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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안산시 2024안산페스타 첫선 ‘성공’…18만 동원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안산시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가을 통합축제 '2024년 안산페스타'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며 관람객 18만3000여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2024안산페스타는 분산된 주요 문화-예술-체육행사를 한데 모아 준비한 새로운 축제 브랜드로써 안정적인 첫발을 뗐다는 평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3일 “그동안 분산됐던 가을 축제와 행사를 '안산페스타'라는 통합 브랜드로 묶어 안산 대표축제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고자 새로운 형태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4안산페스타는 지난 3일 제39회 시민의날 기념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제5회 김홍도문화제(10. 4.~8.) △웰컴투시민예술시대(10. 4.~7.) △2024 안산 펫 페스티벌(10. 5.) △안산음식문화제(10. 5.) △평생학습한마당(10. 6.) △제13회 장애 학생 체육대회(10. 8.) △안산페스타 슈퍼콘서트(10. 9.)까지 8개 체육-문화-예술 등을 선보였다. 통합축제 핵심 콘텐츠로 역할을 수행한 '김홍도 축제'가 '김홍도 문화제'로 명칭을 바꿔 격상된 축제로 진행됐고 지난 5일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와~스타디움 주 경기장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시민은 탄성을 자아냈다. 동물보호 문화축제인 '2024 안산 펫 페스티벌'을 통해선 반려견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펫 티켓을 배우며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됐고, 안산의 맛과 전통의 멋을 알리는 '안산음식문화제'는 바고찌부터 포도꿀떡까지 안산의 향토음식 등을 한곳에서 시식하며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관객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 6일 열린 평생학습한마당에선 남녀노소가 배움이란 콘텐츠를 공유하며 성인 문해 교육과 한글잔치 시화전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고, 관내 장애학생을 위한 체육행사인 '제13회 장애학생 체육대회'를 통해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축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2024안산페스타 슈퍼콘서트는 산업단지의날을 기념해 노동자 노고를 격려하는 행사로 가수 백지영, 노라조, 린, 부활 및 트로트 가수 박서진 등 유명 가수들 무대가 펼쳐져 시민 등 2만여 관객이 와~스타디움 주 경기장을 뜨거운 함성으로 달궜다. 2024안산페스타는 가을을 맞아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행복과 감동의 에너지를 선사하며 안산을 여느 도시와 비교해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이민근 안산시장 기획에서 출발했다. 이민근 시장은 “분산됐던 축제 행사를 한곳에 모아 예산낭비를 막고 시민에게 즐거움과 휴식시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축제를 개최해 시민이 에너지를 발산하고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축제가 안산시 기획경제실 기획예산과 통합축제TF팀을 주축으로 부서 간 경계 없이 전 직원이 한뜻으로 힘을 모아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이민근 시장은 분석했다. 도원중 기획경제실장은 “처음이라 미숙했고 여러 난관도 있었지만 시민의식과 전 직원의 협력과 소통으로 안전하게 축제를 마무리하고 일상의 선물같은 축제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2024안산페스타는 시민 동참을 전제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다회용기를 사용, 자원낭비 없는 환경 친화적 축제가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호평 받았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며 분리수거에도 동참하는 모습이 빛나기도 했다. 안산시는 2024안산페스타 평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신선한 콘텐츠를 개발해 민선8기 새로운 축제 브랜드가 안산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끔 꼼꼼히 준비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처음으로 선보인 통합축제 안산페스타가 안산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과 시민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자평한다"며 “앞으로 역동적인 안산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축제를 마련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⑧신곡 편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에 따라 신곡동을 △걷고 싶은 도시 신곡 △살기 좋은 도시 신곡 △즐길거리 가득한 도시 신곡을 목표로 16개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3일 “주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모두가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신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 비전을 주민과 공유하기 위한 기획 사업이다. 의정부시는 추진 중인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동 주민이 더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답답한 도시생활 속에서 벗어나 자연을 갈망하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도심 녹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빽빽한 건물 숲 사이에 자리한 작은 공원이나 가로수 길은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필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삭막했던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꽃밭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작년 9월 쓰레기로 뒤덮였던 신곡체육공원은 1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피어나며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의정부시는 이곳을 '신곡새빛정원'으로 명명하고 올해 6월에는 수레국화축제를 열어 시민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신곡새빛정원은 경전철 선로와 아파트, 병원 등 도심 속에서 뜻밖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사진작가들에게 인기 있는 촬영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작년에 이어 해바라기정원을 개장하고 '달빛 물든 해바라기'라는 이름으로 개장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정원 산책, 체험 프로그램, 거리공연, 한컷사진관 등을 운영해 시민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물했다. 정원 조성과 함게 의정부시는 신곡새빛정원의 녹지공간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정비했다. 진입로에는 야자 깔개를 설치해 보행환경을 개선했으며, 수목 정비를 통해 쾌적한 쉼터를 조성했다. 특히 오랜 기간 주민이 기다리던 발곡근린공원(신곡동 산54)이 준공됐다. 축구장 6개 규모(4만60124제곱미터) 녹지공간으로, 늘어나는 도심 속 녹지수요에 부응해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과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걷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우선 신곡1동주민센터 인근 가로숲길(3.2km) 구간 은행나무 암수를 교체했다. 또한 시외버스터미널(금오동 442) 일원에 가로수로 인해 돌출된 보도를 연말까지 정비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용천 하천길에는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휴게의자를 설치했으며, 걷기 좋은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지속 살피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저출산과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의정부시는 아동과 노인에 대한 복지를 우선순위로 삼고 '아이가 행복한 도시', '노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복지행정에 총력을 기눙이고 있다. e편한세상신곡파크프라임과 의정부역브라운스톤리버뷰 아파트에 공립어린이집이 오는 11월과 12월 각각 개원할 예정이다. 공립어린이집은 저렴한 보육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쾌적한 환경 속에서 전문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개원으로 보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의정부시는 기대했다. 또한 상록어린이공원과 효자어린이공원이 새 단장을 마쳤다. 노후화된 어린이 놀이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아이누리 놀이터 도비 지원사업을 신청, 경기도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놀이터 계획을 수립할 때 어린이 디자인 참여단, 주민, 민간 전문가들 의견을 수렴해 이색적인 놀이공간으로 조성했으며 공원 내 놀이터는 무(無)장애 환경으로 구성했다. 청룡초등학교 인근 하늘빛어린이공원에는 넥슨재단 후원을 받아 2261m²규모의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경기도내 최초의 놀이터 조성 기부사업으로 온라인 게임 '메이플 스토리' 캐릭터 등을 활용해 조성한다. 아울러 올해 6월 효자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했다. 인도에 다양한 나무와 꽃을 심어 푸른 숲을 만들고, 차도와 경계를 명확히 해 아동 안전을 확보했다. 이는 차량과 보행자 간 충돌 위험을 줄이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어 아동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돕는다.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달리기가 일상생활에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의정부시는 시민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오는 19일 '2024년 동오 마실런'과 함께 '2024년 동오마실페스타'를 개최한다. 의정부만의 아름다운 하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2024년 동오 마실런은 6km와 10km 두 가지 코스로 진행한다. 참가자는 동오역에서 출발해 장암동 무지개다리, 아일랜드캐슬 등 하천길을 달리며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완주 기념품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맥주 쿠폰을 제공하며, 행사 참여 업소를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지역화폐 보상환급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2024년 동오마실페스타는 지역 예술인의 다채로운 공연과 벼룩시장,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 소비촉진 룰렛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9월28일에는 소상공인과 마트, 지역기업 상생과 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금오상생페스타'가 1만명이 넘는 시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장에선 금오먹자골목상권 내 행사 참여업소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증빙할 경우 지역화폐 카드 1만원권을 지급하는 보상환급 이벤트를 비롯해 경품증정 룰렛 이벤트, 페이스 페인팅, 미용체험, 친환경 가방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운영했다. 태권도시범단 K-타이거스 공연을 시작으로 퓨전국악퀸, 걸그룹 아르테미스, 홍진영, 장민호가 무대에 올라 시민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들꽃나들이 공원과 해바라기 공원 개방행사에 발맞춰 신곡새빛정원에선 '모두 누림 파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개방행사를 방문한 시민에게 소규모 야외공연을 진행해 여유와 힐링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조성 ‘박차’…맞춤인재 양성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학교시설 개선사업으로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지원에 적극 나선다. 매년 고양시는 경기도교육청(고양교육지원청)과 학교환경개선 협력 사업으로 노후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체육관-주차장 등 학교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해 편익을 제공하는 시설공유제도 실시한다. 현장중심 체험교육과 진로모색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교육발전특구로 지역특화 교육모델도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2일 “학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배우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 개선을 지속 지원하고 첨단 4차 산업-미디어-콘텐츠 등 특화교육 프로그램과 교육발전특구 조성으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매년 경기도교육청(고양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학교환경 개선은 학생에게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후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재난위험시설 보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비용은 고양시와 경기도교육청이 각각 50%씩 분담하며 2023년 46개교에 52억원, 2024년 32개교에 38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작년에는 화수중학교 정문 보행로 포장공사, 현산중학교 별관동 바닥 및 계단 보수공사, 고양송산중학교 노후 출입문 교체 등 46개 학교 노후시설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저동초등학교 노후 차양막 교체, 화정고등학교 냉난방기 교체, 홀트학교 난방 및 급탕시설 개선공사, 백마초등학교 노후승강기 교체공사 등 학생안전을 위해 개선이 시급한 32개 공사를 우선 선정했다. 현재 8개교가 완료했고, 24개교는 내년 2월 말까지 완료 예정이다. 환경개선사업은 예산 수립에 앞서 학교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사업부서 담당자들이 현장을 확인한다. 이후 우선순위 선정, 교육발전심의회 심의 등 선정절차를 거쳐 최종 지원 여부를 확정한다. 내년에는 민선8기 3安 행정(안전-안심-안정) 시정방침에 따라 시민안전을 우선으로 삼고 안전취약시설과 노후학교시설부터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고양시는 학교시설 공유제를 추진해 지역사회와 학교의 공동 상생을 추진한다. 고양형 학교시설 공유제는 교육활동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교 체육관-주차장 등을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문화-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시설을 개방 활용하면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익시설이 확충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대규모 시설에 대한 중복투자 없이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올해까지 총 14개 초-중-고등학교가 협약을 맺고 학교시설 공유제 사업에 참여했다. 개방된 학교시설은 체육관 8곳, 주차장 6곳(180면), 도서관 1곳이다. 체육관은 평일 방과 후, 토-공휴일 오전-오후 사용이 가능하며, 주차장은 18시~다음날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고양시는 지역사회에 협력하는 학교시설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학생과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학교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학교시설 공유제에 참여한 학교에 대해 환경개선사업을 신청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고 2025년에 우선적으로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인성과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고양시는 다양한 특화 교육과정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학교 밖 현장에서 역사, 문화예술, 생태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 중심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인 '온마을 행복학교', 예민한 청소년 시기의 감정조절, 관계 맺기 등 인성과 정서를 다루는 '평화로운 학교문화 만들기'를 지원한다. 또한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지역을 주제로 지역강사와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지역 연계 프로젝트', 입시 중심에서 벗어나 청소년 진로를 탐색하는 '진로진학 길찾기' 사업 등 고양시만의 특화된 학교 교육과정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 고양시가 선정되며 지역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은 우수한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해 교육을 통한 지역발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는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과 협력해 고양시만의 특화된 교육모델을 만들어 지역 공교육 혁신을 이루고 교육과 일자리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고양시는 또한 고양교육지원청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도 과학고 유치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도 10월 최종 선정을 앞두는 등 고양시는 높은 교육수요를 충족시키는 탄탄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kkjoo0912@ekn.kr

김동근 의정부시장 “의정부역세권 경제허브로 재도약”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역세권 개발'을 주제로 '10월 미래가치 공유의날'을 지난 10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열고 시민과 해당 사업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공유했다. 미래가치 공유의날은 의정부시 발전적 비전을 소개하고, 주요 미래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자 매달 진행된다. 의정부시는 경기북부 인구밀집 및 산업-경제활동 중심지이자 교통거점인 의정부역세권을 고밀-복합 개발해 콤팩트 시티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김동근 시장은 △도시 단절 해소 및 생활권 통합 △현대적 상권 조성과 경제 활성화 △자족 도시로 성장 △미래 교통 및 경제 거점으로 발전 △의정부 이미지 개선 중심으로 의정부역세권 개발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역세권 개발 사업은 단순한 도시개발을 넘어 미래세대 생활기반을 결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 및 우려는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한 워킹그룹과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면밀한 검토와 협의를 통해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된 의정부역세권은 각종 행정, 업무, 상업 기능이 밀집돼 있다. 하지만 철도와 공원이 도심을 가로질러 동서 상권 분리와 생활권 분리, 보행환경 불편, 유동인구 유입 저해 등 경쟁력 약화 요인을 안고 있다. 이번 개발 사업은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단절된 공간을 재구성해 도시기능을 통합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를 통해 보행자 환경 개선은 물론 상권 간 유동인구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의정부시는 전망했다. 의정부역 주변은 소규모 점포와 전통시장이 혼재돼 있다, 1980년 이전에 지어진 저층에 낙후된 건물과 유흥시설이 밀집돼 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정부시는 기존 상권을 현대적-고밀도로 재구성하는 등 도심 내 다양한 기능을 결합시키는 복합개발을 통해 의정부역을 경제 중심지로 재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의정부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주한미군기지가 주둔하는 등 안보를 위한 희생으로 정부 개발정책에서 소외된 채 발전이 지체됐다. 이에 더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속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도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개발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을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시소득 증대 등 의정부가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의정부역은 수도권 북부 주요 교통거점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크다. 경원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F노선, 지하철 8호선 등 다양한 교통망이 연계되며 교통 편의성이 극대화돼 교통 요지로서 지리적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란 예측이다. 이에 발맞춰 의정부시는 의정부역을 사용자 수요와 물류, 인적기반 인프라, 경제적 거점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과거 군사시설이 밀집돼 외곽 이미지가 강했던 의정부를 교통-경제-교육 중심지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미래지향적 도시 디자인과 첨단기술을 적용한 랜드마크를 건설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 더구나 의정부역세권 개발 사업은 7월1일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혁신구역' 후보지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 도시혁신구역은 기존 도심 내에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잠재력, 부지 확보 가능성, 지자체 추진 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선정한다. 또한 용도 및 밀도 제한이 없는 한국형 화이트존을 지향해 중복된 규제 속에서도 유연한 개발이 가능하다. 의정부시는 이런 제도를 적극 활용해 고밀도 복합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도시혁신구역 후보지 선정에 따라 '공간재구조화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경기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공간재구조화계획은 구체적인 개발계획에 대한 구역 지정 타당성과 기반시설 설치계획, 공공기여 방안 등에 대한 심의, 절차 간소화 및 기간 단축을 위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시행자 지정 의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속 제기되는 해당 사업 문제점 등을 향후 사업 추진 절차에 따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용역 수행 시 주변지역 반경 500m 이내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검토해 보완대책을 수립하고 주변 상권과 연계성과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도 검토한다. 주민설명회 및 전문가 논의를 통해 사업시행자 선정방법과 재원조달 계획 등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검토하는 등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존 역전근린공원 부지는 개발계획 수립안이 마련되는 대로 행정안전부에 발전종합계획 변경과 국비 지원 사항, 주요 재산 처분에 관한 사항 등도 협의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역세권 낙후된 시설을 의정부시 재정으로 개선은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며 “규제완화 제도를 활용해 수도권 북부 교통거점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경륜 30주년] ②고객과 약속으로 미래 30년 ‘활짝’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11일 광명 광명스피돔 광명홀에서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현재 이사장, 하형주 상임감사, 박용철 전무이사,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1기 경륜선수, 고객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륜 30년 기록영상 시청, 고객과 약속 선포, 우수종사원 표창, 공로패 전달, 30년사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우수종사원 55명에게 표창을 전달해 그동안 노고를 격려했고, 1994년 경륜 개장부터 현재까지 현역 경륜선수로 활동 중인 허은회 선수 등 5명과 경륜사업 발전에 이바지한 김상수 전 경주실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앞으로 새로운 미래 30년을 열어나갈 '고객과 약속'을 대외적으로 공식 선포했다. 고객과 약속, 첫걸음은 올해 초부터 빠르게 시작됐다. 전 부서가 합심해 사업 미래 발전 방향, 고객 요구사항 등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고객과 약속 초안을 수립했다. 이후 열띤 내부 토론을 열었으며, 약속 당사자라 할 수 있는 고객 자문위원에게 직접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 등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했다. 고객과 약속은 크게 흥미진진한 경주 운영을 비롯해 △고객 대상 서비스 개선 △지역사회 체육문화 중심 역할 △사회적 책임 실천과 ESG 경영으로 구성됐다. 흥미진진한 경주 운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선수 순위평가 지수 개발 및 데이터 기반 편성, 경주 준비부터 심판 판정까지 다양한 영상정보 제공, 다양한 경주방식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고객 대상 서비스 개선은 온라인 발매 시스템 편의성 강화, 경륜 본장 및 장외지점 고객 서비스 개선 등으로 이뤄졌다. 지역사회 체육문화 중심 역할을 위해선 지역주민을 위한 자전거 수리,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자전거 배움 교실과 자전거 동호인을 위한 트랙 강습을 더욱 확대하고, 2026년에는 스피돔 체육문화센터를 개장한다. 사회적 책임 실천과 ESG경영으로는 단계적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 신설과 불법도박 근절 노력 강화, 신재생에너지 기반 구축 및 경정 전기보트 도입 등 친환경 경영 선도, 경륜-경정만의 특색 있는 사회공헌활동 등을 전개한다.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30년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 발표한 고객과 약속은 건전한 경륜사업이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지속되고자 하는 염원이고, 고객 모두를 더욱 소중히 섬기고자 하는 우리 다짐이다. 이 약속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감동-안전’ 2024김포라베니체축제 12일 개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4년 김포라베니체축제'가 오는 12일 장기동 소재 한강중앙공원 및 라베니체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 베네치아'라 불리는 라베니체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불꽃쇼를 비롯해 곤돌라 위 수상 버스킹, 마칭 밴드 퍼레이드, 인기 가수들 공연이 펼쳐진다. 김포시는 방문객이 축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편의-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비상-위급상황에 대비해 안전관리요원 300명을 축제 현장에 배치하고 통신장애 예방대책도 수립했다. 특히 장기역에서부터 한강중앙공원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축제가 끝나면 지하철 배차간격 단축도 실시한다. 2024김포라베니체축제는 △금빛수로 풍광을 아름다운 음악과 즐기는 낭만적인 불꽃쇼 △이탈리아 베네치아 곤돌라를 연상케 하는 배 위 수상 버스킹 △베네치아 가면 포토존 △마칭 밴드 퍼레이드 △마술풍선아트와 저글링 공연 등을 선사한다. 반려문화 선도 도시답게 반려동물 문화교실의 명사특강을 비롯해 반려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필 사진촬영, 캐리커처, 위생미용 등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상담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오후 3시 김포시청소년드림마루오케스트라의 피크닉 공연, 6시30분 김포시립여성합창단 개막공연이 예정돼 있고, 이후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릴 가수 나비, HYNN(박혜원), 민경훈, 효린 등 축하공연이 오후 7시부터 이어진다.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포 관광지를 쉽게 탐방할 수 있는 '올댓 스탬프' 어플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어플 설치 후 김포라베니체를 선택, GPS로 인증하면 자동 참여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200명에게 1만원 상당 모바일 국민관광 상품권을 지급한다. 김포시는 2024김포라베니체축제 주인공인 시민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여건 형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막행사로 진행되는 콘서트 관람은 준비된 좌석에 선착순으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물론 좌석에 앉지 못할 경우 무대 옆 피크닉존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2024김포라베니체축제 하이라이트인 금빛수로 상공에서 펼쳐질 불꽃쇼는 한강중앙공원 어디에서나 관람이 가능하도록 연출되고, 개막행사는 한강중앙공원 피크닉존과 라베니체 육교에 LED 영상을 설치해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유관기관들과 함께 올해 김포라베니체축제가 안전하게 끝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 중이다. 올해 안전관리 대책은 유관기관들과 안전관리 심의 전 수차례 합동점검회의를 실시하고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모든 기준을 시민안전에 뒀다. 김포경찰서-김포소방서 등 유관기관 안전책임자들이 공동 대응하는 합동상황실이 한강중앙공원에 운영되며, 종합안내소와 의료부스는 한강중앙공원과 라베니체에 각각 별도로 운영된다. 또한 메인 행사 불꽃쇼 진행 중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라베니체 내 불꽃발사대 기준으로 잔해물이 떨어질 인근 주변 도로-도보-육교 등을 불꽃쇼 시작 전부터 김포경찰서, 모범운전자회, 경호업체 협조를 통해 전면통제할 예정이다. 개막행사에서 인파 밀집으로 통신장애가 발생할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통신 3사의 이동기지국을 축제 개최 전날부터 미리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2024김포라베니체축제가 종료되면 섹터별 퇴장, 김포도시철도 배차간격 단축과 출입구 분산유도 등 다양한 대책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 창릉천 수놓은 코스모스 물결, ‘손짓’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창릉천에서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가 개최된다. 강매석교공원에 지역주민과 함께 조성한 코스모스 꽃밭에는 2만7000㎡ 면적에 주황빛-분홍빛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올해는 복고 콘텐츠를 더한 '복!코스모스 축제'를 주제로 DJ토크쇼, 추억의 전통놀이 등 다양한 7080 프로그램과 공연, 먹거리장터가 어우러진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8일 “고양시 대표 하천 창릉천 하류에 위치한 강매석교공원은 봄에는 유채꽃 축제, 가을에는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는 사계절 꽃 명소"라며 “이번 코스모스 축제는 가을의 추억과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복고 콘셉트를 더해 준비했으니 특별한 가을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는 창릉천은 꽃의 도시 고양 명성을 잇는 가을꽃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1920년 세워진 고양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강매석교에 자리한 창릉천 강매석교공원이다. 12일 오후 3시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선 추억과 낭만의 공간을 기념하는 코스모스 축제 축하 메시지를 담은 원색 손수건을 함께 펼치는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고양특례시 태권도 시범단이 힘찬 발차기로 축제 시작을 알린다. 올해 축제는 코스모스 꽃밭을 무대로 가족,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7080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복고풍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장 곳곳에선 전문 사진가가 찍어주는 추억의 흑백사진을 남겨볼 수 있다. 창릉천에서 진행되는 축제답게 하루 20명에게 선착순으로 코스모스 꽃밭을 따라 환경정화에 동참할 수 있는 플로깅 키트도 증정한다. 중앙광장 양쪽으로는 주황빛과 분홍빛이 어우러진 코스모스 꽃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산책로는 평탄하게 정비해 유모차 이용객이나 노약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고 야간에도 색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구간마다 약 600여개 태양광 야간조명 잔디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축제가 열리는 강매석교공원은 코스모스가 11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평일에도 자유롭게 코스모스 관람이 가능하다. 중앙광장에선 12일과 13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놀이가 진행된다. 코스모스로 둘러싸인 무대에서 7080 음악과 함께 DJ가 현장에서 접수한 사연을 들려주는 DJ토크쇼가 진행된다. 그늘에 설치된 무대 관람석에 앉아 가을바람과 함께 잔잔한 포크송과 어쿠스틱밴드가 들려주는 음악도 즐길 수 있다. 특히 행사장 한가운데에는 전통놀이 구간이 마련된다. 전통놀이 고수인 현장 스탭들이 함께 지우개싸움, 땅따먹기, 구슬치기, 공기놀이, 알까기, 딱지치기 등 대결을 진행한다. 봉숭아 물들이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타로카드, 드론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또한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강매장터에서 국수, 전, 도토리 묵 등 강매마을, 매화마을 주민이 준비한 먹거리와 지역주민이 생산한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기간 자동차를 이용하는 방문객은 강매석교공원 옆 무료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다. 대중교통으로는 화정역이나 행신역에서 030버스를 타고 강고산 정류장에 내려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되며 강매역에서 행주누리길을 따라 걸으면 30분 정도 소요된다. 축제기간 강매석교공원 주변에는 고양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함께 펼쳐진다. 강매석교를 따라 이어진 행주산성에선 오는 13일까지 '행주가예술이야' 축제가 진행된다. 행주산성 대첩문부터 충의정까지 각종 체험과 함께 달빛여행이 이어지고 정상에 오르면 작년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꽃 정취를 더 즐기고 싶다면 일산호수공원에서 오는 13일까지 진행될 가을꽃축제를 방문해 보아도 좋다. 코스모스 외에도 백일홍-국화 등 다양한 계절 꽃으로 조성된 정원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고 고양플라워마켓은 지역농가에서 생산한 저렴한 가을꽃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일산호수공원에선 고양호수예술축제(11~13일)와 일산 열무김치 페스타(12~13일)도 막을 올린다. 일산호수공원부터 일산문화광장까지 이어지는 거리에서 50여개 단체가 풍성한 거리예술공연을 펼치고,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선 지리적표시 제115호로 지정된 고양시 특화농산물 일산열무로 만든 다양한 김치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시흥시 지속가능발전 이정표, 시화호에서 찾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4년 제25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가 제1회 '시화호의날'인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시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시화호에서 새롭게 띄우는 미래 거버넌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정부와 지자체, 전문가와 시민이 모여 현재를 가꿔 내일을 여는 방법을 다양한 형식으로 탐색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화호 30주년과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30년을 맞이해 열리는 2024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대한민국 환경 브랜드로서 시화호 가치를 강조하며 정부와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그리고 시화호 접경도시인 안산시-화성시와 협력해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을 주도해왔다. 임병택 시장은 “2024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가 지방정부와 시민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거버넌스를 새롭게 구축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시화호와 함께 지속가능발전 30년을 돌아보고, 향후 30년을 준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가능발전은 '미래세대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하는 발전'을 말한다. 1987년 세계환경개발위원회(WCED)가 발표한 보고서인 '우리 공동의 미래'(Our Common Future)에서 정의되면서 본격 등장했다. 대한민국도 2008년 지속가능발전법을 제정하고, 5년마다 국가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목표는 기후변화, 생태계 보전, 경제성장, 빈곤층 감소, 성 평등, 평화 등 국가와 인류 번영에 맞춰져있다. 2004년 출범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대한민국에서 지속가능 개념을 공론화하며 사회 관심을 촉구해왔다. 특히 중앙정부를 비롯해 지자체, 전문가, 시민, 관계기관 간 거버넌스를 구축하며 한국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과 미래세대를 위한 기반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2024지속가능발전대회가 시화호에서 열린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시화호야 말로 현재를 지켜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시화호는 30년 전 국토 확장 계획 아래 출발했다. 그러나 1994년 물막이 공사가 끝난 지 채 몇 년이 지나기도 전에 오염이 극심해지며 계획은 모두 백지화된다. 시화호를 살리기 위해 시민단체와 전문가, 지자체와 정부까지 합심했고, 그 과정에서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거버넌스 구심점으로 역할했다. 현재 시화호는 서해와 비교해 수질을 99.9% 회복한 상태다. 악취와 검은물이 출렁이던 시화호가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서식지이자, 철새도래지로 재탄생했다. 뿐만 아니다. 시화호와 이곳에 접하는 거북섬은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바이오특화단지와 해양레저 클러스터를 품고 대한민국 미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운동과 시화호 지난날을 함께 돌아본다는데 2024지속가능발전대회는 의의가 크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94년은 시흥시 지속가능발전사에 중요한 해다. 대한민국이 의제21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시작한 해이자, 시화호 물막이 공사가 완료됐기 때문이다. 2024지속가능발전대회는 미래를 향한 선언으로 시작한다. 오는 10일 열릴 개막식에선 'SDGs 3030 국민선언'이 발표되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의 2030년 달성을 위한 국민적 다짐이 진행된다.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시민 관심을 환기한다. 개막식 현장에선 시흥시 지속가능발전목표(SH-SDGs)를 주제로 한 여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안전한 먹거리, 성평등 보장, 기후위기 대응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속가능발전 실천에 거버넌스 역할을 시화호 사례에서 우리는 배웠다. 2024지속가능발전대회에선 각 분야 전문가와 중앙정부, 지자체, 시민이 함께 모여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계획을 점검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포럼이 진행된다. 대회 2일차인 11일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국내외 지속가능발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공동 우수사례 학습 및 활동 교류회'가 진행된다. 이번 교류회는 △SDGs3(건강하고 행복한 삶 보장) △SDGs5(성평등 보장) △SDGs8(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 성장) △SDGs14(해양 생태계 보호) △SDGs17(지구촌 협력 강화) 등 지속가능발전목표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별 세션을 포함한다. 특히 시화호 환경복원 성과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례가 소개될 특별 세션도 예정돼 있다. 환경복원 상징인 시화호 특별 세션을 통해 시화호 복원의 성공적인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발전 목표 실현 가능성과 방향 수립에 대한 이정표를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시화호 과거와 현재, 미래를 탐험하고 내만갯골 자연생태자원을 탐방할 수 있는 시흥 특별한 시티투어가 준비돼 있다. 이번 투어는 시화호 형성과 복원과정을 돌아보며, 시민이 환경보호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옛 염전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조성된 친환경적인 갯골생태공원을 경험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보전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흥이 환경도시로서 비전을 갖고 있는 이유는 비단 시화호뿐만이 아니다. 경기도 유일 내만갯벌 시흥갯골이 지금도 지역 곳곳 뻗어있어 도시 젖줄이 되고 있다. 또한 거북섬에는 서울대학교 무인이동체 연구소,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등 미래 먹거리가 가득하다. 참가자는 이날 자연과 사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하는 시흥 모습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며 진정한 지속가능발전상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2024지속가능발전대회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세부정보 및 참가신청은 공식 누리집(sdconferen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내용은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올해 4월 취임한 김주석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은 그동안 시흥YMCA이사, 시흥실버인력뱅크 소장, 시흥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이사 등을 거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취임하고 가장 주력한 부문은 '지속가능발전'이 무엇인지, 이를 위해 우리사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시민과 함께 고민하는 기회 마련이다. 9월9일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시흥시주민자치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김주석 회장 목표 실현에 물꼬를 트게 됐다. 2024지속가능발전대회는 앞으로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계획 실현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김주석 회장은 강조했다. 그만큼 2024지속가능발전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시민이 쉽게 지속가능발전 개념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접하는 체험 프로그램부터 전문가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포럼과 교류회까지 모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방식으로 대회 3일을 가득 채웠다. 김주석 회장은 “2024년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는 지방정부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흥시가 지역사회와 협력 속에서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시장형 노인일자리 확대 ‘씽씽’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경쟁력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원해 노인의 활발한 사회참여와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수익 창출을 지원한다. 올해 고양시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3개 분야에서 8380명이 참여한다. 공공형 사업 분야에는 공익활동 6000명, 사회서비스형 1270명이 참여한다. 민간형 사업 분야는 제조판매, 매장운영, 서비스 제공, 취업알선 등 1110명이 참여한다. 올해 사업규모는 작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대 규모다. 노인일자리 참여 대상은 보통 65세 이상, 월 30시간 근무이며 사업유형에 따라 참여연령, 근무시간, 급여수준에 약간씩 차이가 있다. 참여기관은 고양시니어클럽, 고양실버인력뱅크 등 노인일자리기관, 3개 노인종합복지관, 3개 구 노인지회 등 11개 기관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6일 “노인일자리는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소일거리를 제공해 생활의 활력을 더하고 소득 창출로 경제적인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며 “단순노동 중심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을 벗어나 민간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형 일자리 사업도 적극 발굴하고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7월 기준 대한민국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002만4000명을 넘어 전체 인구에서 약 19.5%를 차지한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노령화로 65세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노인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작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한눈에 보는 연금 2023'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2020년 기준 40.4%로, OECD 평균 14.2%와 비교하면 3배에 달할 정도로 높다. 연금 소득대체율은 저소득층 50.9%, 전체 31.2%로 OECD 평균인 저소득층 64.5%, 전체 51.8%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노인인구 증가와 높은 빈곤율로 인해 노인 사회참여와 일자리 중요성이 높아지고 노인복지 수요증가와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노인인구가 20%인 상황에서 현금지출 중심 퍼주기 식 복지로는 재정적인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경제적 자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자기개발, 교육 및 기술 향상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동환 시장은 “공공부문에서 지원하는 공공형 일자리의 경우, 대부분 노동시간과 기간에 제약이 있어 지속적인 소득 창출에 한계가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 확보가 중요하므로 경쟁력이 있고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장형 일자리를 지속 확대해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행주농가, 할머니와 재봉틀, 시니어 편의점 등 수익 창출이 가능한 민간 시장형 노인일자리를 적극 지원하고 확대하고 있다. '행주농가' 사업단은 HACCP 인증을 취득한 참기름-들기름을 생산한다. 고양시와 파주시 농협 로컬푸드 매장 총 18곳, 온라인 쇼핑몰 네이버스토어, 쿠팡, 경기도주식회사 착착착 등 온-오프라인에 입점해 판매 중이다. 스틱형 참-들기름, 볶음참깨 3종 등 최근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생산포장용기 및 라벨 등에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고 고급화 전략을 사용해 제품 이미지를 상승시켰다. 매월 성분검사를 실시하고 생산품 관리체계를 도입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할머니와 재봉틀' 사업단은 재봉틀을 이용해 봉제품 생산, 판매, 의류수선을 맡고 있다. 조끼, 앞치마, 팔토시, 보냉백, 컵홀더, 애착인형, 에코백, 우의, 피크닉 매트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셋째 이상 자녀 출생신고 시 고양시에서 제공하는 탄생축하선물 '다복 꾸러미'도 제작한다. 참여자들은 과거 양장점 등 봉제 관련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일자리에 참여해 경력단절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술 및 경력이 은퇴로 인해 사장되지 않고 다시 지역사회에 쓰이는 경력연결형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참여자 의지도 높아 일자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지자체 출산장려정책, 사회적 기업과 협약을 통해 판로 다양화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고양시니어클럽은 전국 최초로 'GS25 시니어 편의점' 운영을 시작해 경기도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이 됐으며, 올해는 전국 사업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고양시 관내 2개 지점(중산산들점, 주엽한사랑점)에서 28명이 참여한다. 시니어 편의점은 기업과 연계해 편의점을 운영하고 소득을 창출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은 판로개척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데, 시니어 편의점은 판로개척 부담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시니어 편의점(주엽한사랑점)에선 할머니와 재봉틀 사업과 연계해 편의점에서 수선할 의류를 접수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양시는 올해 8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4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주농가, 할머니와 재봉틀, GS25 시니어 편의점 사례를 소개하고 풍요로운 노년을 위한 선도적인 노인일자리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무단방치-체납차량 근절 ‘가속화’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무단방치-체납차량 근절에 적극행정으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차령초과 자진말소 제도로 자진 처리를 유도해 견인되는 차량이 크게 줄었고 폐차보상금 연계로 체납 징수율도 개선됐다.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도입-확대하고 민원실 환경도 개선해 시민 업무 편의도 높이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5일 “무단방치 차량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체납차량은 건전한 지방재정을 위협한다"며 “무단방치 차량을 근절하고 경제적 어려움이나 과태료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체납액을 줄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신규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산동구 풍동에 위치한 고양시 차량등록과는 올해 청사 환경개선을 완료했다. 보행로는 화단을 제거하고 새롭게 도색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취득했고 안내 간판, 출입문 셔터, 화장실 등도 다시 단장했다. 민원창구도 사무공간을 확장하고 키오스크와 안전유리를 설치해 쾌적하고 신속한 업무처리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차령초과 자진말소 제도를 이용해 무단방치 차량 자진 처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에서 매년 무단 방치되는 차량은 300여대 안팎이다. 장기간 방치된 차량은 도시미관 저해, 주차공간 부족, 안전사고 등을 야기한다. 무단방치 차주는 100만원 이하 범칙금, 1000만원 이하 벌금 등 범죄기록이 남게 된다. 차령초과 자진말소 제도에 따르면, 압류 및 저당권이 등록된 차량이더라도 환가가치가 없다고 인정될 경우 자진말소 등록이 가능하다. 고양시는 무단방치 차량 중 70% 이상이 11년 이상 노후차량인 점에서 착안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무단방치로 신고된 차량 183대를 조회했다. 이 중 차령초과 말소대상인 126대(72%)에 자진말소가 가능함을 알리는 안내문을 발송했고 거주지가 일정치 않은 차량 소유주들과 연락을 위해 휴대전화 번호를 조회해 문자로도 자진 처리와 이동을 권고했다. 특히 고양시 관내 폐차장 10곳과 협의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체납액을 납부 못하는 차주들이 폐차할 경우 발생하는 폐차보상금을 활용해 자진 납부하도록 유도했다. 이에 따라 8월 기준 무단방치 차량을 견인한 대수는 작년 동기(70대) 대비 약 50% 감소한 35대에 그쳤다. 작년 3월부터 현재까지 차량 150여대에서 총 3900만원을 징수하며 체납 징수율도 늘었다. 무단방치 차량 자진말소 처리 유도는 올해 고양시 제1회 제안심사위원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폐차보상금과 연계한 체납액 징수 정책은 작년 고양시 제1회 제안심사위원회 1위를 수상해 현재 2024년 중앙우수제안 최종후보로 올라 있다. 고양시는 신규 정책과 철저한 방치 차량 단속을 병행해 무단방치 차량 감소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작년 도입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2023년 하반기 고양시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꼽히며 시민편의 증진 기여를 인정받았다.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차량 검사가 지연되거나 의무보험에 미가입한 차주에게 의무사항 이행 안내와 과태료 처분 사실을 모바일 문자(SMS)로 알리는 서비스다. 공공기관이 신용정보회사와 연계해 통신 3사에 가입된 차주 휴대전화로 알림문자를 전송한다.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촉구서와 과태료 고지서 등 우편 송달률은 평균 30% 내외로 차주가 의무사항 이행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과태료 금액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검사지연 과태료는 기간 경과 시 최고 60만원, 보험 미가입 과태료는 미가입일 수에 따라 최고 90만원까지 늘어나며 과태료 체납 가산금은 60개월간 최대 75%까지 부과된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작년 예산 1억1300만원을 편성해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반기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고지 내용은 자동차 정기검사 기간경과 안내, 의무보험 가입 촉구, 과태료 사전부과-본부과 고지 등이다. 별도 신청 없이 알림문자를 받아볼 수 있으며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열람이 가능해 개인정보 유출 염려도 적다.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도입 후 자동차검사지연 과태료가 최고기간에 도달해 60만원이 부과된 건은 작년 7월 905건에서 올해 7월 833건으로 8%나 감소했다. 이달부터는 고지 내용에 과태료 체납자 독촉고지를 추가해 서비스를 확대 시행 중으로 시민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차량운행 안전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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