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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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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창립 70주년 맞아 고객중심 발전·지속성장 가속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는 보험회사로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고객의 곁도 지킨다는 목표다. 16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굿앤굿어린이보험'은 국내 어린이보험 시장을 개척한 상품으로 불린다. 2004년부터 동일한 명칭으로 판매 중으로, 신생아 10명 중 7명이 가입하는 등 국내 최초·최장·최다 타이틀을 갖고 있다. 현대해상은 사회안전망의 한 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보험회사가 되기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창립 70주년을 맞아 300억원 규모의 '아이마음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이는 발달지연과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조기개입 솔루션을 찾는 '아이마음 탐사대', 지역사회와 협력해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만드는 '아이마음 놀이터'로 구성됐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미국·중국·싱가포르·베트남 등에서 해외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본지사는 1976년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영업을 개시했고, 현재 일본에서 영업하는 유일한 손보사로서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955년 국내 최초의 해상보험 전업회사로 출범한 현대해상은 고객만족 경영을 최우선으로 화재·자동차·건강을 비롯한 분야의 보험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간의 여정에 1000만명 이상의 고객이 함께했고, 어린이보험은 독보적 지위를 가졌다고 강조했다.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는 “70년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고객의 가장 든든한 생애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고객과 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올 3월 창립 70주년을 기념한 슬로건 'Sincerely yours 1955·2025'와 지난 여정을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정과 존중을 표현한 엠블럼을 공개했고, 이어 9월에는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TV광고 '70주년 고객감사'편을 런칭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내년 저출산 지원 3종세트 도입…소비자 부담 1200억원↓

금융당국과 보험사가 출산·육아 가정의 보험료 부담을 낮춘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지방자치단체 상생의 뒤를 잇는 3번째 국민 체감형 지원 상품이 내년 4월부터 도입된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보험료 할인 △보험료 납입유예 △보험계약대출 상환유예 등 연간 1200억원 규모의 소비자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출산·육아휴직시 어린이보험 보험료가 일정 기간 할인된다. 모든 어린이보험이 대상으로, 할인율·기간은 보험사가 정한다. 납입유예는 보험계약자 본인 또는 배우자가 가입한 전체 보장성 인보험에 적용된다. 계약자는 6개월이나 1년 중 선택에 납입을 미룰 수 있고, 별도의 이자가 부과되지 않는다. 상환유예는 계약대출 잔액 70조원 상당의 모든 보험계약에 적용된다. 유예는 1년 이내에서 가능하다. 이들 혜택 모두 출산·육아휴직을 한 계약자와 배우자가 사유 발생일로부터 1년 내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고, 동시 이용도 가능하다. 보험업계는 관련 특약을 일괄 부여, 기존 가입자도 신청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금융위는 앞서 마련된 지자체 상품의 무료 가입 지원을 위해 150억원에 달하는 공모를 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보험사의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금융위는 보험부채 평가에 적용되는 할인율을 현실화하고, 자산-부채 만기 갭을 좁히기 위한 듀레이션 규제 도입을 추진한다. 금융위는 보험사 최종관찰만기(할인율 계산시 국고채 수익률을 비롯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구간) 확대를 2035년까지 10년에 걸쳐 추진한다. 당국은 이를 기존 20년에서 30년으로 확대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보험부채 부담 증가 등을 들어 유예를 요청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기본자본 비율 규제도 연내 마련하고, 경영실태평가에 듀레이션 갭 지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금리 변동에 민감한 보험사 체질 개선을 유도한다는 목표다. 당국은 손해율 등 계리가정 구체화와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합리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 보험업계 최초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출시 外

◇ 교보생명, 업계 최초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서비스' 출시 교보생명이 4050세대의 은퇴 준비 고민 해결을 위해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기반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16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3층 연금 체계인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을 교보생명 앱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적연금을 포함해 여기저기 흩어져 가입된 연금 자산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은퇴 후 매달 받게 될 예상 연금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유사 서비스들이 연금 자산을 단순히 모아서 보여주었던 것과 달리 고객이 직접 연금 개시 나이, 은퇴 후 생활비, 연금 수령 방법 등을 설정해 다양한 은퇴 시나리오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교보생명은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난 6월 퇴직연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은퇴 동향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384명 중 은퇴를 앞둔 4050 세대(40.2%)의 35%는 '준비가 부족하다', 10%는 '전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노후 준비 필요성을 크게 절감한 순간이 언제였는지 묻는 질문에 4050세대는 '예상 연금수령액을 조회했을 때'라고 답한 비율이 30.3%로 가장 높았다. 원하는 은퇴설계 서비스로는 '은퇴 후 재무 목표 설정 및 점검'(27.2%), '자산운용 전략 안내'(25.2%), 서비스 방식으로는 '전문가와의 1:1 상담'(44.3%)과 '편리한 앱 또는 웹'(22.8%) 등이 꼽혔다. 교보생명은 다음달 7일까지 참여 가능한 서비스 출시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교보생명 앱에서 은퇴설계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배달음식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 ◇ 신한라이프, 고객 경험 중심의 보험금 업무 편의성 개선 신한라이프가 보험금 청구 진행 과정을 시각화해 고객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신한SOL라이프' 앱을 개선했다.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청구에 이르는 절차를 고객의 관점에서 분석·개선하는 프로세스의 일환이다. 신한라이프는 기존 접수·보험금심사·완료 3단계로 구분하던 처리 과정을 △접수 △보완 △심사(현장심사) △심사완료 △처리완료 5단계로 세분화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안내 사항은 고객 친화적 문장의 알림톡으로 발송하고, 보완이 필요한 서류 등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업무 연계 메뉴 버튼을 추가했다. '보험금 지급내역 통합조회' 화면에서 최근 5년간 보장 금액을 연간 기준 그래프와 급부별 지급액으로 표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 DB손해보험, 경구항암제·주사항암제 보장 펫보험 선봬 DB손해보험이 펫 전문 인플루언서 겸 수의사 설채현, SNS 인기견 테디·차차 보호자 겸 배우 이기우와 함께 손보업계 최초로 항암제 치료시 경구항암제 외 주사항암제까지 보장해주는 '항암약물 치료시 보장금액 확대(특약)' 신담보를 출시한다. 수의학 발전으로 반려견 수명이 늘어나는 등 고령견·대형견에 대한 암치료 보장 수요가 커진 것에 착안한 셈이다. 해외 통계에 따르면 암으로 사망하는 반려견(성견)의 비중은 30~33% 수준이다. DB손보는 '헌혈견 펫 보험료 할인' 제도도 신설했다. 이는 '국가봉사동물 은퇴견입양 펫 보험료 할인'의 뒤를 잇는 착한 펫보험 만들기로 풀이된다. DB손보 관계자는 “분야별 전문가의 제안을 반영해 실 생활에 꼭 필요한 담보 및 할인을 개발·출시해왔다"며 “앞으로도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생명, '보이스피싱 STOP 캠페인' 전개 삼성생명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나선다. 10월을 '보이스피싱 예방의 달'로 지정하고 전국 고객 플라자에서 고객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고객플라자 내방 고객들에게 보이스피싱 예방 자료 전달 △실제 사례를 중심의 대응 요령 안내 △컨설턴트들의 경우 고객 상담시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가 적힌 냉장고 부착형 마그넷을 전달하는 등의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으로 구성된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0월 보험업계 최초로 이상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구축했고, 주요 부서가 참여하는 'FDS 거버넌스 협의체'도 운영 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금융사기가 아닌 고객의 신뢰를 해치는 사회적 문제"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신한카드, 네이버페이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 출시 外

◇ 신한카드, 네이버페이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 출시 신한카드가 스마트스토어·스마트플레이스 등 네이버 기반의 350만 개인사업자를 위한 특화상품 'Npay biz 신한카드(네이버페이 비즈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15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전월 이용금액 관계없이 최대 1.5% Npay 포인트를 무제한 적립해준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7000원·해외겸용(VISA) 2만원으로, Npay의 사업자 전용 비즈니스 플랫폼 'Npay biz'에 가입해 사업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들이 이 카드로 Npay 온라인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1.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사업 운영 경비(통신요금·렌탈·보안·방역)로 결제하는 금액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1.5%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 국내 가맹점에서는 이용금액의 1%, 해외 이용 금액에 대해서는 1.5% 적립이 가능하다. 사업자들의 필수 경비 부담도 완화한다. 4대보험·전기요금·도시가스·주유·할인점 등의 영역에서 이용시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3만포인트까지 5% 적립이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과 함께 'Npay biz 신한통장' 개설 고객에게 우대금리 혜택도 제공한다. 사업자 전용 통장인 'Npay biz 신한통장'을 네이버페이 비즈 신한카드 결제 계좌로 연결한 고객은 연 0.4%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올해 말까지 이 카드로 네이버 검색광고에 사용할 수 있는 '네이버 비즈머니'를 최초 5만원 이상 충전시 '네이버 비즈머니' 5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세와 지방세를 납부할 경우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며, 4대 보험 자동납부 수수료도 면제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신한은행과 함께 Npay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발굴과 고객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하나카드, 올해 마지막 '5Mazing Card Festa' 진행 하나카드와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마지막 '5Mazing Card Festa'를 진행한다. 26일까지 명품·패션·잡화 브랜드에서 신세계 제휴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7%를 신백리워드로 돌려준다. 강남점,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Art&Science, 본점, 센텀시티, 타임스퀘어점에서는 200/300/500/1000만원 구매 시 신백리워드 14/21/35/70만R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앱에서는 스위트/델리 5000원, 식당가 5000원, 워치/주얼리 5만원, 패션/잡화 2만원, 주방/베딩/데코 2만원 등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50% 쿠폰팩 5종을 제공한다. 19일까지 신세계 제휴 신용카드로 단일 브랜드에서 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1인 1회에 한해 2만원 캐시백을 추가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앞서 선보인 '신세계 트래블GO 하나카드' 출시를 기념하는 혜택도 더해진다. 이 카드로 신세계백화점에서 당일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최대 12만원, 신세계 하나 제휴 신용카드 신규 고객은 5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VIA SHINSEGAE 여행 상품 구매고객에게 할인 쿠폰(100만원 이상 결제시 10만원) 및 금액대별 캐시백 혜택(약 3%)도 제공한다. 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장은 “5Mazing Card Festa가 매번 손님들의 큰 호응을 얻어온 만큼, 올해 마지막 행사는 혜택의 폭과 깊이를 한층 넓혔다"며 “쇼핑은 물론 여행까지 아우르는 종합 라이프스타일 축제로 준비했으니 함께하는 모든 손님들이 혜택을 톡톡히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NH농협카드 “게임으로 농사 짓고 포인트 받아보세요" NH농협카드가 우리 쌀 소비 촉진과 고객 혜택 제공을 위해 'NH pay-모두의 농장' 게임을 런칭했다. 논갈이·모내기·벼베기·탈곡을 비롯한 벼농사 과정을 모바일로 즐길 수 있고, 미션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NH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는 '쌀 가마니'가 제공된다. '미미(美米)카드' 보유 고객의 경우 전월 실적에 따라 쌀 가마니가 차등 지급된다. 모두의 농장에는 벼농사 외에도 해충 잡기 등 미니게임도 담겼다. NH농협카드는 이달 말까지 쌀 가마니를 수확하고 NH포인트로 전환한 고객 중 100명에게 농촌사랑 모바일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포인트 전환시 자동 응모된다. ◇ BC카드, 'GMF 2025' 방문객에 혜택 쏜다 BC카드가 18~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이하 GMF)'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2007년부터 개최된 GMF는 인디·팝·락 아티스트들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는 국내 대표 음악 페스티벌이다. 19회를 맞은 올해는 BC카드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마련됐다. 'GMF 마이태그' 후 현장에서 식음료를 결제하는 고객은 최대 5000원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마이태그는 고객 맞춤형 할인 서비스로,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 내에서 직접 태그 후 BC 개인 신용·체크 카드로 결제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1만원 이상 결제시 1500원, 3만원 이상은 5000원이 할인되며 1인당 2회까지 적용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행사장 내 BC카드 홍보부스에서 포토존 인증 및 퍼즐 게임 등에 참여해 쿠폰을 획득할 수 있다. 해당 쿠폰을 통해 BC카드 한정 굿즈 포함 다양한 경품(에어팟 프로 등)을 즉석 뽑기 방식으로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페이북앱 다운로드 인증 후 참여할 수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예금보험공사, 쿠콘 손잡고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모색

예금보험공사가 민간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민간의 예보 공공데이터 이용을 활성화하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15일 예보에 따르면 이번 MOU는 △공공데이터를 쿠콘 플랫폼과 연계·제공 △데이터 홍보 협업 △공공데이터 활용 신규 서비스·상품 시범사업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한다. 쿠콘은 금융·공공·유통 등 국내 500여개 기관과 해외 40여개국 2000여개 금융기관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결해 국내 최대 API 스토어 '쿠콘닷넷'에서 300여 API로 제공 중이다. 예보는 그간 내부 데이터 143종을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했고,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 수요 맞춤형 데이터 개방체계 구축을 가속화한다. 신두식 예보 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쿠콘과 협력해 예보의 공공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예보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쿠콘을 통해 제공·활용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공공데이터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공공데이터 기반의 신규 서비스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롯데카드 ‘보안 강화’ 다짐에도 국회 싸늘…MBK 책임론 확산 [2025 국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여야 의원들의 거센 공세를 받았다. 297만명에 달하는 고객정보 유출로 이어진 사이버 공격을 둘러싼 이슈 뿐 아니라 일명 '자금줄 논란' 등이 화두에 올랐다. 조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향후 5년간 11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를 재차 약속했다. 현재 컨설팅을 통해 계획을 수립하는 중으로, 연말까지 이사회에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9~10월 콜센터 운영, 카드 재발급, 정보보호 관련 예산 등으로 180억원이 소요된 점도 덧붙였다. 롯데카드는 앞서 일부 키인 거래를 통해 부정사용이 가능한 고객 28만명 중 카드 재발급 신청은 약 22만건으로, 이 가운데 일부 특수카드를 제외한 재발급 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전체 고객으로 범위를 넓히면 재발급 신청 121만건 중 119만건(98%)이 이뤄졌다. 여기에 비밀번호 변경과 카드 정지·해지 등을 합하면 146만명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국회에도 로드맵을 보고하라고 요구하는 등 정치권의 반응은 우호적이지 않았다. 롯데카드 뿐 아니라 대주주 MBK를 믿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롯데카드 매각이 추진 중이라는 점을 들어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냐는 의문을 던졌다. 해킹 사고 발생-인지 시점간 간격이 컸을 뿐 아니라 피해 규모가 당초 신고한 1.7기가바이트(GB)가 아닌 200GB 이상이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MBK가 소비자 보호를 뒷전으로 하니까 (롯데카드 개인정보유출 등) 논란이 발생한 것 아니냐"라며 “김 회장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바라는게 무리한 것이냐"라고 힐난했다. 같은당 박상혁 의원은 “조 대표가 사과한지 사흘만에 MBK가 '정보보호 예산 축소는 오해'라고 해명했다"며 “1100억원(집행)과 사회적 책임 이행이 잘 되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야당에서도 힘을 보탰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롯데카드의 IT예산 중 정보보호 예산 비중이 2020년 14.2%에서 올해 9.0%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업 카드사 8곳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으로, 올해 예산(96억5000만원)의 경우 전년 대비 20% 이상 줄었다. 올해 예산 중 8월까지 집행된 금액은 48억5200만원으로 50.3%에 머물렀다. 투자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까닭이다. 김재섭 의원의 경우 “피해 이후 정보보호 예산은 (거의) 늘어나지 않았는데 마케팅 예산은 15% 늘어난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사전에 제휴처와 약속된 사항이라 중단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조 대표는 롯데카드의 2020~2024년 배당(2893억원)이 MBK가 인수하기 전 5년(741억원) 대비 대폭 불어난 것을 이유로 '금융소비자 보호 보다 배당이 우선이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배당률이 낮았으므로)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롯데카드가 최근 5년간 MBK 계열사에 1400억원 상당의 신용공여를 한 것, MBK의 또다른 피투자사인 홈플러스가 2022~2023년 롯데카드를 활용해 기업금융 카드 약정을 체결해 신용공여를 확대한 것 등도 거론됐다. 여야 의원들은 금융당국의 역할도 주문했다. 사모펀드가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국민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강 의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금융감독원이 전업카드사를 대상으로 총 67회 검사를 했으나, 해킹 등 보안 관련 검사가 없었다. 롯데카드 검사가 11번으로 가장 많았음에도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지 못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강 의원은 금감원의 카드업권을 향한 보안 점검 확대와 검사를 주문했다. 한편, 이날 국감장에서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향한 질의가 끊이지 않았다. 홈플러스 기업회생 및 전자단기사채(ABSTB)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등 대다수의 질문에 대해 김 회장이 △모른다 △관여하지 않았다 △총수가 아니다 △다른 업무를 맡고 있다는 식으로 답변하자 여야 의원들의 언성이 커지는 장면도 포착됐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삼성카드, ‘번개장터 삼성카드’ 출시…최대 3% 적립

삼성카드가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와 함께 '번개장터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카드업계에서 대형 중고거래 플랫폼과 손잡고 제휴 신용카드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는 번개장터 내 중고거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번개포인트' 형태로 혜택을 제공한다. 1번개포인트는 1원의 가치로 번개장터에서 상품 구매시 상품 가격의 일부 또는 전부를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번개장터 삼성카드는 번개장터 이용금액의 최대 3%를 번개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또한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1%를 기본 적립해주며, 번개장터에서 결제시 추가로 2%를 더해 최대 3%를 적립해준다. 추가 2% 적립 혜택은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4만포인트까지 제공된다. 삼성카드와 번개장터는 제휴 신용카드 출시를 기념해 내년 9월말까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번개장터에서 상품 결제시 2% 추가 프로모션 혜택을 더해 최대 5%로 상향해 적립해준다. 상향된 적립 혜택은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7만포인트까지 제공된다. 전문 검수팀이 정품 여부와 기능을 점검하는 서비스인 '번개케어' 상품을 50만원 이상 결제시 12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토스페이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0.5%(건당 최대 1000원·월 최대 5000원) 번개포인트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VISA) 모두 2만원"이라며 “앞으로도 번개장터와 다양한 협업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4대 여신금융협회장 선출 지지부진…국감에 더 늦춰져

'서민금융의 허브'로 불리는 카드업계와 캐피탈업계가 어려운 업황을 돌파할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을 선출할 절차가 좀처럼 진행되지 않고 있는 탓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2022년 10월6일 취임했던 정완규 제13대 회장은 추석 연휴였던 지난 5일 임기를 마쳤으나, 여전히 직무를 수행 중이다. 정 회장도 12대 김주현 회장 임기 만료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회장으로 선출됐으나, '연장근로'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회장 선출에 1~2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수장을 뽑기 위해서는 늦어도 지난달 초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구성됐어야하지만, 금융당국 개편과 카드업권을 덮친 사이버 공격 등의 이슈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은 크게 △관료 출신(김근익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서태종 전 한국금융연수원장) △업계 베테랑(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 우상현 BC카드 부사장), △학계(김상봉 한성대 교수) 3개 군이다. 관 출신이 금융당국과의 소통, 업계 베테랑은 현장의 애로사항 파악이 용이하는 등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업계에서는 빠른 선출을 원하는 모양새다.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1달간 회추위 참석 어려워 그러나 이날 오전 기준으로도 회추위 일정은 잡히지 않았고, 당분간 이같은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공공기관 재지정을 비롯한 금융당국 재편 이슈가 수면 아래로 내려갔으나, 이사회 멤버인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2025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나가게 된 까닭이다. 이번 정무위 국감은 오는 28일 정보보호위원회를 포함한 비금융 종합감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조 대표는 14일부터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대답해야 하는 당면과제가 있는 만큼 회추위 참석이 쉽지 않다. 조 대표가 최근 고객정보 유출 사태 관련 언론브리핑을 통해 강도 높은 인적쇄신을 예고하는 과정에서 사임할 수 있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도 언급된다. 모든 이사가 참여해야 회추위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사임이 이뤄지면 전원 참석 하에 이뤄지던 관행을 깨거나 롯데카드의 새 수장이 뽑힐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업계로서는 마음이 급하다. 카드와 캐피탈을 막론하고 신사업 개발·육성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기존 먹거리는 도전받고 있다는 이유다. 전업 카드사 8곳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했고, 6월말 기준 연체율(1.76%)은 지난해말 대비 0.11%포인트(p) 상승했다. 가맹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경기부진으로 인한 취약차주의 상환 능력 저하가 동시에 나타났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 등 IT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QR코드 결제를 앞세워 고객들을 공략하는 중으로, 안면인식을 비롯한 첨단 기술 기반의 간편결제로 기존 카드사들에게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사를 포함한 비카드 여신전문금융사 183곳의 당기순이익(1조7829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4.5% 개선됐으나, 연체율(2.43%)이 지난해말 보다 0.33%p 오른 점이 문제로 꼽힌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2.99%로 같은 기간 0.13%p 높아졌다. 카드사와 인터넷은행이 차금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 물색 등 수익을 늘리기 위해 무릅쓴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안용석 서민금융원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 캐피탈 미래비전 포럼'에서 27조500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질이 걱정거리로 자리잡고 있으며, 자금조달 난항을 포함해 캐피탈산업의 생존이 위협당하고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화스테이블코인 도입을 비롯한 굵직한 사안이 산적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이자장사 비판' 등 금융권에 부정적인 입장을 비추면서도 상생 확대를 요구하는 만큼 업계의 목소리를 모아서 낼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우리카드, 트래블카드 라인업 확대 外

◇ 우리카드, '위비트래블 J 체크카드' 출시 우리카드가 일본 여행·쇼핑에 특화된 신상품 '위비트래블 J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일본 여행 수요가 견조한 것에 착안, 관련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다. 카드 디자인은 우리금융그룹 대표 캐릭터인 위비프렌즈와 일본 관광명소를 활용해 2종으로 구성했다. 13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위비트래블 J 체크카드 이용시 일본 현지 3대 편의점(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로손)과 스타벅스·맥도날드에서 5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일본 내 모든 가맹점에서도 결제 금액의 10%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전월 실적 및 한도 제한 없이 해외 결제시 서비스 수수료 건당 0.5달러와 국제브랜드 수수료 1% 면제 등 기존 위비트래블 체크의 주요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연회비는 없다. 우리카드는 우리은행과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위비트래블 외화예금과 위비트래블 J 체크카드를 함께 최초 신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행지원금 500만원 △맥북 프로14 △아이폰 17 △다이슨 에어랩을 증정한다. 1000엔을 입금(환전)하는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1000엔을 추가로 환전해주며 이 카드를 발급받고 국내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한 선착순 1만명에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도 제공한다. ◇ 신한카드, 소상공인 위한 '사업자대출 Stepdown 서비스' 운영 신한카드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 성실 상환 시 금리를 최대 3.0%포인트(p) 인하해주는 '사업자대출 Stepdown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달부터 연말까지 사업자대출을 신규로 취급한 고객이 이후 연체 없이 대출금(이자 또는 원금)을 상환하면 대출 금리를 6개월마다 0.5%p씩 단계적으로 인하해준다. 대출 취급 이후 3년간 성실 상환시 최대 3.0%p까지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을 중도 상환하는 경우에도 연체가 없다면 완납 시점까지 할인된 금리가 적용된다. 성실 상환 중 부득이하게 연체가 발생한 고객은 연체 시점 이후 추가 할인이 중단되지만, 기존 할인 금리를 유지해준다. 금리인하요구권이 수용되면 스텝다운 서비스를 통한 금리 할인도 추가로 적용된다. 신한카드는 별도의 신청 과정을 생략해 소상공인들의 금융 혜택 접근성을 높였고, 금리 할인 개시 및 중단시 LMS를 발송해 고객이 손쉽게 대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롯데카드 재발급 노력 성과…119만건 완료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재발급 역량을 끌어올린 점이 실제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일일 최대 카드 발급량 확대 및 공카드 물량 확보에 힘입어 일부 특수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가 대기·지연 없이 재발급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롯데카드는 9월1일~10월12일 일부 키인 거래를 통한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객 28만명의 재발급 신청건수가 약 22만건이었고, 이 중 일부 특수카드를 제외한 재발급을 마쳤다고 밝혔다. 아직 재발급을 신청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지속적인 안내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해당카드의 온라인 가맹점 이용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같은기간 전체 고객의 재발급 신청건수 121만건 가운데 119만건(98%)이 완료됐다. 정보가 유출된 고객 297만명 중 146만명에 대한 재발급 신청 뿐 아니라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해지 등의 보호조치도 이뤄졌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시도나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고, 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정무위 국감, 13일 시작…롯데카드·업비트 ‘태풍의 눈’

추석 연휴가 지나고 2025년 국정감사의 막이 오른다.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롯데카드 고객정보 유출 사고, 네이버의 두나무 자회사 편입,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가계부채, 홈플러스 사태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이번 정무위 국감은 오는 13일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감사를 필두로 한국산업은행·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 등을 거쳐 27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금융 종합감사, 28일 국가보훈부 등 비금융 종합감사로 마무리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감원장은 첫번째 국정감사 무대에 선다. 이들은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소비자보호와 가계부채 관리를 비롯한 정책기조를 국회와 국민에게 설명할 전망이다. 그간 정무위 국감의 주축을 이뤘던 5대 금융지주와 은행장은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협의를 통해 증인 명단을 늘릴 수 있으나, IMS모빌리티 투자 건에 연루된 금융지주·증권사·기업이 명단에서 빠진 만큼 정치적 갈등의 소지가 적은 이슈에 감사가 집중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국감의 최대 이슈는 총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 해킹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금융보안원의 권고에도 보안패치를 비롯한 조치가 실시되지 않았던 만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향한 날선 비판이 예상된다. 불출석 전례가 있는 김 회장의 출석 여부도 관심사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2022년 14.2%였던 롯데카드 IT 예산 중 정보보호 예산 비중이 올해 9.0%로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업 카드사 8곳 중 가장 빠르게 낮아진 수치다. 예산 규모도 지난해 122억4500만원에서 올해 96억5600만원으로 감액됐다. 8월까지 집행된 금액은 50.3% 수준이다. 금융당국 역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양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보안원이 웹로직 해킹 취약점을 처음 공지한 2018년 이후에는 취약점 공지를 하지 않다가 지난해 갑자기 2차례나 경고한 것도 의문"이라며 이와 관련해 국감에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도 여러가지 사안에 대한 질의를 받을 후보다. 정무위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를 20일 금융위 감사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두나무 대표가 국감에 나타나는 것은 3년 만이다. 올해는 북한 라자루스를 비롯한 국제 해커 조직 연루 등이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카드사 뿐 아니라 국내를 대상으로 자행되는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분석이 더해져 공세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나무는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 △졸속 상장 △기업결합 현황 및 영향 △금융정보분석원(FIU) 제재와 영업 일부 정지 관련 행정소송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MBK는 롯데카드 뿐 아니라 홈플러스의 대주주로서도 이번 국감과 얽혀있다. 대규모 폐점과 구조조정을 비롯한 굵직한 이슈가 걸린 만큼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와 조주연 공동대표가 경영실태에 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금감원 감사에서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김윤석 신협중앙회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에게는 건전성 지표·내부통제·부동산 PF연대보증을 비롯한 질문이 기다리고 있다. 새마을금고가 2022년부터 올 8월까지 전국에서 32곳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6조600억원이 넘는 여·수신액이 이관됐다. 문제는 부실 때문에 합병한 곳이 28곳(87.5%)이었고, 16곳은 자본잠식 상태라는 것이다. 자본잠식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0% 이하인 경우를 뜻한다. 신협은 올 상반기 3379억원의 순손실을 냈고, 연체율은 8.36%로 집계됐다. 부동산 PF 부실의 여파가 경영지표 하락으로 이어진 셈이다. 한편, 정무위는 김범석 쿠팡 의장(소상공인 수수료),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빚 탕감 정책), 최태원 SK그룹 회장(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등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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