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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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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2년 연속 순이익 5000억원대…CSM 7.6조원 달성

신한라이프가 다각적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미래 이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건전성 지표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미션도 달성했다. 5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신한라이프의 보험계약마진(CSM)은 약 7조5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장정훈 신한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CSM 규모와 듀레이션을 고려하면 신한라이프가 꾸준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204.3%로 전년 대비 1.4%포인트(p) 낮아졌으나, 전분기말 대비 14.6%p 높아지면서 200%대를 유지했다. 신한라이프는 장기적 가치 중심의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연납화보험료는 1조7209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확대됐다. 이 중 보장성 상품은 1조5341억원으로 2.1%, 저축성 및 연금 상품은 1869억원으로 143.7% 급증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달 업계 최초 한국형 톤틴연금을 선보였고, 최근 12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는 오래 살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는 것으로, 연금개시 전 사망하는 경우에도 그간 납입한 보험료 또는 계약자 적립액의 일정비율 중 큰 금액을 지급한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5077억원으로 3.9% 감소했지만, 2년 연속 5000억원대를 유지했다. 세전이익(7881억원)이 9.2% 늘어났음에도 법인세율 인상 등의 여파를 맞은 탓이다. 주성환 신한라이프 CFO는 이연 법인세 부채가 한꺼번에 늘어났고, 명예퇴직 관련 비용과 건강검진 증가에 따른 보험금 지급 등이 4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보험손익은 7090억원으로 6.8% 성장했다. CSM과 위험조정이익이 확대된 덕분이다. 특히 4분기(1352억원)는 112.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융손익은 2031억원으로 31.5% 향상됐다. 금리 인상 등으로 4분기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243억원, -30.4%) 증시 호황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커졌다. 총 자산은 59조6615억원으로 0.3%, 자본은 6조2064억원으로 11.9% 줄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7.96%로 0.94%p 상승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자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가치와 회사가치, 현재와 미래를 위한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며 고객과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현대카드 “내게 맞는 카드 쉽게 찾아보세요” 外

◇ 현대카드 “내게 맞는 카드 쉽게 찾아보세요" 현대카드가 카드 발급만을 위한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 '카드 발급 웹'을 새롭게 선보인다. 1260만 회원의 데이터를 토대로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5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마트·백화점·편의점·배달·교통 등 15개 업종 가운데 자주 이용하는 업종을 선택하고, 적립·할인·마일리지 중 원하는 혜택 유형과 연회비 구간을 고른 뒤 연령·성별·직업 등을 입력하면 된다. 마음에 드는 카드는 장바구니에 담아 뒀다가 추후에 다시 확인 가능하고, 관심 있는 두 장의 카드를 선택해 주요 혜택과 연회비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카드 비교하기' 기능도 지원한다. '프리미엄', '2030', '여행' 등 유형별로 회원들이 가장 많이 발급한 카드 순위도 살펴볼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회원의 카드 이용 경험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설계해 왔다"며 “더욱 쉽고 쉽고 직관적으로, 나에게 꼭 맞는 카드를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카드, 설 맞아 대고객 이벤트 진행 신한카드가 설날을 맞아 할인과 경품 증정 등을 진행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직전 3개월 월평균 신용카드 이용금액에 고객이 설정한 추가 이용액(100·200·300만원)을 더한 금액 달성시 최대 3만원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2일까지 체크카드를 한 번 이상 이용한 고객 1만명을 추첨해 1000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국내 가맹점에서 일일 10만원 이상 체크카드를 이용한 고객 중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3만포인트를 제공한다.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한 총 금액이 가장 많은 100명에게는 5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이들 이벤트는 응모가 필수다. 19일까지 SOL페이 디스커버에서 1원 결제로 응모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실내자전거와 황금 네잎클로버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미당첨자는 10포인트를 받는다. ◇ 우리카드, 트래블월렛과 전략적 협력 강화 우리카드가 트래블월렛과 디지털 금융 및 결제 서비스 분야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결제 인프라와 디지털 월렛 기술을 토대로 플레이트 중심의 상품에서 벗어나 해외여행과 국내 생활 전반의 혜택을 담고, 디지털자산과의 연계도 고려한 플랫폼 기반 상품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검토한다. 또한 제휴카드 독점권을 포함한 카드 상품 협업과 결제 서비스 연계 및 디지털 월렛 기반 서비스 확장 등 디지털 금융 관련 추진 방안을 설정하고, 차세대 디지털 금융 영역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국민카드, 설 연휴 맞아 고객 구매 부담 완화 KB국민카드가 설 연휴를 맞아 상품권 증정과즉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6일부터 15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설 선물세트 30만원 이상 구매시 2만원, 60만원 이상 구매시 4만원 롯데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6일부터 16일까지 현대백화점에서 설 선물세트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40만원 이상은 2만원 상품권 또는 H.Point를 받을 수 있다. 7일부터 17일까지 이마트(트레이더스 및 온라인몰 포함, 일부점포 제외)에서 설 선물세트 구매시 최대 50% 즉시 할인이 제공된다. 12일까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설 선물 기획전 행사상품을 네이버페이로 간편결제하면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8일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는 설 빅세일 행사 상품 최대 10%(최대 15만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컬리의 경우 16일까지 설 선물대전 기획전 제품 구매시 최대 15%(최대 1만5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KB Pay 쇼핑은 12일까지 '2026 설 명절 선물 기획전' 행사를 진행한다. 신선·가공·건강·주방/효도가전 4가지 상품군으로 구성됐고, 10만원 이상 결제시 10%(최대 5만원), 5만원 이상 7%(최대 2만원), 1만원 이상 5%(최대 1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 BC카드, K-패스 상품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 BC카드가 무제한 대중교통 정액 패스인 K-패스 '모두의 카드' 확대 시행에 맞춰 'BC 바로 K-패스 카드' 연회비 이벤트를 실시한다. 2월말까지 신규 발급 고객은 초년도 연회비를 100% 환급 받는다. 2024년 발급이 시작된 BC 바로 K-패스 카드는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기본 15% 할인 제공과 저렴한 연회비(국내·외 겸용 6000원)로 무장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서비스 15%, 편의점·통신비 5%, 해외 가맹점 3% 등 일상 소비 영역 전반에서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 최소 30만원 이상 이용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시행 중인 K-패스 '모두의 카드'는 월 대중교통 이용 초과분을 전액 환급해주는 구조로 이용자는 별도의 카드 발급이나 환급 방식 선택 없이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해당 월 이용 금액 기준으로 기존 K-패스 환급 방식과 모두의 카드 환급 방식 중 환급액이 가장 큰 방식이 자동 적용된다. ◇ “월 20만원대로 현대·기아 전기차 타보세요"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의 인기 전기차 차종을 대상으로 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 EV 부담 DOWN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는 36개월 유예형 할부 상품의 금리(모빌리티 할부 기준)를 5.4%에서 2.8%로 낮추는 방식으로, 대상 차종은 아이오닉5·아이오닉6·코나EV다. 유예형 할부 상품은 차량 가격 중 일정 금액의 납부를 할부 만기 시까지 유예해 월 납입금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유예금 만큼 중고차 잔존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다. 차량을 계속 이용하고자 한다면 만기 시 유예금을 납부하거나 할부를 연장해 이용할 수 있다. 금리 혜택에 더해 일부 대상 차종의 잔존가치를 차량가액의 최대 60%까지 보장해주는 점은 이번 프로모션의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오닉9이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진행하는 특별 할인과 현대차 구매 시 보유 중인 차량을 반납하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 차량의 생산 월에 따른 할인 등 이번 달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더하면 실제 전기차 이용에 드는 월 고정 비용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아이오닉5 스탠다드 모델(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후 차량가 4740만 원)의 경우 차량가액의 60%를 만기시로 유예하고 다양한 국가 보조금과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월 23만원으로 탈 수 있다. 같은 조건으로 아이오닉6은 25만원, 코나EV는 23만원 수준으로 이용 가능하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삼성카드, 신한카드와 격차 벌려…업계 1위 굳히나

업계 1위를 굳히는 또 하나의 삼성 계열사가 등장했다. 대형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고객 저변을 넓힌 삼성카드가 그 주인공이다. 2년 연속 2위가 유력한 신한카드는 양·질적 혁신을 토대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 반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양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차이는 1692억원으로 전년 대비 767억원 가까이 벌어졌다. 양사 모두 신용카드 수익이 증가했음에도 조달비용 확대를 비롯한 이유로 순이익이 줄었으나, 하락폭이 달랐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약 64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전 사업부문에서 이용액과 상품채권 잔고가 증가하며 영업수익(4조1953억원)이 4.6% 증가했으나, 대손비용(7215억원)이 4.5% 불어났다. 금융비용(5964억원)와 판매관리비(2조347억원)도 커졌다. 조달금리 상승과 차입금 확대 및 회원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총 취급고는 179조1534억원으로 7.9% 확대됐다. 이 중 카드사업은 178조5391억원으로 7.8%, 개인 신용판매 이용액은 141조8000억원으로 9.1% 많아졌다. 개인 회원수는 1199만4000명(이용가능 기준)으로 5만3000명 늘어났다. 스타벅스·토스·G마켓·호텔신라·한국철도공사·번개장터를 비롯한 곳과 협업한 카드를 출시한 덕분이다. 다만 상승세를 그리던 인당 이용액(113만3000원)은 소폭 하락했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8조6692억원)은 2.1%,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8조9366억원)은 11.1% 성장했다. 할부리스사업 이용액은 6143억원으로 36.1% 급증했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94%로 지난해말 대비 0.06%포인트(p) 낮아졌다. 삼성카드는 올해도 자금시장 변동성에 따른 카드사 경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 본업 경쟁우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플랫폼·데이터·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신상품들의 선전도 삼성카드에게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8월말 출시한 '삼성 iD SELECT ALL' 카드는 다음달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 월별 인기차트 5위로 '데뷔'했고, 12월부터 1위를 수성 중이다. 이번주 2위로 밀려났으나, 1위는 삼성의 'THE 1(스카이패스)'가 차지했다. 삼성 iD SELECT ALL의 형제격인 'iD SELECT ON 카드'도 11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4767억원으로 16.7% 하락했다. 우선 영업수익(5조9328억원)이 4.3% 줄었다. 신용카드(3조2683억원) 뿐 아니라 할부금융(2776억원)과 리스(7599억원) 수익이 확대됐지만, 기타수익(1조6270억원, -16.3%) 감소의 여파가 더 컸다. 지급이자는 1조1203억원으로 6.4%, 판관비(8541억원)도 4.2% 많아졌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9118억원으로 소폭 축소됐다. 신한카드는 회원 기반 확대 및 신판 취급액 증가에 따른 비용이 상승하고, 희망퇴직 등으로 인한 경비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원 기반 강화로 지불결제 시장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여전히 신판 시장점유율은 18.5%로 1위를 수성 중이고, 사용가능 회원수 기준 개인 신용카드 회원수도 1268만3000명(+14만7000명)으로 2위 그룹과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 신용카드 부문에서는 스테디셀러 'Mr.Life'가 삼성카드들의 공세에도 꾸준히 인기차트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쏠트래블 체크카드'를 앞세워 해외 직불/체크카드 시장점유율도 30%대로 진입하면서 2위를 굳히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카드에서 일부 가맹점 대표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수습했다"면서도 “올해도 업황 자체는 양호하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비용관리가 향후 실적을 가르는 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생보업계 보장성보험 신계약 1000만건 돌파…건강 상품 의존도 확대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한 보장성보험 신계약이 1000만건을 넘어섰다. IFRS17 도입 이후 보험계약마진(CSM) 증대를 목적으로 건강보험 등 고마진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한 결과다. 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생보사 22곳의 보장성보험 신계약 판매량은 약 1009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생명이 171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NH농협생명(136만건)·한화생명(128만건)·푸본현대생명(115만건)·신한라이프(83만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 여부를 보면 상위 4곳(삼성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한화생명) 뿐 아니라 KB라이프·흥국생명·ABL생명·미래에셋생명·하나생명·메트라이프생명 등은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NH농협생명·동양생명·KDB생명·DB생명·라이나생명 등 7곳은 줄었다. 2023년 1~11월과 비교하면 전체 신계약 건수는 31.1% 늘어났고, 17곳의 판매량이 많아졌다. 이 중 삼성생명은 50만건 이상 확대되면서 다른 기업들과 격차를 벌렸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6배 이상 불어나면서 하위권 순위를 뒤집고 있다. ◇ 신상품 출시·배타적사용권 집중 신계약 금액은 2023년 1~11월 152조8752억원에서 이듬해 148조328억원, 지난해 129조6661억원으로 줄었다. 계약 규모가 큰 종신보험의 비중이 낮아지고 그 자리를 건강보험이 채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화생명의 경우 지난해 △당뇨병 치료 전 과정 보장을 강화한 'H당뇨보험' △완납 이후 보장금액 체증 구조와 적립형 전환 기능을 갖춘 'H건강플러스보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Need AI암보험'을 비롯한 건강보험 상품을 대거 출시했고, 올해도 암·뇌심 진단과 최신치료 등의 보장을 한 데 모은 '시그니처 H통합건강보험'을 첫번째 신상품으로 선보였다. KB라이프는 푸르덴셜생명시절부터 유지하던 종신보험 위주의 영업에 '건강보험 DNA'를 심는 중으로, KB국민카드와 손잡고 건강보험료 및 의료업종 결제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을 출시하는 등 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도 창출하고 있다. 보험업계 특허권으로 불리는 배타적사용권도 건강보험 관련 특약 일색이다. 지난해는 교보생명의 '여성암 특정 유전체(NGS) 검사 특약', 한화생명의 '암치료 여정별 통합 보장 특약'과 전립선암 정밀 진단을 위한 최신 핵의학 검사 보장 특약 등 대부분의 배타적사용권이 건강보험에 몰렸다. 올해도 납입 보험료를 건강환급금으로 돌려주는 ABL생명의 '(무)우리WON건강환급보험'이 9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것을 필두로 교보생명의 '(무)특정자궁질환보장특약' 등이 일정 기간 독점 판매를 보장 받고 있다. ◇ 건강보험에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 형성 이는 업계와 금융소비자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영향이다. 보험사로서는 종신보험을 많이 팔면 부채가 늘어나는 것이 부담이다. 사고 발생시 지급되는 보험금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3년 1월 3.5%까지 상승했던 기준금리가 2024년 가을을 기점으로 낮아진 점도 언급된다. 종신보험은 금리가 하락하면 적립금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커지는 경향이 있다. 반면 건강보험은 종신보험 보다 보험료가 낮지만 CSM 배수가 크게 잡히고, 금리 영향도 적다. IFRS17 도입 외에도 건강보험 판매에 주력할 동기가 발생한 셈이다. 기대수명과 가족구성 변화는 고객들의 수요 변화로 이어졌다. 의료비 지출에 대한 부담, 황혼이혼, 1인가구 증가 등이 보험 상품 선택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도 이전 보다 종신보험을 찾는 고객이 줄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단기납 종신보험 등으로 난국을 돌파하려는 시도는 금융당국의 마케팅 자제령으로 꺾였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보험 역시 보험금 지급·민원 증가를 비롯한 어려움이 쌓이고 있으나, 현 제도 하에서는 다른 선택지가 많지 않다"며 “올해도 상품개발 부서와 전속·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 모두 건강 상품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기자의 눈] 모럴 해저드로 피멍든 자보, 회생 가능할까

자동차보험료가 5년 만에 오른다.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2024년 적자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이 입은 손실이 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까닭이다. 이번달 중순을 전후로 각 사의 보험료가 1%대 초중반 오를 예정이지만, 올해도 적자가 유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최근 몇 년간 자보 보험료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포함되는 특성상 당국의 '가이드라인'이 보험료 상승을 억제해왔으나,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추가적인 인상 압박이 발생한다. 고물가로 고생 중인 우리 국민이 짊어지는 '모래주머니' 하나가 더 무거워질 수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교통사고에 대한 판단과 보험금 청구·지급을 둘러싼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팽배하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이 경상환자에 대한 과잉진료를 막기 위한 개정안을 추진 중이지만, 한·양의학을 불문한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90%가 넘는 상해 12~14급 경상환자가 8주 이내에 치료를 마친 뒤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점에 착안해 추가적인 치료에 대한 보험금 지급 심의 기준을 8주로 설정하는 것이 환자의 치료권을 저해한다는 주장이다. 초과 치료 및 보험금 지급의 필요성을 보험사가 판단하면 곤란하다는 의견은 일리가 있으나, '상한선'을 정하는 과정은 필요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의료계에서도 과잉진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행태가 있었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경찰의 판단도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는 방침 때문이라지만, 우측에 정차 중인 차량의 전면으로 달려나오는 무단횡단 보행자와 부딪힌 경우도 과실이 있다고 보는 판국이기 때문이다. 보험사가 보행자에게 지급한 치료비 반환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과실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차량과 직접적인 충돌이 없었음에도 아픔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달려가도 보험금이 나가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무과실이 가능하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일각에서 이미 자보가 또다른 형태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전락했다고 토로하는 것도 빈말이 아닌 이유다. 자보는 의무보험인 특성상 전체 가입자가 2000만명에 달해 '블랙컨슈머'가 많을 가능성이 높다. 다수의 선량한 가입자가 피해를 보는 악순환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합리적 제도를 수립하고 교통문화를 바꾸는 다각적인 노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DB손해보험, 어려움 딛고 ‘배당 확대’…주주환원 박차

DB손해보험이 주주환원 약속을 지켰다.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이 줄면서 배당확대에 대한 부담이 있었으나, 밸류업 의지를 꺾지 않겠다는 것이다. DB손보는 이사회를 열고 2025년 회계연도 결산 주당배당금(DPS)을 전년 대비 11.8% 상향한 7600원으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늘린 것은 자본건전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려는 행보로도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더하면 고배당주로서의 매력도 커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 유인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DB손보는 앞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8년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주주환원율을 35%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시했고, 이번 결정도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DB손보 관계자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관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검토, 지속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삼성카드, 설 맞이 이벤트 진행 外

◇삼성카드, 설 맞이 이벤트 진행 삼성카드가 설 명절을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회원들의 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이마트·트레이더스·홈플러스·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최대 50%, 롯데마트에서는 최대 30%까지 설 선물세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 금액대별로 이마트·트레이더스·롯데마트에서는 최대 50만원,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최대 250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홈플러스에서는 최대 25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2일까지 삼성카드가 운영하는 회원 전용 온라인 쇼핑몰 '삼성카드 쇼핑'에서는 '설 선물 기획전'이 마련된다. 건강식품과 한우세트 등 명절 선물세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즉시 적용 가능한 7%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28일까지 업종별 무이자 할부도 이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온라인 업종에서는 2~3개월, 아울렛·보험·병원 업종에서는 2~5개월, 백화점 업종에서는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10개월까지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 나라사랑카드 CU프로모션 실시 하나카드가 군 복무 중 편의점 이용 비중이 높은 점에 착안, 장병 전용 카드 '하나 나라사랑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편의점 CU에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8일까지 하나 나라사랑카드(체크카드)로 CU 편의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시 1만원을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혜택은 1인당 1회까지 받을 수 있다. 혜택은 전국 CU 편의점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며, 실물 카드 수령 전이라도 하나카드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모바일 결제로 참여할 수 있다. 캐시백 금액은 이용일 기준 3영업일 이내에 결제 계좌로 지급될 예정이다. 하나 나라사랑카드는 병무청과 연계해 병역판정검사를 받은 병역의무자를 대상으로 발급되는 상품으로, 하나은행 나라사랑 통장과 연계해 ATM 출금 및 이체 수수료 우대 등 금융 및 생활 편의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무료 상해보험 및 휴대전화 파손 보험 무료 가입 등 군 장병 맞춤형 서비스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군 장병의 이용 환경과 소비 패턴을 반영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중고차 구매 고객에 저금리 혜택 제공 현대캐피탈이 현대인증중고차와 손잡고 중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저금리 할인과 명절 지원금 지급을 비롯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인증중고차 웹사이트 내 '오토할부 특별혜택 기획전' 페이지에서 판매하는 차량을 현대캐피탈의 할부 상품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은 2%포인트(p) 금리 할인을 받아 최저 2.5%로 이용할 수 있다. 기획전 내 차량가 3200만원 수준의 현대자동차 그랜저를 현대캐피탈 상품을 이용해 60개월 할부 구매할 경우 월 56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현대인증중고차는 설 연휴를 맞아 '인증중고차 패밀리카 기획전'을 선보인다. 15일까지 싼타페 MX5와 팰리세이드 LX2 등을 계약하는 전 고객에게 구매 차량 할인쿠폰 30만원권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5명에게 CJ기프티콘 50만원권도 증정한다. ◇KB캐피탈, 인니 아동 교통안전 위한 도로 안전시설 구축 KB캐피탈이 인도네시아 아동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한 도로 안전시설 구축 사업(Road Safety)을 마무리하고, 이양식을 개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아동 및 청소년의 주요 사망 원인은 교통사고로, 2023년 기준 인도네시아는 그 위험도가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대상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SKBF와 현지 교통부가 선정한 서자카르타 소재 초등학교 2곳으로 학교 인근 교통 환경 실태 조사를 토대로 진행됐다. KB캐피탈은 지원학교 선정을 위해 학교별 사고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학교 안전 구역 인프라 조성 △아동 및 교직원 대상 교통안전 교육 △아동 주도 안전 캠페인 운영 등을 추진했다. 학교 인근 도로에는 '학교 안전 구역' 노면 표시와 횡단보도 정비를 비롯해 36개 교통 표지판이 설치됐고, 아동의 교통 안전을 돕기 위한 52개의 안전시설물을 추가로 배치했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인도네시아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현지 학교와 정부의 체계적인 관리 속에 지속 가능한 교통 안전 인프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우리금융-동양생명, 설 맞아 취약계층에 온기 전달 外

◇ 우리금융-동양생명, 설 맞아 취약계층에 온기 전달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동양생명 임직원들과 함께 설 명절 맞이 생계물품인 '우리금융 福 꾸러미' 포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4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이는 심화되는 노인 빈곤 문제와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마련된 취약계층 어르신 맞춤형 지원 물품으로, 저소득·고령·질병 등으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7000세대 노인 가정에 전달된다. 꾸러미에는 △떡국·약과를 비롯한 식료품 △기력 회복을 위한 삼계탕·영양죽 △겨울철 건강 관리를 돕는 휴대용 온열방석·멀티비타민 등이 담겼다. 특히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성대규 동양생명 등은 어르신들께 꾸러미를 직접 전달했고, 임 회장의 안부 카드도 함께 전해질 예정이다. 임 회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담긴 이 꾸러미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든든한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세심하게 살피며 상생의 가치를 앞장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라이프 '신한톤틴연금보험', 12개월 배타적사용권 획득 신한라이프가 지난달 업계 최초 출시한 '신한톤틴연금보험(무배당, (사망∙해지) 일부지급형)'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12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신한라이프는 2022년 업계 첫 12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데 이어 두번째 기록도 세웠다. 톤틴 구조는 생존자간 재분배 방식을 통해 장기 생존자에게 더 많은 연금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된 형태로 선진국에서 고령화와 장수 위험에 대응하는 대안적 연금 모델로 각광받아 왔다. 신한톤틴연금보험은 이러한 개념을 토대로 사망·해지시 지급 구조와 소비자 보호 요소까지 결합했다. 연금 개시 전 사망하더라도 그간 납입한 보험료 또는 계약자 적립액의 일정 비율 중 큰 금액을 지급한다. 해지시에도 해약환급금을 지급하는 한편, 사망이나 해지로 발생한 재원을 연금 개시 이후 생존자의 연금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신한라이프는 상품 판매 과정에서의 설명 의무 이행과 고객의 이해를 돕고자 자체 상품판매 자격제도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보호를 위한 제반 여건도 강화했다. ◇“폐암, 고령 환자 많아…면역항암 치료 효과 有"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폐암에 대한 주의를 더욱 기울여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국가 암등록통계에서 폐암은 두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한 2015년 이후 암 통계에서 꾸준히 사망원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5~2020년 암 진단 환자의 사망률을 보면 남성은 53.0%, 여성은 29.6%로 집계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령 여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화재가 '세계 암의 날(2월4일)'을 맞아 '건강정보 통합플랫폼(건강DB)'을 활용해 가입 고객의 폐암 관련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211명이었던 60세 이상 여성 폐암 환자(보험금 지급 고객 수 기준)는 2024년 414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국립암센터는 전세계적으로 남성 폐암환자의 6분의 1이 비흡연자인 반면 여성은 절반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간접흡연과 연소 중 나오는 발암물질 등의 영향이 컸다는 의미다. 삼성화재와 전문가들은 표적 및 면역항암 치료 확대가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건강DB 기준 폐암 환자 사망은 2015년 51.4%에서 2020년 41.3%로 개선됐다. 면역항암 치료로 보험금을 지급받은 사례는 2020년 20명에서 2024년 77명, 적합한 항암제를 찾기 위한 유전자 검사도 같은 기간 102명에서 165명으로 많아졌다. ◇ 한화손해보험, 장기손해보험 최초 1년 배타적사용권 획득 한화손해보험이 지난달 출시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4.0'에 탑재된 '임신지원금' 특약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 1년을 획득했다. 배타적사용권 제도 시행 이후 장기손해보험에서 1년을 부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특약은 업계 최초로 임신시 1회에 한해 50만원을 지급해 산전 검사와 관리 등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보장으로, 한화손보는 체외수정 성공률 개선을 통한 난임 조기 극복을 지원하는 '착상 확률개선 검사비'와 불가피한 치료로 폐경시 보장 받을 수 있는 진단비 특약에 대해서도 9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은 2023년 7월 출시 이후 20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있다. ◇KB손해보험,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전기 이륜차 지원 KB손해보험이 인도네시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 이륜차를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KB Green Ride'를 새롭게 시작한다. 이는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확대하고, 탄소배출 저감과 가계 부담 완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프로젝트로, 2023년부터 3년간 매년 1000여명의 아동·청소년에게 안전모와 생필품을 지원해 온 '이륜차 안전모 지원사업'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KB손보는 현지 저소득 가정 15가구에 전기 이륜차와 안전모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운행을 위한 충전 인프라도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최근 자카르타 단비초등학교에서 학교 관계자·학생·수혜 가정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 이륜차와 안전모 전달식을 개최하고, 수혜 가정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가운데 탄소배출량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오토바이 중심의 교통 환경에 따른 대기오염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내연기관 이륜차 사용 비중이 높아 연료비 부담이 큰 점도 언급된다. 전기 이륜차는 기존 내연기관 대비 80% 수준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 ◇교보생명, '창의리더십 체인지 아카데미 14기' 운영 교보생명의 공익재단 교보교육재단이 지난 3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2026 창의리더십 겨울 아카데미' 14기 입학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는 청소년들이 창의성과 리더십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현재까지 총 44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14기는 서울대학교 창의리더십을 통한 재능공유연구랩(TDCL)과 협력해 다양한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청소년 30명이 참여하며 2월 한 달간 6차시에 걸쳐 △창의성과 리더십 역량 탐색 △창의적 문제 해결 △전문가 특강 △팀 프로젝트 수행 등 단계별 학습과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체인지는 수료 후에도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성장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14기 수료생의 경우 오는 7월과 내년 1월 예정된 '한일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 참가 기회가 제공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비용 관리’ 과제 커진 하나카드...임단협서 신중 모드

하나카드 노사간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초 상견례 이후 의견이 오가는 과정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탓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두번째 노동쟁의 조정 회의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22·27일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를 신청한 바 있다. 오는 12일 개최 예정인 3차 회의에서도 합의가 성사되지 않으면 총파업을 비롯한 단체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최근 국회를 찾아 정치권에 갈등 상황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3%대 초반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 하나은행의 인상률(3.1%)을 참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기본급의 300% 수준의 성과급 유지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지난해 당기순이익(2177억원)이 전년 대비 1.8% 하락에 그치면서 명분을 얻었다는 평가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특히 4분기 순이익은 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11.8% 줄었음에도 사상 첫 2년 연속 2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원동력이다. 하나카드 노사간 견해차가 좁혀지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정종우 하나카드 노조위원장은 “성과급 등(에 대한) 차이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조가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15층에 위치한 하나카드 대표이사실 앞에서 농성하고, 투쟁 전선을 전국 단위로 넓힌 까닭이다. 최근에는 명동사옥에서 피켓 시위도 벌였다. 하나카드 노조가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파국'에 이르기 전에 합의점을 찾아왔으나, 가맹수수료율 인하 등에 따른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의견 조율 난이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노조 측에서는 인당 생산성이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으나, 신한카드가 월 급여 100% 상당의 위로금(사기진작금)으로 성과급을 대신한 점은 사측에 힘을 싣는 요소다. 사측은 구체적인 협상안을 공개하기 어려우나 '원만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교섭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다른 카드사들이 속속 임단협 타결을 맺고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협상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전업 카드사 8곳 중 하나·우리카드를 제외한 곳은 임단협이 마무리됐고, 우리카드의 경우 우리금융그룹 임단협이 끝나지 않았다는 차이가 있다. 사측이 구성원들과 갈등을 빚으면서까지 인건비 부담에 난색을 표하는 원인으로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꼽힌다. 카드사들이 고직급을 중심으로 잇따라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모집인을 줄이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는 까닭이다. 하나카드도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올 상반기가 전년 동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결제성 매출 성장과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지만,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취급 규모를 적극적으로 늘리기 어려워진 탓이다. 국내 카드 시장의 성장세가 정체된 점도 언급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연도별 전체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전년 대비)은 2021년 10.3%, 2022년 12.3%에서 2023년 5.9%, 2024년 4.1%로 떨어졌다. 지난해는 4.7%로 반등했으나 초고령사회 진입을 비롯한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인한 저성장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덮친 해킹의 여파로 정보보호 관련 투자 증가도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본업 수익성 회복과 신사업 개화 등이 이뤄지기 전까지 갈등 완화가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월말 외환보유액 4259.1억달러…전월비 21.5억달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감소세가 이어졌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가 이뤄진 영향이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환보유액은 약 4259억1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21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이 중 유가증권이 3775억2000만달러로 88.6%를 차지했고, 예치금(233억2000만달러·5.5%)이 다음으로 많았다. 특별인출권(SDR)은 158억9000만달러(3.7%), 금은 47억9000만달러(1.1%),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은 43억8000만달러(1.0%)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에는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커버드본드)가 포함된다. IMF포지션은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과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 관련 청구권이다. 한은은 지난해말 기준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3조3579억달러로 1위였고, 일본(1조3698억달러)·스위스(1조751억달러)·러시아(7549억달러)·인도(6877억달러)·대만(6026억달러)·독일(5661억달러)·사우디아라비아(460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홍콩(4279억달러)은 대한민국에 이어 10위에 올랐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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