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송인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인호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sih31@ekn.kr

전체기사

이상일, “시민과 함께 뛰는 ‘현장형 리더십’ 영근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하루가 '현장'에서 시작해 '시민 속'에서 끝났다. 16일 이 시장은 세 곳의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지역경제와 복지, 안전을 아우르는 행정을 몸소 실천했다. 사회적 자활 모델 '밥과함께라면' 4호점 개소식, 수지청춘노인대학 미술 특강, 그리고 신촌초등학교 교통지도 봉사까지 이 시장의 하루는 용인의 다양한 시민층과 함께하는 일정으로 채워졌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전 단국대 인근에 새롭게 문을 연 '밥과함께라면' 4호점 개소식에 참석했다. '밥과함께라면'은 용인지역자활센터가 2018년 기흥구 동백동에서 출발시킨 사회서비스형 분식점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자립의 기회를 제공해온 자활 브랜드다. 이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지역자활사업은 전국에서 우리 용인특례시가 으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밥과함께라면이 용인에만 4호점까지 생겼고, 성남과 구리에서도 문을 열었다. 앞으로 전국 곳곳에 지점이 생길 날을 기대하며 시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4호점은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7000만원과 시 자활기금 7000만원 등 총 1억4000만원이 투입돼 문을 열었다. 인테리어와 시공은 사회적기업 '한우리건축㈜'이 맡아 자활 참여자와 지역기업이 함께 만든 '선순환 자활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센터는 지난 6월부터 참여자 8명을 모집해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고 지난달18일부터 시범운영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였다. '밥과함께라면'은 단순한 분식점이 아니라 '사회적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 1호점은 시장진입형 자활사업단에서 출발해 2023년 8월 자활기업으로 독립했고 2·3호점은 브랜드 확산을 거쳐 지난해 특허청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그 결과 용인시와 용인지역자활센터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자활분야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시장은 “이제 자활은 복지가 아니라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밥과함께라면처럼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모델을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오전 이상일 시장은 수지구 큰어울마당을 찾아 수지청춘노인대학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초고가 미술품과 화가들'이라는 주제의 미술 특강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김환기·이중섭·박수근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하며 미술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김환기 화백의 '우주'는 2019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132억원에 낙찰돼 한국 미술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며 “그의 작품은 점 하나, 색 하나에도 철학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중섭 화백은 담뱃갑 은지에 그림을 그릴 만큼 절박했지만 그 안에 인간의 희망과 의지를 담았다"며 예술가의 고난과 순수함을 강조했다. 박수근 화백의 '빨래터', '시장의 사람들' 등 대표작을 보여주며 “박 화백은 화강암 같은 질감으로 한국인의 따뜻한 일상을 그린 서민의 화가였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한국의 K-팝, 영화, 드라마는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미술은 아직 저평가돼 있다"며 “국가의 품격과 경쟁력은 예술의 깊이에서 비롯된다. 미술 국력을 키우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시장이 이렇게 그림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주는 건 처음"이라며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이 시정에도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일 시장의 하루는 이보다 더 일찍 시작됐다. 이날 아침 8시, 이 시장은 수지구 용인신촌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지도 봉사에 나섰다. 녹색어머니회·학부모회 회원들과 함께 손팻말을 들고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친 이 시장은 “아이들이 웃으며 학교에 가는 길이 도시의 품격"이라며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통학로를 걸으며 후문 CCTV 설치, 인도 정비, 육교 하부길 환경개선 등 구체적 개선책을 즉석에서 지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매일 아침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회에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마음 놓고 등교할 수 있는 도시, 부모가 안심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일 시장의 이날 행보는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상징하며 특히 복지·문화·안전을 잇는 세 가지 키워드는 이 시장이 내세우는 '시민 중심 행정'의 핵심축이다. 이 시장은 늘 “시청 집무실보다 현장이 시정의 출발점"이라고 평소 소신을 밝히고 있어 '발로 뛰는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행정이란 서류가 아니라 사람을 보는 일"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시민이 행복해지는 용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햇빛소득 올리는 포천마을 찾아...“마치 미모델 전국으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포천 마치미 마을처럼 주민이 주체가 되어 햇빛으로 소득을 올리는 모델이야말로 기후위기 대응과 민생경제를 함께 살리는 길"이라며 “경기도가 이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달달버스를 타고 '경기 RE100 최우수마을'로 선정된 포천시 가산면 우금1리 마치미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만나며 밝힌 말이다. 김 지사는 이어 마을 현판 제막식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유공 도지사 표창' 수여식을 열고 “에너지 자립이 곧 지역소득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달달버스는 이날 동두천시와 포천시를 잇따라 방문, 이들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했다. 마치미 마을은 2015년부터 도가 추진한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의 선도적 성공사례다. 2015~2016년 사이 38가구가 132kW 규모의 태양광을 설치한 데 이어 2023년에는 33가구가 '에너지기회소득마을' 사업에 참여하며 495kW 규모의 상업용 발전시설을 구축했다. 현재 마을 전체 96가구 중 대부분이 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발전용량은 702kW에 달한다. 주민들은 가구당 월 7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동시에 일부 세대는 20만원가량의 햇빛 배당금을 받는다. 마을공동기금도 매월 57만원 이상 쌓이며 지역의 자립 기반이 강화됐다. 도는 이처럼 지역주민이 직접 에너지 전환의 주체가 되는'경기 RE100마을'을 도내 473곳에서 운영 중이다. 도가 30%, 시군이 50%, 주민이 20%를 분담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하고 소득 창출과 복지 확산을 함께 이끌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 RE100 최우수마을' 현판 제막식에서 마을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포천은 에너지 자립뿐 아니라 RE100과 기후위기 대응의 선도도시"라며 “마치미 마을의 햇빛소득 모델을 도 전역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포천시 백영현 시장이 제안한 축사(畜舍) 활용형 에너지 발전소 등 혁신 아이디어도 경기도가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기후위기 대응이 곧 민생경제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마치미 마을회와 태양광설비업체 ㈜케이디솔라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포천 영북면의 한 농가를 찾아 직접 콤바인을 시운전하고 벼 베기 작업에 참여하며 지역 농민들과 현장의 어려움을 나눴다. 포천 방문에 앞서 김 지사는 동두천중학교를 찾아 따뜻한 감동의 현장을 만들었다. 노점 할머니에게 비상금 3만원을 건넨 '선행 중학생' 옥현일 군에게 직접 도지사 표창을 수여한 것이다. 김 지사는 표창수여식에서 “옥현일군이 도운 그 할머니가 우리의 어머니, 할머니"라면서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세상을 바꿉니다"라고 말하자 강당은 박수로 가득 찼다. 표창식 후 김 지사는 학생들과 '생명존중 캠페인'에 참여하고 도의 이동식 민원상담 차량인 '달달버스'로 자리를 옮겼다. 학생 20여명이 즉석에서 버스에 올라타며 버스는 금세 '만원버스'가 됐다. 김 지사는 학생들에게 “이 버스는 도민 누구나 탈 수 있는 소통버스"라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다 해보세요"라고 말하자 학생들은 “학교를 남녀공학으로 바꿔주세요!"라고 외쳐 폭소가 터졌다. 김 지사는 “그럼 남녀공학을 원하는 사람 소리 질러보자!"라며 유쾌하게 화답하면서 버스 안은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다. 이날 김 지사는 “당장은 남을 위한 배려 같지만, 긴 인생에서 결국 나를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라며 “열심히 놀고, 하고 싶은 걸 하고, 꿈을 향해 뛰어가라"고 격려했다. 김 지사의 소통방식은 늘 현장 중심으로 책상 위 행정보다 도민의 삶 속에서 답을 찾는 '발로 뛰는 도정'이 김동연표 리더십의 핵심이다. 앞서 이날 오전 동두천에서 열린 미군반환 공여구역 개발 현장 간담회에서도 김 지사는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70년 넘게 각종 규제와 공여지로 불이익을 받아온 경기북부에 필요한 것은 단 한번의 '게임체인저'"라며 “미반환 공여구역 개발을 통해 북부 대개조사업의 핵심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는 10년간 3000억원 규모의 개발기금을 조성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세제 지원 등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다. 또 KTX 파주 연장과 GTX-C노선의 동두천 연장, 2040년까지 2조3000억원을 투입해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기반시설 확충으로 경기북부의 접근성과 성장 잠재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에 개발제한구역(GB) 해제지침 완화 개정을 건의하고 '경기도 도세감면 조례'를 개정해 취득세 면제 대상을 중소기업에서 대기업과 공공기관까지 확대하는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한 법·제도 정비를 담당할 '입법지원단'도 새로 꾸려 미반환 공여구역의 국가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중앙정부보다 먼저 주도적이고 전향적인 방식으로 북부발전의 돌파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달달버스는 단지 차량이 아니라 '이동형 도민청'으로 행정기관이 도민을 찾는 구조로 바꾼 상징적 실험이다. 김 지사의 일정은 늘 빡빡하다. 오전에는 미군공여지 현장 간담회, 낮에는 동두천중 표창식과 소통버스, 오후에는 포천의 햇빛소득마을과 농가 방문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그 속에서 김 지사는 언제나 웃으며 시민들과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듣고 정책으로 연결한다. 이처럼 김 지사의 도정철학은 한결같아 “사람이 곧 정책이다. 현장 속의 목소리가 곧 경제이고 복지이고, 미래다"라고 강조한다. 경기RE100마을의 햇빛소득이 지역을 살리고 달달버스의 웃음이 청소년의 마음을 따뜻하게 덮는다. 그것이 김 지사가 말하는 '사람 사는 세상', 그리고 '현장에서 시작되는 경제'다. 포천의 작은 마을 마치미는 이제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상징이 됐다. 주민이 주체가 되고 마을이 에너지를 만들고, 도가 그 변화를 연결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마치미의 햇빛소득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돼야 한다. 에너지복지는 더 이상 보조금이 아니라, 주민이 주도하는 미래산업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정책이 태어나고, 웃음이 퍼지며 달달버스의 휠이 멈추지 않는 한, 김동연표 민생경제투어는 계속된다. 포천의 햇빛 아래에서 시작된 변화가 경기 전역을 넘어 대한민국으로 퍼지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동아시아문화도시’ 성료..“한·중·일 문화교류, 이제 새로운 출발점”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가 16일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로서 반년간 이어온 한·중·일 문화교류의 대장정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안성 폐막식'을 끝으로 올 4월 개막 이후 6개월간 이어진 문화교류 여정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시는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돼 중국 후저우시, 마카오 특별행정구, 일본 가마쿠라시와 교류하며 전통·예술·생활문화를 아우르는 폭넓은 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폐막식은 지난 8일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2일 본행사까지 5일간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특히 '전통연희 페스티벌'에서는 안성의 태평무, 일본 가마쿠라의 노가쿠, 마카오의 전통가무가 한 무대에 오르며 동아시아 3국의 문화적 다양성과 예술적 조화를 보여줬다. 김보라 시장은 폐막식 환영사에서 “안성이 한·중·일을 잇는 문화교류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폐막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도시 간의 문화교류가 시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진정한 동아시아 공동체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폐막식에는 김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회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마카오·가마쿠라 대표단, 시민 등 다수가 참석했다. 특히 한·중·일 공연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남사당놀이', '노가쿠', '전통가무' 등 각국의 대표 전통공연을 선보이며 우정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연이 끝난 후 객석에서는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폐막행사와 더불어 시는 '동아시아 빛 축제', 3국 홍보부스 운영, 시민참여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시민이 직접 동아시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민들은 “도시가 한층 국제적이고 활력 있게 느껴진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안성의 민간 차원 교류사업도 눈길을 끌었다. 일본 가마쿠라시의 시민단체 '카만도 이치바'(단장 미야베 세이지로)가 안성을 방문해 3박 4일간 머물며 바우덕이 축제 공연과 시민예술무대에 참여했다. 이들은 주민자치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축하공연을 비롯해 한·중·일 시민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카만도 이치바'는 가마쿠라시에서 시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축제를 주관하는 단체로 이번 방문은 안성시민곁해협동조합과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이 협력해 추진한 민간교류사업의 일환이다. 이들은 안성 죽산면 동막마을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현지 주민들과 함께 생활했으며 정운길 시민활동통합지원단장은 “이번 교류는 단순한 공연교류를 넘어 시민과 마을이 함께한 진정한 민간문화교류의 모델이었다"고 평가했다. '카만도 이치바' 단장 미야베 세이지로는 “한국은 처음이었지만, 안성 시민들의 따뜻한 환대와 정에 깊이 감동했다"며 “특히 바우덕이 축제의 완성도와 규모에 놀랐다. 돌아가서 가마쿠라 시민들에게 안성의 정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시장은 “도시간의 공식행사뿐 아니라 시민이 주체가 된 민간교류가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진정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과 교류를 매개로 한 지속 가능한 시민외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의 마무리를 기념해 11월 '핸드메이드 공예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중·일 작가들의 공예작품이 전시되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며, 공예와 문화로 이어지는 새로운 교류의 장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한 해 안성은 '문화로 세계와 소통하는 도시'라는 비전을 실천하며 한·중·일을 잇는 문화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폐막식 마지막 인사에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안성의 문화 정체성을 세계 속에 알리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한창훈 인천경찰청장, 학교 폭발물 협박에 협력 약속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6일 한창훈 인천경찰정장과 최근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학교 폭발물 설치 협박 사태와 관련해 인천경찰청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학생과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이번 사태로 불안과 혼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인근 지역 학교와 시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경찰, 소방이 긴밀히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한창훈 인천경찰청장도 “학생과 교직원,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협박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특별수사팀을 통한 강력하고 신속한 수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협박으로 인한 학습 결손과 심리적 불안 문제를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다시 안정된 교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교 현장의 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도 교육감은 전날인 지난 15일 세계로국제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과 함께 학교 운영 현안을 점검하고 세계시민교육 중심의 공교육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학부모, 세계로국제중고발전추진단, 교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학교 비전, 교육청 지원 방안, 교육활동 방향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며 소통했다. 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세계로국제중고등학교는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이 함께 어울려 서로를 존중하며 글로벌 역량을 기르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각자의 고유한 색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학교·학부모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확실성이 큰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읽걷쓰'를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도 교육감은 세계로국제중고의 특색 교육인 △인천형 세계시민교육 △맞춤형 외국어 교육 △국제 교류 △예체능 중심 교육활동을 “인천 공교육의 미래를 여는 열쇠"로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세계로국제중고등학교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공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며 학교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교육청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세계로국제중고등학교는 한 학급당 15명 내외의 소규모 학급 편성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역량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중학교 개교를 시작으로 2027년 고등학교 개교를 앞두고 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세계로국제중고등학교가 다양성의 가치를 기반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14일과 15일 관내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400여 명을 대상으로 '고입에서 대입까지, 성공적인 진로·진학 로드맵' 학부모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시교육청 결대로진로센터 주관으로 학부모의 진로·진학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강 1회차는 송도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2회차는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진행됐으며 △고등학교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 △고교학점제와 대입 전형의 연계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 등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부모가 자녀의 진로를 함께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고입과 대입 전형에 대한 핵심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받아 자녀 진로 지도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표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특강으로 학부모가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진로교육의 동반자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경기 =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어가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6일 혁신 행정의 성과를 확산하고 공직자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2025 인천 혁신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혁신주간은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주제로 인천시가 추진해 온 주요 혁신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혁신 교육, 인공지능(AI) 활용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행정 문화를 확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혁신주간 기간 동안 시청 중앙홀에서는 '2025년 인천광역시 시정혁신 전시전'이 열리며 전시는 △시민행복 △균형발전 △초일류도시 △시민소통 △창조행정 등 5개 테마존으로 구성되며 시의 혁신 정책 33개가 소개된다. 특히 시민행복존에서는 아이플러스(i+) 드림 6종과 인천 아이(i) 바다패스 등 '아이(i) 정책'을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전시물로 선보여 시민들이 한눈에 정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장에 마련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각 정책의 세부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혁신주간 첫날인 오는 21일에는 인천시 대표 정책연구 활동인 '혜윰'의 연구과제 최종 경연대회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1차 경연을 통과한 13개 연구동아리가 참여해 과제를 발표하고 심사를 통해 최우수(1팀), 우수(2팀), 장려(3팀), 입선(4팀) 등 총 10개 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오는 23일에는 인천시, 군·구 및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혁신 마인드 전환 및 소통과 협업의 조직문화 조성'을 주제로 특별교육이 진행되며 24일에는 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공직자들이 직접 '혁신 인천' 메시지픽과 화분을 제작하며 혁신의지를 다지는 상징적인 시간을 갖는다. 혁신주간과 연계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AI를 활용한 혁신포스터 경진대회'도 함께 열린다. 직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혁신 정책을 홍보하는 포스터를 직접 제작하고 결과물을 공유하여 공직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문화를 확산을 도모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25 인천 혁신주간은 시정혁신 성과를 시민에게 알리고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포커스]이상일 “시민과 교육, 미래와 예술, 그리고 청년...소통 리더십 빛났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하루 동안 교육·산업·문화·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을 종횡무진하며 '소통형 행정가'로서의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부터 밤까지 △기흥지역 초등학교 학부모 간담회 △미래성장사업 발굴 전략 포럼 △용인세브란스병원 미술특강 △청년인턴 간담회 등 4개 주요 일정을 연달아 소화하며 시민과의 직접 대화, 지역 발전 전략 논의, 문화적 교감,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이어갔다. 이런 이 시장의 일정에는 “현장을 통해 정책의 빈틈을 채우겠다"는 확고한 철학의 실천이 담겨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전 기흥구 중동 '용인미디어센터'에서 기흥지역 31개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 68명과 만나 3시간이 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며 “시민의 입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부족한 점을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통, 교육환경, 안전 등 지역의 핵심 현안이 총망라됐다. 시는 사전 접수된 34건의 학교별 건의사항 중 25건은 시가 직접 처리하고 9건은 용인교육지원청과 협의 중이다. 처리된 사례로는 △학교 앞 도로 우선 제설 및 염수분사장치 설치(공세초) △장애학생 등하교 차량 지원 및 스쿨존 도우미 근무 조정(산양초) △지중화 공사 시 통학안전 대책 마련(상갈초) △유해업체 정비(신갈초) △불법노점상 철거(한일초) 등이 있다. 이 시장은 이어 “학교를 직접 방문하고 학부모님을 만나면서 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며 “시가 할 수 있는 일은 적극 해결하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사안은 명확하게 설명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학교별 현황과 개선 필요사항을 담은 '학교지도'를 11월까지 제작해 교육환경 개선 정책에 활용하라"고 시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선 '동백~신봉선 도시철도' 사업을 비롯해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경기남부 광역철도 △지하고속도로 등 굵직한 교통망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동백~신봉선 도시철도가 완성되면 용인의 동서 균형발전이 이뤄지고 JTX와 연계될 경우 잠실·청주공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학교 앞 공사현장 안전대책, 청소년문화공간 확충, 통학로 개선 등 실질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아이들의 안전은 행정의 최우선 가치"라며 “학교 주변 방범 CCTV 모니터링 강화, 범죄예방디자인 확대, 공사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즉시 지시했다. 나곡초 학부모회장은 “이 시장이 학부모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즉시 조치해주는 모습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같은 날 오후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연계 미래성장사업 발굴 전략 포럼'에 참석, “오늘 포럼은 용인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키워가기 위한 중요한 자리"라며 “앞으로 5년간 훌륭한 성과가 나오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은 단국대·경희대·한국외대 등 8개 대학이 4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도 RISE사업에 선정됐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반도체, AI, 바이오, 모빌리티 등 G7 핵심산업을 이끄는 인재와 기술이 용인에서 나오게 될 것"이라며 “시는 대학과 협력해 미래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준석 단국대 교수, 허균영 경희대 교수, 명희준 한국외대 교수가 각각 첨단모빌리티, 산업지원 플랫폼, 바이오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세계적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는 지금이야말로 대학의 연구력과 지역의 산업역량을 결합해야 할 시기"라며 “용인을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혁신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후 용인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개원 5주년 기념 시민강좌에 초청 강사로 나서 '1억달러 이상의 초고가 그림들과 화가 스토리'를 주제로 미술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병원 강당을 가득 메웠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살바토르 문디'를 비롯해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 앤디 워홀의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 모딜리아니의 '누워 있는 나부',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 등 경매가 수천억원대의 명작을 소개하며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화가의 철학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 시장은 이어 “피카소는 남의 작품을 베낀 것이 아니라 완전히 재창조했다. 그것이 예술의 본질"이라며 “예술은 단지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상상력과 시대정신의 기록"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영화 나 애니메이션 에 영감을 준 마그리트의 작품 이야기를 전하며 “예술은 다른 산업과 문화를 자극하고, 새로운 창조의 씨앗이 된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시장님의 폭넓은 인문학적 시각이 놀랍다"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상일 시장은 같은날 마지막 일정으로 시청 비전홀에서 '청년(공공)인턴 간담회'를 열고 지난 8개월간 시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근무한 인턴 39명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격려자리에서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시민을 위해 일한 여러분이 시정의 가치를 직접 느꼈을 것"이라며 “이 경험이 앞으로의 진로 설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이예진(청년정책과) △박민재(역북동) △안수연(풍덕천1동) 등 3명이 '우수 체험수기'로 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 시장은 인턴들이 미리 작성한 질문을 무작위로 뽑아 진솔하게 답했다.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는 어떤 모습인가'라는 질문에 이 시장은 “좋은 일자리가 많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도시"라며 “용인은 반도체와 AI, 바이오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고 청년들이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시가 추진 중인 RISE사업은 지역 대학과 협력해 미래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이 일과 여가를 균형 있게 누릴 수 있는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중학교 시절 교통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쳐 휠체어를 타야 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누구나 언제든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를 가질 수 있다"면서 “그래서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늘 생각한다"고 확언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성실함과 치밀함, 그리고 철저함은 어떤 일을 하든 성공으로 가는 공통된 기준"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기자·정치인·행정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히는 사람이 결국 신뢰를 얻는다"며 “여러분이 언젠가 면접이나 사회에 나갈 때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하루 동안 4개 현장을 직접 찾은 이상일 시장의 행보는 용인시가 나아갈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 시장은 교육에서 해법을 찾고 산업에서 미래를 설계하며 예술로 시민과 교감하고 청년과의 대화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장했으며 “답은 현장에 있다.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면 길이 보인다"고 역설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의 발전은 행정의 손이 아니라 시민의 마음에서 나온다"며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정책으로 교육·산업·문화·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어르신 버스요금 지원 시민 만족도 ‘86.4점’...교통복지↑”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시행 중인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요금 지원 사업이 시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문 조사기관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수혜 어르신 330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종합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6.4점으로 집계됐다. 만족도 평가는 공공기관 서비스 만족도 측정(PCSI 2.0) 모델을 적용해 5개 분야 11개 문항을 분석한 수치이며 점수 구간에 따라 '매우 만족'(100~85.7점), '만족'(85.6~71.4점) 등 7단계로 분류되며, 성남시 사업은 '매우 만족'에 해당한다. 분야별로는 △사회적 책임 87.7점 △전반적 만족 87.3점 △서비스 품질 87.2점 등이 높게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개선사항으로 △고령층이 이해하기 쉬운 서비스 안내 △지원금 확대 등을 제시했으며 시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향후 시기별 이용률 등 지표를 분석하고 교통비 지급 방식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5.38%P로 진행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통복지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3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2분기 기준 약 49만명에게 총 171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신흥로데오거리 일대에서 특화거리 조성을 기념하는 '제1회 신흥로데오 비어로드 야맥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상권활성화 특화거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행사로 새롭게 조성된 '신흥로데오 별빛 감성 골목'의 매력과 정체성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성남 원도심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5월 상권활성화 특화거리 심의를 통해 신흥로데오거리를 시의 제6호 특화거리로 지정하고 상인회와 함께 △시민참여형 야맥축제 개최 △홍보 서포터즈 운영 △별빛감성 조형물 설치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7일과 18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신흥로데오거리(종합시장 먹자골목)에서 열리는 '제1회 신흥로데오 비어로드 야맥축제'에서는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맥주컵 쌓기 대회 △즉석 노래자랑 등 시민 참여형 이벤트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맥주는 소진 시까지 잔당 1000원에 판매될 예정으로, 많은 시민의 참여가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22년 모란전통기름시장 기름골목을 '백년기름특화거리'로 지정한 것을 시작으로 △'청계산 음식문화 특화거리'(2호) △'백현카페문화 특화거리'(3호) △'여수동 가족문화 특화거리'(4호) △'까치마을 특화거리'(5호) 등 지역 맞춤형 상권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한때 성남 원도심의 핵심상권으로 활기를 띠던 신흥로데오거리가 이번 특화거리 조성과 야맥축제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다시 스며드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흥로데오거리만의 개성과 매력을 살려 지속적인 변화와 지역 상권의 활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생활 불편 제로 특례도시로”...화성시, 생활불편 민원 처리제도 주목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시민 생활 속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고 공직사회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 도입한 '행정종합관찰제'와 '생활불편 도와드림 QR' 제도가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달 30일 기준 행정종합관찰제 3947건(처리율 98%), 생활불편 도와드림 QR 1800건(처리율 96%), 총 5747건(처리율 97%)의 생활 불편 민원을 접수·처리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생활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전담 부서인 행정종합관찰관을 신설하고 시민 생활 속 불편 사항과 안전사고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신속히 해결하는 공직자 중심의 생활 민원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행정종합관찰제는 공무원이 출퇴근이나 출장 등 일상생활에서 발견하는 불편사항을 민원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제도로, 공무원이 현장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생활불편이나 위험요인을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제도다. 관찰내용은 △도로 △교통시설 △쓰레기 △녹지공원 △불법단속 △광고물 △기타 등 7개 분야 55개 유형으로 구분되며 공직자 내부 시스템인 '새올행정시스템'으로 실시간으로 관리된다. 접수한 관찰사항 중 관찰자가 현장에서 즉시 조치 가능한 경우에는 즉결 처리하며 담당부서에서 처리해야 하는 사항은 이후 담당 부서 지정을 통해 7일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처리된다. 공직자 중심의 '행정종합관찰제'가 행정 내부의 효율성을 높였다면, '생활불편 도와드림 QR' 제도는 시민 누구나 QR코드 하나로 일상 속 불편사항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플랫폼이다. 생활불편 도와드림 QR 제도는 민원 신청 방식이 간단하고 답변 방식 또한 직관적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복잡한 민원 처리 절차를 대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이러한 '행정종합관찰제'와 '생활불편 도와드림 QR' 제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먼저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행정종합관찰제 참여문화 확산과 현장 대응에 대한 자긍심 향상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행정종합관찰제 추진 우수 직원과 부서에는 평가 결과에 따라 개인 최대 100만 원과 부서 최대 200만 원의 부상이 주어진다. 지난 2일부터는 '생활불편 도와드림 QR' 처리 결과에 따라 지역공헌 마일리지 최대 500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도 도입했다. 적립된 포인트는 지역화폐로 전환하거나 기부로 활용할 수 있어, 시민이 생활 개선과 지역사회 공헌에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행정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고, 시민 생활 속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래향 화성시 행정종합관찰관은 “행정종합관찰제와 생활불편 도와드림 QR은 단순한 민원 제도를 넘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연속 강우...신속한 대응체계 유지·농업인 피해예방에 최선 다하겠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15일 이달 초부터 이어진 연속 강우로 주요 농작물의 수량과 품질 하락이 우려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김보라 시장 주재로 부시장, 농업기술센터 소장 및 5개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최근 이어진 강우로 인한 중·만생종 벼 수확 지연, 월동작물 파종·정식 차질, 병해충 확산 우려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후 김 시장은 안성마춤농협 RPC를 방문해 벼 수매 및 건조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달 들어 9일간 지속된 강우로 인해 중·만생종 벼 수매가 지연되고 있으며 안성마춤농협 RPC 관계자는 “향후 수확되지 못한 벼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건조 지연으로 미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이에 따라 수매 시기를 내달 초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번 연속 강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농업인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성시농업기술센터는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월동작물 및 가을 수확작물에 대한 현장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20일부터 안성에서 광주까지 오가는 시외버스를 운행한다. 해당 노선은 안성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중앙대학교, 전주터미널을 거쳐 광주종합버스터미널까지 하루 2회 운행하며 안성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오전 9시 10분, 오후 3시이고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오전 9시, 오후 3시이다. 광주까지의 요금은 안성터미널에서 탑승 시 3만원, 중앙대에서 탑승 시 2만8300원이며 전주까지의 요금은 안성터미널에서 탑승 시 1만8700원, 중앙대에서 탑승 시 1만7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우등버스로 운행할 예정으로 쾌적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전주, 광주 노선 시외버스 운행에 따라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외 지역을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외 노선 버스들이 운행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포커스]이권재 오산시장, ‘빛의 도시 프로젝트’로 도시 브랜드 새롭게 세운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이 어둠 속에서 '빛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야심차게 추진해 온 '야간경관 종합계획'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다. 도시의 밤을 새롭게 밝히는 '빛의 물결'은 단순한 조명사업이 아니라 오산의 도시 브랜드와 경쟁력을 높이는 대전환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도시가 밝고 희망차야 사람이 모이고, 인구가 늘어난다"며 “밝은 도시는 곧 활기찬 도시이고 활기찬 도시는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한다. 강남에서 분당·수지·광교·동탄을 거쳐 오산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남부의 메갈로폴리스 축 속에서 오산이 '빛으로 연결된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이유다. 그동안 오산은 인접한 동탄신도시에 비해 야간 경관이 어둡다는 지적이 있었다. 경부고속도로를 낀 도시임에도 아파트 단지 대부분이 남향 배치돼 고속도로변이 밝지 않았고 오산천 주변 역시 조도가 낮아 야간 활동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이어졌다. 이 시장은 취임 직후 이를 도시경쟁력의 핵심 문제로 진단하고 “도시가 어둡다는 것은 곧 활력이 부족하다는 뜻"이라는 판단 아래, 오산 전역의 야간 조도 개선과 도시미관 향상에 나섰다. 이에 시는 △아파트(공동주택) 경관조명 설치지원사업 △오산천 교량 및 둔치 경관조명사업 △가로등 조도 개선 △고인돌공원 경관조명 설치 △서랑저수지 복합개발 등을 포함한 '야간경관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 시장은 “강남에서 판교, 분당, 수지, 광교, 동탄으로 이어지는 빛의 흐름이 오산까지 닿아야 수도권 남부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며 “빛을 통해 도시의 품격과 가치를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시의 '공동주택 야간경관조명 설치지원사업'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변화다. 시는 민선 8기 이후 2023~2024년에 걸쳐 세마역트루엘더퍼스트, 세마효성백년가약, 오산대역호반써밋, 시티자이2단지 등 9개 단지에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에는 18개 단지가 대상에 포함돼 양산동늘푸른오스카빌, 한라그린타운, 운암주공1단지 등에서 점등식을 마쳤다. 이 사업은 단지별 자율참여와 시의 보조금 지원으로 추진됐으며 주민들은 “밤이 되면 우리 아파트가 도시의 한 부분으로 살아나는 느낌"이라며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직접 각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으며 “어두워서 답답하다", “우리 동네도 밝게 만들자"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즉시 정책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 시장은 “밝아지면 달라진다. 도시는 결국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의 공간"이라며 “오산이 밝은 도시로 인식될 때 '살고 싶은 도시'로서의 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시는 신규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는 경관조명 설치를 필수화하는 방향으로 설계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조명'이 아닌 도시경관의 일관된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한 '빛의 디자인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시의 '오산천 경관조명사업'은 도시미관 개선과 시민 안전을 동시에 잡은 상징적인 사업이다. 시는 금오대교, 은계대교, 오산대교, 남촌대교, 탑동대교 등 주요 교량 5곳과 아치보도교 1곳 등 총 6곳에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교량 난간 하부, 교각 상판, 하천방향 투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명을 배치해 오산천 전 구간이 빛의 리듬을 이루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사업에는 총 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민간의 공공기여 방식을 적극 활용해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했다. 시는 오산천 벚나무 산책로 구간에도 경관조명을 확대 설치하기 위해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낮에는 꽃길, 밤에는 빛의 산책길로 오산천을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오산천을 밝히는 것은 도시의 얼굴을 새로 단장하는 일이며 동시에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이 추진하는 '빛의 도시 프로젝트'는 단순한 경관개선사업이 아닌 오산의 정체성을 '어둠에서 빛으로' 바꾸는 도시 브랜딩 전략이다. 시는 세교2지구, 세교3지구, 운암뜰 AI시티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 경관조명 인프라가 도시 전역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로등 조도 개선사업도 병행 추진 중으로, 주요 간선도로와 생활도로의 야간 시인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빛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도시의 에너지이자 사람들의 심리적 안정감"이라며 “밝은 도시일수록 밤이 안전하고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오산이 밝고 희망찬 도시가 될 때 인구가 늘고, 기업이 오며, 예산도 성장한다"며 “궁극적으로 인구 50만 자족도시와 예산 1조원 시대를 여는 출발점은 '빛'에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이권재 시장의 도시정책은 시민참여형 모델을 지향한다. 경관조명 설치는 물론 조명디자인·색상·점등시간대 등에 대해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쳤다. 시는 내년부터 오산천 야경과 아파트 경관조명을 연계한 '빛 축제' 개최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야간경관은 관광·상권 활성화와도 연결된다"며 “빛의 도시 오산을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여하튼 오산시에서는 빛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경관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며 희망의 불빛으로 미래를 비추는 '오색찬란한 도시'의 비전이 현실화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