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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양주시 남면 신산리 ‘제2 부흥 신호탄’ 쏘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이 작은 동네에 금방 2개, 서점 2개, 다방이 20개가량 운영될 만큼 무척 번성했어요." 양주시 남면 신산리에서 20년 넘게 주민자치활동을 이어온 양형규 도시재생주민협의체 대표는 구도심 쇠락을 안타까워하며 지난날을 이렇게 회고했다. 신산리는 예부터 행정-상업-교육-문화 등 남면의 핵심기능을 담당해온 마을로 덕정-적성(파주시) 사람도 찾아올 만큼 번화했던 곳이나 양주시에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점차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이는 산업구조 변화, 인구감소, 주거환경 노후화 등 대내외 요인으로 전형적인 구도심 쇠퇴 현상을 겪는 전형적인 사례다. 양주시는 2020년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신산리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으나 장기 미이행으로 2021년 해제됐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기초지자체로는 드물게 2022년부터 전액 자체재원을 투입해 양주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산리 도시재생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또한 2019년부터 도시재생대학, 주민공청회, 심층인터뷰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하며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신산리 부흥에 대한 바람은 주민도 마찬가지였다. 주민은 다양한 공모사업 신청 및 추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노하우를 축적했다. 60년이 넘는 시간을 군부대와 함께한 신산리는 주민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에도 빠지지 않는다. '민-군 상생을 통한 더 신선한 변화, 신산놀음 프로젝트' 도시재생 실행계획 비전도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신산놀음이란 아무 걱정 없이 신산에서 놀이에 열중함을 이르는 말로 신산에 방문하는 사람이 오롯이 신산에서 즐기다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이를 위해 맛있는 신산, 머물고 싶은 신산, 아름다운 신산, 따뜻한 신산을 목표로 △신산 상권 활성화 △신산 문화거점 활성화 △신산 정주환경 개선 △신산 주민공동체 회복 등 4개 추진 전략을 담았다. 신산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주시는 신산 상권 매력지수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공공디자인대학을 운영해 신산 상권 중심 도로 환경을 걷고 싶은 거리로 개선하며 지역 상인과 함께 먹자골목축제를 열어 신산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실험사업으로 신산리 상권 내 빈 점포를 활용한 신산 레시피 연구소를 운영, 시그니쳐 메뉴를 개발해 침체된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거점시설로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실내 스포츠레저 공간 '더(THE)노랑(가칭)'을 조성해 새로운 브랜드를 창출할 계획이다. 더(THE)노랑 내에는 신산리 상권 음식점을 대상으로 하는 원격주문 시스템 맛남의광장을 구현해 잔디광장 등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신산리 방문객에게 음식배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과 협업해여 신산리 상권 내 PC방, 감악르네상스센터 내 스크린골프장 등 집객시설에서 실험 및 검증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어두운 마을골목길을 안전하게 밝혀주는 개나리 조명을 설치하고, 마을골목길을 따라 정원을 조성해 신산리 방문객이 거리를 산책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조성된 골목정원은 '가가호호 오픈정원 페스타' 개최를 통해 마을 대표문화 이벤트로 지원한다. 양주시는 주민주도형 마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도시재생사업 동안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신산리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한다. 마을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전문가-주민으로 구성된 타운매니지먼트 통합조직 출범을 지원하며, 이 외에도 지속적인 마을관리를 위한 주민연구단, 신산리와 연계한 관광코스를 연구-개발하는 리빙랩을 운영해 마을사업에 요구되는 역량 있는 인적 자원을 발굴할 예정이다. 차순범 도시재생과장은 25일 “양주시는 신산리 매력도를 증대시키는 사업을 복합적으로 추진해 신산리를 사람이 찾아오는 여가레저 명소로 만들고자 한다. 또한 도시재생사업 종료 후에도 재생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중장기적 관점에서 신산리 정체성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옥정-회천 등 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2023년 기준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양주 서부권 인구증가를 위해 노력하는 민선8기 인구정책에도 긍정적인 미래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양주시-도시재생주민협의체는 도시재생 네트워크 구축 및 사업 실행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5월과 6월 25사단-서울우유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6월1일에는 도시재생 최초로 마을축제 '너랑나랑노랑'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골목축제 가능성을 제시했다. 원도심 쇠퇴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마을을 꿈꾸는 신산리 도시재생 실험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 더 드림 재생' 공모사업 현장심사에서 한 평가위원은 신산리를 “실행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싶고, 어떻게 변화될지가 기대되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그래서인지 양주시가 올해 6월 신산리 일대를 중심으로 계획한 조성사업이 '경기 더 드림 재생사업'에 선정돼 도비 36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비 37억을 더해 총사업비 73억원으로 내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신산리는 저력 있는 주민이 모여있는 곳이다. 양주시와 주민, 25사단, 지역기업 등 참여 주체가 힘을 합친다면 작지만 기억에 남는 명소로 신산리가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모두가 힘을 합쳐 신산리를 변화시키고 부흥의 길로 이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시흥시, 1인가구 욕구 맞춤형 지원 ‘촘촘’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1인가구 비중은 34.5%로 집계됐다. 2010년 23.9%였던 1인가구는 12년간 10% 넘게 늘어났다. 2050년에는 1인가구가 39.6%까지 높아질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1인가구가 더 이상 다인 가구로 가기 전 임시형태가 아니라는 점이다. 2020년 서울시가 18세 이상 65세 이하 1인가구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 중 62.8%는 계속 1인가구로 남기를 원했다. 시흥시는 최근 1인가구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본격적으로 1인가구 지원에 나섰다. 작년 시흥시가 1인가구 실태조사 및 분석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시흥시 1인가구 수는 6만5153가구로, 전체 가구 중 31.4%나 된다. 특히 남성 1인가구(63%) 비율이 높았으며, 세대별로 보면 40세에서 64세까지 중장년(47.9%) 1인가구가 전체 절반을 차지했다. 지원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주택안정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주거환경, 건강, 경제-일자리 순이다. 시흥시는 이를 바탕으로 1인가구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9개 정책과제, 24개 추진과제를 시흥시는 추진하기 위해 복지국과 보건소 등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모든 부서가 참여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시민과 밀접한 동행정복지센터가 주요 역할을 수행한다. “주거가 안정되면 나머지야 어느 정도 채워갈 수 있는데, 일단 집세가 많이 나가버리니까 월세 걱정 안하고 살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정책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 청년 1인가구는 주거안정이 1인가구 삶의 질이 개선되는 가장 첫 번째 조건이라고 말했다. 실제 청년과 중장년 통틀어 가장 필요한 정책에 대한 응답은 주택안정, 주거환경, 안전환경 조성 등 주거정책에 집중됐다. 시흥시는 주거비 고민이 많은 청년에게 월세를 특별 지원한다. 19세 이상 34세 이하 1인가구 중 소득 및 재산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에게 매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분 월세를 지급한다. 주거가 불안정한 저소득층 취약계층에 주거급여가 지급된다. 1인가구 최대 26만8000원 가량이다.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1인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가 주목할 만하다. 이 사업은 1인가구 전력사용량 및 통신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평소와 다르게 전기사용량이 없으면 동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을 송신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위급상황을 알리거나 조치할 동거자가 없는 1인가구에 매우 효과적이다. 아울러 여성 1인가구 등 범죄피해 취약가구에는 스마트홈 방범물품, 창문 안전장치 등 여성안심패키지를 지원하며 독거여성에게 정서적 안전감과 함께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몸이 다쳐서 지금 일을 못하는 상태라. 사람들 만나고 일하다가 이게 안 되니까 축 처지고 뭔가 좀 쓸쓸하고 왜 여기 혼자 있나. 외롭고 무서운 게 힘들어지고…." 보건복지부 주관 '2023 자살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는 자살생각 비율이 18.7%로, 2인이상가구(13.7%) 대비 약 1.4배나 높다. 실제로 다인가구 대비 삶의 질이 낮고 사회적 고립, 외로움, 우울증 등 정신건강 위험도가 높다고 알려졌다. 시흥시 설문조사에서 한 중년 1인가구는 신체적 손상으로 인한 생계불안이 결국 우울로 이어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식생활 등 영양관리 취약 등도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시흥시는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1인가구를 위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와 가사-간병 방문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병원 진료 동행뿐 아니라 접수와 수납까지 보호자와 같은 마음으로 함께한다. 65세 이상 가구에는 방문 건강관리를, 65세 미만 가구 중 취약계층에는 가사-간병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연령대별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체-정신적으로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과 중장년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1인가구 건강생활 서비스'에는 요가, 실내 클라이밍 등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식생활 개선에도 적극 개입한다. 함께 모여 요리를 배우고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식생활 개선 다이닝'은 소통창구로서 인기가 높다. 특히 영양관리에 취약한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야간요리교실 달달한 솥밥'도 꾸준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또래끼리 이렇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는데 쉽지가 않더라고요. 같이 자원봉사를 다녀도 되고…." 전 연령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1인가구 고충 중 하나는 바로 외로움과 고립감이다. 상대적으로 청년층보다는 중장년과 노년층에서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최근 '쓰레기 집'으로 대표되는 은둔형 외톨이 청년 1인가구도 늘어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정책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흥시는 이들이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살아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들이 집에서 나와 함께 취미와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다양하게 조성했다. △청년협업마을 △청년스테이션이 대표적인 예다. 청년협업마을은 창업활동에, 청년스테이션은 교육과 취미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청년이 모여 네트워킹을 한다는 데는 근본적으로 같다. 청년은 이곳에서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소통하며 자신들만의 관계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나오는 보호종료아동에게는 자립지원 정착금을 지원하고 금융, 주거, 노동 등에 관련한 개인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며 사회 일원으로서 연착륙을 돕고 있다. 중장년을 위해선 아예 관심분야별 모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중장년 수다살롱'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중장년이 함께 마음을 모아 동아리를 만들고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다. 원예, 목공예, 산책 등 어떤 주제도 가능하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세대별, 관심사별 모임 기회나 공간 제공 등 1인가구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민선8기 의정부시 2년…⑤교통이 편리한 도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지난 7월1일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분야별 변화와 성과를 살펴보고 민선8기 후반기 시정 비전을 알아보기 위해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변화의 시간 2년'을 주제로 8개 분야를 톺아본다. 이번에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 의정부'를 고찰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4일 “의정부시는 시민 교통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정기적인 교통전략회의는 물론 직접 현장에 나가 시민과 소통하며 출퇴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 주인인 시민 입장에서 시민이 만족하고, 체감하는 교통정책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에 수도권 북부 광역거점도시로 설정되는 등 '경기북부 교통중심지'로 재차 공인됐다. 특히 오는 2028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개통하면 의정부에서 강남까지 21분 시대가 열린다. 아울러 의정부역 주변지역 교통여건이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이에 대비해 의정부시는 작년 12월 도시-교통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GTX-C 의정부역 교통대책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워킹그룹은 의정부역 주변지역에 대한 대중교통 개편, 도로 계획, 환승 연계, 보행환경 개선 등 다방면으로 선제적인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작년 3월부터 의정부 미래 철도망 구축 단초가 될 '의정부시 철도망 효율화 방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해 올해 연말까지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민선8기 철도 공약사항 철저한 이행과 신규 철도사업 국가상위계획 반영을 목표로 한다. 서울8호선(별내선 광역철도) 의정부연장 등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및 신규 철도노선 발굴과 기존 철도 노선 효율화 방안 등을 검토한다. 이를 토대로 서울8호선 의정부연장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올해 내 건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재 건설 중인 서울7호선 연장노선(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개통 이후 운영을 위한 기본계획도 수립 중이다. 의정부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먼 거리로 통학하는 학생을 위해 최근 통학버스를 개통했다. 통학버스 개통 대상지인 송산권역(민락-고산지구)은 늘어나는 전입인구에 비해 학교 수가 부족하다. 이로 인해 송산권역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4095명 중 733명(18%)이 흥선권역으로 통학하며 긴 통하시간과 환승 불편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통학버스는 의정부여고 학생회장이 작년 12월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면담에서 처음 제안했다. 이를 계기로 통학버스 개통을 추진, 먼저 올해 3월1일부터 기존 1-7번 시내버스 노선운행 구간을 학생 편의에 맞게 변경. 운영하고 있다. 노선을 기존 '고산지구~의정부역~경기교육청북부청사'에서 '고산지구~의정부역~의공고(의여고)~의고(광동고)'로 변경해 고산지구~흥선권역 4개 고교 간 직행노선이 신설됐다. 이어 2학기 시작에 맞춰 8월13일부터 송산권역에서 흥선권역 7개 고교를 오가는 6개 노선의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기존 2시간에 달하는 통학(등하교) 시간이 1시간20분으로 단축되는 등 하루 40분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통학버스는 송산권역 6곳을 기점으로 동시에 출발하는 버스로 8월13일 오전 7시50분 첫 운행을 시작했다. 노선마다 등교시간 1회(오전 7시50분 출발), 하교시간 2회(오후 3시20분, 오후 5시10분 출발)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시내버스(청소년 교통카드 기준 1010원)와 동일하다. 노선별 정류장은 행정안전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학생들 거주지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의정부시는 이용 상황 분석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버스환경을 개선하고 노선을 조정하는 등 학생이 보다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타 지역 통근비율이 53%에 달하는 의정부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이 많아 광역교통망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관내 전철역 접근성이 떨어지는 민락-고산지구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버스 노선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의정부시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준공영제(공공관리제) 마을버스'로 올해 2월부터 민락-고산지구와 장암역을 연계하는 '의정부01번 공공버스' 노선 운행을 시작했다.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의정부시가 주도적으로 버스노선을 소유하고 관리해 버스이용 안전성, 정시성, 신속성을 높여 시민에게 보다 질 높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곧이어 민선8기 첫 광역버스 노선으로 민락-고산지구부터 상봉역까지 운행하는 1205번 광역버스 노선을 올해 3월 개통했다. 고산지구는 아파트 입주를 비롯해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 법조 타운 등 각종 공동주택 및 도시개발사업으로 향후 광역교통 수요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상봉역은 서울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강릉선이 만나는 교통의 핵심 역사다. 민락-고산지구에서 구리포천고속도로를 경유, 상봉역을 통해 환승할 경우 서울 강북권, 강남권 등 중심부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아울러 시민 교통안전 및 버스운송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관내 모든 버스를 준공영제(공공관리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서울 출퇴근을 돕고자 △당고개 및 노원역을 경유하는 1-8번 △도봉산역을 경유하는 1-9번 시내버스 △잠실역까지 운행하는 G6000번-G6100번 광역버스를 지속 증차해왔다. 올해 5월에는 서울 동행버스 2개 노선(고산지구~당고개역~노원역, 가능동~도봉산역)을 신설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 ‘가속페달’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작년 6월 덕양구 관산근린공원을 계획 결정 46년 만에 조성, 개장했다. 올해는 일산서구 탄현근린공원 2단계 조성이 한창 진행 중이며, 덕양구 토당제1근린공원 조성도 진행하고 있다. 덕양구 성라공원에는 세 번째 유아숲 체험원이 조성됐다. 수십 년간 표류하던 공원부지에 유아숲 체험원 등을 조성하며 고양시가 도심 속 생활녹지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4일 “녹지공원은 쾌적한 삶을 유지하는 소중한 휴식처이지만 막대한 부지 매입비용 등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나 예산지출을 절감하고 발로 뛰어 국-도비를 확보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편익시설 조성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일산서구 탄현동 탄현근린공원은 2016년 1단계 사업으로 3만1138㎡ 규모 공원을 조성했다. 올해 2월에는 2단계로 5만7072㎡ 규모 공원 조성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고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전체 공원 면적은 8만8210㎡가 된다. 이번에 조성하는 주요 시설은 잔디마당, 바닥분수, 놀이터, 솔향기원, 순환산책로 등이다. 탄현근린공원은 1974년 도시계획시설 근린공원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토지매입비용 등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기간 표류했고 도시계획시설이 취소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고양시는 2011년~2016년 1단계 조성공사를 완료했고 2020년 2단계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작년 8월까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했고 올해 2월 공사에 들어가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1-2단계보다 훨씬 넓은 면적인 26만9003㎡ 규모로 3단계 공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공사(GH)이다. 3단계 공사는 현재 토지보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연말 조성을 시작해 내년 연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덕양구 행신동 토당제1근린공원 규모는 10만2882㎡로 시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녹지공원을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진입광장, 잔디마당, 전망시설, 숲 놀이터, 황토 둘레길 등이다. 토당제1근린공원은 1971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는데 토지매입비 등 예산 확보가 어려워 장기간 공원 조성이 이뤄지지 않았다. 2020년 실시계획인가를 받으면서 공원조성에 속도가 붙었고 지방채 발행 재원 변경에 따른 2023년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재심사에서 적정 결과를 얻어 토지보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올해 8월24일 현재 토지보상을 모두 완료했으며 지난 6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의견 수렴해 2025년 착공을 목표로 공원조성계획 변경이 진행 중에 있다. 고양시는 덕양구 성라공원에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 운영한다. 정발산공원, 안곡습지공원에 조성된 유아숲 체험원에 이어 세 번째로 세워진 시설이다. 성라공원 유아숲 체험원은 야외체험학습장, 모래놀이, 통나무징검다리, 그물망매달리기, 거미줄오르기, 다양한 체험장소로 활동된다. 위탁업체가 운영하며 유아숲지도사를 배치한다. 성라공원 유아숲체험원은 올해 4월 조성공사를 마쳤고 6월 산림청 공립 유아숲 체험원 등록을 완료했다. 당초 8월5일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었는데 폭염특보로 인해 무더위가 수그러들면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올해 3월20일부터 12월13일까지 안곡습지-정발산 유아숲 체험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내용을 구성됐다. 작년에는 참여자가 1만명을 넘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정발산 유아숲 체험원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풀잎아 놀자', '소나무야 놀자' 등을, 안곡습지 유아숲 체험원에선 '물자라야 놀자', '물속 식물아 놀자' 등 공원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실천사항 및 숲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저출생 극복’ 의정부형 아이돌봄정책 장전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다양한 아동 돌봄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이돌봄시설 협력지구를 비롯해 △아동돌봄 통합센터 △아동돌봄 통합 플랫폼 △유아숲체험원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1일 “최근 저출생 문제가 날이 갈수록 더욱 심각해지고, 의정부시도 예외가 아니다"며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아이돌봄정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의정부'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돌봄시설 협력지구는 다양한 돌봄시설을 한 곳에 모아 영유아보육-초등돌봄 및 교육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 아이돌봄 종합 플랫폼이다. 협력지구에는 △국공립어린이집 △어린이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24시간돌봄센터 △아이사랑놀이터 △장난감도서관 △실내놀이터 등 각종 아이 돌봄시설을 함께 설치해 종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2026년 6월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아이돌봄시설 협력지구가 아이와 양육자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활동공간을 보장하고 비용 부담도 완화해줄 것이란 예측이다. 의정부시는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중심 긴급-일시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아동돌봄 통합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맞벌이가구 증가 등 양육환경 변화로 돌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점차 다양해지는 돌봄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는 실정을 반영했다. 내년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아동돌봄 통합센터는 지상 1-2층, 총면적 629.5㎡ 규모로 △맘(mom)편한 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로 구성된다. 아동에 대한 놀이-휴식-건강 등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돌봄인력 채용에 따른 지역 일자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의정부시는 아동돌봄시설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아동돌봄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의정부시 누리집 첫 화면의 생애주기별 서비스에서 아동청소년-아동돌봄을 누르거나 상단 분야별정보 복지-아동청소년-아동돌봄을 눌러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아동돌봄공동체, 아이돌봄작은도서관, 초등돌봄교실로 구성돼 있다. 각 시설 항목마다 대상 아동 연령과 제공 서비스를 기재해 유형별로 수요자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자연과 교감하며 심신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의정부시는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취학 전 유아를 대상으로 오목문화 유아숲체험원(민락동)과 청사초롱 유아숲체험원(신곡동)에서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숲과 자연을 활용한 놀이를 통해 3세 이상부터 취학 전 유아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과정이다. 유치원-어린이집 등 유아교육 단체를 대상으로 정기형 프로그램, 어린이집 교사 등 지도 아래 자율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자율 참여형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한다. 의정부시는 시민 삶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의정부세무서 인근 직동근린공원 내 추가로 직동근린공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폭염? 시흥시 거북섬 해양축제 23일 팡파르!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2024년 거북섬 해양축제가 이번 주 금요일 23일 개막된다. 이번 축제는 올해 거북섬에서 열리는 사계절 축제 중 '여름' 편으로, 지난 봄 디저트페어 형식으로 열린 달콤축제 바통을 이어받아 방문객에게 거북섬 매력을 선보인다. 폭염에 지친 남녀노소 모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맛있는 음식, 유명 가수와 뮤지션들 신나는 공연까지, 재미 가득한 거북섬에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는 올 여름 마지막 축제를 즐겨보자. 거북섬 하면 해양레저를 빼놓을 수 없다. 축제가 열리는 23일부터 3일간 거북섬에선 물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거북섬이 접해 있는 요트와 보트를 타고 시화호 곳곳을 누벼볼 수 있다. 드넓게 펼쳐진 시화호는 일출과 일몰 명소로 이름나 있는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반짝이는 윤슬 위에서 요트와 보트를 타고 바람을 가르는 경험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투어는 사전참가 및 현장참가 모두 가능하다. 카약, 바나나보트, 패들보트 등 여름 레포츠 마니아에게 인기가 높은 체험 프로그램도 대거 포진해 있다. 넓은 시화호에 이색적인 카약과 바나나보트가 준비돼 있다. 라군 레포츠로는 모터서프와 패들보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스릴 넘치는 모터서프와 유유자적 바다 위 여유를 즐기는 패들보드가 각각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카약과 바나나보트 체험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고, 라군 레포츠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즐길 수 있다. 물총축제도 빠질 수 없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축제 마지막 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시원한 물대포와 함께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물에 흠뻑 젖어가며 무더위를 날려보자. 이번 거북섬 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다양한 프로그램 배치에 있다. 기존 해양레저축제 고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패션부터 먹거리까지 방문객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진행되는 썸머패션위크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선글라스, 밀짚모자, 목걸이 등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고 독특한 페이스페인팅으로 개성도 뽐내보자. 이후에는 축제장에 펼쳐진 런웨이를 걸어보거나 특별한 포토존에서 멋진 포즈도 취해보며 사진도 남길 수 있다. 24일에는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 수박으로 화채를 만드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거북섬 해양축제에서 처음 시도되는 새로운 콘텐츠다.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 특설무대에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총 3회 걸쳐 진행된다. 가족 2인이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다. 참가팀은 재료를 자유롭게 선택해 나만의 특별한 화채를 만들면 된다. 화채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안경빨대, 화채통 등이 제공된다. 3일간 진행되는 거북섬 축제 마지막은 화려한 불꽃놀이와 레이저쇼가 장식한다. 축제 첫날과 둘째 날 저녁에는 코요태 등 유명 가수가 총출동하는 썸머나잇 페스티벌이 축제 열기를 고조시킨다. 여름밤 운치를 더할 맥주와 먹거리, 공연과 함께 여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마지막 날 저녁 7시부터 패밀리 개그쇼부터 레이저쇼,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패밀리 개그쇼는 거북섬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재치 있게 풀어내는 이야기쇼다. 3일간 쌓았던 추억을 나누며 축제를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레이저쇼와 불꽃놀이는 단연 축제 하이라이트다. 시화호와 거북섬의 아름다운 밤하늘에 펼쳐지는 레이저쇼와 불꽃놀이는 올해 여름에서 놓칠 수 없는 빅 이벤트다. 신나는 음악과 스토리가 화려한 레이저와 불꽃으로 구현돼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거북섬 해양축제와 관련된 세부내용이나 각 프로그램 사전신청 방법은 거북섬축제 누리집(sstfestival.modoo.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거북섬 사계절 축제는 겨울까지 이어진다. 오는 10월에는 시화호 30주년을 기념한 그린페스타가, 겨울에는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연말과 새해 소망을 빌어보는 산타페스타가 각각 개최된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이동환 고양시장 경제자유구역 지정 ‘올인’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콘텐츠 강국 일본 7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국 명문 대학교와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캠퍼스 설립 협력망을 보다 공고히 다지며 지난 15일 국외출장을 마무리했다. 올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앞두고 그동안 첨단산업 투자유치로 탄탄하게 구축한 경제지도에 소프트파워를 불어넣어 자족도시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18일 “그동안 바이오, 스마트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유치로 고양시 뼈대를 쌓아왔다면 이번 해외출장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근육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일자리뿐 아니라 주거와 여가환경까지 모두 갖춘 경제자유구역 지도를 완성해 고양을 백만이 사는 도시, 천만이 찾는 도시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 일본 7개사 업무협약 체결…슈퍼IP 확보 협력망 확보↑ 이동환 고양시장은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국외출장 첫 일정으로 3일간 일본 도쿄를 방문해 7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본과 유럽 등지를 방문한 이번 국외출장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지식재산권(IP) 콘텐츠-바이오 산업 육성과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마련됐다.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유망 콘텐츠 IP를 발굴-활용해 다양한 장르에서 융-복합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산업 플랫폼으로 일산서구 대화동에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조성된다. 그동안 고양시는 콘텐츠 산업 파트너사 확보와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및 첨단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일본 내 기업들과 교류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에 방문한 기업 대부분은 고양시를 직접 방문해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논의해왔고 이동환 시장이 각 기업 대표이사 및 관계자를 만나 협약을 체결했다. 이동환 시장은 4일 첫 일정으로 시부야 사쿠라 스테이지 내 창작협업공간 '404 Not Found'을 찾았다. 이어 5일과 6일에는 7개 기업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중 파낙스 재팬, 주식회사 어콰이어, Activ8은 디지털-게임-가상 콘텐츠 제작, 기획, 유통 기업이다. 전문 분야에서 슈퍼IP를 보유해 IP 활용 융-복합 콘텐츠 제작에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6일 열린 한-일 기업교류회에는 70명이 넘는 기업 관계자가 고양시 입지 강점과 방송영상콘텐츠 인프라에 관심을 보이며 다수 면담이 진행됐다. 고양시는 올해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 용지공급을 앞뒀고 고양 아쿠아 특수촬영 스튜디오 일대에는 고양영상문화단지도 조성을 준비 중이다. ◆ 영국 버밍엄대학-킹스칼리지스쿨 국제캠퍼스 유치 진력 이동환 시장은 13일 영국 버밍엄대학교를 찾아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국제캠퍼스 공동 설립의향서를 체결하며 미래인재 양성 기반을 한 단계 더 쌓아올렸다. 버밍엄대학은 영국 명문대학 연합 러셀그룹 일원으로 QS 세계대학 순위에서 84위, 영국 내 15위를 차지한 연구중심 공립종합대학이다.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설립을 협약한 킹스칼리지스쿨도 방문해 세부 이행방안도 논의했다. 킹스칼리지스쿨은 1829년 조지4세가 설립한 명문 사립학교로 영국 사립학교 랭킹 1, 2위, 국제 바칼로레아(IB) 스쿨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이동환 시장은 유치 요청 서한을 직접 보내는 등 열정적인 노력 끝에 킹스칼리지 이사회 승인을 얻어 올해 5월 설립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고양시는 작년부터 싱가포르 글로벌 학교재단, 미국 크린루터란고교와 외국교육기관 설립 협약을 맺고 영국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 필라델피아 드렉셀 의과대학 설립의향서를 확보하며 외국교육기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외국인 정주여건 확보를 위한 교육환경 조성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주요 요소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4월 경제자유구역 지정 평가기준에 '외국인 투자유치와 외국인 정주환경 확보' 항목을 구분-신설했다. 이동환 시장은 “첨단산업을 이끌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은 필수조건"이라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을 위해 지역 공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에 힘쓰는 한편 버밍엄대학, 킹스칼리지스쿨 등 국제학교, 글로벌캠퍼스와 과학고 유치에도 노력해 고양을 우수한 일자리와 정주여건이 어우러진 글로벌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이민근 안산시장 “교육경쟁력, 미래안산 좌우”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더 멀리 보는 미래교육'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 끝에 대부도에 공립형 국제학교인 경기안산국제학교(가칭, 2028년 개교 예정)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학교가 공립 형태로 설립되는 전국 최초 사례이자 해외 우수학교와 교육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단추를 꿰맸다는데 의미가 남다르다. 게다가 이민근 안산시장이 정부와 경기도교육청에 공식 건의한 원곡고의 자율형 공립고 전환이 교육부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명품 교육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 우수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으로 지역교육 패러다임을 혁신해 나가는 안산시 노력은 이민근 시장 교육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틈만 나면 이민근 시장은 “교육 경쟁력이 곧 미래 안산 경쟁력"이라고 강조해왔다 안산시 고잔동 소재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 영재교육원이 내년 들어선다. 고대 안산병원이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병원 인근 시유지를 매입해야 하는 과정에서 안산시와 고대 안산병원은 미래인재 양성에 적극 공감했다. 저출생 여파로 영재교육기관이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이는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탐구영역은 물론 인문학 소양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영재교육원은 총 6개 실 규모로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까지 100여명 내외를 수용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 대부도에 들어설 전국 최초 공립형 국제학교인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유치는 이민근 시장 공약사업이다. 전국 최대 다문화 도시인 안산시는 국제학교 설립에 대해 지속 건의해왔다. 결국 안산 특수성과 사업추진 의지 등 종합적 판단을 거쳐 경기도교육청이 안산에 국제학교를 설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경기안산국제학교는 총 12학급(중학교 6개 학급, 고교 6개 학급) 180명 규모로 운영될 계획으로, 전국단위로 다문화 학생과 국내 학생을 모집한다. 지역사회 민-관-학 시설을 적극 활용해 지역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공립학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안산시 소재 원곡고등학교가 지난달 22일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이하 자공고) 2.0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원곡고는 특목고-자사고 수준으로 교육과정 자율성이 크게 확대되고 교육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지역별 상황-특성-요구를 반영하고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협력으로 특색 있는 교육모델 운영이 가능해진다. 예컨대 협약을 통해 대학교수나 기업 전문가가 가르치는 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 학생 개인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도 제공할 수 있다. 원곡고는 다문화학생 비율이 매해 늘어나 현재 전교생 중 20%가 다문화 학생이다. 이번 자공고 전환에 따라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해졌다. 향후 5년간 원곡고는 매년 2억원씩 총 10억원 국비를 지원받아 교장공모제를 시행하고 교사도 정원 내 50%까지 초빙할 수 있다. 안산시는 최근 미국 하와이주 대표 명문 사립인 '아일랜드 퍼시픽 아카데미(Island pacific academy, IPA)'와 안산사이언스밸리(이하 ASV) 내 국제학교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함께 유치가 확정되면 한양대 ERICA 중심 산학연클러스터를 구축한 ASV 지구와도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란 예측이다. 안산시는 올해 4월 교육부가 주관하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안산 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사업비 128억원(국비)을 확보했다. 상호문화공유학교는 지상 1~2층은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지하 1~2층은 200여면 규모 공영주차장으로 조성된다. 안산시는 상호문화공유학교를 통해 다문화학생 학습을 사전 지원해 적응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안산에는 외국인거주민이 약 9만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중도입국 학생 공교육 진입 전, 수준별 한국어교육 지원, 기초학습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아울러 부모교육, 늘봄교실 운영, 이중언어 등 문화다양성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세계문화 체험공간 조성과 동아리 활동공간도 함께 마련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과학고 유치에도 안산시는 집중하고 있다. 현재 안산시는 안산교육지원청, 공립 일반고와 협력해 '경기형 과학고'를 유치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북부 외에 과학고가 없는 경기도 현실과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 미래를 결합, 새로운 과학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안산시는 학생중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교육경비로 총 219억원을 편성해 이를 적시적소에 활용하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 저출산 문제를 반영한 인구교육 프로그램, 에듀 테크를 활용한 맞춤형 모델학교 운영 등도 모색 중이다. 민선8기 안산시는 '더 멀리 보는 미래교육도시 안산'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 교육친화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현장 목소리를 지속 반영하는 등 학생 수요자 중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18일 “교육은 도시 미래를 가늠하는 척도이자 교육경쟁력이 곧 안산의 경쟁력이란 기조 아래 교육계 다양한 현안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산시 교육수준과 인프라를 확대해 '명품 교육도시 안산'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경기안산국제학교 유치, 원곡고 자공고 2.0 선정 등 각종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교육청, 시의회 등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안산시 교육경쟁력을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kkjoo0912@ekn.kr

[인터뷰]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제9대 시흥시의회 후반기가 지난달 1일 출범했다. 재선인 오인열 의원이 사령탑을 맡았다. 지난 6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오인열 의원은 무단 생활쓰레기 천지였던 시흥천을 걷고 싶은 하천으로 만들었다. 의장으로 취임해선 화합-소통-겸손을 시의회 운영 화두로 내걸었다. 그동안 보여준 목표를 향한 끈기와 집념, 추진력으로 미뤄볼 때 이는 결코 구두선에 그칠 것 같지 않다. 14일 오인열 의장을 만나 앞으로 2년간 시흥시의회 운영 구상을 들어봤다. ― 제9대 시흥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앞으로 리더십이 궁금하다. ▲ 화합, 소통, 겸손 등 세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 시흥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고자 한다. 시민, 의회, 집행기관이 소통하고 협력하는데 언제나 겸손하고 사려 깊은 자세로 임하겠다. 시의회는 시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공간인 만큼 시민 물음표를 자신감 있는 느낌표로 변환할 수 있도록, 시민 요구에 적극 응답하고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특히 말보다는 실천으로, 이념보다는 행동으로, 현장중심 의정활동에 힘쓰겠다. 동료의원들과 소통과 협력에도 적극 힘쓰겠다. ― 지난 2년간 전반기 시의회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나. ▲ 16명 의원 모두 각자 위치에서 소통하고 공부하며 일하는 의회를 실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인프라 확충, 복지 향상, 교육여건 개선 등 여러 방면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성취했다. 물론 소통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있다. 후반기에는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더욱 발전된 시의회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 ― 후반기 의정운영 방향이 궁금하다. ▲ 집행기관과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시흥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 불필요한 논쟁과 탁상공론을 넘어서, 후반기 의회에 주어진 2년간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겠다. 겸손한 자세로 동료의원과 지혜를 모아 '일하는 의회 행복한 시민'을 위해 의정 운영에 매진하겠다. 전반기부터 이어져온 정책과 사업을 고려해 이를 잘 보완하고 발전시키며 시민이 더욱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나가겠다. ― 전반기에는 어떤 활동을 주로 펼쳤나. ▲ 시민 가까이서 생활정치를 구현해 왔다고 자부한다. '시흥시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 '시흥시 자원순환 기본 조례안'을 포함해 총 32건 조례안을 발의했다. 해당 조례가 실효성 있게 시민 삶에 녹아들 수 있도록 간담회를 열어 시민, 전문가, 집행기관과 머리를 맞대며 발전적인 정책을 도출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의원연구단체 '깨끗하고 아름다운 우리동네 만들기'를 구성해 도시 곳곳에 방치된 유휴지를 찾아내 도시 미관을 정비하고 시민에게 미니정원을 선사했다. ―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 8대 의회부터 9대 의회 전반기까지 6년간 도시환경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시흥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처음 시흥을 접하는 사람과 시민이 집에서 나와 거리를 걸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도시환경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 쓰고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3년 이상 매일 같이 시의회 출근 전 새벽시간에 시흥천 정화작업과 환경정비에 나섰다. 이에 많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뜻을 함께해주고 이제는 주민이 즐겨 찾는 친수공간으로 바뀌었다. 때로는 사람보다 자연이 주는 위로가 더욱 깊게 다가올 때가 있다. 일상에 지친 주민이 자연 속을 걸으며 위로를 느낀다면, 그것이야말로 제가 힘을 쏟는 이유가 된다. ― 시흥시가 풀어야할 장단기과제, 무엇이라 보나. ▲ 우리는 온고지신(溫故知新) 자세로 과거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세상 변화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 배곧신도시, 은계지구, 장현지구 등 신도시뿐 아니라 오랜 지역역사를 품은 자연마을이 수없이 많은 곳이 우리 시흥이다. 구도심과 신도시는 교통-교육-문화 등 인프라에서 차이가 있어 구도심 주민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나. ▲ 행정이 견고한 체계와 시스템으로 이뤄졌어도 결국 사람이 운영하고 사람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58만 시민이 시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시민의견이 모여 시흥 미래를 결정할 때, 시민 집단지성은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시의회나 행정에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해 달라. 시민 참여가 시흥 미래를 바꾼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의정부시민, 당신 오아시스는 무엇?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책과 축제가 결합한 도시형 축제 '2024년 제2회 의정부문화도시 정책페스타'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의정부문화역-이음과 의정부역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정책페스타는 지난달 열린 제1회 대한민국문화예술관광박람회 지역문화 우수사례대회(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주관)에서 최우수사례로 선정돼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정책페스타는 시민이 정책을 '우리 삶과 일상에 맞닿아 있는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란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소홍삼)에서 기획한 문화도시 특성화 사업이다. ◆ 정책+축제, 2024년 문화도시의정부 정책페스타 올해 정책페스타는 전년에 비해 기간과 장소, 프로그램을 모두 확대했다. 또한 '도시 오아시스, 제3의 공간'이란 주제를 설정하고 문화도시락, 정책마켓, 로컬 줌-인, 로컬 줌-아웃 등 4개 세션에 총 1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오프닝은 29일 오후 6시 '문화도시락(樂)'이 장식한다. '문화도시의 즐거움'과 '도시락'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네이밍으로 지역과 생활 이슈를 주제로 강연과 콘서트가 결합한 형식 프로그램이다. 지역 청소년, 주부, 문화관계자 등이 '정책 바리스타'로 출연해, 각자 견해를 발표하고 시민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선예, 브라스밴드 메이킹 보이즈가 출연하는 축하무대도 이어진다. 첫날 28일 오후 3시부터는 경기문화재단과 함께하는 로컬 포럼에서 '작은 공간, 큰 커뮤니티'를 주제로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서우석 교수가 기조 발제를 하고, 10여명 패널이 참석해 '15분 도시', '문화 슬세권', '콤팩트 시티' 등 문화와 한층 가까워지는 '제3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정책페스타 3일간 매일 밤 8시에는 명사특강 '사유의 바다'에 성우 남도형, 방송인 타일러 라쉬, 영화평론가 이동진 등이 출연해 덕업일치 삶, 기후위기, 영화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 '도시오아시스, 제3공간' 주제로 공간-기간 확대 둘째 날 29일은 정책페스타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시민이 만든 정책을 사고파는 정책마켓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정책마켓은 '정책마켓 부스', '정책경매', '정책어워드'와 '청소년 도시메이커스'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오전 진행되는 정책카페에선 '환경운동가로 살아가기', '크리에이터로 살아가기', '낀대(4050)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지역 청년과 예술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오후부터 진행되는 정책마켓 부스에는 시민이 도시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출품하고, 홍보와 판매를 하는 40여개 정책 부스가 운영된다. 정책경매는 10건의 정책 아이디어를 다룬다. 시의원, 공무원, 시 산하 기관단체 직원들, 관내 문화기획자들이 입찰자로 참여한다. 낙찰된 정책 아이디어는 심화와 현실화를 위한 후속작업으로 '협치 워크숍- 꿍짝꿍짝'으로 이어진다. 작년 정책마켓과 정책경매에 출품된 정책은 사업화 7건, 정책화 5건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청소년이 도시를 바꿀 재미난 정책이나 상상,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피칭 경연대회인 청소년 도시메이커스도 진행된다. ◆ 8.29~31일 3일간 의정부문화역이음-의정부역광장 행사기간 동안 의정부역 광장에선 '무중력자전거 퍼포먼스'와 '판소리그룹 심풀', '유니크 첼로 콰르텟', '딕훼밀리' 등 공연과 '나 홀로 서커스', '퍼니스트 코메디 서커스 쇼' 등이 펼쳐진다. 또한 로컬 크리에이터 마켓 50여 팀의 다양한 상품도 선보인다. 한편 2024년 제2회 문화도시의정부 정책페스타와 관련된 프로그램 세부내용과 참여방법은 문화도시의정부 블로그(blog.naver.com/ccity_ujb)나 SNS 채널(linktr.ee/ccity_ujb_policyfesta)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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