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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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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동북아 중심에서 세계로…관광·외교·의료 삼각축으로 글로벌 위상 강화

◇경북도, 중국 동북지역 관광시장 본격 개척…단체 관광상품 첫 진출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2025 경북 방문의 해'를 앞두고 중국 동북 지역의 핵심 도시인 연길과 선양에서 관광 교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그동안 미개척지였던 중국 동북 3성 지역 단체 방한 관광상품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9일 연길 카이로스 호텔에서 열린 관광홍보설명회에는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임채완 도 관광정책과장, 연변 자치주 인사들과 현지 여행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선족 거주 비율이 높은 연길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유교문화와 전통체험을 중심으로 한 경북 관광상품에 현지 여행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2일부터 14일까지 선양 K11 쇼핑예술센터에서 개최된 B2C 홍보행사에서는 AI 포토존, VR 체험, K-POP 커버댄스, 룰렛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통해 현지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었으며, 특히 'K-뷰티존'은 경북 화장품 기업의 제품 시연과 즉시 구매 연계로 큰 주목을 받았다. 궁중한복 입어보기, 한글 편지쓰기, 스탬프 기념품 이벤트 등도 마련돼 경북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경북도는 선양 우의호텔과 샹그릴라 호텔에서 진행된 관광설명회 및 국제우호도시대회 부스를 통해 랴오닝성문화관광협회와 관광 마케팅 공동 협약을 체결하는 실질적 성과도 거뒀다. ◇NEAR 총회 참석…경북의 국제 외교 리더십 재조명 경북도는 제15차 NEAR(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 총회 참석을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랴오닝성을 공식 방문했다. NEAR는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등 7개국 91개 광역지방정부가 참여하는 동북아 최대 지방정부 협력기구다. 이번 총회에는 강석희 경북도 국제관계대사가 대표로 참석해, 도지사 축사 대독 및 협력세션 연설을 통해 NEAR 창설 주도 도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2025 APEC 경주 개최와 연계한 국제적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총회 기간 중 선양 교민들과의 간담회를 비롯해 랴오닝성 당서기 주재 환영 만찬, 우호도시 본행사 참석, 관광홍보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 외교를 이어갔다. 경북도는 지난해 10월 랴오닝성과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올해 4월에는 우호도시 협정을 맺으며 관계를 공고히 해오고 있다. 강 대사는 “경북이 동북아 지방 외교의 선도주자로서, 국제사회 속 경북의 입지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시니어 의사 채용'으로 지역 의료공백 해소 시동 경북도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추진하는 '시니어의사 채용지원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도내 7개 의료기관에 만 60세 이상의 전문의 1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구 고령화와 지방 의료인력 부족이라는 현실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10년 이상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수련경력을 보유한 전문의들이 해당 기관에서 6개월간 근무하며 월 1천만 원의 채용지원금을 받는다.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등 주요 공공병원이 포함됐으며, 이들 시니어 의사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의료 수준 제고와 젊은 의료진의 현장 교육까지 담당하게 된다.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시니어 의사 채용은 단순 인력 확보를 넘어 의료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지원 정책으로 도민의 건강권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 개최…청계광장서 경북 매력 집중 홍보 경북도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2025 경북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 – 경북 WOW 보이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와 '경북 방문의 해'를 수도권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대규모 도시형 관광 홍보 프로젝트로, 전통문화와 현대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형 축제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하회별신굿탈놀이, 처용무 등 전통공연으로 시작되며, 이후에는 K-POP 커버댄스, 버스킹 무대, 사과 난타, 라면쌓기 챌린지, 한복체험,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경북 22개 시군의 특산품을 맛볼 수 있는 시음·판매 부스는 물론, 이육사 와인 테이스팅 클래스, 통합 홍보관, 하나투어 등 여행사 참여형 '트래블 마켓'도 운영된다. 현장 이벤트로는 경북 퀴즈쇼, 특산품 경매, SNS 인증샷, QR코드 미션 등이 마련되어 호텔 숙박권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축제는 경북의 매력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경북만의 콘텐츠로 관광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산불피해 복구·미래정책·문화유산 보호에 총력…현장 속으로 들어가다

경북도의회=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산불 피해 복구, 도민 복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현장 행보에 나섰다. 도의회 산하 각 상임위원회는 제356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10일부터 13일까지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도내 주요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산불피해 현장 방문…복구와 생활 안정 위한 의정활동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2~13일 안동과 청송의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이재민과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 실태를 점검했다. 위원들은 안동 모듈주택단지를 방문해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전소된 청송국민노인요양원 현장에서는 임시 거주 중인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 해소 방안을 모색했다. 권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녹여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3일에는 영덕군청소년수련관 건립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운영 계획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청소년 대공연장, 학교밖청소년지원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서 실효성 있는 활용을 당부하며, 지역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 기획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문화유산·산림자원 보호 위한 현지 확인 문화환경위원회는 12~13일 양일간 영양과 영덕을 찾아 문화유산 보존과 산림자원 회복에 나섰다. 영양에서는 오층모전석탑과 서석지 등 지정문화재의 산불 피해 여부와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자작나무 숲의 생태적 가치를 확인했다. 영덕에서는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를 찾아 산불 피해 이후 송이버섯 등 주요 임산물의 산업화 가능성과 임업인 소득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문화와 산림은 경북의 미래 자산인 만큼, 피해 복구를 넘어 관광 회복과 경제 활성화까지 염두에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도민 삶을 지탱하는 예산 점검과 정책 개선 기획경제위원회는 10~12일 도청 회의실에서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등을 포함한 조례안 17건과 각종 정책안을 심의했다. 위원들은 지역 미래산업 투자 축소, 소상공인 지원 예산 집행 부진, 연구 인력 불균형, 신재생에너지 대응 미흡 등 실질적인 현안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날카로운 비판과 대안을 제시했다. 위원들은 “불용 예산 최소화와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통해 도민 체감 정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 재정의 신뢰성 확보 촉구 교육위원회는 12일 열린 결산안 심사에서 전교조 경북지부 사무실 임대계약의 이면계약 및 고액 임대료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이 외에도 예비비 집행의 적절성, 성과지표 신뢰성, 모듈러교실‧전자칠판 사업의 예산 집행 과정 등을 면밀히 따졌다. 박 위원장은 “학교 회계의 기초 오류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수 점검을 예고하며, 예산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안동시, 어르신 건강복지 확대와 탈춤축제 세계화에 박차…보건·문화정책 나란히 빛나다

◇65세 이상 어르신, 보건지소·진료소 진료비 '전액 면제' 본격 시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고령층 시민들의 건강권 보장과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6월 13일부터 관내 보건기관 진료 시 65세 이상 어르신의 본인부담 진료비를 전액 면제하는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면제 정책은 안동시에 주민등록이 등록된 만 65세 이상 시민이 대상이며, 신분증을 지참하면 관내 14개 보건지소와 25개 보건진료소에서 진료비 부담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제도를 통해 약 4만 7천여 명의 어르신들이 연간 약 1억 5천만 원 규모의 진료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동시는 고령층의 건강한 삶을 위한 또 다른 핵심 정책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통증과 후유증이 큰 질환인 대상포진은 조기 예방이 중요하며, 안동시는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지역적 특성에 맞춰, 어르신들이 걱정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노후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정책을 더욱 다양하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5' 포스터 공모전, 6점 수상작 발표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최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5 포스터 공모전'이 시민과 전문가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총 164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안동 탈춤축제의 위상과 창의적인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디자인 및 축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2점 등 총 6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김민희 씨의 '하회탈의 얼굴 그리고 한국 춤선의 미학'이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축제 주제인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를 방사형 탈 이미지와 역동적인 춤선으로 표현해, 한국적 미학과 에너지를 조화롭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정부건 씨의 '한바탕 신명나게!'가, 우수상은 송기훈 씨의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 이해슬 씨의 '얼굴의 축제, 춤의 불꽃'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20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각 50만 원, 장려상 각 2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축제의 격을 한층 높여주었다"며 “선정된 작품은 2025년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공식 포스터로 제작돼, 국내외 홍보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동시는 건강과 문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과 시민 수요에 맞는 정책을 정교하게 추진하며, 고령화 사회의 대응과 문화도시로서의 위상 강화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실현해 나가고 있다. jjw5802@ekn.kr

전국 쪽파종구 시장 60% 점유…예천쪽파, ‘최고 품질’ 명성 이어간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 쪽파종구가 수확철을 맞아 다시 한번 전국 농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알이 단단하고 윤기가 흐르며, 길쭉한 타원형 형태에 분얼력이 뛰어난 예천쪽파는 잎쪽파 주산지인 예산, 서천, 아산 등지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예천쪽파는 전국 쪽파종구 유통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그 품질은 서울 가락동시장에서 최상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뛰어난 식감과 생산성은 철저한 품질 관리에서 비롯된다. 토양 관리부터 병해충 방제, 수확 후 건조·선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예천군의 쪽파 재배면적은 164헥타르에 달한다. 매년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 사이 정식해 이듬해 5월 말 수확하는 방식으로, 동절기 토지 이용률을 높이며 이모작 작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작부 체계는 농가소득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예천군농업기술센터는 해마다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쪽파 생산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토양검정과 방제 요령, 수확 후 건조 및 저장법까지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손석원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예천쪽파종구는 엄격한 품질관리로 전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며 “수확 후에는 충분한 건조와 함께 줄기 절단, 뿌리 정리 등 저장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특산에서 전국 명품으로 자리잡은 예천쪽파는 앞으로도 품질을 기반으로 한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jjw5802@ekn.kr

봉화 석포면, 종합 스포츠 컴플렉스 조성…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 제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석포면이 체육을 통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뛰고 숨 쉬는 '생활 체육 복합공간'이 문을 열며, 작은 마을의 일상이 바뀌고 있다. 이번 체육 인프라 확충은 단순한 체육시설 조성을 넘어 민관 협력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는다. 지난 12일, 석포면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던 '석포주민생활체육센터'와 정식 규격 축구장이 나란히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와 권영준 군의회의장, 석포제련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생활체육센터는 영풍 석포제련소가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경상북도와 봉화군이 총 50억 원을 투입한 공동 사업이다. 연면적 994㎡ 규모로, 농구·배구·배드민턴 등 다종목 활용이 가능한 실내공간으로 설계됐으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했다. 같은 날, 영풍 석포제련소는 자체 예산 2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정식 축구장도 함께 개방했다. 전체 1만3000㎡ 부지에 조성된 인조잔디 축구장은 주차장 두 곳도 함께 마련돼 이용자 편의성이 높다. 석포FC 김종수 회장은 “이제는 타지역 동호회가 오히려 석포를 찾아오게 될 것"이라며, 지역 스포츠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가능성을 내비쳤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이미 테니스장, 풋살장, 족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해왔다. 여기에 이번 체육센터와 축구장이 더해지며 석포면은 실내·외 체육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스포츠 컴플렉스' 지역으로 부상했다. 김기호 석포제련소 사장은 “지역과의 동행은 기업의 의무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 상생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경북도·경북도의회, 대선공약 대응 연석회의 개최…지역 현안 집중 논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공약의 시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 대통령 선거 때 약속된 지역 공약들이 어떻게 정책화되고 예산에 반영될 것인지를 점검하기 위한 실질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경북도와 도의회가 손을 맞잡고 '공약 이행 실전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의 정책 주도권 확보에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11일 제356회 제1차 정례회 중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공약 대응 연석회의'를 열고, 새 정부의 국정 방향 속에서 경북도의 정책 대응과 주요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경북도청 정책기획관실의 '지역공약 국정과제화 추진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각 위원회별 의견 개진과 전략 논의가 이어졌다. 경북도는 이날 보고를 통해, 10개 분야 37개 프로젝트, 총 162개 세부사업을 중심으로 대선공약을 정리하고, 이를 국정과제 및 국비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국정기획위원회와의 사전 조율 △부처별 정책 설득 △시·군 협력 체계 강화 △당정 간담회 확대 등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공약 관리를 넘어, 지방이 중앙의 정책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시도다.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정책 추진의 초기 동력을 잡는 것이 결정적이라며, 초반 국정 방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지역 공약 이행의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단순한 공약 나열이 아닌 경북 실정에 맞는 '맞춤형 공약 실현'을 위한 지속적 과제 발굴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도의회의 감시·견제 기능을 넘어, 전략 설계자 역할까지 포괄하는 입법기관의 확장된 책임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 복구,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 등 당면한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집행부와 의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은 “이제는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지역 맞춤형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 도의회도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불 재난과 같은 비상 대응 과제부터, 국제회의 등 미래 대비까지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집행부와 함께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치란 약속이 아니라 그 약속을 지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경북도의회의 이번 연석회의는 그러한 책임정치의 출발점에 있다. 새 정부가 제시한 국정 방향에 발맞춰 지역 공약을 구체화하고, 정책화하며, 예산화하는 과정은 곧 지방의회 존재 이유의 실천적 증명이기도 하다. 이제 공약은 선언에서 실현으로 옮겨가야 한다. 그 길 위에서 경북도의회가 보여줄 다음 걸음이, 지방정치가 단순한 지방자치의 범주를 넘어 국정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박채아 교육위원장과 박선하 기획경제위원회 의원이 12일 열린 2024회계연도 경북도 및 교육청 결산심사에서 예산 집행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강도 높은 질의를 이어갔다. 박채아 위원장은 이날 교육청 결산심사에서 전교조 경북지부 사무실 임차 과정에서의 이면계약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했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교육청은 보증금 없이 월 250만 원을 임대료로 지급하고 있다고 보고했지만, 실제로는 전교조 경북지부가 보증금 3000만 원과 월 3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교육청 보고 내용과 상충되는 부분이다. 박 위원장은 “해당 사무실 임대는 보증금 3000만 원과 연간 3600만 원의 임차료가 들어가는 구조로, 계약 방식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아울러, 월세 300만 원이 인근 시세(120만~150만 원)보다 과도하게 높다는 점과 함께, 해당 임차료가 지방보조금법상 민간경상보조로 처리되어야 함에도 일반운영비로 집행된 점도 문제로 삼았다. 이어 “교육자는 높은 도덕성과 투명성이 요구되는 존재"라며 “편법 계약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전교조, 경북교총, 교사노조 등 3개 단체가 한 공간에서 함께 근무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 대안"이라며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한편, 박선하 의원은 경북도 결산심사에서 반복되는 예산 이월과 불용 문제를 집중 추궁하며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에너지산업국의 전선지중화 사업 예산 중 16억 원이 이월된 사실을 지적하며 “매년 반복되는 이월은 예산 편성의 근본적 오류"라고 꼬집었다. 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무인단속장비 예산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실적이 비슷한 점을 들며 “졸속 편성"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경제통상국이 추진한 '소상공인 출산장려 아이보듬' 사업이 목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성과 없는 사업에 60억 원을 투입한 것은 행정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연구인력 미충원에 따른 경북연구원 인건비 미집행, 명시이월사업의 진척 지연 등을 언급하며, 각 부처의 예산 편성 및 집행 과정에서의 허점을 낱낱이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결산심사는 행정 운영을 도민 눈높이에서 평가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앞으로도 예산의 낭비와 부실 집행에 대해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여러분이 있었기에 안동이 있었습니다” 권기창 안동시장, 공직자들에 눈물의 감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 12일 열린 안동시 정례조회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이 산불 위기 속 묵묵히 헌신한 공직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미안함을 전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권 시장은 “우리 세상은 물, 불, 흙, 공기로 이뤄져 있습니다. 안동시 1500여 공직자들은 물과 공기처럼 시민에게 꼭 필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라며, 공직자들의 헌신을 물과 공기에 비유해 치하했다. 취임 3주년을 맞은 그는 “여러분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안동은 없습니다. 그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지난 시간을 되짚었다. 산불이 안동으로 번졌던 날, 수많은 공직자들은 불길을 온몸으로 막고 산 정상까지 뛰어올라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주민 대피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20여 명이 화염에 갇힐 뻔한 위기를 겪었다. 간부 공무원들은 “다른 직원보다 먼저 산에 오르겠다"고 나섰고, 한 공직자는 집이 불타는 와중에도 주민을 구하기 위해 불길로 뛰어들었다. 이후 복구 과정에서 민원이 빗발쳤고, 일부 직원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겪으며 휴직하거나 결국 공직을 떠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처음 겪는 고통을 함께 이겨낸 여러분에게 안동시장으로서 정말 고맙고, 또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회의 말미에는 “여러분의 노력에 따라 안동의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새로운 안동을 만들어가는 데 여러분은 물과 공기와 같은 존재입니다"라고 당부하며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북돋았다. 시장으로서 처음으로 진심을 털어놓은 이 발언에 회의장에 모인 공직자들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따뜻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jjw5802@ekn.kr

경북도, 산불피해 농가 농기계 지원…경북교육청, 교육복지·공정행정·위기장학 지원 강화

◇ 산불 피해지역에 임대농기계 322대 신속 지원…영농 재개 뒷받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5년 제1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산불특별재난지역 임대농기계 구입 지원사업'에 국비 24억 원을 확보하고, 도비와 시군비를 포함한 총 48억 원을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지역으로, 트랙터 50대, 관리기 36대, 예취기 33대 등 총 322대의 필수 농기계가 우선 구매돼 영농 시기에 맞춰 피해 농가에 임대된다. 앞서 경북도는 자체 예산 38억 원과 서울시(17억 원), 대구시(2억 원) 등의 후원금으로 총 57억 원을 임대농기계 구입에 투입한 바 있으며, 개별 농가의 농기계 구매에도 100억 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했다. 또한 전국 농기계임대사업소와 업체가 보유한 농기계 396대를 피해지역에 무상 임대해 봄철 영농 정상화를 도왔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대형 산불 피해로 영농 준비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제적 대응과 협력으로 안정적인 영농 재개가 가능해졌다"며 “피해 지역 농가의 회복을 위해 올해도 농기계 지원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 지역 뮤지션 참여 공모 시작 경북도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주시 나정고운모래해변과 더케이호텔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경주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 참가 뮤지션을 모집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대중음악의 세계화 기반을 조성하고 'K-POP 도시 경주'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 무대는 '나정 Beach Stage'와 'APEC City Stage' 두 곳에서 운영되며, APEC 회원국 인디밴드와 국내 유명 인디 출신 밴드가 참여하는 메인 콘서트 외에도 댄스 공연, 체험 콘텐츠,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지역 인디 뮤지션, 직장인 밴드, 음악 동호회 등으로,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심사는 실연 능력과 공연 기획력, 지역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전문 심사위원회가 진행하며, 최종 결과는 7월 중 발표된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 뮤지션에게 글로벌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대중음악과 관광이 융합된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며 “APEC 개최지인 경주의 문화 위상을 높이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교육급여 바우처 미신청자 대상 집중신청 독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교육급여‧교육활동지원비 바우처 신청 마감을 앞두고, 6월 30일까지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집중 신청 독려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6월 첫째 주 기준, 전체 대상자의 95.6%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658명과 카드사 거절, 신청권 확인 불가로 인해 바우처가 미지급된 232명을 대상으로 추가 안내와 재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바우처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고령자‧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오프라인 접수처도 27일까지 운영된다. 사용 기한은 바우처 지급일로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늘봄학교 강사 채용 전수조사 결과…'부당 개입 사례 없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제기된 늘봄학교 강사 채용 과정의 특정 민간단체 개입 의혹과 관련해, 도내 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절한 사례가 없었다고 12일 밝혔다. 강사 채용은 온·오프라인 공고를 통해 진행되며, 자격 요건, 절차, 선정 기준 등이 명확히 안내된다. 평가 또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공정하게 실시하며, 성범죄·아동학대 전력 조회도 필수적으로 진행된다. 2025학년도 1학기 기준, 경북도 내에서 9022명의 강사가 채용됐으며, 약 1500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교육청은 투명한 운영을 기반으로 신뢰받는 교육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장학회, 위기 학생에 맞춤형 장학금 지원 지속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12일 안동시 남선초등학교에서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업을 성실히 이어가고 있는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가장 절실한 시기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으로, 학생들의 학업 지속 의지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앞서 장학회는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지역 학생 14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당시 누락된 학생들도 추가 선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장학회 이사장은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가장 필요한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장학회의 역할"이라며, “형평성 있는 교육 기회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농협네트웍스 소식

◇안동시, 3년 연속 재난관리 우수기관…24시간 상황실 운영 성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4년 실적을 기반으로 전국 318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서면 평가와 현장실사를 통해 실시됐으며, 안동시는 226개 시군구 중 상위 10% 이내의 성적을 거두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경북 최초로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며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는 이번 성과로 기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395만 원, 특별교부세 8,800만 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초대형 산불을 겪으며 재난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가운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권기창 안동시장 “산불 특별법 제정, 더는 미룰 수 없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10일 경주시 황룡원에서 열린 경북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산불 특별법' 제정의 시급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기후 변화로 초대형 산불이 빈발하고 있으며, 피해 복구와 지역 회복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특히 중소기업, 복지시설, 농가 등 현행 법‧제도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주체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정부와 국회에 '산불 특별법' 제정을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권 시장은 “보상 범위와 금액의 현실화, 지방소멸 방지, 체계적인 복구 대책 수립 등 종합적 대안이 절실하다"며 “특별법 제정을 통해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과 지역 재건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예천군도 '우수기관' 선정…전 분야 고른 성과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도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를 수상하게 됐다. 12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표 이행 실적 △재난대응 실무반 운영 △위험 저감 활동 △현장 대응 사례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군은 전년도 미흡사항 보완,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 등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끌어올렸다. 특히 군수와 부군수를 중심으로 한 책임 행정과 실무 추진이 성과의 핵심으로 꼽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평가는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복합 재난에도 강한 예천을 만들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영주시, '아이! 신나 페스티벌 – 봄나들이 가족걷기 행사' 개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아이! 신나 페스티벌 – 봄나들이 가족걷기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당초 서천둔치 강바람놀이터에서 가족걷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강우 예보에 따라 실내인 국민체육센터로 장소가 변경됐으며, 이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도 실내형으로 조정됐다. 행사는 안동MBC 어린이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가족 게임, 레크리에이션, 풍선 만들기, 전통한과 만들기, 디퓨저·에코백·딸기라떼·팔찌 만들기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영주시가족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다문화 체험, 청소년 아웃리치, 폭력 예방, 여성 일자리 홍보 캠페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2025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코리안 시즌'에 초청된 영주 출신의 전통예술단체 세로토닌 예술단의 공연도 마련돼 행사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김금주 아동청소년과장은 “행사가 연기와 우천 등으로 아쉬움은 있지만,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가족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성군, '2025 세포배양식품 포럼' 개최… 미래 먹거리 산업 본격 시동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난 9일, 서울대학교 월드푸드테크창발센터 및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함께 '2025 세포배양식품 포럼'을 개최했다.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세포배양식품 산업 동향과 기업 전략 △정책지원 및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심플플래닛 정일두 대표, 씨위드 이희재 대표, 서울과학기술대 이준구 교수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활발한 의견을 나눴으며, 세포배양기술의 국내외 현황과 상용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은 지난 10년간 세포배양식품을 전략산업으로 설정해 기반을 다져왔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봉화군 액션그룹 '지금부터 곤충', 경북농식품대전서 두각 '지금부터 곤충', 경북농식품대전서 두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소속 액션그룹 '지금부터 곤충'이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린 '2025 경북농식품대전'에 지역대표로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189개 식품기업과 35개 유관기관이 참여했으며, 5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지금부터 곤충'은 곤충 단백질을 활용한 반려동물용 펫푸드 및 기능성 식품을 선보이며 바이어와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기간 동안 4건의 현장 계약과 2건의 유통 협업 제안도 성사됐다. 김제일 추진단장은 “국내 펫푸드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리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으며, 박현국 봉화군수도 “이번 성과가 봉화군 신활력플러스사업의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농협네트웍스, 대구·경북 농촌 취약가구에 주택환경개선 지원…5개 지역 확대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네트웍스 대구경북지사는 11일 다사농협, 초전농협과 협력해 주택환경 개선이 시급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농촌주택 환경개선공사'를 실시했다. 이번 공사는 농협네트웍스의 '2025 NH농촌주택환경개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제적인 사정으로 인해 낙후된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했다. 도배, 장판, LED 조명 교체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가 제공됐다. 이상태 다사농협 조합장은 “농촌의 어려운 농가가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해준 농협네트웍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협이 복지사업을 확대해 농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준국 초전농협 조합장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조합원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기화 농협네트웍스 대구경북지사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농가를 직접 찾아가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네트웍스로서 농업인 실익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네트웍스 대구경북지사는 달성군 다사읍과 성주군 초전면을 시작으로, 김천시 양곡동, 의성군 금성면, 안동시 남후면 등 총 5개 지역에서 농촌주택환경개선공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취약 농가의 생활 여건 개선과 더불어, 지역 공동체의 안정적 유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경북도, 영주시, 영양군, 봉화군, 의성군, 예천군, 군위군의회, 남부지방산림청, 아름다운동행 봉사단  소식

◇경북도-경북농협, 산불 이재민에 쌀·김치 전달…“따뜻한 밥상으로 회복 응원"군, 남부지방산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경북농협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희망 나눔에 나섰다. 경북농협은 10일 경북도청에서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희망 나눔 쌀·김치 전달식'을 열고, 임시주택에 입주하는 2500세대를 대상으로 쌀 10kg과 김치 2.5kg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총 25000kg의 쌀과 3750포기의 김치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1억 5천만 원 상당에 달한다. 재원은 농협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한 '경북농협 재해구호기금'으로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권기봉 농협중앙회 이사,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복구 상황을 공유하고 지원 협력을 다짐했다. 김 부지사는 “경북농협의 따뜻한 나눔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고, 최 본부장은 “앞으로도 농업인과 지역주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농협은 경북도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의료지원 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 영양군, 산불피해지 중심 돌발해충 공동방제…“피해 확산 사전 차단"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돌발해충 공동방제에 나섰다. 군은 2일부터 30일까지를 돌발해충 집중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10일에는 산림녹지과와 영덕국유림관리소와 협업해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산불 피해를 입은 석보면 일대를 중심으로 SS기와 방제차량, 전문 인력 30명을 동원해 집중 방제를 진행했다. 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은 기후변화와 외래 유입으로 인해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의 배설물은 농작물에 그을음병을 유발해 큰 피해를 끼친다. 부화 직후인 6월 초는 날개가 아직 발달하지 않아 방제 효율이 높은 시기로 꼽힌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 피해 지역부터 우선 방제를 시행해 돌발해충 확산을 막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약제 공급으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여름철 인명피해 우려지역 7곳 집중 점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1일 집중호우와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7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풍기읍 산사태 취약지구, 위험사면, 지하차도 등을 대상으로 실태를 확인하고 긴급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영주지하차도는 외수위험 지하차도로 지정돼 배수펌프 상태와 우천 시 통제계획이 중점 점검됐다. 같은 날 열린 '2025년 인명피해 우려지역 점검회의'에서는 전반적인 대응 방향도 논의됐다. 시는 총 23개소를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해 매월 정기 점검을 실시 중이며, 위험기상 시에는 수시 점검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 창업농 교육 열기 '활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에서 운영 중인 '임대형스마트팜 창업농 심화과정 교육'이 6월 현재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이 과정은 기초반 수료생 중 선발된 34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19회차를 완료했다. 교육은 딸기·토마토 등 작물을 직접 재배하는 실습 중심으로 이뤄지며, 스마트 온실의 양액 설비, 냉난방 시스템 등을 직접 다루는 현장형 교육을 통해 예비 창업농의 실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9월까지 총 26회차 교육을 마무리하고, 스마트농업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의성군, 주민참여예산 공모…군민 제안 7월 11일까지 접수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7월 11일까지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사업 제안을 받는다. 군민이 직접 제안하는 '일반공모'와 주민자치회 주도의 '자치계획형사업'으로 나뉘어 접수되며, 심의를 거쳐 예산에 반영된다. 신청은 '의성군 주민e참여' 온라인 시스템 또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가능하다. 작년에는 총 39건, 5.8억 원 규모의 주민 제안사업이 선정되어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도 주민 의견이 군정에 적극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 청년 만남 프로젝트 성과…출산까지 잇는 '인연의 장'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이 인구 활력 정책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총 196명이 참여해 44쌍의 커플이 탄생했고, 이 중 7쌍은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템플스테이', '시네마 데이트', '야구장 데이트' 등 실용적이고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을 통해 9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매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향후에도 연애–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청년 인구활력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남부지방산림청, 산불피해지에 '불끈! 희망숲' 조성 본격 논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10일, 초대형 산불 피해지인 안동시 풍천면 일원에서 '불끈! 희망숲' 조성 방향에 대해 현장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경북도청, 산림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불피해목 정리방안 △경제수·활엽수 식재 전략 △산림관광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불끈! 희망숲'은 산불 대응력 강화와 지역 소득 창출을 함께 도모하는 산림 재건 사업으로, 앞으로 산불에 강한 생태 기반 조성과 지역사회의 상생 모델로 기대된다. ◇군위군의회 박운표 의원,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조례' 발의…“불법소각 줄이고 농민 부담 덜자"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의회가 농업 환경보호와 농민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군위군의회 박운표 의원은 제29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구광역시 군위군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농촌에서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과 방치를 줄이고, 군 차원의 안전한 처리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례에는 △영농부산물처리지원단 구성 및 운영, △파쇄 장비 임대 지원, △농민 대상 교육·홍보,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이 포함돼 있다. 박 의원은 “고령 농업인과 영농취약계층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농업 환경 개선과 산불 예방, 미세먼지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군민의 삶과 밀접한 현안을 발굴하고,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아름다운동행 봉사단 사랑의 짜장차, 안동 산불 피해 주민 위한 따뜻한 한 끼 나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재난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사랑의 짜장차'가 안동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짜장면과 짜장밥을 나누며 온정을 전했다. 아름다운동행 봉사단 사랑의짜장차는 지난 7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시민들을 위해 안동시 길안면 구수초등학교 폐교 운동장에서 피해 주민들 대상으로 짜장면과 짜장밥 300여 인분을 점심과 저녁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생활 터전을 잃고 임시거주 중인 주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모처럼 따뜻한 밥 한 끼에 마음까지 위로받는 기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랑의짜장차는 전국 각지의 재난 현장과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이동식 나눔 봉사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조리한 중화요리를 통해 이웃과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이날도 사랑의 짜장차회원 자원봉사자 20 여명이 참석해 짜장 소스를 직접 볶고 밥과 면을 정성껏 담아내며 땀 흘리는 손길로 현장을 채웠다. 아름다운동행 봉사단 정한교 대표는“작은 한 끼지만 이웃의 고통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현장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계 기관 및 단체의 협조 속에 원활히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앞으로도 전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꾸준한 식사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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