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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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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의 달달버스, 세 번째로 남양주행... 혁신형 공공의료원 부지 시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세 번째 민생경제 현장 투어 '달달 버스'(달려 간 곳마다 달라진다) 행선지는 남양주시다. 김 지사는 27일 달달 버스를 타고 남양주시 호평동 백봉지구 내 혁신형 공공의료원 예정부지에 도착, 현장을 살피고 사업 진행 과정을 점검했다. 이 부지는 3만3800㎡ 규모로, 이곳에는 300병상 이상을 갖춘 종합의료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에서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주광덕 남양주시장, 최민희 국회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도의원, 보건의료 전문가,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해 공공의료원 설립에 대한 기대와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경기도와 북동부 시군이 힘을 모아 110만 도민을 위한 공공의료원을 설립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왔고 그 결과 남양주가 최종 부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남양주공공의료원은 소아·분만·응급 등 필수의료기능 외에도 돌봄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며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총사업비는 1591억으로 추정된다. 현재 2030년 착공, 2033년 완공을 목표로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설명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또는 제도 개선, BTL의 신속 추진을 통해 착공시기를 최대 2년 반까지 앞당길 수 있다"며 “2030년이 아닌 2028년 착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어 문재인 정부 당시 경제부총리로서 예타 면제 정책을 주도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의료서비스는 경제적 효율성보다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라며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예타 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설명회 후에는 김 지사와 주광덕 시장, 최민희 의원, 시민대표단이 함께 달달 버스를 타고 의료원 예정부지를 방문했다. 최 의원은 “달달투어라는 이름이 지사님의 달달하고 스윗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말하며 현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현장시찰을 마친 김 지사는 평내호평역 인근 호평동 무료급식소에서 직접 배식봉사에 참여하며 지역 어르신들과 따뜻한 시간을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웃사랑나눔봉사회, 청아봉사단, 천마문화예술단, 평화수호봉사단, 경기도청년봉사단 등 4개 협업 봉사단체와 급식대상 어르신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웃사랑 나눔 봉사회는 2008년부터 매주 수요일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급식과 공연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날도 따뜻한 나눔의 현장을 함께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평복, “유정복의 제3연륙교 인천시민 통행료 무료화...교통기본권 회복 위한 역사적 결단” 환영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의 '제3연륙교 인천시민 무료화' 결정에 인천시민사회가 “교통기본권 회복 위한 역사적 결단"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특히 인천평화복지연대(인천평복)는 27일 유 시장이 제3연륙교 개통을 앞두고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통행료 무료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결정하자 환영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후속조치를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인천시민의 교통기본권을 회복하기 위한 중대한 정책적 전환으로 평가된다. 제3연륙교는 영종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로 그동안 LH가 아파트 분양가에 건설비를 포함시켜 막대한 개발이익을 챙긴 반면, 실제 건설비 집행은 지연돼 착공이 늦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따라 시는 2020년 국토교통부 등과 협약을 통해 착공에 나섰지만 개통을 앞두고 인천대교·영종대교의 손실보전금 문제로 인해 통행료 부과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는 고심 끝에 인천시민 무료화를 선언했으며 이는 시민의 분양가와 세금 기여를 고려한 당연한 권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평복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다음과 같은 문제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공동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은 △LH의 부당 개발이익 환수 △인천시와 국토부 간 불공정 계약 개선 △인천대교·영종대교·청라IC 통합채산제 구조개편 등이다. 인천평복은 아울러 통합채산제의 위헌 여부를 다투기 위한 헌법소원 추진도 검토 중이다. 인천평복은 “이런 문제해결을 위한 '인천시민사회 인천시 여야 정치권'이 범사회적 공동기구를 제안한다"며 “인천시민들의 교통기본권과 인천국제공항 접근권 보장을 위해 통합채산제 헌법소헌 등 인천지역사회와 함께 국토부의 불합리한 정책을 바꿀 수 있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6일 “연말 개통을 앞둔 제3연륙교의 통행료를 소형차 기준 2000원으로 확정하고 개통과 동시에 영종·청라 주민에게 우선 감면을 적용한다"면서 “내년 3월 말 통행료 감면시스템이 구축되면 인천시민 전체로 무료화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연륙교 통행료 정책발표'를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제3연륙교는 단순한 교량이 아니라 시민권리 회복과 불평등 해소의 상징"이라며 “통행료는 2000원으로 책정했지만 인천시민에게는 무료화가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통행료 기준은 경차 1000원, 소형차 2000원, 중형차 3400원, 대형차 4400원이다. 특히 시는 주변 도로와의 통행료 형평성을 고려해 승용차 기준 2000원을 책정했으며 운영방식은 인천시민에게는 무료, 타 지역 주민에게는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정책발표회에서 “국가와 공공기관이 해야 할 일을 회피한 결과, 그 모든 책임이 결국 시민에게 전가됐다"며 “이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청을 올렸다. 유 시장은 이어 “제3연륙교는 영종·청라 주민과 인천시가 함께 비용을 부담해 건설하는 사실상의 공공사업"이라며 “시민이 이미 분양가와 세금으로 기여한 만큼 인천시민 무료화는 당연한 권리"라고 역설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국토교통부는 영종대교 민자 협약을 재검토해 잘못된 조항을 고쳐야 하며 LH는 토지매각 수익과 분양이익을 무료화와 손실보상 재원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청년창업자 간담회서 4가지 특별 지시...“손에 물 묻히는 행정하라”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양주-남양주 달달버스 민생투어 중 청년창업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위한 네 가지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번 투어의 핵심 키워드는 '청년'으로 김 지사는 양주 별산대 놀이마당에서 20대 청년 이수자 윤동준씨를 만나고 혁신공공의료원 설명회에서는 서정대학교 간호학과 및 응급구조과 학생들과 소통했다. 이어 청년창업자 12명이 참석한 '청년창업자 간담회'에서는 온라인 판매, 자동차 테크, 주방가구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현실적인 애로사항이 공유됐다. 김 지사와의 간담회에서는 현실적인 어려움 제기 등 청년창업자들의 생생한 목소리 울렸다. 간담회에서 청년창업자들은 △“퇴직금을 털어 만든 제품을 폐기해야 했고, 대출을 받으려 했지만 매출 3개월치를 요구받았다" △“서울권 청년센터 시설이 부족하다" △“중앙부처 지원을 받으면 경기도 지원이 중복 불가하다" △“일하는 엄마들이 아이를 맡길 곳이 부족하다" △“지역 공공기관 입찰 루트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의 내용들을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간담회 후 공직자들의 태도변화와 함께 △벤처기업들의 공공부문 조달 방안 강구 △대출 시 담보나 3개월 매출실적이 없어도 기술력이나 잠재력으로도 가능하게 하는 방법 강구 △채용할 때의 인건비 지원 △중앙부처에서 지원받았을 때 경기도의 중복지원이 불가하다는 방침의 재검토 등 네 가지 정책 개선을 직접 지시했다. 김 지사는 특히 “공공조달 같은 경우 공공부문에서 벤처나 중소기업 물건 사주지 않으면 어떤 실적이 있어서 판로를 개척하겠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네 가지는 빠른 시간 내 가시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면서 “공공부문이 벤처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실적이 생기지 않고, 판로도 열리지 않는다"고 공공조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직접 손에 물 묻히는 행정을 하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외에도 △지원액 상한 조정 △예비사회적기업 지원 확대 △육아 문제 등 다양한 건의사항에 대해 중앙부처와의 협의 및 내부 검토를 지시하며 “모든 참석자에게 빠른 시일 내 최종 답변을 제공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도민과 기업인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함께 노력하자. 말만 무성한 간담회가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가 있는 간담회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SMiRT 30’ 유치, 국제사회에 인천의 뛰어난 접근성과 인프라 알리는 중요 전환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9년 8월, 인천 송도에서 세계 원자력 구조공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제30차 세계원자력구조공학회 학술대회(SMiRT 30)'가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시와 공사에 따르면 'SMiRT 학술대회'는 1971년 독일에서 처음 시작돼 2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원자력 구조공학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매회 50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되며 구조공학 관련 전문가 약 10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학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시와 공사는 이번 유치를 위해 한국원자력학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유치 제안서 작성, 현장 발표 등 전 과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이달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SMiRT 28' 현장에서 인천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은 중국 상하이를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으며 △우수한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MICE) 인프라 △뛰어난 국제 접근성 △풍부한 관광자원 △지역 차원의 강력한 행정‧재정 지원 의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SMiRT 30' 인천 유치는 인공지능 발전과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 속에서 원자력이 미래 핵심 에너지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는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회의복합지구의 첨단 시설과 다각적인 지원 체계는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할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학술대회 유치는 인천의 뛰어난 접근성과 우수한 인프라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인천이 원자력 분야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내달 1일부터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이번 확대에 따라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인천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월 30만원 사용 시 최대 3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으며 특히 인구감소 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은 15% 캐시백이 적용돼 최대 4만 5천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인천사랑상품권은 가맹점 연매출 규모에 따라 △3억원 이하 10%, △3억원 초과~30억원 이하 7%, △강화·옹진 지역 10%를 지원하고 있으나 이번 조치로 모든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동일하게 10%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강화·옹진 지역은 15%). 다만 연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00만 시민의 87%가 이용하는 인천사랑상품권의 혜택을 넓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매출을 높이겠다"라며 “체감도 높은 민생정책을 통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캐시백 상향 조치가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내년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사업 49교 선정...350억 투입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7일 내년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사업 대상으로 49교를 선정,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운영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사업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교육부 보통교부금을 지원받아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하는 공간의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년도 사업 대상교는 일반계고 41교(수원·성남·구리남양주·의정부 등 16개 지역), 직업계고 8교(부천·군포의왕·안양과천·고양 등 8개 지역)로 총 49교다. 특히 도교육청은 350억원 가량을 투입해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적합한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고교학점제 공간조성 사업과 연계해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 등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조성해 이용률을 높이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그동안 석면 보유, 내진성능 미확보 등 외부 요인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던 학교가 해당 원인이 해소되면서 이번에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내년 사업 대상교 선정으로 지난 5년간 추진했던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의 1단계 사업을 일단락했다. 2027년부터는 2단계 고교학점제 성장지원 사업을 통해 △교육과정 간 연계 수업 △개방적 다기능 공동 학습 △학습공간의 유연성 등 다양한 교육과 소통이 가능한 공간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디지털 기기 활용 학습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부기자재 확충과 공간변화가 필요한 신설학교에 대해서도 자기주도 학습 공간 등으로 조성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022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경기교육만의 새로운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유보통합의 안정적 추진과 현장 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2025 유보통합 다·같·이 0~2세 어린이집 교사 역량 강화 원격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도내 0~2세 영아반만 운영하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교사의 전문성과 미래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연수 내용은 구체적으로 △놀이의 의미와 영아 발달 지원 △이음교육 철학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도구 활용 △학부모와 효과적인 소통 △교사 자기 계발 등 총 15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유보통합 시대에 요구되는 교사의 역할 변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특히 보육 현장에서 시간·공간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모바일 수강도 지원한다. 연수를 통해 교사는 영아의 전인적 발달을 놀이로 지원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익힐 수 있다. 또한 학부모와의 신뢰 있는 소통 역량을 높이고, 자기 계발로 전문 보육교사의 장기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내달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추가 연수를 이어간다. 앞으로도 교사뿐 아니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보통합 정책의 현장 안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콘진의 ‘여기 여주 마켓’ 성료...서울 도심 속 로컬문화 축제로 자리매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27일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야외광장에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2025 여주시 지역 특화 콘텐츠 기업 플리마켓 – 여기 여주 마켓'이 이틀간 많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여주시, 경콘진이 공동 주최했으며 여주시를 대표하는 24개 지역 기업이 직접 참여했다. 도자기, 천연 염색 제품, 한지공예품, 수제 베이커리, 농산물 가공품 등 여주만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판매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행사장은 비식품관(16개 부스)과 식품관(8개 부스)으로 나뉘어 운영돼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행사에선 현장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룰렛 이벤트에서는 친환경 진공포장 쌀 '한끼톡톡'(150g)이 경품으로 증정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홍보 부스에서는 여주시의 주요 관광 명소와 특산품을 소개하며 서울 시민들에게 여주 여행의 매력을 알렸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서울에서 여주시의 특색 있는 상품과 작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부 참여 기업은 행사 첫날부터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며 이번 플리마켓이 단순한 전시·체험을 넘어 판로 확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마켓은 여주시 지역 특화 콘텐츠 기업이 직접 소비자와 만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판매와 홍보 모두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로컬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콘진과 디지털 옥외광고 미디어 서비스 전문기업 ㈜엠앤엠네트웍스가 디지털 공공미디어를 기반으로 콘텐츠 유통과 글로벌 진출 확대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와 관련한 추진 계획을 이날 공개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성과 상업성을 아우르는 유통 생태계를 조성해 도내 중소 콘텐츠 기업의 사업화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콘진은 도내 우수 콘텐츠(IP) 발굴과 제작, 실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저작권자와 제작사 유통사 간 협력 구조를 강화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콘진이 지원하는 콘텐츠는 엠앤엠네트웍스의 디지털 공공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송출되며 이후에는 소비자 반응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실효성을 검증한다. 이를 통해 공공 콘텐츠의 새로운 유통 채널을 개척하고 데이터 기반의 전략적 마케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엠앤엠네트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XaaS 선도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된 기업으로 CMS(콘텐츠 관리), RMS(원격 장비 관리), AD Exchange(광고 거래) 등 AI 기반 디지털 옥외광고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미 국내 주요 미디어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받았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광고 효과 분석, 성과 리포팅, 해외 디지털 미디어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확산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공공 콘텐츠 공동 개발과 송출 모델을 병행하며 공공성과 상업성을 아우르는 다층적 사업 구조를 마련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이 콘텐츠 유통 다변화, 데이터 기반 실증 플랫폼 확산,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라는 세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디지털 공공미디어를 새로운 콘텐츠 유통 채널로 확장해 콘텐츠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대서 ‘1천억 이상 그림과 화가 이야기’ 주제로  특강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 용인대 무도대학 단호홀에서 교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1천억 원 이상 초고가 그림들과 화가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용인대가 '2025학년도 2학기 전체 교직원회의'에 앞서 교직원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이상일 시장을 특별 강연자로 초청한 데 따라 진행됐다. 이 시장은 강연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마르셀 뒤샹, 살바도르 달리, 페르난도 보테로, 앤디 워홀, 파블로 피카소, 외젠 들라크루아,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프란시스 베이컨 등 세계적 거장의 작품들을 소개하며 작품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화가들의 삶, 작품에 담긴 예술적 의미를 풀어냈다. 특히 경매시장에서 수천억 원대에 거래된 세계 최고가 미술 작품들을 사례로 들어 작품의 가치와 예술성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이 시장은 우선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미술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구셰주)'로 경매에서 4억 5000만 달러(현재 환율로 약 6400억원)에 매매됐다"며 “이 작품은 처음에는 10만원 정도에 거래됐으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이라는 판정을 받게되면서 가격이 폭등했고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초호화 요트에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2019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다빈치 사후 500주년을 기념해 다빈치 작품전을 열었을 때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바토르 문디'를 '모나리자' 옆에 전시하자는 뜻을 전했지만 프랑스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해당 작품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라하더라도 모나리자에는 필적할 수 없다는 생각 등이 반영된 결과 판단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1911년 도난 돼 2년 4개월 만에 회수된 '모나리자' 사건을 비롯해 마르셀 뒤샹이 모나리자 엽서에 수염을 그려 넣은 'L.H.O.O.Q', 살바도르 달리가 콧수염을 덧입힌 '자화상 모나리자', 페르난도 보테로의 '12세 모나리자' 등 모나리자를 활용한 다양한 패러디 작품들을 소개하며 각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사례들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앤디 워홀이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보고 착안해서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찍어낸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 중 하나가 공식 경매 사상 두 번째로 비싼 값인 1억 9500만 달러(현재 환율로 약 2850억 원)에 팔렸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또한 “파블로 피카소도 모방을 하면서 자기만의 화풍이 스민 작품을 많이 남겼는데 외젠 들라크루아의 그림을 제목까지 본따서 그린 '알제의 여인들'의 경우 경매에서 세 번째로 비싼 1억 7937만 달러에 팔렸다"며 “모방한 작품이 초고가로 팔린 이유는 피카소가 다른 예술가의 작품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입체주의 화풍으로 재창조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피카소가 모방한 '알제의 여인들'의 원작자인 외젠 들라크루아의 대표작 '민중을 이끄는 자유'는 낭만주의 화풍 속에 혁명 정신과 자유의 상징을 담고 있으며 그림 속 인물의 모자는 자유를, 맨발은 신성성을 의미한다"며 “이 모자는 '프리기아 모자'로 고대 로마에서 노예가 자유인의 신분을 얻었을 때 쓰던 것으로 해방과 자유를 상징한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도 프리기아 모자를 형상화한 마스코트 '프리쥬'가 제작됐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덧붙여 “프랑스 출신 조르주 쇠라는 점을 찍어 풍경 등을 표현하는 점묘법의 화가로 야수파의 대표 화가 앙리 마티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며 “쇠라의 1888년작 '모델들, 군상'은 2022년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 4920만 달러에 팔렸다“고 했다. 이 시장은 “프랜시스 베이컨의 '루치안 프로이트에 대한 세가지 연구'는 2013년 1억4240만 달러에 팔렸는데 그림에서의 인간 얼굴은 짓이겨진 고깃덩어리 같다“며 "그는 '인간은 고통받는 고기다'라며 그가 느끼는 내면의 감정을 나타내는 작품들을 그렸으며, 교황도 일그러진 모습으로 표현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파블로 피카소에 대해 “14살에 사진처럼 정교한 '첫 영성체'라는 사실주의 그림을 그릴 정도로 천재였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 입체주의를 발전시켰다"며 “버려진 자전거 핸들과 안장을 조합해 만든 조각품 '황소 머리'를 선보이는 등 기존의 틀을 깨고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밖에 고가의 작품에 이름을 올린 피카소의 '시계를 찬 여인', '꽃바구니를 든 소녀',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 '창가에 앉아있는 여인', '꿈', '꽃이 있는 자클린의 초상', '키스', '아비뇽의 아가씨들' 등의 작품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세잔은 사과로 세계를 정복한 화가로 평가받고 있는데, 그의 사과 정물 그림엔 한 시점에서만 보는 것을 그린 걱 아니라 위, 옆, 정면 등 여러 시점을 한 캔버스에 담은 것들이 있어서 입체주의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는 사실주의적 기법으로 나무, 집, 호수 등을 그리면서도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것들을 한 캔버스에 담아서 사람들의 철학적 사유를 불러일으켰고 그의 연작 중 하나인 '빛의 제국'은 경매에서 1700억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한국에서 미술품 경매로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김환기 화백의 '우주'로 2019년 약 132억 원에 거래 됐다"며 “이 작품은 가로 254cm, 세로 254cm의 대형 점화(點畵)로 수많은 점들이 우주의 무한한 공간을 느끼게 하는 데 한국 추상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박수근, 이중섭 등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유명 작품들이 경매에서 몇십억원에 거래된 것이 많이 있지만 김환기 화백 작품들은 사이즈가 상당히 커서 경매기준으로 한국에서 비싸게 팔린 그림 1~10위까지 모두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면서도 “그러나 비공식 거래 기준으로 한국에서 제일 비싼 매매된 그림은 박수근 화가의 '나무와 두 여인'으로 알려져 있는 데, 작고한 이건희 회장이 150억원에 사서 리움미술관에 기증한 것이란 보도가 있었다"고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끝으로 “이건희 회장이 많은 작품들을 소장했었는 데 그의 컬렉션 중에는 피카소의 '시계를 찬 여인', '도라 마르의 초상', '파란 모자를 쓴 여인의 상반신', 카미유 피사로 '퐁투아즈 곡물 시장',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노란 모자에 빨간 치마를 입은 앙드레' 등이 있다"며 해당 작품들의 사진을 소개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황금의 시기에 실패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세대 간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청년 공무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6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2030 청렴 주니어보드'와 임태희 교육감이 함께하는 청렴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렴 주니어보드'는 지난해 도입해 올해 전 지역으로 확대한 청렴 소통 협의체로 20~30대 저연차 공무원으로 구성한 총 151명 위원이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발굴하는 등 교육 현장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임태희 교육감이 공직 선배이자 인생의 어른으로서 후배 공무원의 다양한 고민을 직접 듣고 따뜻한 조언을 건네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으며 기존 목표인 '청렴한 경기교육'을 넘어 진정한 소통으로 '공직 가치 내면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참석한 청렴 주니어보드 위원 30명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고민을 꺼내놓았다. 대인관계의 어려움, 사랑과 결혼, 포용의 자세, 시대에 따른 교육행정의 변화 등 현실적인 고민부터 인생의 방향성에 대한 진지한 질문까지 오갔다. 임태희 교육감은 청렴 주니어보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며 “저에게 청춘은 틀을 깨보려고 이것저것 해본 시기"라면서 “여러분도 본인이 생각하고 꿈꾸는 것을 시도하는 황금의 시기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어 '리버스 멘토링'이 교육뿐만 아니라 조직문화에도 적용된다며 “여러분이 경기교육에 새로움과 바른 가치를 퍼트리는 불씨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간담회와 같이 실질적인 소통을 통해 조직의 투명성을 더욱 높이고 구성원이 자부심을 느끼는 청렴한 경기교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달달버스’ 타고 양주시 찾아 장애학생·학부모 및 예술인 응원·격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두 번째로 '달달버스'를 타고 “민생경제 현장 투어' 현장인 양주시를 찾아 장애학생 및 학부모와 순순 예술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북부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북부누림센터) 내의 도담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만났다. 도담학교는 지체, 지적, 자폐성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교육기관으로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딱 2년 전 북부누림센터 개관 때 왔었다. 우리 장애인들을 위한 북부의 훌륭한 중심이 만들어져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제가 머리 털 나고 그림 산 게 딱 두 점인데, 첫 번째는 황진호 작가 작품이고 두 번째는 이창옥 작가 작품"이라면서 “한 점은 발달장애인인 화가가, 다른 하나는 지적장애인 화가분이 그린 그림인데 모두 제 방(사무실)에 걸려 있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가 우리 장애인 모든 분에게 얼마나 진심이고, 열과 성을 다해서 함께하려 하는지 그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지사와 도담학교 학생 및 부모들은 이날 정성원 작가의 밑그림(여우)을 함께 채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와 학생, 엄마들의 손을 거쳐 무색의 여우가 주황, 노랑, 파랑, 하늘색을 가진 예쁜 여우로 완성됐다. 김 지사가 방문한 이 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6520㎡ 규모로 △경기도장애인생산품전시장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경기도보조기기북부센터 △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경기북부점자도서관 등이 다양하게 입주해 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우리 경기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서 가장 행복하고 또 차별받지 않고, 또 제발 집안에만 있지 말고 바깥에 나오게끔 하려고 '장애인기회소득'을 만들었다. 장애인, 비장애인이 어울려서 잘 사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장애인기회소득'은 중위소득 120% 이하 중증장애인(13~64세)을 대상으로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건강활동 인증(주 2회) 시 월 10만원(연 12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2023년 5836명, 2024년 1만904명이 참여했고, 2025년 6월까지 누적 참여자가 2만7031명에 달한다. 이어서 김 지사는 이날 옥정호수도서관에서 열린 공공의료원 설립 현장설명회를 진행하고 공공의료원 예정부지를 점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강수현 양주시장, 보건의료 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양주시 옥정신도시 내 종합의료시설 부지 2만6400㎡에 300병상 이상의 공공의료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 지사는 건설부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 북부 주민들에게 원활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저희는 이곳 양주에 공공의료원을 설치한다"면서 “이곳 부지에 제가 빠른 시간 내에 공공의료원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또 “30만 양주 시민, 그리고 인근의 약 100만명이 공공의료의 사각지대에 있다"면서 “경찰, 소방은 국가에서 책임지지만 의료서비스는 선별적으로 또는 소득에 따라서 구별되는 불합리함이 계속돼 왔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속도전'을 선언했다. 양주의 혁신형 공공의료원은 2030년 착공을 목표로 내년 2월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거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의료원 착공을 하기 전, 삽자루를 꽂기 전의 절차가 크게 세 덩어리"라면서 “용역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예타는 1년반 정도 걸리며, BTL(민자사업) 절차에 3년 반 정도 걸려 합치면 5년"이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김 지사는 특히 “예타라는 것은 들어간 비용과 나오는 편익 분석을 가지고 하는데 경찰서 짓고, 소방서 짓는데 예타를 받진 않잖느냐. 이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방법이 예타를 면제받거나 빨리 진행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새로 설립되는 공공의료원은 '의료+돌봄'을 통합해 '혁신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주공공의료원은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돌봄의 영역까지 역할을 확장해 감염병 위기 대응은 물론 고령화에 대비한 복합기능을 모두 갖추게 된다. 더불어 획기적인 디지털화, 대학병원과의 연계 강화, 의료필수인력의 교육훈련 확충 등의 서비스도 혁신하고 민간병원의 운영기법과 클라우드 기반 전산시스템 도입, 지역협력병원 및 보건소 지소와의 연계 확대 등 경영의 효율성도 대폭 개선할 전망이다. 앞서 김 지사가 승차한 달달버스는 '양주별산대놀이마당'을 찾아 청년 이수자 윤동준씨와 보유자, 전승교육사 등 보존회 관계자들을 만났다. 양주별산대놀이는 양주시 유양리에서 전승되는 탈놀이로, 서민의 삶을 해학·풍자적으로 표현해 온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 가면극이며 대표 춤으로는 단조롭고 느린 동작의 '거드름춤'과 난봉꾼이 재밌게 멋을 부리는 '깨끼춤'이 있다. 윤 씨는 양주별산대놀이의 청년 이수자로 중학교 1학년 때인 14세부터 전승의 길에 들어서 20세에 이수자가 됐다. 김 지사는 양주별산대놀이 중 '거드름춤'과 '깨끼춤'이 어우러진 공연을 관람하고 '깨끼춤' 동작을 직접 체험했다. 김 지사는 “K-컬처의 비조(鼻祖)"라며 탄성을 자아냈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인간 보물"이라고 극찬했다. 양주별산대놀이는 1964년 국가무형유산 제2호로 지정됐으며 청년 이수자인 윤 씨는 도가 지원하는 예술인기회소득(2025년, 연간 150만원)에 청년기본소득(2021~2022년, 100만 원)을 받아 전승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기회소득의 혜택을 받은 도내 예술인은 지난해까지 1만6000여명에 이른다. 보존회 관계자들은 이날 김 지사가 타고 온'달달버스'를 보면서 "이곳도 달라질 수 있겠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FC, 2030년 K리그1 승격...평균 관중 8000명 달성 목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 “힘찬 도전과 멋진 승부로 110만 용인특례시민의 큰 사랑을 받는 프로축구단인 용인FC가 되도록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용인특례시 시민프로축구단(용인FC) 창단 진행상황 보고회'에서 시민프로축구단의 목표와 운영에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용인FC'의 5대 핵심가치로 △단합(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동체) △도전(승리를 위한 투지·열정) △책임(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소통(시민, 지역공동체와의 신뢰형성) △성장(문화와 산업, 지역이 조화를 이루는 성장)을 강조했다. 내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2에 참여하는 '용인FC'가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성장하고 성과 창출로 지속가능한 재정 기반을 구축하며 유소년 선수를 육성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보고회에서 “가칭 '용인FC'가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적 경영을 바탕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에 '용인FC'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할 것이며, 시민과 팬의 사랑을 많이 받아 평균 8000명 정도의 관중이 모일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2030년에는 '용인FC'를 K리그1으로 승격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더 빨리 승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 시장을 비롯해 '용인FC' 관계자와 창단준비위원회, 시민 약 250여명이 참석했고 시민프로축구단의 김진형 단장과 최윤겸 감독, 이동국 전력강화실장이 창단 과정에서 각자 맡은 역할과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김진형 단장은 '용인FC' 중점 추진 과제와 선수단 운영, 홍보·마케팅, 조직문화 형성 등 창단 과정에 대한 계획을 세부적으로 소개했다. 내년부터 K2리그에 참여하는 '용인FC'는 27명에서 최대 32명의 선수를 영입해 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선수 선발과 팀 운영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선수 평가 시스템을 마련하고 과학적인 훈련 방식을 도입해 체계적인 관리와 육성 전략을 세운다. 선수단은 실력이 검증된 핵심선수와 장기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젊은 유망주를 집중 영입할 예정이며 '용인FC' 유스팀에서 육성한 선수들을 자체 승급하고 5명까지 허용된 외국인 선수도 적극 활용한다. 시는 '용인FC'를 시민과 함께 만들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수립했다. 팬 중심의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해 구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이용자 특성에 맞춘 홍보 채널을 운영하며 다양한 기관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통한 상품과 굿즈 판매를 통한 수익창출 방안도 마련한다. 아울러 저변 확대와 구단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체감 생활밀착형 사업을 개발하고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 '용인FC'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 구단 운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전문인력 육성과 직무교육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내년 K2리그 '용인FC'의 홈구장으로 사용할 '용인미르스타디움'의 활용도를 높이고, 관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FC'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내 기업인들도 힘을 더한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인FC'와 용인상공회의소는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용인FC'는 용인에 있는 기업의 상품을 홍보한다. 용인상공회의소는 기업 스폰서십 관련 홍보를 협조하고, '용인FC'와 공동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시는 지난 3월 '용인FC'의 창단을 공식 발표하고,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어 4월에는 창단T/F활동을 시작했고, 팀 창단을 위한 조례제정과 법인 변경을 완료했으며 지난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K2리그 회원 가입안이 통과돼 실질적인 창단 승인을 받았고, 내년 1월 2026시즌 K리그2 공식 참가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연맹 총회 의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시청 비전홀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내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의견 사업과 시 자체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회에는 주민을 대표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40여명이 참석해 투자결정사업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거쳐 심사평가표를 작성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주민의견사업 189건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중복사업이나 타기관 소관 등을 제외한 161건의 사업을 대상으로 적정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위원회, 지역회의 심의를 거쳐 총 20개 사업을 선정했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온라인 시민투표 결과를 30%반영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결과 70%를 합산해 최종 우선순위를 선정할 예정이다. 내년 본예산 편성 과정을 거쳐 최종 반영된 예산 결과는 12월 시의회 예산의결 후 같은해 1월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논의되어서 예산이 책정된 사업들은 시민의 생활과 도시 발전에 큰 힘이 됐다"며 “시는 내년에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과 정책들을 시행할 방침이니 좋은 사업들을 발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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