로 제작돼 도내 고등학교에 배부된다. 경북교육청은 교사들이 학생별 모의면접과 진학지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개발공사, 주민 대상 개인정보 보호 퀴즈행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지난 12일 경북도청신도시 코오롱하늘채에서 입주민과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퀴즈행사를 열었다. 9월 30일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앞두고 마련된 행사에는 136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비밀번호 관리, 택배 운송장 처리, 개인정보 침해 신고 등 생활 속 사례를 다룬 문제를 풀며 보호수칙을 익혔다. 공사는 앞으로도 주민 대상 교육과 홍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실천을 알릴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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