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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확대 가동”…추석연휴 대비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시민과 안산을 찾는 방문객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재가동했다. 안산시는 지난 6일 이상동기범죄 대응 합동 FTX(모의대응훈련)를 시작으로 9일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10일 다문화특구 합동순찰 등 추석연휴기간 대비 시민안전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안산시, 안산단원경찰서, 안산소방서가 합동으로 이상동기범죄 대응 합동 FTX를 6일 실시했다. 관내 주요 역사 중 하루 평균 이용객이 가장 많은 중앙역 앞에서 실질적인 대응훈련을 통해 추석연휴기간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다. 한국철도공사 통계자료실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앙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7251명에 달한다. 중앙역은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4호선 구간 중 다중 이용 3위의 역사로 강력 사건 등 발생 시 경찰의 신속한 초동조치 및 범인검거가 요구되는 곳이다. 이번 훈련은 안산시 재난문자 발송 및 피해지원, 소방피해 응급구호 등 추석연휴 전 유관기관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 지난 9일 오전에는 추석연휴 종합대책회의와 연계한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가 개최됐다. 아홉 번째를 맞이한 이번 회의는 이민근 안산시장,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 빈준규 안산상록경찰서장 등 5개 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기관별 연휴 대비 종합대책 및 협조사항을 공유했다. 안산시는 △10개 분야 25개 부서 종합상황실 운영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24시간 재난상황실 운영 △귀성-귀경-성묘객 교통편의를 위한 대책을 실시한다. 안산단원-상록경찰서는 △추석명절 특별치안대책 활동 추진 △귀성-성묘객 편의를 위한 인원 및 장비 집중 동원 △평온한 추석명절을 위한 민-관-경 합동순찰 실시 등을 진행하다. 안산소방서는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합동점검 및 불시단속 강화 △생활환경 주변 화재위험 요인 제거 및 피난안전 확보 △화재안전수칙 및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등에 집중한다. 아울러 최근 청소년 대상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유포 피해 및 각종 강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기관별 청소년 범죄 피해 관련 대책 및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안산시는 △1388 청소년 지원단 활성화를 통해 청소년 안전망을 강화하고 안산교육지원청은 △자살-자살시도-자해 사안 대상 학생에 대한 집중 지원 △WEE센터 내방 상담 및 위기학생 집단 프로그램 지원 △찾아가는 심리상담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안산시-안산단원경찰서-안산상록경찰서 3개 기관이 주도해 자율방범대 등 민간순찰대와 함께 추석을 앞두고 민-관-경이 모두 참여하는 지역경찰관서별 취약지 합동순찰을 진행했다. 먼저 안산시와 안산단원경찰서는 원곡동 다문화특구를 중심으로 이민근 시장과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자율방범대 단원연합대 △외사자문협의회 △경찰발전협의회 △생활안전협의회 등 회원 120명과 함께 가시적인 집중 순찰을 벌였다. 이어 오는 13일까지 안산시 전역에서 각 지구대-파출소를 중심으로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경찰 협력단체 회원 등 350여명이 '우리동네는 내가 지킨다'는 기조 아래 '범죄없는날'을 지정해 합동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이런 다양하고 밀도 높은 대책 실시가 민-관-경 간 유기적인 치안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안전 활동 강화로 이어져 시민의 치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민-관-경 공동체 협력치안 활동으로 확대돼 시민이 체감하는 치안활동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연휴기간은 비상응급대응주간으로 응급의료 지원을 비롯해 의료진 안전 확보, 선제적 범죄차단 활동과 사회적 약자 대상범죄-서민생활 침해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으로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빈준규 안산상록경찰서장은 “추석연휴 특별 방범활동을 추진하고 교통관리 비상근무 실시 등을 통해 한 치의 물샐틈없는 치안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록경찰서에선 지역경찰 최초로 딥페이크 피의자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평온한 일상을 갖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위기학생은 추석명절에 가장 외로울 수 있는 시기인데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를 통해 그런 학생을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관을 대표해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안산교육지원청도 청소년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늘 고민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의 건강한 명절연휴를 위해 기관별로 수립한 안전대책 및 현안을 세밀하게 짚어보고, 기강이 해이해지기 쉬운 연휴에도 치안 공백 없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딥페이크 음란물 등 사이버 폭력과 흉악범죄 등 청소년 피해 강력범죄에 대해 관-경-소방뿐 아니라 교육지원청까지 모든 기관이 역량을 총동원해 아이와 학부모,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2024시흥갯골축제 27일개막…무장애-탄소중립 강화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인 시흥갯골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2024년 제19회 시흥갯골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예술놀이터'를 주제로, 2개 대표 프로그램과 체험, 공연, 특별프로그램 등 2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고유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무장애-탄소중립 강화 등 차별화된 축제 환경을 도입한다. 2024시흥갯골축제는 크게 4가지 방향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로서 차별성 강화'를 위해 갯골생태공원 생태자원을 살리는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갯골패밀리런'은 재미와 친환경 가치를 모두 담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보물찾기 도입으로 미션 놀이를 강화했다. 갯골전망대에 설치된 야간 경관 조명을 활용해 친환경 점등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갯골습지-소금-갈대-가을꽃-버드놀이터 등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각종 체험 터가 열리며, 갯골 자체를 배경으로 하는 '어쿠스틱 음악제'는 기존 일요일 1회 진행에서 토-일요일 2회 진행으로 확대된다. 이밖에도 '풀피리 교실', '갯골책방', '피아노의 숲' 등 갯골 자연경관을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다른 지향점은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편리한 축제'다. 관광 소외계층 접근성을 높이도록 전동휠체어와 유모차 대여 확대, 축제 시설물 부분 경사로 설치, 무대 객석과 피크닉 존에 배리어프리존(Barrier-free zone)을 구성하는 등 무장애 환경 구축에 힘을 쏟았다. 작년 7개에 불과했던 이동식 화장실은 12개 동으로 확대하고, 구역별 표지판 설치, 정수기 부스 마련, 취식이 가능한 피크닉존 신설 등으로 시민편의를 높였다. 시흥시는 축제 누리집과 취식 존 입구에 음식가격을 게시하는 먹거리가격 정찰제를 시행하고, 물가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며 바가지요금을 근절한다는 계획이다. 탄소, 쓰레기 없는 축제를 위한 친환경 요소는 확대한다. 3일간 축제기간 동안 총 114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운행구역도 기존 4곳에서 5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축제장 내에는 종이 리플릿과 일회용품을 없애고, 모든 먹거리는 다회용기에 제공하며, 분리수거를 위한 '갯골 클린존'을 운영한다. 또한 탄소중립 캠페인 진행, 비건 음식구역 운영, 재생에너지 체험을 위한 '에코 놀이터' 신설 등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 지속가능한 축제를 지행한다. 시흥시는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 인적자원 활용'에도 주력했다. 관내 관광, 문화, 환경, 교육 분야 청년단체, 사업체와 함께 축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협업했으며, 지역 청년들이 축제 프로그램과 식음 장터 등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참여를 확대했다. 시민 대상 축제 전문가 양성 프로젝트인 '시흥갯골축제학교'도 지속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주민이 갯골축제 지속가능성을 직접 점검하고, 생태축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시민 지속가능 모니터링단' 운영도 시작했다. 시흥갯골축제가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공동체 유대감을 강화하는 등 축제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종원 2024시흥갯골축제 총감독은 11일 “소래 염전의 천일염이 갯골 물길을 통해 유통되던 시절을 추억하도록 소금창고와 소금족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시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포천시 출산-입양 공무원 승진 가산점 부여…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구성장국을 신설했다. 여기에는 지속적인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포천 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포천시는 최근 10년간 1만명 넘게 인구가 감소하는 등 심각한 인구소멸 위험에 직면해 있다. 이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과도한 중첩규제로 인해 도시발전이 더디게 진행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포천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에 이어 기회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를 유치하는 등 포천 미래를 책임질 주요 시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인구성장국은 포천형 새로운 인구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을 신설했다.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발굴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등 획기적인 인구정책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포천시 인구정책은 출생에서 교육,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6개 핵심과제를 정하고 22개 중점 추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과제는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저출생-고령화 선제 대응 △교육도시 역량 강화 △적극적 귀농-귀촌 △인구정책 체계 마련 등이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관내 7세~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육아 품앗이 및 가족 활동을 지원하는 온마을 육아일지 사업을 추진한다. 방과 후와 방학 중 돌봄 취약시간대에 운영해 촘촘한 돌봄을 지원한다. 육아 품앗이 소모임을 구성하면 이에 대한 개별활동 및 통합활동을 지원한다. 가족센터와 협업해 신뢰성 있는 강사 확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연계해 육아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이란 전망이다. 포천 애봄 365사업은 평생학습관, 북 스테이션 등 돌봄-교육-여가 복합교육문화공간을 조성한다. 포천시 태봉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태봉 복합커뮤니티 내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7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된 포천시는 영유아와 아동의 교육복지를 위해 '애지중지팀'을 신설했다 가정과 일 양립은 물론 지역사회 활동성과 결속력을 강화하고, 지역과 시민이 동반성장해 지속 발전이 가능한 더 큰 도시 포천을 조성하는데 힘쓴다. 또한 포천시민의 경기포천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를 감면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에도 힘쓰고 있다.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포천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사람 또는 그 배우자에 대해 경기포천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30%를 감면한다. 시민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출생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포천시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유치를 통해 드론 산업을 앵커 산업으로 하는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나선다. 군용 드론 제조-인증-실증-연구-정비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첨단 국방산업 육성, 군용 드론 및 민간 드론 전용 시험대 구축을 추진하고 관내 직주근접 국방 드론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포천 미래 100년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자율주택 정비사업 일환으로, 준공 완료된 공동주택을 청년-신혼부부 등 MZ세대 눈높이에 맞게 임대료를 책정하는 MZ세대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사업과 미분양 또는 회사 보유분 주택 건설사업자와 전세계약을 하고 청년 및 신혼부부 세입자를 모집해 저렴하게 전세 계약을 하는 상생(win-win) 임대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해 청년이 살고 싶은 포천으로 만든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8일 “포천시는 인사규칙 개정안을 통해 자녀 출산 또는 입양 공무원에 대한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저출생 문제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며 “포천시는 더 큰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로에 서 있다. 다양하고 참신한 인구정책을 통해 인구성장을 이끌고, 더 큰 가능성의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민선8기 의정부시 2년…⑥머물고 싶은 문화도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지난 7월1일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분야별 변화와 성과를 살펴보고 민선8기 후반기 시정 비전을 알아보기 위해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변화의 시간 2년'을 주제로 8개 분야를 톺아본다. 이번에는 '머물고 싶은 문화도시, 의정부'를 고찰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8일 “도시가 문화와 만날 때 품격이 높아져 시민에게 자부심을 갖게 하며, 문화향유 기회도 확대돼 생활수준도 향상시켜준다"며 “문화가 도시를 변화시키는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2022년 12월 경기북부 최초로 제4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됐다. 법정문화도시는 지역 고유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고 고유한 문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원 국비를 5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의정부시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머물고 싶은 도시 의정부'라는 슬로건 아래 △2023년 문화도시 의정부 토대 다지기 △2024년 경기북부 문화도시 연대 준비 △2025년 경기북부 누구나 오가는 문화관문도시 시작 △2026년 법정문화도시 사업 이후 지속가능한 도시 준비 △2027년 머물고 싶은 도시, 의정부 시작 등을 추진 중이다. 의정부시는 현재 시민과 함께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며, 올해 3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3년 문화도시 조성사업 평가'에서 우수도시로 선정됐다. 문화도시 의정부를 조성하기 위한 대표적인 사업은 시민이 직접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유하는 '문화도시 정책페스타'를 꼽을 수 있다. 문화도시 정책페스타는 정책을 축제와 접목, 시민이 정책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의정부시는 정책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여 도시 변화를 시민 주도로 이끌어가는 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올해는 8월29일부터 31일까지 '도시의 오아시스, 제3의 공간'이란 주제로 △정책마켓 △정책경매 △명사특강 △문화도시락 개막 오프닝 등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문화도시 정책페스타 백미인 '정책경매'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정책을 경매에 부쳐 직접 사고팔며 도시발전 방향성을 결정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시민이 10건의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관련 문화기획자 등이 입찰자로 참여했다. 낙찰된 정책의견은 워크숍을 통해 현실화를 위한 숙의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작년 제1회 문화도시 정책페스타에 출품된 정책은 정책화 7건, 사업화 5건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올해 7월 열린 '2024 대한민국예술관광박람회'에서 지역문화발전부문 최우수사례로 선정돼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의정부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8월13일 의정부역사 4층을 리모델링해 '의정부문화역 이음'(이하 이음)을 개관했다. 이음은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 일환으로 '일상이 여행이 되고, 일상이 문화가 되는 공간'이란 슬로건 아래 탄생했다. 문화예술과 시민을 연결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작품을 공유하는 문화공간으로 시민에게 열린 편의-휴게시설 등도 갖췄다. 주요 시설은 △개방형 커뮤니티 및 편의시설, 기획전시 공간, 여행자 도서관이 있는 '이음 라운지' △다목적 전시, 강연, 세미나, 워크숍 등이 가능한 '이음 갤러리' △지역 창작가의 입주 공간 및 공방 등으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룸' △회의, 강연, 워크숍 및 소규모 공연을 하는 '모둠홀(다목적홀)' △지역 예술단체, 시민 문화예술 동아리 등 연습실인 '화음홀'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개관 기념 특별전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20점과 의정부미술협회 작품 10점을 함께 전시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전 '도시여행', 크라운해태와 함께하는 '견생 조각전(見生 彫刻展)'을 각각 9월28일과 11월13일까지 운영한다. 문화 인프라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의정부시는 관내 첫 사립미술관인 고(故) 백영수 화백의 미술관을 시립미술관으로 설립한다. 백영수 화백은 1940년대 후반부터 한국미술계 거장인 김환기-이중섭-장욱진 화백 등과 함께 광복 이후 최초의 추상미술단체인 '신사실파' 동인으로 활동했다. 신사실파 마지막 생존 작가로 작품활동을 이어오다 2018년 별세했다. 호원동 소재 백영수미술관은 백영수 화백이 1973년부터 집을 짓고 화실로 사용하던 곳에 2018년 개관해 (재)백영수미술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재개발로 이전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의정부시는 재개발구역 일부를 기부 받아 문화공원을 조성하며 미술관을 새로 건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는 올해 4월 (재)백영수미술문화재단과 '의정부시립백영수미술관'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정부시립백영수미술관 설립을 위한 시설‧부지 확보 및 작품 기증 △백영수 화백 작품 가치 보존 및 확산을 위한 기록-전시 △시민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에 협력한다. 의정부시는 시립백영수미술관을 설립해 백영수 화백이 일생을 통해 남긴 수백 점의 작품을 지역문화자원으로 영구히 보존해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김포시 소아응급의료체계 기반구축 ‘급물살’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에는 달빛어린이병원 3곳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김포아이제일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김포시 어린이는 야간에도, 응급상황에도 원활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8일 “어린이들이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 만큼 소아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병-의원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운영해나갈 계획"이라며 “부모와 아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지역 완결형 소아의료 환경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아이제일병원이 김포시 소아진료 협력중심 시범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수요 감소, 진료인력 부족 등으로 소아진료 기반이 악화되자 소아 의료공백을 완화와 원활한 소아 의료지원을 위해 소아진료 중점 병원을 축으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면 지역 소아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등증 이상 소아환자가 발생할 경우 협력체계 내 병-의원 간 신속하고 원활한 진료연계를 통해 적기에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응급 소아환자는 의료기관을 찾아 헤매지 않고 관내에서 신속하게 적정 의료기관에 의뢰-회송이 가능해진다. 지역 협력체계 내 중심병원은 급성기-증등증 입원 및 집중관찰, 소아전문 정맥채혈 등 소아특화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참여 병-의원은 소아청소년의 건강관리-예방 및 소아 1차 진료를 담당하며 환자 평가를 통해 진료 연계를 결정한다. 김포아이제일병원은 김포뿐 아니라 인근 지역인 고양특례시와 강화군까지 진료권역을 포괄하는 소아진료 협력중심병원이 된다. 보건복지부의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에는 현재 소아청소년과 병-의원 8개와 배후병원인 2개 상급종합병원(순천향대학병원 부속부천병원, 의료법인명지의료재단명지병원), 야간-휴일 소아 조제역량을 갖춘 협력약국이 선정돼 지난달 3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김포시는 작년 5월 전국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 3곳을 지정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경증환자가 평일 야간시간 및 휴일에도 응급실이 아닌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기초지자체 또는 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현재 김포시는 급격히 증가한 인구에 비해 소아청소년 전문적인 진료를 위한 야간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나 저출산, 낮은 수가 등으로 소아청소년과를 지원하는 전공의 수가 지속 감소하면서 야간-휴일에 휴진하는 병원이 늘자 소아응급진료를 이용해야 하는 부모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2022년 인구통계에 따르면, 김포시 전체인구 수 대비 18세 이하 인구 수 비율이 20%로 전국 평균 15%와 경기도 평균 16%에 비해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야간-휴일에도 응급실이 아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에 김포시는 적극 나섰다. 김포시 달빛어린이병원은 히즈메디병원, 김포아이제일병원, 아름드리365소아청소년과의원 등 3곳으로, 올해 1월부터 평일에는 18시~23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진료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으로 경증소아환자들이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응급실 분산 효과와 비용 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김포시는 소아응급상황은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해 소아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나가는 등 소아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시흥시는 1년내내 마을축제 중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7월13일 월곶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이 지역주민으로 북적였다. 마을축제인 '2024년 짠내나는 물총축제'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올해 축제는 2년 만에 열려 지역주민 참여 열기가 더 뜨거웠다. 작년에는 수해 때문에 축제가 취소됐다. “아이가 축제를 너무 많이 기다렸어요. 집 가까운 데서 특별한 체험을 하니까 너무나 좋죠." 자녀와 함께 축제에 참여한 월곶동 주민 김모씨는 지역축제는 부족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로서도 소중하다고 말했다. 시흥시 각 동은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마을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봄과 여름에 진행된 '짠내나는 물총축제' 등 3개 동을 포함해 올해 10개 동이 1년 내내 지역 곳곳에서 축제를 선보인다. 시흥시 마을축제는 주민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실행한다. 각 동 축제추진위원회와 주민자치회가 시흥시 마을공동체 축제 공모사업을 통해 시흥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은 축제 콘셉트와 프로그램을 구성 및 운영하고 이후 모니터링까지 직접 주도한다. 또한 시흥시 마을축제에는 마을 특색이 담겨있다. 지역 역사나 자랑거리, 환경 등 지역주민이 직면한 이슈를 축제 콘텐츠로 활용한다. 신석기와 청동기시대 주거지 등 선사유적이 위치한 능곡동은 '선사유적' 축제가, 조선 17대 왕비 인선왕후 출생지인 장곡동은 '인선왕후 축제'가 개최된다. 조선시대 간척지로 조성된 호조벌에선 호조벌 축제를 통해 풍년을 기원하고, 배곧은 바닷바람과 노을을 주제로 하는 축제가 열린다. 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끈끈한 유대감을 느끼고, 각양각색 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도 의미가 있다. 축제를 즐기고, 주민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지역 소상공인은 벼룩시장(플리마켓)에 함께한다. 시흥시는 주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 홍보, 복지수혜 대상자 발굴, 간단 건강검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야말로 민-관이 함께 시흥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자리가 '마을공동체 축제'인 것이다. 시흥시 마을축제에 대한 세부내용은 시흥시 공식 누리집이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정이마을 동화축제를 시작으로 총 10개 동 마을축제가 진행된다. 이 중 3개 동은 많은 주민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고, 9월부터 두 달 동안 7개 동 축제가 이어진다. 가을축제는 오는 7일 시작된다. 올해로 3호를 맞이하는 정왕4동 '함송별숲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축제가 열리는 함현공원에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다양한 체험부스, 직거래장터 등이 준비돼 있다. 21일에는 2022년부터 이어진 희망의 바람길을 선보이는 '배곧윈드페스타'가 배곧생명공원에서 열린다. 28일에는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제5회 '정왕본축제'가 열려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사람이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진행된다. 10월에도 △12일 '목감동의 정감(情甘) 잇는 목감 축제'가 산현공원에서 △19일 대야동의 소래산 아래 '큰마을 축제(등불축제)'가 대야미관광장에서 각각 개최된다. 26일 개최될 능곡동의 '능곡선사마을축제'는 개최 장소에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선사유적공원에는 신석기시대 집자리 24기 외에 청동기시대 집자리 6기와 구덩이 2기,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조선시대 이후 무덤 등이 보존돼 있다. 축제에선 문화해설, 체험 등을 통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주민이 마을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같은 날 호조벌 일원에서 열리는 호조벌 축제는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유서 깊은 마을축제다. 300년 전 시흥 간척의 역사가 시작된 호조벌 인근에서 백성을 구제한 선현의 지혜와 정신을 되새기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호조벌 의미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시흥시는 매년 모든 동이 참여했던 마을공동체 축제를 올해부터는 마을별로 격년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관내 20개 동 중 10개 동은 축제를 열고 10개 동은 역량 강화 활동을 진행하며 축제 발전 방안을 도모한다. 마을축제 격년 개최는 축제 발전 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축제를 준비하는 주민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견문을 넓힐 기회를 마련한 점도 이 때문이다. 운영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심사를 통해 차등 지원했던 예산을 올해부터 균등지원하고, 예산 규제를 완화해 더욱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 안전관리 기준은 강화해 보다 더 안전한 축제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흥시 마을공동체 축제는 단순히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자리가 되고 있다. 이번 가을, 시흥시 마을공동체 일원이 되어보면 어떨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이 특별한 축제가 마음속에 따뜻한 가을의 기억을 남겨줄 것이라고 시흥시는 기대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투자유치 러브콜, 일본-베트남서 통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달 30일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일본-베트남 국외출장을 마무리했다. 이번 출장에서 일본 콘텐츠 기업 나이티와 300억원 규모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또한 각종 기업-경제단체와 투자유치-판로개척과 관련된 업무협약을 7건이나 맺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하반기 일산테크노밸리 토지분양에 들어가고,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지정 신청을 위해 2일부터 주민의견 청취 절차를 밟고 있어, 고양시는 외국기업 투자유치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6일 “일산테크노밸리에는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융합산업 등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글로벌 자족도시 미래를 열어줄 경제자유구역에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며 “더 많은 기업이 찾아올 수 있도록 기회의 도시 고양을 널리 알리는데 더욱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에서 ㈜나이티(Naity) 요네야마 유우이치 대표를 만나 300억원 규모의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종합비즈니스 및 콘텐츠 제작개발업체인 나이티는 한국의 코어소프트와 함께 한일IP제작위원회를 조직하고 고양시와 IP 분야, 콘텐츠 투자 시스템-제작 협력 등을 논의해왔다.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은 지난달 6일 이동환 시장이 일본 IP제작위원회가 개최한 한-일교류회에 참석해 나이티와 업무협약을 맺은데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달 26일에는 스타트업 요람이라 불리는 플러그앤플레이 재팬(Plug and Play Japan)과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유치,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에 플러그앤플레이 고양지사 설립을 요청했고, 필립 빈센트 플러그앤플레이 재팬 대표는 일본 스타트업, 파트너 기업들이 고양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28일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그룹 ㈜와우(WOW)와 맺은 공동협력 업무협약에는 일산테크노밸리 및 첨단산업단지 활성화, 양국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문화 교류, 게임 등 콘텐츠 산업 정보 공유 등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동환 시장은 우수 콘텐츠 파워를 갖춘 일본의 미디어 기업들과 교류확대 계획을 밝혔고, 타카하시 히로시 ㈜와우 대표는 오는 10월 한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고양시와 지속 논의를 이어가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또한 '프린세스 커넥트', '새도우버스' 등 흥행작을 출시한 게임 제작사 사이게임즈도 10월~11월경 고양시를 방문한 뒤 후속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과 고양시대표단은 일본게임보존협회에 들러 게임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협회 회원 게임사 유치방안도 모색했다. 아울러 일본 콘텐츠진흥원 격인 영상산업진흥기구(VIPO)와 간담회를 갖고 영상, 콘텐츠 산업 협력방안과 일본 콘텐츠 기업 유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밖에도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와 경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소속 회원사 투자유치, 고양시 주요 농-특산품 해외 판로 개척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본에서 베트남으로 넘어간 이동환 시장과 고양시대표단은 지난달 29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K-마켓에 들러 K&K글로벌트레이딩과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K-마켓은 베트남 전역에 140개 매장을 운영하는 베트남 최대 한국식품 유통업체로 고급호텔, 식당, 급식업체, 현지 마트 등 600여개 협력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K-마켓과 상생을 위한 경제적 교류 활성화는 물론 고양시 농-특산품 해외시장 판로개척에도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신영화 K-마켓 사장은 고양시가 다양한 산업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KOCHAM)와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하노이지회, 베트남 안틴그룹(AN THINH GROUP)을 잇따라 방문해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유치와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투자유치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는 1992년 5월 설립된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의 권익 신장을 위한 연합회로 3000여개 베트남 한국 기업을 대표하는 단체 역할을 수행한다. 홍선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장은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게 베트남 기업의 고양시 진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환 시장은 세계한인무역협회 하노이지회를 방문해 윤휘 지회장과 면담을 갖고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경제자유구역에 활발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상생 협력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또한 부동산 개발, 건설, 투자, 에너지 등 25개 계열사를 지닌 대기업 안틴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응으엔 티 탄 흐엉 안틴그룹 회장은 최근 희토류 자원개발사업을 추진 중이고, 리조트 등 도시개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며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나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약 26만평(87만1761㎡) 규모인 일산테크노밸리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연말 토지공급과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고, 현재 추진 중인 고양경제자유구역에는 외국기업에 대한 세제감면, 규제완화, 정주환경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며 “이번 해외출장에서 맺은 협약들을 단초로 협력적 동반자 관계가 지속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의정부시, 감염병 넥스트 팬데믹 대비 ‘돌입’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세계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메르스, 코로나19 등 대규모 감염병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뿐 아니라 미래 감염병 위기에 대비해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상시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올해 7월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6일 “경기북부 유동인구와 발달된 생활권을 고려하면, 감염병관리과는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철저한 예방관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감염병관리과를 통해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 '감염병에 강한 건강도시, 의정부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메르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그 주기가 계속 짧아짐에 따라 상시 신종 감염병 의료대응체계 구축이 핵심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감염병 업무만을 전담하는 부서를 구성한 시-군이 전국에 10곳 정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의정부시 감염병관리과 신설은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한 발 빠른 행보로 풀이된다. 의정부가 경기북부 중심이자 서울과 근접한 도시라는 지리적 조건상 감염병관리과는 현재 경기 북부 코로나19 치료제 보급 거점으로 운영되는 등 경기북부 감염병 예방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염병관리과는 감염병 위기가 발생할 경우 신속대응이 가능한 상시 가동성을 유지해 시설-인력-운영 분야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대응체계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감염병 대응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감염병관리과는 △질병정책팀 △감염병대응팀 △감염병사업팀 △예방접종팀으로 편성됐으며, 이들 4개 팀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다양한 방면에서 감염병 대응 및 예방을 위한 종합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질병정책팀은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 및 소독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말라리아와 같은 모기매개 질병 예방 및 퇴치 사업을 위해 방역기동반을 편성, 365일 민-관-군 합동 사계절 방역을 실시 중이다. 동절기에는 유충이 서식하기 쉬운 주택밀집지역 정화조 및 집수정을 대상으로 유충구제를 실시한다. 하절기에는 파리-모기 등 위생해충 방제를 위해 수풀이 많은 도심 외곽지역, 공원, 공중화장실 등 방역취약지를 중점으로 소독한다. 또한 천변 등 야간에 시민활동이 많은 장소에는 친환경 해충유인퇴치기를 가동하고 있다. 감염병대응팀은 감염병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감염병 발생신고와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해외 신종 감염병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조기 대응을 지원한다. 법정 감염병 접촉자를 관리하고 위험지역 입국자를 추적 조사해 확산을 방지한다. 표본 감시 의료기관을 통해 조기 발견과 대응을 강화한다.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와 예방 조치도 강화해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한다. '감염병사업팀은 감염병 관리예방을 위해 감염병 별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는 체계적인 예방교육과 홍보를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이며, 발견된 감염자에게는 상담과 철저한 건강관리를 지원해 전파를 방지한다. 한센병은 새로운 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한 무료 피부검진사업을 실시하고, 보건소에 등록된 환자에게는 치료를 지속하기 위한 의료비 및 약품을 제공해 발생과 유행을 방지한다. 아울러 생계지원 등 종합적인 관리를 통해 빠른 시일 내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월 주간보호센터, 노인정 등 노인집단 취약시설을 중점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실시해 조기 발견과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집단시설 종사자-교직원에 대한 결핵 및 잠복결핵 감염 검진이 의무화되면서 150여 곳에 대해 자율점검을 진행했다. 예방접종팀은 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시민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18종 예방접종을 지원하며, 65세 이상 노인에게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임신부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각각 제공하고 있다. 의정부시뿐 아니라 지자체 대다수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방역인력 부족을 경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대규모 장기 팬데믹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력과, 팬데믹 규모에 맞는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이 대두됐다. 의정부시는 미래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감염병관리과 미션과 비전을 마련했다. 내실 있는 감염병 관리를 위해 의정부시는 감염병 규모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에 대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염병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인력도 확충하고 유행 상황에 따라 신속한 현장대응, 감시, 분석 등을 수행하는 역학조사관 등 전문인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전문인력은 감염병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감염병의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예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의정부시는 향후 감염병 위기상황 발생 시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감염병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병관리과와 관내 민간 의료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감염병 관리체계가 더욱더 굳건해져 제2 코로나19가 발생해도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의정부시는 기대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양주시 삼위일체, 공공의료원 유치염원 견인차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혁신형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에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다. 경쟁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로 여겨졌던 양주시가 레이스가 거듭될 수록 다크호스로 떠오른데는 양주시민, 양주시장, 그리고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노동조합 등 삼위일체 시너지가 빛을 발해서다. 이런 서프라이즈 발현에 경쟁 지자체들조차 의아스러우면서도 부러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양주시민은 23만이 유치기원에 서명할 만큼 뜨거운 열의를 분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강수현 양주시장은 전방위로 공공의료원 유치활동 홍보에 뛰어들었다. 게다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노동조합이 양주시로 이전-신축을 공식 천명하면서 양주시 공공의료원 유치는 백만 원군을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혁신형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부지선정이 초읽기로 들어간 가운데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 3일 KBS1TV 9시 뉴스- 뉴스人에 나가 양주시 공공의료원 유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강수현 양주시장은 접근성과 공공의료원 중심으로 의료 클로스터를 조성해 경기동북부 주민에게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시민도 공공의료원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열심이다. 의료원 유치를 위한 염원을 서명으로 진행하며 양주시는 7월15일 23만명 서명부를 경기도에 전달했다. 이는 전체인구 81%를 차지하는 숫자다. 또한 양주시민이 올린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을 설립해 달라'는 경기도민청원은 1만명을 넘어 경기도지사는 직접 혹은 서면으로 30일 이내 답변해야 한다. 특히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노동조합은 지난 7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을 양주시로 이전-신축을 공식적으로 지지했다. 이날 노조는 이전-신축이 경기북부 공공의료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성명서와 함께 노조원 185명 지지 서명부를 양주시에 전달했다. 지지 성명에는 경기북부 공공의료 수준을 대폭 높이고,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의정부병원 조속한 이전-신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는 “의정부병원 시설 노후화로 의정부권역 거점병원 기능이 상실되고 있다"며 “이전-신축을 통해 병원시설 개선과 원활한 인력수급으로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으로 경기북부 거점 의료시설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권역(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 공공병원 이전-신축 계획은 2021년 6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021~2025)에 반영돼 있다. 양질의 민간-공공병원이 없는 의정부권 등 9개 권역에 공공병원을 이전-신축한다는 내용으로 현재 의정부권을 제외하고 모두 예비타당성조사가 추진 중이거나 면제돼 설계 및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공의료원 설립은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 하며, 예타 조사는 정책성 분석, 경제성 분석, 지역균형발전 분석 등 3가지 항목으로 평가한다.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 부합하는 양주시 공공의료원 설립은 정책성 분석과 함께 경제성과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할 때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후보지 반경 3km 이내 22만명에 이르는 풍부한 의료수요에 반해 양주시 관내 종합병원이 한 군데도 없을 정도로 공급은 부족해 비용대비 편익이 높고 지역낙후도 개선효과가 뛰어나 예타 조사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열 양주시 자족도시조성과장은 5일 “의정부권역 내 공공병원 이전 신축과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을 병행해 추진한다면 정책 방향성과 공익성, 경제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어 예비타당성 통과 가능성이 높은 양주시가 선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박승원 광명시장 “2032년 인구50만 자족도시 실현”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32년이 되면 약 11만호 주택공급, 인구 50만, 일자리 13만개 창출을 넘어 수도권 비즈니스 중심지이자 자족도시 실현이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다. 광명시민과 함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도시개발을 통해 수도권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명시는 지금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명시만의 도시가치를 발굴해 풍부한 일자리와 문화시설을 갖춘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과거 정부 주도 주택공급 위주 전형적 베드타운 개발과 이로 인한 낮은 자족률, 교통-주차 등 인프라 부족문제를 답습하지 않고 광명을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이와 관련,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미래 100년 비전으로 자족, 문화, 교통,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주택공급과 함께 생활 공간 안에 일자리가 있는 미래 신성장 중심의 자족도시, 삶의 품격을 더하는 문화가 풍부한 도시,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를 갖춘 도시, 구도심과의 균형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자족형 명품 도시를 제시했다. 박승원 시장은 “현대인이 바라는 유토피아는 일터와 삶터가 조화로운 곳이다. 나고 자란 곳에서 일하며 가정을 꾸리고 건강하게, 평화롭게 사는 것"이라며 “주택만 잔뜩 들어서서 잠은 광명에서, 일과 여가는 서울에서 하던 시대는 앞으로 10여 년 후면 저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금 광명에선 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 많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많은 일자리와 편리한 교통, 좋은 이웃과 정원이 가까이에 있는 도시, 평생 배우며 공동체를 실현하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부연했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을 통해 일자리 13만개 이상 창출하는 수도권 서남부 최대 경제자족도시 도약 기틀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문화-디지털콘텐츠 산업 중심 글로벌 문화수도 △신(新)성장동력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추진 △직장과 주거, 쉼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도시 △광역교통망을 통한 교통중심, 15분 생활권 도시를 목표로 조성한다.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도록 다양한 교육-문화-체육-공공시설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문화도시를 지향한다. 차세대 친환경 철도노선과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수도권을 20분 이내로 접근해 교통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공사가 본궤도에 오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테크노밸리로 완공 시 3만명 고용창출과 2조 3000억원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명시는 우수한 입지를 갖춘 이곳에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기술의 강소기업 유치 △미래지향적 스마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과밀억제권역의 기업유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과감한 광명시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3기 신도시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글로벌 유망기업 등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한다. 광명문화복합단지는 자연과 문화가 조화된 창의적인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그동안 도시개발법 개정으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토부와 경기도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해 1월 사업협약서 승인, 7월 지구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고시에 따라 앞으로 광명동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도권 서남부 교통 허브 중심인 KTX광명역 일원은 국토부 주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공모에 선정됐다. 입지적 강점을 활용한 컨벤션센터, 국제-행정업무시설, 호텔 등 복합적인 전시산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산업 메카로 성장할 전망이다. 광명시는 3기 신도시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지구, 광명학온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와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하안2지구, 구름산지구, 광명 재개발 정비를 통해 2032년까지 11만호 주택이 순차적으로 공급돼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가능하다. 신규 주택공급으로 지역 주민주거를 안정화하고, 우수한 인적자원 유입과 청년-신혼부부 주거환경 조성으로 도시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직-주-락 중심 3기 신도시 내 6만7000호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친환경 주거단지인 하안2지구 3500호 △산업-유통-첨단산업단지 종사자 주거복지를 위한 학온지구 4300호 △주거환경개선과 취락 간 연계 강화를 위해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구름산지구 5000호 △자연과 창의적인 문화가 공존하는 광명문화복합단지 2000호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재개발 2만5000호이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에 맞춰 철도 네트워크 중심 친환경 교통망 전환을 위해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기 신도시를 관통하는 '광명~시흥선'(KTX광명역~신도시~광명사거리~신도림)과 현재 공사 중인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이 개통되면 수도권 주요 지역을 2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특히 신도시 남북철도인 광명~시흥선 4개 역사를 신설하고 GTX-D노선 등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대중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한다. 서울 방면 상습적인 정체 해소를 위해 서울 연결도로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통체계를 갖춘 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구도심과 균형발전을 위해 하안2지구, 구름산지구, 뉴타운 재개발, 광명역세권 공간혁신구역사업이 순차적으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하안2지구는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친환경 주거단지다. △육아친화적인 아이돌봄 클러스터 △범안로 상부를 입체화한 거점형 중앙공원을 계획해 주거와 보육‧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지구계획이 승인되면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환지방식으로 개발 중인 구름산지구는 소하동 가리대-설월리-40동 구도심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반시설 설치를 통해 기존 시가지와 연계성을 강화하고 주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단지로 조성한다. 광명시는 올해 7월 2300억원 상당의 A5블럭 체비지 매각을 시작으로 조속한 시일 내 사업재원을 추가 확보해 부지조성과 기반시설공사를 2026년 완료할 예정이다. 낙후된 구도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광명 재개발 정비는 약 2만3000호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1개 구역 중 3개 구역이 준공됐으며, 8개 구역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오는 2029년 사업이 완료되면 신도심과 구도심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란 관측이다. 박승원 광명시장 4일 기자회견에서 '광명시 주요 개발사업 추진현황' 발표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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