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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민규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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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코리아, 매출 감소에도 순이익 흑자전환…“관세 추납액 해결 덕”

디아지오코리아가 2026회계연도(2025년 7월~2026년 6월)에 매출은 4.3% 줄었지만 순이익은 흑자전환하고 현금성자산은 359억원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디아지오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1537억원으로 4.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14.4%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7%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익은 전년도 112억원 순손실에서 올해 90억원 순이익으로 흑자전환 했다. 매출총이익은 916억원으로 5% 줄었고 판매비와 관리비는 809억원으로 7.1% 감소했다. 광고선전비가 486억원으로 5.4%, 지급수수료가 67억원으로 18.1% 각각 줄었고, 지난해 비용으로 잡혔던 대손상각비와 재고자산평가손실은 올해 각각 1억1704만원, 1억229만원 환입으로 돌아섰다. 순이익 흑자전환은 지난해 영업외비용으로 처리한 관세 추납액이 올해는 없었던 영향이 크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6월 부산세관으로부터 2020년 1월6일부터 2025년 1월5일까지 수입한 물품에 대한 관세 등 최종 과세통지를 받고 전액을 납부했다. 특수관계자로부터 수입하는 위스키의 가격 산정 방식에 대한 관세조사에 따른 것으로, 이 230억원이 지난해 영업외비용에 반영돼 순손실 112억원을 냈다. 이후 수입분에 대해서는 향후 추징 가능한 관세 등의 예상액을 추정해 충당부채로 쌓고 있다. 이 금액은 지난해 6월 말 2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56억원으로 36억원 늘었다. 현금성자산은 94억원에서 359억원으로 늘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지난해 329억원 순유출에서 280억원 순유입으로 돌아섰고 배당 지급도 없었다. 현금흐름표 기준 매출채권 49억원과 재고자산 25억원이 줄고 매입채무 32억원, 미지급비용 47억원이 늘어난 것이 현금흐름 개선에 기여했다. 결손이었던 이익잉여금은 9억원으로 돌아섰지만 법정적립금 28억원을 제외한 미처리결손금 19억원이 남아 있다. 결산 배당은 지난해에 이어 없었다. 디아지오코리아 지분 100%는 디아지오 애틀랜틱이 보유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회계연도가 끝난 뒤인 7월1일 한국과 일본을 총괄하는 앤드류 오튼 대표 취임 이후 같은 달 20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시장 환경과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운영 및 자원 배분에 집중해 왔다"며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내 시장 변화를 면밀히 살피면서 소비자 및 고객 만족도 극대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기술교육대, 산업단지 안전관리 및 인력양성 업무협약 체결

산업단지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안전 분야 기술지도와 직무 교육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30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실에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산업단지 안전관리 및 인력양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전문인력 부족과 현장 교육 및 기술지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산업안전 전문인력 양성, 재직자 맞춤형 직무 교육, 산업안전 분야 기술지도 및 자문, 기관 및 입주기업 산업안전보건관리 협력 등을 진행한다. 협약 유효기간은 체결일로부터 3년이며 양 기관 실무책임자를 포함해 각 3명 이내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연 1회 이상 운영하기로 했다. 세부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산업안전공학과 및 안전환경공학과와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이 진행된다. 안전보건공단 연계사업을 활용해 중소기업 재직자가 입학부담금만으로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도록 지원하며 과정 이수 시 5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에 필요한 안전관리자 선임 자격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LMS)을 통해 직무능력 향상 이러닝 콘텐츠를 제공하고 안전공학 전문가와 연계한 기업별 기술지도와 자문을 지원한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안전 전문인력과 교육 인프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전국 주요 산업단지 관리와 입주기업 생산 활동을 지원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이며,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고용노동부가 설립해 공학 실습 및 평생 직업능력개발 교육에 특화된 실사구시형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특수목적 공과대학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IP 가치평가 비용 지원 및 공동 IR 개최… 발명진흥회·한국벤처투자 협력

한국발명진흥회와 한국벤처투자가 모태펀드 피투자 기업의 지식재산 가치평가 비용을 지원하고 전용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한국벤처투자와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역량과 자원을 연계해 우수 지식재산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와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 모태자조합 투자기업의 지식재산 가치평가 지원, 우수 지식재산 보유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투자 유치 지원,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 우수 지식재산 이전 거래 및 사업화 지원 등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실질적인 협력 프로그램으로 양 기관은 우수 지식재산 보유 기업을 발굴한 뒤 공동 투자설명회(IR) 및 투자 상담을 개최해 투자 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모태펀드 특허계정 출자사업 운용사를 대상으로는 IP금융투자협의체를 운영해 사업 연계를 강화한다. 특허계정 모태자조합 피투자 기업이 지식재산 가치평가를 진행할 경우 'IP투자연계 지식재산평가지원사업'을 통해 평가 비용을 지원하며 지식재산거래전문관의 중개를 통한 거래도 촉진할 방침이다.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양 기관의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우수 지식재산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과 한국벤처투자는 우수 지식재산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모태펀드 내 특허계정을 두고 출자 펀드를 지속 결성해 왔으며, 공공 평가기관의 가치평가 지원과 투자 연계를 통해 지식재산 금융 시장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똑똑한유통] 삼립 IR서 글로벌 확장 로드맵 발표·아워홈 영양사 공채…선진·신세계푸드·크라운해태·골든블루·노랑풍선

◇ 삼립, 중장기 비전 발표…미국 코스트코 매출 5배 확대 목표 삼립이 2030년까지 별도 기준 매출 2조110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을 올리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내놨다. 지난 29일 기업설명회(IR)에서 정인호 각자 대표가 발표를 맡았다. 성장축은 글로벌·D-커머스·냉동생지·제품혁신 4가지다. 750억원 수준인 글로벌 매출은 2030년 5000억원까지 키운다. 미국 코스트코 관련 매출은 올해 3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입점 점포는 300개에서 900개 이상으로 늘린다. 푸드 사업은 수익성 위주로 재편하고 육가공은 B2B 채널에 집중해 연 25억원가량 손익을 개선한다. 중장기 배당성향 목표는 30%로 잡았다. 정 대표는 “앞으로 18개월은 삼립이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성장 기반 구축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워홈, 고메드갤러리아와 신입 선발…수습 기간 급여 전액 지급 아워홈이 급식 사업장에서 일할 영양사·조리사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아워홈과 고메드갤러리아가 각각 뽑는 신입사원은 정규직으로 3개월 수습을 거친 뒤 사업장에 배치되고 수습 기간 급여도 전액 받는다. 지원 대상은 12월21일 입사가 가능한 2027년 2월 졸업 예정자나 기졸업자 가운데 한식·양식·중식·일식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1개 이상 가진 사람이다. 영양사는 식품영양 관련 전공자 가운데 면허 소지자나 12월 면허시험 응시 예정자, 조리사는 조리 관련 전공자가 대상이다. 접수 창구는 두 회사 채용 홈페이지로 나뉘고 기간은 10월1일부터 19일 오후 3시까지다. 서류 전형 뒤에는 인성검사와 1·2차 면접, 채용검진이 이어진다. 10월13일에는 영양사 지원자 30명을 본사로 불러 채용설명회를 연다. ◇ 선진, 사료·식육·육가공 영업 인재 모집…경영지원 직무도 채용 선진의 2026년 하반기 신입·경력 채용이 시작됐다. 이번 채용의 무게는 사료영업·식육영업·육가공 식품영업 등 사업 부문별 영업 직무에 실렸다. 사료·양돈·식육·육가공으로 이어지는 선진의 축산식품 밸류체인 안에서 사업별 영업 인력은 고객 요구를 파악해 현장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안한다. 경영기획·신용지원·내부감사·컴플라이언스 등 운영 지원 직무도 채용 대상에 들어갔다. 서류는 30일부터 10월13일까지 선진 채용 홈페이지에서 받고 세부 자격과 전형, 직무별 근무지도 같은 곳에 안내돼 있다. 선진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며 선진과 함께 성장하고 싶은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세계푸드, 나만의 스무디 체험 공간 운영…토핑 14종·컵 꾸미기 신세계푸드가 서울 성동구 노브랜드 버거 성수랩점 안에 '과일 바로 스무디' 팝업스토어 '스꾸하우스'를 열었다. '스꾸'는 '스무디 꾸미기'를 줄인 말이다. 방문객은 5가지 맛 스무디에 14종의 토핑과 드리즐을 골라 조합할 수 있다. 매장에 놓인 스티커와 비즈, 여러 종류의 빨대로 컵도 직접 꾸민다. 2030 세대 취향에 맞춘 체험형 공간이고 운영은 10월28일까지다. ◇ 크라운해태, 전통음악 무대 올린다…임직원 100명 '수제천 합창' 크라운해태제과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전통음악 공연 '제21회 창신제'를 올린다. 공연은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창신제는 2004년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뜻의 법고창신을 주제로 출발했다. 올해도 궁중음악 '수제천'을 중심에 놨고 이 곡을 다룬 건 5년째다. 막은 서울국악관현악단의 4성부 '수제천' 연주에 맞춘 임직원 100명의 '수제천 합창'이 연다. 일무 '종묘제례악 전폐희문', '정가구음',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창작무용 '오방정재', 사물놀이 '동락'이 뒤를 잇고 양주풍류악회의 '수제천' 원곡 연주로 마무리한다. 11일 오후 1시에는 같은 무대에서 한음영재들의 '영재 한음회 창신제 특별 공연'도 열린다. ◇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카발란 판매 추이 공개…내수 68배·면세 11배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이 수입하는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이 국내 출시 9주년을 맞았다. 2017년 9월 국내에 처음 들어왔다. 2025년 내수·면세를 합친 판매량은 2017년보다 약 200배 많다. 같은 기간 내수 판매량은 68배 이상 뛰었고 2021년 본격 진출한 면세 채널 판매량은 4년 만에 11배 가까이 늘었다. 대형마트·스마트 오더 같은 가정용 채널과 바 등 유흥 채널에서 모두 소비층을 넓혔다. 마케팅은 국내 바텐더들과 꾸린 '팀 카발란'과 이연복 셰프 협업, 시음·게스트 바텐딩 이벤트로 이어왔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내년 10주년을 앞두고 SNS 콘텐츠와 맞춤형 프로모션 등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을 펼 계획이다. ◇ 노랑풍선, 시니어 웰니스·마나도 상품 선보여…골프·허니문도 새로 구성 노랑풍선이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과 취향별로 나눈 테마여행 신상품 10여 종을 내놨다. 6070 시니어용 웰니스 상품 2종은 일본 오키나와 오기미 마을과 나가노 사쿠 고원을 찾는다. 쇼핑·옵션·팁이 없고 하루 코스를 2개 이내로 줄였고 시니어 전담 인솔자가 따라간다. 해외 신규 목적지로는 인도네시아 마나도를 골랐다. '마나도 액티비티 5일'은 이스타항공 인천-마나도 직항을 이용하고 부나켄 해양국립공원 호핑투어와 무인도 스노클링을 넣었다. 국내 상품은 20~40대용 울릉도 체험과 50~70대용 이천·여주·충주 전통주 투어(1박2일)로 나눴다. 골퍼와 비골퍼가 일정을 따로 고르는 세부 패밀리 골프, 뉴질랜드 프리미엄 골프, 4대 캐니언·라스베이거스·하와이를 묶은 미주 허니문도 새로 짰다. ◇ 배스킨라빈스, 소비자 아이디어로 신제품 개발…'말차에 바나나'는 배민 단독 배스킨라빈스의 10월 이달의 맛 2종은 소비자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상품 개발 공모전 '2026 그래이맛 콘테스트' 1·2위작이 출발점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아이디어 4만3000여건이 들어왔고 1·2차 소비자 투표 참여는 64만7000여건이었다. 소비자 100명과 내부 심사위원 15명이 오프라인 테이스팅으로 최종 순위를 매겼다. '몬스터 크런치 쿠키'는 1위작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청크'를 발전시킨 제품으로 큼직한 쿠키의 풍미와 크런치 식감을 살렸다. '말차에 바나나'는 2위작 '딸기, 헤어지지말차♥'의 아이디어를 받아 쌉싸름한 말차에 바나나와 그라함 쿠키를 섞었다. 두 제품은 전국 매장에서 팔고 '말차에 바나나'는 배달의 경우 배달의민족에서만 주문할 수 있다. ◇ 도미노피자, 한국능률협회 조사서 1위…전국 491개 매장 운영 도미노피자가 한국능률협회(KMAC) 주최 '2026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피자전문점 부문 1위에 올랐다. 12년 연속 1위다. 도미노피자는 1990년 오금점으로 한국 시장에 들어왔다. 1999년 100호점, 2003년 200호점을 차례로 넘겼고 9월 현재 전국 매장은 491개다. 제품 쪽에서는 단백질 함량을 높인 '하이프로틴 도우'와 '트리플 치즈 버스트 엣지'를 선보였다. 방문포장 피자 보증제와 퀵오더 같은 편의 서비스, 자사앱 혜택도 운영 중이다. 7월에는 걸그룹 리센느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했고 무신사와 손잡고 '무진장 슈림프 스테이크 피자'를 내놨다. ◇ 치폴레, 앱 픽업 서비스 시작…픽업 시간 10분 단위 선택 픽업 주문이 되는 치폴레 공식 앱 '치폴레 코리아'가 나왔다. 한국 운영사 에스앤씨레스토랑홀딩스(S&C)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동시에 올렸다. 앱으로 미리 주문하고 정한 시간에 픽업대에서 음식을 받는 구조다. 픽업 시간은 영업시간 안에서 10분 단위로 고르고 현장 주문 동선과 픽업 코너는 분리돼 있다. 주문 방식은 매장과 같다. 부리또·부리또 볼·타코·샐러드·퀘사디아 중 메뉴 형태를 정한 뒤 라이스와 빈, 프로틴, 토핑 순으로 고른다. 토핑 양은 적게·기본·많이 가운데 정할 수 있고 기본 토핑은 추가 비용이 없다. 치폴레는 지난 2일 서울 강남에 아시아 1호점을 냈다. S&C는 상미당홀딩스 계열 빅바이트컴퍼니와 치폴레의 합작법인으로 연내 국내 2·3호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 부킹닷컴, 음식·문화 체험 여행지 추천…인도 코치부터 호주 호바트까지 부킹닷컴이 현지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아시아태평양 여행지 5곳을 추천했다. 최근 발표한 '여행 행복 지수'에서 아태 여행객 73%(한국 71%)가 현지 음식과 의미 있는 경험을 일정에 넣는 것을 우선한다고 답한 데 따른 것이다. 추천지는 인도 코치, 말레이시아 조지타운, 일본 가나자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호주 호바트다. 코치에서는 전통 보트를 타고 백워터 수로변 주민 생활을 볼 수 있고 조지타운에서는 가이드 푸드 투어로 페낭 대표 음식 15가지 이상을 맛볼 수 있다. 가나자와에는 오미초 시장 식재료로 스시와 지부니를 만드는 쿠킹 클래스가 있다. 족자카르타에서는 올해 50주년인 '라마야나 발레'를, 호바트에서는 1824년 문을 연 캐스케이드 브루어리를 찾을 수 있다. ◇ WFDSA 세계대회, 후원사 18곳 참여…K-콘텐츠 체험관 운영 '제18차 WFDSA 직접판매 세계대회'가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다. 업계 리더들이 산업 동향을 논의하는 행사로 일정은 10월19일부터 21일까지다. 후원사로는 18개 기업·기관이 나섰다.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후원사는 애터미·암웨이·베스트월드·리만 4곳이고 애터미는 선셋 디너, 암웨이는 갈라 디너를 맡는다. 행사장 전시 부스에는 직접판매 기업과 월드페이, 부산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등이 들어선다. K-콘텐츠 체험관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K-뷰티, 인천관광공사가 K-컬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K-푸드 체험도 마련된다. 박한길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KDSA) 회장은 “세계 직접판매 업계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의 우수한 제품과 문화를 알리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도넛집서 식사, 돈카츠집서 한잔…‘실험실’ 된 프랜차이즈 직영점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직영점에 메뉴 구성과 영업시간대, 주문 방식, 주방 운영까지 새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도넛 매장이 샌드위치를 팔고 돈카츠 매장이 저녁에 이자카야로 바뀌고 떡볶이집에서 손님이 소스와 맵기를 고르는 매장은 모두 본사 직영점이다. 직영점에서 먼저 낸 메뉴를 가맹점까지 넓힌 곳도 있고, 직영점 운영 결과를 본 뒤 가맹점 적용을 검토하는 곳도 있다. ◇ 던킨 도넛에 식사 메뉴…bhc 강남역점 낮 매출 비중 2배 던킨은 잠실새내역점을 도넛과 커피로 간식을 파는 매장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 끼를 파는 매장으로 넓히고 있다. 비알코리아 던킨이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4번 출구 인근에 연 115㎡, 42석 규모의 이 직영점은 도넛에 치즈·블루베리 머핀과 퀸아망, 샌드위치를 더했고, 조리 과정을 보여주는 오픈 키친과 '예스 올 데이(YES ALL DAY)' 사이니지를 넣었다. 1인 가구와 직장인의 간편한 한 끼 수요를 겨냥한 구성이다. 비알코리아에 따르면 개점 첫날 매출은 기존 신규 직영점 첫날 평균의 2배를 넘었다. 던킨 관계자는 “잠실새내역점은 기존의 대표 도넛을 넘어 바쁜 일상 속에서 든든하고 신선한 한 끼 식사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라인업과 오픈 키친을 선보인 매장"이라고 말했다. 우쿠야 강남본점은 한 매장에서 점심 식사 손님과 저녁 술 손님을 모두 받는다. 제너시스BBQ그룹의 돈카츠·우동 브랜드 우쿠야가 지난 7월13일 서울 강남역 1번 출구 인근 먹자골목에 연 두 번째 직영점으로, 점심에는 돈카츠와 나베, 우동, 소바를 팔고 저녁에는 시그니처 콤보와 돌판 매콤 가라아게 같은 안주에 산토리 하이볼을 붙여 이자카야로 운영한다. 직장인과 대학생, 연인이 몰리는 강남역 상권에서 점심과 저녁 수요를 한 공간에서 함께 겨냥한 구성이다. BBQ 관계자는 “강남역 상권 특성에 맞춰 점심에는 든든한 식사를, 저녁에는 편안한 이자카야 분위기와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프리미엄 매장"이라고 말했다. bhc는 강남역점에서 저녁과 야식에 몰려 있던 치킨 수요를 점심과 오후로 넓히는 '올데이 치킨' 콘셉트를 내세웠다. 지난달 4일 문 연 3층 매장은 층마다 손님과 시간대를 나눠 1층은 포장 주문과 튀김 로봇 '튀봇', 2층은 1인·소모임 손님을 위한 캐주얼 다이닝과 부위·튀김 방식·시즈닝·소스를 고르는 '크리스픽', 3층은 중대형 모임용 치킨 플래터와 국물 떡볶이, 얼큰 어묵탕으로 짰다.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개점 전 “영업시간, 내부 인테리어 등 운영 구조는 직영점과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지난 11일 공개한 8월20~26일 매출 자료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출 비중은 일반 매장의 약 2배였다. bhc 관계자는 “오픈 한 달 만에 점심과 오후 시간대에도 꾸준한 고객 수요를 확보하며 '올데이 치킨'이라는 콘셉트를 실제 매장 성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소비자 반응과 메뉴 운영 데이터를 확인한 뒤 다른 직영점이나 가맹점으로 넓힐 메뉴를 고를 계획이다. ◇ 올떡 손님이 소스·맵기 선택…보배반점 주방 동선까지 점검 올떡은 손님이 재료를 직접 골라 담는 주문 방식을 앞으로 여는 매장 전부에 적용하기에 앞서 직영점 두 곳에서 먼저 검증하고 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지난달 6일 분식 브랜드 올떡의 잠실새내본점과 중계은행사거리본점을 열면서 손님이 로제·달달·매운·마라 4가지 소스와 즉석·일반 떡볶이, 맵기 1·2단계를 고른 뒤 떡과 면, 어묵, 우삼겹, 대왕오징어 등 40여 가지 재료를 담는 '마이 픽' 방식을 넣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두 직영점에서 리뉴얼한 메뉴와 운영 시스템을 검증하고 고객 반응과 운영 데이터를 축적한다고 밝혔다. 올떡은 2007년 올리브떡볶이로 출발해 3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두 직영점 이후 문을 여는 매장은 모두 마이 픽으로 운영한다. 보배반점은 문정점에서 새 메뉴를 가맹점에 내리기 전에 맛과 함께 조리 난도와 주방 동선까지 본사가 먼저 확인한다. 중식 프랜차이즈 보배반점을 운영하는 보배에프앤비는 지난달 19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직영점을 열고, 기존 가맹점에 없는 메뉴를 팔면서 판매량과 고객 반응에 더해 조리 난도와 소요시간, 주방 효율, 조리 동선, 고객 응대까지 본다. 보배에프앤비는 검증을 거친 메뉴와 운영 방식을 가맹점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 타코부스 직영 선출시 후 32개 매장 확대…BBQ 측정기는 가맹 확대 검토 멕시칸 푸드 브랜드 더타코부스는 오뚜기 타바스코와 협업한 신메뉴를 가맹점을 포함한 전국 매장에 내놓기 전에 직영점에서 먼저 팔았다. '치폴레 싸이 타코 with 타바스코 살사 피칸테'를 지난 2일 일부 직영점에서 팔기 시작했고, 4일부터 12월2일까지 특수몰을 뺀 전국 32개 매장으로 넓혔다. 더타코부스 홈페이지 기준 매장은 압구정 직영점과 을지로·강남역 등 가맹점이 섞여 있어 32개 매장에는 가맹점이 들어간다. 뚜레쥬르는 직영 본점을 신제품 반응을 먼저 확인하는 매장으로 쓴다. CJ푸드빌은 지난 3월 직영 본점에서 '아그작' 케이크를 처음 내놓은 뒤 6월 레몬·멜론 맛을 더했고,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세노파티점, 8월 미국 서부 직영점 3곳까지 판매를 넓혔다. CJ푸드빌은 본점에서 검증한 제품을 전국 가맹점 등 브랜드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지난달 말 기준 국내 판매처는 본점과 강남직영점 등 직영 매장이다. BBQ는 튀김유 품질 측정 장비를 직영점에서 먼저 운영하고 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지난달 12일 전국 BBQ 직영점에 센서를 튀김유에 담가 총극성물질 함량을 수치로 재고 블루투스로 점포별 측정 이력을 기록하는 디지털 튀김유 품질 측정기를 넣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직영점에서 현장 활용성과 관리 효과를 살펴본 뒤 결과를 바탕으로 가맹점인 패밀리 매장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올해 직영점에 넣은 메뉴와 운영 방식 가운데 고객 반응과 운영 데이터가 확인된 것부터 신규 매장과 가맹점으로 순차 적용해 나갈 전망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780원 설탕에서 160만 세트 팔린 복합상품까지…추석 선물 61년사

1965년 신세계백화점의 추석 최고 인기 선물은 6㎏ 설탕이었고 값은 780원이었다. 버스 요금이 8원이던 때다. 61년 뒤인 올 추석 이마트에서는 통조림과 식용유를 함께 담은 3만원대 복합세트가 8월6일부터 9월4일까지 한 달 사이 160만 세트 넘게 팔렸다. 그 사이 상자에 담기는 것은 갈비와 참치, 올리브유로 바뀌었다. 2017년부터는 백화점 카탈로그가 가격대별로 구성됐다. ◇ 1978년 갈비 첫 세트, 1984년 참치 30만 세트, 1994년 상품권 재개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제일제당은 1964년부터 설탕을 300g과 375g 단위로 포장해 팔았고, 1965년 추석을 앞두고 캔과 플라스틱 포장의 선물용 설탕을 처음 내놨다. 신세계백화점이 1995년 펴낸 '광복 50년 추석선물 50년'에는 그해 최고 인기 선물 6㎏ 설탕 780원과 함께 라면 50개들이 상자 500원, 세탁비누 30개 1000원이 실려 있다. 백화점업계 기록에 따르면 1970년대에는 조미료 선물세트가 고가 제품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이었고 값은 2000원선이었다. 동서식품 커피세트와 제과회사 종합선물세트도 이 시기 백화점 추석 선물 목록에 올랐다. 신세계백화점 기록으로 카탈로그 품목은 1960년대 100여 종에서 1970년대 1000여 종으로 늘었다. 갈비 선물세트는 1978년 처음 나왔고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추석 선물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품목으로 꼽혔다. 1980년대에는 인삼과 꿀, 영지 같은 건강식품도 선물로 인기를 끌었다. 동원에 따르면 1982년 출시한 동원참치를 담은 첫 참치 선물세트는 1984년 추석에 나와 그해 30만 세트 넘게 팔렸고, 제일제당은 1987년 스팸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1991년 9월 롯데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가격은 갈비세트(4㎏ 두 상자) 14만4000원이었 동원참치 10캔 세트는 9500원이었다. 아카시아꿀 2.4㎏은 3만2600원, 영지버섯 300g은 5만원이었다. 상품권은 1975년 12월부터 발행이 금지됐다가 1994년 1월 개정된 상품권법에 따라 그해 4월 6일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판매를 다시 시작했다. 금액권은 1만·3만·5만·10만원권 네 종류였다. 1996년 9월 신세계백화점이 주부 321명에게 물은 조사에서 상품권은 받고 싶은 추석 선물 34%, 주고 싶은 선물 29%로 양쪽 모두 1위였다. ◇ 이마트 카탈로그 2003년 올리브유, 2005년 와인, 2017년 수입맥주 등장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설, 당시 지역신문 보도를 보면 대구 지역 백화점들은 1만~2만원대 'IMF형' 세트와 예년의 절반 크기로 줄인 미니 선물세트를 내놨다. 1만~2만원대 세트 비중을 30% 이상 늘린 백화점도 있었다. 그해 추석 신세계백화점은 5㎏이던 갈비세트를 3㎏으로 줄였고 백화점과 할인점은 3만~5만원대 선물을 준비했다. 이듬해 추석 백화점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롯데백화점 상품권 판매는 270억원에서 605억원으로 늘었다. 이마트가 2002년부터 2017년까지 추석 선물세트 카탈로그를 분석한 결과 올리브유 세트는 2003년, 와인 세트는 2005년, 자체 브랜드 세트는 2009년, 연어캔 세트는 2014년, 수입맥주 세트는 2017년에 처음 등장했다. 한우와 곶감 세트는 이 기간 내내 카탈로그에 있었다. 2016년 9월 28일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뒤 첫 명절인 2017년 설에 신세계백화점은 품목별로 짜던 카탈로그에 처음으로 금액대별 코너를 두고 5만원 미만 세트를 467개 품목으로 35% 늘렸다. 다만 이 법의 선물 한도는 공직자 등에게만 적용된다. 2018년 1월 17일 농축수산물 선물 한도가 10만원으로 오른 뒤 열린 설에 롯데백화점은 1등급 한우 2㎏ 세트를 9만9000원에 내놨다. 신세계백화점은 1.4㎏에 9만9000원, 현대백화점은 1.35㎏에 10만원이었다. 명절 한도는 2022년 설부터 20만원, 2023년 8월 30일부터 30만원이다. 우체국은 1986년 우편주문판매를 시작해 첫해 1000여 건에서 1998년 159만2000여 건으로 늘었고, 카카오는 2010년 12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내놨다. 2020년 추석 직전 나흘(9월21~24일) 카카오톡 선물하기 거래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4% 늘었다. 이마트가 8월6일부터 9월4일까지 받은 올 추석 선물세트 1차 사전예약에서는 통조림과 식용유를 담은 3만원대 복합세트가 160만 세트를 넘었고 20만원 이상 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 같은 기간보다 91%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올 추석 선물세트를 지난 설보다 50종 많은 260종으로 냈고 올해 설 CJ더마켓에서 운영한 신선 선물세트를 '본담'이라는 정식 브랜드로 출시했다. 대상은 1960년대 미원 선물세트를 재현한 틴케이스 2종을 내놨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칠곡 ‘부대찌개’, 홍천 ‘황태국밥’…추석길 ‘휴게소 맛집’ 어디?

추석 귀성·귀경길에는 어느 휴게소에 들르느냐에 따라 한 끼 메뉴도 달라진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맛·품질 평가를 거쳐 선정한 시그니처 음식 14개와 판매량·고객 반응 등을 반영한 인기 메뉴 16개를 노선별로 살펴봤다. 경부선에서는 뼈해장국과 돈가스, 짬뽕 등 14개 메뉴가 선정됐다. 강원권과 남해안 노선에서는 옥수수·황태·산나물과 꼬막·재첩·매생이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이 눈에 띄었다. 도로공사는 시그니처 음식을 고를 때 맛과 품질, 지역 식재료 활용도, 심미성, 참신성, 가격을 평가했다. 심사위원 평가에 직원과 지역주민의 현장평가 결과를 더했다. 인기 메뉴는 돈가스·국밥·비빔밥·면류·간식 등 5개 부문에서 판매량과 고객 반응, 인지도, 수상 이력을 종합해 선정했다. 시그니처 음식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메뉴가 주로 이름을 올렸다. 인기 메뉴에는 지역 유명 음식점이 휴게소에 입점해 선보이는 음식과 이용객에게 알려진 향토음식이 다수 포함됐다. 다만 휴게소 사정에 따라 판매중인 메뉴가 다를 수 있다. ◇경부선에 14개…방향 따라 메뉴도 달라 가장 선택지가 많은 노선은 경부선이다. 부산 방향 서울만남휴게소에서는 시그니처 음식인 '말죽거리 한돈 동파육 덮밥'과 돈까스잔치의 '옛날돈가스'가 각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말죽거리 한돈 동파육 덮밥은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동파육에 달걀 스크램블과 청경채를 곁들인 메뉴다. 가격은 1만원이다. 옛날돈가스는 제주산 생등심과 습식 빵가루를 사용했다. 가격은 1만1500원이다. 안성휴게소 부산 방향에서는 해조류인 꼬시래기를 활용한 '꼬시래기 등심돈가스'가 선정됐다. 꼬시래기와 국내산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결합한 붉은색 돈가스로 가격은 1만1000원이다. 칠곡휴게소는 양방향에서 모두 이름을 올렸다. 부산 방향에서는 '왜관 수제소시지 부대찌개'와 한미식당의 '치즈시내소'를 만날 수 있다. 수제소시지 부대찌개는 6·25전쟁 당시 칠곡 왜관에서 활동한 독일 출신 사제들이 고향에서 만들어 먹던 방식의 소시지를 활용한다. 가격은 1만1900원이다. 치즈시내소는 식빵 사이에 채소와 체다치즈, 돼지고기 커틀릿을 넣은 음식이다. 지난해 휴게소 음식 경진대회 명품맛집 부문 대상을 받은 메뉴이기도 하다. 가격은 1만원이다. 경주휴게소 부산 방향에서는 국내산 한우육회와 배·오이 등을 시원한 육수에 담은 '경주한우물회'가 시그니처 음식으로 선정됐다. 가격은 1만4000원이다. 서울 방향에도 선택지가 많다. 언양휴게소의 '배말칼국수'는 남해안에서 채집한 배말로 육수를 내며 가격은 9500원이다. 김천휴게소의 '자두흑돈동'은 김천산 흑돼지와 자두로 만든 자두청 샐러드를 일본식 덮밥에 접목한 메뉴다. 선정 당시 가격은 1만원이었다. 칠곡휴게소 서울 방향에서는 지역 향토음식인 '대구따로국밥'과 '점보호두과자'가 인기 메뉴에 포함됐다. 대구따로국밥은 현재 '따로국밥정식'이라는 이름으로 1만1000원에 등록돼 있다. 천안삼거리휴게소 서울 방향에서는 천안 쌀과 나물, 국내산 호두를 넣은 '강된장호두 비빔밥'과 공화춘의 '명가짬뽕'이 각각 선정됐다. 가격은 각각 1만500원과 9500원이다. 입장거봉포도휴게소 서울 방향의 박순자아우내순대에서는 병천순대와 돈뼈 육수를 사용한 순대국밥을 1만원에 판매한다. 서울 진입을 앞둔 죽전휴게소에서는 '용인 성산한돈 뼈해장국'이 대표 메뉴로 꼽혔다. 용인 성산한돈 뼈해장국은 지난해 휴게소 음식 경진대회 대상을 받은 음식이다. 용인산 성산포크로 만든 뼈해장국에 용인 순지오이지와 원삼느타리버섯무침을 함께 낸다. 가격은 1만1000원이다. ◇강원 가는 길엔 옥수수·황태·산나물 강원권 노선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가 강세다. 서울양양선 홍천휴게소는 방향에 따라 선정 음식이 다르다. 서울 방향에서는 홍천 옥수수와 산나물, 불고기, 된장찌개를 함께 내는 '옥수수 영양밥 정식'이 시그니처 음식에 포함됐다. 가격은 1만2000원이다. 양양 방향에서는 산골황태3대식당의 '황태국밥'이 인기 메뉴로 선정됐다. 황태국밥에는 세 종류의 식해와 나물 반찬이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1만2000원이다. 내린천휴게소의 '참살이나물비빔밥'에는 곤드레와 곰취, 질경이, 참취나물, 삼잎국화나물 등이 들어간다. 여러 종류의 강원도 산나물을 한 그릇에 담았다는 점을 내세운 메뉴로 가격은 1만1000원이다. 중앙선 홍천강휴게소 춘천 방향에서는 홍천산 콩으로 만든 순두부를 쫄면과 조합한 '홍천콩 순두부 쫄면'을 8000원에 판매한다. 새콤한 쫄면에 순두부와 군만두를 곁들였다. 치악휴게소 부산 방향의 '치악산 뽕잎큰송이버섯밥'은 큰송이버섯과 뽕잎을 넣은 비빔밥으로 가격은 9900원이다. 영동선 횡성휴게소 강릉 방향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횡성한우국밥이 인기 메뉴로 선정됐다. 한우와 진한 국물을 내세운 전형적인 향토음식으로 가격은 1만원이다. ◇사과돈가스·서동마 텐동…지역 농산물의 변신 충청·전북권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돈가스와 텐동, 짬뽕 등에 접목한 음식이 눈에 띈다. 중부내륙선 충주휴게소 창원 방향의 '사과수제돈가스'는 충주사과로 만든 특제소스를 수제돈가스에 곁들인다. 가격은 1만3000원이다. 호남선 익산미륵사지휴게소 천안 방향의 '마마텐동'은 익산 서동마와 낭산 고구마, 여산 양파, 새우, 단호박 등을 튀겨 밥 위에 올린 음식이다. 지난해 시그니처 음식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가격은 1만원이다. 새만금포항선 진안마이산휴게소 장수 방향의 '진안콩 순두부짬뽕'은 진안산 콩으로 만든 순두부에 국내산 흑돼지와 오리뼈 육수를 더했다. 순두부의 담백한 맛에 짬뽕의 불맛을 결합했다. 가격은 8500원이다. 무안광주선 함평나비휴게소 무안 방향의 '무안양파 낙돼불패'는 낙지와 돼지고기, 무안양파, 달걀, 치즈를 철판에 함께 내는 음식이다. 매콤한 양념과 지역 특산물인 무안양파를 결합해 시그니처 음식 우수상을 받았다. 가격은 1만3000원이다. ◇남해선은 꼬막·재첩·매생이 남해선을 따라서는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음식이 이어진다. 보성녹차휴게소 영암 방향의 '보성꼬막비빔밥'은 벌교 꼬막에 채소와 날치알을 넣은 음식으로 가격은 1만원이다. 양방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장흥정남진휴게소에서는 장흥 특산물인 헛개와 매생이로 국물을 낸 '헛개 매생이 반계탕'이 선정됐다. 가격은 1만1000원이다. 섬진강휴게소 부산 방향의 '웰빙청매실재첩비빔밥'은 섬진강 재첩과 광양 청매실을 한 그릇에 담았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로 2024년 휴게소 음식 경진대회에서 ex-food 부문 대상을 받았다. 가격은 1만1000원이다. 문산휴게소 순천 방향의 '논개 애호박 짜글이'는 진주 애호박과 돼지고기, 두부를 넣어 끓이며 가격은 8900원이다. 진영휴게소 순천 방향의 '할매잔치국수'는 기장 다시마와 남해 멸치, 복어로 육수를 내고 구포국수면을 사용한다. 가격은 6500원이다. 식사 대신 간단한 먹거리를 찾는다면 동해선 외동휴게소 포항 방향의 '경주표고강정'도 선택지다. 경주산 표고버섯을 튀겨 강정소스를 입힌 음식으로 인기 메뉴 16선의 간식 부문에 포함됐다. 가격은 5000원이다. 같은 이름의 휴게소라도 방향에 따라 판매 메뉴는 달라진다. 칠곡휴게소는 부산 방향과 서울 방향의 선정 메뉴가 전혀 다르다. 홍천휴게소 역시 서울 방향에는 옥수수 영양밥 정식, 양양 방향에는 황태국밥이 선정됐다. 가격은 23일 기준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푸드메뉴현황 등록 정보를 기준으로 했다. 김천휴게소 서울 방향의 자두흑돈동과 칠곡휴게소 서울 방향의 점보호두과자는 현재 등록 메뉴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휴게소 음식점의 운영시간과 메뉴, 가격은 현장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출발 전 이용할 노선과 방향, 해당 메뉴의 판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트렌드 왜이래] 말차 다음은 흑임자?…신제품 ‘봇물’ 검색량 ‘쑥쑥’

국내 식음료 시장에서 말차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흑임자 신제품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약 4개월간 흑임자 관련 신제품은 12개 브랜드 23종 이상 나왔다. 특히 가을 시즌 제품 출시가 시작된 8월 중순 이후 17종이 몰렸다. 흑임자는 앞서 2020년 전후 '할매니얼' 열풍을 타고 카페와 제과업계에서 주목받은 식재료다. 올해 들어서는 기존 할매니얼에 더해 'K-디저트', 'K-무드', 'K-라떼' 등 한국적인 맛을 강조한 제품이 늘고 있다. ◇5월부터 19종 줄출시…가을 앞두고 출시 집중 올해 흑임자 트렌드는 5월 팀홀튼이 스타트를 끊었다. 팀홀튼은 지난 5월13일 한국의 색동과 빙수 문화에서 착안한 여름 메뉴를 공개하면서 '흑임자빙 아이스캡'과 '흑임자 크룰러'를 내놨다. 캐나다 브랜드의 대표 메뉴에 흑임자와 약과 등 한국 식재료를 접목했다. 같은 달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는 쌀과 검은콩 두유, 흑임자를 사용한 '얼룩고양식빵'을 출시했다. 6월에는 버거킹이 전통 디저트 브랜드 골든피스와 협업해 흑임자 소스와 미니 약과를 올린 '흑임자 킹퓨전'을 선보였다. 더벤티도 우베에 흑임자 폼을 조합한 음료를 출시했다. 제품군도 카페 음료와 디저트에 한정되지 않았다. 하림은 7월 '닭가슴살 프로틴 흑임자맛'을 내놓으며 흑임자를 단백질 음료에 적용했다. 루이 비통은 8월 애프터눈 티 세트를 구성하는 디저트 가운데 하나로 흑임자와 타히티 바닐라를 사용한 '오닉스'를 선보였다. 가을 시즌이 시작되면서 출시 흐름은 더 빨라졌다. 할리스는 지난달 26일 '흑임자 라이스 할리치노', '흑임자 버터크림 라떼', '흑임자 초코 롤케이크' 등 3종을 내놨다. 신제품 전체를 'K-무드'로 묶고 흑임자와 홍시, 곶감, 모과 등 전통 식재료를 전면에 배치했다. 파스쿠찌는 같은 달 흑임자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6종을 한꺼번에 출시했다. 흑임자 크림을 올린 커피부터 젤라또, 케이크, 허니브레드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달 들어 흑임자·율무·쑥으로 구성한 '투썸 K라떼' 3종 가운데 하나로 흑임자 라떼를 내놨다. 이디야커피와 롯데웰푸드도 흑임자 제품을 보탰다. ◇'할매니얼'과 'K-푸드'로…검색량도 상승세 과거의 '할매니얼' 표현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투썸플레이스도 신제품을 소개하면서 할매니얼을 언급했다. 다만 제품명과 캠페인의 중심은 K-라떼와 K-푸드로 옮겨갔다.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재료를 젊은 소비자의 취향으로 바꿨다는 설명에서 한국적인 맛을 국내외 소비자에게 제안한다는 방식으로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신제품 출시가 몰린 시기와 맞물려 검색량도 상승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흑임자' 검색지수는 8월 17일 주 65.96에서 9월14일 주 82.97로 2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흑임자라떼' 검색지수는 21.01에서 28.52로 35.7% 올랐다. 특히 흑임자라떼 검색지수는 9월 14일 주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8월 20~26일과 9월 14~20일의 일평균 검색지수를 비교해도 흑임자는 24.9%, 흑임자라떼는 27.4% 상승했다. 특정일에 검색이 몰린 것이 아니라 8월 말부터 상승 흐름이 이어진 셈이다. 롯데웰푸드가 9월 출시한 '찰떡아이스 IN 우주떡집 흑임자인절미'는 초도 물량 약 50만개가 닷새 만에 소진됐다.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한 굿즈 포함 500세트도 예약 판매 시작 18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다만 이 제품은 tvN 예능 프로그램 '우주떡집'에서 등장한 메뉴를 활용했고 한정판 굿즈를 함께 제공했다. 판매량 전부를 흑임자 자체의 인기로 해석하기에는 방송과 협업 효과가 섞여 있다. 이번 흑임자의 흐름은 낯선 해외 식재료가 SNS를 통해 먼저 알려진 뒤 제품화되는 방식과 다르다. 흑임자는 소비자에게 이미 익숙하고 음료와 빵, 아이스크림, 단백질 음료 등으로 확장하기도 쉽다. 업체 입장에서는 새로운 맛을 설명하는 부담이 적으면서도 한국적인 이미지를 붙일 수 있는 재료다. 흑임자 자체는 새로운 재료가 아니다. 달라진 것은 쓰임과 포장이다. 2020년대 초 '할매니얼'을 상징했던 흑임자는 올해 K-디저트와 K라떼, 단백질 음료 등으로 옷을 바꿔 입었다. 4개월간 관련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검색량도 오르면서 흑임자는 다시 업계의 '다음 맛' 후보로 올라섰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30주년 맞은 ‘햇반’, 라떼·아이스크림·누룽지차까지 ‘무한변신’

즉석밥 브랜드 '햇반'의 이름을 단 음료와 아이스크림, 누룽지가 올해 잇따라 나왔다. 파로(Farro) 누룽지차와 보리차, 호박차, 식혜에 이어 지난달에는 라이스크림 3종과 라이스라떼 2종이 더해졌다. 1996년 12월 출시된 햇반은 오는 12월 30주년을 맞는다. CJ제일제당은 30년 동안 쌓은 브랜드 자산을 스낵과 빙과, 음료 등 새로운 카테고리에 적용하는 사업을 올해 3월 시작했다. ◇ CJ제일제당, 편의점 상품기획자와 콘셉트·중량까지 공동 기획 CJ제일제당은 이들 제품을 브랜드 지식재산권(IP) 사업으로 묶어 키우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월10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IP 활용 제품을 기존 13종에서 8월 말까지 16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획 방식도 바꿨다. 제조사가 제품을 개발한 뒤 유통사에 제안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편의점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구매 행태를 분석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카테고리를 발굴하고, 편의점 상품기획자와 제품 콘셉트부터 가격과 중량까지 함께 정했다. 이렇게 라이스크림 3종과 라이스라떼 2종을 출시했다. 올해 3월부터 8월10일까지 브랜드 IP 활용 제품은 누적 약 700만개가 팔렸고 판매액은 약 150억원을 기록했다. 제품군을 잇는 고리는 곡물이다. 누룽지차와 식혜, 라이스크림 파로현미밥, 오쌀미 누룽지와 통곡물 혼합곡에는 고대 밀의 한 종류인 파로가 들어간다. 출발점은 즉석밥이었다. 햇반 파로 통곡물밥은 2024년 11월 저속식단을 겨냥해 내놓은 '햇반 라이스플랜' 라인업 가운데 매출 1위 제품이다. 누룽지차는 이 즉석밥과 같은 원료를 쓴다. CJ제일제당은 파로 제품 인기가 이어지면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음료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햇반 이름의 확장은 2022년부터 이어져 왔다. CJ제일제당은 그해 2월 흰쌀밥맛과 흑미밥맛 라이스크림 2종을 200만개 한정으로 선보였다. CJ프레시웨이와 공동 개발해 햇반과 같은 용기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다. 같은 해 11월에는 비비고 죽을 햇반 소프트밀로, 12월에는 비비고 냉동밥을 햇반쿡반으로 바꿨다. 당시 회사는 쌀 가공 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카테고리 확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죽 외에 드링커블 밀과 오트밀처럼 곡물을 주원료로 한 제품을 소프트밀로 내놓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 햇반, 국산 쌀 6만5000여톤 구매…2500여 농가와 계약재배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은 1996년 12월 출시 이래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68억개로, 지난해 햇반과 햇반컵반 생산에 사용한 국산 쌀은 6만5000여톤이다. 2010년부터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전북 익산 등 14개 지역 2500여 농가와 계약재배를 맺어 왔다. CJ제일제당은 편의점뿐 아니라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 유통 채널별 특성과 소비자 구매 행태를 반영한 제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CJ제일제당만의 맛과 브랜드 자산은 새로운 카테고리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지속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 IP를 활용한 사업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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