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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제9대 양평군의회, 의원발의 조례 전국 3위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2년 7월 1일 출범한 제9대 양평군의회가 지난 1일 개원 3주년을 맞이했다. 전반기 2년은 윤순옥 의장이, 후반기 1년은 황선호 의장이 의회를 이끌며 양평군의회는 지난 3년간 언제나 군민의 삶 가까이에서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는 든든한 동반자 길을 걸어왔다. 특히 올해는 3주년을 맞아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군민과 의미를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마련하고자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황선호 의장을 비롯해 오혜자 부의장, 윤순옥-최영보-송진욱-지민희 의원이 함께하며복지관 이용자 한 분 한 분에게 따뜻한 식사를 전달하며 정을 나눴다. 이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동행한다는 양평군의회 초심을 다시금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양평군의회는 지난 3년간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했다.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관내 양돈 농가를 긴급 방문해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복구 작업에 애쓰는 관계자를 격려했다.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선 의원들이 직접 삽을 들고 구슬땀을 흘리며 토사 제거와 청소에 참여했으며, 피해 주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며 '현장에 강한 양평군의회' 진면목을 보여줬다. 또한 각 읍면 행사, 주민간담회, 민원현장 등에서 주민과 얼굴을 맞대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친 결과, 실질적인 정책과 조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현장 중심 접근은 주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피부에 와닿는 의정을 구현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양평군의회는 '군민과 소통', '열린 의회' 실현을 핵심 가치로 삼고, 다양한 소통 채널과 협력 플랫폼을 확대해 왔다. 의정 출발과 중심은 언제나 군민이란 믿음 아래 관내 기관-단체와 유기적 협력은 물론 지역 간 상생과 연대를 강화했다.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해 집행부와 직접 머리를 맞대는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고, 경기도 및 경기동부권시-군의회와 정기 교류를 통해 경기동부권 상수원관리구역 피해 대응 등 공동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의정활동 범위를 양평군 경계를 넘어 더 넓은 차원으로 확장해 왔다. 또한 군민 누구나 의정활동을 쉽고 투명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의회 회기 생중계와 의회 누리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유튜브)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게시해 친근하고 열린 의회 이미지를 구축했다. 군민의 뜻을 대변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전달하고자 양편군의회는 다수의 촉구 건의안과 결의안을 발의-의결하며 책임 있는 대의기관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수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안(2022년 8월 17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 철회 촉구 결의안(2023년 7월 7일) △양평군 중심지역관서 제도 폐지 촉구 결의안(2024년 9월 25일) △한강수계기금 주민지원사업비 삭감 반대 결의안(2024년 12월 6일)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철회 촉구 건의안(2024년 12월 13일) 등을 채택하며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에 군민의 뜻을 분명히 전달하고 군민 권익 보호와 지역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앞으로도 양평군의회는 군민과 더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신뢰받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열린 의정', '듣는 의회', '함께하는 의회'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양평군의회는 지방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제9대 양평군의회 3년간 주요 의정활동 성과를 보면 회기 운영은 정례회 6회 112일, 임시회 19회 150일 등 25회 262일을 개회해 조례안, 예산-결산안, 동의-결의 등 총 503개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매년 정례회에서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와 군정질문,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정책 실효성, 행정 집행 적정성, 예산 낭비 가능성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런 노력은 군정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복지와 행정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성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감사에서 수년간 반복되는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책을 요구하는 등 단순한 지적을 넘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아울러 감사 내용은 각 부서 피감기관과 주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되며, 제기된 문제에 대해 사후 점검까지 진행해 '사후관리형 감사'로 나아가고 있다. 양평군의회는 지난 2023년 의원 발의 1인당 13.6건으로 경기도 31개 의회 중 가장 높은 입법 활동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했다. 행정안전부 내고장알리미와 나라살림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양평군의회의 2023년(2022년 7월1일~2023년 6월30일) 의원 1인당 의안 발의 건수는 13.6건으로 경기도 31개 지방의회 중 가장 높다. 이는 전국의 5만 이상 군 단위뿐 아니라 광역시 자치구 단위(인천 미추홀구 25.8건)를 제외한 모든 단위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였다. 전국으로 보면 조사 대상 243개 지방의회 중 인천 미추홀구(25.8건), 인천 계양구(21.6건)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 중에는 △친환경농업특구인 양평 장점을 살리는 농업-농촌 분야 △환경 분야 △다양한 계층 목소리와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 분야 △아이들의 행복한 환경을 위한 미래세대 분야 △지역경제 분야 등 더 나은 양평을 위해 적극 행동으로 주민 뜻을 대변했다. 양평군의회는 단순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넘어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정책 대안을 발굴하기 위한 '의원연구단체'를 적극 운영했다. 지난 3년간 6개 연구단체를 구성-운영하며 '정책 중심 의회'를 향한 발걸음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다. 연구단체 활동은 '배우는 의회', '현장을 아는 의회',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로 거듭나는 과정이자 군민과 함께 성장해 가는 의정의 또 다른 이름이다. 앞으로도 양평군의회는 더 깊이 있는 고민과 더 따뜻한 시선으로 정책 연구를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황선호 제9대 양평군의회 하반기 의장은 3일 “지난 3년은 군민의 삶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며 더 나은 양평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 시간이었다"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현장의 어려움 하나하나에 진심으로 다가서려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1년도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발로 뛰고, 행동하는 의회로서 군민과 함께 희망의 내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인터뷰]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하남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는 지난 1일 소회의실에서 의원 및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9대 하남시의회 후반기 개원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년간 하남시의회는 의정 슬로건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있는 의회'를 목표로 하남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달려왔다"며 “제9대 의회 개원 때 다짐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며 새롭게 변화하는 하남을 위해 함께 뛰는 하남시의회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제9대 의회 후반기는 지난 1년간 정례회 2회와 임시회 6회 등 총 8회 87일간의 회기 일정을 소화해 냈다. 조례안 422건, 예산-결산 41건, 승인-결의-건의 60건 등 총 661개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주요 정책 문제점을 예리하게 짚어내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시정-개선 사항을 발굴해 시정에 반영되도록 요구했다. 다음은 금광연 의장을 1일 만나 나눈 일문일답이다. ―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됐는데, 그동안 어찌 보냈나. ◆ 세월여류(歲月如流)라는 말을 실감한다. 하루하루가 얼마나 바쁜지, 몸은 피곤하나 현장 목소리를 담은 조례와 정책을 위해 참 열심히 뛰어다녔다. 현장에선 민심이 가리키는 방향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지난 1991년 지방자치 실시 이래 처음으로 작년 10월 '13개 동 행정복지센터 유관단체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2월~3월에도 '2025년 동 유관단체장과 신년인사회'를 열고 작년 10월 간담회에서 나온 민원 및 건의 사항, 처리결과 등 105건 진행 사항을 보고-공유했다. ― 4개월간 10개 동 경로당 31곳도 순회했는데, 무엇을 얻었나. ◆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순회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과 소통 시간을 가졌다. 생활 고충과 민원으로 답답한 시민 마음을 풀어주고,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경청의 자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지역주민의 삶에 힘이 되는, 자부심이 되는 의원이 되도록 모든 힘을 쏟을 것이다. ― 제9대 후반기 하남시의회에 조직개편 등 변화가 많이 생겼다. ◆ 지방의회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취임 후 조직개편을 통해 정책지원관을 전문위원실로 배치해 전문위원실 직무역량 강화와 의원 입법활동 활성화에 집중했다. 이어 직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국내 선진의회 벤치마킹' 추진과 선배 공무원의 공직 경험을 후배에게 전수해 업무능력을 배양하는 '멘토링(멘토-멘티) 교육'을 2년째 진행하고 있다. ―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AI 컨퍼런스 통합방송시스템'도 도입했다. ◆ 제9대 후반기 의회 출범 이후 '스마트 의회'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혁신 사업을 추진해온 가운데 작년 청사 지하 1층 다목적실(의정홀)과 휴게공간 4곳 마련 및 스튜디오 조성에 이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AI 컨퍼런스 통합방송시스템'을 구축해 6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하남시의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그리고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회의 영상을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게 됐다. ― 의회 사무국 직원들 업무역략 강화에도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 지난 4월부터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소통과 협업을 강조한 '다다다(多多多) 월례회의'를 열고 전문교육, 인문학 강연 등 월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함으로써 정책 이해도 향상과 직무역량-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 하남시 인구가 급증해 의회 역할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 같다. ◆ 하남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 나라살림연구소에서 최근 발간한 2015~2025년 전국 지자체 인구 및 예산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하남시 인구는 2015년 14만9천830명에서 올해 32만8천875명으로, 11년간 무려 119.5%(17만9045명)나 늘어났다. 그만큼 신속성과 전문성이 담보된 행정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고 향후 3기 교산신도시 조성 이후 50만 시대에 대비한 효율적이고 선제적 대응으로 하남만의 미래 전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의회와 집행부 역할이 중요한 때다. ― 하남시의회 역할과 기능도 달라져야 하지 않나. ◆ 하남의 각종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시민 편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강한 의회, 일 잘하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 입법, 정책, 현안 등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이상 집행부에 끌려다니는 힘없는 의회,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는 무능한 의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제9대 10명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해 전문성을 갖춤으로써 인구 급증에 따른 하남 발전을 선도하고 정책의제를 제시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그동안 노력과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 작년 10월,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 제129차 정례회의에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발의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여전히 지방의회 예산편성권과 사무기구 조직권은 지방자치단체장에 있다. 감시와 견제를 받아야 할 지자체가 지방의회 예산과 조직을 좌우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는데, 이는 모순이며, 전혀 타당하지도 않다. 국회에는 국회법이 있듯이 지방의회에도 지방의회에 맞는 법제화가 절실하다. 앞으로 독립기관으로서 지방의회 지위를 정립하고, 조직권-예산권 등을 확보하기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에 집중할 예정이다. ― 남은 임기 1년간 중점을 둘 의정활동 분야는 무엇인가. ◆ 지난 6월2일,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제가 대표 발의한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 촉구 건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데 이어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사행성 산업인 경정 경주가 열리는 하남미사경정공원을 시민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 다시 높아지고 있다. 향후 시민단체 등과 손잡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 시민 대의기관으로써 주인인 시민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없나. ◆ 제9대 의회 개원 3년차를 맞아 올해는 시민으로부터 지역 일꾼 잘 뽑았다는 평가가 나오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시민께서는 잘한 일에는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시고 부족한 점은 비판과 질책을 보내 올바른 정치인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 언제나 하남시민 행복과 하남 미래를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을 뛰는 의원으로 주민에게 기억되고 싶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복대 호텔관광과-한국호텔업協 산학협력 ‘맞손’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호텔관광학과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한국호텔업협회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호텔업협회는 1996년 설립 이후 국내 호텔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업계 중심 기관으로, 신라호텔, 조선호텔앤리조트, 호텔롯데, 파르나스호텔, 워커힐, 앰배서더 호텔 그룹 등 주요 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약 40여개 호텔이 회원사로 소속돼 있으며, 실제 호텔업계 정책, 채용,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은 협회가 보유한 폭넓은 산업 네트워크와 경복대의 현장 중심 교육이 만나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현장 실습 기회와 특급호텔 연계 취업 루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양 기관은 △회원 호텔과 현장 실습 및 직무 체험 연계 △우수 인재 채용 협조 △호텔산업 관련 공동 교육 및 연구 협력 △산업 트렌드 공유 및 진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시원 경복대학교 호텔관광학과 교수는 “이번 협약은 호텔업계 최고 수준 기관과 맺은 실무 중심 협력 모델로, 학생들에게는 호텔 현장을 직결한 교육 경험을, 산업계에는 검증된 인재를 연결하는 상생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경복대 호텔관광학과는 앞으로도 국내 유수 호텔·관광 기업 및 단체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산업 친화형 커리큘럼과 취업 연계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공직 생애주기별 교육훈련 강화… 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서 공공부문 인재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신뢰받는 공직자 양성을 위해 '맞춤형 직장 교육'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 현재 고양시 공무원은 3424명(정무직 제외)으로 5급 이상 180명, 6~7급 2051명, 8~9급 1193명이다. 고양시는 조직 내 기초이자 중추 역할인 6급 이하 공무원을 중심으로 업무능력 함양과 함께 시민 눈높이에 맞춘 소통력, 디지털 행정 대응, 윤리의식, 협업 능력 등을 고루 갖춘 미래형 공직자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3일 “고양시 역량은 결국 공무원 개개인 역량에서 출발한다"며 “체계적인 직장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미래지향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고양특례시형 인재 양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공무원 경력 단계에 따라 신규자부터 퇴직 예정자까지 공직 생애 주기에 따른 직급별 교육을 추진한다. 체계적인 직급별 교육으로 신규 공직자는 신속하게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기존 재직자는 업스킬링(Upskilling)을 통해 전반적인 직무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총 740명을 대상으로 20회 교육이 예정돼 행주산성 역사공원 인근 고양인재교육원에서 과정 별로 2~3일간 진행한다. 현재까지 직급별 교육 6회, 웰보딩 교육 2회 실시로 총 216명이 참여했다. 교육과정은 △신규자 온보딩(입문) △6개월차 웰보딩(공직가치-조직적응) △8~6급 승진자 교육 △6급 팀장 교육 △퇴직 예정자 교육으로 구성된다. 9급으로 시작해 5급 퇴직을 가정하면 공직 생애 동안 최소 7회 이상, 3~4년 주기로 교육에 참여하도록 설계돼 실질적인 역량 개발을 도모한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신규공무원의 조기 퇴사율이 높아지며 공직사회 적응과 직무 만족도 저하 문제가 대두돼 고양시는 안정적인 조직 적응과 회복탄력성 증진에 중점을 두고 신규자 교육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임용 전 합격자를 대상으로 4일간 진행되는 '온보딩 과정'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 인성과 소통 역량, 공직 가치, 협동심, 조직 소속감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실무 중심 교과목을 통해 신규자 직무 수행 능력도 강화한다. '웰보딩 과정'은 임용 6개월이 지난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공직 입문 전후 변화 과정을 돌아보며 공직 가치를 다시 되새기는 시간이다. 같은 시기에 입직한 동기들과 교류를 통해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 의식, 조직 적응도를 높이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8급~6급 승진자 교육은 기획력과 문제 해결력, 부서 간 협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으며, 팀장급인 6급 공무원을 대상으로는 리더십과 실무관리능력 배양 과정도 운영된다. 퇴직 예정자 교육은 은퇴 이후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제2의 인생 비전 마련, 자산관리, 미래설계(재취업) 등을 중점 지원한다.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고양시는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올해 핵심과제로 지정했다. 챗GPT 등 최신 기술을 행정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AI 윤리와 보안 교육도 병행한다. 연간 16회 운영되는 소양교육 중 4회 이상에 생성형 AI 관련 과정이 포함되며 직급별 교육과정에도 이를 필수 과정으로 편성해 연간 1000명 이상 공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직급별 교육과 소양교육 포함해 15회차 AI 관련 교육이 운영됐으며 663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바쁜 일과 중에도 학습할 수 있도록 점심시간을 활용한 '브런치 교육(Brain+Lunch)'을 도입해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에 운영 중이다. 해당 교육은 행정-경제-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총 6회 동안 138명이 참여했고 만족도는 평균4.9점(5점 만점)에 달한다. 5월부터는 참여자 확대 및 교육 효과를 고려 점심시간 이후 교육(둘째, 넷째 목요일 13:20~15:50)까지 더해 월 4회로 확대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조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공무원의 행동 변화를 지원하는 '자기 이해와 역량 향상' 과정도 새롭게 도입됐다. 부서장 추천과 본인 동의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하며 심리 진단 도구(TCI, MMPI 등)를 활용한 자기 이해 검사, 1:1 전문가 코칭을 통해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총 5회차로 주 1회씩 운영되며 회차당 1시간30분에서 2시간 내외로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별 특성에 따라 동기 부여, 자기 조절, 갈등 관리 등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역을 집중 강화한다. 목표 설정과 실천 피드백을 병행하면서 조직 내 자신의 역할을 새롭게 인식하고 긍정적인 행동 변화 유도가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실제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내는 교육 효과를 거두는 한편, 조직 적응력과 직무 몰입도 향상이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고양시는 기대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타 시-군과 차별화된 직장교육 체계를 통해 유능하고 신뢰받는 공직자를 육성하고 시민 체감도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안산시의회-의왕시의회-파주시의회-하남시의회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너와 나의 연결고리'가 지난 1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상호문화도시 안산시의 사회적 통합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너와 나의 연결고리' 소속 황은화-유재수-송바우나-선현우 의원을 비롯해 안산시 외국인주민행정과장,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안산시는 118개국 10만여명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명실상부한 다문화 도시로 지난 2020년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프로그램에 가입했으며 올해 4월에는 '안산시 상호문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날 연구단체 의원들은 안산이 기존 다문화 도시를 넘어 상호문화도시로 전환하려면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수립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를 위해 이번 연구용역 주요 과업으로 △상호문화도시 개념 및 정책 현황 조사 △사회통합 관련 국내외 정책 및 실천 사례 분석 △상호문화 인식 조사 및 심층 인터뷰(FGI, Focus Group Interview) △안산시 사회통합 전략 및 추진 과제 발굴 등을 설정했다. 특히 선주민과 이주민으로 이뤄진 모임-단체-기관 등을 중심으로 실천 사례를 발굴하고,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 외국인 노동자, 고려인, 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언어, 사회 적응, 심리-건강, 소통-교류, 일자리 등 핵심 요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의원들은 연구용역을 통해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의 고유한 가치와 생활방식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상생하는 안산형 사회통합 모형을 도출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상호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체 형성 사업을 발굴하고, 선주민과 이주민 대상 상호문화 정책에 대한 이해와 인식 개선 및 참여 증진 방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황은화 대표의원은 “오는 10월 말까지 현장 중심의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연구과제를 심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구를 내실 있게 추진해 안산시가 '샐러드 보울'처럼 서로 다른 문화가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는 제297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진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참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제도는 지난 2008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 시행 지침'에 따라 모든 사회 구성원이 각종 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시행됐으며, 현재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편의 증진 보장 법률'과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의무 이행 확대에 따라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 인증 취득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인증기관이 11개에 불과하고 전문 인력도 부족해 인증 절차가 장기화되고, 운영 과정에서도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어 제도 실효성을 저해하고 있다. 또한 인증 절차도 11개 인증기관별로 처리 규정이 다르고 인증 심의위원들도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아 잦은 수정-보완 요구가 발생하면서 인증 취득에 최소 수개월에서 최장 1년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 더구나 주요 이용자 특성과 건축물 용도 및 규모 등 개별적인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현행 인증 기준은 현장 여건과 맞지 않는 불합리한 사례를 초래하며 과도한 비용 발생으로 인한 행정 낭비 원인이 되는 실정이다. 이 제도는 결국 원래 목적에서 벗어나 현재 공공건물과 공중이용시설 신축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해 결과적으로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산시의회는 △BF 인증기관 지정 확대 △복잡한 인증 절차 간소화 및 신속한 처리체계 구축 △객관적인 인증 심사 기준 및 매뉴얼 마련 등 3가지 사항을 건의 사항으로 명시했다. 김진숙 의원은 “BF 인증제도는 바람직한 취지에도 인증기관이 제한적이고 전문인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인증 절차까지 복잡해 행정적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령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현실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국회,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송부해 입장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이 의정활동 3주년을 맞은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은 1년 임기를 10년처럼 여기며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고 일하겠다"며 “특히 철도도시 의왕 위상을 높이고 시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의왕을 명실상부한 '철도특구'이자 '대중교통 메카'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의왕역을 현재 1호선과 GTX-C 정차, KTX의왕역 정차, 위례과천선 의왕역 연장, 신분당선 연장, 의왕역을 중심으로 한 트램 건설을 비롯해 월암역 신설 등을 통해 경기도 교통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채훈 의원은 “신분당선 연장은 광교와 수지, 분당 접근성을 높여 시민 편의를 크게 증대할 것으로 기대되기에 정책적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철도박물관 대개조를 추진하는 코레일과 정책 협조를 통해 획기적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작년 의왕시의회 공무국외출장을 통해 일본 사이타마 철도박물관 벤치마킹 사례를 언급하며 “철도박물관이 어린이들 학습공간이자 시니어 일자리 창출의 장이 될 수 있다"며 “의왕역에서 철도박물관까지 접근성 개선을 위한 코레일-의왕시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왕역 일대 철도 지하화 및 상부 개발 가속화를 위한 기금 설치 조례 제정안을 7월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며 철도도시 의왕 미래를 위한 실질적 움직임을 예고했다. 한채훈 의원은 “백운밸리 종합병원 건립에 적극 찬성한다"면서도 “부지 입찰 및 개찰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의왕시장의 명확한 해명과 투명한 정보공개가 있어야 시민 걱정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공공기여금 250억원은 우수 의료인력 수급 및 의료 장비 확충에 사용돼야 한다"며 “충분한 논의와 방향 전환 없이 협약을 강행하고 행정사무조사에 대한 시장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한채훈 의원은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산업단지와 첨단산업단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산업단지에 RE100, Net-Zero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연구기업과 AI-IT 관련 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조례를 준비 중"이라며 “중소기업이 기업활동을 하기 좋은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1년 임기 동안 시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시정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비판, 그리고 끊임없는 공부와 정책적 대안 제시를 통해 시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성익 파주시의회 의원은 제25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LG디스플레이의 파주 사업장 투자에 대한 파주시의 전략적 지원 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손성익 의원은 LG디스플레이의 7000억원 규모 파주 사업장 투자가 단순한 설비 확장에 그치지 않고, 파주시 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 구조 전반의 고도화를 이끌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관련 조례 제정과 함께 보다 적극적인 행정-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LG디스플레이는 6월 현재 파주 OLED 설비에 대해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며, 이는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 법률'에 따라 수도권 복귀 기업으로서 정부 보조금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이 중 지방비 부담분 300억원 중 210억원을 파주시가 부담하게 된다. 손성익 의원은 “이처럼 큰 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맞춤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 강화 및 원스톱 서비스 구축을 비롯해 △첨단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및 공급 시스템 구축 △협력업체 동반 성장 및 산업 생태계 강화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유입 및 유지 전략 △기업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용역 발주 등 5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특히 손성익 의원은 자신이 오랜 기간 LG에서 근무한 경험을 언급하며 “기업의 경영 환경과 필요를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며 “대기업 투자가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전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LG디스플레이 투자가 단일 기업 차원을 넘어 수많은 부품-소재-장비 협력업체들의 파주 유입 및 확장, 청년인구 유입, 지역 일자리 창출, 세수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대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는 2일 1층 소회의실에서 '하남시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법-제도적 방안 마련 연구'에 대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 대표의원 정혜영을 비롯해 부대표 정병용, 강성삼-오승철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연구 전문기관 관계자가 과업 개요와 주요 내용 및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한 후 연구단체 소속 의원 및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박형규 책임연구원은 착수 보고에서 “하남시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최근 시행된 반려동물 관련 정책과 제도, 사례연구, 법제도 개선방안 제시, 정책 제언 및 기대효과 분석 등을 통해 실질적인 반려동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방법은 △국내외 반려동물 관련 정책 및 법령 체계적 분석에 따른 하남시 조례와 규정의 개선점 도출 △선진국 및 국내 우수 지자체 반려동물 정책 조사 및 하남시 적용 가능성 평가 △동물복지가 및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및 정책 방향성과 실행방안에 대한 합의 도출 등을 진행한다.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는 반려동물 생명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및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과 입법을 연구하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유기동물 문제 해결을 위한 예방과 대응 방안을 연구하고 반려동물 산업과 정책 간 균형 있는 발전 방향 제시, 국내외 반려동물 복지정책 사례 조사 및 비교 연구를 통해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벤치마킹, 연구용역,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혜영 대표의원은 “오늘 착수보고회는 하남시 반려동물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최근 반려동물은 단순 '애완'의 범주를 넘어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한 중요한 존재로 그만큼 지방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보호, 유기동물 예방, 공공시설 정비, 시민 인식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정책 설계가 시급하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하남시 반려동물 복지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으로 반려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기반을 마련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용역은 이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추진, 종합적인 평가와 정책 제언을 통해 맞춤형 발전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는 하남 실정에 적합한 차별화된 반려동물 관련 복지정책 발굴 및 핵심과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는 지난달 23~24일 1박2일 일정으로 반려동물 복지정책 선진사례 답사를 위해 용인특례시 동물보호센터, 대전광역시 대전반려동물공원(문화센터), 대전동물보호센터로 벤치마킹을 다녀왔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현재 하남시장 “K-스타월드로 자족도시 미래 연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K-스타월드, 캠프콜번,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개발과 함께 우수 기업을 적극 유치해 향후 5년 내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고,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현재 시장은 “하남은 기업과 일자리 기반이 취약한 만큼, 입지 강점을 성장동력 삼아 K-컬처 산업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함께 키워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3년 주요 성과와 함께 향후 1년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현재 시장은 지난 3년간 공직문화 혁신과 시민 중심 소통 행정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역대 최고인 1000만원 성과시상금 지급과 9명 특별승급, 314회에 달하는 국내외 벤치마킹 등을 통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조직 역량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열린시장실'과 '이동시장실'을 운영해 578건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14개 동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시민과 소통도 적극 확대했다. 이런 노력으로, 하남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화레저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도 탄탄히 마련됐다. '문화 소외지'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3년간 46만 이상이 문화공연을 관람했고, 올해 '뮤직 인(人)더(The)하남'은 2만6000여명 관객을 모으며 98.8%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맨발걷기길도 미사한강모랫길 등 기존 10곳 더해 이달 중 25곳으로 확대된다. 복지 분야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은 작년 2259명에서 올해 2423명으로 늘었으며, 70세 이상 노인에게 연간 최대 16만원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에는 지난 3년간 6500여명이 참여했다. 출산가정을 위한 지원도 강화돼 출산장려금은 최대 2000만원, 아빠 육아휴직 수당도 최대 180만원까지 지급된다. 교육도시로서 성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 주요 대학과 의약학계열 진학자 수는 2023년 164명에서 2025년 287명으로 2년 만에 75%증가했다. 자족도시로 가기 위한 기업 유치 노력도 계속됐다. 투자유치단과 기업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정비한 결과, 가칭 연세하남병원, 서희건설, ㈜로저나인 등 12개 기업을 유치했다. 약 8179억원 규모(추정) 투자와 약 2000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현재 하남시의 1인당 GRDP는 약 2900만원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24위에 머물러 있다. 하남시는 기업 유치와 산업기반 확충을 통해 향후 5년 내 GRDP를 두 배 이상 끌어올리고, 경기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K-스타월드는 올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본격화될 예정이며, 2조 5000억원 경제효과와 3만개 직접 일자리가 기대되는 핵심 성장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캠프콜번은 2차 민간 공모 접수를 받고 있으며, 교산 자족용지는 AI 등 첨단산업 유치를 추진 중이다. 교통 부문에서 5호선은 출근시간대 배차 간격을 11분에서 7분대로 단축했고, 9호선은 가칭 신미사역 회차선 설치가 포함된 기본계획이 승인되면서 향후 급행-일반열차가 모두 운행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위례신사선은 하남 연장과 관련한 서울시 의견 회신이 올해 3월 완료됐으며,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예정과 서울시 재정사업 전환에 따라 사업에 한층 더 속도가 붙고 있다. 또한 수석대교는 미사강변도시 비직결 구조 변경 등을 통해 선동IC로 집중되던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을버스 준공영제(18개 노선, 총 90대) 시행과 노선 확대(10개 노선 총 54대), 똑버스 운영(감일 5대,위례 4대)등을 통해 교통 접근성도 한층 강화됐다. 지역별 균형발전도 원도심의 종합복지타운-덕풍스포츠문화센터 개관, 감일공공복합청사 조성, 위례복합체육시설 건립 추진 등 권역별 생활 인프라가 착실히 확충되고 있다. 아울러 이현재 시장은 동서울변전소 증설 문제와 관련해 시민들 불안감을 해소하고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자 적극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백경현 구리시장 “금석위개 각오로 남은 1년, 시민행복 증폭”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2일 구리시여성행복센터 대강당에서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시정 운영 성과와 향후 1년 비전 및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백경현 시장은 취임 이후 1097일간 여정을 되돌아보며 “시민과 약속을 되새기며 달려온 3년이었다"며 “19만 시민과 함께한 시간이야말로 구리 발전과 시민 행복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고 역설했다. 백경현 시장은 민선8기 3년간 성과로 △10대 분야, 142개 공약 중 101개 과제 완료(공약 이행률 71.1%) △한국매니페스토 주관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2년 연속 SA 등급 획득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10년 연속 우수기관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 복지사업평가 6년 연속 우수지자체 선정 등을 제시했다. 또한 시정 6대 방향을 중심으로 3년간 주요 성과와 시정 현안에 관해 설명했다. 구리시가 꿈꾸는 미래도시 100년 비전을 완성할 핵심 사업으로는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제시하며 자족기능을 갖춘 특화 도시 조성 의지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공공주택은 물론 신성장 산업단지와 문화-업무복합공간 등을 포함한 직-주-락 복합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구리도시공사와 함께 스마트 그린시티 콘셉트 마스터플랜 및 수립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사노동 일대에는 K-콘텐츠, 게임, 바이오, IoT 기반 구리테크노밸리를 포함한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물류단지계획 등 행정 절차를 밟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구리시는 △GTX-B 갈매역 정차 △지하철 6호선 연장 △경전철 면목선 연장 △트램 신설 등 철도교통 시설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강변북로 지하 관통 도로 건설, 갈매 IC 신설, 태릉~구리IC 광역도로 확장 및 주차 인프라 확보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론 철도교통 등을 확충하고, 중-단기적으로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 저상버스 구매비와 운영비 지원,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지원 차량 운영 등 사람 중심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만들고 있다. 구리시 경제인구의 90%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의 체계적인 육성과 경영 안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93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지원하고, 남양시장 등 5곳 골목상권에 법적 지위를 부여해 실질적인 보호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계층 맞춤형 취-창업 지원 지원에 힘쓰고 있다.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망 강화, 국가유공자와 노인이 공경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시책 추진 등으로 아이 키우기 쉬운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만큼, 65세 이상 노인 대상 대상포진 예방백신 무료 접종, 대중 교통비 지원, 75세 이상 노인 이-미용비 지원과 생신 축하금 지원 등 편안한 노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헌신에 걸맞은 예우를 위해 보훈명예수당과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인상과 6.25전쟁 참전 영웅 수당 신설 등으로 국가유공자에 대해 경기도 1위의 예우를 하고 있으며, 행복원가주택 보급, 공공-야간 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해 삶의 온기가 넘치는 포용적 복지도시를 조성 중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문화가 지역 원동력이며, 삶을 풍요롭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시민의 평생학습 욕구 충족을 위해 갈매동과 수택동에 평생학습센터를 개소해 시민의 개인 경쟁력 향상을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어린이의 차별 없는 놀이를 위한 무장애 통합 놀이터 조성, 방정환 선생의 교육 이념을 이어주는 방정환 도서관 개관, 시민 누구나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갈매 멀티스포츠센터와 검배 체육문화센터 개소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친환경 도시를 위한 정책도 이어지고 있다.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9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인근 수리단길을 특화가로 재생해 자연과 지역 상권이 공존하는 도시로 추진하고 있으며, 자원순환 교육센터를 통한 체계적인 환경교육으로 자원순환 해설사를 양성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임기 내 마치기 어려운 과제인 “GTX-B 노선 갈매역 정차,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 지하철 6호선 구리시 연장 등 21개 대형 프로젝트는 반드시 가시적 진전을 이루겠다"며 “남은 1년을 '금석위개(金石爲開)' 각오로 어떤 난관도 강한 의지로 돌파해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드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 아침음악나들이는 2007년부터 이어온 어울림누리의 대표 기획 공연으로 록, 발라드, R&B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지난 3월 박기영, 5월 나윤권이 봄날의 감미로운 무대로 포문을 연 가운데 하반기에는 감성과 깊이를 더한 두 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반기 아침음악나들이는 7월 테이, 11월 카리나 네뷸라 공연으로 이어진다. 특히 11월 공연은 평일 오전 관람이 어려운 관객을 위해 특별히 토요일 오전에 진행된다. 다양한 관객층이 음악을 가까이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무대는 주말 공연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과 호흡할 수 있을 전망이다. 7월에 관객을 만날 테이는 '사랑은…향기를 남기고'로 데뷔해 '발라드 황태자'로 불리며 감미로운 허스키 보이스와 명품 발라드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다. 솔로 활동은 물론 밴드 '핸섬피플'의 보컬,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하며 폭넓은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그는 2021년에 이어 다시 고양을 찾는다. 깊은 감정선이 녹아든 무대는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극장에서 관객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조기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11월에는 국내 재즈 보컬의 새로운 흐름을 이끄는 카리나 네뷸라(Carina Nebula)가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풍성한 재즈 무대를 준비 중이다. 카리나 네뷸라는 '스캣의 여왕' 말로를 중심으로 박라온, 김민희, 조해인 등 한국 재즈를 대표하는 4인조 재즈 보컬 그룹이다. 지난 2023년 4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재즈 보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스캣으로만 구성된 곡들을 전면에 포진시켜 한국 대중음악에서 볼 수 없던 독창적 콘텐츠를 완성했다. 그룹 중심인 말로는 지금까지 8장 앨범을 발표하며, 20년 이상 한국 최고 수준 자리를 지켜온 보컬리스트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해온 박라온은 이미 3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했으며, 현재 재즈 트리오 '오늘' 리더로 활동 중이다. 김민희는 현재 한국 재즈씬에서 가장 핫한 '골든 스윙 밴드' 보컬로 주목받고 있으며, 솔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합류한 조해인은 음반 'Sight Beyond Sight'에서 직접 작곡과 편곡과 작사가로 역량을 한껏 발휘해 눈길을 모았다. 카리나 네뷸라 공연은 라이브 밴드 연주와 함께 진행되는 만큼 재즈 감성을 더 깊고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아침음악나들이의 공연 회차별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고양문화재단 회원 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세부 공연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 또는 전화(1577-7766)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육성 정책 추진력과 성과,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남양주시는 사회적기업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홍보-판로 지원 등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선8기 출범 이후인 2023년부터 남양주시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하며 제도적 기반 구축과 온-오프라인 홍보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는 '경기북부 가치구매 상담회' 개최를 통한 지역 중심 공공판로 지원 사업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사회적가치지표(SVI)를 기반으로 한 사업 발굴, 기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공공-민간 판로 연계 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해 왔다. 사회적기업은 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다함께돌봄센터 등과 연계해 마을 돌봄 체계를 구축하며, 관내 사회서비스 공백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남양주시는 △사회적 가치 측정 지원 확대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 △다채로운 판로 지원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백영 재정경제국장은 3일 “이번 수상은 지속적인 투자와 시민, 지역사회 참여가 이룬 공동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이 지역문제 해결과 가치 창출에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지난 1일 민선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실질적인 현안 점검과 시민과 현장 소통에 중점을 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노인 일자리에 참여 중인 노인들과 함께 관내 학생들 등굣길 교통지도를 실시했다. 이어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념식과 7월 월례조회에 참석해 지난 3년간 시정 성과와 향후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후에는 노인복지관에 들러 복지관 이용 노인을 대상으로 따뜻한 사랑 나눔 배식 봉사를 펼쳤으며, 생연동 825-15 일원에 조성된 '생연 공유누리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성공적인 개관을 축하하고 시설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민선8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에선 전반적인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공약사업들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공정한 평가를 주문했다. 또한 생연1동 행정복지센터에선 새마을지회 회원들과 함께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이불 세탁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관내 중-고등학교 교사들과 함께한 비전 간담회에서 교육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간담회에선 동두천시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에 따른 주요 현안 사업을 보고받고 교사들과 지역 교육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기념행사는 취임 초기부터 민생 현장에서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을 섬기며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박형덕 시장의 평소 의지가 반영돼 의미가 남달랐다. 박형덕 시장은 “지난 3년간 시민께서 맡겨준 소임의 무게를 늘 가슴에 새기며 쉼 없이 달려왔다. 그 과정에서 동두천은 눈에 띄는 변화를 이뤄냈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로 한 걸음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그럼에도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는 만큼, 남은 임기 동안 주요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동두천'을 계속 현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3차 신청을 접수한다. 올해 양주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대상자는 총 190명으로, 현재까지 1차 56명, 2차 27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이번 3차 모집은 잔여 인원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검진 대상은 양주시에 거주하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51~70세(1955년 1월1일~1974년 12월31일) 홀수년생 여성농업인이다. 검진비는 1인당 22만원으로, 이 중 90%인 19만8000원을 양주시에서 지원한다. 대상자는 자부담 2만2000원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항목은 근골격계질환, 심혈관계질환, 골절 위험도 등 5개 분야 10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농작업 질환 예방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검진은 관내 양주예쓰병원에서 이뤄진다. 신청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농업경영체 확인서, 주민등록등본, 신분증을 제출하면 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3일 “이번 특수건강검진이 여성농업인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일반 검진과는 차별화된 전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2일 시장실에서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와 '자연과 시민이 공존하는 둘레길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정부 생활권과 맞닿은 북한산국립공원 구간을 정비하고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북한산국립공원 숲길을 관리하기 위해 △자연환경 보호 △이용 편의 증진 △주민 대상 시설 개선 및 환경 정비 △의정부시 구간 숲길 조성과 관리 등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의정부시는 7월부터 본격적인 숲길 관리 협력에 나설 예정이며 시민 체감도가 높은 현장을 중심으로 우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의 일상 속 산책길이 더 안전하고 품격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 속 녹지공간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2일 시정 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무원에게 총 3030만원 규모의 성과시상금을 지급했다. 이번 시상은 성과 중심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실제 정책 성과가 입증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하철 3호선 연장선 104정거장 위치 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무원에게 시상금 1000만원이 지급됐다. 이는 경기도 시-군 중 역대 최고 금액으로 시민 생활에 미친 영향력과 정책적 가치를 높이 평가한 결과다. 당초 104정거장은 드림휴게소 남측 300m 지점에 예정됐으나 약10개월간 관계기관 협의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북측 340m지점으로 이전하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원도심 주민의 지하철 3호선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드림휴게소 환승시설과 수직환승체계 구축도 가능해져 향후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제'를 새롭게 마련한 도시정책과에도 시상금이 지급됐다. 해당 제도는 민간이 개발사업을 추진하고자 할 때 공공과 사전 협상을 통해 민간에게 토지, 공공시설 제공 등 공공기여 방안을 제공하게 하고, 공공은 민간이 이를 이행하도록 변경 결정 유보 등 이행 장치를 마련하는 것으로, 무분별한 개발이나 특혜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공성 있는 도시계획을 수립하고자 하는 제도다. 이외에도 △2024년 민원서비스종합평가 대통령상을 수상한 민원여권과(300만원) △단일 건 최고 체납액 18억원을 징수한 세원관리과(130만원) △'트윈하남(무빙맵)'을 개발한 정보통신과(90만원)등 실제 성과를 낸 직원에게 시상금을 지급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공직자 한 사람 노력이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성과가 분명한 일에는 그에 걸맞은 보상이 따르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과 사업에는 과감히 보상하고, 성과가 제대로 인정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남시는 이런 성과 기반 보상 체계를 바탕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의 민원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공직자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벤치마킹과 연수, 성과 우수 직원 특별승급, 성과상여금 지급 등 '일하는 조직 문화' 조성에도 지속 힘쓰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안산시의회-양주시의회-연천군의회-의왕시의회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2일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 위원 2명을 시의원이 아닌 외부 인사로 임명하면서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를 전원 민간위원으로 구성했다. 이날 안산시의회는 의장실에서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으로 정은철 (사)울타리넘어 이사와 권옥순 안산시여성자치대학 사무총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정은철-권옥순 위원은 각각 시민사회단체와 교육계 출신으로, 활동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2월17일까지다. 안산시의회는 지난 4월 제296회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인 '안산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조례'를 개정하면서 시의원 및 민간위원으로 구성하도록 한 심사위원회를 민간위원만으로 구성하도록 변경했다. 이로써 심사위원회는 이날 위촉된 2명을 포함해 허선영 안산대학교 교수와 박준연 법무법인 다일 대표, 김태형 참좋은뉴스 편집국장, 공정옥 안산소비자시민모임 대표, 주미희 전 시의원 등 위원 7명 전원이 민간 출신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회는 앞으로 안산시의회 요구가 있을 경우 공무국외출장 필요성과 출장자의 적합성, 출장 국가와 방문 기관의 타당성, 그 기간과 경비 적정성, 안산시의회 의정과 관련성 등 의원의 공무국외출장 타당성 전반을 심사한다.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은 수여식에서 “지난해 있었던 국민권익위원회의 해외 출장 전수조사 결과를 수용해 행정안전부의 국외 출장 표준안에 따라 관련 조례를 개정했고, 이어 안산시에 감사를 요청하고 결과에 따라 조치를 완료했다"며 “이날 위원 위촉도 그 일환으로 안산시의회는 유사 사례 재발 방지와 투명하고 책임 있는 출장제도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가 2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정책포럼을 열고 공공의료원을 양주에 설립해야 하는 이유를 짚어보고 설립 방향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포럼 후 피켓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과 함께 양주 공공의료원 설립 촉구 메시지를 강렬하고 명확하게 정부에 전달했다. 접경지역에 속한 양주는 의료 취약지역이다. 응급실과 종합병원이 전무해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망의 공백 해소가 시급하다. 양주시의회는 이에 따라 병상 확충은 물론 접경지역 특성과 인구 구조를 반영한 공공병원 설립 이유를 공유하고 설립 방향을 제안하는 정책포럼을 주최, 주관했다. 정현호 양주시의원은 좌장을 맡아 발제자 주제발표와 6명의 패널 토의로 포럼을 꾸며 공공의료원 설립을 통해 접경지역 도민의 생명 안전망을 새로 설계하는데 힘썼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을지대 의과대학 나백주 교수는 양주시 보건의료 실태와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짚고, 공공성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공공의료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백주 교수는 양주시 공공의료 역량을 높이는데 시민 관심과 참여가 매우 필요하며, 시민 건강권 확보 노력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발제가 끝난 뒤에는 박재용-이영주 경기도의원, 김명철 양주소방서 백석 119안전센터 소방장, 유동수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대외협력센터장, 양승희 신한대학교 예산처장(전 간호대 학장), 김정은 양주보건소장 순으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박재용 도의원은 공공병원 개원까지 넘어야 할 과제를 설명했고, 이영주 도의원은 이천과 성남의 운영 사례를 통해 공공병원 적자를 보완할 방안을 제안했다. 김명철 소방장은 양주시 응급환자의 관외병원 이송 비율은 94.5%에 달한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골든타임이 무너지는 위기 상황을 알렸다. 유동수 센터장은 경기북부 유일 응급-외상 국가 지정 병원인 의정부성모병원 근무 경험을 토대로 공공병원과 대학병원의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승희 신한대 교수는 양주 공공의료원이 간호인력 양성, 디지털 헬스케어, 지역 통합돌봄을 결합한 '교육의료 융합모델'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했다. 마지막 패널 토의자인 김정은 양주보건소장은 현재 양주가 의정부 병상 포화 권역으로 분류된 행정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면서 공공의료원이 예방, 진료, 돌봄을 연결하는 의료허브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현호 의원은 “양주를 비롯한 접경지역 주민은 응급 의료시설에 접근하기조차 힘겨운 현실에 놓여 있다"며 “양주시의회는 이달 제3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 의정부의료원의 이전-신축 추진계획을 유지하고, 공공의료 기반 확충을 위한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담배 개별소비세 일부를 활용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시의회는 정책포럼 전체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가 2일 제9대 개원 3주년을 맞이해 연천군노인복지관을 찾아 배식봉사를 실시하며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배식 봉사활동에는 김미경 의장 등 의원 전원이 참여해 형식적인 기념식이나 내부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노인들과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연천군의회 의지를 담아냈다. 특히 배식봉사와 함께 노인들 애로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경청하며 진지하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 소통하며 뜻깊은 시간이 됐다. 김미경 의장은 “오늘날 연천 발전은 여기 계신 어르신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늘 이 작은 정성이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기쁨이 되시길 바라며, 무더위에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연천군의회는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행복한 연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창수-김태흥-박현호 의왕시의회 의원이 2일 입장문을 통해 “의왕시청 내부 익명게시판에는 최근 단행된 의왕시 정기 과장 인사를 둘러싸고 거센 불만과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며 “과장급 승진 인사에서 1순위, 2순위 후보를 제치고 7배수 안에 있던 특정 인물이 승진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는 실패가 아니다. 이는 의도적이고 구조적인 기만이며, 의왕시 공직사회를 우롱한 인사 농단"이라고 성토했다. 또한 “누가 일하느냐가 곧 어떤 시정을 펼칠 것이냐를 결정하는 만큼. 지금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공정과 상식이 살아 있는 실천“이라며 "의왕시 집행부는 이번 인사 과정 전반에 대해 즉각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 있는 해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의왕시의회 서창수-김태흥-박현호 의원이 2일 발표한 '최근 의왕시 사무관 승진 인사에 대한 입장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의왕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의왕시의회 서창수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깊은 충격과 실망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단행된 의왕시 정기 과장 인사를 둘러싸고, 시청 내부에서 터져 나온 거센 불만과 분노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의왕시청 내부 익명게시판은 연일 시끄럽습니다. 무려 수십 명의 공무원들이 실명은 아니지만, 절망과 분노에 찬 글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시청 구성원들은 말합니다. “왜 능력 있고 헌신해온 선배들이 승진에서 배제되는가?", “왜 공정과 원칙이 무너졌는가?" 이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왜곡된 인사, 낙하산식 발탁, 밀실 승진이 반복되고 있다."고. 최근 단행된 과장급 승진 인사에서 1순위, 2순위 후보를 제치고 7배수 안에 있던 특정 인물이 승진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공무원이 내부 게시판을 통해 강한 불만과 실망을 표출하였으며, 조직 내 사기 저하와 신뢰 상실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명확히 해야 합니다. 이번 인사는 '실패'가 아닙니다. 이는 의도적이고 구조적인 '기만'이며, 의왕시 공직사회를 우롱한 '인사 농단'입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합니다. 첫째, 의왕시 집행부는 이번 인사 과정 전반에 대해 즉각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 있는 해명을 내놓으십시오. 둘째, 다시는 이와 같은 불공정 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외부 평가와 내부 검증이 가능한 인사제도 전면 개편을 실시하십시오. 셋째, 이번 인사로 인해 박탈감을 느끼고 상처받은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조직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십시오. 시민 여러분, 인사는 곧 시정의 철학이며, 행정의 민낯입니다. '누가 일하느냐'가 곧 '어떤 시정을 펼칠 것이냐'를 결정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공정과 상식이 살아 있는 실천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시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키는 감시자가 될 것입니다. 권력의 사적 사용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공직사회가 무너지는 것을 막아야 할 마지막 보루는 바로 시민과 의회입니다. 시민을 무시한 인사, 조직을 무너뜨리는 인사, 그 앞에서는 단호히 맞서겠습니다. 더는 이런 인사가 반복되어선 안 됩니다. 공정한 시정을 위한 감시와 책임 추궁, 그 첫걸음을 오늘 이 자리에서 시작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025. 7. 2. 의왕시의회 서창수, 김태흥, 박현호 의원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재송[인터뷰] 주광덕 남양주시장

민선8기 남양주시 주광덕호(號)는 2022년 7월1일 항해를 시작해 지난 1일 출범 3주년을 맞이했다. 왕숙 신도시 건설로 남양주시는 인구 100만 돌파를 코 앞에 뒀다. 그만큼 광역교통망 확충, 직-주-락 자족도시 기능을 갖추기 위한 기업-투자 유치 등 난제를 해결해야 했다. 남양주시 민선8기가 지난 3년간 이룬 성과와 앞으로 남은 1년간 시정계획을 살펴 본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3년은 '상상 더 이상의 남양주'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도전의 연속이었다. 특히 일류기업을 유치하고자 남양주시 1호 영업사원 자세로 관계기관을 설득하며 성과를 일궈냈다. 이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첨단기업이 속속 입주하고 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착공과 별내선 개통 등 교통망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아울러 다산 정약용 선생 철학과 사상을 시정에 담은 '정약용 브랜드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앞으로 남은 1년도 책임감 있게 시정을 이끌겠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민선8기 출범 3주년에 대한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지난 3년은 땀방울, 그 자체라고 규정했다. 실제로 그는 현장 중심 소통과 진심을 앞세워 시정 혁신 동력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래서일까. 주광덕 시장은 지난 1일 기자를 만나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 2024년을 '교통혁명 원년'으로, 2025년을 '산업생태계 대전환 원년'으로 선언하고 실천해 왔는데, 그동안 성과에 대해 자체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을 주고 싶나. ▲ 민선8기는 6대 분야 총 133건 공약을 추진 중이며, 현재 공약추진율은 84.2%를 기록했다. 이런 성과를 종합적으로 볼 때, 추진력과 기반 조성 측면에서 90점을 주고 싶다. 남은 10점은 시민 체감도 향상과 성과 확산을 통해 완성해 나가겠다. ― 시정 운영에서 어떤 리더십을 지향하고, 실제로 어떤 효과를 거뒀는가. ▲ 남양주 교통-산업 관련 인프라 확충은 국가적 과제와 연결되기 때문에 '조정'과 '설득'의 리더십을 앞세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에 주력했다. 시장 취임 직후부터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 유관기관과 전략적으로 소통하며 남양주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꾸준히 설득했다. 마침내 마석~상봉 셔틀열차 운행, 별내선 개통, 9호선 연장 기본계획 승인, GTX-B 착공 및 GTX-D, E, F 노선 남양주 경유 등 주요 현안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 ―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용지를 추가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이 크지 않았나. ▲ 민선8기 핵심 공약인 'AI 클라우드 밸리 조성'을 현실화하는데 여러 장벽을 뛰어넘어야 했다. 특히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기존 70만㎡ 규모의 용지 외에 50만㎡를 추가 확보하기까지 1년 가량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와 설득을 이어갔다. 결국 총 120만㎡ 규모 부지를 확보하며 수도권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완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대용량 전력공급 문제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 등을 끈질기게 설득해 안정적인 전력공급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 산업 기반 확충은 민선8기가 거둔 남다른 성과로 거론된다. ▲ 최근 국내 대표 IT-콘텐츠 기업인 카카오와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허브는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설계를 접목해 연면적 약 9만2000㎡ 규모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작년 12월에는 우리은행과 약 55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협약도 체결했다. 우리금융그룹의 미래형 통합 IT 센터가 남양주에 들어서면 4557억원 부가가치 및 3475명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디지털 금융과 IT-콘텐츠 분야 핵심 기업 두 곳을 유치하면서 남양주는 수도권 동북부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는 수도권 최대규모인 약 120만㎡이나 되는데 성격과 기능, 그리고 비전은 무엇인가. ▲ AI, IT, 팹리스, 첨단제조 등 혁신기술 기반 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목표다. 이곳에 3000여개 기업 유치, 약 9만개 일자리 창출을 통해 남양주를 혁신 산업 거점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또한 첨단산업과 원도심의 기존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친환경-고효율-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도 함께 이뤄 나갈 계획이다. ― 광역철도망 확충에도 공을 많이 들였는데 원하는 바를 얻었나. ▲ 5개 전철, 5개 GTX를 아우르는 교통망 구축은 전국 226개 지자체 중에서도 남양주만의 성과라고 본다. 작년 8월에는 '별내선(8호선 연장)'이 개통돼 별내에서 잠실까지 27분 만에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도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남양주 전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약 5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올해 5월1일부터는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하나인 경춘선 마석~상봉 구간 셔틀열차도 운행을 시작했다. ―경기도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에도 성공했는데, 진행은 어찌 돼가나. ▲ 이번에 건립될 공공의료원은 응급의료, 감염병 대응, 돌봄 기능이 통합된 '혁신형 의료복지 플랫폼'으로, 남양주는 물론 경기동북부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환점이 될 것이다. 현재 2031년 개원을 목표로 행정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 현재 남양주시 주요 현안은 무엇이며, 남은 임기 1년간 시정은 어떻게 이끌 계획인가. ▲ 가장 시급한 과제는 산업 클러스터 완성이다. 핵심 기업 유치에는 성공했으나 클러스터로서 생태계는 아직 구축 단계에 있어 남은 임기 동안 두 가지 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AI-IT-팹리스-바이오헬스 등 고부가가치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산업 기반을 한층 다변화하고 기존 앵커 기업과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 둘째는 창업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이다. 청년 창업 인프라 확충,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창의적 기업들이 남양주에서 성장하고 뿌리내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생각이다.. ― 인구 100만 특례시 진입을 앞두고 있는데, 자족도시 기능에는 문화 향유-정체성 확립도 중요하지 않나. ▲ 오는 8월 말 남양주문화재단이 그래서 출범한다, 지역 예술가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운영한다. 왕숙2지구에 들어설 대규모 문화예술회관과 권역별 공연장 운영도 전담하면서 수도권 동북부의 문화 인프라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아울러 축적된 도시 철학을 바탕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 정신을 행정-교육-문화 등 전 분야에 구현해 남양주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 ― 정약용 브랜딩 사업이 활발한데,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 ▲ 도시는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신과 철학을 담는 그릇이다. 민선8기 출범 이후 남양주의 역사적 자산을 도시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민해 왔고, 그 중심에 실사구시-애민정신으로 대표되는 다산 선생의 사상과 철학을 놓게 됐다.정약용 어린이집 브랜딩. 정약용 공원-정원 조성, 여유당 시민대학 운영 등 88개 사업에 약 418억원을 투입한다. ― 취임 3주년을 맞아 시민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 남양주는 지금 산업, 교통, 공간, 문화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변화 중이며, 이 변화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주광덕 시장, 그래도 참 괜찮은 친구였던 것 같아', 정도로 시민에게 늘 기억되고 싶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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