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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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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 포커스]김동연, “Trust in Korea : 한국을 믿어달라” 외교행보에 이목 집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가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선제적 '위기관리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지사는 12·3 계엄의 밤에 가장 먼저 계엄의 불법성을 선포하고 계엄 반대 목소리를 냈다. 김 시자는 그날 밤 11시 40분경,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을 45년 전으로 돌린 폭거, 비상계엄 해제하라"는 글을 올린데 이어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행안부의 청사 폐지 요구에도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불응했다. 그리고 이튿날, 김 지사의 계엄사태 대응 1호 조치는 전 세계 2500여 외국정상, 주지사, 국제기구 수장, 주한대사, 외국의 투자기업들에게 보낸 '긴급서한'이었다. 서한에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상황이 국가 차원에서 잘 마무리돼 국민들은 안정을 회복하고 차분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한국민들은 평소와 같이 일상에 임하고 있으며, 경제 산업 전 부문이 이상 없이 가동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경기도는 외국기업에게 안정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믿고 귀사의 운영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지사는 서신에서 '한국의 회복력'을 강조하며 안심할 것을 당부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게는 “귀사와 경기도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1410만 도민의 도지사이자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로서 약속드린다"며 신뢰의 메시지를 발 빠르게 전달했다. 이 서한에는 “한국을 믿어달라('Trust in Korea)"는 김 지사의 분명한 메시지가 담겼으며 김 지사의 메시지에 세계 정상급의 지도자와 국제사회의 답신이 쇄도했다. 클라우스 슈밥 WEF(세계경제포럼) 회장은 지난해 12월 9일, 답신을 통해 “(계엄해제)결의안이 평화롭게 이행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한국에 관심을 기울여 온 관찰자로서, 한국이 이 혼란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강한 회복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페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브루노 얀스 주한 벨기에 대사, 응우옌 득 쭝 베트남 응에안성 당서기 등은 답신을 보내 김 지사 서신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한국에 대한 신뢰를 표시했다. 한 주한 대사는 “김 지사의 진솔한 서한이 주한 외교가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서신외교'에 이어 김 지사는 가장 먼저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비상계엄 사태 속에서도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24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면담을 통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비상계엄 및 탄핵사태 속 한국을 둘러싼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눠으며 새해에도 김 지사는 추락한 국가신인도 회복을 위해 외국 경제단체들과 지속 교류하며 한국의 경제회복력에 대한 믿음을 강조해 왔다. 이어 지난달 8일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를 잇달아 방문해 한국에서의 적극적 기업활동과 투자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을 찾아 한국의 경제회복 탄력성과 잠재력을 미국기업들에게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과는 유럽기업들과 경기도 간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민선 8기 동안 경기도가 달성한 73조 361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공유하고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달 16일에는 필립 베르투(Philippe Bertoux) 주한 프랑스대사와 면담을 갖고 경기도와 프랑스 간 반도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런 노력이 이어지면서 프랑스 에어리퀴드사(社)의 프랑수아 자코(François Jackow) 회장이 직접 경기도청을 찾아 2500만 달러(한화 350억원 상당)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 지사의 이 같은 외교·안보 행보는 지난달 18~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다보스 포럼)에서 힘을 발휘했다. '다보스 포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 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는 국제회의로 국내 정치인, 자치단체장 가운데는 김동연 지사가 유일하게 참석해 한국의 '경제 국가대표'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보스 포럼에서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 측이 마련해 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대화'라는 이름의 세션을 열고 세계 미디어 리더들에게 한국 정치경제 상황을 브리핑했다. 다보스에서 한국의 야당 지도자를 위해 '미디어리더 브리핑'을 개최한 것은 역대 최초였고 세션에는 최근 한국 상황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반영하듯, 미국·영국·중국 ·UAE·말레이시아 등의 20명 가까운 방송사 신문사 통신사 편집장·특파원·외교 전문기자들이 참가해 성시를 이뤘다. 브리핑에서 김 지사는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한국 속담을 인용하면서 “이번 정치적 불확실성의 위기에서 벗어나면 한국의 민주주의는 더욱 강해지고, 경제는 번영할 것"이라며 한국경제의 잠재력과 회복 탄력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김 지사는 다보스 포럼에서 수많은 정치·경제 지도자들을 만나면서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 탄력성을 일관되게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 영문 명함에 자필로 'Trust in Korea! (한국을 믿어야!)'라고 써서 건넸다는 사실을 나중에 밝히기도 했다. 신년 정치권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마케팅에 열을 올렸지만, 김 지사가 선택한 것은 다보스에서 국가신인도 제고를 위한 실속 외교였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다보스 포럼에 영상연설을 제공하는 등 다보스포럼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표현했다. 이 과정에서 만난 인사들이 '트럼프 1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었던 게리 콘 IBM 부회장이다. 당시 한국의 경제부총리였던 김 지사와 인연이 있던 콘 회장은 7년 만에 재회를 반가워하며 경기도와 트럼프 정부 간의 가교역할을 약속했다. '트럼프 1기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사라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와는 배터리, 스타트업, 자동차 산업 분야의 협력뿐 아니라 앞으로의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한 김 지사는 국제신용평가사 S&P의 글로벌 평가단 사장과도 만나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한국경제의 국제 신인도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또한 앨 고어(Al Gore) 전 미국 부통령, 간 킴 용(GAN Kim Yong) 싱가포르 부총리,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등과 만나 교류했다. 또 전기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로 유명한 미국 아처(Archer)의 공동창립자인 애덤 골드스타인 등 세계적 유니콘기업 대표는 물론 시스코(Cisco) 시스템스의 척 로빈스(Chuck Robbins) 회장 등 글로벌기업 대표들과도 연쇄회동을 갖고 경기도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 귀국 후 김 지사는 지난 6일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와 만나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두 나라가 미국발 무역위기라는 비상 상황에도 변치 않는 경제․산업의 상생 파트너라는 서로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는 10일 도청사에서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경기도에 대한 투자 확대를 독려하는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다시 한번 'Trust in Korea!'를 외치며 외교·안보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sih31@ekn.kr

이상일, 경남아너스빌디세트 아파트 17일 네번째 방문 예고...‘사용검사 승인 불가’ 재차 경고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9일 부실시공 문제로 입주가 지연되고 있는 처인구 양지면 경남아너스빌디센트 아파트와 관련해 “하자 보수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시공사에 대한 입주예정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오는 17일 현장을 네 번째로 방문해 점검하겠다“며 "누수 등 하자에 대한 시공사의 철저한 조치가 진행되지 않으면 사용검사 승인을 하지 않겠다는 시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 아파트에 대한 경기도의 품질점검이 오는 12일께 실시되는 것으로 아는 데 그 결과도 참고해서 현장에서 확인할 것이며, 입주예정자들과 시공사 측의 이야기도 들어볼 것"이라며 “시공사인 경남기업이 하자와 보상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서 입주예정자들의 입주 지연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더 성의 있는 태도를 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퍼 시는 지난 6일 오후부터 용인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자 곧바로 경기도에 7일로 예정된 품질점검을 연기하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눈이 쌓이면 옥외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 이헌 뜻을 전했고 경기도는 품질점검일을 조정했다. 품질점검은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이 입주예정자들을 대신해 현장을 방문,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하자 유무를 점검하는 제도로 주택법 시행규칙에 따라 진행된다. 이상일 시장은 “경기도의 품질점검이 끝났다고 해서 시의 사용검사가 승인되는 것은 아니다"며 “누차 강조했지만 하자 보수가 제대로 이뤄져야 시의 사용검사 승인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시는 도의 품질점검 결과를 사업시행자에게 통보해 중대한 하자와 공용부 하자는 사용검사 전까지 조치토록 하고 그 밖의 전유부 하자는 입주자 물건 인도 전까지 보수를 완료하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17일 오후 이 아파트 현장을 다시 방문할 계획인 이상일 시장은 "경남기업 측은 그동안 시장과 시의 공직자, 입주예정자들 앞에서 부실을 인정하고 책임감 있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 그 약속이 철저하게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본다“며 "입주예정자들의 불만, 불신은 더 커진 상황이므로 경남기업 측은 이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부실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3일과 28일, 올해 1월 18일 등 세 차례나 경남아너스빌디센트 아파트 건설 현장을 찾아 하자 상황을 확인하고 시공사가 부실 문제를 속히 해결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시공사인 경남기업의 이기동 대표 등은 책임을 느끼고 확실하게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철저한 보수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고 입주예정자들도 계속 불만을 나타내고 있어 이상일 시장이 17일 네 번째 방문을 하기로 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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