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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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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풍향계] 신한카드, ‘소보로 2.0 개편’…소비자보호↑ 外

◇ 신한카드, '소보로 2.0 개편'…소비자보호 강화 신한카드가 최근 금융권 핵심 화두로 떠오른 '사전 예방적 소비자보호'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자 사내 소비자보호 통합관리시스템 '소보路(소보로) 2.0'을 전면 개편했다. 5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고객 의견 및 경험 데이터를 분석해 잠재적 불만 요인을 사전 인지하고, 발빠르게 개선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기존의 민원 중심 사후 대응 체계에서 고객 경험 데이터 기반의 사전 예방적 보호 체계로 한 단계 진화한 것이다. 특히 단순 민원 분석을 넘어 △순고객추천지수(NPS) △고객 편의성 중심 업무 개선 관리 △디지털 채널 이용 패턴 분석 등 고객 경험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NPS는 브랜드에 대한 고객충성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신한카드 이용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 고객 비율에서 비추천하는 고객 비율을 빼서 계산한다. 월별 추이와 연령대별 감정분석 결과는 물론 일자별로 고객이 남긴 추천 또는 비추천사유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금융상품의 판매 전후 전 과정에서 소비자보호 리스크를 사전 점검하고 통제하는 내부통제 모니터링 체계도 한층 강화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시스템 개편을 계기로 소비자보호를 단순한 리스크 관리가 아닌 조직문화의 핵심 가치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할의 소비자보호본부를 중심으로 임직원 전원이 고객 관점에서 문제점을 포착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실시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성과 중심의 금융 문화를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결국 금융회사가 고객의 신뢰를 지켜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사전 예방형 소비자보호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KB국민카드, 2025년 신입사원 채용 KB국민카드가 일반·IT 직무를 대상으로 2025년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입사 희망자는 오는 11일 오후 2시까지 KB국민카드 채용 홈페이지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되고, 성별·연령·학력 등의 제한은 없다. 일반 직무의 경우 선발인원 중 일부를 보훈·장애 등 취업보호대상자에 대한 채용으로 별도 운영해 채용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 동참할 계획이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을 거치고, 다음달 초 발표되는 합격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 및 온라인 역량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국가직무능력(NCS) 기반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새로 도입된 직무별 심화지식평가로 진행된다. IT 직무는 필기시험 및 온라인 역량검사 외에 실기(코딩)테스트를 추가로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실무자·임원 등 단계별 면접 전형을 거쳐 내년 1월말 발표 예정이다. ◇ BC카드, 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 공연 최대 15% 할인 BC카드가 연말을 맞아 세계적인 소년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과 협업한 문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21일까지 BC카드(개인 신용∙체크 카드)로 공연예매시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NOL 티켓·예술의전당·성남아트센터·예스24를 통해 가능하다. 12월10일 충남대, 12일 고양아람누리, 13일 천안예술의전당, 17일 경기아트센터, 20일 성남아트센터, 21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공연이 할인 대상이다. BC카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한 '댓글 이벤트'도 진행된다. 관련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공연을 가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예술의전당 티켓을 총 5명(인당 R석 2매 제공)에게 증정한다. 응모 기간은 17~30일까지이며 당첨자는 내달 5일 BC카드 공식 인스타그램 및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수수료 막히자 연회비로 버틴다…카드사 ‘프리미엄 카드’ 전쟁

올 3분기 카드사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 보다 하락하는 등 업황 부진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원투펀치'에 해당하는 가맹점 수수료 수익과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수익에 차질이 생겼고, 비용 문제도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높은 연회비가 책정된 프리미엄 카드를 앞세워 어려운 시기를 견딘다는 방침이다. 5일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2분기 카드사 8곳(삼성·신한·KB국민·현대·우리·하나·롯데·BC)의 카드 수익은 총 5조4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이 중 연회비 수익(3848억원)은 7.1% 증가했다. 연회비 성장이 카드 수익 하락을 막은 셈이다. 2022년 4분기 3097억원 수준이었던 연회비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면서 카드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1%에서 7.03%(BC카드 제외시 8.13%)로 커졌다. KB국민카드(518억원, 6.49%)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에서 연회비 수익과 비중이 확대됐다. 기업별로 보면 현대카드가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올 2분기에도 900억원이 넘는 연회비 수익을 달성했고, 카드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28%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서밋 CE'를 비롯한 컴팩트 에디션에서부터 '아멕스 센츄리온' 등 연회비 100만원 이상급 초고가 라인업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의 연회비(744억원, 8.45%)도 꾸준히 늘어나는 모양새다. '탭탭 O'를 비롯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매월·분기 집계하는 인기 탑100 신용카드 랭킹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덕분이다. 최근 출시한 'iD SELECT ALL' 카드는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무기로 3~4위권에 자리잡는 등 신상품이 성과를 내는 중으로, '스타벅스 삼성카드'와 연회비 70만원의 '신라리워즈 삼성카드'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신한카드(657억원, 7.80%)에서는 스테디셀러 'MR. Life' 등이 실적 향상을 견인하는 중으로, 최근 키움증권 우수고객에게 하이엔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히어로 신한카드' 2종을 출시했다. 이들 상품의 연회비는 70·30만원 수준이다. '선택과 집중'에 초점을 맞춘 카드 위주로 출시되는 흐름에 맞춰 고객의 소비 특성에 따라 혜택 대상 업종을 고를 수 있는 신상품(더클래식네오)도 선보였다. 12만원 수준의 연회비를 책정한 것은 프리미엄 카드 고객 저변을 넓히려는 행보로 볼 수 있다. 하나카드(309억원)의 경우 '원더카드'에 통신비 가족결합 할인 혜택, 트래블카드 외화 결제 기능을 더한 2.0 버전을 내놓는 등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연회비 비중이 7% 수준으로 올라온 것도 이같은 노력의 결과다.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도 그룹 광고모델 지드래곤이 디자인에 참여한 한정판 카드 3종을 출시했다. 특히 △특급호텔 1박 △다이닝 바우처 레스토랑 20만원 할인 △전세계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본인·동반자 최대 3인, 통합 연 10회) 혜택을 제공하는 'G-DRAGON Centum by JADE'의 연회비는 100만원이다. 우리카드(276억원, 6.98%)는 연회비 수익이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 6년만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런칭하고 첫번째 출시한 상품 광고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등 다각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까닭이다. 롯데카드(395억원, 7.64%)는 앞서 해외 여행 수요 증가를 겨냥한 '트래블월렛 하이브리드 롯데카드'를 선보였다. 해외 결제시 미리 충전한 외화가 우선 차감되고, 외화 잔액이 부족하면 신용으로 전액 전환돼 결제하는 방식이다. 업계는 향후에도 프리미엄 카드가 계속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 부진과 취급 규모 규제가 '원투펀치(가맹점 수수료 수익과 카드론 수익)'의 반등을 가로막는 탓에 구매력 높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연회비를 확보하는 비즈니스 모델(BM)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이유다. 전체 카드 수익에서 연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현대카드, 김아영 작가 美 첫 개인전 후원 外

◇ 현대카드, 미디어 아티스트 김아영 작가 첫 미국 개인전 후원 현대카드가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미디어 아티스트 김아영 작가의 미국 첫 개인전 'Ayoung Kim: Delivery Dancer Codex'을 후원한다. 오는 6일부터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김아영 작가의 미국 내 첫 대규모 개인전이자, 현대카드와 뉴욕현대미술관의 '큐레이터 교류 프로그램'의 결실이다.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작가는 비디오·미디어 설치·사운드, 퍼포먼스·텍스트 등을 통해 불가항력에 저항하거나 그로부터 빗나가는 존재들을 다뤄왔고,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비디오 게임 엔진 및 실사 촬영 등을 결합한 실험적인 작업으로 디지털 미디어 예술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뉴욕현대미술관의 오랜 협력이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금전적 후원이 아닌,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는 토대 위에서 국내 작가와 큐레이터들이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한카드, 지역상생형 사회공헌 캠페인 '같이페이' 전개 신한카드가 고객 참여기반 사회공헌 캠페인 '같이페이'를 진행한다. 이는 고객이 지역 소상공인 가맹점을 이용하면 신한카드가 일정 금액을 조성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대상 가맹점에서 이용시 자동으로 참여되며, 고객이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조성된 기부금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땡겨요'와 함께 올해 말까지 캠페인을 이어간다. 고객이 땡겨요 앱에서 결제할 때마다 참여 스탬프가 하나씩 늘어나며, 5회 달성 시 캠페인 참여가 완료된다. 캠페인 종료 후에는 지역별로 측정된 참여율을 감안해 상위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기부금이 쓰여진다. 1~3위 지역에는 어르신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활용되며, 4~10위 지역에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한 한 끼 식사가 제공될 예정이다. 참여 스탬프와 지역별 달성 현황은 신한 SOL페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해당 캠페인을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게'를 비롯한 가맹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KB국민카드, 해외여행객 대상 호텔 특전·캐시백 제공 KB국민카드가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과 캐시백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고객 대상으로 12월31일까지 '트래블러스체크카드 캐시백 혜택모음.zip' 이벤트를 실시한다. KB Pay 이벤트 페이지 내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MTR) 서비스에서 카드 등록 후 일본 백화점·중국 알리페이·유럽 쇼핑몰 등 행사 대상 가맹점에서 이용시 최대 10%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행사 응모 후 KB국민 유니온페이 신용 및 체크카드로(KB국민 기업, 비씨 제외) 해외 9개국(중국·홍콩·마카오·대만·미국·일본·베트남·싱가포르·호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건당 미화환산금액 기준 150달러(USD) 이상 결제하면 10%를 즉시 할인해 준다. 결제 건당 최대 20달러(USD), 카드당 최대 3회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12월19일까지 응모 후 KB국민 마스터 신용 및 체크카드(KB국민 기업, 비씨, 마에스트로카드 제외)로 해외 현지 가맹점에서 원화 환산금액 기준 100만원 이상 이용하면 웨스틴 조선 서울 단독 특전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단독 특전 내용은 행사 응모시 클럽라운지 조식 등 포함 객실 1단계 업그레이드와 라운지 & 바 애프터눈 티 세트 50% 할인 중 선택 가능하다. 객실 업그레이드는 선착순 80팀, 애프터눈 티세트 할인은 선착순 100팀에게 제공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DB손보 “화물차 안전운전하면 보험료 낮아집니다” 外

◇ DB손해보험, 배타적 사용권 획득…화물차 운행기록 기반 보험료 할인 DB손해보험의 사업용 화물자동차 운전자 운행기록을 평가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전자식 운행기록정보 활용 안전운전 UBI 특별약관'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았다. 4일 DB손보에 따르면 이는 교통안전법에 따라 장착이 의무화된 전자식 운행기록장치(DTG)에 수집된 운행기록 데이터를 활용해 과속·급가속·급감속 등 운전자의 위험운전 행동을 분석하고 일정 기준(81점 이상) 안전운전 점수를 획득한 운전자에게는 최대 10%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DB손보는 화물차 안전운전을 유도함으로써 교통사고 감소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 및 고객 편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미래에셋생명, '2025 퇴직연금 마스터코스' 진행 미래에셋생명이 200여명의 기업 퇴직연금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5 퇴직연금 마스터코스'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 퇴직연금 운용의 새로운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속가능한 퇴직연금 운용 전략, 경영성과금 확정기여형(DC), IRP 보증형 실적배당보험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 전문가들의 강의가 이어졌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NH-Amundi자산운용·KB자산운용·우리자산운용을 비롯한 자산운용사의 투자전문가들이 참여해 DB 실적배당형 펀드상품을 소개했다. 전순표 미래에셋생명 연금영업부문대표는 “기업 퇴직연금 담당자들의 실무 역량 강화와 수익률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여러분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연금 운용 파트너로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동양생명, 청소년 한부모 가정 지원 동양생명이 청소년 한부모 가정의 경제적 자립과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With우리 수호천사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홀트아동복지회에 3억원을 전달했다. 이는 우리금융그룹 특화공익사업 'With우리 17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청소년 한부모 가정은 만 24세 이하의 부모가 자녀를 키우며 학업과 생계를 병행하는 가정이다. 동양생명은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금융·경제 교육 △양육 및 미래 설계 지원 △부모·자녀 심리상담 △문화체험 등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행 첫해인 이번 사업에는 100가구가 참여해 맞춤형 지원을 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실질적이며 장기적인 도움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해당 프로젝트를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미성년 한부모 가정의 자립이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 NH농협생명,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다각화 NH농협생명이 SB솔루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다. 양사는 NH헬스케어' 플랫폼과 수면진단 기기 '숨이랑'을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시니어 고객층의 건강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동 NH농협생명 부사장은 “의료서비스 소외 지역인 농어촌 고객에게 가정 내에서 수면문제를 진단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불장 타고 질주” 보험판 머니무브...변액보험, 2조 눈앞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와 코스피 등 국내·외 주식시장 강세가 이어지면서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1~8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약 1조8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신계약(8만9151건)으로 1년 만에 21.8% 많아졌다. 보장성 변액보험(8559건)이 9.5% 줄었지만, 저축성 변액보험(8만592건)이 26.4% 늘어난 영향이다. 2023년 1~8월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초회보험료(3394억원)는 5배 이상, 신계약은 57.8% 급증했다. 저축성 변액보험을 중심으로 가입 규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변액보험은 다른 보험상품처럼 사망·연금 보장을 하면서도 납입 보험료 일부를 주식·채권·펀드를 비롯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운용 성과를 계약자에게 분배한다. 상품 종류는 크게 △투자 성과가 연금액에 영향을 주는 변액연금보험 △사망보험금이 변동되는 변액종신보험 △변액보험에 유니버셜(자유로운 보험료 납입·인출 기능)이 더해진 변액유니버셜보험으로 나뉜다.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제공되는 것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로, 저축성은 자산증식에 중점을 두는 특성상 기대수익률이 높을수록 수요가 커진다. 기업별로 보면 미래에셋생명의 초회보험료가 6464억원으로 가장 많고, KB라이프생명(4336억원)·하나생명(2925억원)·메트라이프생명(277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95.8% 급증하면서 삼성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을 제치고 전체 보험료(1조5423억원) 1위로 올라섰다. 'MVP 펀드'를 토대로 미국·중국·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중으로, 분기별로 투자 전략 등을 소개하는 리포트를 발간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KB라이프생명에서는 'KB 평생소득변액보험(무배당)' 등이 힘을 내면서 초회보험료가 19.5% 증가했다. 이 중 소득미보증형이 아닌 1종은 연금개시 전 보험기간 중 발생한 동일한 재해로 인해 장해분류표 중 여러 신체부위의 장애지급률을 더해 80% 이상인 상태가 되면 고도자해장해보험금 1000만원을 보장한다. 연금지급기간에는 피보험자가 개시일로부터 매년 보험계약해당일에 생존한 경우 연금액을 지급한다. 하나생명은 5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초 출시한 '하나더넥스트 장수 변액연금보험'이 호평을 받은 덕분이다. 하나더넥스트는 시니어와 은퇴를 준비하는 세대를 위해 출범한 하나금융그룹의 통합 라이프케어 브랜드다. 장수 변액연금보험의 납입기간은 최대 30년까지 선택할 수 있는 적립형과 거치형(일시납) 중 고를 수 있다. 보험기간은 연금개시 전후로 나뉜다. 연금유형은 기본형과 장수형으로 구성됐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오랜기간 변액상품을 운용한 노하우를 토대로 업계 상위권에 자리잡았고, '변액연금동행 플러스' 등의 상품을 중심으로 실적을 내고 있다. 초회보험료를 포함한 전체 보험료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3위였던 미래에셋생명이 삼성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을 제치고 1위(1조5423억원)로 올라섰다. KB라이프(5위)와 하나생명(7위)도 한 계단씩 상승하는 등 초회보험료가 높은 기업들이 선전했다. 반면 삼성·한화생명을 비롯해 초회보험료가 적은 기업들은 자리를 내줬다. KB라이프는 교보생명도 추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변액보험이 주식시장과 연동된 까닭에 향후 추이를 전망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불장'을 이유로 당분간 좋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카드사 풍향계] 南 테니스 1·2위, ‘현대카드 슈퍼매치’서 격돌 外

◇ 남자 테니스 세계 1·2위, '현대카드 슈퍼매치'서 격돌 20년간 세계 최정상 스포츠 스타들의 '정상결전'을 선보이며 글로벌 스포츠 라이벌 매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온 '현대카드 슈퍼매치'가 남자 테니스 세계 1·2위의 맞대결로 돌아온다. 현대카드는 내년 1월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야닉 시너 VS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는 두 선수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최초의 기회가 될 예정이다. 두 선수는 빅3(조코비치·나달·페더러)의 뒤를 잇는 주자로, 지난해 6월 이후 세계랭킹 1·2위를 양분하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첫번째 랭킹 1위에 오른 시너는 기계적인 스타일로 조코비치를 연상케 한다. 알카라스는 빅3 스타일의 집약체라는 평가를 받는 중으로, 2022년 만 19세의 나이로 최연소 랭킹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까지 전적은 알카라스가 10승 5패로 앞서는 중이며, 알카라스는 상대적으로 하드코트에서, 시너는 주로 잔디 코트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한다는 평가다. 이번 슈퍼매치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현대카드 선예매는 오는 18일 정오, 일반 예매는 19일 정오부터 진행된다. 경기는 tvN과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신한카드, '더 클래식 네오' 출시…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신한카드가 다양한 소비 성향을 지닌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는 'The CLASSIC NEO(더클래식네오)'를 출시했다. 고객의 소비 특성에 맞는 혜택 대상 업종을 선택해 맞춤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나를 위한 Gift' 혹은 '가족을 위한 Gift' 중 하나를 선택해 연 1회 받을 수 있다. 전자는 패션뷰티 업종의 소비 비중이 높은 고객들을 위해 쿠팡·온라인쇼핑몰(무신사 및 29CM)·미용실·올리브영에서 7만원 이상 결제시 7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한다. 가족을 위한 Gift는 병원·약국·주유업종에서의 지출이 잦은 고객들을 위해 해당 업종 이용시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친환경매장 및 드럭스토어 등에서 국내 이용금액의 최대 5%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더클래식네오의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40만원 이상인 경우 제공된다. 국내의 경우 △전월 이용금액 4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인 경우 최대 3만 포인트, △100만원 이상 180만원 미만인 경우 최대 6만 포인트, △180만원 이상인 경우 10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해외 일시불 이용금액은 한도 없이 1.5%를 적립해준다. 이외에도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요식업종 이용시 이용금액의 5%가 월 2만원 한도로 할인되고, 전세계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 가능한 '더 라운지' 서비스도 연 4회 제공한다.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경우 인천공항 및 특급호텔 발렛파킹도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31일까지 카드 발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클래식네오를 발급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총 1030명을 추첨해 5만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한다. 더클래식네오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11만7000원, 해외 겸용(마스터카드) 12만원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알파벳 'C'를 형상화한 디자인에 메탈릭 패턴을 강조한 카드 플레이트와 전용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며 “추후 메탈 플레이트를 추가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삼성카드-호텔신라, '신라리워즈 삼성카드' 출시 삼성카드가 호텔신라와 손잡고 '신라리워즈 삼성카드'를 출시하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라리워즈 삼성카드 고객은 신라호텔(서울·제주) 1박 숙박권, 신라스테이(국내) 2박 숙박권, 50만 신라삼성포인트 중 하나를 선택해 연 1회 받을 수 있다. 숙박권 기프트에는 2인 조식 혜택이 포함된다. 이 카드는 이용처에 따라 신라삼성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 및 적립한도 없이 이용금액 1000원당 12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항공·골프·백화점·면세점 이용시 최대 30포인트, 신라호텔(서울∙제주)·신라모노그램·신라스테이·해외 이용시 최대 5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연간 2400만원 이상 이용시 10만포인트, 신라호텔(서울∙제주)·신라모노그램(국내)·신라스테이(국내)에서 건별 6만원 이상 결제시 3만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신라호텔 멤버십 프로그램 '신라리워즈'의 골드 등급,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이용 혜택, 비자 인피니트 서비스 등의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VISA) 모두 70만원이다. 오는 7일까지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2인 식사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뷔페 식사권 증정 외에 다양한 출시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 KB국민카드, 자동납부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 진행 KB국민카드가 생활대금 자동납부를 등록하는 고객 중 1021명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의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11월30일까지 KB Pay 이벤트 페이지에서 '자동납부만 했을 뿐인데, 통장에 100만원이!' 행사를 선택하면 되고, 응모 후 KB국민카드(KB국민 기업, 비씨, 선불카드 제외)로 아파트관리비·도시가스·4대 사회보험·초중고납입금·전기요금 중 1개 이상 자동납부 등록하면 된다. KB국민카드는 추첨을 통해 100만원 캐시백(1명), 10만원(20명), 1만원(1000명)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KB Pay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현대해상, 병원 내 도서관 ‘마음心터’ 확대 운영 外

◇ 현대해상, 병원 내 도서관 '마음心터' 확대 운영 현대해상이 전국 병원 내 '도서관 마음心터'를 늘리고 있다. 이는 환자·보호자·의료진이 책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휴식할 수 있도록 병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2015년 첫 조성 이후 현재까지 전국 31개 병원에서 운영 중이다. 3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올해 오픈한 3곳(전남대 어린이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국립나주병원)은 지역 거점에 아동·청소년 등 정서적 회복이 필요한 병원을 고려해 선정됐다. 현대해상은 각 병원에 양질의 도서와 도서집기 및 북카페형 인테리어를 지원했으며,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KB손해보험, 민원 해결 역량 강화…생성형 AI 활용 KB손해보험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AI 민원 해결 도우미'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는 고객의 녹취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해 민원 유형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유형별 처리 가이드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민원 담당자는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고객 요청사항과 민원 처리 정보를 파악할 뿐 아니라 일관된 기준에 따라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현장에서 입력된 피드백을 AI 학습에 즉시 반영해 지속적으로 정확도를 개선함으로써 고객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민원 처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할 전망이다. KB손보는 AI 민원 해결 도우미를 향후 민원 유형별 처리 방안과 관련 법규·근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One-Stop 민원 처리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며, 민원 처리시 필요한 각종 서식 자동 제공 및 현장 양식 관리 시스템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 한화손해보험, '2025 서울 유아차 런' 개최…2만3000명 참가 '한화손해보험과 함께하는 2025 서울 유아차 런'이 지난 1일 서울 도심 7㎞ 구간에서 약 2만3000명의 참가자와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출발지(광화문광장) 및 도착지(여의도공원)에 설치된 '한화손해보험 건강쑥쑥 유아 케어존'에서 수유를 하거나 기저귀를 교체하며 휴식을 취했다. 치어리더의 응원 속에 몸을 풀고, 라틴 타악 그룹 '라퍼커션'의 공연도 즐겼다. 결승선에서는 대형 캐릭터 벌룬이 완주 가족들을 맞이했고, 한화손보 브랜드 부스에서는 꽝 없는 선물 증정 이벤트, 메달 각인 등 가족 맞춤 체험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네임월과 포토존에는 아이 이름이 새겨진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화손보는 지난 7월 출시한 '건강쑥쑥 어린이보험'을 계기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활기찬 일상을 응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양 기관은 참가비 일부를 한부모 가족에 기부, 참가 가족 모두 나눔에 동참하는 의미를 더했다. ◇ 삼성생명, GA 파트너십 확대…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삼성생명이 법인보험대리점(GA)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건전한 시장질서를 구축하고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삼성생명은 최근 서초구 소재 본사에서 인카금융서비스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카금융은 전국 1만9000여명의 설계사를 보유한 초대형 GA로, 고객 중심의 영업문화 확립을 위해 다양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위∙수탁 업무 관련 리스크 감소를 위한 내부통제 및 자율점검 업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원처리 및 예방활동 업무 △개인정보보호 및 관리 업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금융소비자 보호에 필요한 공동 과제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7월 글로벌금융판매를 필두로 지에이코리아·영진에셋·도하경영컨설팅 등과 협약을 체결했고, 이번달에도 한국보험금융·더베스트금융서비스와 협력을 추진한다. ◇ 하나손보 車보험, 포브스코리아로부터 대상 수상 하나손해보험의 '하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포브스코리아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한 '2025 고객 신뢰도 1위 프리미엄 브랜드대상'에서 자동차보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인 고객 경험과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이 호평을 받았다. 하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연간 주행거리를 사전 약정해 최대 41%까지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는 마일리지 선할인 특약, 주행한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정산하는 커넥트마일 플랜과 주행한 날짜에 따라 보험료를 정산하는 '커넥트데이' 플랜을 탑자했다. 또한 안전운전 점수 및 첨단안전장치 장착시 제공되는 할인 프로그램을 갖춰 경제적인 주행과 안전운전을 추구하는 운전자에게 유리한 비용 구조와 보장 체계를 제공한다. 커넥트데이는 국내 최초·유일의 '운전일수 기반 자동차보험'으로 2012년 국내 최초 출시 후 올 3월말 기준 누적 가입자수 500만명을 돌파한 상품인 '하나 원데이자동차보험'의 노하우가 접목됐다.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 인터넷 가입시 오프라인 대비 약 20% 내외의 보험료 할인이 제공된다. 김무석 하나손보 자동차보험 본부장(상무)은 “그동안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온 노력이 이번 수상을 통해 평가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상품 혁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헬스케어 이벤트 진행 미래에셋생명이 고객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M-LIFE 앱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서 '더 건강하게 배지 원정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건강목표 설정, 식단연속기록(2일), 건강검진연동 등 총 9개의 건강활동을 실천하면 건강활동배지를 발급받고 모은 배지 수에 따라 경품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참여형 건강 챌린지다. M-LIFE 앱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서 설정한 활동을 달성할 때마다 자동으로 건강 배지가 발급되고, 모은 배지 개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담당 컨설턴트(FC)를 통해 받은 카카오톡 초대장의 '이벤트 응원코드' 입력시 당첨 확률이 2배로 증가한다.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M-LIFE 디지털 헬스케어 회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기존에 이미 M-LIFE 앱을 통해 건강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고객들도 참여 대상에 포함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추첨을 통해 총 700명에게 올리브영 모바일 기프트카드 5000원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생명, 당뇨보험 신상품 출시…진단·치료·합병증 보장

한화생명이 진단 초기부터 합병증 치료까지 전 과정의 보장을 강화한 '한화생명 H당뇨보험'을 출시했다. 국내 유병자가 600만명까지 늘어나면서 보장 수요도 커졌기 때문이다. 3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최근 입원·수술·진단 여부 등 기존 간편가입형 질문과 당뇨병 관련 진단 및 치료이력 여부만 확인하면 간편가입형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 일반가입이 불가능했던 유병자에게도 보장 기회를 제공하고, 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고객층까지 보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리서치 기관과 공동으로 당뇨병 가족력 보유자 및 만성질환 치료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것도 특징이다. 진단 직후 약물치료부터 입원·수술·응급실 내원·합병증과 후유증 관리까지 이어지는 치료 단계별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상품 설계에 반영한 원동력이다. 특히 GLP-1 처방 등 약물치료 보장을 강화하고, 당뇨병과 연관이 깊은 비만·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보장특약도 함께 구성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경증 치료부터 중증 합병증까지 맞춤형으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약제비·진료비·입원비를 비롯해 반복되는 의료비 부담을 토로하는 고객들은 '당뇨병 주요치료보장특약'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암·뇌·심장질환 주요치료보장 특약처럼 약물치료와 수술 등을 보장하는 것으로, 일상 속 의료비도 함께 보장한다. H당뇨보험의 가입 가능 연령은 20세부터 80세까지다. 40세 기준 100세 만기·20년납(갱신형은 20년만기 전기납) 기준으로 주계약 1500만원과 주요 특약을 함께 구성하면 일반가입형 상품은 남성 월 5만795원·여성 3만5174원, 간편가입형 상품은 남성 7만3275원·여성 5만5730원 수준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올해 車보험 적자 ‘확실’…보험료 인하 기조 바뀌나

최근 4년간 내려갔던 자동차보험료가 인상 국면으로 바뀔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적자를 보게 생긴 손해보험사들도 더 이상은 견디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차보험은 올 상반기 원수보험료 기준 일반손해보험의 55.1%, 전체의 18.8%를 차지한 손보사의 대표 상품군이다. 차보험 수익성이 낮아지면 전체 수치도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올 1~3분기 차보험 손익은 -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0억원 넘게 하락하면서 적자전환했다. 3분기 전체 보험손익(1549억원)이 34.9% 하락한 것도 차보험 실적 악화와 무관치 않다.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을 비롯해 실적 발표가 예정된 다른 기업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기업의 차보험 적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9월 대형 손보사들의 손해율(93.2%)이 5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수익을 낼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이유다. 손해율은 해당 기간 발생한 보험금을 보험료로 나눈 것으로, 차보험의 손익분기점(BEP)은 80%대 초중반으로 알려져 있다. 16% 수준인 사업비를 더한 합산비율이 100%를 상회하면 적자 구간으로 진입한다. 9월의 경우 100원의 보험료를 받을 때 109.2원의 보험금이 지급된 셈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까지 (차보험 손익을) 잘 방어해왔으나 당 분기는 적자전환이 불가피하고, 4분기는 계절성으로 더욱 악화될 전망"이라며 “보험료 인상이 단행되지 않는 한 내년에도 추세 전환은 어렵다"고 내다봤다. 업계는 차보험 손익 반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와 올 상반기 투자손익이 선전했지만, 대내외 금융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본업도 힘을 내야한다는 논리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고 토로하고 있다. 정비수가·경상환자 진료비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등 일시적 요인이 보험료 인하와 맞물린 탓이다. 정비업계 측은 내년에도 정비수가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임의 절반에 달하는 인건비 부담을 '판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정비수가 1% 인상시 차보험 손해율이 0.3~0.4%포인트(p) 가량 높아지는 추세로, 손보사는 차보험 손해율이 1%p 오르면 연간 15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는다. 손보사들이 정비수가 인상에 난색을 표하는 까닭이다. 꾸준히 늘어나는 수입차도 부담이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등 수입차들은 통상 국산차 보다 수리비가 2~3배 이상 높아 보험금 지급에 주는 영향이 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9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22만53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7% 많아졌다. 9월에만 3만대 넘게 들어오면서 역대급 기록을 세웠고, 하이브리드 차량과 고급 스포츠카를 비롯해 1억5000만원이 넘는 럭셔리 차량 시장도 등록대수가 2만대를 돌파하는 등 성장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보다 낮게 형성된 해상운임은 보험사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요소다. 수입차 수리비가 국산차 대비 높은 이유 중 하나인 물류비가 낮아진 덕분이다. 지난달말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500선을 회복했지만, 한 때 2000포인트를 넘었던 이 지수는 올 1분기말 1700대 중반·9월말 1100대 초반으로 집계된 바 있다. SCFI는 글로벌 해상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그러나 업계는 전체적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는 점을 들어 보험료 인상 만한 솔루션이 없다고 보고 있다. 그간 전기요금·최저임금 등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을 촉진하는 비용이 높아진 반면, 보험료는 내린 만큼 명분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상기후, 노령 운전자 증가로 인한 급발진 사고, 전기차 화재 등 다양한 원인이 손해율로 이어지고 있다"며 “평균공시이율 인하도 보험료 인상을 압박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기자의 눈] 저신용자 불법사금융행 기차표, 누가 예매했나

경찰이 내년 10월말까지 불법사금융 특별단속에 돌입한다. 검거건수가 1년 만에 70% 가까이 급등할 정도로 문제가 커진 탓이다. 수사당국에서는 모바일 등을 활용한 범행 수법 고도화를 원인으로 보고 인센티브 제공을 비롯해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한 수단을 마련하는 중으로, 캄보디아 범죄조직과의 연계 이슈도 걸려있다. 정부의 가계부채 정책 강화 기조도 피해자 양산을 야기하는 요소다. 900점이 넘는 신용점수를 갖고도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렵게 된 고신용자들이 상호금융과 카드사로 옮긴 '유탄'을 저신용자가 경쟁 심화라는 형태로 맞고 있기 때문이다. 저신용자의 대출 영역에서 일종의 '젠트리피케이션(도심에 외부인과 자본이 들어오며 원래 살던 이들이 외곽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벌어진 셈이다. 여기에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규제가 겹쳤다. 9월말 기준 카드사 9곳(삼성·신한·현대·KB국민·우리·하나·롯데·BC·NH농협)의 카드론 잔액은 41조8375억원으로 전월 대비 6000억원 넘게 감소하는 등 몇 달째 줄어들고 있다. 정점에 달했던 지난 2월과 비교하면 1조원 가까이 축소됐다. 다른 금융기관들의 대출 규모도 대폭 줄었다. 특히 저신용자들이 많이 찾는 대부업 대출 잔액이 1년 만에 12조원 넘게 급감했다. 이들로서는 한정된 취급 규모와 '6.27 가계대출 ㄱ규제' 및 3단계 스트레스 DSR을 비롯한 정부 규제 속에서 건전성 관리도 지속해야하는 만큼 어쩔 도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벼랑 끝에 선 금융소비자들이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사금융 대출 광고 등을 누르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를 노리는 '하이에나'도 불어났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문제점이 어제오늘 지적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카드론이 축소되면 정치권과 시장에서는 자동반사적으로 '서민들이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린다'는 우려를 쏟아냈고, 실제로 관련 피해도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그럼에도 보인 일련의 행보는 소비자 보호를 외친 정부가 오히려 가장 보호 받지 못하는 소비자를 내몬 격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또한 가계부채를 늘리지 않겠다는 일념하에 단행한 획일적인 규제의 부작용이라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제부터라도 현장과 소통하며 현실적인 솔루션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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