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윤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수현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sh@ekn.kr

전체기사

[특징주] 스튜디오미르, 마블 애니메이션 계약 소식에 상한가 직행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가 디즈니 산하 마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의 제작 계약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상한가에 진입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스튜디오미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4%(+1000원) 오른 4340원을 기록하며 가격제한폭 상단(상한가)에 도달한 상태다. 스튜디오미르는 전날(18일) 장 마감 후 미국 마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의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했다. 이 계약에 따라 제작된 콘텐츠는 디즈니플러스(Disney+) 서비스 국가에 공급되고, 계약 기간은 2028년 3월 1일까지다. 계약 금액은 유보 기간 종료 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OTT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되며,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자극해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한국특강, 60억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해지 한국특강이 자기주식취득을 위해 체결했던 60억원 규모의 신탁계약을 해지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해지 사유는 계약 기간 만료이며,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 19일부터 2025년 6월 18일까지였다. 신탁계약 해지에 따라 삼성증권을 통해 취득한 보통주 351만8244주(발행주식 총수 대비 약 5.79%)가 회사로 반환된다. 회사 측은 반환된 자사주에 대해 당장 처분이나 소각 계획은 없으며 추후 변동 사항이 발생할 경우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2.8조원 규모 공급계약 해지…선주사 귀책 주장 삼성중공업이 유럽 지역 선주사와 체결한 2조8072억원 규모의 블록 및 기자재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약 7조3497억원)의 38.2%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선주사가 일방적으로 당사의 계약 불이행을 주장하며 쇄빙 LNG선 10척에 대해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기 납입한 선수금 6억달러와 지연이자 지급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계약 해지의 위법성을 확인받기 위해 싱가포르 국제 중재를 신청했고, 손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성제약, 대표이사 직무집행정지 항고 제기…경영권 분쟁 지속 동성제약이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기존 직무집행정지가처분 기각 결정에 불복, 서울고등법원에 즉시항고를 제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채권자인 이모씨와 브랜드리팩터링 대표 백모씨는 지난 5일 항고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동성제약 대표이사 나모씨와 이사 원모씨, 남모씨의 직무를 정지하고, 김모씨, 이모씨, 유모씨를 직무대행자로 선임해달라고 요구했다. 회사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삼성전자 시총, 9년 만에 최저…SK하이닉스와 격차 170조로 좁혀져

'국민주'로 불리며 500만 명 넘는 소액주주들이 장기 투자해온 삼성전자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시가총액이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한 SK하이닉스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삼성전자와의 시총 격차를 빠르게 좁혀나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89% 오른 5만9200원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350조442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24만8000원에 거래되며 시총 180조5446억원을 기록했다. 양사 간 시총 격차는 약 170조원으로,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 시총의 51.5% 수준까지 추격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1월 '구만전자'(9만600원) 시절 코스피 시총의 25% 이상을 차지하며 '지수의 축'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현재 비중은 14%대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2016년 5월(14.53%) 이후 9년 1개월 만의 최저치다. 반면 올해 초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시총의 40% 수준에 머물던 SK하이닉스는 최근 AI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격차를 빠르게 좁혀나가고 있다. 양사의 격차를 가른 핵심은 단연 HBM 기술력이다. SK하이닉스는 HBM3E를 사실상 단독 공급하며 기술 주도권을 확보했고, HBM4 샘플 공급 역시 삼성전자보다 앞선 상태다. 반면 삼성전자는 HBM3E의 품질 테스트(QT)를 아직 통과하지 못해 주요 고객사 납품이 지연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 차이는 실적과 투자 수급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SK하이닉스가 7조4405억원으로, 삼성전자(6조6853억원)를 앞섰다. ROE(자기자본이익률) 역시 SK하이닉스가 37.94%로, 삼성전자(9.24%)의 4배를 웃돈다. PER(주가수익비율)도 SK하이닉스가 6.95배로 삼성전자(11.47배)보다 낮아, 이익 대비 주가가 저렴한 '저평가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수급 흐름에서도 양사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 보유율은 삼성전자가 49.76%에서 49.73%로 소폭 감소(약 190만주 순매도)한 반면, SK하이닉스는 54.45%에서 55.33%로 상승(약 649만주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 역시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하며, 6월 들어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6월 초 이후 주가 흐름도 대조적이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대비 약 15% 상승하며 24만 9000원(17일 종가) 고점을 돌파했지만, 삼성전자는 5만원 초중반~6만원 사이에서 횡보를 반복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5만 초반에 사서 6만원 선에서 파는 단기 매매 전략 외엔 답이 없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나온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주가 반등의 조건으로 △HBM 양산 안정성 확보 △GPU 고객사 확보 △파운드리 대형 수주 확보 등을 꼽고 있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지만, 주가 반등을 위해선 주요 GPU 고객사 대상 HBM 공급 확대와 파운드리 대형 수주가 선행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저평가 매력과 기술력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시각도 여전히 존재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쉽지 않겠지만, 삼성전자는 기술 경쟁력 회복에 힘입어 주가가 차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중동 위기 고조에 정유株 강세…SK이노베이션·한국석유·흥구석유 급등

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사일 폭격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며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커진 국내 증시에서 정유·석유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6.48% 오른 9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석유는 6.07% 상승한 2만450원에, 흥구석유는 7.55% 오른 1만9800원을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투하를 포함한 직접 타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전날(현지시간)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28%, 브렌트유는 4.4%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는 SNS를 통해 “이란이 민간인이나 미군에게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엘앤에프, 3000억원 규모 BW 발행 결정 엘앤에프가 제7회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3000억원어치를 공모 방식으로 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은 연 1.0%, 만기이자율은 연 3.0%이며, 만기일은 2030년 8월 14일이다. 조달 자금은 시설·운영자금 1000억원과 LFP 양극재 생산 법인 설립을 위한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2000억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신주인수권 행사로 발행 가능한 주식은 599만9760주로, 전체 주식 수의 14.18%에 해당한다. 휴맥스, CB 70억원 조기취득…전량 소각 예정 휴맥스가 2023년 3월 발행한 제19회차 전환사채 70억원어치를 장외매수 방식으로 조기 취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취득은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 행사에 따른 것으로, 휴맥스는 해당 사채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취득 금액은 약 73억6992만원(경과이자 포함)이다. 베셀, 260억원 규모 토지·건물 자산 양도 베셀이 경기도 수원시 고색동 소재 토지 및 건물을 디지털프론티어에 260억원에 양도하는 자산 양수도 거래를 완료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거래는 지난 4월 17일 계약 체결 이후 대금 납부가 완료됨에 따라 종료됐으며, 해당 자산은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1065번지 소재 부동산이다. 자산 처분에 따라 회사의 비유동자산은 212억원 감소하고 유동자산은 10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시황] 코스피, 3000선 ‘눈앞’갔다가 하락 반전…외국인 매도에 숨 고르기

코스피가 장중 한때 2998선까지 오르며 3000선 돌파를 목전에 뒀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며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반전 마감했다. 3000선을 넘기면 2021년 12월 28일(종가 기준 3020.24)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었지만, 막판 부담에 주춤한 모습이다. 증권가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당분간 '숨 고르기 장세'가 전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27포인트(0.45%) 오른 2959.93으로 출발한 뒤, 오전 한때 2998.00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중동 긴장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동반 매도에 나섰고, 지수는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2950.30(전 거래일 대비 3.64포인트, +0.12%)에 마감했다. 최근 증시를 끌어올린 배경으로는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 정책 기대감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대한 낙관론이 꼽힌다. 실제로 미국이 중재에 나서고, 이란이 휴전 협상에 나섰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코스피는 이달 들어 8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은 대선 이후 코스피 시장에서 4조 원 넘게 순매수하며 랠리를 주도해왔다. 그러나 이날은 장 초반의 강세 흐름과 달리 오후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중동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G7 회의를 조기 마치고 귀국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지정학적 불안이 재부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화가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360원에 개장해, 136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국제유가 하락이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LS증권 정다운 연구원은 “중동 정세 불안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하락해 코스피가 단독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에선 과열 우려도 제기되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현·선물 모두에서 매도세로 전환한 만큼 뚜렷한 반전 요인이 없다면 3000선 돌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NH투자증권 “거래보다 자산 증식 본질에 집중”…‘투자 전략 플랫폼’ 선언

NH투자증권이 단순 거래 중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한계를 넘어서, 투자 전략과 정보 중심의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으로 본격 전환을 선언했다.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The First Media Day: 해외투자 새로고침'에서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단기 거래량 확대보다 고객의 장기 자산 증식을 돕는 것이 진정한 플랫폼의 역할"이라며 이 같은 경영 전략의 배경을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전략의 핵심으로 '현지인처럼 투자하기'를 내세웠다. △오리지널 투자 정보 △거래 편의성 △수수료 제로고침의 3단계 전략을 통해 해외 주식 투자자의 실질 자산 증식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이 과정에서 고객의 투자 여정을 정보 탐색부터 거래 실행, 사후 관리까지 빈틈없이 연결하는 것을 지향한다. 올 하반기에는 미국의 대표 투자 플랫폼 '시킹알파(Seeking Alpha)'와 국내 최초 3년 독점 계약을 맺고, 종목별 뉴스·전문가 분석·레이팅(투자의견) 등 콘텐츠를 연계한 서비스를 시작한다. 자체 보유한 MAU 2000만명, 애널리스트 1만8000명의 전문성과 방대한 데이터는 NH투자증권의 AI 에이전트 시스템과 결합돼 △고객 잔고 분석 △관심 종목 건전성 점검 △부진 종목의 대체 제안 등 맞춤형 기능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벤징가(Benzinga)와 제휴한 '왜 움직일까' 서비스도 주목된다. 시가총액 1억달러 이상 미국 종목의 실적·공시·속보 등을 바탕으로 주가 급등락 원인을 실시간 요약해 제공하며, 유사 이슈 종목도 함께 제시해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퍼플렉시티(Pro)'는 1년간 무료로 제공되며, 현재 약 25만명의 고객이 AI 기반 요약·탐색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강민훈 NH투자증권 Digital사업부 대표는 “해외주식 투자 고객 10명 중 9명이 1~2개 종목에 집중하고 있고, 절반 이상이 손실 구간에 있다"며 “투자가 아닌 베팅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NH투자증권은 AI 기반 투자 에이전트를 통해 종목 집중도, 매매 패턴, 투자 건전성을 실시간 분석하고 경고까지 제공하는 '강한 AI' 전략도 구체화 중이다. 향후 자동 매매까지 지원하는 기능도 개발 백로그에 포함됐다. 거래 비용 부담 해소를 위해서는 현재 '수수료 제로고침' 정책이 적용 중이다. 3월부터 신규 고객 및 재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 0원(조건 충족 시 최대 2년), 자동환전 100% 우대, 주식 모으기 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외에도 일본·중국 등 아시아 시장과 원자재, 채권, 국내 주식 등 다양한 자산군으로 콘텐츠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전담 조직 구성 및 글로벌 리서치 파트너사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거래 시스템 안정성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거래 시 복수의 현지 증권사와 연계한 이중화 구조를 통해 시스템 장애를 방지하고 있으며, 서비스 업데이트 전에는 자체 반영 위원회를 거치는 등 사전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 가능성도 언급됐다. NH투자증권은 가상자산 ETF, STO, 스테이블코인 등 제도화되는 자산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발행과 유통 전반에 대한 사업 모델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중 ETF 부문은 기관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윤 사장은 “NH투자증권은 수수료 경쟁을 넘어, 고객의 자산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겠다"며 “자본시장 대표 플랫폼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신풍제약, 코로나 특허에 상한가 직행…신풍제약우도 급등세

신풍제약이 자사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관련 유럽 특허 획득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950원(29.92%) 급등한 1만2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우 역시 8250원(30.00%) 오른 3만5750원으로 상한가에 도달했다. 신풍제약우는 급등으로 인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전날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의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이 지난 13일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특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물론 사스(SARS), 메르스(MERS) 등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 질환에 대한 효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LG에너지솔루션, 중국 체리자동차 계열사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체리자동차의 종속 회사인 O&J Automotive Netherlands B.V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이며, 공급 물량은 총 8GWh 규모다. 계약금액은 미공개 상태지만 수시공시 기준 이상으로 추정돼 공시했다. 공급지역은 유럽이며, 금액 등 세부 조건은 경영상 비밀유지로 2030년 12월 31일까지 공시가 유보된다. 야스, LG디스플레이와 68억원 규모 장비 공급 계약 야스는 LG디스플레이와 68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이달 13일부터 12월 10일까지이며, 지난해 매출액 대비 23.75% 규모다. 대금은 설비 납품 후 입고검사 통과 시 중도금 90%, 설치 및 셋업 완료 후 AT(Acceptance Test) 통과 시 잔금 10%를 지급받는 조건이다. 계약 상대방인 LG디스플레이와는 최근 3년 내 유사 계약 이행 이력이 있다. 씨케이솔루션, 삼성SDI 헝가리 공장 전환 공사 242억 수주 씨케이솔루션은 삼성SDI 헝가리 법인(Samsung SDI Magyarorszag Zrt)과 '헝가리 1공장 멀티 4 스택 전환' 공사를 계약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약 242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8.2% 규모다. 계약기간은 지난 5월 30일부터 내년 5월 30일까지다. 계약금은 선급금이 포함돼 있으며, 대금은 공사 진행률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테슬라 팔고 ETF·국채 담는다”…서학개미, 수급 전략 선회

서학개미들이 테슬라 주식을 팔면서도 관련 레버리지 ETF와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머스크 리스크, 환율 부담 등으로 직접투자에는 조심스러워진 가운데, 레버리지 상품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쪽으로 전략적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을 약 15억1051만달러 매수, 15억2048만달러 매도해 약 1000만달러 규모 순매도했다. 올해 초 400달러 선을 넘나들던 테슬라는 4월 미국의 대중국 관세 충격으로 200달러 선까지 급락한 뒤 6월 들어 300달러를 회복했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반등에 베팅하기보다는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충돌 이슈 등 정치적 리스크도 매도세에 힘을 실었다. 이처럼 테슬라 등 개별 종목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ETF는 매수세다. 같은 기간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TSLA 불 2X 셰어즈(TSLL)를 14억1789만달러 매수, 9억5330만달러 매도해 4억6459만달러를 순매수했다. 특히 테슬라가 급락한 6일 하루 동안에만 1억8681만달러를 사들여, 해당일 해외 모든 종목 중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투자는 줄이면서도 ETF를 통한 반등 베팅은 유지한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은 기술주 전반에서도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NVIDIA)는 6억4686만달러 매도, 4억3632만달러 매수로 2억1000만달러가량 순매도됐고, 팔란티어, IONQ, TempusAI 등 AI·반도체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도 우위를 보이며, 개별 종목 중심의 차익 실현 흐름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일부 ETF에는 자금 유입이 뚜렷하다.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인 TSLL 외에도 대형주 대표 ETF인 SPY, 기술주 중심 ETF인 QQQ SRS1 ETF 등이 각각 1억~2억달러 이상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 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iShares Short Treasury Bond ETF와 iShares 0-3 Month Treasury Bond ETF에는 각각 약 3900만달러, 5100만달러가 유입되며, 고수익 레버리지 상품과 함께 단기 확정 수익을 노리는 이중 전략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같은 수급 전환에는 환율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초 1470.8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이 이날 오후 12시 기준 1363원까지 떨어지면서, 환차익이 줄어들거나 환차손이 발생한 투자자들이 수익률 방어를 위해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차익 실현 이후 자금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국채로 매수세는 강하다. 서학개미들은 5월 한 달간 미국 국채를 21억7600만달러 매수, 6억5000만달러 매도해 총 15억2600만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4월 순매수 규모(12억3200만달러)보다 약 24% 늘어난 수치다.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재정적자 확대 등 우려에도 국채 금리가 연 5%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고금리 확정 수익에 대한 매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은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달러 고평가를 해소하려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어 당분간 달러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또 재정 부담과 국채 발행 증가로 금리 하락 속도는 제한적일 수 있어, 현 시점은 고금리 확정 수익을 노릴 수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