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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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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민주당 경북도당-영주시의회-영양군-석표제련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선거, 4명 출마…8월 9일 새 지도부 선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경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후보 등록을 진행한 결과 이정훈 전 당대표 경북특보,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 정용채 경북도의원, 조원희 전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 4명이 출마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후보자들은 오는 31일 오후 2시 경북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언론사 초청 토론회를 통해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경쟁을 펼친다. 토론회는 현장 생중계될 예정이다. 최종 도당위원장은 8월 9일 오후 2시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리는 경북도당 당원대회에서 선출된다. 권리당원은 8월 7~8일 ARS 투표에 참여하며, 전국대의원은 7일부터 당원대회 투표 종료 시까지 온라인 선호투표를 실시한다. 도당위원장 선출 이후에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가 이어지며, 전국 순회 일정을 거쳐 오는 8월 17일 전국당원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최종 확정된다. 김규호 경북도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2028년 총선 승리를 준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공정한 선거 관리와 함께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시의회 제303회 임시회 마무리…조례안 등 14건 처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가 9일간 진행된 제303회 임시회를 마무리하고 각종 조례와 주요 현안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28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 9건과 동의안 4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 등 모두 1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주요 안건에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한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지원 조례안과 영주어울림가족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등이 포함됐다. 상임위원회는 2026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점검하면서 사업 추진의 실효성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의원들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확대와 함께 효율성이 낮은 사업에 대해서는 개선을 요구했다. 이상근 의장은 “첫 임시회에서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에 참여한 의원들과 성실하게 업무보고에 임한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풍 석포제련소, 공공 수질자료로 환경개선 성과 확인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환경투자 성과가 공공 수질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련소 인근 낙동강 수질측정망인 석포1~4 지점에서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카드뮴과 납, 비소, 수은, 구리 등 주요 중금속이 모두 정량한계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는 측정 가능한 최소 농도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사실상 검출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수질 지표 역시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다. 하류 지점의 용존산소는 '매우 좋음' 수준을 기록했고,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화학적산소요구량(COD)도 청정 수질 기준을 충족했다. 상류와 하류의 수질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제련소 운영이 하천 수질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영풍은 2019년부터 환경개선 혁신계획을 추진하며 2025년 말까지 약 5400억 원을 환경 분야에 투자했다. 대표 사업인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은 공정 폐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전량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연간 약 88만㎥의 하천수 취수를 줄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하수 확산방지시설과 초기 강우 전량 저장시설 등을 구축해 오염물질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석포 일대에서 멸종위기종인 수달이 지속적으로 관찰되는 등 생태환경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객관적인 수질 데이터와 생태환경을 통해 환경투자의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친환경 설비 확대와 환경관리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양 비로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경북 문화유산자료 지정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 비로사에 봉안된 고려시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새롭게 지정됐다. 영양군은 청기면 비로사 소장 '영양 비로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경상북도 고시에 따라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2024년 전문가 자문을 시작으로 현지 조사와 문화유산위원회 심의, 지정 예고 등 약 2년여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비로자나불은 화엄경과 범망경 등에 등장하는 부처로, 세상을 밝히는 광명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번에 지정된 좌상은 고려시대 조성된 작품으로, 봉화 축서사 비로자나불상과 유사한 양식을 보여 경북 지역 불교조각의 흐름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았다. 특히 고려시대 불상 조형미를 잘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유산적 가치가 인정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지정은 지역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협력해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청년 창업부터 교육·관광·지역혁신까지…

◇경북도, 청년창업기업 온라인 판로 확대…롯데ON 기획전 참여기업 모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도내 청년창업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 21일까지 '경북 청년창업제품 온라인 기획전' 참가기업 85개사를 모집한다. 선정 기업에는 롯데ON 내 '청년CEO관' 입점을 비롯해 AI 기반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 플랫폼 MD의 입점 컨설팅과 판매 멘토링, 온라인 광고, 할인쿠폰 제공, 단독 특가 프로모션 등 온라인 판매 전 과정을 지원한다. 참가 대상은 경북에 사업장을 둔 청년창업기업 가운데 통신판매업 신고를 완료했으며 대표자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기업이다. 신청 기업은 서류심사와 플랫폼 상품성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도는 계절별 소비 시기에 맞춘 기획전과 청년세일페스타도 함께 운영해 참여기업의 매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도 마련했다. 월평균 매출 1천만원 이하 기업은 롯데ON 브랜드 런칭 지원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를 돕고, 월평균 매출 1천만원 이상 기업은 브랜드관 운영과 라이브커머스 등을 지원해 재구매 고객 확보를 추진한다. 경상북도는 올해 온라인 기획전 지원 대상을 기존 68개사에서 85개사로 확대하고 국제 전시회 참가 지원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청년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청년기업들이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입점부터 마케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K-U시티 프로젝트 성과 가시화…청년 취업·산학협력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K-U시티 프로젝트 상반기 현장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제도 개선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월부터 6월 말까지 도내 17개 시·군과 30개 대학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사업 운영 현황과 개선 과제를 분석했다. K-U시티 프로젝트는 지역 산업과 대학 교육, 기업 채용을 연계해 청년의 지역 정착과 기업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추진하는 경북형 청년정책이다. 사업 추진 이후 최근 3년간 교육 참여자는 1만2천여 명에 달했으며, 누적 취업자는 160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참여 기업 역시 지난해 62개에서 올해 197개로 크게 늘어나 지역 산학협력 기반이 확대됐다. 현장에서는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기업 간 협력이 지역 정주 기반 조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다만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 채용 감소와 수도권 인재 유출, 국가산단 조성과 졸업 시기의 차이 등은 해결 과제로 제시됐다. 경상북도는 앞으로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하고 도내 전역 취업과 연관 직무, 지역 창업까지 성과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등 제도 운영의 유연성을 높여 사업 효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영덕 고래불역, 철도관광 명소로 변신…체험행사와 바비킴 공연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동해안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영덕 고래불역에서 관광객 참여형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에는 열차 운행 시간에 맞춰 고래를 주제로 한 체험극이 진행되며, 고래불의 역사와 유래를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키캡 만들기와 비치백 제작 체험도 운영되며, 참가자에게는 영덕사랑상품권과 해변용품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8월 1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가수 바비킴의 공연이다. 대표곡 '고래의 꿈' 라이브 무대를 통해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래불역 승차권을 활용한 QR코드 보물찾기와 지역 상권 이용 인증 이벤트도 진행해 영덕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지역 소비 활성화도 유도한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동해안권 철도관광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포항·경주·영덕·울진과 봉화·청송·영양을 연계하는 광역 철도관광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우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동해안을 하나의 체류형 관광벨트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교육활동보호 전담기구 신설…학교 지원체계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28일 교권 보호와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도내 22개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보호 전담기구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은 기존 학교지원센터 기능을 확대·개편해 교육활동 보호와 갈등 조정, 위기학생 지원, 법률·심리 상담 등을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교육청은 교육공동체 설문조사와 현장 협의를 거쳐 교권 침해와 반복적인 악성 민원, 위기학생 대응 등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분석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새로운 전담기구는 학교 업무 경감, 수업 안정화, 갈등 조정, 학생 지원, 법률 및 심리 상담 등 다섯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학교가 지원을 요청하면 교육지원청이 초기 대응부터 전문가 연계, 사후 관리까지 일괄 지원하게 된다. 교육청은 2026년 하반기 시범 운영을 실시한 뒤 운영 성과를 반영해 2027년 조직개편과 함께 제도를 정식 도입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제9기 주민감사관 출범…교육행정 투명성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제9기 주민감사관 46명을 위촉하고 교육현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주민감사관은 건축사와 법무사, 학교운영위원장, 퇴직 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학교와 교육지원청 종합감사에 참여해 감사 활동과 제도 개선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이 제도는 지난 2010년 명예감사관제로 시작돼 올해로 17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 수요자인 주민이 감사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열린 감사제도로 자리 잡았다. 위촉식 이후에는 주요 감사 사례와 감사 참여 시 유의사항 등을 공유하는 실무 연수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현장 중심의 예방 감사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주민감사관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예방 중심 감사 행정과 교육 신뢰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개발공사, 주민참여 리빙랩 참가자 모집…신도시 생활문제 주민이 해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경북도청 신도시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2026 주민참여 리빙랩' 참가자를 오는 8월 16일까지 모집한다. 리빙랩은 주민이 생활 속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실행하는 참여형 혁신 프로그램으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정주환경 개선을 목표로 운영된다. 올해는 어린이 교통안전 개선과 공동체 텃밭 운영 등 두 가지 분야로 나뉘어 참가자를 선발한다. 교통안전 분야는 1~5인 규모의 팀을 최대 2개 선발하며, 텃밭 운영 분야는 40가구를 선정해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아이디어와 활동계획 등을 심사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발된 팀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활동 종료 후 성과공유회를 통해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우수팀을 시상할 예정이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이번 사업이 주민 주도의 지역문제 해결 문화를 확산하고, 신도시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월영교에서 임청각까지…안동 ‘월영야행’, 역사와 문화 품은 여름밤 연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대표 야간 문화축제인 '월영야행'이 올해는 행사 무대를 임청각까지 넓히며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안동시는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열흘간 월영교와 임청각 일원에서 '2026 월영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가장 큰 변화는 행사 공간의 확장이다. 기존 월영교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독립운동의 상징적 공간인 임청각까지 동선을 연결해 조선시대 민속문화와 근현대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 신규 프로그램 11종을 더해 국가유산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확장된 구간에서는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광복으로 가는 길'은 석주 이상룡 선생의 만주 망명 여정을 주제로 한 야간 역사 탐방으로, 행사 기간 매일 오후 7시 30분 임청각을 출발해 와룡터널과 안동무궁화공원을 잇는 코스로 진행된다. 또 '태극기 휘날리며, 1894 안동의 밤'에서는 태극기 구슬을 활용한 기념품 만들기와 광복군 암호 해독 체험 등을 통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8월 1일 오후 7시에는 강변 실개천에서 출발해 임청각과 월영가람길, 월영교를 달리는 가족 참여형 야간 프로그램 '런앤런(Learn&Run)'도 마련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도 다양하다. 반려견에게 전통 갓을 씌워 사진을 남기는 '월영 멍멍 촬영소'를 비롯해 어린이 역사·문화 골든벨 '월영별과', 풍선·버블쇼와 마술공연이 펼쳐지는 '월영놀이터', 어린이 친환경 나눔장터인 '월영 꼬마장터' 등이 운영된다.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과 함께하는 동화책 콘서트도 준비돼 교육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행사장에는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월영객주'와 '월영장터'가 조성되며, 푸드트럭 구역인 '영락식당'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특산품을 맛볼 수 있다. 사전 예약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선성현객사에서는 퇴계 이황의 『활인심방』을 주제로 한 치유 프로그램 '선성현의 밤,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이 운영되며, 싱잉볼과 전통악기를 활용한 명상 프로그램 'K-Sound Bath: 활인심방과 소리명상'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밖에도 이육사의 시 「청포도」를 테마로 한 전시 '내 고장 청포도길', 『수운잡방』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 예정 기념 특별전, 안동 무궁화 축전 등 다양한 전시가 이어진다. 안동시립합창단 공연과 놋다리밟기 시연, 하회별신굿탈놀이, 창작 뮤지컬 '신 웅부전' 등 공연 프로그램도 여름밤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 월영야행은 월영교에서 임청각까지 역사문화 공간을 확대해 조선시대 문화유산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달빛 아래 안동 국가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지역, 활력·가족·환경·스포츠까지

◇예천 맛고을길, 주민 손으로 축제 만든다…'축제학교' 마무리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과 예천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예천문화관광재단이 주민 주도의 지역 축제 발굴을 위한 '맛고을길 축제학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상인과 주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지역 자원 발굴과 축제 콘텐츠 기획, 공간 활용 방안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축제 운영 역량을 키웠다. 교육의 마지막 일정으로는 지난 26일 경주 황남시장과 황리단길을 방문해 지역 상권과 문화관광이 결합된 우수 사례를 살펴보고, 전문가들과 함께 맛고을길에 적용할 수 있는 축제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참여 상인들은 교육과 현장 견학을 통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를 직접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예천문화관광재단은 교육 과정에서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주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축제를 올 하반기 맛고을길 일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맛고을길만의 개성과 문화가 살아있는 축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우리동네 아빠교실' 운영…부자(父子) 소통의 시간 마련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지난 25일 의성군가족센터와 함께 아버지의 양육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우리동네 아빠교실 부자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 내 14가정, 34명이 참여해 부모교육과 스포츠 문화체험을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했다. 아버지들은 '부모를 보고 자라는 자녀'를 주제로 한 교육을 통해 자녀와의 건강한 소통법과 양육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자녀들은 비치백과 부채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이후 가족들은 대구FC와 수원FC의 프로축구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응원과 여가를 즐기는 시간을 보내며 가족 간 유대감을 다졌다. 의성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부모교육과 체험활동을 결합해 아버지의 양육 역량을 높이고 가족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아버지의 적극적인 양육 참여는 자녀의 성장과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기업 2곳, 경북 지방세 성실납세자 선정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27일 '2026년 경상북도 지방세 성실납세자'로 선정된 지역 기업에 도지사 표창패를 전달했다. 올해 수상 기업은 농업회사법인 ㈜원애그와 새금강레미콘㈜으로, 두 기업은 성실한 지방세 납부와 지역사회 기여도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경상북도 성실납세자는 도내에 주소나 사업장을 두고 3년 이상 연속해 연간 5건 이상의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개인 또는 법인 가운데 지방재정 기여도와 사회공헌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도지사 표창과 함께 금융기관 금리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성실납세자들의 책임 있는 납세가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성실한 납세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산림식물 보전 협력 강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 제주 곶자왈 식물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과 공동연구를 위해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림식물 조사와 종자 확보, 공동연구, 연구정보 교류, 학술행사 개최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해 제주곶자왈도립공원에서 확보한 개가시나무 종자를 증식해 자생지에 복원하는 등 식물자원 보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현재 참나무류 등 장기 저장이 어려운 산림종자의 보전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고유 생태계 보전에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제주 곶자왈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 지역"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산림생물자원 보전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수기 전국 초등학생 검도대회 성황…국제대회 도약 발판 마련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에서 열린 제9회 청송군수기 전국 초등학생 검도대회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선수들의 열띤 경쟁 속에 마무리됐다.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선수와 지도자, 임원 등 600여 명이 참가했으며, 특히 대만 선수단 19명이 처음으로 출전해 국제대회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회 기간 참가자들은 기량을 겨루는 동시에 교류를 이어가며 우의를 다졌고, 주최 측은 내년부터 국제 규모의 대회로 확대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선수단과 가족들의 방문으로 숙박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도 활력이 더해졌으며, 청송의 관광자원과 자연경관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대만 선수단의 첫 참가를 계기로 청송군수기 검도대회가 국제대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로컬푸드 공공급식 공급 본격화…식생활교육 협력체계 구축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27일 군위군먹거리사업단, 사단법인 식생활교육대구네트워크와 손잡고 지역 농산물의 공공급식 공급 확대에 나선다. 세 기관은 군위 로컬푸드를 대구시 농식품바우처 식생활교육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정적인 지역 농산물 공급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군위군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사업의 첫 사례로, 올해 총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약 340회의 식생활교육에 군위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교육용 식재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군위군은 행정 지원을 맡고, 군위군먹거리사업단은 참여 농가의 농산물 수급과 선별, 소분, 배송을 담당한다. 식생활교육대구네트워크는 교육 현장에서 군위 로컬푸드를 우선 활용하고 운영 결과를 공유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협약은 공공급식 공급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학교급식과 공공급식 등으로 공급을 확대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병원·농협 영양군지부, 의료안전망 강화와 이웃사랑 실천으로 지역사회 온기 확산

◇안동병원-경북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 소아 응급의료 협력체계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경상북도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와 손잡고 돌봄 현장의 응급의료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24일 안동병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아 필수의료와 지역 아이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돌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아이들의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안동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건강주치의로 지정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진과 즉시 연결할 수 있는 전용 상담체계를 운영한다. 또한 아이돌보미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응급처치와 위기 대응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료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강신영 안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과 신정숙 경상북도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행사 후에는 소아청소년과와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주요 진료시설을 둘러보며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신정숙 광역지원센터장은 “돌봄 현장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진과의 신속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돌봄서비스의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신영 과장은 “현장에 필요한 의료 자문과 응급대응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지역 거점병원은 진료를 넘어 예방과 응급의료, 지역사회 협력까지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돌봄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지역 의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운영하는 기관으로, 도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과 종사자 교육, 서비스 품질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안동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8명이 365일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한 소아 응급진료를 통해 경북 북부권 소아 필수의료를 담당하고 있다. ◇농협 영양군지부·농가주부모임, 취약계층 위한 밑반찬 나눔 펼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 영양군지부와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가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양 기관은 27일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일환으로 '찬찬찬 밑반찬 나눔 행사'를 열고, 무더위로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농가주부모임이 국무조정실 범정부 생명지킴본부가 추진하는 자살예방 사업의 '농촌 어르신 생명수호처'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희수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물김치와 오징어젓갈, 멸치볶음 등 밑반찬을 직접 만들고 지역 취약계층 120여 가구를 방문해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오창주 농협 영양군지부장은 “정성을 담아 준비한 반찬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마음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심천심 운동을 통해 지역사회 돌봄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희수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장은 “회원들이 함께 마련한 이번 나눔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산불 상처 덮친 수해…안동 남선면, 절망 위에 피어난 연대의 힘

-폭염 속 복구 손길 이어져…이중재난 맞은 주민들, 자원봉사로 희망 되찾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해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었던 안동시 남선면이 이번에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까지 겹치며 또 한 번 깊은 상처를 입었다. 산불 피해의 흔적이 채 가시기도 전에 수해가 덮치면서 주민들은 이른바 '이중재난'의 현실과 마주하고 있지만,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걸음은 무너진 일상에 다시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에도 복구 현장은 쉴 틈이 없었다. 주택 주변에는 흙더미와 각종 폐기물이 쌓여 있었고, 하천에는 집중호우가 남긴 부유물이 곳곳을 뒤덮었다. 그러나 무더위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은 삽과 장비를 손에서 놓지 않은 채 복구 작업을 이어가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도왔다. 이날 복구 활동에는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비롯한 봉사자들이 참여해 침수 주택 주변 토사를 걷어내고 잔해를 정리하는 한편 하천 정비 작업에도 힘을 보탰다. 단순한 환경 정리에 그치지 않고 청소기와 화장지, 물티슈 등 생활필수품도 전달하며 당장 필요한 생활 지원까지 함께 이뤄졌다. 이번 수해는 주민들의 생활 기반 자체를 흔들어 놓았다. 남선면 도로리의 한 주민은 집중호우로 집과 연결된 진입 교량이 유실되면서 외출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복구가 늦어질수록 주민들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현장에서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은 따뜻한 장면도 이어졌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버지와 함께 복구 현장을 찾은 한 중학생은 성인 봉사자들과 함께 흙을 퍼내고 주변을 정리하며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무더운 날씨에도 묵묵히 봉사에 참여한 학생의 모습은 현장을 찾은 주민들과 봉사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이번 봉사는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갑작스러운 재난 앞에서 행정기관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자발적인 봉사와 민간의 참여가 피해 회복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산불 피해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수해를 겪는 주민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응급 복구에 머물지 말고 하천 정비와 배수시설 확충, 산불 피해지역 산사태 예방 등 재난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예방 중심의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남선면은 지난해 대형 산불 당시 주택과 농경지, 축산시설 등 광범위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당시 주택 피해만 227동에 달할 정도로 피해 규모가 컸으며, 상당수 주민들이 긴 복구 과정을 이어오던 중 이번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다시 한 번 생계와 생활 기반이 위협받고 있다. 잇따른 자연재해는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시험하고 있지만, 폭염 속에서도 멈추지 않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은 재난을 함께 이겨내려는 공동체의 힘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민들은 복구가 하루빨리 마무리돼 평범했던 일상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낮에 보고 떠나는 영주에서 밤까지 머무는 영주로’…‘시원나잇 페스타’로 체류형 관광 시대 연다

-야간관광·체류형 소비·지역상권 연계…황병직 영주시장이 그리는 '밤이 살아있는 관광도시'- “관광은 얼마나 많이 오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머무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황병직 영주시장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2026 영주 시원나잇 페스타'​를 통해 영주 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단순히 여름축제를 하나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체류형 관광'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영주는 부석사와 소수서원, 선비문화 등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하고도 관광객 대부분이 낮 시간 관광을 마친 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관광 소비가 숙박과 야간 소비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황 시장은 이러한 관광 패턴을 바꾸기 위한 해법으로 '밤'에 주목했다. ▲“낮의 축제에서 밤의 축제로" 황 시장은 올해 시원나잇 페스타의 가장 큰 변화로 축제의 시간대를 꼽았다. 기존 여름축제가 물놀이 중심의 낮 행사였다면, 올해는 공연과 먹거리, 야간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영주의 밤 자체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프로그램 변경이 아니라 관광 전략의 전환이라는 설명이다. 관광객이 오후가 되면 발길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저녁까지 머물며 공연을 즐기고, 지역 상권을 이용하고, 숙박으로까지 이어지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황 시장은 “영주의 여름밤을 즐기기 위해 일부러 찾는 도시가 된다면 관광의 가치도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영주의 밤이 새로운 즐길 거리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핵심은 '머무는 축제' 이번 축제의 핵심 키워드는 '머무름'이다. 짧은 시간 공연 하나를 관람하고 돌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가족, 청년층, 연인,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이 각자의 방식으로 오랜 시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 구성과 콘텐츠를 세심하게 설계했다. 공연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와 휴식 공간, 야간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자연스럽게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황 시장은 “누구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방식으로 영주의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며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야간관광이 지역경제를 움직인다 최근 관광정책은 방문객 수보다 체류시간과 소비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낮 동안 관광지를 둘러본 방문객이 저녁 이후에도 지역에 머물며 식당과 카페, 숙박시설, 전통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황 시장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야간 콘텐츠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낮 관광만으로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밤에도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먹거리,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야 소비가 늘어나고 숙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원나잇 페스타는 '낮에 보고 떠나는 영주'에서 '밤까지 머물고 싶은 영주'로 변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의 성공은 지역상권과 함께 황 시장은 축제의 성패를 행사장 인파가 아니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서 찾았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인근 음식점과 카페를 이용하고, 숙박시설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까지 발걸음을 옮길 때 비로소 축제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민선9기 영주시는 보여주기식 행사보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정책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축제를 관광산업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육성해 관광이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시의 중장기 전략이다. ▲“영주의 밤이 특별한 추억이 되길" 황병직 시장은 축제의 완성은 시민과 관광객이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은 축제를 준비할 뿐, 진정한 주인공은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라며 “이번 시원나잇 페스타가 시민들에게는 무더위를 잊는 휴식이 되고 관광객들에게는 영주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여름 영주의 밤은 예년과 분명히 다를 것"이라며 “가족과 친구, 연인 모두가 영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주시가 시원나잇 페스타를 통해 제시한 체류형 관광 전략이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지역 경쟁력 높이는 다양한 행보

◇포항, 해오름대교 전망대 정식 개방…새로운 해양 관광명소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영일만과 도심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해오름대교 전망대를 27일부터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해오름대교 주탑에 조성된 전망대는 영일만의 푸른 바다와 시가지 풍경은 물론 야간에는 형산강을 따라 펼쳐지는 포스코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망대는 교량 하부 기준 22~28m 높이에 마련됐으며 실내 전망공간과 옥외 테라스로 구성됐다. 영일대와 송도 양방향에서 엘리베이터와 보행로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용객 안전을 위해 동시 관람 인원은 50명 안팎으로 제한된다. 심야 시간이나 기상 악화 시에는 자동 보안시스템을 통해 출입이 통제된다. 포항시는 전망대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관광객 유입을 이끄는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안동시, 일본 마쓰모토시와 청소년 문화교류 본격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마쓰모토시와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의 지역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쓰모토시 학생들은 오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안동을 찾고, 안동시 청소년들은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양 도시에서 각각 13명씩 모두 26명이 참여하며, 안동에서는 전통문화 체험과 K-POP·K-댄스 프로그램, 문화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하회마을과 한국문화테마파크 등 지역 대표 문화공간도 함께 둘러본다. 일본에서는 시내 탐방과 문화체험, 공동 미션 수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상호 이해와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시간을 갖는다. 안동시는 이번 교류가 미래세대 간 우호 증진과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 국회 찾아 2027년 국가예산 확보 활동 시동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27일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국회 방문을 통해 주요 현안사업의 국가예산 반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황병직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 지원과 정책 반영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민·군 융합 첨단드론 시험평가 지원센터 조성, 국립국악원 영주분원 유치, 국립한국수생태환경교육원 조성 등이다. 이와 함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사업과 국도 및 철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도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영주시는 앞으로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지역 발전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예천군, '용문사 천년의 윤무' 정규 프로그램 마무리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인 '용문사 천년의 윤무'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28일 용문사에서 열리는 마지막 행사에서는 20회차 프로그램과 함께 전문가 세미나가 진행돼 사업 운영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보 대장전과 윤장대, 보물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가유산을 치유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3월부터 모두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문화유산 교육과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예천군은 오는 10월 버스킹 공연을 끝으로 올해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향후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성군, 늦깎이 학생 14명 초등학력 인정 졸업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지난 23일 성인문해교육 과정을 마친 학습자들을 위한 초등학력 인정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생 14명은 평균 연령 79세로, 3년 동안 72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며 초등학력을 인정받았다.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꾸준히 교육에 참여한 결과 교육감 명의의 학력 인정서를 받게 됐다. 초등학력 인정제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성인이 3년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정식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의성군은 현재 지역 내 24개 경로당에서 약 300명의 어르신이 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평생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영양군, 민선9기 공약 실행계획 점검…8월 주민배심원단 검증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오도창 군수 주재로 '민선9기 영양군수 공약실천계획 보고회'를 열고 공약사업 추진 방향과 실행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부군수와 공약사업 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해 공약별 추진 목표와 연차별 일정, 재원 확보 방안, 부서 간 협업사항 등을 논의했다. 민선9기 공약은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을 비전으로 △희망가득 평생연금 △생동하는 지역경제 △도약하는 미래농업 △품격있는 문화관광 △군민중심 화합군정 등 5대 군정방침 아래 10대 전략과제와 65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영양형 기본소득인 '전 군민 평생연금'을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고, 농업 분야에서는 영농자재 구매전용카드 도입 등을 통해 농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은 보고회 결과를 반영해 공약실천계획을 보완한 뒤 오는 8월 무작위로 선정된 군민 25명으로 구성되는 주민배심원단의 검증을 거쳐 공약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오도창 군수는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인 만큼 주민배심원단의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 유관기관 방문하며 현장 중심 협력 강화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군이 지난 24일 민선 9기 출범을 계기로 지역 유관기관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행정을 펼쳤다. 남한권 군수는 안전과 금융, 우편, 해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소규모 기관 8곳을 방문해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군정에 필요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울릉군은 앞으로도 기관 규모와 관계없이 다양한 현장을 찾아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산 포도, 수출 호조…경북교육청, 미래교육 강화

◇대한민국 수출 포도 10상자 중 9상자는 경북산…수출 성장세 '가속'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국내 포도 수출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경상북도는 올해 6월 말 기준 도내 포도 수출액이 1601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 포도 수출액은 1782만 달러로, 경북산 포도가 전체의 89.8%를 차지하며 전국 수출을 사실상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샤인머스캣 재배가 확대되기 시작한 이후 수출 전문 생산단지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왔다. 2018년 처음으로 포도 수출 1000만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3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수출 물량의 대부분은 샤인머스캣이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한국포도수출연합(K-grape) 본사도 지난 2020년 경기도에서 상주시로 이전해 생산 현장과 연계한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경북산 포도는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2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상주와 김천을 비롯해 영천, 영주, 경산 등이 주요 생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내 농식품 수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3억4,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4% 늘었고, 신선농산물은 포도를 중심으로 3,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6.4% 증가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경북통상㈜과 협력해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과 신규 시장 개척을 확대해 포도 수출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포도가 대한민국 포도 수출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 확대와 핵심시장 관리에 더욱 힘써 농가 소득 향상과 국내 수급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성축협, 농업자원관리원 이전지 관리 위해 협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농업자원관리원 이전 예정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고품질 벼 원종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의성축산농협과 손을 맞잡았다. 경북도는 27일 의성축산농협 회의실에서 녹비작물 시범포 조성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는 2028년 농업자원관리원의 의성 이전을 앞두고 조성된 벼 재배단지 19ha를 이전 완료 전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기간 영농 공백이 발생할 경우 잡초와 병해충 발생, 주민 민원 등이 우려되는 만큼 녹비작물을 활용해 토양을 관리하고 유지관리 비용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이전 예정 부지에 녹비작물을 파종·재배한 뒤 이를 토양에 환원해 지력을 높이고, 의성축산농협은 지역 축산농가에서 생산한 축분을 공급하고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녹비작물 시범포 운영과 축분 활용, 토양환경 개선, 고품질 벼 원종 생산 기반 조성, 경축순환농업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으로 제초와 방역 등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토양 개선 예산도 연간 약 2억 원씩 3년간 총 6억 원가량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업자원관리원 이전과 연계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경축순환농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중국 독립운동 사적지서 '사제동행 역사 순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과 교사가 함께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찾아 역사적 의미를 배우는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순례단은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중국 주요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하며 독립운동 정신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을 현장에서 체험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고등학생 32명과 초·중등 교사 26명 등 모두 58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중국 북부를 탐방하는 '구국의 길'과 상하이·충칭 등 남부 지역을 찾는 '독립의 길' 두 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특히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명인 이갑성 선생과 항일 의병장 신돌석 선생의 후손도 함께 참여해 순례의 의미를 더했다. 학생과 교사들은 출국 전 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중국 현지에서 안중근 의사 기념관,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기념관 등 주요 독립운동 사적지를 방문한다. 현장에는 역사 전문가들이 동행해 독립운동의 배경과 인물, 시대적 의미를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탐구 활동을 지원한다. 순례는 사전교육과 현장 탐구, 사후 발표회를 연계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귀국 후 오는 8월 14일 탐구 결과를 발표하고 학교 수업과 연계해 독립운동 교육을 확산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들이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역사적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학교 현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 만족도 90% 이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운영하는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12개 교육지원청에서 운영 중인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 만족도는 91.63%, 학부모 만족도는 96.6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학생 466명과 학부모 594명 등 총 1060명이 참여했다. 강사 만족도 역시 학생 93.78%, 학부모 96.46%로 높게 나타났으며, 학생들의 취미와 적성 개발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학생 88.2%, 학부모 95.63%에 달했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 분야였으며, 진로교육과 컴퓨터·코딩 등 미래교육 프로그램이 뒤를 이었다. 학부모의 89.56%는 사교육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96.3%는 앞으로도 자녀의 지속적인 참여를 희망했다. 경북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예체능과 미래교육 분야를 확대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지역에 관계없이 다양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질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초등교원 1천 명 경주 집결…학생 질문 중심 수업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AI 시대 미래교육에 대응하기 위한 학생 질문 중심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 확산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추천 초등 선도교원 1000명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북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연수는 학생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하는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를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원격교육과 집합교육을 포함해 총 36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참가 교원들은 학생 질문 생성부터 수업 설계, 평가 문항 개발, 채점 기준과 피드백 설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실습하게 된다. 특히 수업과 평가를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교원들은 연수 이후 각 지역 학교에서 학생 질문 중심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를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AI 시대에는 스스로 질문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미래형 수업 모델 정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교실 문화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체험에서 쉼까지…더 강해진 여름축제의 진화, 봉화은어축제가 답하다

-폭염도 축제의 일부가 된 시대…체험·휴식·공연을 모두 품은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여름축제의 경쟁력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축제의 성패를 좌우했다면, 이제는 얼마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축제의 새로운 경쟁력이 된 것이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제28회 봉화은어축제가 25일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막하며 체험과 휴식, 공연을 아우르는 종합 여름축제로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선보였다. 개막식에는 최기영 봉화군수를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개막을 알리는 터치버튼과 함께 오색 연막이 내성천 하늘을 수놓았고, 반두잡이 체험객들이 힘차게 입장하면서 봉화의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무엇보다 축제의 중심은 역시 은어였다. 개장과 동시에 맨손으로 은어를 잡기 위해 체험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어린이들로 행사장은 활기를 띠었다. 물속을 헤엄치는 은어를 직접 쫓고 손으로 잡아 올리는 과정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자연 속에서 몸으로 즐기는 특별한 경험이 됐다. 봉화은어축제의 상징인 반두잡이 체험 역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전통 어구인 반두를 이용해 내성천에서 은어를 잡는 프로그램은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봉화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열린 '은어 맨손잡이 어신(漁神) 선발대회'는 참가자들의 경쟁심과 재미를 더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 3년간 수상자를 시상 대상에서 제외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해 더 많은 참가자들에게 우승 기회를 제공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반복되는 수상보다 누구에게나 열린 축제를 만들겠다는 운영 철학이 반영된 변화라는 평가다. 올해 봉화은어축제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폭염 대응 전략이다. 최근 여름축제는 무더위라는 현실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체험 프로그램 못지않게 휴식 공간과 냉방시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봉화축제관광재단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맨손잡이 체험장 인근에 초대형 실내쉼터인 '힐링스테이션 센터'를 조성하고 냉방시설을 갖춘 어린이 키즈카페와 종합안내·휴게공간인 이음센터를 운영하며 방문객 편의를 강화했다. 어린이 워터파크에는 대형 차양막을 설치하고, 은빛 딜리버리 펍에는 전용 그늘막과 쿨링포그를 갖추는 등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시설을 마련했다. 체험 중심 축제에서 머무르는 축제로 변화하고 있는 최근 축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밤이 되자 축제의 분위기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파인토피아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최우진, 걸그룹 엑신(X), 박혜원, 조성모, 장민호 등이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펼쳤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온 가족부터 중장년층까지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한여름 밤의 추억을 만들었다. 봉화은어축제는 이제 단순히 은어를 잡는 체험행사를 넘어 자연과 휴식,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의 청정 자연환경이라는 자산 위에 체험 콘텐츠와 안전한 축제 환경, 문화공연을 더하면서 여름철 대표 관광 콘텐츠로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봉화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더욱 풍성해진 은어 체험과 공연, 그리고 대형 실내쉼터와 냉방시설을 함께 갖춰 누구나 안전하고 시원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8월 2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 동안 봉화의 자연 속에서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8월 2일까지 이어지는 제28회 봉화은어축제는 은어 맨손잡이와 반두잡이 체험을 비롯해 어린이 워터파크, 다양한 공연, 주민 화합 프로그램, 야간 먹거리 행사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올여름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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