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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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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지방의회 청렴도 ‘광역의회 최고 등급’ 달성 ...안동시, 중앙선1942 안동역 부지 재생사업 시동

청렴노력도 2년 연속 1등급…제도 정비·교육 강화 성과 인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아 광역의회 가운데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1등급을 받은 광역의회가 없었던 만큼, 경북도의회의 성과는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1등급부터 5등급까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경북도의회는 청렴체감도 2등급, 청렴노력도 1등급을 각각 받아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등급 만점을 받아, 청렴한 의정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경북도의회는 올해 초 4대 반부패·청렴 추진전략과 20개 세부과제를 수립하고, 자문기구인 '경상북도의회 의원 행동강령 자문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의정 활동의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전체 의원과 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모든 의원이 청렴서약서에 서명하는 등 조직 전반의 청렴 의식 제고에 힘써 왔다.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광역의회 최고 등급인 2등급을 달성한 것은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이 일심동체로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도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과 깨끗한 직무 수행을 통해, 앞으로도 더욱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반부패·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의정활동 전반의 청렴 수준과 제도 개선 노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다. 안동시, 중앙선1942 안동역 부지 재생사업 시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6일 구 안동역사 부지 내 다목적공연장에서 '(구)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 및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고, 장기간 유휴지로 남아 있던 철도 공간을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전환하는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2020년 말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방치돼 왔던 구 안동역사 부지와 폐선 구간을 생활·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철도로 인해 끊어졌던 원도심과 강남 생활권을 다시 잇기 위한 도시 재생 사업이다. 도심 단절을 해소하는 동시에, 보행과 교통, 문화 기능을 아우르는 새로운 중심축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의 핵심은 교통·보행·주차 인프라 확충이다. 영가대교에서 웅부공원까지 이어지는 남북 연결도로(왕복 4차로, 연장 220m)를 새로 개설해 이동 동선을 대폭 개선하고, 지하 1층 규모의 공영주차장(257면)을 조성해 원도심 주차난 완화와 대규모 행사 대응력을 높인다. 여기에 옥야동 일원 폐선부지를 활용한 늘솔길 산책로(연장 790m)를 조성해 일상 속 휴식과 걷기 공간도 마련한다. 총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약 407억 원 규모로, 2026년부터 공정을 본격화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남북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철도부지로 인해 약 1.7km를 돌아가야 했던 불편이 해소돼 시민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주차장 역시 원도심 접근성을 높여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전망이다. 안동시는 개발 과정에서 급수탑, 전차대, 철교 등 기존 철도 유산을 최대한 보존·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단순 철거가 아닌 '기억을 남기는 재생'을 통해 옛 안동역 일대를 문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고,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해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안동시장과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지역 주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33년간 철도 기관사로 근무한 조재정 씨가 내빈으로 함께해, 철도와 함께한 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기공식은 구 안동역사 부지를 시민의 삶과 도심 기능에 기여하는 공간으로 되돌리는 출발점"이라며 “단절됐던 도심의 연결성을 회복하고, 원도심 환경 개선과 지역 활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공사 기간 동안 안전 관리와 소음·불편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단계별 공정 관리로 사업 완성도를 높여 시민 체감도가 높은 도시 재생 성과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농업대전환”으로 판 바꾼 경북…APEC·산불·AI까지 ‘전 분야 혁신’ 확산

◇경북도, 농업소득 '두 배' 목표…공동영농에서 국가정책까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농업대전환은 농업소득을 높이는 구조 마련에 방점을 찍었다. 핵심은 '경북형 공동영농'으로, 시군 여건과 품목 특성을 반영해 2025년 공동영농 지구 11곳을 육성하며 지역 단위 공동경영 기반을 다졌다. 문경 영순·영덕 달산·구미 웅곡지구에서는 실제 소득 배당이 이뤄졌고, 봉화 재산지구는 수박·토마토 등 특화 품목에 신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소득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성과는 정책 확산으로 이어졌다. '경북형 공동영농'은 국가정책으로 채택돼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며, 농식품부 공동영농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서도 전국 5개소 중 경주·상주 2곳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2026년까지 공동영농 30개소 육성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장 지원도 병행됐다.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농어민수당을 경영체별 연 60만원 지급해 2만8천여 농가에 1382억원을 지원했고,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인력중개센터 56개소 운영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1만여 명을 21개 시군에 도입해 영농 공백을 줄였다. 청년농 육성에서도 전국 최다인 734명의 청년·후계농업경영인을 선발해 정착지원, 창농 기반, 멘토링을 단계적으로 제공했다. '정착→성장→확장'으로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통해 농촌 활력 제고에 힘을 쏟았다는 설명이다. 농식품 수출 확대도 본격화됐다.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에서 운영한 '경북 K-푸드 홍보관'에 해외 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해 전통주와 농식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이를 계기로 일본·중국 등 9개 회원국 식품 박람회 참가와 해외 상설판매장 확대를 추진한다. 단발성 홍보가 아닌 현지 유통망과 연계한 상시 판매 기반 구축이 목표다. 3월 초대형 산불 대응에서는 복구를 넘어 영농 재개와 소득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국비 확보와 제도 개선을 통해 안동 등 5개 시군에 재난지원금 1083억원을 지원했고, 묘목·온실 지원 300억원, 농기계 임대·보조 186억원을 투입해 신속한 영농 재개를 도왔다. 미래 농업 기반 확충도 이어졌다. 영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4ha)이 2025년 6월 완공돼 청년농 20명이 입주했고,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도 내년 초 입주를 앞두고 있다.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춰 청년농 진입 장벽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린바이오 분야에서는 16개 기관 협력과 조례 제정을 통해 농식품부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지구로 선정됐으며, 5개 시군 756ha 규모로 조성된다. 동물용 의약품·곤충·천연물 등 3대 분야에 4725억원을 투자해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수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축산 분야는 환경과 방역을 함께 강화했다. 축사시설 현대화와 ICT 융복합 확산을 통해 2030년까지 스마트축산 1400개소 보급을 추진하고, 산불 피해 축사 재건과 함께 AI·ASF·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에 대한 선제적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책자문위원회 총회…AI 특별정책위원 위촉, 'K-수소·신공항·관광' 미래 의제 논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업대전환이 정책 전반으로 확산하는 흐름 속에서, 경상북도는 26일 스탠포드호텔에서 2025년 정책자문위원회 총회를 열고 2026년 주요 정책 방향과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총회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이희범 위원장, 도의원 등 180여 명의 특별정책위원·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제4기 정책자문위원회는 각 분야 전문가 200여 명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로, 정책 자문과 비전 제시, 혁신 아이디어 발굴 등을 맡아왔다. 특히 9~11월 분과별 현장 답사를 통해 주민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이 소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AI 전략의 중요성을 반영해 AI 분야 전문가 10명을 특별정책위원으로 위촉했다.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는 'AI 데이터 활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혁신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산업 구조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K-수소 1번지', '신공항 및 영일만항 프로젝트', '글로벌 관광 브랜드화' 등 경북이 추진하는 혁신 프로젝트가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글로벌 교류·통상 성과…자매·우호도시 확대, 통상협력으로 시장 다변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5년 글로벌 교류·협력 네트워크 확대와 통상 협력 강화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일본 히로시마현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협력을 격상했고, 태국 아유타야주와는 우호 교류 협정을 통해 문화·관광·인적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중국 허난성과는 자매결연 기념행사를 열어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으며, 타이응우옌성 태풍 피해 위로 성금 전달로 연대의 메시지도 전했다. 또 해외자문위원협의회, 해외도민회,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등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공외교의 내실을 다졌고, 'K-디아스포라 청소년 정체성 함양사업', 외국인 공무원 한국어 연수, 글로벌 청소년 문화체험 캠프 등 교류 사업을 통해 친경북 인적 자산을 넓혀갔다. 통상 분야에서는 관세·무역 정책 변화에 대응해 미주·아세안·중동 등 주요 시장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상품전·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바이어 발굴과 상담을 확대했고, 수출 물류비·수출보험료·수출패키지 지원 등 맞춤형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실었다. 경북도는 2026년을 'APEC 이후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이탈리아 마르케주와 프랑스 오베르뉴론알프주와의 우호교류 협력, 베트남 박닌성과의 자매결연 체결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 제33회 경북 중소기업대상…허니스트 종합대상, 7개사 '지역경제 버팀목'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역 산업 현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경상북도는 26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매일신문과 공동으로 '제33회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 시상식을 열고 7개사를 선정했다. 이 상은 1993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뒤 1997년부터 매일신문과 공동 개최해온 중소기업 분야 대표 시상으로, 올해는 4개 부문 27개사가 접수돼 서류심사·현장평가·심사위원회를 거쳐 수상기업이 결정됐다. 종합대상은 ㈜허니스트(경산시)가 받았다. 허니스트는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천연 헤어케어·스킨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K-뷰티 수출형 화장품 기업으로 소개됐으며, 21개국 50개 이상 글로벌 공급망과 수출 중심 매출 전략, 기술특허 확보, 차세대 기술 개발, 고용 창출과 직원복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로는 경영혁신 대상 ㈜포원시스템(경산), 기술개발 대상 제이와이오토텍㈜(경주), 고용창출 대상 엘씨텍(구미), 여성기업 대상 ㈜서우(칠곡)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월산(칠곡), ㈜더동쪽바다가는길(영덕)이 받았다. 수상기업에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우대(일반 3억원→최대 5억원), 보증료 할인 및 한도 확대,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도청 미디어월 홍보, '경상북도 우수기업' 명패 전시 등 각종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경북농업기술원, 청년농 육성 '최우수기관'…교육·일자리·판로까지 성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년농 정책의 실행기관 성과도 나왔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의 2025년 청년농업인 육성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기술원은 '농업-청년-지역' 상생 발전을 목표로 창업 지원, 4-H회 육성, 교육·컨설팅, 일자리 창출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청년농 지원사업에서는 자립기반 구축, 드론 병해충 방제단, 영농대행단 운영 등 6개 사업으로 34억6천만원을 지원해 206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냈고, 방제·영농대행 활동은 29억5천만원의 소득 창출과 청년 1인당 연 1432만원 수준의 소득 효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전문교육은 '애그테크&창업아카데미' 등 34회 교육을 운영해 352명을 양성했고, 디지털 기술 교육, 드론 자격과정, 라이브커머스 실습 등 현장형 프로그램으로 실전 역량을 끌어올렸다. 판로 분야에서도 플리마켓, 경북 스타상품쇼, 공동 판매몰 운영과 함께 상세페이지·숏폼 영상 제작 지원으로 온라인 판매력을 보강했다. 초대형 산불 복구 현장에는 4-H 소속 청년농 150명이 잔불 정리, 잔가지 파쇄, 파종·적과 작업 등 봉사활동에 참여해 영농 회복을 도왔다. ◇경북경제진흥원 새 수장…박성수 원장 취임, “AI 산업 대전환으로 제조 경쟁력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제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기관의 리더십도 정비됐다. 경상북도는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신임 원장으로 박성수 원장을 임명했다. 박 원장은 1998년 제3회 지방고등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 복지건강국장, 지방시대정책국장, 안동시 부시장 등을 거치며 27년간 지역경제와 산업 기반을 다져온 인물로 소개됐다. 특히 K-U City(1시군·1산업·1대학) 모델 확산을 통해 청년·여성·신중년 일자리 창출 구조를 제도화했고, 복지·안전·산업 등 다분야 정책을 추진해 현안 대응 역량을 쌓았다는 점이 임명 배경으로 제시됐다. 박 원장은 관계기관 간 칸막이 해소로 기업 지원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제조업 공정 혁신과 AI 산업 대전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임종득 의원, 국정감사 ‘국리민복상’ 2년 연속 수상…청송·영양·군위·봉화, 지역 상생 행보 잇따라

영주·영양·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임종득 국회의원(영주시·영양군·봉화군)이 법률소비자연맹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선정하는 '국정감사 국리민복상(우수의원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전국 65개 대학의 청년 대학생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16개 상임위원회의 국정감사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조직이다. 단순 발언 횟수나 이슈 제기에 그치지 않고, 정책의 실효성·대안 제시 여부·후속 개선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 의원은 38여 년간의 군 경력을 바탕으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왔다. 특히 2024년 국정감사에서는 70여 년간 유지돼 온 '경계작전 개념'을 현실에 맞게 재정립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를 통해 형식적 임무 수행에서 벗어난 실질적 교육·훈련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작전 개편으로 절감되는 국방 운영비를 병사와 초급 간부의 처우 개선에 재투자하자는 대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2025년 국정감사에서도 임 의원의 문제의식은 이어졌다. 전년도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던 사안들의 개선 여부를 하나하나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와 9·19 군사합의 복원 논의, 한미 국방비 분담금 협상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된 현안들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또한 군 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급식 조달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짚고, 병 휴가 관리 시스템의 부실 운영 실태를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임종득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권 교체 이후 첫 국정감사였던 만큼, 형식이 아닌 실질에 집중해 문제를 바로잡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정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조속히 개선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국방 태세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국방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농업기술센터가 청송사과의 부가가치 확대와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가공제품 3종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청송사과김', '애플블리스', '예쁘니까 사과해'로, 식품부터 건강·뷰티 분야까지 청송사과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이들 제품은 청송군농업기술센터가 직접 연구·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특허 출원, 기술이전, 시제품 평가 등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완성됐다. 특히 청송 풋사과를 활용한 차별화된 가공기술이 적용돼 제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판매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업체들이 맡는다. 소노벨 청송은 굿앤굿스 마트를 통해 제품을 유통하고, 해뜨는농장은 관광객 대상 오프라인 판매와 사이소몰 등 온라인 판로를 병행한다. 까치가족은 유튜브 홍보와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소비자와 만난다. '청송사과김'은 풋사과 소금 제조 특허 기술을 적용해 사과 특유의 산뜻함과 감칠맛을 살린 제품으로 1박스(12봉) 2만 원에 판매된다. '애플블리스'는 풋사과 식초 과립 특허를 기반으로 개발된 건강식품으로, 발효·동결건조한 사과에 콜라겐과 유산균을 더해 간편 섭취가 가능하며 1박스(60포) 3만 원이다. 마스크팩 제품인 '예쁘니까 사과해'는 청송사과 추출물을 담아 피부결 개선과 생기 케어에 도움을 주며, 지역 하나로마트 등에서 1만 5천 원에 판매 중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가공제품 다양화와 판로 확대로 청송사과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이 청송의 매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2026년 1월 5일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농어촌버스 무료화를 시행한다. 이는 올해 7월부터 운영 중인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승차 정책을 전면 확대하는 것으로, 영양군민이면 누구나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아 관내 농어촌버스(영양동행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임교통카드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본인 방문이 원칙이다. 미성년자의 경우 보호자가 가족관계 확인 후 대리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등 기존 우대 교통카드를 소지한 경우, 영양군 무임교통카드 발급 시 기존 혜택이 해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대구시와 경북도 18개 시·군이 함께 시행 중인 70세 이상 농어촌버스 무료화 사업은 어르신 만족도 100%, 일반 군민 선호도 84%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양군은 이번 전 군민 무료화 정책을 통해 이용 패턴과 만족도 분석이 가능해지는 만큼, 향후 대중교통 노선 개편과 교통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부터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이용금액을 환급해주는 K-패스 사업도 함께 도입된다. 영양군에 주소를 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지난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퇴임식을 열고, 오랜 기간 군정 발전에 헌신해 온 퇴직 공무원들의 노고를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열 군수를 비롯해 퇴직 공무원과 가족, 동료 공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감사와 격려의 뜻을 나눴다. 이번 퇴임식의 주인공은 구혜영 시설관리소장과 김은섭 삼국유사면장으로, 두 사람 모두 34년 이상 공직에 몸담으며 군위군의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온 인물들이다. 행사는 약력 소개, 공로패 전달, 인사말,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단체 기념촬영과 환송을 끝으로 따뜻한 마무리를 맺었다. 김진열 군수는 “두 분이 걸어온 공직의 길은 군위군정의 역사이자 자부심"이라며 “이제 시작되는 제2의 인생도 그동안의 헌신만큼 빛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퇴직 공무원들은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24일 석포중학교 전교생 52명에게 총 2100만 원 상당의 방한 패딩을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된 패딩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학생들의 의견과 취향을 반영해 선정됐다. 이번 지원은 겨울철 기온이 낮고 통학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산간 지역 특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특히 등·하교 시 장시간 야외 이동이 불가피한 학생들의 체온 유지와 안전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포중학교가 위치한 봉화군 석포면은 태백산국립공원 인근에 자리한 지역으로, 교통 접근성이 낮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포제련소를 중심으로 약 1000세대, 1770여 명이 생활하는 비교적 안정적인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봉화군 전체 평균 연령이 59세에 이르는 데 비해 석포면의 평균 연령은 52.1세로 상대적으로 젊은 편이며, 석포초등학교와 석포중학교 학생 수 또한 군 내에서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지역의 교육 기반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추운 겨울에도 학생들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지원을 준비했다"며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생활과 밀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풍 석포제련소는 석포면 마을 목욕탕 운영을 비롯해 연탄 나눔, 각종 공모전 개최, 지역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재정 효율·저출생 대응·청소년 준법의식까지…경북 시군, 현장 성과로 정책 실효성 입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올해 공사·용역·물품 구매 전반에 대한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총 37억2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심사 대상은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지방공기업이 추진한 334건, 총 1236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발주 단계에서부터 과다 산정과 설계 오류를 바로잡아 불필요한 지출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계약원가심사는 사업 착수 전 설계·공법·물량·가격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제도로, 안동시는 공종 구성의 타당성, 공법 선택의 합리성, 설계 누락·중복 여부, 노임 및 품셈 적용의 정확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그 결과 공사 164건에서 29억3000만 원, 용역 109건에서 4억7000만 원, 물품 구매 61건에서 3억 2000만 원을 절감했으며 평균 절감률은 3%를 기록했다. 시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설계 정확도를 높이고 사전 검증 기능을 실질화한 점을 성과로 꼽았다. 절감된 예산은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재원으로 재투입할 계획이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지난 23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우수 시군 평가'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경상북도가 저출생 대응 정책의 현장 안착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만남 주선부터 임신·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6개 분야의 노력을 종합 평가했다. 예천군은 '송평천 가족친화 친수공간 조성'과 '통합돌봄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여건을 반영한 신규 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평천 사업은 수변 공간을 가족 중심의 휴식·여가 공간으로 재편해 생활 밀착형 저출생 대응 모델로 주목받았고, 통합돌봄 클러스터는 돌봄·교육·문화 기능을 연계해 주민 돌봄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을 지속 확산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난 24일 제주시, NS쇼핑과 함께 지역 농특산물의 유통 확대와 판로 다각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성군의 공동브랜드 농산물과 제주 지역 대표 감귤 브랜드의 우수 상품을 연계 발굴하고, NS쇼핑이 보유한 TV홈쇼핑·모바일·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홍보와 판매를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지 경쟁력을 전국 단위 유통과 연결해 농가 소득 증대를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NS쇼핑은 농수축산물 전문 유통기업으로, 전국 단위의 방송·디지털 판매망을 기반으로 산지 연계형 유통을 확대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특산물의 상품화와 마케팅을 체계화하고,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의성·제주 우수 농산물 공동 발굴과 홍보 채널 확대△판로 개척 및 마케팅 활성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인지도 제고에 따른 온라인·오프라인 판매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전국 유통망을 활용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력은 지자체 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한 '실행형 협약'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주시가 감귤의 의성군까지 물류비를 지원하고, 의성군은 공동선별비를 부담해 유통 과정의 비용을 낮춘다. 행정·물류·판매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구조를 마련해 현장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의성 사과와 제주 감귤은 NS홈쇼핑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생산-선별-물류-판매로 이어지는 연계 모델이 구축되면서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판매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의성 농산물이 전국 소비자에게 보다 폭넓게 소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통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와 농가 소득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에서는 지난 23일 '2025년 준법우수학교 퀴즈대회(제13회 봉화 법(法)짱을 찾아라)'가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봉화지구협의회 주최로 봉화중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봉화군과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법 이해도 향상과 준법정신 함양을 목표로 했다. 일상에서 접하는 법률 문제를 OX 퀴즈 형식으로 구성해 참여도를 높였고, 안동지청 소속 검사가 직접 문제 출제와 진행을 맡아 교육적 효과를 더했다. 대회 결과 우수 학생 9명이 시상됐으며, 1위는 2학년 배강호 학생이 차지했다. 봉화군은 청소년이 법을 친숙하게 이해하고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형 준법 교육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공공의료·보건·교육·경제까지…경북, 현장 중심 정책으로 지역 기반 다진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26일 도내 지역책임의료기관 5개소에서 진행된 공공의료 현장실습을 모두 마무리하고, 실습 성과를 점검하기 위한 보고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실습에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3학년 학생 34명이 참여해 지역 공공의료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포항·김천·안동의료원과 상주·영주적십자병원에 배치돼 병동 회진 참여, 외래 진료와 각종 검사 참관, 보건소 연계 실습 등 의료 현장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내과와 정신과 등 지역에서 수요가 높은 필수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실습이 이뤄져, 지역사회 기반 의료의 중요성과 공공의료의 역할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체결된 공공의료 현장실습 협약을 토대로 추진됐다. 경북도는 지역책임의료기관을 교육의 중심축으로 삼아 공공성과 책무성을 갖춘 의료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으며,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의료 현실과 과제를 직접 마주하도록 설계했다. 도는 이러한 실무형 교육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의료 인력의 지역 정착과 의료 공백 해소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5년 감염병 병원체 진단·검사 숙련도 평가에서 총 44개 항목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감염병 진단검사의 정확성과 검사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국가 차원의 검증 절차다. 연구원은 쯔쯔가무시증과 홍역을 포함한 36종 병원체를 대상으로 배양검사, 항원·항체 검사, 유전자 검출 검사 등 다양한 검사 기법에 대한 평가를 받았으며, 모든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된 간흡충증, 폐흡충증, 장흡충증, 쿠도아충증 등 장내기생충 분야에서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관련 시험·검사기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이는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한 기초 방역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비 개선과 전문 인력 역량 강화를 통해 검사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안동과 포항 지역 시범 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수업보듬이' 사업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사업의 효과와 현장 안착 여부를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업보듬이는 수업 시간 중 학습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1대 1로 지원해 수업 참여를 돕는 전국 최초의 맞춤형 학습 지원 모델이다. 컨설팅 결과, 수업보듬이 배치를 통해 지원 학생이 수업에 보다 안정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학급 전체의 수업 흐름과 집중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는 수업 중 돌발 상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수업 준비와 진행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수업의 질 역시 개선됐다는 평가다. 가정에서의 문제행동 감소 등 학부모 만족도도 함께 높아진 점이 긍정적으로 확인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초등 저학년 중심의 집중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연속 지원과 탄력적 운영 방식을 도입해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5년 유·초등 수업전문가 인증 결과를 발표하며, 교원의 수업 전문성 강화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인증에는 640명이 참여해 이 가운데 511명이 인증을 받아, 전년 대비 참여와 인증 규모 모두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초등교사 1명이 최초로 '수업명인'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수업명인은 연구수업과 일상 수업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고 수준의 수업 역량을 인정받은 교원에게만 부여되는 등급이다. 선정 교원은 향후 수업 공개와 컨설팅, 지역 교원 지원 활동을 통해 수업 혁신 사례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6년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총 1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노후 도서관 환경 개선, 도서 구매비 지원, 디지털콘텐츠 확충을 연계한 종합 지원 정책으로 추진된다. 도서관 현대화 사업을 통해 독서뿐 아니라 토론과 프로젝트 수업이 가능한 복합 학습 공간을 조성하고, 장서 확충과 디지털 독서 환경 구축을 병행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학교도서관을 교육과정과 긴밀히 연계된 핵심 학습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이선희 의원은 청도 지역 기업과 혁신센터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용적률 제한, 입지 규제, 세제 지원 한계 등 지역 기업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가 제기됐다. 이 위원장은 “농업 중심 지역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제조업 기반을 함께 육성하는 산업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내 출자·출연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기업과 청년 조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포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지정…경북, 무탄소 전력 전환의 분기점 서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제37차 에너지위원회에서 정부가 처음으로 추진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사업 대상지로 포항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산지소형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 시행 이후, 경북이 첫 성과를 거둔 셈이다. 분산에너지 특별법은 지난해 6월 시행됐으며, 올해 2월 관련 가이드라인과 세부 지침이 마련됐다. 이어 4월 특화지역 지정 신청이 이뤄졌고, 5월 21일 실무위원회 평가를 통해 포항을 포함한 7개 지역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5일 열린 제36차 에너지위원회에서 포항을 포함한 3개 사업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재심의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후 경북도는 관계부처와 국회를 잇따라 방문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고, 그 결과 이번 위원회에서 최종 지정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포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무탄소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현장에서 검증하는 실증 사업 모델이다. 포항시 흥해읍 일원 영일만 산업단지 약 444만㎡를 중심으로, 그린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엔진발전 기술을 실증하고 이를 분산전원으로 상용화해 청정전력을 지역 수요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GS건설, ㈜아모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한다. 암모니아 개질을 통한 청정수소 생산과 수소엔진발전기 실증을 연계해, 새로운 무탄소 분산발전원을 산업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화지역 지정으로 영일만 산업단지에 입주한 2차전지 등 전력 다소비 제조기업의 수요 증가에도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송전망 부족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적 발전원으로서의 역할도 주목된다. 국가 차원에서도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 시기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2026년 시행 예정인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하기 위한 무탄소 전력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앞으로 포항시와 분산에너지 사업자, 산업단지 내 전력 수요 기업, 에너지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특화지역 협의체를 구성해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화지역 기반 조성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원 공모사업에 대비해 국비 확보 전략도 병행한다. 추가 특화지역 지정 가능성에 대비해 지역 여건과 산업 구조를 반영한 차별화 모델 발굴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은 경북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그린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전력 실증을 통해 지역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도민체전 D-100일 점등부터 주거·먹거리 안전까지… 안동시, 새해 앞두고 시정 현안 속도

◇안동시, 도민체육대회 D-100일 점등식…성공 개최 의지 다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4일 시청 일원에서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를 알리는 D-100일 점등식을 열고, 대회 준비의 본격적인 출발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시장과 안동체육회장, 안동교육지원청 교육장, 안동소방서장 등 도민체전 조직위원과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안전하고 내실 있는 대회 운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행사는 시청 로비에서 열린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됐다. 탈놀이단이 선보인 전통 퍼포먼스는 도민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체육진흥과장이 대회 준비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보고하며 경기장 운영, 교통·안전 대책,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시청 전정으로 이동해 전광판 점등식을 진행하며 대회 D-100일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환영사에서 “도청 이전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경북 최초로 안동과 예천이 공동 개최하는 만큼, 도민 화합의 상징이 되는 대회로 만들겠다"며 “선수와 관람객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최고의 스포츠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최초의 공동 개최로 열리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2026년 4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안동·예천 지역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어 제28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는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 ◇안동시, 노후 공동주택 관리 지원…2026년 예산 10억 원 확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6년 공동주택 공용시설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을 위해 총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용 승인 후 10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노후화되거나 개선이 필요한 공용시설 정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에는 단지 내 도로와 가로등, 옹벽, 주민복리시설, CCTV, 외벽 도색, 승강기, 도시가스 배관 등이 포함된다. 올해 안동시는 10년 이상 된 공동주택 36개 단지를 선정해 지원했으며, 단지별로 최대 6000만 원 한도 내에서 총사업비의 70~90%를 지원했다. 세대수에 따라 150세대 미만은 3000만 원, 300세대 미만은 5000만 원, 500세대 이상은 60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해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안동시는 내년 1월 중 '2026년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며, 사업 대상 단지 선정과 세부 절차를 통해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공동주택의 안전성과 주거 만족도를 높여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식품제조가공업 위생관리등급평가…전 업소 기준 충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식품(첨가물)제조가공업소의 위생 및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위생관리등급평가'를 올해 31개 업소를 대상으로 마무리했다. 위생관리등급평가는 HACCP 인증을 받지 않은 업소를 대상으로 시설·공정·위생관리 등 120개 항목을 점검해 자율관리업체, 일반관리업체, 중점관리업체로 등급을 구분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 위생 관리 수준이 특히 우수한 자율관리업체 3곳과 기준을 충족한 일반관리업체 28곳이 지정됐으며, 집중 관리가 필요한 중점관리업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업소별 관리 수준에 맞춘 효율적인 행정 관리와 함께, 영업자의 자율적인 위생 관리 역량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위생관리등급평가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핵심 제도"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지도를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품 안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대규모 체육행사 준비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 식품 안전 관리까지 폭넓은 시정 과제를 병행 추진하며, 새해를 앞두고 시민 체감형 행정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AI·환경·축산까지…경북도, 농업·환경·축산 전반에서 현장 중심 기술 혁신 가속

◇경상북도농업기술원, AI·식물공장으로 여는 디지털 농업 전환 해법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3일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에서 이미지 기반 인공지능 기술과 식물공장을 활용한 미래 농업 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마트농업연구회 회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스마트농업 담당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급변하는 글로벌 스마트농업 흐름 속에서 실질적인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우리스마트바이오 주종문 대표는 식물공장을 활용한 천연물 소재 생산 가능성과 전망을 제시하며, 식물 기반 천연물 원료의 표준화 생산과 기능성 극대화,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정밀 환경 제어가 가능한 식물공장을 통해 고부가가치 소재를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산업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 ㈜스피어AX AI 개발본부는 지능형 영상분석 기반 서비스 사례를 소개하며, 이미지·영상 분석 AI 기술을 활용한 산불 탐지, 농작물 생육 분석, 수확용 로봇 인식 기술 등 다양한 응용 분야를 설명했다. 이 기술은 농업 현장의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재해 대응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았다. 경북농업기술원은 2023년부터 연구·지도 공무원 중심의 스마트농업연구회를 운영하며 스마트팜 ICT, 인공지능, 농업로봇, 식물공장 등 4개 분과를 통해 신기술의 현장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조영숙 원장은 “첨단 ICT와 인공지능을 접목해 농업 생산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고, 기후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소득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도내 주요 하천 수질 '이상 무'…산불 영향도 미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25년 경북지역 하천 수질 조사 결과, 모든 조사 지점에서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특정수질유해물질은 전 항목 불검출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내 6개 시·군, 9개 하천 수질측정망 지점을 대상으로 월 1회 정기 분석을 실시했으며, 대형 산불 영향 지역인 의성 쌍계천은 6개월간 주 1회로 조사 주기를 강화했다. 조사 항목은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pH, BOD, DO 등 19개 항목과 분기별 중금속·계면활성제 등 8개 항목을 포함한 총 27개 항목이다. 그 결과 pH와 용존산소(DO)는 '매우 좋음', 부유물질(SS)은 '좋음' 이상,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약간 좋음'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녹조 발생과 밀접한 총인 항목에서도 대부분 '약간 좋음' 이상을 유지했으며, 문경 영강은 '매우 좋음' 등급을 기록했다. 산불 영향 권역인 쌍계천 역시 조사 기간 동안 2024년과 비교해 수질 변화가 크지 않아, 대형 산불로 인한 수질 오염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주요 하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수질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는 하천에 대해서도 선제적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 한우·사료·유전자원 연구 성과 공유…현장 활용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22일 연구소 회의실에서 한 해 동안 수행한 축산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도 신규 연구 방향을 논의하는 시험 연구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한국농수산대학교와 경북대학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연구 성과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보고회에서는 한우 후보 씨수소 개발을 비롯해 가축 유전자원 특성 조사, 규칙적 배란주기를 활용한 난자 채취 기술, 친환경 무경운 농법 기반 사료작물 생산 기술, 번식우 전용 첨가제 개발 등 농가 실익과 직결된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연구소는 이를 토대로 사양 관리 지침서와 교육 교재를 제작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SCI 논문 5편, KCI 논문 3편 등 학술 성과와 함께 보증 씨수소 KPN1707을 선발해 우수한 유전능력을 입증했다. 해당 씨수소 정액은 도내 한우 농가에 우선 배정돼 2026년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이재식 소장은 “현장 밀착형 연구와 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북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성과로 입증한 ‘과학기술 중심지 경북’…첨단산업으로 미래성장 주도권 굳힌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경상북도가 과학기술과 산업을 결합한 전략적 정책 추진으로 미래 성장의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가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축으로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산업 구상을 구체화하며, 국비 확보와 국가 공모사업 선정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정부 국정기조와 첨단기술 육성 정책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 모델을 설계하고, 도내 시·군, 연구기관, 대학,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구조를 강화해 왔다. 정책 기획 단계부터 현장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인 점이 국비 반영과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흐름은 '과학기술 1번지 경북'이라는 비전을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성과로 연결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6년도 국비 2824억 원 확보…전년 대비 31% 증가 경상북도의 2026년도 국비 확보액은 총 28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대정부 건의 과제는 2025년 118건에서 2026년 135건으로 늘었고, 반영 예산 역시 2148억 원에서 2824억 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특히 신규 사업 예산은 266억 원에서 445억 원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나 지역 성장 동력을 뒷받침할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생성형 AI 기반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 센터 구축 △반도체 장비 챔버용 소재·부품 제조 및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수요확대형 배터리 테스트베드 조성 △철강산업 AI 융합 실증 허브 구축 △AI 융합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디자인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경북의 주력 산업과 첨단기술을 결합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공모사업 30건 선정…국비 3129억 원 확보 경북도는 연초부터 정부 예산안과 공모사업을 면밀히 분석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고, 그 결과 올해 과학·산업 분야 국가 공모사업 30건에 선정돼 총 312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다수의 사업이 중·장기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어 지역 전략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사업으로는 △체인지업그라운드 지역확산 모델 구축을 통한 디지털 기업 성장 지원 △No-Code 제조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 △양자과학기술 글로벌 파트너십 선도대학 지원 △초박막 대면적 반도체 소재 개발 및 상용화 지원 △전기차 전환 통합 안전 기술 개발 및 튜닝 검사 실증 사업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국가연구소 2.0 사업으로 선정된 '글로벌 헬스케어 의공학 연구소 지원사업'은 2034년까지 95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경북을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으로 육성할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가상융합 산업 비전 구체화 올해 2회째를 맞은 '경북 국제 인공지능(AI)·메타버스 영상제(GAMFF)'는 단순한 콘텐츠 행사를 넘어 AI·가상융합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컨퍼런스와 학회 연합 세미나, 산업 협력 협약 등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생성형 AI와 가상융합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인재 발굴과 제작 인프라 확충, 청년 창작자 교육·지원, 국제 교류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이차전지, 전략산업에서 미래 산업으로 확장 반도체와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보유한 경상북도는 기존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 산업 종합 발전전략을 수립해 수요 확장형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한편, 국방반도체 분야의 기술 자립과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폐배터리 급증에 대비해 포항에 국내 최초 통합형 국가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조성했고,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착공을 통해 배터리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에 글로벌 AI 데이터센터…'Global Eco-AI Factory' 구축 경북도는 올해 6월 NHN클라우드, 텐서웨이브코리아, 현대건설, 트랜스링크캐피탈 등 글로벌 민간기업과 함께 포항 지역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총 2조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세계적 빅테크 기업의 참여도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윤리·표준·정책·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아·태 AI센터 유치에도 나서, 포용적 AI 시대를 선도하는 국제 협력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첨단재생의료산업 선점…바이오산업 새 성장축 마련 바이오 분야에서는 첨단재생의료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경북도는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FIRM)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와 인적 교류, 학술정보 공유는 물론 도내 연구소 분원 설치까지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해외 기업 투자 유치로 글로벌 첨단재생의료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경북의 저력을 첨단전략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해, 지역 스스로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 국가 산업 대전환을 선도하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민원혁신·체육·농업·공유재산까지…경북 시군, 행정성과로 연말 성과 보고

◇안동시, 민원행정·자원봉사 성과로 4개 부문 수상 쾌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시민 중심 행정과 공동체 기반 강화에 주력한 결과, 민원행정과 자원봉사 분야에서 모두 4개 부문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안동시는 △AI 기반 민원 통역 서비스 도입 △QR코드 민원서식 제공 △일과 시간 외 민원실 운영 △민원콜센터 원스톱 안내 △무인민원발급기 확충 등 민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여기에 혼인신고 민원인을 위한 △기념사진 촬영 △태극기 증정 △가훈 써주기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며 시민 체감도를 높였다. 또한 친절한 민원 응대를 위한 직원 교육과 함께 △민원실 북(Book) 쉼터 조성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 조례 제정 △휴대용 보호장비 및 비상벨 설치 등 근무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이러한 노력은 '2025년 경상북도 민원행정 추진실적 평가'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으며, 2022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정부혁신 우수부서 장려상, 경상북도 자원봉사 우수시군 평가 우수상, 새마을운동 읍·면·동 특수시책 부문 우수상까지 더해 행정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3월 대형 산불 발생 당시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해 현장 지원과 조정 역할을 맡으며 재해 복구에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목소리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행정을 통해 신뢰받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파크골프장 운영체계 개편 앞두고 시민 소통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6년부터 예정된 파크골프장 운영체계 개편을 앞두고 시민 이해를 높이기 위해 파크골프장 운영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파크골프 동호인과 클럽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재 안동시 관내 파크골프장은 국가하천과 공공부지에 조성된 시설로, 특정 단체가 아닌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이용해야 하는 공공체육시설이다. 이에 따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국가하천 내 파크골프장에 대해 지자체 직영 운영을 원칙으로 통보했으며, 안동시는 이에 맞춰 직영 전환을 준비해 왔다. 이날 설명회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이 직접 참석해 운영체계 개편 배경과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이번 개편은 특정 단체를 배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 원칙을 확립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시는 기존 파크골프장은 무료 운영을 원칙으로 하되, 신규 시설 조성 시에는 조례 제정 등을 통해 합리적인 이용료 부과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예천군, 경북도민체육대회 D-100 카운트다운 돌입…성공 개최 준비 본격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향해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군은 대회 개막 100일을 앞두고 준비상황 보고회와 함께 D-100 카운트다운 행사를 열어, 전 부서 차원의 준비 태세를 점검하고 대회 성공 개최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해 추진반별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경기 운영 △교통·안전 대책 △숙박·위생 관리 △자원봉사 운영 △홍보 전략 등 분야별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보완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대규모 방문객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 흐름 관리와 응급 대응 체계 구축에 대한 세밀한 점검이 이뤄졌다. 이어 열린 D-100 카운트다운 행사에는 강영구 군의장과 이철우 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도민체전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군청 전광판에는 대회 개막일까지 매일 카운트다운 숫자가 표출돼 지역 전반에 대회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학동 군수는 “경북도민체육대회는 22개 시·군에서 약 3만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이 참여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체육 축제"라며 “도민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자 건강한 체육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내년 4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예천군과 안동시 일원에서 종목별로 분산 개최될 예정이다. 예천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체육 저변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의성군, 친환경농업직불금 단가 인상…농가 소득 안정 기대감 커져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2025년 친환경농업 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총 1억200만 원 규모의 친환경농업직불금을 지급하며, 친환경농업 확산에 다시 한 번 힘을 실었다. 특히 올해는 7년 만에 직불금 단가가 인상되면서 농가 현장의 체감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가 인상 내용을 보면 유기농 논의 경우 ha당 70만 원에서 95만 원으로 36% 인상됐고, 무농약 논은 50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50%나 상향됐다. 그동안 친환경농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지원 단가로 부담을 느껴왔던 농업인들에게는 실질적인 소득 보전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된다. 의성군은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재정 지원뿐 아니라 현장 중심의 기술 지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적인 정책을 병행해 왔다. 그 결과 친환경 쌀과 밭작물은 물론 과수와 채소 등 다양한 품목으로 친환경농업이 확산됐으며, 친환경 재배 면적이 전년 대비 3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번 직불금 단가 인상이 기존 농가의 참여 의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신규 친환경농업 농가 유입과 재배 면적 확대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친환경농업을 지역 농업의 핵심 축으로 육성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촌 환경 보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7년 만에 이뤄진 단가 인상은 농업인의 소득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 정책을 통해 친환경농업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공유재산 활용 우수사례로 전국 단위 평가서 성과 인정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공유재산 우수 지방자치단체 시상식'에서 우수사례 경진대회 부문 장려상을 수상하며, 공유재산을 활용한 지역 상생 모델의 가능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공유재산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유재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한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전국 단위 평가다. 봉화군은 이번 대회에서 청량산캠핑장을 중심으로 한 도농 상생 협력 모델을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봉화군과 수원특례시는 2015년 첫 교류를 시작으로 10년간 신뢰 관계를 이어왔으며, 2024년 우호도시 협약 체결 이후 청량산캠핑장 운영권 이전과 시설 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수원특례시가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부담해 카라반과 글램핑 등 체류형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개선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로써 청량산캠핑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장기 체류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봉화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내 유휴 공유재산을 재해석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시작으로 공유재산을 활용한 상생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수익의 지역 환원 구조를 구축해 전국으로 확산 가능한 도농 상생형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로컬푸드로 한 해 마무리…생산자·소비자 상생 가치 공유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연말을 맞아 '2025년 군위 로컬푸드 상생한마당'을 열고, 지역 먹거리를 매개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공식 행사 위주의 딱딱한 형식을 벗어나 연말 파티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군위 로컬푸드 농산물로 마련한 다과가 제공돼 참석자들이 직접 지역 먹거리를 맛보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로컬푸드가 단순한 농산물 유통을 넘어, 신뢰와 관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 공동체의 연결 고리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비자 모니터단 위촉과 함께 우수 출하농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군위군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해 온 농가와, 로컬푸드를 꾸준히 이용해 온 소비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한 '먹거리 상생 선언' 퍼포먼스는 군위 로컬푸드가 지역 공동체를 잇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농사는 모든 일의 근본이라는 말처럼,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많은 시민의 식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은 그동안의 노고를 내려놓고 웃으며 이야기 나누는 따뜻한 연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위군은 앞으로도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먹거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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