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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주성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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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특허만료 의약품 인수’로 품목다각화·수익성 ‘일석이조’

보령이 특허가 만료된 의약품을 인수해 자체 생산하는 전략을 통해 제조 역량 강화 및 수익성 제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9일 보령에 따르면 최근 비소세포폐암 치료체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의 자사 생산 전환을 완료했다. 이로써 보령은 '특허만료 브랜드 인수(LBA)' 전략을 통해 인수한 글로벌 오리지널 의약품 3종을 모두 자체 생산함으로써 제조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하게 됐다. LBA 전략은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은 글로벌 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과 관련한 모든 권리를 인수한 후, 해당 제품의 제조·공급을 국내에서 직접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처방 연속성과 생산 공급망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LBA 전략은 의약품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게 보령 측 설명이다. 앞서 보령은 LBA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로부터 지난 2020년 항암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 2021년에는 조형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를 인수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알림타'까지 품으며 오리지널 품목에 대한 국내 권리를 순차적으로 인수·내재화하는데 집중했다. 보령은 글로벌 기술이전과 품질 동등성 확보 절차를 통해 젬자(2022년), 자이프렉사(2024년), 알림타(2025년 2분기)의 자사 생산 전환을 완료하게 됐다. 3개 품목 모두 충남 예산의 자사 생산단지인 예산캠퍼스에서 생산하고 있다. 특히, 보령이 인수한 이들 품목은 인수 이후 지속적인 처방액 증가세를 기록하며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젬자는 2020년 인수 당시 143억원이던 연간 처방액이 지난해 295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자이프렉사도 2021년 인수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해 16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알림타는 210억원(2022년)에서 269억원(지난해)으로 2년새 28% 성장했다. 인수 품목을 자사 생산 체계로 전환한 보령은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까지 확장하고 있다. 예산캠퍼스내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은 지난 2023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EU-GM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보령은 이 같은 제조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대만 제약사 로터스와 CDMO 계약을 체결하며 오리지널 항암제 수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는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급도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보령은 오리지널 의약품의 제형을 개선해 상품성과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LBA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동결건조 제형을 액상 제형으로 전환해 이달 출시한 알림타 액상주, 2023년 출시해 올 상반기까지 전체 젬자 판매의 70% 이상을 차지한 액상 제형 젬자 등이 대표 사례다. 보령 관계자는 “보령의 LBA 전략은 단순 기술이전 생산에 그치지 않고 인수 품목에 자사 연구개발 역량을 투입해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가 있는 개량 제품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령은 '인수-내재화-확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LBA 전략을 진화시키는 한편, 임상적 가치와 브랜드 신뢰도를 갖춘 글로벌 오리지널 의약품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내 공급 안정과 글로벌 시장까지도 겨냥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보령의 LBA 전략은 단순한 품목 인수를 넘어, 제조 인프라와 R&D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오리지널 품목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자사화 및 글로벌 공급을 통해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기업'이라는 미션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日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 참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는 9일~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바이오·제약 종합 컨벤션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는 글로벌 전시 기업인 리드 엑시비션스(RX)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B2B 컨벤션 행사로, 바이오·제약 제조와 연구개발(R&D) 기술 파트너십 논의에 특화된 행사라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총 25개국 900개 기업이 참가하는 가운데 약 3만4000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단독 부스를 꾸려 기존 고객사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사 확장을 겨냥해 미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톱 40위권 제약사 신규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구상이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 미국에 이어 일본 도쿄에도 영업사무소를 마련하며 아시아 지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행사 첫날에는 마크 스투더 삼성바이오로직스 ADC·mRNA 운영팀장이 'ADC의 복잡성 탐색: 전략적 CDMO 파트너십을 통한 안전성, 품질, 속도 보장'을 주제로 스피킹 세션 발표에 나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ADC 전용 생산시설의 가동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ADC CDMO 사업 진출에 나선 바 있다. 현재 500리터 규모의 접합 반응기 및 정제 라인을 갖춰 ADC 원료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구축한 상태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7년까지 완제의약품 설비까지 갖춰 '엔드-투-엔드' ADC CDMO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디캣 위크(DCAT Week)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등 다수의 글로벌 행사 참가를 통해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0월 '바이오 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 굵직한 행사에 모두 참가해 글로벌 고객 및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제약업계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효자 노릇 ‘톡톡’

중견 제약사들의 신약 연구개발(R&D) 전문 자회사들이 신약출시, 기술이전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모회사의 성장동력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R&D 자회사 유노비아는 먹는 비만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 약물은 4주만에 체중 약 7% 줄이는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기존 주사제형 비만치료제와 달리 먹는 비만약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주사제형 비만치료제에 비해 생산단가가 크게 저렴한 저분자 약물일 뿐 아니라 기존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와 달리 유효용량 범위 전반에 걸쳐 위장관계 부작용도 현저히 적다는 게 유노비아의 설명이다. 유노비아는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서 ID110521156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으며, 내년 상반기 임상 2상에 진입하기 전까지 기술이전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노비아는 장기간 신약개발 투자로 재무상태가 악화된 일동제약이 모회사 재무지표를 개선하고 신약 파이프라인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3년 모기업에서 분사해 출범시켰다. 이후 유노비아는 지난해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신약 후보물질 'ID120040002'를 대원제약에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하는 등 상업화 성과를 올리고 있고 같은 해 모회사인 일동제약은 영업흑자로 돌아서는 등 유노비아 분사는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일약품도 R&D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를 통해 신약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해 지난해 10월 출시한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정(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은 올해 1~5월 처방액 135억원을 기록, 올해 전체 매출 250억원 이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자큐보정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궤양 치료제 적응증을 추가로 허가받아 단독 처방이 가능한 복수 적응증 치료제 지위도 얻게 됐다. 아울러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도 현재까지 췌장암과 자궁내막암, 위암 등 다수 적응증에서 단독 및 병용 임상을 거쳐 항암효과를 입증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두 차례 희귀의약품 지위를 획득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셀트리온과의 병용요법 공동연구개발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부광약품은 일찍부터 국내외 R&D 전문 자회사를 통한 신약개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왔던 제약사로 꼽힌다. 덴마크에 있는 신약개발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지난해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이 임상 2상에 실패하는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을 비롯해 희귀질환 치료제 'CP-101', 'CP-301' 등을 개발 중이다. 특히 부광약품은 현재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이 초기임상 또는 전임상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최대주주인 OCI홀딩스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R&D 자금을 확보하며 신약개발을 지속하는 뚝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유한양행의 면역항암제 개발 자회사 이뮨온시아가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중견 제약사 외에 대형 제약사들도 자회사를 통해 신약개발 효율성 제고, 상장을 통한 R&D 자금 확보 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쿠팡, 금융인재 양성 프로그램 도입…금융전략 강화

쿠팡이 금융인재 개발 프로그램 'CFDP'를 운영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6일 밝혔다. CFDP는 경영학석사(MBA) 학위 보유자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18개월 과정의 금융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인재가 쿠팡의 업무 현장을 경험하고 금융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쿠팡은 그간 국내 주요 대학과의 산학협력, 채용 연계형 인턴십 진행 등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 같은 목표가 금융 분야로 확장해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금융 인재를 발굴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CFDP를 기획했다는 게 쿠팡 측 설명이다. CFDP 전형에 합격하면 쿠팡 정규직 채용이 확정된다. 이어 CFDP 참가자들은 쿠팡 파이낸스 조직 내 각기 다른 두 개의 팀에서 각 9개월간 근무하는 순환 시스템을 통해 재무, 기획, 인수합병(M&A) 등 금융 실무를 직접 경험한다. CFDP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가자 개인의 역량과 선호에 가장 적합한 팀에 배치돼 쿠팡의 금융 전략을 이끄는 핵심 실무자로 성장하게 된다. CFDP에 참여한 참가자가 파이낸스 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며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커리어를 직접 선택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올해 초 모집한 CFDP 첫 기수에서는 약 50대1의 치열한 경쟁을 보인 가운데 두 명의 최종 합격자를 확정했다. 프랑스 명문 경영대학원인 인시아드(INSEAD) MBA를 졸업하고 쿠팡에 합류한 구현지씨는 배송관련 지표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구씨는 “단발적인 프로젝트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변화에 기여하고 싶어 쿠팡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카이스트(KAIST) 디지털금융 MBA를 거쳐 쿠팡에 온 조한나씨는 재무지표를 바탕으로 중장기 계획을 지원하는 업무를 한다. 조씨는 “MBA 이후에 재무분야로 업무확장을 희망하는 분들께 좋은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FDP 2기 지원자는 내년 상반기에 모집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 외 다른 직군으로의 프로그램 확장, 해외 오피스와의 교류 프로그램, 해외 현지 채용 등 CFDP 프로그램 확대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쿠팡은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CFDP는 우수한 인재들이 다양한 실무 경험을 통해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SK바사·바이오팜, 그룹 미래먹거리 ‘쌍끌이’

SK그룹 바이오사업의 양대 축인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나란히 호실적 및 신규사업 확장을 예고하면서 바이오를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모그룹에 힘을 싣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7일 경북 안동 백신 생산시설인 '안동 L 하우스'에서 폐렴구균백신 생산시설 증축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증축된 공간은 약 4200㎡(1300평) 규모로 이곳에서는 사노피와 공동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PCV21) 후보물질 'GBP410'을 생산할 계획이다. GBP410은 머크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캡백시브'로 개척한 차세대 폐렴구균 시장에서 캡백시브의 대항마이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새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GBP410은 21가 폐렴구균 백신시장 후발주자이지만 캡백시브와 달리 '소아'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잠재성을 인정받고 있다. GBP410은 호주·미국·한국 등에서 영·유아(생후 6주)부터 청소년(만 17세)까지 7700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 후보물질은 영·유아 대상 임상 3상에 진입한 백신 후보물질 중 최초로 20가를 넘는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어 이 연령대에서 여전히 심각한 문제인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의 발생 빈도를 감소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1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급부상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엔데믹으로 지난해 매출 2675억원까지 하락했지만,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매출을 뛰어 넘는 297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돼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모양새다. 지난해 상반기 480억원 규모였던 영업손실도 올 상반기엔 241억원까지 축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상반기 약 3155억원의 매출과 약 62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7%, 71% 성장하며 그룹 캐시카우로 자리잡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주력 제품인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처방 및 매출 본궤도에 오르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2020년 미국에 출시된 세노바메이트는 올해 누적 처방 환자 17만명을 넘어서면서 새로운 신약 처방에 신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 의료계에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같은 그룹 계열사인 SK팜테코가 세노바메이트를 위탁생산(CMO)하고 SK바이오팜이 현지 직판을 맡고 있어 계열사간 시너지도 발휘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그룹차원의 협업을 통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개발기업 '테라파워'로부터 방사성동위원소를 확보, 차세대 표적항암제 '방사성의약품(RPT)'도 개발 중이다. SK바이오팜은 푸에르토리코에 제2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한편, SK텔레콤 등 그룹 차원의 협업이 가능한 원격 뇌전증 치료 플랫폼 등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창립 80주년 JW중외제약 “고객의 삶 전반에 기여할 것”

JW중외제약그룹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창업정신을 새롭게 되새기고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의 삶 전반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JW중외제약그룹 지주사 JW홀딩스는 지난 1일 JW중외제약, JW신약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투게더 for 80, 우리의 약속'을 개최하고 새로운 약속인 '모두가 건강에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를 선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포된 JW의 약속은 창업정신인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임직원이 실제 업무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화한 것이다.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의 마음과 일상 회복까지 함께하겠다는 JW의 지향점을 담고 있다. 이경하 JW홀딩스 회장은 기념식에서 “앞으로의 모든 변화는 시장과 환자 중심이어야 하며 JW는 환자에게 '안심'으로 기억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명존중의 실현에는 도전정신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하며 이를 실천해 나갈 때 JW는 환자에게 진정한 의미를 지닌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약속을 계기로 JW는 고객의 삶 전반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생산, 영업 등 모든 부문에서 환자 중심의 사고방식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안심'이라는 가치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1945년 8월 설립된 JW중외제약그룹은 국내 최초 수액제 국산화 등 지난 80년간 한국 제약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세계 5대 수액제 브랜드 '위너프'를 비롯해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등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자체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제이웨이브'를 활용해 항암, 면역, 재생 등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신약을 개발 중이다. 특히, 면역성 혈소판감소증(ITP) 등 희귀질환 치료제와 새로운 작용기전인 '윈트(Wnt)' 표적 탈모 치료제 등 다양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창업 2세인 고 이종호 전 명예회장의 이름을 딴 공익재단 JW이종호재단은 음지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치는 의료인, 장애 예술인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주력사인 JW중외제약은 의정갈등 장기화 등 여파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3.9% 감소하기도 했지만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연평균 10% 이상씩 성장한다는 목표 하에 신규 의약품 출시 및 기존 의약품 환자 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매출은 18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 가까이 감소했다는 점에서 JW중외제약은 신약개발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 JW홀딩스 관계자는 “'모두가 건강에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JW가 앞으로도 지켜가야 할 본질적인 방향"이라며 “이 약속을 바탕으로 80년의 역사 위에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해외 선전’ K-바이오시밀러 국내선 홀대…“제도·인식 개선 필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필두로 하는 K-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 시장에도 새로운 바이오시밀러를 지속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그러나 높은 시장점유율 등 해외에서 선전하는 모습과 달리 정작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는 부진한 침투율을 보이고 있어 국내 바이오시밀러 활성화를 위한 제도 및 의료계·환자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날 한미약품과 함께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를 국내에 출시했다. 오보덴스는 보관 편의성 및 주사통증 완화 등 장점을 가진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과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보해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집행위원회(EC)에서도 각각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앞서 셀트리온제약도 지난달 로슈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의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를 국내에 출시했다. 앱토즈마 역시 지난 1월과 2월 각각 미국·유럽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미국·유럽 규제기관들로부터 품질 우수성 및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바이오시밀러는 대개 오리지널 의약품과 임상적 효능에서 차이가 없으면서도 오리지널보다 저가에 공급돼 환자 약가부담과 국가 의료보험부담을 낮춰주는 효과를 가진다. 이 때문에 유럽은 일찍부터 바이오시밀러 처방시 인센티브 지급, 오리지널과 바이오시밀러간 교차처방 활성화 등 바이오시밀러 지원 정책을 펼쳐왔으며 미국도 최근들어 자국민 약가부담 경감을 위해 임상3상 면제 등 바이오시밀러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존슨앤드존슨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는 유럽에서 시장점유율 71%를 차지하며 오리지널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미국 트럼프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 발맞춰 미국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국내 시장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홀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최근 한국바이오협회가 소개한 '지식재산연구' 저널의 한 논문에 따르면,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는 국내 시장에서 90% 이상, 레미케이드는 약 6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 레이케이드 점유율이 50%가 안 되는 것과 비교하면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시장침투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셈이다. 논문의 저자들은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오리지널의 특허장벽은 높지 않다며 국내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제도적 요인과 환자의 인식에 있다고 분석했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내수시장에서 휴미라 및 레미케이드의 각 바이오시밀러간 약가 차이는 각 10~15%에 불과하다. 유럽에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가격은 오리지널의 60%,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의 50%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환자가 체감하는 약가의 차이는 거의 없으며 환자 입장에서는 비슷한 가격이면 오리지널 의약품을 선호하게 돼 있다는 것이 논문의 설명이다. 또한 이 논문은 국내 의료진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 의사들은 유럽 의사들에 비해 바이오시밀러의 효과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논문의 저자들은 국내 바이오시밀러 활성화를 위해 보건의료 정책 차원에서 바이오시밀러 약가제도를 개선해 환자의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유럽의 '참조가격제'를 벤치마킹해 환자의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유도하는 방안 △의사의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바이오시밀러 입찰제(공동구매)를 통한 구매비용 절감 △바이오시밀러를 선택하는 환자의 본인부담금 경감 등을 제안했다. 논문의 저자들은 “환자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우선 바이오시밀러 가격 인하폭을 확대하고 이와 더불어 환자들에게 바이오시밀러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이해시킬 수 있는 여러 정책이나 프로그램이 개발돼 홍보돼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상반기만 12조원…K제약바이오, 역대최대 기술수출 경신할까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기술수출 규모가 1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상반기 기술수출 최대치를 경신한 기록이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등 하반기 기술수출이 기대되는 곳도 다수 있는 만큼 올해 역대 최대였던 13조원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공개된 계약을 기준으로 약 12조원(약 87억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상반기 최대이자 지난해 전체 기술수출 규모(61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건당 계약 규모 역시 평균 1조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업계의 평균 기술수출 계약금액은 2023년 5297억원에서 지난해 5580억원으로 증가했다가 올 상반기엔 평균 1조3414억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평균 계약 규모가 크게 성장한 것은 글로벌 빅파마들로부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지난 2월 리보핵산(RNA)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6억3000만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및 심혈관·대사질환 표적 신약 후보물질 'OLX702A'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독점 권리 이전 계약을 성공시켰다. 알테오젠도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연구개발 자회사인 메드이뮨과 총 13억5000만달러(약 2조원)에 이르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다품목 항암 치료제의 피하주사제 개발을 위한 독점 개발 권리를 아스트라제네카에 부여하는 내용이다. 특히 지난 4월 에이비엘바이오는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역대 두 번째로 큰 21억4010만파운드(약 4조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바이오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과시했다.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기반으로, 새로운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을 이전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 밖에도 지놈앤컴퍼니, 아리바이오, 알지노믹스, 에이비온 등 국내 유망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수출을 주도하며 업계의 성과를 끌어올렸다. 이 같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기술수출이 꾸준히 지속되면서 역대 최대였던 2021년 13조4000억원의 연간 실적 경신도 기대된다. 올 하반기에도 다수의 기업들이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그룹 계열사인 리가켐바이오는 연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사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인 '콘쥬올(ConjuALL)'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이전 계약을 적극 추진 중이다. 앞서 2019년부터 매년 1건 이상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온 리가켐바이오는 현재까지 총 1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키며 국내 바이오벤처 중 '대장주'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10월 ADC 후보물질인 'LCB97' 독점권을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1조원 규모로 이전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 계약으로 리가켐바이오는 세 차례에 걸쳐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를 수령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도 디앤디파마텍은 지방간염(MASH) 신약 'DD01'에 대해 연내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미국 임상 2상에서 확인한 유효성을 토대로 기술수출 계약 추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에이비엘바이오도 GSK와의 계약에 이어 그랩바디-B 플랫폼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연내 추가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10주년 맞은 동국제약 ‘마데카 크림’, 누적 판매량 7000만개 넘어

동국제약의 주름개선 화장품 '마데카 크림'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의 피부재생 및 보습 기능을 화장품에 응용해 마데카 크림을 '국민 크림'으로 키운 동국제약은 '마데카' 브랜드를 앞세워 더마코스메틱 강자로 자리를 굳힌다는 복안이다. 30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이 2015년 출시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마데카 크림은 브랜드의 핵심 성분인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와 병풀 유래 액티브 성분을 함유해 피부 탄력·진정·보습 효과를 향상시킨 프리미엄 토탈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TECA는 센텔라아시아티카의 유효성분을 정제한 것으로, 원물 100㎏ 중 2%만 원료로 추출이 가능하다. 특히 피부 진정과 보습, 보호, 탄력케어, 피부결 케어, 콜라겐 합성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출시된 마데카 크림은 △마데카 크림 △마데카 크림 센텔라 하이드레이팅 포뮬러 △마데카 크림 하이드라 3X 포뮬러 △마데카 크림 파워 부스팅 포뮬러 △마데카 크림 액티브 스킨 포뮬러 △더 마데카 크림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 △마데카 크림 타이트 리프팅 등 총 8종이다. 마데카 크림 누적 판매량은 지난 3월까지 7300만개를 돌파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기준 센텔리안24의 브랜드 누적 매출액도 1조원을 돌파하며 마데카 크림이 센텔리안24의 브랜드 성장은 물론 동국제약 전체 매출 성장도 견인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마데카 크림은 동국제약의 노하우와 기술력, 차별화된 TECA 기반의 성분을 통해 지난 10년간 브랜드 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업그레이드된 효능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출시 15주년’ 배민, 주문수 65억건·거래액 153조원 기록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이 올해로 출시 15주년을 맞은 가운데, 누적 주문 건수 65억건과 누적 거래액 153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서비스 시작 이래 200만건 수준(2012년 12월 기준)에 불과했던 배민 월간 주문 건수는 2021년 8월 1억건까지 늘며 9년만에 약 50배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서비스 출시 이후 15년 동안 배민의 총 누적 주문 건수는 약 65억건으로 집계됐다. 가맹 음식점이 배민을 통해 거둔 매출을 의미하는 연간 거래액도 2015년에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 증가해 올해까지 누적 153조원을 넘어섰다. 배민 입점을 한 번 이상 경험한 외식업주도 누적 120만명에 이른다. 월간 배민 방문자 수는 2012년 기준 약 100만명에서 2019년 4월 배달앱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는 매달 2100만명 이상이 배민을 이용해 약 30만개의 가게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배민이 단순한 음식 중개 서비스를 넘어 수십억 건의 일상을 연결해 온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하는 수치라는 게 우아한형제들 측 설명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의 외형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배달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상생활동을 적극 실천해왔다고도 설명했다. 지난해 3월 발표한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이 대표적 사례다. 오는 2030년까지 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회적 투자를 이행한다는 게 골자다. 특히 업주와 라이더, 고객은 물론 지역사회와 환경까지 아우르는 가치경영 실행 계획을 중심으로 △외식업주의 체계적 가게 상정 지원 및 안전망 구축 △안전한 라이더 배달 환경 구축을 위한 인프라 조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이 핵심 내용이다. 아울러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의 실질적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 협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상생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부터 배달 플랫폼 4사와 입점업주단체, 공익위원, 정부기관 등으로 구성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합의한 2%~7.8%의 상생요금제를 시행하며 영세업주의 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입점업주 단체 등과의 추가 상생 중간합의안을 발표하며 주문금액 1만5000원 이하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 등 차등 지원도 시행했다. 배민 이용 업주의 수익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1인 가구 시대에 맞는 '한 그릇' 배달 문화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3년 동안(2022~2024년) 5000억원이 넘는 법인세를 납부했다. 지난 2022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법인세를 납부하며 국내 배달 플랫폼 최초로 재정 확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배민은 지난 25일 출시 15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전사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미션과 목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15년이라는 시간을 배민과 함께 해주신 외식업주, 고객, 라이더에게 감사드리며 이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배민이 있을 수 있었다"면서 “15년간 이어온 고객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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