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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성원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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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김천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무분별한 농촌 개발을 막고 주거와 산업, 축산 기능을 체계적으로 재배치하는 농촌 공간 재편에 나섰다. 향후 10년간 김천 농촌의 토지 이용과 정주 여건을 좌우할 중장기 계획이어서 주민 의견을 얼마나 충실히 반영하느냐가 관건이다. 6일 김천시는 지난 5일 시청 강당에서 시민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김천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서는 김천시 농촌 지역의 인구와 토지 이용, 정주 환경 등에 대한 공간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주거·산업·축산 등 서로 다른 기능이 뒤섞이면서 발생하는 주민 불편과 환경 문제를 줄이기 위한 '농촌특화지구' 도입 방안도 제시됐다. 농촌특화지구는 주거와 산업, 축산시설 등을 지역 여건에 맞게 배치하고 관리하는 제도다. 축사와 주택이 무질서하게 혼재하거나 공장과 농지가 충돌하는 농촌 난개발 문제를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이날 토론에서 농촌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특화 전략과 생활 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시민들도 정주 환경과 농업 생산 기반, 지역별 개발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은 관련 법률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전략계획이다. 단순한 개발사업 목록이 아니라 농촌의 토지 이용과 산업, 주거, 환경을 하나의 틀에서 관리하는 종합계획에 가깝다. 김천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농촌 고유의 경관과 공동체를 보전하면서도 생활 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농촌을 살기 좋은 '삶터', 일자리와 소득 기회가 있는 '일터', 방문객이 찾는 매력적인 '쉼터'로 회복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지역별 여건을 세밀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축산시설 이전이나 산업시설 재배치는 주민 재산권과 생업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협의와 합리적인 지원 대책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특화지구 지정이 규제 강화에만 머물지 않고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재원 마련 방안도 필요하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공청회는 정부의 농촌 공간 재구조화 정책에 발맞춰 김천의 실정을 반영한 농촌 미래 10년의 청사진을 그리는 자리"라며 “시민 의견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해 농촌 지역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오는 19일까지 주민 의견을 접수해 계획안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후 9월 행정협의회와 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과 고시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한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교통과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가는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 보건소 농암면보건지소는 6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농암면 화산2리 마을회관에서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누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열린 개강식에는 황재용·김남희 문경시의원과 문경시보건소장, 농암면장, 마을 이장과 부녀회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했다. 건강누리 프로그램은 농촌 고령층에게 필요한 보건·복지·문화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통합 건강증진 사업이다. 교육 내용은 계절성 감염병 예방과 심뇌혈관질환·치매 관리, 신체기능 회복 활동, 테이핑 요법 등으로 구성됐다. 비누공예 체험과 스트레스 관리,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도 포함됐다. 단순한 건강강좌에 그치지 않고 신체 활동과 정서 지원, 생활문화 체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농암면보건지소는 주 1회씩 모두 10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의료기관과 복지시설 이용이 쉽지 않은 교통 취약지역 어르신들의 서비스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이 평소 여가를 보내는 마을회관으로 의료진과 교육 인력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농촌 고령층은 대중교통 부족과 장거리 이동 부담으로 질환 예방 교육이나 건강상담을 제때 받기 어렵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보건기관 방문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 문경시는 접근성이 높은 마을회관을 거점으로 활용해 건강교육과 상담,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건강관리 실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회성 교육에 머물지 않으려면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참여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고위험군을 보건소와 의료기관의 관리 체계로 연계하는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생활공간인 마을회관으로 직접 찾아가 보건교육과 상담, 예방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보건교육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도입에 나선다. 특정 국가에 편중된 외국인 인력 수급 구조를 다변화하고,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근로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급망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성주군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인력 부족에 대응하고 기존 송출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됐다. 국가별 입국 여건이나 현지 사정에 따라 인력 공급이 불안정해지는 문제를 줄이려는 조치다. 캄보디아는 중앙정부가 계절근로자의 모집과 선발, 교육, 송출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민간 브로커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과도한 수수료 부과나 부실 선발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성주군의 설명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어촌 지역의 계절적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정 기간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을 허용하는 제도다. 참외를 비롯한 시설원예 농업 비중이 높은 성주에서는 파종과 수확기에 단기간 노동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해 계절근로자 확보가 농가 경영의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성주군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2027년부터 캄보디아 계절근로자를 처음 도입할 계획이다. 근로자 배정을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은 이달 말부터 받을 예정이다. 다만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가 실제 농가 부담 완화로 이어지려면 적정 임금과 숙소 확보, 근로조건 준수, 무단이탈 방지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 근로자 선발 단계의 공정성뿐 아니라 입국 이후의 생활 관리와 농가·근로자 간 분쟁 조정 체계도 중요하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에게 열악한 숙소를 제공하거나 과도한 근로를 요구할 경우 인권 침해 논란과 이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안정적인 인력 공급을 위해서는 농가 교육과 현장 점검, 통역 지원 등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이번 협약은 새로운 송출국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넘어 농촌 인력 수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근로자 선발부터 입국과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운영해 농가가 안심하고 계절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고유가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지원하기 위해 5182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재난·재해 예방과 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재원을 집중했다. 6일 고령군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보다 292억 원(5.97%) 늘어난 5182억 원 규모로 편성해 5일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55억8000만 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다.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물가 부담이 농가와 소상공인, 운수업계의 경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 할인 보전비용 9억7000만 원과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10억 원도 반영했다. 군은 재정 투입을 통해 가계 부담을 낮추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재난·재해 대응 예산도 확대했다. 고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18억 원, 세닥천·시례골천 중소하천 정비사업에 3억4000만 원을 편성했다.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지능형 재난안전·관제망 고도화 사업에는 6억 원을 투입한다. 기존 폐쇄회로(CC)TV 중심의 관제 체계를 개선해 재난과 사고 징후를 보다 신속하게 포착하겠다는 취지다.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에 11억2000만 원, 가뭄 대비 및 수리 불안정 농지 기반시설 설치에 2억3000만 원도 배정했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농업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교통과 지역개발 분야에는 고령 대가야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사업 5억6000만 원이 반영됐다. 고령1 일반산업단지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에도 15억4000만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환경과 근로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덕경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6억 원, 상곡4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3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보훈·교육 분야에서는 보훈·현충시설 확충사업 9억원과 월남전참전 기념비 건립사업 2억 원을 반영했다. 고령군인재육성재단 출연금 5억원도 편성해 지역 학생 지원과 교육환경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추경안의 실효성은 예산 집행 속도와 지원 대상 선정의 공정성에 달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실제 피해 계층에 신속하게 전달되지 않거나 일회성 지원에 그칠 경우 민생 안정 효과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유가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민생 안정과 각종 재난·재해 대응 역량 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군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신속히 집행해 군민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포도축제, 개막식 없애고 ‘실속형 축제’로 연다

14~16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서 개최포도품평회 시상식으로 개막…의전 줄이고 체험 확대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올해 김천포도축제에서 형식적인 개막식과 의전을 줄이고 포도 품질과 관광객 체험에 집중하는 '실속형 축제'를 선보인다. 5일 김천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2026 김천포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축제를 '3무(無) 축제'로 운영한다. 기존 개막식은 열지 않고 김천포도품평회 시상식으로 개막행사를 대신한다. 내빈 소개와 축사 등 의전 행사를 줄이는 대신 김천 포도의 품질과 생산 농업인의 노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개막행사를 생략하면서 관광객들은 행사 시작부터 체험과 공연, 먹거리 프로그램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김천시는 이를 통해 행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광객 중심의 축제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천포도품평회 시상식에서는 품질 평가를 거쳐 선정된 우수 포도 생산 농가를 시상한다. 품평회 출품작 전시 등을 통해 김천 포도의 품질과 경쟁력도 알릴 예정이다. 축제장에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물놀이 콘텐츠가 마련된다. 포도와 자두, 복숭아 등 김천지역 과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먹거리 행사도 운영된다. 김천시는 보여주기식 행사를 줄이고 지역 농산물 판매와 농업인 소득 증대,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 등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는 데 축제 운영의 무게를 둘 방침이다. 박갑순 김천시 농식품유통과장은 “김천 포도의 우수성과 농업인의 노력이 축제의 중심이 되도록 형식적인 행사는 줄였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편하게 즐기고 지역 농업에도 도움이 되는 축제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김천시-구미시-성주군-고령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 자율방재단이 재난 예방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한 독립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5일 김천시는 시 자율방재단은 지난 4일 옛 농공단지 사무실에서 자율방재단 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낙호 김천시장을 비롯해 이우청·최병근 경북도의원, 박근혜 김천시의회 부의장과 시의원, 이하식 경상북도 자율방재단연합회장, 홍순용 김천시 자율방재단장과 단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사무실 개소를 축하했다. 김천시 자율방재단은 그동안 지역 내 재난 위험지역 예찰과 재해예방 캠페인, 취약계층 안전 확인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집중호우와 폭설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호와 피해 복구 활동에도 참여하며 민간 방재조직의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단원들이 상시 적으로 회의를 열고 재난 정보를 공유하거나 대응 방안을 논의할 별도의 공간이 없어 조직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문을 연 사무실은 단원들의 소통과 교육, 재난 대응계획 수립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된다. 방재 장비와 물품을 관리하고 재난 발생 시 현장 활동을 지원하는 전진기지 기능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폭염, 폭설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행정기관과 자율방재단 간 연락체계를 강화하고, 재난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시는 사무실 개소를 계기로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위험지역 사전 점검과 취약계층 보호, 재난 예방 홍보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재난 현장의 최일선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방재단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새 사무실이 단원들의 화합과 방재 역량을 높이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순용 김천시 자율방재단장은 “단원들이 염원하던 사무실을 마련하게 돼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며 “행정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재난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피고 재난 예방과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진학진로지원센터가 지역 고등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대학 진학 설계를 돕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일 구미시에 따르면 센터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연수관에서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구미지역 고등학생 120명이 참여한다. 하루 참가 인원은 60명이다. 멘토링은 대학생 선배들이 자신의 전공과 대학 생활을 소개하고, 대학 진학 준비 과정과 학습 방법 등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루 6개 반을 전공별로 편성하며, 각 반은 전문 강사 1명과 대학생 멘토 1명, 고등학생 10명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희망 전공 분야의 대학생 멘토와 소규모로 만나 전공 선택 과정과 대학생활, 학습 경험을 듣고 진학 준비에 필요한 사항을 질문할 수 있다. 멘토로는 서울 구미학숙 입사생 가운데 선발된 대학생 6명이 참여한다. 이들의 전공은 AI·반도체, 기계공학, 전기공학, 법학, 경영학, 행정학 등이다. 센터는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대학생 멘토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도 실시했다. 한국가이던스 소속 전문 강사가 지난달 27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멘토 링 기법과 고등학생 소통 방법 등을 교육했다. 구미시는 지역 출신 대학생의 경험을 고등학생들과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이 전공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대학생 선배들의 실제 경험이 고등학생들의 전공 탐색과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주도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지역 현안 사업의 정부예산 반영과 국가정책 연계를 위해 중앙부처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5일 성주군에 따르면 전화식 성주군수는 최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면담한 데 이어 예산·농업·지역경제 관련 부처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주요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전 군수는 김태곤 경제예산심의관과의 면담에서 성주군이 추진 중인 주요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예산 편성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서준한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에게는 성주 참외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현대화와 새활용 농산물 선순환 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설명했다. 성주군은 노후 재배시설을 개선하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농산물을 가공·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농산물 폐기 문제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전 군수는 김호진 행정안전부 지역경제국장과도 만나 성주 제3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성주형 농촌 기본소득'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방소멸 대응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성주 제3 일반산업단지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 기반 확충사업이다. 농촌 기본소득 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 내 소비 촉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성주군은 중앙부처의 예산 심의와 정책 수립 일정에 맞춰 사업별 논리를 보완하고,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계속할 방침이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지역 현안은 한 번의 설명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며 “사업의 필요성이 정부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때까지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찾아가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공무원들의 감사 부담을 줄이고 적극적인 업무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감사원 초청 설명회를 열었다. 5일 고령군은 지난 4일 대가야홀에서 직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찾아가는 적극행정 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공직자들이 감사에 대한 우려로 소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관행을 줄이고, 주민을 위한 정책과 현안업무를 능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제도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감사원 적극 행정 총괄담당관실 박원균 부감사관이 맡았다. 박 부감사관은 적극 행정 면책제도와 사전컨설팅 제도, 모범공직자 선발제도, 혁신지원형 감사 운영 등 감사원의 적극 행정 지원제도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적극 행정 면책제도는 공직자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한 경우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다면 감사상 책임을 면제하거나 감경하는 제도다. 사전컨설팅 제도는 법령이나 지침이 불명확하거나 여러 기관의 이해관계가 얽혀 판단이 어려운 업무에 대해 감사기관의 의견을 사전에 받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날 참석자들은 업무 과정에서 판단이 어려웠던 행정 사례를 질문하고, 제도 적용 가능성과 처리 방향에 대한 실무적인 답변을 들었다. 고령군은 앞으로 사전컨설팅과 적극 행정 면책제도의 활용을 확대해 공무원들이 책임 있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적극 행정 지원제도를 실무에 활용해 공직자의 업무 부담을 낮추고 군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상주시-고령군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도시민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상주시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이안느루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상주유학' 2박3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녀와 부모가 농촌에 머물며 자연환경과 지역의 교육·정주 여건을 직접 경험하도록 마련됐다. 참가 가족들은 물놀이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 체험, 여름밤 곤충 채집, 농촌마을 산책 등에 참여했다.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농촌의 여름을 경험했다. 부모들은 상주의 주거 환경과 농촌 생활을 살펴보며 농촌유학과 귀농·귀촌 가능성을 모색했다. 행사가 열린 이안느루는 상주시가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조성한 '두 지역 살기(5도2촌)' 거점시설이다. 관광 중심의 단기 방문에서 벗어나 도시민이 일정 기간 농촌생활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으며, 귀농귀촌 박람회 등을 통해 운영 사례가 소개되면서 상주시의 대표적인 귀농귀촌 정책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주시는 가족 단위 체류 프로그램이 생활인구 유입을 넘어 농촌유학과 귀농·귀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배우고 부모들은 상주의 교육환경과 정주 여건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가족이 함께 머물며 상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체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생활인구 증가와 귀농귀촌 활성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 성산면 용소리가 주민 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인 '햇빛소득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4일 고령군은 성산면 용소리 일원에 상업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고, 전력 판매로 발생한 수익을 마을 주민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 뒤 전기 판매 수익을 주민 소득과 공동체 사업에 사용하는 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용소리에는 친환경 태양광 발전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발전 수익금은 주민 복지사업과 마을 공동사업 등에 활용된다. 고령군은 이 사업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을 확보하고, 고령화로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모델"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용소리 사업을 시작으로 탄소중립과 주민 소득 증대를 연계한 '고령형 재생에너지 상생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시, 첨단산업 혁신TF 출범…로봇·반도체·방산 등 6대 산업 총괄

전문가 70명 참여한 정책 컨트롤타워 구성 정부 산업정책·삼성 투자계획 연계 전략 마련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로봇과 반도체, 방위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을 총괄할 대규모 민관 협력 조직을 출범시켰다. 구미시는 4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 첨단산업 혁신TF 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회의에는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과 분야별 태스크포스(TF) 팀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대학 산학협력단장 등 학계·연구기관·행정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구미정책연구소의 추진단 운영 방향과 정부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TF별 추진 과제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혁신추진단은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6개 TF와 정책기획반 등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됐다. 구미시가 첨단산업 분야에 이 같은 규모의 민관 조직을 구성한 것은 처음이다. 추진단은 로봇과 반도체, 방산, 인공지능·인공지능 전환(AI·AX), 이차전지, 산업단지 조성 등 6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에 대응하고 산업별 사업을 연계하는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지난달 3일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구미·포항·대구·창원을 잇는 첨단로봇 초혁신 벨트를 구축하고 구미를 로봇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소부장과 방산에 특화된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구미시는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발표한 구미지역 투자계획도 지역 산업구조 전환의 주요 계기로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두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라인과 인공지능 기반 공장, AI 데이터센터 등에 모두 19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대표이사 직속 로봇 통합조직인 'RX사업추진실'을 신설하면서 관련 투자가 구체화할 가능성도 커졌다는 게 구미시의 판단이다. 구미시는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TF를 우선 가동하고 반도체와 방산,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대응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2023년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24년 로봇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로봇 전담부서와 로봇직업혁신센터, 로봇특성화대학을 운영하며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구미에는 50여 개 로봇 관련 기업이 집적돼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2023년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등 3개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와 연계한 반도체 복합단지와 국방반도체 파운드리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산 분야에서는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기반으로 유·무인 복합체계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방위산업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도 도전해 국방 공급망의 국산화와 기술자립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올해 초 AI 비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AI 비전을 선포했다.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AI 중심대학, AI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AX 실증산단 조성에도 나선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배터리 서비스 사업 실증기반과 배터리 테스트베드 등을 구축해 소재·부품·장비 공급부터 재사용·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삼성의 구미 투자와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구미 산업이 다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계획에 맞춰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김천시-상주시-성주군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마련한 과학 체험행사에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 1000여 명이 몰렸다. 인공지능(AI) 로봇과 과학실험, 친환경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천시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열린 '사이언스 피크닉' 행사가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과학관을 찾은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보고 듣고 만지는 오감형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경북 과학관 공동활용 체험 프로그램과 피지컬 AI 로봇 퍼포먼스, 사이언스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기획전시실과 녹색과학탐구존에서 열린 '경북 과학관 공동활용 프로그램'은 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가 경북지역 과학관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과학 체험 콘텐츠다. 업사이클링 키링과 화분 만들기를 비롯해 AI 비전 스마트팩토리, 과학 전략 보드게임 등이 진행됐다. 어린이들이 놀이와 만들기를 통해 과학 원리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면서 매회 프로그램이 조기 마감됐다. 과학과 공연을 결합한 퍼포먼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폭염을 피해 과학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신나는 사이언스 버스킹'에서는 코믹 판토마임과 음악 공연, 관람객 참여형 과학실험이 펼쳐졌다. 2층 로비에서 열린 '로봇데이 퍼포먼스'에서는 AI 축구로봇과의 승부차기 대결과 AI 반려로봇 시연이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첨단 로봇의 움직임과 작동 원리를 가까이에서 체험했다. 한 참가자는 “아이들이 친환경 AI 화분을 직접 만들고 휴머노이드 로봇의 움직임도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다음 달 5일과 6일 '사이언스 피크닉 2&별별탐험대'를 열고 우주탐험을 주제로 한 후속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슬기로운 외계인 생활'과 과학미션 챌린지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권영복 김천시 인구정책과장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첨단기술과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9월 행사에서도 우주와 과학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서울시청 구내식당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특별식을 선보이며 수도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현장 시식과 온라인 판매를 결합한 마케팅으로 상주 농특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판로 확대 가능성도 확인했다. 3일 상주시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 서울시청 구내식당에서 서울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상주농산물 특별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상주시와 서울시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상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운영을 맡았다. 서울시청 직원들에게 상주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청정지역 상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 구내식당에서는 상주 대표 쌀 브랜드인 '미소진품'으로 지은 밥과 홍시스무디 1,800개가 특별식으로 제공됐다. 서울시청 내부 게시판에는 “구내식당 쌀밥이 맛 있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는 등 직원들의 호응도 이어졌다. 상주시는 구내식당 앞에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QR코드를 활용한 '2시간 한정 타임세일'도 진행했다. 타임세일 판매액은 약 6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상주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명실상주몰' 방문객 유입에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시식·홍보 행사를 넘어 실제 농특산물 구매로 이어졌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앞으로 현장 홍보와 온라인 판매를 연계한 판촉 활동을 확대해 수도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청정 상주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서울시와의 도농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현장과 온라인 판매를 연계한 다양한 판로 개척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변호사와 건축사 등 민간전문가를 투입해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고질·복합민원 해소에 나선다. 기존 행정기관의 시각에서 벗어나 군민의 입장에서 해결 방안을 찾는 '문제 해결형 행정'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성주군은 3일 군청 문화 강좌실과 기획예산실 앞에서 '됩니다! 민원실' 민간 전문위원 위촉식과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8월 확대간부회의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전화식 성주군수와 민간 전문위원,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성주군은 이날 변호사와 행정사, 건축사를 비롯해 고충 민원 해결 경험이 풍부한 퇴직 공무원 등 20명을 민간전문가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민간 전문위원들은 행정의 조력자이자 고질·복합민원 해결을 위한 '해결사' 역할을 맡는다. 법률과 행정, 건축 등 각 분야의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민원 원인을 분석하고 실현 가능한 해결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성주군은 공무원 중심의 기존 검토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전문가의 객관적인 시각을 더함으로써 부서 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거나 법적·제도적 검토가 필요한 민원의 해결력을 높일 방침이다. 위촉식에 이어 전담 부서인 기획예산실 앞에서는 '됩니다! 민원실' 현판 제막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전화식 군수와 자문위원 대표, 기획예산실장, 공무원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성주군은 앞으로 민원 접수부터 부서 협의, 전문가 자문, 대안 마련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민원이 장기간 표류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든든한 행정 동반자가 돼 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책상머리 관행을 깨고 군민의 입장에서 끝까지 대안을 찾는 행정의 해결사가 돼 달라"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상주시, 공효진 주연 MBC ‘유부녀 킬러’ 제작 지원

관광명소·농특산물 드라마 속 자연스럽게 노출 '영상 콘텐츠 촬영도시' 입지 강화…관광객 유치·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드라마 제작 지원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영상 콘텐츠 촬영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공효진 주연의 MBC 금토 드라마 '유부녀 킬러'를 새로운 도시 홍보 창구로 활용해 상주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3일 상주시는 MBC 금토 드라마 '유부녀 킬러' 제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부녀 킬러'는 동명의 카카오 웹툰을 원작으로,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워킹맘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권성창이 기획하고 김은희가 극본을 맡았으며, 윤종호·김지훈 감독이 연출한다. 본팩토리와 바람픽쳐스, 스튜디오핌이 공동 제작하며 배우 공효진이 주연을 맡았다. 상주시는 드라마의 전개와 장면에 맞춰 지역 대표 농특산물과 주요 관광명소를 자연스럽게 노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주의 다양한 매력을 전국 시청자들에게 알리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최근 상주지역을 배경으로 한 영상물 촬영이 잇따르는 가운데, 시는 지속적인 드라마·영상 콘텐츠 제작지원을 통해 촬영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내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할 방침이다.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한 장소가 관광명소로 주목받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상주시는 이번 제작 지원이 지역 관광산업과 농특산물 판매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드라마는 지역의 매력과 가치를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홍보 매체"라며 “이번 제작 지원을 계기로 상주시가 매력적인 영상 콘텐츠 촬영지로 더욱 주목받고, 지역의 다양한 명소가 새로운 촬영지와 관광지로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MBC 금토 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며, 쿠팡플레이와 웨이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시민 1000명 “2차 공공기관, 기존 혁신도시로”…유치전 본격화

50여 개 중점 유치기관 선정…기관별 맞춤 전략 추진 광역교통망·기존 기관과 기능 연계성 강점 “이전 계획 조속히 확정해 균형발전 완성해야"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경북 김천시가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에 '기존 혁신도시 중심 이전 원칙'을 촉구했다. 김천시는 지난달 31일 김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차 공공기관 경북김천혁신도시 유치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송언석 국회의원과 오세길 김천시의회 의장, 경북도의원과 김천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김천혁신도시의 재도약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삼고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취지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공공기관을 기존 혁신도시 중심으로 이전하고, 현재 입주한 기관 및 지역 산업과 기능적 연계성이 높은 기관을 우선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교육·의료·문화시설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경북도의 실질적인 지원도 요구했다. 이어 구호 제창과 유치 퍼포먼스를 통해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시민들의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김천시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기관의 업무 기능과 지역 산업구조, 기존 이전기관과의 연계 가능성을 분석해 50여 개 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그동안 해당 기관을 직접 방문해 김천혁신도시의 입지 조건과 이전 여건을 설명하는 등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국회와 중앙정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한 정책 건의와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김천시가 내세우는 최대 강점은 광역교통망이다. KTX 김천구미역을 중심으로 수도권과 영남권을 연결할 수 있고, 고속도로와 철도망을 활용한 전국 단위 접근성도 갖추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기존 이전기관과 새로 유치할 공공기관 간 업무 연계 가능성도 주요 경쟁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기관 한두 곳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통·안전·산업 분야의 기능을 집적해 혁신도시의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국가정책"이라며 “경북김천혁신도시는 우수한 교통망과 기존 이전기관과의 기능 연계성을 갖춘 준비된 혁신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중점 유치 대상 기관을 반드시 유치해 혁신도시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정부는 기존 혁신도시 중심 이전 원칙을 지키고 구체적인 이전 계획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이전만으로 혁신도시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기관 이전에 따라 기업과 일자리가 늘어나고 교육·의료·문화 등 생활 기반이 함께 확충돼야 시민이 체감하는 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마다 기대가 큰 만큼 대상 기관과 입지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적 배분이나 지역별 안배보다는 기관의 기능과 지역 산업, 기존 혁신도시와의 연계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원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천시는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기관별 맞춤형 유치 논리를 보완하고 중앙정부와 국회, 해당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의 결집된 목소리가 실제 공공기관 이전으로 이어지려면 선언을 넘어선 전략이 뒤따라야 한다. 김천혁신도시가 가진 교통과 산업적 강점을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효과로 입증하는 것이 향후 유치전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김천시의회-구미시의회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19년간 추진과 중단을 반복해 온 김천시 삼애원 일대 개발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민간사업자가 대규모 공동주택 건립안을 제시하면서 장기 표류를 끝낼 가능성이 열렸지만, 진입도로 개설과 교통망 개선 등 기반시설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천시의회는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이승우 의원은 지난달 31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천시가 사업 당사자 간 이해관계를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협의를 이끌어 지연된 개발사업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애원 일대 대신지구 개발사업은 2007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여러 차례 추진과 중단을 반복했다. 개발 기대감은 컸지만 사업 여건과 이해관계 조정, 기반시설 확보 문제 등이 맞물리면서 20년 가까이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최근 민간사업자가 약 3만 평 부지에 공동주택 1362세대를 건립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구체적인 주택공급 계획이 등장한 만큼 김천시의 행정적 조정 능력과 기반시설 확충 의지가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이 의원은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속구미 방향 연결도로와 공동주택 진입도로 개설을 꼽았다. 기존 도로의 선형을 개선하고 교차로 구조를 정비해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로 건설 비용을 둘러싼 김천시와 민간사업자의 역할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주택 입주민을 위한 진입시설은 사업자가 부담하고, 원도심 교통환경 개선과 도시 연결성 강화를 위한 공공도로는 김천시가 책임지는 방식으로 도로의 기능과 수혜 범위를 따져 비용을 합리적으로 분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사업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떠넘기거나 반대로 시민의 세금으로 민간개발 비용을 보전하는 방식 모두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천시가 도로별 공공성과 사업 연관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명확한 분담 기준을 제시해야 향후 특혜 논란과 책임 공방도 차단할 수 있다. 이 의원은 전 구간을 한꺼번에 개발하기보다 사업 추진이 가능한 구간부터 우선 정비한 뒤 대신지구 전체로 확대하는 단계적 실행계획도 제안했다. 장기적인 종합계획에만 매달리지 말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부터 만들어 사업의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삼애원 개발은 단순한 공동주택 건설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낙후된 원도심을 정비하고 혁신도시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새로운 도시축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김천의 장기 발전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이 의원은 “삼애원 개발을 원도심 정비와 혁신도시·산업단지 연결을 위한 도시발전의 마중물로 만들어야 한다"며 “김천시가 적극적인 조정자이자 책임 있는 사업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19년 동안 반복된 계획과 중단만으로는 지역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 민간사업자의 제안이 실제 착공과 도시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김천시는 이제 선언을 넘어 도로 개설 순서와 재원 분담, 사업 일정이 담긴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답해야 한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의회가 시민이 직접 제안한 문구를 새로운 의정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의회의 일방적인 홍보 문구가 아니라 시민이 바라는 의회의 역할과 비전을 담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2일 구미시의회는 지난달 31일 오후 의회 접견실에서 '구미시의회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 5개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구미시의회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표현할 대표 문구를 발굴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은 의회의 책임과 역할, 시민과의 소통,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를 다양한 문구에 담아 제안했다. 구미시의회는 지난달 23일 제안자의 신원 등을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 등 모두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공감과 신뢰로 내일을 여는 구미시의회'가 차지했다. 이 문구는 시민과 의회 간 소통의 출발점을 '공감'으로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단한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회의 지향점을 간결하게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내일을 여는'이라는 표현을 더해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역동적인 의회상을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부상이 전달됐다. 참석자들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안이 구미시의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은 “공모전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모든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우수한 슬로건을 선정하는 것을 넘어 시민이 의회에 바라는 역할과 기대를 다시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기대와 바람을 의정활동에 충실히 반영해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슬로건은 의회의 방향을 압축해 보여주는 약속이다. 그러나 좋은 문구가 곧 좋은 의정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구미시의회가 내세운 '공감'과 '신뢰'가 예산 심사와 조례 제정, 행정 감시 등 실제 의정활동에서 얼마나 구현되는지가 새 슬로건의 가치를 결정할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패트롤] 김천시-구미시-상주시-문경시-고령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일제 수탈의 심장부를 겨냥해 폭탄을 던지고, 서른다섯의 젊은 나이에 옥중에서 생을 마감한 독립운동가 장진홍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이 고향 구미에서 열렸다. 구미시는 지난달 31일 오전 동락공원 구미과학관과 장진홍 의사 동상 앞에서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 96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광복회 구미시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장 의사의 손자인 장상규 광복회 칠곡·고령연합지회장을 비롯한 유족 12명과 김장호 구미시장, 보훈단체 관계자, 시·도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국민의례와 공적보고, 유족 인사,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장 의사의 현손녀 장예진 양은 직접 쓴 추모편지를 낭송하며 선조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되새겼다. 국악컴퍼니 '민음'은 추모공연을 통해 항일투사의 넋을 기렸다. 실내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동락공원에 세워진 장진홍 의사 동상 앞으로 이동해 헌화와 분향을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서른다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옥중에서 순국한 장진홍 선생의 불굴의 기개는 구미가 계승해야 할 정신적 뿌리"라며 “선생의 헌신을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보훈문화를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겠다"고 말했다. 장 의사는 1895년 현재의 구미시 옥계동에서 태어났다. 1916년 조선보병대에서 제대한 뒤 비밀 독립운동단체인 광복단에 가입하며 항일투쟁에 뛰어들었다. 1918년 중국과 러시아 등지로 망명한 그는 청장년들을 대상으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러시아 적백내전으로 국내에 돌아온 뒤에도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자신의 전답을 팔아 마련한 600원으로 3·1운동 당시 일제가 조선인에게 자행한 폭압행위를 전국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자료는 미군 하사관 김상철에게 전달해 영문으로 번역한 뒤 세계 각국에 배포하도록 했다. 일제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시도였다. 장 의사의 이름을 역사에 깊이 새긴 것은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의거다. 조선은행은 일제의 식민지 경제수탈을 뒷받침하던 핵심 금융기관이었다. 그는 직접 폭탄을 제조해 의거를 주도하며 일본 제국주의에 정면으로 맞섰다. 1929년 일제 경찰에 체포된 장 의사는 모진 고문과 회유에도 굴복하지 않았다. 이듬해 옥중에서 자결하며 순국했다. 향년 35세였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1995년 6월에는 국가보훈 당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이름을 올렸다. 구미시는 지역 독립운동사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2022년부터 왕산 허위 선생과 박희광 선생, 장진홍 의사 등 구미 출신 독립운동가의 추모식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보훈예우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리고, 조례 개정을 통해 보훈보상대상자 등 60여 명을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구미지역 수당 지급 대상자는 모두 1900여 명으로 늘어났다. 관내 10개 보훈단체에는 운영비와 사업비를 지원하고, 국내외 보훈사적지 탐방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미래세대를 겨냥한 보훈교육도 강화한다. 독립운동가의 생전 모습을 인공지능 기술로 복원한 영상 콘텐츠를 오는 10월 'e독립운동기념관'에 공개할 예정이다. 지역 초등학교 13곳의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체험형 역사교육도 운영한다.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는 일은 추모식 하루로 끝나지 않는다. 그들이 지키려 했던 나라의 가치와 희생을 다음 세대에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가 보훈정책의 본질이다. 장진홍 의사의 96주기 추모식은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과거의 기록이 아닌 오늘의 시민정신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과제를 다시 남겼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농업도시 상주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과 식품 대기업 유치를 앞세워 산업구조 전환에 나섰다. 풍부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머물지 않고 가공·연구·유통·관광을 연결한 식품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2일 상주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주관으로 '경북+22 경제원팀 전략회의 상주DAY'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도 관계자, 안재민 상주시장, 상주시 경제·산업 분야 간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상주시는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과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설명하고 경북도 차원의 정책·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상주시가 제시한 핵심 현안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과 식품 대기업 유치, 스마트 유통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건립, 도남지구 관광휴양 기반시설과 연계한 기업 유치, 스포츠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스포츠관광 활성화, 통합보훈회관 건립 등 5개 사업이다. 가장 비중 있게 논의된 사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이다. 상주시는 지역의 농업 생산기반과 교통 여건을 활용해 식품 제조기업과 연구기관, 유통시설이 집적된 식품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식품 대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가공산업을 육성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동시에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생산 중심의 농업구조를 제조·가공·유통까지 아우르는 산업구조로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상주시는 스마트 유통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성도 경북도 전략사업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푸드테크는 식품 생산과 가공, 유통 과정에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 등을 접목하는 산업이다. 연구지원센터가 들어서면 농산물의 선별과 저장, 물류·유통 기술을 고도화하고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푸드테크 연구시설을 연계해 기업 유치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관광과 스포츠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상주시는 도남지구 관광휴양 기반시설 조성에 맞춰 숙박·레저 분야 민간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각종 체육시설과 대회를 관광산업으로 연결하는 '스포츠 메가시티' 조성에도 힘을 보태 달라고 건의했다. 대규모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단을 유치해 숙박·외식·교통 등 지역 상권으로 경제효과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보훈단체와 국가유공자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통합보훈회관 건립 지원도 주요 안건에 포함됐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이번 회의는 상주시의 핵심 현안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경북도와 직접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한 자리"라며 “경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투자 유치와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상주는 식품산업과 관광, 스포츠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투자 유치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주시와 원팀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상주시가 제시한 사업들의 성패는 개별 시설을 건립하는 데 있지 않다. 지역 농산물과 식품기업, 연구개발, 관광·스포츠 소비를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경북도와 상주시가 내세운 '경제 원팀'이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국가사업 반영과 기업 유치, 재원 확보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뒤따라야 한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새재 과거길을 넘어온 형제 캐릭터 '출사동이'와 '출사둥이'가 문경시의 공식 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문경시는 전통시대 임명교지 수여 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역의 역사성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했다. 2일 문경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1층 로비에서 관광캐릭터 출사동이·출사둥이 임명교지 수여식을 열고 두 캐릭터를 문경시 공식 관광캐릭터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일반적인 캐릭터 선포식과 달리 조선시대 국왕이 신하에게 관직이나 품계를 내리던 '임명교지' 형식을 활용했다. 문경새재가 과거시험을 보러 한양으로 향하던 선비들이 넘던 길이라는 지역의 역사적 상징성을 행사에 접목한 것이다. 행사는 캐릭터 소개와 임명교지 낭독, 교지 수여, 어사모 하사, 관광캐릭터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김학홍 문경시장이 직접 교지를 전달하고 출사둥이에게 어사모를 씌워주자 과거 급제자를 축하하는 장면을 연상케 하며 참석자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출사동이는 과거 급제의 기쁨과 좋은 소식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은 문경시 대표 캐릭터다. 기존 캐릭터를 새롭게 단장하면서 어사화에 문경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와 오미자를 넣어 지역 정체성을 강화했다. 동생 캐릭터인 출사둥이는 형 출사동이를 따라 문경새재 옛 과거길을 넘어왔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현대적인 옷차림과 비스듬히 눌러쓴 어사모를 통해 전통 이미지에 친근함과 익살스러움을 더했다. 문경시는 두 캐릭터를 단순한 상징물에 머물게 하지 않고 관광마케팅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축제와 행사에 등장시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과 이미지 콘텐츠, 관광기념품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지방자치단체 캐릭터의 성패는 제작 자체보다 지속적인 이야기와 콘텐츠를 얼마나 입히느냐에 달려 있다. 문경시는 과거길과 장원급제, 사과와 오미자 등 지역 고유 자산을 캐릭터의 외형과 서사에 담아 다른 지역 캐릭터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출사동이와 출사둥이라는 이름에는 '출사'와 '좋은 소식'이라는 중의적 의미가 담겼다. 관광객에게는 즐거운 여행 소식을, 시민에게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출사동이와 출사둥이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문경만의 매력과 즐거움을 널리 알리는 희망의 메신저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콘텐츠와 관광마케팅을 통해 시민에게는 친근하고 관광객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문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두 캐릭터는 이날 임명식을 시작으로 문경 관광의 전면에 나선다. 문경새재의 역사적 이야기를 젊고 친근한 콘텐츠로 풀어내 관광객의 발길과 관심을 얼마나 끌어낼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았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전통 자개와 현대적인 레진 공예를 결합한 '나만의 빛나는 자개레진 키캡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2일 고령군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2026년 평생학습형 일자리 연계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커스텀 키캡에 자개와 레진 기법을 접목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드는 융합 공예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취미 체험에 그치지 않고 공예 분야의 소자본 창업이나 직업 전환 가능성을 살펴보는 '성인 진로 체험' 과정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고령군은 참가자 만족도와 교육 수요를 분석해 향후 '고령 로컬 전문강사 양성과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좌는 8월 12일 대가야문화누리 교양교실과 취미교실에서 열린다. 직장인과 주민들이 편리한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오전반(오전 10시~낮 12시), 오후반(오후 2~4시), 야간반(오후 6시30분~8시30분) 등 모두 3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자는 8월 7일까지 차시별 15명씩 총 4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대가야문화누리 2층 가족행복과를 방문하거나 고령군 평생교육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 5000원은 참가자가 부담한다. 이번 프로그램이 일회성 체험을 넘어 지역 공예산업과 연계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전통 자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현대적인 레진 기법을 결합한 공예품이 고령만의 특색을 담은 관광상품으로 발전할 경우, 향후 대가야축제와 지역 관광지에서 경쟁력 있는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최신 공예 기법을 배우면서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공예 활동과 새로운 진로를 고민하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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