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송민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민규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songmg@ekn.kr

전체기사

‘메모리 폭등’ 직격탄 맞은 갤럭시 북6…삼성전자 ‘수요 확보’ 고민 깊어진다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러온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청구서가 노트북 시장으로 날아들었다. 삼성전자 신형 노트북 '갤럭시 북6'의 가격이 전작 대비 40% 가까이 올랐다. 지난 2021년 출시한 갤럭시 북3 프로가 좋은 가성비를 뽐내 노태문 당시 무선/MX 사업부장의 이름을 따 '노태북'이라고 불리기도 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7일 런칭할 '갤럭시 북6' 울트라 1종과 프로 2종의 출고가가 공개됐다.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울트라 7 시리즈3, 메모리 32GB, 저장장치 1TB SSD가 기준으로 최상위 트림 제품이다. 갤럭시북6 울트라 493만원, 갤럭시 북6 프로 14인치(35.6㎝) 341만원, 16인치(40.6㎝) 351만원이다. 최상위 트림 제품임을 감안해도 보통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에서 볼 수 있던 가격인 340만원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북5 프로 16인치 동일 사양 제품이 250만7000원임을 감안하면 약 90만원(40%)이 올랐다. 북6 울트라도 지난 2024년에 출시한 갤럭시 북4 울트라(365만5000원)와 비교하면 약 127만원(34.9%)이 올랐다. 프로세서와 운영체제(OS)가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같은 메모리·저장장치 용량 2025년형 맥북에어 13인치(219만원)보다도 122만원(55.7%)이 높다. 다만 맥북 에어는 터치스크린 기능이 없다. 1년 만에 가격이 크게 오른 데는 D램과 SSD 낸드가 가격 폭등이 주범으로 꼽힌다. 1년 사이 AI 서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수요도 같이 뛰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 생산에 공급이 몰리면서 모바일이나 PC에 사용되는 D램 공급이 줄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DDR4 8Gb 1Gx8 제품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지난 2024년 말 1.35달러에서 지난해 말 9.3달러로 6배나 올랐다. 낸드 생산 라인을 D램 라인으로 전환하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어 낸드 가격 역시 같이 뛰고 있다. 소비자들은 메모리 가격 폭등으로 완제품 PC의 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했다고 입을 모았다. 소매용 DDR5 D램과 SSD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완제품 PC 가격 인상도 예상했지만, 가격표를 보니 예상보다 더 높다는 평가다. 같은 이유로 LG전자도 2026년형 그램을 출시하면서 가격이 대폭 오른 바 있다. 'LG 그램 프로 AI'도 동일한 사양 2026년형 가격이 2025년형에 비해 50만원 정도 올랐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애플도 같은 이유로 2026년형 맥북 라인업의 가격을 크게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D램 가격이 하향 안정화된다면 가격 인하를 고려할 수 있겠으나, 당분간 D램 가격이 더 뛸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갤럭시 북6 시리즈 런칭을 앞두고 삼성전자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전예약 혜택을 통해 노트북 교체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통 사전 예약은 소프트웨어를 증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프트웨어는 가격 인상에서 빗겨나 있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출시된 제품에만 있는 기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아직 가격이 오르지 않은 지난해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가격이 오르기 전 생산한 제품들은 아직 가격 인상에서 빗겨나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분기 삼성 노트북의 시장점유율이 52%에 달하기도 했다. 다만 글로벌 노트북 시장에서 1% 내외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노트북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어 올해 전략에 귀추가 주목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SKT 자급제 서비스 에어, 출시 100일 기념 이벤트 진행

SK텔레콤이 자급제 전용 디지털 통신 서비스 '에어(air)'가 출시 100일을 맞아 포인트 지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25년 10월 13일 론칭한 에어는 합리적인 요금 구성과 포인트 혜택, 앱 중심 사용 환경을 강점으로 앱 회원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디지털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이다. 에어는 SKT가 통신비 부담은 줄이면서도 디지털의 심플하고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원하는 자급제 단말 고객에 특화해 출시한 서비스이다. 5G 핵심 데이터 구간 6개로 구성된 심플한 요금제와 간단한 미션을 통해 적립한 포인트로 요금납부(월 최대 5천 포인트)와 1천여 종의 인기 상품(네이버페이 포인트, 편의점∙백화점∙올리브영 상품권을 비롯한 F&B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포인트 혜택이 특징이다. SKT는 에어 출시 100일이 되는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포인트를 지급하는 '100일 100GB를 100원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동안 에어로 신규 또는 번호이동 가입하는 고객 대상 추가 포인트를 제공해 월정액 4만7000원인 5G 100GB 요금제를 첫 달 체감가 100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규 가입자 대상 제공해 오던 월 2만7000원 상당의 보너스팩 포인트에 1만9900 시크릿 포인트를 추가 제공해 고객이 체감하는 요금이 100원이 되도록 한 것이다. 포인트는 요금 납부로 월 최대 5000포인트까지 사용 가능하며, 나머지는 포인트샵에서 쓸 수 있다. 첫 달 이후 5개월간은 보너스팩 포인트와 시크릿 포인트를 합해 3만7000 포인트를 매달 지급해 100GB 요금제의 체감가는 1만 원이라는 것이 SKT의 설명이다. 유심 배송비와 유심 구매비, 이심(eSIM) 다운로드 비용은 최초 1회에 한해 무료로 제공된다. 신규 가입자 외 기존 고객을 포함한 모든 에어 고객 대상으로 '포인트 2배'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에어 앱에서 미션을 수행하면 기존 대비 2배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이벤트이다. 만보기, 오늘의 픽, 위클리 픽, 친구 초대 미션 등이 해당된다. 예를 들어, 만보기 미션의 경우 1천보 달성 시 지급 포인트가 기존 100포인트에서 200포인트로 늘어나며, 위클리 픽 역시 기본 참여 포인트가 100포인트에서 200포인트로 상향된다. 에어의 고객 활성화 지수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SKT 측은 밝혔다. 출시 100일 만에 에어 앱 회원수는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고객들이 포인트를 받기 위해 미션에 참가한 누적 건수는 100만 건을 기록했다. 미션을 통해 적립한 포인트는 10억 포인트를 돌파했다. 에어 앱의 주간 활성 사용자(WAU) 수치도 꾸준히 늘어나 현재 2만2000명을 기록 중이다. 에어 회선 가입자의 90% 이상이 2040 세대이며, 이 중 절반 넘게 바로 개통이 가능한 이심(eSIM)을 선택했다. 심플한 요금제와 포인트 적립 혜택, 빠른 개통을 도와주는 앱 기반 셀프 이용 방식 등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자급제 단말 고객들의 이용 패턴과 기대 수준에 부합한 결과로 풀이된다. 회선 가입자의 월 평균 포인트 사용 금액은 2만원을 상향하는 수준이다. 고객들은 월 요금 납부로 5000포인트를 사용하고, 남은 포인트는 에어 앱의 포인트샵에서 상품권 및 상품 구매에 활용하는 패턴을 보였다. 통신비 할인과 포인트 소비가 결합되며 고객들의 생활비 절약에 도움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포인트샵에서는 네이버페이, 이마트, 배달의민족 상품권 등 생활밀착형 상품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1만~3만원대의 모바일 상품권 구매가 주를 이루며, 한 달 동안 적립한 포인트를 생활비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T는 1분기 내에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 개편도 진행한다. UI·UX 개편을 통해 포인트 적립 및 사용 동선을 줄이고,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배치하는 등 고객이 앱 내에서 혜택을 활용하기 쉬운 구조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앱 이용 과정에서 고객이 선택적으로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상형 광고 모델도 도입해 서비스 경쟁력과 고객 체감 혜택을 동시에 확대한다. 구현철 SKT Sales&Marketing 본부장은 “에어는 고객 피드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서비스 전반을 설계해 출시 100일 만에 의미 있는 회원수를 확보하는 등 자급제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포인트 혜택,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로 디지털 세대에 사랑받는 서비스로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SKT,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개인정보보호 교육 프로그램 진행

SK텔레콤은 지난 1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및 나주교육지원청과 함께 나주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특화 교육과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사이버 범죄 수법이 고도화됨에 따라, 일상 속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 T타워 교육 현장에는 나주 지역 중·고교 학생과 교사, 대학생 멘토, 관련 기관 관계자 등 총 45명이 참여했다. SKT는 학생들에게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주요 사이버 범죄 유형과 사례 △AI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위협 대응 사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주요 대응 원칙 등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이해하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실천 방법도 익힐 수 있었다. 아울러 실무 전문가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보안 산업과 직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 탐색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학생들은 SKT의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 성수를 방문해 전시 프로그램인 '포 마이 넥스트 챕터(For My Next Chapter)'를 체험했다. 2026년 만다라트 계획표를 작성하고, 올 한 해 목표와 방향을 구체화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홍준 매성고등학교 학생은 “보안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사이버 범죄 대응 방식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개인의 정보보호 역량과 보안 의식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느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차호범 SK텔레콤 CPO는 “안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보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을 높이고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카카오·NC 독파모 대신 실리…자사 서비스·특화 AI 집중한다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참여팀을 추가 모집하는 가운데, 카카오와 NC AI는 패자부활전에 나가지 않을 방침이어서 양사의 AI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와 NC는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거나 산업특화 AI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NC AI는 독파모 프로젝트 추가 모집에 참여하지 않는다.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LLM) 개발 경쟁에 나서기보다는 AI모델을 자사 서비스에 접목하는 등 실용 노선을 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인 카나나를 카카오톡 등 카카오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분기에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화로 AI검색을 이용하는 카나나 서치도 도입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10월부터 카나나 인 카카오톡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선보인 차세대 언어모델 카나나-2를 공개한데 이어 더욱 고도화 된 AI 연구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일한 전문가혼합(MoE) 구조의 더 큰 모델을 개발해 고차원의 지시 이행 능력과 복잡한 에이전트 시나리오에 특화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NC AI는 국가 산업군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NC AI 관계자는 “아쉬움 남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기반 모델과 컨소시엄 파트너십 등을 자양분으로 삼아 목표했던 산업특화AI와 피지컬AI 등 장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당초 1개팀만 탈락시킨다는 계획이었지만,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2개사가 탈락했다. 정부는 남은 1개 팀을 추가 공모를 통해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SKT 정예팀 AI,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2단계 진출

SK텔레콤 정예팀은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SKT 정예팀이 선보인 에이닷엑스 케이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로 주목받았다. A.X K1은 고난도 수학과 코딩 영역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학(AIME25 벤치마크)과 코딩 활용도(LiveCodeBench) 영역에서 매개변수 규모가 비슷한 DeepSeek-V3.1등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과 비교해 대등하거나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특히, SKT 정예팀은 이번 1단계 NIA 벤치마크 평가에서 10점 만점 중 9.2점을 기록해 5개 정예팀 중 LG AI 연구원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NIA 벤치마크 평가는 △수학 △지식 △장문이해 △신뢰성 △안전성 등 다양한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한, A.X K1은 '아파치 2.0(Apache 2.0)' 라이선스로 공개돼 높은 개방성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 방식으로 개발된 모델은 라이선스 규정상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고, 모델을 수정해 재배포할 수 있다. SKT 정예팀은 2단계 평가부터 이미지 데이터를 시작으로 멀티모달을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가령, 논문이나 업무 문서 이미지를 인식하고, 이를 텍스트로 요약하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올 하반기 이후부터는 음성 데이터와 영상 데이터도 처리할 수 있도록 멀티모달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텍스트만 이해하는 한계를 넘어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정예팀은 AI 모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학습 데이터 규모를 1단계 대비 확대하고, 학습 언어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 등 5개국어로 확대하는 등 더 똘똘한 AI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T 정예팀 차원의 협력과 선행 연구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SKT,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학교, KAIST 등 8개 기관으로 구성된 정예팀은 최근 KAIST 인공지능대학원 서민준 교수 연구실,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서인석 교수 연구실의 합류로 연구의 폭을 넓혔다.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 AX, SK브로드밴드 등 SK그룹 멤버사를 비롯해 한국고등교육재단, 최종현학술원 등 20여개 기관들도 단계적으로 SKT 정예팀의 모델을 활용하며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KT, 디지털인재장학생 수료식 개최

KT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WEST에서 KT디지털인재장학생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진행한 인공지능(AI) 실무 프로젝트 등의 성과를 공유하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KT디지털인재장학생 프로그램은 정보기술(IT)과 AI 분야 진출에 꿈을 가진 대학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하고 실무 중심의 성장 경험을 제공하는 KT그룹의 대표 장학사업이다. 1988년 시작 이후 올해까지 38년간 약 1만2000여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미래 AICT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오고 있다. 올해 성과공유회에는 종로구청·성동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의 높은 관심을 받았던 '지역사회 문제 해결 AI 프로젝트'를 비롯해 장학생들이 지난해 수행한 AI 관련 우수 활동 사례가 발표됐다. KT는 장학생들이 AI 실무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올해도 다양한 실무형 프로젝트와 장학생 네트워크 강화 프로그램을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KT는 이달 30일까지 2026년도 KT디지털인재장학생을 신규 모집중이다. AI·ICT 분야에 관심과 잠재력을 가진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KT그룹희망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KT디지털인재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된 실무형 AI 교육과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AI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피 튀는 OTT 시장, 넷플릭스 독주 속 쿠팡·티빙 ‘2위 경쟁’ 치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피 튀기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넷플릭스가 1위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티빙과 쿠팡플레이가 2위를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등 하위권 기업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아 고객 유치전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15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넷플릭스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1559만명으로 1월 대비 13.7% 증가했다. 월 평균 MAU는 1444만명이었다. 1년간 큰 하락 없이 꾸준히 이용자를 늘려가면서 굳건한 1위를 유지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중증외상센터', '오징어게임 시즌3', '케이팝 데몬 헌터스', '폭싹 속았수다', '피지컬:아시아', '흑백요리사 시즌2' 등 인구에 회자하는 작품을 연달아 선보였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까지 큰 인기를 끌었고, 오징어게임이나 흑백요리사는 일정이 공개되는 시점부터 화제가 됐다. 여기에 지난해 9월 SBS의 콘텐츠 공급도 성사시켰다. SBS 인기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 및 유명 드라마 '모래시계', 'SKY 캐슬' 등이 입점했다. 넷플릭스는 올해도 '솔로지옥 시즌5'나 '데스게임' 등 예능물과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사냥개들 시즌 2' 등 드라마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기존 IP들의 후속 시즌을 통해 기존 시청자들의 이탈을 방지하고, 신규 IP의 공개를 통해 추가적인 시청자 유입을 노린다. 쿠팡플레이와 티빙은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연평균 MAU는 쿠팡플레이가 734만명, 티빙이 727만명으로 차이가 근소했다. 티빙은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독점 중계의 덕을 봤다. 지난해 KBO 리그의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5월부터 9월까지 쿠팡플레이보다 MAU가 많았다. KBO 리그의 순위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7월에는 월간 MAU가 749만명으로 쿠팡플레이보다 8.8%가 많았다. 다만 순위 경쟁이 마무리된 10월부터는 쿠팡플레이의 우위가 이어졌다. 12월에는 쿠팡플레이의 MAU는 843만명으로 티빙보다 14.8% 많았다. 쿠팡플레이는 'SNL 코리아'와 축구 중계로 맞불을 놨다. 스페인 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4대 축구 리그와 K리그1 중계권을 모두 따냈다. 여기에 미국 NBA와 NFL, '포뮬러 1'(F1) 중계도 맡고 있다. 가을에 시즌을 시작하는 유럽 4대 축구리그를 모두 중계하면서 월말로 갈수록 MAU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UDT: 우리 동네 특공대'와 '대학전쟁 시즌 3' '자매다방' 등 오리지널 콘텐츠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티빙은 올해도 KBO 리그 독점 중계와 함께 '2026 WBC' 온라인 중계도 맡는다. 지난해부터는 한국프로농구(KBL)의 중계도 따내 가을 이후 MAU 유지에 나선다. 프로 스포츠 중계 외에도 현직 야구선수인 임찬규 선수가 출연하는 '야구기인 임찬규', Mnet과 공동제작하는 '쇼미더머니12'도 준비 중이다. 오리지널 콘텐츠로는 '유미의 세포들 시즌3'와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등이 예정돼 있다. 티빙 관계자는 “올해 스포츠와 라이브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 체류시간과 참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라며 “'환승연애' 같은 메가 지식재산권(IP)와 '친애하는 X'와 같은 글로벌 확장성을 갖춘 오리지널 IP를 지속적으로 육성해가겠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올해도 프로 스포츠 중계를 이어가는 한편 축구 유망주 경쟁을 담아낸 예능 '넥스트 레전드' 등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웨이브는 연 평균 419만명으로 4위를 지켰다. '내 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과거 유명 드라마를 2025년에 맞게 새로이 편집해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피의 게임 시즌3'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티빙 × 웨이브 더블이용권을 출시한 뒤 7월에는 441만명까지 늘었다. 다만, 지난해 10월부로 SBS가 콘텐츠 공급을 중단한 이후로는 반등이 없어 디즈니플러스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웨이브는 지난 7월 441만명을 기록하면서 디즈니플러스와의 격차를 184만명까지 늘렸지만, 12월(403만명)에는 격차가 80만명으로 줄었다. 웨이브는 올해 '피의게임 X'와 '사상검증구역 시즌2', '남의연애 시즌4' 등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의 연평균 MAU는 267만명이었다. 지난해 12월 오리지널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가 공개됐고 '트리거', '퍼즐', '파인:촌뜨기들' 등 오리지널 콘텐츠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엔씨소프트, 국내 개발사 투자로 신규 IP 2종 판권 확보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확장 및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해 2개의 국내 게임 개발사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대상은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 '디나미스 원'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전문 개발사 '덱사스튜디오'다. 두 스튜디오는 장르별 대표 성공작의 핵심 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지난 2024년 설립됐다. 장르에 대한 전문성과 검증된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엔씨(NC)는 이번 투자를 통해 두 회사가 개발 중인 신규 IP의 판권을 확보,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확장과 국내외 개발 클러스터 확충에 속도를 높인다. 디나미스 원은 서브컬처 장르에 전문성을 가진 게임 개발사다. 현재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 AT(가칭)'를 자체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AT'는 '마법'과 '행정'이 중심 테마인 신전기(新伝奇) 서브컬처 RPG 게임으로, 디나미스 원이 기존 프로젝트 중단 이후 새롭게 개발에 착수한 프로젝트다. 엔씨(NC)는 '프로젝트 AT'의 국내외 퍼블리싱을 맡는다.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서브컬처 개발 클러스터 구축을 지속 추진한다. 덱사스튜디오는 성공 경험을 보유한 MMORPG 전문 개발 인력이 주축이 된 개발사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지닌 신규 IP '프로젝트 R(가칭)'을 개발하고 있다. 엔씨(NC)는 장기간 축적한 MMORPG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R'의 국내외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덱사스튜디오의 개발력과 엔씨 MMO 사업 조직 역량을 결합해 최상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 엔씨 박병무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는 우수한 개발 히스토리와 실행력을 입증한 외부 개발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글로벌 퍼블리싱 경쟁력 강화와 장르별 개발 클러스터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KT, 지니 TV AI 에이전트로 ‘TV와 대화’ 확산

KT는 지니 TV AI 에이전트 이용 키워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TV가 단순 콘텐츠 시청 기기를 넘어 AI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작년 7월 도입된 지니 TV AI 에이전트 지원 셋톱박스가 200만대로 확대된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기존에 “지니야 TV 켜줘", “채널 바꿔줘" 등 단순 명령 수행에 머물렀던 음성 인식이 AI 에이전트 도입 이후 일상적인 질문과 대화를 주고받는 '자유 대화형' 형태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기억(LTM) 기반 상호 작용 데이터 분석에서는 전 연령대에서 '엄마', '아빠', '사랑' 등 가족을 의미하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이는 이용자들이 AI를 보다 친숙한 존재로 인식하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연인·일상 키워드가, 30~40대에서는 자녀 양육과 관련된 단어가 두드러졌다. 50대 이후부터는 취미와 건강 관련 키워드가 점차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월별로는 계절과 사회적 이슈에 따라 관심사가 변화했다. 7월에는 에어컨, 8월에는 한화·기아(야구), 'K-pop 데몬 헌터스(넷플릭스)', 9월에는 '폭군의 셰프(tvN)', 손흥민, 10월에는 축구, 11월에는 김연경, '태풍상사(tvN)', 12월에는 모범택시(SBS), 미스 트롯(TV 조선) 등의 키워드가 새롭게 등장했다. 특히, 드라마·스포츠 등 미디어 관련 단어가 반복적으로 상위에 오르며, 지니 TV AI 에이전트가 콘텐츠 맥락을 이해하고 대화를 이어가는 미디어 특화 LLM으로 활용됐다. 지니 TV AI 에이전트와의 대화는 오전 8시와 오후 7시에 가장 많이 집중됐으며, 하루 평균 발화 횟수는 3회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니야 굿모닝", “잘자", “고마워", “사랑해" 등 인사와 정서 표현도 누적 수만 건에 달해, AI와의 상호 작용이 정서적 소통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 기반 AI 서비스 이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고령층과 키즈 세대의 이용 확대도 확인됐다. 스마트폰 조작이나 텍스트 입력 없이 음성으로 질문할 수 있는 TV 환경이 더욱 자연스러운 AI 접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령층 이용자들은 생활·건강 관련 대화 비중이 높았으며, 키즈 이용자들은 AI를 정보 검색 도구보다는 놀이와 대화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볼 수 있었다. 놀이·참여형 키워드와 또래 관계를 연상시키는 단어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AI와의 상호작용을 놀이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확인됐다. 한편, KT는 지니 TV AI 에이전트 도입 당시 적용한 마이크로소프트 Azure OpenAI 모델에 더해, 작년 11월 SOTA K 등을 추가하며 멀티 LLM 체계로 확대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의도 분류 엔진'을 적용해, 이용자의 질문 의도를 분석하고 최적의 모델을 자동 호출하는 강점을 갖췄다.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현재 '지니 TV 셋톱박스 3~4',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올해 말까지 적용 대상을 약 500만 대로 확대하고, 이미지·오디오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 인식하는 '멀티모달 모델(Multimodal Model)'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채희 미디어부문장은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TV 제어 기능을 넘어 이용자의 취향과 감정, 생활 패턴을 이해하는 생활형 AI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세대와 계층이 AI 일상화를 체감하고, 지니 TV를 가족 구성원처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능 고도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