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 민생·재난 회복에 1500억 원 더 푼다…추경 1조9500억 편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집중호우와 산불 피해 복구를 앞당기고 고유가·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나섰다. 시는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존 예산보다 1500억 원 늘어난 1조9500억 원 규모로 마련해 지난 14일 안동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570억 원 증가한 1조7700억 원이며, 상·하수도 공기업 등을 포함한 특별회계는 70억 원 줄어든 1800억 원이다. 정부와 경상북도 추경에 따라 추가 확보한 국·도비와 제1회 추경 이후 새롭게 발생한 재정 수요를 반영했다. 이번 추경에서 우선순위는 재난 피해 복구와 시민 생활 안정에 뒀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임시주택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하천 긴급보수를 비롯한 응급복구 사업에 18억 원을 투입한다. 피해 시설의 빠른 정상화와 추가 피해 예방을 통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재건에도 재원을 추가한다. 산불 예방 지중화 사업에 53억 원을 편성하고 사회재난 긴급생활안정지원금 29억 원, 문화유산 산불피해 복구 21억 원, 피해지역 마을안길 정비 15억 원 등을 반영했다. 에너지 가격과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낮추기 위한 민생 예산도 대폭 포함됐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288억 원을 투입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에 85억 원, 운수업계 유가보조금에 22억 원을 배정했다. 가정용 상수도 사용료 반값 감면 지원 13억 원과 어르신 등 대중교통 무료승차 손실보전 13억 원, 안동 지역사랑 휴가지원금 11억 원 등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74억 원을 비롯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63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61억 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지원 8억 원 등을 편성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위험과 농자재·경영비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투자도 이어진다. 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 37억 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33억 원, 송천중로 개설 16억 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46억 원 등이 추경안에 포함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재난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와 함께 시민, 소상공인, 농업인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에 재정을 집중했다"며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집행 과정까지 세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CCTV 속 작은 이상 놓치지 않았다…안동 관제요원 기지로 시민 무사 귀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 관제요원의 세심한 관찰과 경찰의 신속한 현장 대응이 길을 잃은 시민을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안동경찰서장은 지난 13일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를 찾아 실시간 CCTV 관제를 통해 위험에 처한 시민을 발견하고 안전한 귀가에 기여한 관제요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번 사례는 지난 7월 30일 오후 7시께 발생했다. 당시 관제요원은 무더운 날씨에도 패딩조끼를 착용한 채 거리를 계속 배회하는 남성을 CCTV 화면에서 발견했다. 관제요원은 계절과 맞지 않는 복장과 행동 등을 살펴본 뒤 도움이 필요한 상황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즉시 안동경찰서에 신고했다. 신고 이후에도 남성의 이동 경로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면서 출동 중인 경찰에게 위치와 동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남성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시력이 좋지 않아 길을 찾지 못한 채 헤매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순찰차에 태워 자택까지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의 선제적인 관제는 범죄 예방뿐 아니라 실종자와 위험에 처한 시민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도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들어 범법자 검거 지원과 실종자 발견 등 19건의 선제적 관제 성과를 기록했으며, 관제요원들이 경찰과의 공조 성과를 인정받아 받은 안동경찰서장 감사장도 8차례에 달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화면 속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은 관제요원의 판단과 경찰의 빠른 조치가 시민의 안전을 지켜냈다"며 “24시간 관제체계를 더욱 촘촘히 운영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각종 위험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민선9기 시정 방향 담은 인수위 백서 발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민선9기 시정의 출발 과정과 향후 정책 방향을 담은 '민선 9기 영주시장직 인수위원회 백서'를 발간하고 영주시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번 백서는 단순한 업무 인계·인수 기록을 넘어 영주시의 주요 현안을 진단하고 민선9기에서 추진할 정책과 실천 과제를 정리한 시정 운영의 기초자료로 마련됐다. 백서에는 민선9기 시정 비전인 '시민을 봅니다. 영주를 엽니다.'를 비롯해 시정 목표와 25개 핵심 공약, 분야별 정책공약, 인수위원회 분과별 활동과 성과 등이 담겼다. 인수위원회는 활동 기간 동안 주요 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공직자들과 업무보고와 토론을 진행하며 시정 전반의 현안을 점검했다. 경제·산업·농산업, 도시·건설, 문화·관광, 복지·교육, 행정 등 분야별 기존 사업을 살펴보고 민선9기에서 중점 추진하거나 개선해야 할 과제를 검토했다. 특히 신규 사업 발굴뿐 아니라 기존 사업과 핵심 공약의 연계성, 시민 체감도와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영주시는 백서에 제시된 정책과 개선 과제를 부서별 업무계획과 주요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즉시 추진 가능한 사항은 시정에 반영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타당성과 재원, 추진 여건 등을 분석해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백서 전문은 영주시 누리집 '열린시장실→시민과의 약속→인수위백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민선9기 시정의 출발 과정과 정책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고 주요 공약의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상 영주시장직 인수위원장은 “영주의 현안을 면밀히 살피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정 방향을 고민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백서에 담긴 다양한 논의와 제안이 영주의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영주의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세우는 과정이었다"며 “행정의 권위보다 시민의 신뢰를, 형식보다 결과를, 말보다 실천을 앞세워 '시민을 봅니다. 영주를 엽니다.'라는 시정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천 공공산후조리원 본격 운영…경북 북부 공공 산후돌봄 거점 첫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공공산후조리원이 첫 산모와 신생아를 맞이하며 경북 북부지역의 출산·돌봄 환경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예천군은 18일 공공산후조리원에 첫 입소자가 들어오면서 시설 운영을 공식 시작했다고 밝혔다. 약 1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상 2층, 연면적 약 1,573㎡ 규모다. 내부에는 산모실 12실을 비롯해 신생아실과 모유수유실, 각종 프로그램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운영은 의료법인 서준의료재단 예천권병원이 맡는다. 전문적인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출산 후 회복이 필요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용 대상을 예천군민으로 한정하지 않고 경북도민까지 확대해 산후조리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경북 북부권의 공공 산후돌봄 기능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규호 원장은 “첫 산모와 아기를 맞으며 조리원의 출발을 알리게 돼 뜻깊다"며 “산모가 충분히 회복하고 아기가 건강한 모습으로 퇴소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돌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안병윤 예천군수는 첫 입소 산모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고 산모의 빠른 회복과 신생아의 건강을 기원했다. 안병윤 군수는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으로 출산 후 산후조리를 위해 다른 지역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비용 부담은 낮추고 서비스 수준은 높여 예천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의 출산·돌봄 여건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주민이 만드는 '건강마을' 시동…건강위원 22명 위촉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주민 스스로 지역의 건강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주민 주도형 건강마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봉화군보건소는 지난 14일 명호면사무소에서 건강마을조성사업을 이끌 건강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사업 추진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새롭게 위촉된 건강위원 22명을 비롯해 지역의원과 행정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위촉장 수여에 이어 건강위원들이 현장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과 주민 참여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역량강화교육이 마련됐다. 건강위원들은 앞으로 주민들이 생활하면서 느끼는 건강 관련 요구와 의견을 수렴하고 마을별 건강 문제를 찾아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행정 주도의 일방적인 사업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직접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증진 활동에 참여하도록 이끄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교육에는 부산주민운동교육원 임기헌 트레이너가 강사로 참여했다. '건강마을 만들기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건강마을조성사업의 취지와 건강위원의 역할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소통 방식과 건강위원회 운영 방향 등을 공유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건강마을은 행정이 만들어 주는 사업이 아니라 주민들이 자신들의 건강 문제를 직접 찾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건강위원들이 주민과 행정을 잇는 중심 역할을 맡아 활력 넘치는 마을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봉화군보건소는 앞으로 건강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지역별 건강 특성과 문제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1919년 울릉도는 어떤 모습이었나…미공개 사진으로 되살린 100년 전 섬의 일상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100여 년 전 울릉도의 마을 풍경과 주민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록들이 처음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독도박물관은 지난 14일 수토역사전시관에서 '울릉도, 1919-100여 년 전 기록을 통해 본 울릉도' 공동기획전 개막식을 열고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특별전의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독도박물관과 (사)한국국외문화유산연구원,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4단계 BK21 교육연구팀이 함께 기획했다. 개막식에는 문신자 한국국외문화유산연구원장과 남한권 울릉군수, 이철우 울릉군의회의장, 정윤태 경상북도의회의원, 김상규 경상북도 문화유산과장 등이 참석해 전시 개최의 의미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야쓰이 세이이쓰(谷井済一)가 남긴 미공개 사진과 실물 자료가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기록에는 1919년 울릉도의 자연환경과 마을, 유적뿐 아니라 당시 섬 주민들이 살아가던 모습까지 담겨 있어 한 세기 전 울릉도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4단계 BK21 교육연구팀 정인성 교수가 특별전 해설을 맡아 자료가 세상에 나오게 된 과정과 사진·기록에 담긴 의미, 당시 고적조사가 추진된 시대적 배경 등을 설명했다. 이어 울릉군 학예연구사의 안내로 상설전시 관람이 진행돼 참석자들이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 문화유산을 함께 살펴봤다. 전시는 '조선고적조사의 목적'을 시작으로 '고적조사의 기록 방식', '울릉도의 유적', '울릉도의 풍경', '울릉도 주민들의 삶' 등 모두 5개 주제로 구성됐다. 단순히 과거 기록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일제강점기 식민주의적 관점에서 만들어진 조사 자료가 지닌 한계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기록 속 울릉도의 역사성과 지역적 가치를 오늘의 시각에서 다시 조명하는 데 의미를 뒀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한 세기 전 울릉도의 모습과 주민들의 생활을 기록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울릉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이해하고 후대에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기획전은 2027년 2월 12일까지 수토역사전시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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