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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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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달달버스로 가평 방문...“화창한 가평의 미래 함께 열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오늘은 무거운 마음이 아닌, 아주 희망찬 마음으로 가평을 찾았다"며 “화창한 날씨처럼 가평의 미래가 밝게 펼쳐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58회 가평군민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 지사는 밝은 표정으로 단상에 올랐다. 김 지사는 이어 “달달버스는 달리는 현장, 달달한 민생의 약속을 담은 이름"이라며 “현장을 보고, 듣고, 바로 실행하는 게 진짜 도정"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군민들에게 “달달버스를 타고 11번재로 가평을 방문했다"면서 “지사로서 가평을 사랑하는 마음과 의지를 직접 보여드리러 왔다"고 따뜻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 지사의 가평 방문은 이번에도 낯설지 않다. 김 지사는 지난 5월 경기도체육대회 개회식, 7월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이재민 대피소 방문, 그리고 수해복구 자원봉사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가평을 찾았다. 당시 도는 지난 7월 23일 공무원 봉사단 60명을 시작으로 수해지역에 자원봉사 인력을 매일 투입했다. 단 9일간 2570명의 자원봉사자가 복구현장에 참여했으며 김 지사는 “그때마다 부대원들과 공무원, 군민들의 헌신이 기억에 남았다"며 “가평은 어려울 때마다 함께 이겨내는 힘이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올해 농작물 작황이 좋지 않다고 들었다. 피해 농가의 가평 농산물을 도 기념품으로 구매·활용하고 있다"며 지역경제를 향한 세심한 지원 의지도 표명했다. 아울러 “접경지역 지정, 지방정원 선정 등 가평에 좋은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도와 군이 함께 미래를 준비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가평군민의 날 행사는 '다시, 가평으로'를 주제로 열렸으며 여름수해 극복과 재도약의 뜻을 담았다. 행사장에는 가평군수와 국회의원, 도·군의원,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지역의 화합을 다졌다. 김 지사는 유공 군민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군정홍보 레이저쇼를 관람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함께 했다. 가평군은 지난해 김 지사와의 '맞손토크'를 통해 주민숙원사업 7건(약 111억원)의 특조금을 확보했다. 가평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체류형 관광활성화, 수목원 코디네이터 운영 등 12건의 건의과제 중 9건이 실제 정책에 반영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지사가 말뿐 아니라 실제로 예산을 가져와 줬다"며 “말의 무게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앞서 김 지사는 가평 수도기계화보병사단(맹호부대)를 찾았다. 지난 여름, 가평 수해 복구 현장에서 헌신한 장병들에게 표창장과 위문금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김 지사는 “수해 때 맹호부대 장병들의 얼굴이 아직도 기억난다. 땀으로 젖은 채 묵묵히 일하던 모습이 감동이었다"며 “그때 젊은 장병 몇 명을 안아줬는데, 그 마음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고 회상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군이 있어 국민이 안전하고, 국민이 있어 군이 빛난다"며 “평화는 경제의 기초이고, 그 평화를 지탱하는 건 든든한 국방력"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구 사단장은 “지사님께서 우리 노력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장 지휘관들과 함께 경례를 했다. 맹호부대는 1949년 창설된 대한민국 최정예 기계화보병사단으로 베트남 전쟁에 파병됐던 '용맹의 상징'이다. 이 부대 출신인 고 강재구 소령은 1965년 수류탄 훈련 중 부하를 구하기 위해 몸으로 수류탄을 덮쳐 장렬히 산화했다. 김 지사는 “제가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서 배웠던 강재구 소령이 바로 맹호부대 출신이다. 그의 희생이 오늘날 우리 군의 정신이자 자부심"이라며 “경기도는 이런 헌신에 걸맞게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맹호부대는 지난 7~8월 집중호우 당시 누적 2만581명의 장병을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했으며 이들의 실종자 수색, 침수가옥 복구, 도로 정비 등 군의 지원이 없었다면 복구는 훨씬 더뎠을 것이다. 이날 표창을 받은 황상보 일병은 당시 이등병으로 대민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자발적으로 수해복구에 참여했다. 최형호 병장은 총 8회 출동하고 활동 후에도 사명감을 이어가며 군내 임기제 부사관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길 원사는 피해 현장을 사전 확인한 뒤 지형과 피해 규모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필요 인력과 장비를 적재적소에 투입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재난복구에 투입되는 군 장병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상해보험 가입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군장병이 복구현장에서 부상이나 사고를 당하면 도가 보험료 전액을 지원한다. 2023년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고를 계기로 지난해 5월에는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재난복구지원 군장병 안전확보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 5개 시군 3155명의 장병이 보험에 가입했으며 이 제도는 전북·충북·강원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가평읍의 미복귀 수해 이재민 3명과 점심을 함께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주택이 무너져 복구 완료 전까지 민간 숙박시설에서 생활 중이다. 한편 도는 가평군이 지난 7월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이후 긴급지원비 86억원, 도비 271억원, 재난지원금 121억원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끝으로 “가평의 오늘은 결코 혼자 만들어진 게 아니다. 함께 땀 흘린 군민, 장병, 공무원 모두의 성취"라면서 “이제 다시, 가평의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달리자"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평택시, 통합 30주년 기념 ‘평택 EVERYONE 축제’ 개최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평택 통합 30주년, 평택 EVERYONE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띠르면 이번 축제는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지난 30년간의 성장과 통합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의 뜻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오는 24일 성화 채화식 및 성화 봉송을 시작으로 25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성화는 평택 각 권역을 순회하며 통합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전달하고 축제의 개막과 함께 주 행사장인 소사벌레포츠타운으로 봉송된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시민 퍼레이드'다.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평택 합정초~중앙2로 구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진은 시민과 지역 예술인, 청소년 그리고 군악대와 의장대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통합 거리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이번 행진에는 △관내 지역예술단 40팀 △관외 전문 공연팀 13팀 △군악·의장대초청공연팀(공군작전사령부·육군수도군단·육군본부) 3팀 △평택농악 등 총 57개 팀이 참여해 각계각층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렬을 선보인다. 이번 행진은 단순한 관람 행사를 넘어,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개막식은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며 △라포엠 △정태춘&박은옥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서범석 △박소연 △드론라이트쇼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폐막식은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며 △로이킴 △박상민 △최정원 △이건명 △김현철(오케스트라) △이선영(성악) 등이 출연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에 시민 참여형 체험 부스, 예술·문화 전시, 시민 행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모두의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축제는 통합의 30년을 기념하고,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화합의 장으로 기획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평택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오는 31일까지 인구정책 생활수기 공모전 '평택에서 행복을 택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평택에서 생활하며 기억에 남는 신중년 인생 재설계 경험 또는 다자녀 양육 스토리'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공모 분야는 신중년과 다자녀가정 2개 분야이다. △은퇴 후 재취업 성공 사례 △100세 시대에 맞춘 인생 설계 경험담 △임신·출산·양육(다자녀)을 겪으며 느낀 기쁨과 보람 △결혼 후의 행복함, 공동육아 또는 아빠가 육아 휴직하면서 느낀 이야기 등을 담고 있는 수기를 제출하면 된다. 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신중년, 다자녀가정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접수된 작품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각 응모 분야별 최종 10점씩(총 20점) 선정해, 대상(각 1명) 100만원, 최우수상(각 2명) 75만원, 우수상(각 3명) 40만원, 장려상(각 4명) 2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16일 평택시청에서 평택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전정애)와 간담회를 갖고 관내 여성기업의 경영 현황과 시의 기업지원 정책을 공유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평택산업진흥원장, 기업투자과장, 관련 부서장 등 시 관계자와 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여성기업인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시의 기업지원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여성기업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이 활발히 제시됐으며 참석자들은 지역 내 여성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여성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여성기업인들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실질적인 기업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시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여성기업인협의회가 지역 경제의 동반자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와의 협력을 통해 평택의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자"고 덧붙였다. 평택여성기업인협의회는 ㈜그린테크 전정애 대표를 회장으로 30여 명의 여성기업인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협의회는 회원 간 정보 교류와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 여성기업의 성장과 평택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시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사진 3 ※ 사진 설명: 1) 앞줄 왼쪽에서 4번째 정장선 평택시장과 5번째 전정애 평택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안성시, 2025 공동체 한마당 ‘가치 또 같이’ 25일 개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오는 25일 안성시내 안성교~안성천변~안성천~6070 추억의거리 일원에서 2025 안성시 공동체 한마당 '가치 또 같이' 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 안성문화도시센터, 안성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지난해 처음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열린 공동체 행사를 더 풍성하고 시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안성천을 활용해 안성 구도심에서 추진하게 됐다.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관내 공동체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과 부스(전시·판매·체험), 문화장이 상시 운영되며 안성천 메인무대, 천변도로, 6070 추억의거리에서 각종 문화공연 및 이벤트가 진행된다. 아울러 안성교에서는 평소보다 저렴하게 신선하고 안전한 로컬푸드 농산물 판매가 이뤄지며 같은날 저녁 9시까지 6070 추억의 거리에서는 골목식탁이 열린다. 특히 시민동아리에서 지난 수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시민들에게 버스킹으로 선보이며 같은날 오후 2시에는 안성천 메인부대에서 공동체 기념식과 시민들과 함께하는 길놀이가 예정돼 있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정운길 시민활동통합지원단장은 “늦가을 공동체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를 준비했으며 많은 공동체들이 열정을 갖고 준비를 한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안성시 공동체 네트워크가 더욱 단단히 구축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공동체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13일부터 6주간 민원상담 콜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콜센터를 이용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설문 내용으로는 △콜센터 상담사의 친철도 및 응대 태도 △민원 처리의 신속성 및 정확성 △시민들의 자유 의견 등 전반적인 사항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콜센터 전화상담 품질 향상과 민원 응대 시스템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며 시 콜센터는 올해 상반기 만족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 중 97.8점을 기록하였다. 안성시 관계자는 “정기적인 콜센터 만족도 조사를 통해 민원상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상점가, 세일 페스타 추진...용인시도 홍보 등 적극 지원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6일 오후 기흥구 구성로의 '버드79' 카페에서 지역 상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차(茶)담회'를 열고 상인들과 1시간 동안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차담회는 지난달 11일 수지구, 24일 처인구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자리로 기흥 지역 상권 현안을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구갈상점가, 어정가구단지상점가, BOCA·보정중심·구성언남 골목형상점가 회장단과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 기흥지부 관계자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사말에서 “예산의 제약 속에서도 시는 상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오늘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배우는 자리로 생각하고 왔으니 편하게 말씀해 달라"고 말했다. 상인들은 “평소 소상공인을 위해 힘써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 부지 등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을 해결해 주시고, 지역 곳곳의 난제들을 풀어주셔서 앞으로의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등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가지역 불법주정차 단속 유예 기간 연장 △관광지도 형식의 '지역 상점가 안내 책자' 발간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확대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특히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시내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상점가 19곳이 동시에 참여하는 '용인 세일 페스타(가칭)'를 열자는 제안도 나왔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상점가가 자발적으로 함께 힘을 모아 시민을 위한 세일 페스타를 연다면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상점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지혜를 모아 잘 추진해보면 좋겠다. 시에서도 홍보 등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전통시장 2곳, 상점가 2곳, 골목형상점가 15곳 등 총 19개 상권을 지정해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개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도 지역화폐 발행지원, 대출 서비스, 환경개선 지원, 디자인 컨설팅, 온라인 플랫폼 비용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내년 출범 예정인 '용인시 상권활성화센터'는 상권별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사업을 총괄하는 종합지원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상권 관리와 홍보, 교육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시장 매니저' 역할을 수행할 인력도 배치해 상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고 현장 중심의 행정 지원을 강화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보카 골목형상점가 소비 촉진 행사 △어정가구단지 스탬프 투어 조아용 행사 등을 지원했고, 올해는 △보카 커피 페스타(6월) △둔전 골목형상점가 축제(9월) △보정중심 축제(10월 예정) 등 상권별 특색을 살린 행사를 추진하며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용인중앙시장 복합편의시설 건립 △구갈상점가 공영주차장 조성 △보정동카페거리 관광테마골목 조성 등 인프라 개선 사업도 병행해 지역 상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글로벌 MICE 중심도시로서의 인천시 역량 다시 한번 입증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 경제대표단이 인천에 모인다. 인천시는 17일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영종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시가 공동으로 협력하는 국제회의로 APEC 21개 회원경제 재무장관과 구조개혁 장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을 포함해 최대 2000여명이 참석한다. 나흘간의 회의에서는 역내 혁신·금융·재정·구조개혁 분야의 역할을 논의하며 향후 5년간 APEC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할 '인천플랜(Incheon Plan)'이 채택될 전망이다. 시는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달 기재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기재부 공동주관 환영만찬 △인천 홍보관·기업부스 운영 △관광 프로그램 제공 △수송 및 의료 지원체계 구축 등 행사 전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회의 기간 동안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에 인천 홍보관과 기업부스를 설치해 인천의 전략산업과 인공지능(AI)·로봇분야 기술 등을 미래산업 역량을 소개한다. 또한 홍보관에서는 인천의 역사와 도시브랜드를 함께 전시해 참가국 대표단에게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과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시는 해외 대표단에게 도시 매력을 알리기 위해 G타워 전망대 관람, 수상택시 체험 등 송도 야간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문화·산업·관광이 어우러진 미래도시 인천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회의장, 숙소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인천의료원 및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의료 대응체계를 마련해 참가자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진다. 특히 이번 회의를 계기로'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는 인천의 도시 비전과 독보적인 마이스 기반을 세계 무대에 알릴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7~8월 개최된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 및 4개 분야 장관급회의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MICE 중심도시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이라며 “정상회의의 전초전이 될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개최된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4개 분야 장관급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총 5800여 명이 참석하고 참석자 평균 만족도 95.2점을 기록하는 등 국제행사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수원시, ‘2025 뷰티썸 수원’ 31일 개막...내달 2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는 27일 '2025 뷰티썸 수원'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모든 순간의 아름다움을 더하다'를 슬로건으로 여는 2025 뷰티썸 수원(BeautySum Korea Suwon 2025)은 시가 주최하고 (재)수원컨벤션센터·㈜메쎄이상이 주관하며 기업과 기관‧단체에서 25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뷰티썸 수원은 뷰티 분야 제품 전시와 비즈니스 프로그램 등으로 기업이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도록 지원하고 관람객에게는 최신 뷰티 트렌드와 브랜드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박람회다. 참가 기업들은 화장품, 헤어·네일·바디·향수·에스테틱(피부관리)·이너뷰티 제품 등을 전시·판매하며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대형 유통사 입점 프로그램, 산업세미나, 글로벌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미나는 오는 31일 '화장품 R&D 소재와 혁신'을 시작으로 내달 1일 '플랫폼으로 만드는 실전 수출'(최윤정 알리바바닷컴 AM), 같은달 2일 '글로벌 바이어를 사로잡는 K-뷰티 트렌드'(정수연 알리바바닷컴 AM) 등의 주제로 매일 개최된다. 뷰티체험관에서는 관내 뷰티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지역 상생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네일아트, 타투, 퍼스널컬러 진단, 향수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수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화장실문화테마관, AI(인공지능) 뷰티테크관, 향기관, 헤어아트·헤어작품 전시관도 조성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버쇼, 퍼스널컬러 강연, 슈가링 왁싱체험, 업사이클링 뷰티소품 만들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입장료는 1만원인데, 2025 뷰티썸 홈페이지(beautysumkorea.com)에서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2025 뷰티썸 수원은 뷰티 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통합형 뷰티박람회"라며 “수원시가 뷰티산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업·전문가·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산업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광교호수공원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 앞 잔디마당에서 '2025 광교생태환경한마당–지속가능한 초록놀터'를 연다. 자연 속에서 생태와 환경을 배우는 체험형 축제다. 현장에서는 △생태체험 프로그램 △허브 체험 △폐자원 활용 가족 놀이체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놀이터 △새활용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해 환경 상식 퀴즈를 푸는 '도전 환경벨'도 진행하며 참여자와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수여한다. 송순옥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장은 “지속가능한 초록놀터는 환경을 즐겁게 체험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는 축제"라며 “자연 속에서 함께 웃고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사회복지종사자의 근로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민·관 합동 전담반'을 구성했다. 시는 지난 16일 홍재복지타운에서 민·관 합동 전담반을 구성하고 '2021~2025 종합계획 성과 및 타 지자체 트렌드 공유'를 주제로 회의를 열었다. 민·관 합동 전담반은 위원장인 김매옥 돌봄정책과장을 비롯해 공공위원(사회복지시설 담당 부서 공무원), 민간위원(수원시사회복지사협회가 추천한 현장 종사자) 등 32명으로 구성됐다. 복지관, 노인·장애인, 아동, 기타 4개 분과로 나눠 운영된다. 사회복지사협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민간 의견을 수렴하고, 민·관 합동 전담반 운영을 지원한다. 민·관 합동 전담반은 2026년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종합계획(안) 수립을 위해 내달까지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사회복지사협회 추천을 통한 분야별 대표자 참여 △분야별 분임토의와 전체 토론 △전문가 주관의 발제와 자문 등을 바탕으로, 실질적 처우개선 과제와 정책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민·관 합동 전담반의 회의 결과를 내달 중 결과보고서로 정리하고 처우개선위원회 심의와 자문을 거쳐 내년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종합계획(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매옥 돌봄정책과장은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은 수원시 사회복지 발전을 견인하는 한 축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민·관이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해 복지현장의 근로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대원공원 내 테마공원 개장식 참석...“모두의 쉼터로 만들 것”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16일 오후 중원구 일대에서 열린 '대원공원 내 테마공원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날 개장식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는 오후 4시 성남동 유아숲놀이터(성남중학교 맞은편)에서 2부는 오후 5시 하대원동 책 읽는 광장(중원유스센터 맞은편)에서 각각 열렸다. 신 시장은 기념사에서 “중원구에 잘 조성된 공원이 부족했던 현실에서 이렇게 여가를 즐기고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50여 년 만에 대원공원이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맨발황톳길부터 유아숲놀이터까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쉼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공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과 불편을 참아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신 시장은 개장식 후 전망대쉼터 등 신규 조성 시설을 둘러보며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시는 대원공원 내 미정비 구간을 중심으로 △성남동 유아숲놀이터·전망대쉼터 △하대원동 경관폭포·책 읽는 광장 △중앙동 아침정원·수국원 등 지역별 특화 테마공간을 조성했다. 한편 시는 17일 경기도가 시행한 '독거노인·장애인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평가에서 98점을 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각 지역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나 노인종합복지관의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운영체계, 응급 상황 대응, 대상자와 댁내 장비 관리 등 7개 항목을 합동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야탑동)를 통해 독거노인(5594명), 장애인(269명) 등 모두 5863명의 대상자에게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를 제공해 최고 등급 평가(A~D 4개 단계)를 받았다. 대상자 집엔 화재·낙상·의식 소실 등 위험신호 감지 때 119와 보호자,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응급관리요원(16명)에게 동시 연결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응급 안전 안심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119 등을 연결하는 게이트웨이, 화재감지기, 응급 호출기, 활동량 감지기, 출입 감지기, 웨어러블 기기(신체 기능 측정 장비) 등 6종 기기가 한 세트로 구성돼 응급 상황 때 신속한 구급·구조를 지원한다. 시는 대상자의 전출·입 등의 이유로 총 6234세트(세트당 6종)의 응급 안전 안심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는 상태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해당 시스템을 통해 대상자 집으로 출동·조치한 건수는 총 836건에 이른다. 이중 응급 상황 574건은 119가 출동해 병원에 연계 조치했고 화재 감지 262건은 소방서가 출동해 진화했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는 전국 243곳 지자체 중 가장 최다 규모의 응급 안전 안심 시스템(6234세트)을 대상자 집에 설치 지원해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번 A등급 평가는 기술 기반 돌봄 체계와 인적 대응능력을 결합한 성남시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최근 국가정보원 화재로 응급 안전 시스템 전산망이 마비된 9월 26일부터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돌봄 공백을 없애고 있다고 부연했다. 매일 인공지능(AI) 케어콜 가동 후 유선·방문으로 5863명 대상자 모두의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 서비스 작업은 응급 안전 시스템 전산망이 복구될 때까지 지속된다. 이와함께 시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5 in 성남)'에 기업공동관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서울 ADEX 2025'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울공항과 킨텍스에서 8일간 열린다. 오는 19일까지는 서울공항에서 '퍼블릭데이'로, 20일부터 24일까지는 킨텍스에서 '비즈니스데이'로 진행되며 전 세계 35개국 6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항공우주·방위산업의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기업공동관은 '비즈니스데이' 기간 중 킨텍스 제2전시장에 마련되며 성남 항공‧방위산업체 10개사가 참여해 △초음파 방호시스템 △추락 보호 에어백 △모의 사격 시스템 등 첨단 기술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회 참가비와 부스 임차료는 전액 시에서 지원하며 참가 기업들은 전시 기간 중 B2B 상담회, 수출상담회, 기술 세미나, 투자 설명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판로 개척의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2004년부터 사천에어쇼와 사천우주항공엑스포를 개최해 온 사천시의 사례를 제외하면 이번 시 기업공동관은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참가기업 수 기준)의 기업전시관으로 평가된다. 한편 퍼블릭데이 첫날인 개막일 이날, 서울공항 행사장에서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무료입장이 진행된다. 서울공항 행사장에서는 △야외전시 △에어쇼 △항공우주 체험행사 △드론체험관 △군악대·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남 미션투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서울 ADEX 참가자가 성남 지역 음식점·카페·상점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성남사랑상품권(모바일 1만원)을 지급하며, 선착순 20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서울 ADEX는 성남시 기업의 첨단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전시이자 시민이 함께 참여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계기"라며 “이번 참여를 통해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역상권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수원군공항이전 시민협의회, “군 공항 이전 갈등 해소 위한 범정부 TF 구성” 촉구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수원군공항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추진 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가 수년째 답보 상태에 놓인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협의회는 1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 촉구 집회'를 열고 “국가가 주도적으로 나서 범정부 차원의 전담기구를 신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2017년 국방부가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이전후보지를 발표한 이후 지자체 간 이견과 지역 간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국방부 단독 추진 체계로는 이해관계 조정이 한계에 봉착했다"며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국방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 TF' 구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군 공항 이전은 단순히 군사시설을 옮기는 문제가 아니라, 인근 지역의 소음 피해 해소와 도시 발전, 나아가 수도권 남부의 균형 성장을 견인할 중대한 국가사업"이라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또한 “정부가 전담 TF를 꾸려 부처 간 소통 구조를 정비하고 이전 후보지와 원도심 지역의 상생 방안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철상 시민협의회 회장은 “군 공항 이전 사업은 수원시민의 숙원이자 지역 발전의 분수령이 될 과제"라며 “더 이상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에만 맡겨둘 사안이 아니다. 정부가 컨트롤타워를 세워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해야 한다"고역설했다. 조 회장은 그러면서 “국가가 주도하는 범정부 TF가 꾸려진다면, 이전 대상 지역의 주민 설득과 보상, 인프라 조성 문제까지 체계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결단해야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협의회는 향후 청와대 인근과 국회 앞 등에서 잇따라 2차, 3차 집회를 이어가며 정부의 공식적인 대응을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방부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등에 TF 구성을 위한 공식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일원에 위치한 군 공항을 타 지역으로 이전하고 그 부지를 활용해 '경기통합국제공항'과 연계한 미래형 항공복합도시로 조성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하지만 8년째 이전지 선정이 지연되면서 지역 간 갈등과 행정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중재와 추진 동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용인시의회, 용인 플랫폼시티 특별계획구역 관련 부산 벡스코 벤치마킹 실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15일 용인 플랫폼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마이스(MICE) 산업 융합 조성 추진에 따라 부산시 벡스코(BEXCO)와 누리마루APEC하우스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유진선 의장을 비롯해 신현녀 경제환경위원장, 김윤선 도시건설위원장, 용인도시공사와 용인시 미래도시기획국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벡스코 관계자로부터 시설 구성, 운영체계, 전시·컨벤션 유치 전략, 지역 연계 프로그램 사례 등을 청취했다. 특히 벡스코가 'A global MICE business platform where dreams become reality(고객의 꿈을 실현하는 글로벌 MICE 플랫폼)'을 비전으로 삼아 플랫폼형 마이스 허브로 성장해 온 과정을 관계자를 통해 듣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마이스 플랫폼 구축 방향과 용인 적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누리마루APEC하우스를 방문해 국제회의 운영 시스템과 행사 지원 인프라를 확인하고 세계적 수준의 회의시설과 지역 관광 자원을 연계한 복합 비즈니스 모델을 벤치마킹했다. 용인 플랫폼시티 특별계획구역은 수도권 남부의 중심축으로 교통·산업·주거·문화가 융합된 미래형 복합자족도시로 조성 중이다.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마이스 산업 단지 조성을 통해 산업·관광·문화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제시되고 있어 이번 벤치마킹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도시 경쟁력 강화의 실질적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14일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를 연중 운영하며,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원중학교 학생자치회 26명은 같은날 시의회를 방문해 △의회 청사 견학 △지방의회의 기능 및 역할 교육 △모의의회 체험 △의원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생생한 지방자치의 현장을 경험했다. 특히 모의의회 체험에서는 학생들이 의장, 의원, 공무원 등의 역할을 맡아 실제 회의처럼 안건을 상정하고 토론·의결하는 과정을 진행하며 민주주의의 핵심인 합의와 토론의 중요성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현장을 찾은 윤원균, 김희영 의원은 학생들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의정활동과 지방자치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며 “청소년 여러분이 스스로 생각하고 의견을 나누는 경험이 바로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면서 “오늘의 체험이 지역사회와 공동체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는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의회 체험을 통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회의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오산시의회, 제37회 오산시민의 날 기념 의장 표창 수여식 개최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의회는 1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7회 오산시민의 날'을 기념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 8명에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식은 오산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 온 각 동 대표 시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사회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표창을 받은 시민은 △중앙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최창부 회장 △대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창선 위원장 △대원2동 새마을부녀회 전종숙 회원 △남촌동 체육회 장준기 이사 △신장1동 주민자치회 김동필 회장 △신장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최윤규 부회장 △세마동 통장단협의회 이석근 회장 △초평동 통장단협의회 최서인 통장 등 8명이다. 이상복 의장은 축사를 통해 “1989년 오산이 시로 승격될 당시 인구 5만7천여 명, 예산 154억 원에 불과했던 작은 도시가 이제는 인구 27만명, 예산 1조원에 달하는 중견도시로 성장했다"며 “이 모든 변화와 발전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어 “오늘 표창을 받은 여덟 분은 오산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한 오산의 자랑이자 희망의 등불"이라며 “여러분과 함께라면 불가능은 없다는 믿음으로 오산의 더 큰 내일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그러면서 “오산시의회는 시민의 뜻을 담는 그릇으로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책임 있는 의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산시는 매년 9월 15일을 '오산시민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의회 제2회의실에서 의원간담회를 열고 제297회 임시회 상정 안건과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임시회를 앞두고 조례안과 동의안, 주요 보고사항 등을 사전에 검토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297회 임시회 운영계획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번 회기에는 총 39건의 안건이 부의될 예정으로 △조례안 24건 △동의안 9건 등이 포함됐다. 의원발의 조례에는0△ '오산시 시설공사 하자관리에 관한 조례안'(이상복 의원 대표발의) △'오산시 노인복지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송진영 의원) △'오산시 반려동물 보호 및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전예슬 의원) 등이 포함되어 시민 생활 전반의 제도 개선을 도모한다.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시민 삶과 밀접한 현안을 다루는 만큼 한 건 한 건 세밀하게 살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성과를 내겠다"며 “오산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정하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경기 =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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