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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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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변덕스러운 날씨...흔들리지 않는 여행지 7선’ 소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올 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 뜨겁다.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나타나면서 도시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열대야 시작과 마른장마,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은 곳곳에 흔적을 남겼다. 기온은 오르고 날씨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 쉽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던 여름 여행도, 날씨 앞에선 망설여진다. 그래도 다행인 건 어떤 날씨에도 괜찮은 여행지가 있다는 것. 맑은 날에는 청명함을, 흐린 날엔 고요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그런 곳. 이번 달은 날씨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여행을 떠나보자.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민을 위해 날씨 걱정 없이 떠나는 여행지 7곳을 선정, 소개했다. 연천군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은 1988년부터 실제 벽돌을 생산하던 공장이었다. 10여 년간 운영되던 공장이 폐업 후 오래도록 방치되었다가 이달 예술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당시의 모습을 대변하듯 건물 옆에는 높은 굴뚝이 우뚝 솟아 있다. 깔끔하게 리모델링한 내부 역시 옛 벽돌공장의 흔적을 곳곳에 남겨두었다. 붉은벽돌 벽을 살려서 작품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고, 바닥 일부에도 당시의 모습을 남겨두고 그 위에 강화유리를 깔았다. 약 600평 규모의 전시장은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절반은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고 나머지 절반은 벽돌 공장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라키비움'이다.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전시 '경계에서 피어난 예술 – 환영의 경계'에는 11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회화, 프린팅, 조소, 미디어아트 등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라키비움(Larchiveum)은 도서관(Library)+기록관(Archives)+박물관(Museum)을 뜻한다. 라키비움 중심에는 열차처럼 기다란 가마가 그대로 남아 있다. 당시의 뜨거운 열기를 간직한 채 전시관의 중심 역할을 한다. 빛바랜 작업 노트와 서류들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고 공장 노동자들의 푸른 작업복과 낡은 신발은 고단했던 삶의 무게를 대변하고 있다. 진흙이 벽돌이 되고, 벽돌이 집이 되고, 집이 누군가의 삶을 만들었던 순환이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공간이다. 수원시 일월수목원은 깊은 숲속에 자리한 수목원이 아니다. 아파트와 대학교가 인접한 도심 한복판, 생각지 못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인지 수목원 안에 들어설 때까지는 그 가치를 알아채기 어렵다. 수목원 입구라고 할 수 있는 붉은 건물은 방문자센터다. 로비에 들어서면 전면 통유리를 통해 수목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그야말로 뷰 맛집이다. 목가적인 풍경에, 비가 오는 날이면 유리창을 타고 흐르는 빗물이 매우 낭만적이라 이때는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는다. 로비 한쪽에는 테라리움을 닮은 원형 식물 존이 있다. 천장의 햇빛을 고스란히 받는 곳이라 '햇빛정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안에는 다양한 고사릿과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 한켠에 커다란 고목 하나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나무는 원래 수원 매산초등학교에 있던 네군도단풍 나무다. 수령이 100년에 가까웠던 나무는 긴 세월과 모진 비바람을 견디다 쓰러졌고 이후 몸통 일부를 이곳으로 옮겨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방문자센터를 나서면 본격적인 수목원이 시작된다. 초지원, 침엽수원, 습지원, 잔디마당 등 다양한 테마로 꾸민 정원이 펼쳐지며 걷는 재미를 더한다. 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전시온실이다. 다양한 열대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곳이다. 현재는 '모네˟일월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정원을 사랑한 화가 모네의 작품을 소개하고 그림 속에 등장하는 식물들을 살펴보는 전시로 예술과 자연이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수목원 곳곳에는 물이 흐르고 숲과 나무 사이에는 파라솔과 의자들이 놓여 있어 유유자적 산책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고개를 들면 숲 너머로 아파트가 보이지만 신기하게도 세상의 소음은 들리지 않는다. 도심 속에 자리했지만 숲속의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일월수목원이다. 성남시 오야동은 조선 시대부터 경주 이씨 집성촌이었다. '새소리 물소리' 역시 당시부터 경주 이씨 조상이 대대로 살아온 터다. 지금의 건물은 1923년에 지은 전통 한옥으로 연못과 정원을 갖춘 정남향 가옥이다. 지난해 3월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출입문 우측에는 삼층석탑이, 좌측에는 석등이 수호신처럼 지키고 있으며 촘촘한 대나무들이 담장을 대신한다. 마당으로 들어서면 연못이 가장 먼저 손님을 맞이한다. 연못 한쪽에는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중앙에는 석판으로 연결한 다리가 놓여 있어 운치를 더한다. 바람에 실린 나뭇잎의 속삭임과 나무 위에서 누군가를 부르는 듯한 새소리. 이곳의 이름이 왜 '새소리 물소리'인지 이해할 수 있는 풍경이다. ㄱ자 모양의 한옥 내부로 들어서면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옛 모습을 간직한 여러 개의 방에 낮은 테이블들을 두었고 소반, 주전자, 맷돌 등 다양한 전통 소품으로 꾸며 놓았다. 실내에도 작은 연못을 만들어놓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통유리 창도 여러 개라 어느 테이블이든 안기만 하면 고풍스러운 정원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옛 조상들이 한옥의 창밖을 감상하며 '풍경을 빌려 온다'라는 의미로 말한 '차경'을 비로소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다. 안성 일죽면에 자리한 서일농원은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풍경을 품고 있다. 소음 하나 없는, 조용한 소도시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농원은 삭막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포근한 위로를 건넨다. 농원에 들어서면 정면은 작은 언덕이고 좌우로는 산책로가 펼쳐져 있다. 산책로는 농원을 타원형으로 이어주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 걷더라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걷는 동안 양옆으로 펼쳐진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넓은 잔디 마당 주변에는 키 높은 소나무가 우뚝 솟아 있기도 하고 양팔을 벌린 느티나무들이 넉넉한 그늘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여름이면 가장 빛나는 장소, 용연지가 있다. 둥근 연잎들이 수면을 메우고 연꽃이 하나둘 피어오른 단아한 정취가 이곳에서 피어난다. 서일농원의 또 다른 매력은 장독대다. 이천 개가 넘는 항아리가 줄지어 놓인 광경은 사람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이곳은 대한민국 식품명인인 서분례 선생이 청국장, 된장, 간장 등 각종 발효식품을 직접 관리하는 공간이다. 행여 비가 오는 날이면 촉촉하게 젖어 든 장독대가 마치 한 편의 수묵화처럼 더욱 깊은 멋을 낸다. 그 모습에 발걸음이 잡히는 건 어쩔 도리가 없다. 농원 내의 식당에서는 느린 시간을 착실히 버틴 장독대의 장을 맛있는 요리로 맛볼 수 있다. 농원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식자재와 서분례 선생이 빚은 청국장이 주재료다. 보글보글 끓여 낸 청국장은 매우 구수해 한여름의 보양식과도 같다. 평택시 트리비움으로 향하는 길은 조금 낯설다. 논과 밭 사이를 지나기도 하고 시골 농가 옆을 통과하기도 한다. 내비게이션이 엉뚱한 곳을 알려주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의아함이 불안함으로 바뀔 즈음 축대 위에 반듯하게 올라선 콘크리트 건물을 만나게 된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외관이 예사롭지 않은 건축물이다. '트리비움'은 라틴어로 '학문의 세 갈래 길'이라는 의미다. 철학적 공간을 꿈꾸는 트리비움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이곳은 직선과 면의 공간이다. 반듯한 직선이 교차하며 면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면은 풍경이 되기도 하고 하늘이 되기도 한다. 정제된 건축물에는 고요함이 가득하다. 가끔 바람이 불어와 고요한 공간을 통과할 때면 볼 수도, 잡을 수도 없는 바람마저도 트리비움의 일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트리비움 내의 어느 공간을 가든 통창이 있다. 통창 너머의 쏟아지는 햇살과 푸른 들녘을 바라보는 것도 트리비움에서 맞이하는 행복 중 하나다. 트리비움은 카페, 전시장, 명상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전시를 둘러보고 차를 마실 경우 '아트&스페이스'를 예약하면 된다. '요가&명상' '아로마테라피'는 강습 프로그램이다. 이천시 테르메덴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계절 힐링 장소다. 실내와 야외로 나뉜 공간은 각각 다른 매력을 품고 있는데, 실내 풀은 독일식 바데하우스를 모델로 설계돼 유럽식 스파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지름 30m에 이르는 풀에선 수영과 마사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중년층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넓은 통창을 통해 비가 오면 촉촉한 풍경을, 맑으면 반짝이는 햇살로 그날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야외 공간으로 나가면 또 다른 매력이 펼쳐진다. 대형 물놀이장과 미끄럼틀이 마련된 야외풀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상층부에 마련된 인피니티 풀은 이국적인 느낌으로 눈길을 끈다. 잔잔하게 출렁이는 물빛과 쏟아지는 햇살. 그 속에 몸을 맡기고 있으면 해외 최상급 호텔의 인피니티 풀이 부럽지 않다. 테르메덴의 가장 큰 장점은 '진짜 온천수'에 있다. 모든 시설에서 온천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단순한 워터파크가 아닌 자연에서 진짜 온천을 즐기는 것과 다름없다. 방문객들은 특히 비가 오는 날을 더욱 좋아한다고 한다. 비를 맞으며 즐기는 온천욕과 물놀이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테르메덴은 숙박 시설도 단순하지 않다. 울창한 숲속에 자리한 카라반과 한옥은 휴양과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숙박권에는 스파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어서 낮에는 스파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밤에는 숙소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그야말로 일거양득, 전천후 휴양 시설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 영상] 수원시, 수원화성문화제 홍보영상 공개...40초 분량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28일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정체성과 기대감을 담은 40초 분량의 홍보영상을 '수원시 공식 유튜브'와 '수원화성문화제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영상에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비롯해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제공연 '야조', 시민이 참여하는 건축 프로젝트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 수원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가마레이스' 등 주요 콘텐츠가 압축해서 담겼다. 시는 홍보영상을 대중 매체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원화성문화제에서 공연할 '어린이 풍물단'을 모집한다. 어린이 풍물단은 한 달여의 교육 과정을 거쳐 어린이 취타대, 어린이 무예단과 함께 '어린이 능행차' 행렬을 구성하게 된다. 역사와 전통을 직접 체험하며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홍보영상은 물론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이번 수원화성문화제의 홍보에 매진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되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의 행사 기간을 8일로 확대한다. 축제 공간을 수원화성 전역으로 넓히고 외국인 관광객 수용 태세를 개선할 예정이여 9월 28일 정조대왕 능행차를 시작으로 화성행궁, 행궁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착한가격업소'가 180개소를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보다 47개소가 증가했고, 전년 대비 약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지역 평균 물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로 청결·위생, 품질,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다. 시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착한가격업소의 영업시간, 위치, 주메뉴, 후기 등을 소개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블로그에는 착한가격업소를 소개하는 글을 지속해서 올리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착한가격업소 신규 지정을 위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을 원하는 업소는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을 수원시 지역경제과 또는 각 구 경제교통과에 제출하면 된다. 지정 업소에는 인증 표찰과 함께 종량제 봉투, 업소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물품, 소독·방역 서비스등이 지원된다.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등록된 착한가격업소에는 카드결제 수수료가 지원되며,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착한가격업소가 47개소 늘어나는 등 시민과 업소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착한가격업소 운영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2025 경청스타즈’ 1차 체험 시작...미국 등 11개국 11개 도시서 활동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8일 해외 취·창업을 꿈꾸는 경기청년에게 해외 기업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2025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경청스타즈)' 프로그램 1차 체험이 시작됐다고 밝햤다. '2025 경청스타즈' 1차 체험에는 총 100명의 청년들이 참여하며 지난 27일 호주(멜버른) 참가자 10명이 출발했고 나머지 10개 도시 참가자 90명은 이날 떠났다. 도에 따르면 1차 체험 지역은 11개국 11개 도시로 △호주 멜버른(10명) △미국 LA(5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10명)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10명) △인도 벵갈루루(10명) △중국 충칭(10명) △대만 타이베이(10명)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10명) △태국 방콕(10명) △독일 프랑크푸르트(10명) △캐나다 밴쿠버(5명) 등이다. 도는 1차 체험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위급상황대처 및 안전교육, 해외 비즈니스 에티켓 등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체험은 각 지역별 현지 실무언어 교육, 멘토링, 직무교육, 국내기업의 현지 마케팅 실습, 해외 전시회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각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글로벌 취·창업에 필요한 실무 경험을 쌓고 해외 현지의 기업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국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 유적지 등 체험지역 소재 항일유적지를 방문,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박경서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1차 체험을 통해 청년들이 해외 현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접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박에 4만원부터…캠핑장·휴양림 등으로 힐링 워케이션 떠나세요" 신청자에게 숙박지원금, 경기투어패스 제공...경기북부 관광 활성화 기대 한편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북부 5개 시군에서 2박에 최소 4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캠핑장과 휴양림 등에서 워케이션(일과 휴가를 결합한 새로운 근무 형태)을 할 수 있는 사업을 올해부터 실시한다. 도는 28일 워케이션 운영사 누리집에서 이용 예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의하면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양(Vacation)의 합성어다. 사무실을 벗어난 장소에서 자신의 평소 업무를 그대로 하면서 관광·휴양을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근무 방식으로 도는 지난해 3월 '경기도 일·휴양연계관광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처음으로 워케이션 사업을 실시했다. 워케이션 장소는 동두천자연휴양림, 포천 담화재 카페&스테이·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연천 백학자유로리조트·새둥지마을, 가평 자라섬 워케이션센터, 파주 평화누리캠핑장이다. 수도권에서 높은 접근성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경기북부 명소를 워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워케이션 운영사 누리집에 접속해 원하는 장소를 선택하고 신청하면 된다. 주중만(숙박 기준 월~목) 가능하며 최소 2박을 신청해야 하며 신청 대상은 민간기업·공공기관 임직원, 공무원, 1인 사업자 등이다. 개인 또는 단체 자격으로 도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신청 때는 사업자등록증과 재직증명서를, 참여 후에는 워케이션 증빙사진을 제출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해야 한다. 특히 참여자에게 숙박지원금으로 1박당 5만원을 지원, 2박에 총 4만원까지 이용금액을 낮출 수 있다. 여기에 여행자보험 가입과 경기도 인기 관광지·카페 160여 곳을 이용할 수 있는 '경기투어패스'까지 제공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워케이션에 관심 있는 수도권 소재 기업체, 근로자의 관심도를 높이고 유연한 근로문화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투어패스'를 이용해 업무 외 시간에는 도내 관광지 방문 활성화도 예상된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워케이션을 경험하려면 근로자가 먼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까운 경기도에서 새로운 일상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워케이션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경기북부의 다양한 매력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며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치매 감별검사비 지원사업 시민 만족도 ‘87.6점’...호응 ↑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28일 추진 중인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에 대해 시민들은 매우 만족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학술연구·리서치 기관인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9일과 20일 양일간 해당 사업 참여자와 보호자 8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시민 종합 만족도 점수가 87.6점인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날 이런 사실을 알렸다. 시에 따르면 종합 만족도(87.6점)는 공공기관 서비스 만족도 측정(PCSI 2.0) 모델을 차용해 5개 분야 총 13개 문항에 대한 응답 분석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이며, 매우 만족(100~85.7점), 만족(85.6~71.4점) 등 7단계로 나뉜다. 분야별로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에 대한 서비스 품질 점수는 88.7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반적 만족 점수는 88.0점, 사회적 책임 점수는 87.9점을 각각 나타냈다. 개선점은 검사와 진단 대기시간 지연, 지정 병원(10곳) 수 부족 등을 꼽았다. 이에 시는 선별·진단·감별검사 단계 간소화 방안과 협약병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10.05%P다. 시는 2022년 9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최대 33만원 지원사업을 처음 시행해 최근 2년 9개월간 대상자 484명에게 8557만원을 지원했다. 이달 1일부턴 소득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사업 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치매 감별검사가 필요한 시민은 최대 33만원의 성남시 지원금을 받게 됐으며 국도비 8~11만원(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국비, 120% 초과 도비 지원)까지 합치면 최대 44만원을 지원받는다.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 선별검사(1차)와 진단검사(2차)를 받은 결과 치매 의심 소견이 나온 경우가 해당한다. 협약 의료기관(10곳)에서 치매 감별을 위한 자기공명 촬영(MRI), 자기공명 혈관조영술(MRA), 컴퓨터단층촬영(CT), 혈액 검사 등을 하면 대상자가 내야 하는 비용을 성남시가 지원한다. 사실상 무료인 셈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치매 감별검사비 지원사업으로 치매를 조기 발견하고 중증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사업 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해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부담하는 의료·요양비·간병비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 8곳의 자매·협력도시에서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관광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할인 혜택은 아산시, 남원시, 원주시, 삼척시, 가평군, 홍천군, 고성군, 울릉군 등 8개 도시의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에서 적용되며 현장에서 성남시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하면 된다. 아산시는 아산 스파비스, 생태곤충원, 장영실과학관, 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 곡교천야영장, 영인산자연휴양림, 외암민속마을, 파니클랜드 수목원, 파라다이스스파도고 등에서 입장료 및 체험료를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해준다. 남원시는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지리산허브밸리, 백두대간생태교육장전시관을 무료 개방하며, 항공우주천문대와 어린이과학체험관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홍천군은 팔봉산관광지와 가리산자연휴양림에 대해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고성군은 화진포 해양박물관, 역사안보전시관, 생태박물관 통합권에 50% 할인, 송지호 오토캠핑장은 20%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울릉군은 섬목관음도, 연도교, 천부해중전망대, 봉래폭포 관광지구 등 일부 시설의 입장료 전액 면제, 독도전망대 케이블카와 관광모노레일은 50% 할인 혜택을 운영 중이다. 가평군은 이화원, 자라섬 캠핑장, 산장관광지, 칼봉산 자연휴양림 등에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원주시는 간현관광지(소금산 그랜드밸리, 나오라쇼 등)를 성남시민에게 원주시민과 동일한 조건으로 개방하고 있다. 삼척시는 성수기(7~8월)를 제외한 기간 동안 맹방비치 캠핑장, 장호비치 캠핑장, 가곡국민여가캠핑장에서 20%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자매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시민 편의를 위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폭음·진동에 불안 고조”...여주시 걸은리 강천터널 공사피해 주민들, 집단 시위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여주~원주 복선전철 강천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여주시 강천면 걸은리 일대 주민들이 공사로 인한 발파음과 먼지, 지반 진동 등으로 생활 불편과 함께 건강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주민들은 “날마다 터지는 발파음과 흔들리는 집에서 불안에 떠는 삶은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다"며 대책 수립과 함께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걸은리 주민들로 구성된 '철도건설 터널공사 피해 대책 추진위원회'는 지난 27일 복선전철 강천터널 공사현장 인근에 모여 '주민안전 위협하는 차량통행 중지하라', '소음, 진동, 미세먼지, 수질오염 못살겠다“등의 플래카드를 걸고 시위를 벌이면서 대책을 각계에 호소했다. 이날 주민들은 이어 15대의 승용차, 트럭과 트랙터 10대를 동원, 마을 앞과 터널 공사현장을 지나는 마감로를 시속 5~10km 운행하면서 준법투쟁을 벌였다. 이들 차량과 트랙터에는 '주민 고통 멈춰내라', '안전하게 살고싶다' 등의 구호판을 달고 운행하면서 주민들의 고통을 호소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사전에 아무런 설명조차 없이 올 초부터 갑자기 터널 굴착작업을 하면서 이에따른 발파로 인해 발생하는 대포알 터지는 소음과 지진 같은 지반 진동이 현재까지 매일같이 발생, 주민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무엇보다 화약 냄새와 더불어 폭음 뒤에 날아드는 분진(돌과 흙가루)이 온 마을을 뒤덮었다고 했다. 주민들은 이로인해 호흡곤란과 환청으로 인해 수면 장애를 겪고 불안, 심지어 공황장애 증상까지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 A씨는 “70세 이상의 고령 주민들이 대부분으로 청력 저하와 우울증 증세를 보인다"며 “이건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고 말했다. 주민들은 아울러 “무엇보다 하루도 빠짐없이 동네 앞길을 하루에도 수십 차례의 공사장 대형 덤프트럭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커졌으며, 도로 침하와 낙석 위험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일부 주민들은 “분진과 화약 냄새로 창문을 열 수 없다"고 호소했다. 주민 B씨는 “공사 대형 트럭으로 인해 마을 입구 전광판에 주민들의 안전운행을 당부하는 내용을 글을 올렸다"고 하면서 교통안전의 심각성을 알렸다. 주민들은 덧붙여 “지반 진동으로 인해 주택 벽과 담벼락이 갈라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공사중단 등 대책이 없다면 무기한으로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밝혔다. 주민들은 이와함께 “여주시에 진정과 단속, 대책을 요구하면 형식적인 절차를 밟으면서 국책사업이란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밖에 주민들은 현재 '소음·진동관리법'에 근거해 환경분쟁조정, 행정소송, 손해배상 청구, 가처분 신청 등 다각적인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천면 철도건설 터널공사 피해대책추진위원회는 “여주시청과 국토교통부에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면서 지속적인 집회와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공사 현장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법적 한도 내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민들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주민들이 공사현장에 안전사고 위험이 있으나 출입을 금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새로 민원담당 직원이 파견돼 왔다"고 말했다. 이 와중에 여주시는 주민민원에는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면서 강천역 신설을 위해 384억원의 사업비를 전액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한편 이 공사는 국토교통부가 발주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 중인 국책사업으로 여주시에서 강원도 원주시까지 연결되는 총 22.03km 길이의 복선전철 신설사업으로 동서축 철도네트워크의 단절구간을 연결해 국가 균형발전과 수도권-강원권간 직결교통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문제의 제1공구 노반 건설공사는 여주역에서 강천면 도전리 원심천까지 이어지는 12.2km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353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2028년 12월 말까지로 계획돼 있다. 이 구간의 공사는 대표주간사인 k건설 등 7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을 맡았으며 기술제안서를 통해 △시공방안, △비용절감, △민원해소 방안을 제시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아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화성시, 고위공직자 청렴 워크숍 개최...청렴 리더십으로 시민 신뢰 강화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직 생애주기별 맞춤형 청렴교육'의 일환으로 고위 공직자 대상 '청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공직 사회의 투명성 강화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정구원 제1부시장을 비롯해 5급 이상 고위 공직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성과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고위 공직자 여러분이 솔선수범하는 청렴 리더십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렴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실제 업무에서 마주하는 딜레마 사례를 공유하며 신뢰받는 행정을 위한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했으며 공직자로서의 책임감과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는 토론도 활발히 진행됐다. 앞서 시는 '공직 생애주기별 맞춤형 청렴교육'의 일환으로 신규 공직자 대상 참여형 교육과 실무자 대상 '청렴 콘서트' 개최하는 등 직급별 필요한 청렴 소양과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전 직원이 청렴 의식을 내재화해 청렴 문화가 조직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실천 중심의 청렴 시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시민과의 신뢰를 지키는 출발점"이라며 “모든 공직자가 청렴의 가치를 스스로 실천하고 조직 전반에 확산시켜 시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24일 국립경북대학교 안동캠퍼스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불평등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불평등 분야(전국 최초 외국인 자녀 교육비 전액 지원)와 안전 및 재난관리분야(화성 산업안전지킴이) 2개 분야에서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중 전국 최초 외국인 자녀 교육비 전액 지원사업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시는 2023년 '외국인 자녀 교육비 전액 지원 사업'을 도입한 이후 지난해 외국인 자녀 559명에 교육비를 지원했으며 사업 만족도 99%를 기록하는 등 참여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수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시에서 평등한 교육권 보장을 위해 선도적으로 사업을 시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우수상 수상은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3년 화성형 어린이 보행안전 서비스 구축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오산시, 서부우회도로 보강토 옹벽 정밀진단 진행...사고수습에 만전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가 27일 서부우회도로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사고 신속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 사고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현장을 지휘하는 동시에 추가 붕괴 방지, 피해자 구조, 장례 지원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 이어 지난 21일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자 이권재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현재 △총괄반, △법률·피해자지원반, △대응협력반, △복구반, △공보지원반 등 5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사고 직후부터 재난안전전광판을 통해 서부우회도로 교통 통제구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통제됐던 가장교차로 하부 가장로 오산↔화성 정남 구간 양방향 통행도 지난 22일부터 재개했으며 해당 내용을 시 공식 SNS계정(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 IPTV 등을 통해 신속 전달한 바 있다. 아울러 초평동 서부우회도로 진·출입부,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진·출입부, 금암교차로 평택방향 진입부에 대해서도 물통 울타리 및 차단펜스를 설치하고 사고 현장에 시 공직자들을 상주시키는 등 시민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서부우회도로 전 구간에서 보강토 공법으로 시공된 총 36개소(총 4.3km) 옹벽에 대한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기로 하고 다음주 초 발주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간부회의 및 사고수습대책본부 회의에서 공직자들에게 “희생자 유가족과 피해자에 대해 지속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고 접수된 민원에 대해선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권재 시장은 그러면서 “현장 중심 대응력을 향상시키며, 안전 취약시설에 대한 시설물 전수조사는 물론, 공무원들이 복무규정과 행동강령을 철저히 지키는 한편 사고 수습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올린 란 제목의 글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를 통해 가장교차로 오산 ~ 정남 방향 방향 도로 통제가 해제됐다"고 알렸다. . 이 시장은 글에서

경기도, 김동연표 ‘공공기관 장애청년 인턴십’ 참가자 31명 첫 모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7일 올해부터 산하 공공기관에서 장애인 청년을 대상으로 인턴십(기업체험)을 신설하고 참여자 31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른 것으로 지난 3월 28일 용인 강남대학교에서 열린 '장애청년 기회 로그 IN, 경기도 희망저축 ON' 행사에서 시작됐으며 당시 행사는 장애인 청년들의 취업에 대한 고민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였다. 김 지사는 이날 장애인 청년 학생들로 구성된 취업동아리가 '도내 공공기관 장애인 청년 인턴제' 정책을 제안하자 이를 현장에서 직접 수용했다. 도는 올해 20개 기관에서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는 전 공공기관으로 인턴제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취업 장애인 청년으로 모집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모집은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10개 기관에서 내달 4일 접수를 시작해 16명을 선발하며 최종 합격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사전 기초 직업훈련을 받은 뒤 오는 9월 1일 이후 각 기관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또한 2차 모집은 남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접수해 15명을 선발하며 모든 인턴십 근무는 근무 평가 및 만족도 조사를 거쳐 오는 12월 31일 이전에 종료한다. 도는 인턴 참여자들이 업무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사전 훈련 외에도 근무 중 지속적인 관리와 추가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연섭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이번 인턴십이 장애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역량을 기를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공공부문 전반에 장애인 고용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장애인 청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 지급 대상 77.2%...1조 6770억 지급 최고령은, 하남시 거주 106세 여자 어르신 한편 도는 이날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접수 1주 차(21~26일) 마감 결과 도내에선 전체 지급 대상의 77.2%에 해당하는 1047만명에게 1조6770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는 총 1357만1658명으로 지급예정액은 2조1826억원이다. 지급 수단별로 살펴보면 신용카드가 727만명에게 1조1450억원, 경기지역화폐가 212만명에게 3483억원이, 선불카드는 45만명에게 873억원이 각각 지급됐다. 시군별로는 화성시가 78만명 1221억원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80.8%에게 지급돼 가장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오산시 19만명 314억원(79.8%), 수원시 94만명 1482억원(79.5%)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신청자 가운데 가장 고령자는 하남시에 거주하는106세 1919년생 할머니로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선불카드를 신청했다. 오는 28일부터는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해 주민센터 방문이 어렵고 소비쿠폰 신청을 도와줄 대리인도 없는 경우 시군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추진한다. 도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관할 시․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터 등에 찾아가는 신청을 요청하는 경우는 물론 미신청 가구 현황을 파악해 찾아가는 신청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도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첫 주인데도 불구하고 전체 대상자의 80% 가까운 도민들이 신청할 만큼 큰 호응이 있었다. 아직 신청하지 못한 도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면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까지 신속하게 이어져 소상공인 매출 확대와 골목상권 활력 증진의 기회가 되도록 경기도에서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짐바브웨 특수학교 방문...“읽걷쓰 활동으로 제작한 책과 교구 기증”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람사르 총회 참석차 짐바브웨를 방문 중인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현지시간 25일 하라레의 '제로스 지리 센터 초등학교(Jairos Jiri Centre Primary School)'를 방문해 특수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학교는 161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65명의 교사, 간호사, 재활치료사가 학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스마엘 매로와(Mr. Ishmael Marowa) 교장은 “학생 7명당 1명의 교사 비율을 유지하며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통합교육 정책을 시행해 인접한 일반 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포용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시교육청이 모든 학교에서 추진 중인'읽걷쓰' 교육의 교육적 효과를 설명하며 이 활동으로 제작한 책과 교구를 학교에 기증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은 학생 중심의 특수교육과 통합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특수학교 및 특수 학급을 확충하여 교육 기회를 넓히고 있다"면서 “특수교육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도 교육감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짐바브웨 빅토리아폴스에서 열리는 제15차 람사르총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고은숙 시교육청 융합인재교육과장은 이날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시교육청의 제15차 람사르총회 참석' 사실을 밝혔다. 고 과장은 회견에서 “이번 제15차 람사르총회에는 도성훈 교육감과 습지교육 관련자, 총 9명이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23일 밤에 출발해 두바이를 경유,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 24일 밤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고 과장은 이어 “오는 25일 9시~10시 30에 짐바브웨 교육부장관과 주한짐바브웨 대사와 간담회를 한 후, 오후에 람사르총회장인 빅토리아 폴스에는 도착해 오는 27일까지 행사에 참여한다“고 일정을 설명했다. 이 행사는 습지 보전을 위해 172개국이 참여하는 람사르협약에 의해 당사국 총회가 3년마다 개최된다. 지난해 5월 람사르협약 무손다 뭄바 사무총장이 시교육청을 방문, 바다학교에서 운영되는 습지교육사례를 듣고 교육감을 초청헤 이뤄졌다. 도 교육감은 2022년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의 XIV.11. 공교육에서의 습지교육 확대 결의안을 성실히 이행한 결과를 이번 방문에서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와 함께 발표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바다학교의 습지교육 프로그램과 도시 학교 내에서의 습지교육, 국제교류 등에 대해 발표하고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습지교육 관련 전 세계 우수사례가 공유되는 곳이므로 우리 인천의 사례를 홍보한다“면서 “다른 훌륭한 사례를 배워와 우리 인천교육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폭우 피해 가평군 찾아 용인시자원봉사센터 ‘레디용 봉사단’ 회원 응원·격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5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을 찾아 복구횔동을 하는 가평군 관계자, 소방대원, 용인시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또 지난 20일 집중호우로 가평 글램핑장의 산사태로 사망·부상하거나 실종 상태인 4명의 유가족을 만나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수색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소방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산사태 사고를 당한 이들은 용인시민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서태원 가평군수와 함께 수색본부에서 유가족을 만났고 실종자 수색과 피해복구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수해가 발생한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용인시자원봉사센터의 재난 전문 자원봉사단체인 '레디용 봉사단' 단원들이 복구작업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했다. '레디용 봉사단' 소속 50명의 자원봉사자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 일대에서 침수 피해 가정의 가재도구와 폐기물을 정리하고 주변 지역 토사와 쓰러진 나무들을 정리하는 등의 수해복구 활동에 전념했다. 가평군은 폭우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일어나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현재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해복구 작업에 참여한 '레디용 봉사단'은 지난 3월 출범한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재난 대응 전담 봉사단이다. 이번 수해복구 활동은 지난달 용인시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용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동문회가 재난 복구활동에 사용해달라며 지정기탁한 후원금으로 진행했다. 이상일 시장은 “가평을 비롯한 여러 고장에서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해 온 국민이 가슴아파 하고 있다“며 "가평군 등 수해 피해를 입은 고장에서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이재민들이 일상생활로 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임에도 가평군의 피해복구를 위해 지원활동을 열심히 해주고 계신 용인시자원봉사센터 '레디용 봉사단' 단원들의 열정과 헌신은 참으로 감동적"이라며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18일 동안 진행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폐막 한편 시는 26일 대한민국 연극의 미래 주인공들을 위해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지난 25일 폐막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체류형 대학생들의 연극축제인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지난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간 진행됐으며 전국 12개 대학의 젊은 연극인들이 용인에서 상상력이 풍부한 멋진 무대를 꾸몄다. 이번 연극제에는 총 79개 대학팀이 심사를 거쳐 12개 팀이 본선에 올랐고 대학생 연극인들은 팀별로 독창성을 발휘하며 연극의 지평을 넓혔다. 지난 25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대회장인 이상일 시장과 대학 연극인, 시민, 연극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용인에 유치한 것을 계기로 대학생 연극제도 함께 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고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용인에서 개최했다. 이 시장은 제2회 대회 폐막식 인사말을 통해 “대학생 다운 패기와 발랄함, 상상력으로 연극무대를 멋지게 장식한 대학생 여러분 모두 훌륭했다"며 “이번 대회 참가 경험이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연극제가 열린 18일 동안 이 자리에 모인 대학생 연극인 여러분들이 꾸민 무대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저도 연극을 보면서 몰입했다"며 “제가 개회식 때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했지만 AI가 흉내낼 수 없는 것이 연극일 것이라고 했는데 무대 위에서 여러분이 보여준 표정, 감성 등을 보면서 AI가 연극을 넘보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여러분의 기획력, 연기력, 하모니가 뛰어났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여러분 덕분에 객석이 행복했을 것이고 객석이 행복했을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도 행복했을 것"이라며 “용인특례시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내년에도 열릴테니 내년 3회 대회에도 많이 참가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 참가한 대학생 연극인들은 용인에서 체류하면서 연극 무대의 주인공을 꿈꾸는 각 대학의 학생들과 교류하고, 좋은 추억을 쌓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젊은 세대가 교류하고 화합하는 대회로 진행된 것에 대해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큰 의미를 가진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폐막식은 용인문화재단의 '아임버스커'에서 활동 중인 '레시피노트'의 감성적인 축하공연으로 시작을 알렸고 18일 동안 연극제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여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돼 폐막식에 참석한 관객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영상에서는 연극제 기간 동안 대학생 연극인들이 '용인자연휴양림'과 '용인산림교육센터'에서 체류하면서 연극인을 꿈꾸는 젊은 세대의 고민, 그리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소통하는 모습이 담겨 큰 공감을 얻었다. 폐막식에서는 본선에 참가한 12개팀 중 우수한 무대와 대한 연극인들의 협력과 교류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팀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BEST 3'로는 △Once on This Island(명지대학교 뮤지컬공연전공) △백두;한라(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레드 채플린(경성대학교 연극전공)이 선정됐다. '앙상블' 상 무대연기 부문에 '덜미'(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무대스텝 부문에 '어펙트론 클래스(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가 뽑혔다. 체류기간 동안 연극인들의 협력과 교류에 좋은 모습을 보인 팀에게 주는 '네트워킹상'의 실험적 마인드 부문에는 '8딱8딱', 협력적 마인드 부문에는 '흥', 창의적 마인드는 'S#11(씬넘버일레븐)'팀이 선정됐다. BEST 3에 선정된 3팀에겐 각 1000만원, 앙상블상과 네트워킹상에 선정된 팀에게는 각각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날 축하공연에서는 인디음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유다빈 밴드'가 무대 위에서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으며 이어 12개 대학 대표 기수단과 이상일 시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폐막을 선언하면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첫 대회를 시작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 오른 12개 대학팀 공연은 사전 예매 단계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해 높은 인기를 증명했고 실제 객석 점유율은 평균 85%였다.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마무리됐지만 시는 젊은 연극인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팔로우업 프로그램'을 마련해 공동창작과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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