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삼회담이 30일 시작됐다. 이번 회담에 참석한 미국 측 인사는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 등 7명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은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처음이며,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만난 이후 6년 4개월여 만이다. 이번 회담 결과에 따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격화된 미중 관세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는 50%(펜타닐 관세 20% 포함), 중국의 대미국 관세는 10%로 유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펜타닐 수출을 이유로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인하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펜타닐 관세가 10%로 감소하면 미국의 대중국 평균 관세율은 50%에서 40%로 내려간다. 이는 중국이 미국을 향한 우회 수출길로 삼던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비슷한 까닭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중국이 희토류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를 완화할 가능성도 주목된다. 세계적 영향력을 지닌 중국의 소셜미디어 틱톡을 둘러싼 합의도 이번 담판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악수한 후 취재진에 “매우 성공적인 회담을 가질 것이다. 이에 대한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는 매우 강경한 협상가"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협상타결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여러 바람, 역풍, 도전과제가 있다고 해도 미중 관계는 올바른 길을 향해 동일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미중 관계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가 상황이 항상 다르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정상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으며, 미중은 친구가 돼야 한다"며 “중국의 발전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비전과도 함께 간다"고 설명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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