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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석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재석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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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 전자’ 찍은 삼성전자...3분기 실적에 주가 달렸다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9만원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자,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달 중순 발표될 3분기 잠정 실적에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4일 3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7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 내 제시한 삼성전자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9조71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수준으로, 한 달 전 전망치(8조7945억원)보다 9000억원 이상 상향됐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 기술주 강세 등이 맞물리며 실적 전망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긴 조정기를 겪었다. 지난해 8월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장중 4만9900원까지 떨어지며 '5만전자' 방어에 실패했다. 고점(8만8800원) 대비 40% 넘게 하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도 컸다. 그러나 올해 들어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순 8만원선을 회복한 뒤 최근에는 9만원 돌파를 시도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 2일 삼성전자 주가는 8만9000원에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9만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실적 개선 기대와 함께 증권가의 목표주가도 일제히 상향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제시하며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부문이 약 6조원, 모바일이 3조원대, 가전이 1조원대, 자회사 하만이 4천억원 수준의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서는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또 범용 메모리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삼성전자가 전방위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일부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2016년 이후 9년 만에 장기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지난 3년간 HBM 중심의 투자가 이어지며 범용 D램 증설이 제한된 가운데, 서버용 D램 교체 수요가 늘면서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1c D램 생산성 향상으로 2026년 엔비디아 HBM4 공급망에 참여할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아울러 2022년 이후 공급이 축소됐던 낸드플래시 가격도 올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회복의 수혜를 가장 먼저 입는 기업으로 꼽히면서, 3분기 실적이 주가 반등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AI 재테크’ 열풍에 초조한 2030…성인 10명 중 6명 “불안하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투자 전략이나 종목 정보를 얻는 이른바 'AI 재테크' 열풍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흐름을 따라가지 못할까 봐 불안을 느끼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업계와 학계에 따르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최근 20∼60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9.1%가 'AI 재테크 흐름에 뒤처질까 불안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생성 AI의 활용 분야 중 '업무 관련 지식 습득', '재테크', '본인·자녀 학습' 등 세 영역을 중심으로 AI 확산에 따른 불안 경험을 물은 것이다. AI 재테크 외에도 AI를 활용한 업무 지식 습득에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은 67.2%, 교육·학습 분야에서 초조함을 느낀다는 응답은 54.9%로 조사됐다. 특히 30∼50대에서 불안감이 높게 나타났으며, 30대의 경우 64.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사회·경제활동의 중심 세대로 재테크 관심이 크고, AI를 실제 자산관리 도구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응답자 3명 중 1명(35%)은 이미 생성형 AI를 재테크에 활용하고 있다. 활용 방식은 단순히 증권사 리포트를 요약하거나 재무제표를 분석시키는 수준을 넘어, 중장기 투자 전략을 제안받거나 종목·펀드 매수 여부를 묻는 등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AI 재테크 확산이 개인 투자자 중심의 자산관리 문화를 바꾸고 있다고 진단한다. 단 전문가들은 AI의 답변을 절대적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AI의 분석 능력이 빠르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헛소리(hallucination)' 현상처럼 사실과 다른 답변이 나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AI 서비스(로보어드바이저·AI 펀드 등)는 일반적으로 전문가의 검증 절차를 거치지만, 개인이 챗봇 등 생성형 AI를 활용할 때는 이런 '안전장치'가 부재하다는 점도 지적된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의 이정민 연구위원은 “재테크 분석에서 생성 AI 모델마다 고유의 편향성이 존재하는 데다 같은 제품도 유료·무료 버전의 답변이 다를 수 있다"며 “개별 AI의 답변은 여러 경로를 통해 비교·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미성년 주주’ 80만명 시대…삼성전자에만 40만명 몰렸다

국내 상장사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린 미성년자 투자자가 급증하고 있다. 자녀 명의로 주식을 증여하거나 투자 계좌를 개설하는 사례가 늘면서, 주요 기업의 주주 구조에도 세대 변화가 감지된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200개 상장사 중 연령별 주주 현황을 공개한 93곳의 20세 미만 주주는 총 78만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상장사 한 곳당 평균 8466명꼴로, 상당수 기업이 수천 명의 미성년 주주를 보유한 셈이다. 가장 많은 미성년 주주를 확보한 곳은 삼성전자로 39만4000여명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이 가진 주식 수는 1940만여주, 시가로 약 1조3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작년 말 주가(5만3200원)를 기준으로 하면 1인당 평균 보유금액은 약 260만원이다. 뒤이어 네이버(5만4000여명), LG에너지솔루션(3만8000여명), 대한항공(2만4000여명), LG전자(1만9000여명), 맥쿼리인프라(1만6000여명) 순으로 미성년 주주 수가 많았다. 또 SK아이이테크놀로지, 두산로보틱스, LG디스플레이, LG화학, 우리금융지주, 포스코퓨처엠, 현대모비스 등도 미성년 주주 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93개 상장사 전체 기준으로 미성년자들이 보유한 주식은 3717만여주, 시가로 약 1조8000억원 규모였다. 전체 시가총액(992조원)의 0.18% 수준이지만, 결코 작다고 보기 어렵다. 미성년자 1인당 평균 보유금액은 약 37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 보면 고려아연의 1인당 보유금액이 가장 컸다. 미성년 주주 227명이 총 1만5000여주를 보유해 1인당 평균 6700만원가량의 주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시 주가가 100만원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이어 신성델타테크(1700만원), 삼양식품(1300만원), 보로노이(1200만원), 펩트론(11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메리츠금융지주, 케어젠, 파마리서치, LS, 한올바이오파마, 농심 등도 1인당 평균 보유금액이 수백만원대에 달했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투자라기보다는 증여나 상속을 통한 자산 이전의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자녀의 자산 형성과 금융 이해력을 키우려는 조기 투자 교육의 확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세 미만 증여 신고 인원은 1만4000여명에 달했다. 이 중 10세 미만이 6000여명으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1억원 초과 증여자는 7000명, 10억원 초과자는 253명, 50억원 초과자는 15명으로 집계됐다. 부모 세대의 자산이 자녀 세대로 빠르게 이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국내 달러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2배↑...불투명 자금이동 우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보유한 달러 스테이블코인 규모가 1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환 모니터링 사각지대를 통한 불투명한 자금 이동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주요 5대 거래소의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USDT·USDC·USDS) 보유액은 총 3억6541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1억6392만달러)보다 2.2배(약 121%) 늘어난 수치다. 거래소 외부 개인지갑에 보관된 물량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규모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8월 사이 스테이블코인 유출입 규모도 급증했다. 같은 기간 유입액은 63조4000억원, 유출액은 6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유입 47조8000억원·유출 47조5000억원)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다만 이 통계에는 거래소 간 이동이 포함돼 있어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 규모를 정확히 추산하기는 어렵다. 이정두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상당 부분 역외 송금이나 해외 가상자산 거래 수요와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또 외국환거래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이뤄지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통해 자본이 유출되는 규모가 상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급결제 기능을 수행하는 스테이블코인에 외국환 규제를 적용하고, 불투명한 자본유출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여당은 최근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국내 거래소 유통 규제, 제도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추 의원은 “스테이블코인 시장 활성화에 걸맞은 법제화 논의가 필요하다"며 “자본유출, 외환시장 불안정성 등에 안전장치를 철저히 마련해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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