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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민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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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어르신 일자리 잇는 전통주 교육 지원…복원주 쇼룸도 자문

국순당이 50년간 쌓은 전통주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공유한다. 약주의 어원인 '약산춘'을 빚던 서울 중구 중림동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통주 교육과 양조장 견학을 지원한다. 국순당은 전통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 상생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50년 역사와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로 축적한 전통주 노하우를 지역에 전파해 각 지역 전통주를 살리고, 이를 지역사회 발전으로 잇겠다는 구상이다. 첫 사업 대상은 서울 중구 구립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의 전통주문화플랫폼 '약현'이다. 양측은 지난 23일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전통주 문화기반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신우창 국순당 연구소장과 이해경 중림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이 참석했다. 약현은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공동체 사업장이다. 전통주 문화를 바탕으로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름은 중림동의 옛 지명에서 따왔다. 약초가 많이 자라는 언덕이라는 뜻이다. 이 지역에서 조선 중기에 빚어 전해진 술이 '약산춘'이다. 맑은 술을 약주라 부르게 된 어원이 여기서 나왔다. 국순당은 2009년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의 여덟 번째 대상으로 약산춘을 복원했다. 협약에 따라 국순당은 약현 활성화를 위해 △참여자 대상 전통주 교육 지원 △양조장 시스템 이해를 위한 횡성양조장 견학 △전통주 쇼룸 활성화를 위한 복원주 법고창신과 백세주, 막걸리 등의 판매 교육 및 자문에 협력한다. 전통주 교육은 약현에 맞는 전문가를 길러내는 특별 과정으로 짜였다. 우리술의 역사와 발효 이론, 술빚기까지 다룬다. 지역의 역사성과 우리술 문화를 담은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국순당 관계자는 “우리나라 약주의 어원이 되는 약산춘을 빚던 서울 중림동에 위치한 전통주문화플랫폼 약현과 국순당의 전통주 노하우를 전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2008년 우리술 복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꾸준히 쌓아온 우리술의 가치가 이번 협업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생 등 뜻깊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헐벗은 국토 되살린 경험 전했다…농어촌공사, 과테말라 공무원 연수 마무리

한국농어촌공사가 과테말라 산림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4년부터 3년간 진행해온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연수를 마무리한다. 지금까지 고위·실무급 공무원 48명이 참여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과테말라 산림청(INAB) 소속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진행 중인 3차 연수를 끝으로 2024년부터 3년간 이어온 '과테말라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연수를 마무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하나다. 과테말라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현지 여건에 맞는 농림업 모델을 개발하도록 2024년부터 산림청 공무원 48명을 불러 정책 기획·실행 역량을 키워왔다. 과테말라는 국토의 33%가 산림이다. 열대림과 맹그로브 숲 등 생태계가 다양해 보전 가치가 높지만, 농경지 확대와 산불로 면적이 줄고 있다. 세계산림감시(Global Forest Watch) 자료를 보면 2001년부터 2025년까지 농업용 개간으로 160만헥타르(ha), 산불로 14만헥타르에서 나무가 사라졌다. 서울시 면적의 29배에 이르는 규모다. 한국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연수를 주관한 한국국제협력단은 '과테말라 서부고원지대 기후변화 복원력 강화사업'으로 1100여헥타르(약 338만평) 규모의 산림 복원을 추진했다. 연수의 초점은 과테말라 공무원의 기획·실행 역량에 맞춰졌다. 한국과의 협력 성과가 현지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1·2차 연수는 국내 연구기관과 현장 방문으로 채워졌다. 참가자들은 고령지농업연구소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에서 한국의 산림복원 정책과 기술을 익혔다. 대관령 양떼목장과 영양 산골형제농장에서는 농촌 소득을 올리면서 산림을 지키는 복합 농림업 모델을 들여다봤다. 올해 3차 연수는 사업제안서(PCP) 작성에 무게를 뒀다. 과테말라 공무원이 현지 정책과 사업을 직접 설계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참가자들은 △기후변화 대응 산림 정책 △혼농임업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 △생물다양성 보전과 양묘 시스템 관리를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이어 강원 고성 산불 피해복구 현장과 용문양묘사업소, 대관령 특수조림지에서 생태복원·조림 기술을 배웠다. 안반데기 고랭지 채소단지와 삼양목장에서는 복합 농림업 모델을 살폈다. 참가자들은 강의와 현장학습, 전문가 자문을 거쳐 현지 여건에 맞는 사업제안서를 완성했다. 이 제안서는 과테말라의 신규 산림 정책 수립과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발굴에 기초자료로 쓰일 전망이다. 연수단 대표인 과테말라 산림청 지역 관리소장은 “한국은 전쟁 등으로 황폐해진 국토를 세계적인 수준의 산림으로 복구한 조림 모범국"이라며 “연수 과정에서 배운 산림 관리 기술과 농림업 모델을 참고해 새로운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과테말라의 산림 정책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훈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장은 “한-과테말라 산림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과테말라에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협력국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연수를 통해 현지 공무원이 스스로 정책과 사업을 설계·추진하고, 배운 내용을 현지 성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영수증에 괴담 찍었더니 490만뷰…메가MGC커피 여름 신메뉴 흥행

영수증 한 줄이 100만개를 팔았다. 메가MGC커피가 여름 납량 콘셉트로 내놓은 신메뉴 6종이 SNS 확산에 힘입어 2주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메가MGC커피는 지난 9일 선보인 여름 신메뉴 6종이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메가MGC커피는 흥행 배경으로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문 이색 바이럴 마케팅을 꼽았다. 신메뉴 콘셉트를 '오싹오싹 엠지씨네 여름밤'으로 잡고, 키오스크 영수증에 나폴리탄 괴담 문구를 찍어내는 기획을 붙였다. 문구는 “붉은 스무디의 흔적을 남기지 마십시오", “치즈가 늘어날 때 뒤를 돌아보지 마십시오" 같은 식이다. 신메뉴의 특징에 오싹함을 얹은 괴담풍 표현이다. 반응은 SNS로 번졌다.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인증샷을 올리면서 X(구 트위터)의 한 게시물은 리트윗 1만9000회, 조회수 490만뷰를 기록했다. 매장 내 주문번호가 뜨는 DID 화면에도 오싹한 영상을 내보내며 매장 자체를 미디어로 썼다. 판매는 음료부터 디저트까지 전 메뉴에서 고르게 늘었다. 여름 제철 과일을 쓴 '복숭아 퐁당 요거트 스무디'와 춘천시와의 지역 상생으로 만든 '멋쟁이 토마토 스무디'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디저트 신메뉴 '와앙 핫 치즈스틱 & 딥'도 리뷰를 타고 호응을 얻었다. 치즈가 길게 늘어나는 장면을 담은 리뷰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됐고, 인기 콘텐츠는 190만뷰를 넘겼다. 올해 여름 신메뉴는 연이어 성적을 냈다. 지난 4월 말 내놓은 팥빙과 수박음료 시리즈 등 9종이 먼저 흥행했고, 두 번째 라인업인 이번 6종이 뒤를 이었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이번 여름 신메뉴 흥행은 차별화된 제품력은 물론, '여름 납량'이라는 콘셉트의 스토리텔링이 고객들의 자발적인 바이럴과 만나 시너지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한 음료 한 잔을 넘어 브랜드가 제공하는 신선하고 특별한 '경험'을 소비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가MGC커피는 앞으로도 참신한 기획과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과 깊이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메가MGC커피는 복날을 겨냥해 올해 봄 화제를 모은 '엠지씨네 양념 컵치킨'을 다시 내놓는다. 100% 닭다리살 순살 치킨에 매콤달콤한 양념과 떡을 더한 제품이다. 여름 시즌 음료와 세트로 사면 300원을 깎아준다. 판매는 복날 한정으로 중복 시즌인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말복 시즌인 8월13일부터 17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한편 이번 신메뉴 6종은 지난 9일 'K-납량특집'을 콘셉트로 출시됐다. 구성은 음료 4종과 푸드 2종으로 △복숭아 퐁당 요거트 스무디 △멋쟁이 토마토 스무디 △초당옥수수 프라페 △포도녹차 젤리 크러쉬 △치즈케이크 딸기요거트 크레페 △와앙 핫 치즈스틱 & 딥이다. 앞서 지난 4월 말 출시한 여름 신메뉴 9종은 지난 8일 기준 누적 판매량이 1200만잔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꿀수박주스'는 전년 대비 38% 늘어난 275만잔, '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말차 젤라또 팥빙 파르페'는 합쳐 420만잔이 팔렸다. 신메뉴 6종 출시를 기념한 세트 메뉴 할인 프로모션은 오는 24일부터 8월17일까지 진행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공항 라운지 이용객 48% 늘었다…풀무원푸드앤컬처 컨세션 21.8% 성장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객 증가에 힘입어 컨세션 매출이 21.8% 늘었고, 하반기에는 김포공항 라운지 운영과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올해 상반기 위탁급식과 컨세션 사업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5%, 21.8%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상반기 신규 수주한 영업점은 39개다. 전국 500여개 영업점을 발판으로 기업과 군 급식은 물론 공항과 휴게소, 리조트, 골프장, 외식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핵심 축인 위탁급식에서는 34개 영업점을 새로 따내며 하루 평균 26만5000식을 공급하게 됐다. 최근 카카오판교아지트를 수주해 판교 IT기업 급식 시장에 발을 넓혔고,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시작으로 강남권 프리미엄 조식 아파트 서비스에 진출하며 웰니스 채널을 4곳으로 늘렸다. 성장을 이끈 것은 고객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전략이다. 어린이집과 학교에서는 성장기 아동·청소년을 위한 균형 잡힌 급식을, 직장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구내식당을 운영한다. 아파트 커뮤니티와 실버타운에서는 입주민과 시니어 특성에 맞춘 식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 급식 분야에서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전국 14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육군보병학교를 새로 수주했다. 앞서 민간위탁급식 업체 평가에서 공군 제3훈련비행단 최우수상과 육군 39사단 신병교육대대 우수상을 받았다. 장병 선호를 반영한 선택형·복수 메뉴와 계절 특식도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 협업과 식단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곤트란쉐리에' 베이커리 등과 손잡고 월별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내놓고 있다. 2025년 연 '지속가능식생활 식단 경진대회'로는 현장에 적용할 메뉴풀을 확보했다. 컨세션 사업은 해외여행 수요 회복과 여가·레저 활동 증가에 힘입어 21.8% 성장했다. 인천국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47.9% 늘어난 것이 매출을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서울한양CC를 비롯한 골프장 식음사업을 여럿 따냈고, 김포공항 라운지 운영권도 확보해 오는 9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지역 식재료를 쓴 로코노미(Loconomy) 메뉴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다. 부산엑스더스카이 전망대는 미식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 AI 기반 운영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맞춤형 큐레이션 모바일 플랫폼 '원더풀'과 잔반을 줄이는 'AI 식수 예측 시스템', 고객 리뷰 분석 시스템 'AIRS' 등을 현장에 적용했다. 이런 성과로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7회 연속 받았고 올해 8회 연속 인증에 도전한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올 하반기 북미 지역 한국 기업 사업장을 시작으로 현지 대학과 국제학교 등으로 사업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9월 칼국수 면 요리 전문 외식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위탁급식을 기반으로 축적한 역량을 군 급식, 공항, 컨세션, 휴게소, 외식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운영 혁신과 건강한 식문화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하반기에도 위탁급식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전 사업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포공항 라운지 개장과 신규 외식 브랜드 론칭, 해외 진출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계속 넓혀갈 계획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대상·롯데GRS·hy,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대상과 롯데GRS, hy, 롯데칠성음료, CJ프레시웨이가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 제품 패키지와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지털 콘텐츠, 매장 공간까지 수상 영역이 고르게 나뉘었다. 국내 식품업계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잇따라 본상을 받았다. 대상이 본상 2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롯데GRS와 hy, 롯데칠성음료, CJ프레시웨이가 각각 제품 패키지와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지털 콘텐츠, 매장 공간 디자인으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독일에서 시작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한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분류된다. 시상 부문은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3개로 나뉘며, 심사에서는 완성도와 창의성, 혁신성, 기능성, 심미성, 지속가능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다. 이번에 수상한 5개사 가운데 CJ프레시웨이를 제외한 4개사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CJ프레시웨이는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 대상, 청정원 디지털 시스템·본된장으로 2관왕 대상은 청정원 'K-푸드 디지털 디자인 시스템'과 청정원 순창 '본된장' 디자인으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각각 수상해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K-푸드 디지털 디자인 시스템'은 온라인 영역에서 나온 대상의 첫 본상 수상작이다. 오프라인 중심이던 디자인 역량을 디지털 콘텐츠까지 넓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K-푸드 디지털 디자인 시스템'은 전통 한식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라인에서도 통일된 미감을 전달하도록 구축한 콘텐츠 디자인 체계다. 'Less, But Better'를 방향성으로 잡고 한식 고유의 색채와 여백을 반영해 1000건이 넘는 한식 사진·영상을 일관된 색감과 구도로 제작했다. 800여 개 상세페이지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분리한 구조로 리뉴얼해 제작 과정을 간소화했고, 제품 정보는 OCR(광학문자인식) 환경에 유리하게 구성해 검색 편의성을 높였다. AI 검색 환경에 대응한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 마케팅 기반을 마련한 점, 생성형 AI를 활용한 쇼츠 영상으로 기존 디자인 자산의 활용 범위를 넓힌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청정원 순창 '본된장'은 한자 '본(本)'의 직선적 형태를 살려 절제된 패키지를 구현했다. 라벨을 최소화하고 투명 용기를 적용해 소비자가 제품의 색과 질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상단 캡에는 된장의 실제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넣었다. 권현태 대상 브랜드그룹장은 “3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대상만의 브랜드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정체성은 물론, K-푸드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지속 선보여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GRS, 젤라또 브랜드 '젤씨네'로 3년 연속 롯데GRS는 젤라또 브랜드 '젤씨네(GELCCINE)'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젤씨네는 컨세션 사업 과정에서 매장 개편과 공간 구성을 통해 개발된 브랜드로, 현재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잇츠 월드'와 인천공항 T2 엔제리너스 복합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브랜드명은 젤라또의 'GEL'에 한국식 호칭 '씨(cci)'를 붙여 만들었다. 젤라또를 디저트가 아니라 먹고 즐기며 공유하는 '놀이'의 경험으로 규정하고, K-컬처 특유의 친근한 정서를 이름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디자인은 젤라또의 거칠고 덩어리진 질감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잡았다. 매끄러운 이미지의 기존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차별화하기 위해 볼드하고 비정형적인 로고타입을 썼고, 스쿱과 토핑의 리듬감을 담은 시그니처 그래픽을 공간과 패키지 전반에 연결했다. 롯데GRS의 레드닷 본상 수상은 2024년 엔제리너스·쇼콜라팔레트, 2025년 롯데리아에 이어 3년째다. 롯데GRS 관계자는 “젤씨네는 먹고, 즐기고, 공유하는 경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한 브랜드다"라며 “앞으로도 감각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결합해 고객들에게 롯데GRS만의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hy, '엠프로' 패키지 외캡 없애 플라스틱 105톤 절감 hy는 마이크로바이옴 브랜드 '엠프로(MPRO)'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패키지에 구현한 점이 평가받았다. 한글 제품명을 전면에 배치해 인지도를 높였고, 기능 정보와 적용 균주는 구분해 표기했다. 이중제형 설계의 핵심인 정제 그래픽을 앞세워 '고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성격을 드러냈다. 친환경 설계도 가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hy는 지난해 용기 리뉴얼에서 기존 엠프로 제품에 쓰던 4g짜리 외캡을 없애고 용기를 경량화했다. 품질 안정성은 유지하면서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105톤 이상 줄였다. 권민정 hy 디자인1팀장은 “이번 수상은 단순히 외형을 바꾼 것이 아니라 제품의 기능성과 지속가능성, 브랜드 철학을 함께 담아낸 결과다"며 “앞으로도 제품 경쟁력은 물론 소비자 경험과 환경까지 고려한 브랜드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상작인 엠프로는 정제와 액상을 결합한 이중제형 프로바이오틱스로,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제형이다. 대표 제품 '엠프로 면역'에는 hy가 독자 개발한 면역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HY7017'이 적용됐다. HY7017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체적용시험에서 NK세포 활성 증가와 주요 면역지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엠프로는 2019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약 3억개를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 초경량 용기로 수상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일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의 초경량 용기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품질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아이시스는 '환경을 위해 사라지는 중'을 콘셉트로 불필요한 요소를 걷어낸 제품이다. 500㎖ 페트병 중량을 기존 11.6g에서 9.4g으로 18.9% 줄였고, 교차형 립(rib) 구조를 넣어 얇은 두께에서도 하중과 충격이 분산되도록 설계했다. 곡선형 디자인으로 그립감을 확보했고, 사용 후에는 쉽게 구겨 버릴 수 있어 재활용에 유리하다. 라벨 없이도 형태만으로 브랜드를 알아볼 수 있게 한 점도 특징이다. ◇CJ프레시웨이 인천공항 푸드코트 '고메브릿지', 디자인 콘셉트 부문 수상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5일 인천공항에서 운영하는 푸드코트 '고메브릿지'가 디자인 콘셉트 부문 본상을 받았다. 한국과 세계를 잇는 관문이라는 인천공항의 상징성을 한국 전통의 '창(窓)'으로 풀어낸 공간 디자인이 주목받았다. 고메브릿지는 인천공항 내 △T1 동편점 △T2 중앙동편점 △T2 동편점 △탑승동 4개 매장으로 운영된다. T1 동편점은 '과거를 향한 창', T2 중앙동편점과 T2 동편점은 '세계를 향한 창', 탑승동은 '미래를 향한 창'을 각각 주제로 삼았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협동조합이 만드는 샴페인…‘니콜라스 푀이야트’ 시음해보니

프랑스를 대표하는 샴페인 브랜드 '니콜라스 푀이야트'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시음회를 가졌다. 신세계L&B는 프랑스 샴페인 브랜드 니콜라스 푀이야트의 기욤 로피앙 수석 와인메이커 방한에 맞춰 21일 서울 서초구에서 미디어 대상 샴페인 시음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가 참석한 시음회에는 '리저브 익스클루시브 브뤼'와 '밀레짐 블랑 드 블랑 2019', '팔므 도르 브뤼 2009' 등 세 종류의 샴페인이 시음대에 올랐다. 세 제품 모두 호텔과 레스토랑 등 업소용으로 공급되는 '온트레이드' 라인업이다. 온트레이드는 구매한 자리에서 바로 마시는 시장이고, 마트나 편의점에서 사서 다른 곳에서 마시는 시장은 '오프트레이드'로 구분한다. ◇ 샹파뉴 포도 재배자 협동조합이 만드는 샴페인 니콜라스 푀이야트는 샹파뉴의 다른 대형 브랜드와 지배구조가 다르다. 1976년 파리 출신 사업가 니콜라 푀이야트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시작한 브랜드로, 1986년 샹파뉴 포도 재배자 조직인 '상트르 비니콜(Centre Vinicole de la Champagne)'에 넘어갔다. 2021년 12월에는 상트르 비니콜과 카스텔노를 생산하는 협동조합 'CRVC'가 합병해 협동조합 연합 '테루아 에 비뉴롱 드 샹파뉴(TEVC)'가 출범했고, 니콜라스 푀이야트는 이 연합의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니콜라스 푀이야트를 떠받치는 재배자는 약 5000명이다. 샹파뉴 재배자 3명 중 1명꼴이고, 이들이 조합원으로서 브랜드 지분과 의결권을 갖는다. 로피앙 수석 와인메이커는 재배자로부터 포도를 사들여 자기 브랜드로 샴페인을 만드는 생산자인 '네고시앙'과의 차이를 이 지점에서 설명했다. 샹파뉴 대형 브랜드 상당수가 네고시앙 방식이다. 로피앙 수석 와인메이커는 “네고시앙은 포도가 좋으면 사고 좋지 않으면 사지 않을 뿐, 재배자가 밭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수확기에 포도 품질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재배자와 함께 품질을 만들어간다"고 밝혔다. 조합 소속 기술자들이 가지치기와 병충해 관리, 수확 시기를 상시 자문하고 사업 승계까지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재배 면적은 샹파뉴 전역 약 2500헥타르다. 샹파뉴에서는 포도밭이 속한 마을 단위 구획을 '크뤼'라고 부르고 300곳이 넘는다. 이 가운데 최상위 등급인 그랑 크뤼가 17곳, 그다음 등급인 프리미에 크뤼가 42곳이다. 니콜라스 푀이야트는 그랑 크뤼 11곳과 프리미에 크뤼 32곳에서 포도를 받는다. 시음 첫 잔은 파란 라벨의 리저브 익스클루시브 브뤼였다. 샹파뉴 3대 포도 품종인 뫼니에와 피노누아, 샤르도네를 각각 40%와 40%, 20%로 섞었다. 여러 해에 수확한 원액을 섞어 만드는 논빈티지 제품으로, 한 잔에 200개가 넘는 크뤼가 들어간다. 샹파뉴 전체 크뤼의 3분의 2가 넘는 숫자다. 그해 쓰지 않고 보관해둔 원액인 리저브 와인 비중은 45%다. 효모와 함께 두는 숙성 기간은 3~4년으로, 잔당이 적은 당도 등급인 브뤼 논빈티지의 법정 최소 숙성 기간 15개월의 두 배를 넘긴다. 공식 시음 노트는 배와 살구, 복숭아 같은 노란 과일에 은은한 시트러스 톤을 꼽는다. 직접 시음해 보니 향은 옅은 편이었고 살구와 꽃 향이 하나의 향처럼 났다. 향보다 신맛이 먼저, 그리고 강하게 들어왔다. 신맛이 지나간 자리에는 살구 향이 길게 남았고 중간에는 자몽을 연상시키는 옅은 떫은맛이 있었다. 청량감을 강조하는 하우스 설명처럼 탄산감도 있었다. 이 제품은 유통 채널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니콜라스 푀이야트는 10여년 전부터 온트레이드와 오프트레이드 라인업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마트와 편의점용으로 내놓는 '그랑 리저브'는 숙성을 2~3년으로 짧게 가져가고 뫼니에 비중을 높여 구입 직후 과실미가 바로 드러나도록 양조한다. 가격대도 온트레이드 제품보다 낮다. 회사 측은 샹파뉴에서 채널별로 라인업을 나눠 운영하는 곳은 자사뿐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잔인 밀레짐 블랑 드 블랑 2019는 샤르도네 100%다. 코트 데 블랑과 세잔, 몽귀 등 백악질 토양 산지에서 포도를 골랐고 2020년 병입해 5~6년 숙성을 거쳤다. 공식 노트는 연한 금빛과 실버 톤, 신선함과 민티함, 배와 살구의 단 향, 핑크 자몽을 연상시키는 시트러스 피니시를 든다. 색은 앞선 리저브 익스클루시브보다 옅었고 꽃 향이 지배적이었다. 산미는 앞 잔보다 상대적으로 덜 느껴졌다. 중간부터 끝까지 옅은 떫은맛이 이어졌다. 로피앙 수석 와인메이커가 이 샴페인의 특징으로 설명한 백악질에서 오는 분필 같은 질감과 미네랄리티, 짭짤함인 것으로 보인다. 굴과 가리비 등 해산물과의 페어링을 권한 제품이다. 마지막은 최상위 프레스티지 퀴베(제품)인 팔므 도르 브뤼 2009였다. 작황이 좋은 해에만 생산해 2009년은 일곱 번째 빈티지다. 포도는 100% 백악질 토양에서 나오고 피노누아 50%와 샤르도네 50%로 구성된다. 이 중 5%는 남쪽 몽귀 산 샤르도네다. 로피앙 수석 와인메이커는 개성이 강한 그랑 크뤼 피노누아와 샤르도네를 중재하는 역할이라는 뜻에서 몽귀를 “외교관"이라고 표현했다. 셀러 숙성은 최소 10년이다. 공식 노트는 잘 익은 복숭아와 배, 말린 무화과, 허니, 구운 브리오슈를 든다. 시음에서는 개별 풍미를 짚어내기 어려울 만큼 복합적이었다. 산미는 있었지만 조심스럽게 들어왔고, 아주 옅은 떫은맛이 끝까지 이어졌다. 마지막에는 호두나 아몬드가 입안에 남았을 때와 비슷한 고소한 향이 올라왔다. 세 잔 가운데 탄산이 혀를 때리는 날카로움이 가장 적었다. 로피앙 수석 와인메이커는 세 제품 모두에 해당하는 특징으로 버블의 섬세함을 꼽으면서 “긴 셀러 숙성 동안 와인이 효모 찌꺼기와 상호작용하면서 버블이 다듬어진다"고 설명했다. ◇ 니콜라스 푀이야트도 피할 수 없는 '지구 기후 변화' 기후 변화는 이날 설명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로피앙 수석 와인메이커는 “30년 전에는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수확했지만 지금은 8월 말에서 9월 초에 수확하고, 올해는 폭염으로 일부 지역에서 8월 중순에 시작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프랑스가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를 지나고 있고 올해들어서도 네 번째 폭염 기간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서리 피해로 수확 잠재량의 40% 가까이가 사라졌다고도 했다. 대응책으로는 △포도송이가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잎을 솎고 가지 높이를 조절하는 재배 방식 조정 △당도와 산도의 균형이 맞는 시점을 골라내는 수확 시기 관리 △사과산을 남기기 위해 일부 배치에서 젖산 발효를 차단하는 양조 방식을 들었다. 신선함이 좋은 원액을 미리 골라 보관하는 리저브 와인 운용도 더운 해의 균형을 맞추는 수단으로 꼽았다. 그는 리저브 와인을 “보험"이라고 표현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니콜라스 푀이야트는 2012년부터 프랑스인이 가장 선호하는 샴페인 브랜드 1위, 세계 3위에 올라 있다. 로피앙 수석 와인메이커는 한국 시장에 대해 “소비자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더 섬세한 퀴베를 찾는 열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흠잡을 데 없는 품질과 일관성을 제공하면서도 접근하기 쉬운 브랜드로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브랜드 철학에 대해서는 “샴페인은 특별한 제품이지만 특별한 날에만 마시는 술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삼성웰스토리, 안유성 명장과 협업…사조푸디스트는 오뚜기와 ‘팝업키친’

삼성웰스토리가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인 안유성 셰프와 손잡고 B2B 한식소스 2종 공급과 급식 사업장 특식 메뉴 운영에 나선다. 사조푸디스트는 오뚜기와 협업해 이달 한 달간 전국 급식 사업장 30여 곳에서 건강 지향 메뉴를 제공하는 '팝업키친'을 진행했고, 롯데칠성음료는 삼성웰스토리와 협업해 기업 구내식당 6곳에서 식물성음료 오트몬드 팝업스토어를 연다. ◇삼성웰스토리, 안유성 명장과 소스·급식 메뉴 협업 삼성웰스토리는 안유성 셰프와 식자재 상품 개발부터 구내식당 프로모션까지 협업한다고 22일 밝혔다. 안 셰프의 IP를 활용한 '동치미맛 냉면육수'와 '남도식 불고기소스' 2종을 식자재 공급 협력사와 개발해 독점 공급한다. 두 제품은 냉면과 육전, 덮밥에 두루 쓸 수 있어 프랜차이즈 매장의 조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급식 식자재 고객사에는 전용 레시피 교육과 셰프 초청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사는 식자재 발주 시스템 '도래미'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 7일 서울 호반파크 구내식당에서 열린 첫 프로모션에는 안 셰프가 직접 방문해 동치미냉면과 남도식 불고기를 선보였다. 안 셰프가 운영하는 광주 평양냉면 전문점 '광주옥1947'과 협업한 평양냉면은 지난 20일부터 전국 급식 사업장에서 하절기 특식으로 순차 제공되고 있다. 광주옥1947이 쓰는 육수를 그대로 적용해 양지와 국산 채소를 우려냈다. ◇사조푸디스트, 오뚜기와 '팝업키친' 운영 사조그룹 계열 식자재기업 사조푸디스트는 오뚜기와 협업해 급식 고객사를 위한 '팝업키친'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한 달 동안 수도권과 지방 급식 사업장 30여 곳에서 순차적으로 열렸다. 건강을 챙기면서 먹는 즐거움도 찾는 '헬시플레저' 흐름에 맞춰 오뚜기의 건강 지향 제품을 급식용 메뉴로 개발했다. 밀가루 대신 국산 쌀로 만든 글루텐프리 카레를 쓴 '비밀돈까스 카레덮밥', 피크닉참치와 하프마요네스로 지방 함량을 낮춘 '저칼로리 피크닉참치마요귀리덮밥', 저당 토마토파스타소스를 활용한 '저당 토마토파스타소스만두그라탕'을 냈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뽑기와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함께 운영했다. 장수연 사조푸디스트 메뉴R&D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급식 메뉴의 품질과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칠성, 구내식당에 오트몬드 팝업스토어 롯데칠성음료는 삼성웰스토리와 협업해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주요 기업 구내식당 6곳에서 식물성음료 오트몬드 팝업스토어를 순차 운영한다. '바쁜 일상 속 오트몬드로 영양 저장'을 콘셉트로 오트몬드와 오트몬드 프로틴 시음,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고 런치백 세트와 리유저블백 같은 굿즈를 제공한다. 오는 28일부터 8월 중순까지는 수도권 30여 개 기업 구내식당에서 조식을 이용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샘플링 행사도 연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디아지오코리아·하이트진로, 서울바앤스피릿쇼 참가…기원은 SFWSC 결선 진출

주류업계가 22일 박람회 참가와 수상, 신제품 출시 소식을 잇달아 내놨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서울바앤스피릿쇼'에 조니워커 블랙 루비와 돈 훌리오, 화이트홀스로 참가하고, 하이트진로는 일본 후지 위스키의 첫 참가를 알렸다. 기원 위스키는 SFWSC 2026 최종 결선 5개 제품 중 3개에 이름을 올렸으며, 뉴트럴은 제로슈거 보드카 하이볼을 이달 말 국내에 내놓는다. ◇디아지오코리아, 3개 브랜드 개별 부스로 참가 디아지오코리아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서울바앤스피릿쇼'에 조니워커 블랙 루비와 돈 훌리오, 화이트홀스 3개 브랜드로 참가한다. 브랜드별로 부스를 따로 꾸려 셰리 위스키와 프리미엄 데킬라, 캐주얼 하이볼로 시음 프로그램을 나눴다. 조니워커 블랙 루비 부스는 'Ruby is the New Sherry'를 주제로 주얼리숍에서 착안한 공간을 꾸미고 시그니처 서브인 '루비 플로팅 하이볼'을 제공한다. 돈 훌리오 부스에서는 블랑코와 레포사도, 아녜호, 1942를 비교 시음할 수 있고 멕시칸 푸드 브랜드 더타코부스와의 푸드 페어링도 진행된다. 화이트홀스는 일본식 이자카야 분위기의 공간에서 하이볼 시음을 제공한다. 정동혁 디아지오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각 브랜드의 개성과 음용 방식을 담은 부스를 통해 새로운 스피릿 경험을 선보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후지 위스키 첫 바앤스피릿쇼 참가 하이트진로는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일본 후지(FUJI) 위스키가 2026 바앤스피릿쇼에 처음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2024년 후지산로쿠를 시작으로 국내에 후지 브랜드를 들여왔고, 현재는 블렌디드와 싱글 블렌디드, 싱글 그레인, 싱글 몰트, 싱글 몰트 17년까지 6종으로 라인업을 늘렸다. 후지는 기린그룹이 1973년 설립한 후지 고텐바 증류소에서 생산된다. 행사장에서는 전 라인업을 판매하고 구매 고객에게 토트백과 전용 글라스, 보틀 모양 뱃지를 준다. 물량이 얼마 남지 않은 싱글 몰트 17년도 별도 가격에 내놓는다. 17년을 뺀 5종 가운데 1종은 무료 시음이 가능하다. 고텐바 증류소 블렌더 타케시게 모토키가 방한해 국내 바텐더와 주류 인플루언서 50여 명을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도 연다. 행사는 코엑스 3층 D홀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기원, SFWSC 최종 결선에 3개 제품 진입 기원(Ki One)은 샌프란시스코 국제 주류 경연대회(SFWSC) 2026의 'Best Other Single Malt Whisky' 부문 최종 결선에 오른 5개 제품 가운데 3개에 이름을 올렸다. 면세점 전용 엔트리 라인업인 기원 해와 기원 별, 고도수 라인업인 기원 호랑이 캐스크 스트랭스가 포함됐다. 이 부문은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일본 등 전통 위스키 강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싱글몰트를 대상으로 한다. 기원은 지난달 같은 대회에서 더블골드 5개를 받았다. 나머지 2개 자리는 대만 카발란의 프리미엄 라인 솔리스트 2종이 차지해 최고상을 두고 겨루게 됐다. 심사위원단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거친 결선 명단에 신생 증류소 제품이 3개나 오른 것은 전례가 없다고 평가했다. 최종 수상 여부는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뉴트럴, 제로슈거 보드카 하이볼 국내 출시 캐나다 1위 보드카 하이볼을 표방하는 뉴트럴(NÜTRL)이 이달 말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레몬 농축액과 보드카를 섞은 제로슈거 RTD(즉석음용) 제품으로, 덜 달고 산뜻한 맛을 찾는 국내 소비자 기호에 맞춰 레시피를 조정했다. 알코올 도수는 7도이며 473㎖와 330㎖ 캔 두 가지로 나온다. 이달 말부터 전국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순차 판매된다. 뉴트럴은 2017년 캐나다에서 처음 출시된 뒤 미국으로 시장을 넓힌 보드카 RTD 브랜드다. 뉴트럴 브랜드 관계자는 “뉴트럴은 국내 소비자의 기대를 반영한 제품 완성도와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국내 RTD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안한다"고 전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하나투어 인바운드 확대·모두투어 상장 21주년…노랑풍선·놀유니버스는 상품·이벤트

하나투어가 투자사 협업을 앞세워 인바운드 사업을 확대한다. 모두투어는 코스닥 상장 2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고, 노랑풍선은 부산 출발 계림 직항 상품을 내놨다. 놀유니버스는 오는 9월 NOL 플랫폼 통합을 앞두고 고객 이벤트를 시작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놀유니버스가 22일 각각 인바운드 사업 확대와 코스닥 상장 21주년 기념행사, 중국 계림 직항 기획전, 플랫폼 통합 이벤트를 내놨다. ◇ 하나투어, 투자사 협업으로 인바운드 확대 하나투어는 전략적 투자사와의 협업을 인바운드(외국인 방한 관광) 사업 확대에 활용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목적이 단순 방문에서 스포츠와 의료, 럭셔리, 한류 같은 경험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부터 클투와 와그, 피피티투어에 투자해 체류형·경험형 상품을 늘렸다. 스포츠 여행 플랫폼 클투와 만든 러닝 결합 상품 '런트립'은 해외 16개 도시로 확대됐고, 올 상반기 누적 매출과 이용객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0% 늘었다. 와그와의 협업으로 해당 플랫폼 내 거래액은 전년 대비 868%, 이용객은 470% 증가했다. 하나투어ITC와는 한의원 100여 곳이 참여하는 K-Medical 플랫폼을 개발 중이고, 피피티투어와는 F1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모터스포츠를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인바운드를 하나투어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모두투어, 코스닥 상장 21주년 기념행사 모두투어는 코스닥 상장 2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리더십과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행사는 지난 21일 우준열 모두투어 사장과 우준상 크루즈인터내셔널 대표를 비롯한 부서장 이상 임직원, 자회사 대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상장 이후 21년간의 성장 과정을 돌아보고 상장사로서의 책임과 향후 경영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기념 오찬에서는 여행 시장 변화에 대응할 리더십과 부문 간 협업, 조직 실행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서울관광재단 시민아카데미로 자리를 옮겨 박길호 연사를 초청해 '인문학에 담겨 있는 리더십과 경영 마인드'를 주제로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우준열 사장은 “조직 간 소통과 실행력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노랑풍선, 부산 출발 계림 직항 기획전 노랑풍선은 제주항공 부산 출발 계림(구이린) 직항 노선을 활용한 '자연이 선물한 쉼, 계림' 기획전을 선보였다. 김해국제공항 출발 노선을 앞세워 부산과 대구, 울산, 경남·경북 등 영남권 수요를 겨냥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9월23일부터 주 4회 운항하며, 수·목 출발은 3박 5일, 토·일 출발은 4박 6일 일정으로 짜였다. 20kg 무료 위탁수하물도 제공된다. 상품은 계림과 양삭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 계림·망산 풍경구를 연계한 코스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부산출발 계림 직항 5일'은 노팁·노옵션·노쇼핑 콘셉트다. 일정에는 △이강 유람선 △우룡하 뗏목 체험 △요산 케이블카 △노적암동굴 △양강사호 유람선 △천고정쇼 등이 포함됐다. 숙박은 계림과 양삭 5성급 호텔을 이용하고, 출입국 신고서 작성 대행과 열대과일·음료, 전통주 제공 같은 특전도 마련했다. ◇ 놀유니버스, 9월 NOL 통합 앞두고 이벤트 놀유니버스는 오는 9월 플랫폼 통합을 앞두고 기존 고객 대상 참여형 이벤트를 시작했다. 9월 초 'NOL 인터파크투어'와 'NOL 티켓'을 'NOL'로 합쳐 여행과 여가, 문화, 공연 경험을 한 플랫폼에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티켓 보관소' 이벤트는 다이어리에 보관한 종이 항공권이나 공연 티켓, 여행지 인증샷을 사연과 함께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1등 2명에게 100만 NOL 포인트, 2등 6명에게 30만 포인트, 3등 100명에게 1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NOL 취향 투표소'는 휴가 유형과 여행 버킷리스트, 보고 싶은 무대를 고르는 방식으로,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NOL BAG'을 증정한다. 함께 공개된 2026년 상반기 예매 데이터에서는 이용자가 가장 오래 머문 도시가 오사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찾은 지역이 경기도, 테마파크는 화담숲으로 집계됐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드골 대통령 즐긴 ‘드라피에 샴페인’, 바닷속서 숙성시키면 어떤 맛?

바다 속에서 숙성시킨 실험적 샴페인이 시음회에서 공개됐다.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 코트다르모르 해안 수심 31m 지점, 빛이 닿지 않고 수온이 좀처럼 변하지 않는 곳에서 숙성시킨 샴페인이다. 병이 다시 뭍으로 올라오기까지 2년이 걸렸다. 와인 수입사 씨에스알(CSR)와인은 지난 20일 서울에서 프랑스 샴페인 하우스 드라피에(Drappier)의 샴페인 시음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음회에서는 육상 지하에서 숙성시킨 원본 샴페인과 바다 속에서 숙성시킨 실험적 샴페인이 함께 시음대에 올랐다. 같은 해에 같은 방식으로 만든 와인을 한 병은 드라피에 본사가 있는 프랑스 우르빌 지역 지하 저장고(카브·cave)에, 다른 한 병은 바닷속에 두고 숙성한 것이다. 지하에서 숙성한 쪽은 '까르뜨 도르 브륏', 바다에서 숙성한 쪽은 '까르뜨 도르 브륏 이멀전'이다. 기자가 참석한 이날 시음회에서는 드라피에 브랜드 앰버서더인 주재민 소믈리에(레스토랑 산 지배인)의 진행으로 모두 5종을 대상으로 시음이 이뤄졌다. 드라피에 양조의 핵심은 '덜 넣는 것'이다. 당분 첨가량(도자주)을 낮게 잡고 이산화황 사용을 최소화하는 저도자주·저이산화황 양조를 고수하고 있다. 드라피에 가문은 구성원 전체가 이산화황 알레르기를 갖고 있어 이산화황을 거의 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드라피에 샴페인은 일반 샴페인의 레몬빛과 달리 구릿빛이 감도는 색을 띤다. 당분을 아예 넣지 않는 '브륏 나뚜르 제로 도자주'와 이산화황을 넣지 않은 '상 수프르' 라인을 따로 두고 있기도 하다. 포도는 첫 번째 압착 주스만 쓰고, 유기농 재배와 말을 이용한 쟁기질, 경량 병 도입 같은 친환경 양조로도 이름나 있다. 드라피에는 1808년 프랑스 샹파뉴 남부 꼬뜨 데 바(Côte des Bar) 우르빌 마을에 설립된 218년 역사의 가족경영 하우스다. 8대에 걸쳐 가족이 경영을 이어오고 있고, 현재는 미셸 드라피에와 그의 자녀들이 양조와 재배, 마케팅을 나눠 맡고 있다. 12세기 클레르보 수도원 시절 지어진 지하 저장고를 그대로 쓰고 있고, 샤를 드 골 전 프랑스 대통령이 즐긴 샴페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주력 품종은 피노 누아다. 꼬뜨 데 바는 샹파뉴 주요 산지 가운데 부르고뉴 샤블리와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선사시대인 쥐라기 시대 해양 화석이 섞인 키메리지안(Kimmeridgian) 석회암 토양이 짭조름한 미네랄 풍미를 만든다는 평가를 받는다. 까르뜨 도르 브륏과 까르뜨 도르 브륏 이멀전의 태생은 같은 와인이다. 다만 숙성 기간의 일부를 보낸 장소가 다르다. 드라피에는 2020년 10월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 코트다르모르 해안의 수심 31m 지점에 병을 담근 뒤 2년 만에 인양했다. 지하 저장고에서 3년, 바닷속에서 2년을 보낸 뒤 인양해 다시 1년의 안정화를 거쳐 모두 6년 만에 출시된 제품이다. 해저 숙성 샴페인을 상업적으로 출시하는 하우스는 세계적으로도 극소수다. 주재민 소믈리에는 르끌레르 브리앙(Leclerc Briant)의 어비스(Abyss)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으면서 비용 부담이 커 시도하는 하우스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어비스가 최상급 뀌베(제품)인 것과 달리 드라피에는 엔트리 등급인 까르뜨 도르를 골라 두 방식을 나란히 비교할 수 있게 했다. 바다를 택한 이유는 숙성 환경에 있다. 해저 수심 31m 지점은 빛이 완전히 차단되고 일정한 수온과 압력이 유지되는 공간이다. 여기에 해류와 파도로 병이 미세하게 흔들리면서 와인과 효모가 지속해서 섞여 복합적인 풍미가 형성된다는 것이 주재민 소믈리에의 설명이다. 온도와 조명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지하 저장고와 달리, 외부 환경 변수가 와인 숙성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기 위한 실험적 시도다. 원본인 까르뜨 도르 브륏은 피노 누아 80%에 샤르도네 15%, 뫼니에 5%를 섞은 논빈티지 제품이다. 드라피에가 제시하는 공식 시음 노트는 백도 계열 핵과의 향과 스파이시하고 구조감 있는 팔레트, 그리고 이 와인 특유의 모과 젤리 뉘앙스다. 평단은 여기에 삶은 배와 구운 아몬드, 절인 생강 같은 표현을 더한다. 기자에게는 모과보다 배 향이 먼저 왔다. 까르뜨 도르 브륏 이멀전은 별도의 공식 시음 노트가 상세하게 공개돼 있지 않다. 두 병을 나란히 놓고 시음한 해외 평단은 해저에서 익힌 쪽이 탄산은 더 많은데도 기포가 더 곱게 통합돼 신선함과 섬세함이 함께 커졌다고 평가한다. 주재민 소믈리에는 이날 두 와인의 가장 큰 차이로 산미의 세기와 여운의 길이를 꼽았다. 질감 차이는 소믈리에들 사이에서도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고 보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기자가 받은 인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원본보다 쌉쌀함과 신맛이 조금 더 도드라졌고 몸집은 오히려 가벼워진 반면, 피니시는 길게 남았다. 로제 브륏 역시 논빈티지 제품으로, 껍질을 짧게 침용하는 세니에(saignée) 방식으로 만든다. 공식 노트는 붉은 과실의 순수한 향과 새틴처럼 부드러운 질감, 은은한 스파이스와 핵과의 힌트를 제시한다. 해외 평단은 으깬 라즈베리와 체리를 앞세우면서 세니에 방식에서 나타나기 쉬운 과한 탄닌을 피한 질감을 높게 평가한다. 기자에게는 체리 향이 가장 먼저 왔고, 뒤이어 블러드 오렌지와 자몽 껍질을 씹은 듯한 떫은 감촉이 남았다. 밀레짐 익셉션 2019는 작황이 좋은 해의 포도만으로 만드는 빈티지 샴페인으로, 피노 누아 60%에 샤르도네 40%를 섞었다. 공식 계열 노트는 시트러스와 헤이즐넛이 얽힌 복합적인 향, 입에서는 샤르도네가 주는 바닐라 터치와 피노 누아의 깊이를 꼽는다. 주재민 소믈리에는 까르뜨 도르가 모과와 노란 핵과 계열을 보여준다면 밀레짐 익셉션과 그랑드 상드레로 등급이 올라갈수록 붉은 사과와 배 향이 뚜렷해진다고 설명했다. 기자에게는 배 향이 가장 지배적으로 느껴졌다. 향은 가볍다 싶었는데 입에 넣으면 가볍지 않았고 산미가 약간 남았다. 주재민 소믈리에도 아직 시음 적기에 이르다고 언급했다. 최상급 라인인 그랑드 상드레 2015는 1838년 우르빌 마을 화재로 재가 덮인 밭에서 나온 포도로 만든다. 피노 누아 55%에 샤르도네 45%를 섞고, 이 비율은 빈티지가 바뀌어도 유지된다. 공식 노트는 우디하고 토스티한 향에 바닐라 힌트, 커리를 연상시키는 스파이스와 버터리한 질감을 제시한다. 해외 평단은 노란 복숭아와 소금기 있는 레몬, 젖은 돌과 토스트를 꼽고 음용 적기를 2026년 이후로 본다. 기자에게는 레몬 향이 가장 크게 다가왔고, 앞선 와인들에 비해 향의 존재감은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주재민 소믈리에는 상위 뀌베에서 나타나는 레몬이 신선한 레몬즙이 아니라 농익거나 마이야르 반응을 거친 형태의 터치라고 설명했다. 드라피에는 국내에 까르뜨 도르 브륏과 이멀전을 함께 묶어 두 숙성 방식을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한 세트 형태로 소량 들어와 있다. 같은 와인이지만 해저 숙성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있어 두 병의 가격은 다르게 매겨진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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