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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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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상품] ‘1.5도 맥주’, 건강과 맛 모두 잡는다…MZ세대 호응 관건

최근 편의점 CU와 수제맥주 제조업체 세븐브로이가 협업해 선보인 신제품 '1.5도 맥주'가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국내 시장에서 1.5도 맥주가 출시되는 것이 처음인데다 과연 무알코올에 가까운 저도수 맥주가 본연의 풍미를 살리며 맥주 마니아들의 구미를 사로잡을 지가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알코올 1.5% 함량의 1.5도 맥주는 국내에선 처음이다.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논알코올족'이 타깃이다. 과거 우리나라는 위스키·데킬라 등 고도주를 즐기는 문화가 팽배했지만,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홈술문화가 확산, '저도주 열풍'이 불고 있다. 이처럼 변화된 음주문화로 논알코올·무알코올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갈수록 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출시된 논알코올·무알코올 제품은 일반 술 대비 알코올 도수가 낮거나, 알코올이 아예 없어 일반 주류 대비 맛이 없단 평가가 많다. 이같은 점에 착안, 알코올 함량을 최소한으로 높여 맥주 본연의 맛과 풍미를 모두 구현한 것이 1.5주 맥주다. 9일 제품 제조사인 세븐브로이에 따르면, 1.5도 맥주는 세븐브로이를 포함해 일부 수제맥주업체들이 사용하는 '래이트 드라이 호핑(Late Dry Hopping)' 공법이 적용됐다. 이 공법은 최종 주입단계 직전에 홉향을 배가시키는 것으로 소비자가 맥주를 마시게 될 경우 진한 홉향을 느낄 수 있다. 술을 잘 마시고 싶지만 즐기지 못하는 논알콜족들을 위해 도수를 줄여 주취 부담을 줄이고, 맥주 본연의 홉향 배가로 풍미를 유지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 제품을 마셔보니 도수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인데도 에일 맥주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느껴졌다. 맥주는 발효 효모의 특성에 따라 '에일'(맥아 발효 때 표면에 떠오르는 상면 효모를 사용해 고온발효시킨 맥주)과 '라거'(숙성 과정에서 아래의 하면 효모를 이용해 1~2℃ 저온 발효시킨 맥주)의 2가지로 나뉜다. 라거 맥주가 청량하고 탄산감이 강한 반면, 에일은 맛과 향이 강하며 쌉싸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일반 맥주의 맛과 거의 흡사한 느낌이었다. 다만, 제품 인지도와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선 제품 판매창구를 넓히는 작업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일단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 입장에선 해당 제품을 찾지 않을 것이고, 술을 안먹는 사람은 인지도가 높은 논알콜·무알콜 제품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술을 즐기는 사람과 즐기지 않는 사람이 한 공간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판매량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회식의 경우, 술을 잘 못 마시는 MZ세대 직원들이 많은 만큼 고기와 술집 등 식당으로 판매채널을 넓힐 경우 제품을 찾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사인 세븐브로이는 출시 초반인 만큼 추후 시장 반응을 거쳐 추가로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맥주는 알코올 도수에 따라 3~5도 도수 제품과 논알코올·무알코올 제품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여기서 1.5도 맥주는 일반 맥주와 논알코올 시장도 아닌 새로운 틈새시장을 찾기 위한 제품으로, 일종의 테스트베드격 상품이라고 볼수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상품을 구매할 때 건강까지 함께 고려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중 저알코올이나 무알코올 주류를 선호하는 'NoLo(No and Low Alcohol)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저도주 맥주 시장의 성장가능성도 크다고 본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의 젊은 소비자들은 건강에 관심 많은데, 또 맥주가 주는 청량감과 갈증 해소, 기분 릴렉스하게 해주는 면을 원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알코올 지수를 낮추기를 원하는 소비자가 더 늘고 있어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롯데쇼핑, 수익성 개선 지속…1분기 영업익‧당기순이익 모두 신장

롯데쇼핑이 올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9일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3조 5133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 당기순이익은 729억원으로 26.1% 늘었다. 이같은 수익성 개선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지속적 이어지고 있다. 롯데쇼핑은 2021년부터 4년째 1분기 영업이익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7년만의 연간 흑자를 기록한 지난해 1분기보다도 26.1% 증가했다. 롯데쇼핑 측은 “쇼핑 사업부가 매출을 이끌고, 연결 자회사는 손익 구조 효율화 성과로 수익성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과 e커머스를 제외한 모든 사업부가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으며, 매출액은 대부분 사업부에서 증가했다. 다만 하이마트와 홈쇼핑은 업황 부진의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다. 실제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백화점는 거래액 기준 1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에서 식품, 리빙, 럭셔리 상품군 중심 기존점 매출이 늘었고, 해외사업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매출액은 8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03억원으로 3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및 고마진 패션 상품군 매출 둔화 등으로 감소했으나, 패션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2분기 부터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트는 매출액이 1조4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영업이익은 432억원으로 35.3%증가했다. 국내 마트와 슈퍼는 그로서리(식재료) 중심의 매장 리뉴얼 효과로 기존점 매출이 신장했다. 마트의 경우 4.7%, 슈퍼는 4.4% 매출이 증가했다. 마트의 경우 해외 사업에서도 안정적 실적 성장을 보였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고르게 매출액, 영업이익이 성장하며 해외 사업 매출 4281억(+13.1%), 영업이익 178억(+34.4%)을 기록했다. e커머스는 앱(app) 트래픽 및 버티컬몰 거래액이 증가하며 최근 7개 분기 연속 매출이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e커머스매출은 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하이마트는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가전 시장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구조 개선 전략이 긍정적 효과를 내면서 지난해 1분기 대비 영업적자를 98억 개선했다. 1분기 하이마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한 5251억원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160억원으로 줄었다. 홈쇼핑은 산업 전반의 침체 장기화 및 온라인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취급고가 감소하며 매출액이 소폭 줄었다. 패션‧뷰티‧여행 상품 등 고마진 상품의 판매가 늘고 손익 구조 효율화 성과가 나타나며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됐다. 1분기 홈쇼핑 매출은 2275억원으로 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156.1% 증가했다. 이밖에 컬처웍스는 베트남 사업 호조와 운영 효율화 등 비용절감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1분기 컬처웍스 매출은 1150억원으로 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억원을 기록했다 컬처웍스의 국내 사업 매출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했으나 베트남 사업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노력으로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1분기 적자를 5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4년 1분기에는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매출 확대와 손익 개선을 중심으로 하는 롯데쇼핑의 '트랜스포메이션 (Transformation) 2.0'을 추진해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면세점‧가구 사업 부진’ 현대百, 1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하락

현대백화점이 핵심사업인 백화점 사업의 견고한 성장세에도 면세점과 가구 사업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제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매출액은 9517억원으로 3.3%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708억원으로 1.8%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별도 기준 백화점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5936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1031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은 순매출이 2405억원으로 27.6%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억원 개선됐다. 지누스 사업의 경우 순매출이 1522억원으로 33.5%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191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명품, 영패션, 스포츠 상품군을 중심으로 판교점, 더현대 서울의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면세점은 매출 증가와 인천공항면세점 신규 오픈, 개별여행 관광객 증가 등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누스는 고객사들의 기존 재고 소진에 따른 신제품 출고 지연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매트리스 압축 포장 기술 고도화 및 주력 상품 교체가 이뤄지는 2분기부터는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 “알리·테무 위세 실감”…투자 6.5조 증액 ‘쩐(錢) 대응’

쿠팡이 명품 온라인플랫폼 '파페치' 인수와 중국 이커머스업체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이른바 'C커머스' 공세 등 여파로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 대폭 감소와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비록 1분기에 매출 9조원대 달성으로 견고한 외형성장을 이어갔음에도 수익 악화로 전환되자 쿠팡은 다시 특유의 '투자 확대' 전략으로 수익 반등의 물꼬 돌리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쿠팡Inc가 8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7조3990억원·58억53만달러)보다 28% 늘어난 9조4505억원(71억14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328.45원)이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31억원(4000만달러)에 그쳐 전년동기 1362억원(1억677만달러)와 비교해 61%나 감소했다. 쿠팡의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 전환 이후 처음이다.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당기순손실 318억원(2400만달러)으로 2022년 2분기(당기순손실 952억원) 이후 처음이자, 7분기만에 적자를 낸 것이다. 쿠팡은 2022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6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행진을 이어갔고, 지난해 1분기엔 1160억원(9085만달러)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 급감 및 당기순이익 적자에 쿠팡은 “파페치 인수 여파와 함께 알리·테무 등 C커머스 공세 영향도 두루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반영된 명품 온라인플랫폼 파페치의 매출(3825억원·2억8800만달러)을 제외한 쿠팡 1분기 매출은 9조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쿠팡은 올해 1월 파페치 인수를 완료했으며 이번 1분기부터 실적에 편입시켰다. 특히, 1분기 수익 악화 원인으로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진출 영향이 컸다고 쿠팡은 분석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 겸 창업자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새로운 중국 커머스업체들의 국내 진출은 유통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으며, 그 어떤 산업보다 소비자들이 클릭 한 번으로 몇 초만에 다른 쇼핑 옵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고객은 구매할 때마다 새롭게 선택을 하고, 더 좋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소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뒤 “우리는 최고의 상품군과 가격,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며 C커머스 공세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를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물류 투자를 통한 무료배송 확대 △ 한국에서 만든 제조사 제품의 구매와 판매 확대 △와우 멤버십 혜택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김 의장은 밝혔다. 앞서 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해 김천·광주 등지에 신규 물류센터 8곳을 운영하고, 2027년까지 전국민 5000만명 대상으로 로켓배송을 추진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1분기 수익 악화에 자극받은 쿠팡은 국내 제조업에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2023년 17조원(130억달러) 규모의 국산제품 구매 및 판매 금액을 올해 22조원(160억달러)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고객 혜택도 강화한다. 지난해 무료배송과 반품, 전용할인 등에 4조원(30억달러)의 와우멤버십 혜택을 제공했지만, 올해는 더 늘어난 5조5000억원(40억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범석 의장은 “2024년은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제조업과 중소기업 파트너들에게 필수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상품과 가격, 서비스 전반에 걸쳐 고객에게 새로운 '와우'의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 1분기 영업이익 반토막…당기순이익 적자 전환

쿠팡이 올해 1분기 매출 9조원을 처음으로 넘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며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쿠팡Inc가 8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1분기 매출은 전년(7조3990억원·58억53만달러)와 비교해 28% 늘어난 9조4505억원(71억14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328.45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31억원(4000만달러)을 기록, 전년 동기 1362억원(1억677만달러) 대비 61% 감소했다. 쿠팡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 전환 이후 처음이다.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올 1분기 쿠팡의 당기순손실은 318억원(2400만달러)을 기록했다. 쿠팡이 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2분기(-952억원) 이후 처음으로, 7분기 만에 적자를 냈다. 쿠팡은 2022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6분기 연속 순이익 흑자, 지난해 1분기 쿠팡은 1160억원(9085만달러)의 당기순이익 기록한 바 있다. 쿠팡 측은 이같은 적자 전환 배경에 대해 “파페치 인수 여파와 함께 알리 테무 등 C커머스 공세 영향도 두루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반영된 온라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 1분기 매출(3825억원·2억8800만달러)을 제외한 쿠팡 매출은 9조680억원(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쿠팡은 올해 1월 파페치 인수를 완료했으며 이번 1분기부터 실적에 편입했다.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8조6269억원(64억9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7조2176억원) 대비 20% 늘어났다. 쿠팡의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 수는 2150만명으로, 전년(1860만명) 대비16%,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당 매출(원화 기준)은 41만8460원(315달러)으로, 전년 대비 3% 늘어났다. 같은 기간 쿠팡의 매출 총이익은 2조5625억원(19억2900만달러)으로, 전년(14억1992만달러) 대비 36% 증가했다. 쿠팡이츠·파페치·대만 사업 등 성장 사업 매출은 파페치 편입에 힘입어 8236억원(6억2000만달러)을 기록, 전년 동기(1813억원·1억4200만달러) 대비 4배 이상 늘어났다. 성장사업의 조정 에비타(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2470억원(1억86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4745만달러)와 비교해 4배 확대. 여기엔 파페치의 조정 에비타 손실분인 411억원(3100만달러)이 포함됐다. 거랍 아난드 쿠팡 CFO(최고 재무책임자)는 “이번 실적은 고객 경험과 운영 탁월성을 위한 쿠팡의 노력이 반영됐다"며 “5600억달러 규모의 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의 점유율은 아직 한자릿수에 불과하며, 앞으로 계속해서 '고객 와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슈&트렌드] 라면특화매장, 1.5도 맥주, 속재료 듬뿍 김밥…‘편의점 살아남기’ 남다르다

포화에 이른 점포 수와 계절적 소비 요인이 겹쳐 올해 1분기 성장세가 한풀 꺾인 편의점들이 '매출과 수익 확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차별화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고객층 확대를 위한 차별화 상품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특화매장 확대, 가맹모델 변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매출 신장세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최근 차별화 전략으로 △특화 매장 △상품 차별화 △앱 기능 고도화 크게 3가지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특화매장 확대에 사세를 쏟고 있다. 지난달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국내외 인기 있는 스낵과 라면을 한 데 모은 CU 특화매장 '스낵&라면 라이브러리'(CU T2인천공항 교통센터점)를 열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 홍대에 라면을 테마로 한 편의점업계 최초 'K-라면 특화 편의점'(CU홍대상상점)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달 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인근에 '라면 라이브러리 2호점'(CU 잠실선착장점)을 출점시켰다. CU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상품 차별화에도 힘쏟고 있다. 대표사례가 주류 차별화 상품 '생레몬 하이볼'(500㎖)로, 출시 직후 선풍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세를 몰아 8일 알코올 1.5% 함량의 저도주 술 '1.5도 맥주'(355㎖)를 새로 내놓는다. 이밖에 CU는 모바일앱 포켓CU 기능 고도화 작업을 지속해 배달픽업을 비롯해 구독 쿠폰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층 유입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경쟁사인 GS25는 차별화 상품 개발과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에 집중하고 있다. GS25는 최근 먹거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한끼 혁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끼 혁명은 올해 GS25의 간편식 운영 전략이자 먹거리 대표 슬로건이다. 고객에게 간편하면서도 제대로 된 한 끼 음식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도시락, 김밥, 주먹밥, 햄버거, 샌드위치, 국, 탕, 찌개 등 먹거리 전반의 차별화한 재료와 메뉴·패키지·디자인을 내세운다. 해당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이 김밥이다. 최근 선보인 리뉴얼 김밥은 재료의 맛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메인 토핑의 양을 완제품 대비 40% 수준까지 늘렸다. 아울러, GS25는 전용앱 '우리동네GS'에서 멤버십서비스, 퀵커머스, 와인스마트 오더 서비스 등 차별화된 O4O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늘어난 점포 수를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최근 미니스톱 통합을 완료한 세븐일레븐의 점포는 1만4000여개 수준이 됐다. 세븐일레븐은 이렇게 통합 완료 미니스톱 점포를 먹거리 특화매장 '푸드드림'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부 매장은 푸드드림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적자전환한 이마트24는 최근 가맹 모델 방식 변화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마트24는 당초 월회비(정액제) 정책 중심으로 가맹점을 운영해왔지만, 이달부터 신규 점포에 로열티(정률제) 가맹 모델 방식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통상적으로 정액제는 점포 매출이 늘어도 본사 수익이 제한적이고 점포 수가 늘어야 매출이 올라가는 반면, 정률제는 가맹점 매출이 늘면 본사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편의점들이 차별화 전략에 매달리는 이유는 올해 1분기 계절적 요인과 맞물려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됐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95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26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9%가 감소했다. 경쟁사인 GS25도 매출 신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세븐일레븐은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향후 업황 전망으로 “매출 부분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차별화 상품들도 많이 나오고 하다 보니까 전체적인 볼륨은 늘어날 것 같다"면서도 “다만, 국제 정세도 안 좋고 국내는 소비침체 여파가 있는데다 국제유가 불안정으로 고정비에 부정적인 영향도 작용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마켓컬리, PB사업 승부수…“하반기 새 브랜드 공개”

'프리미엄' 컨셉트로 출발한 ㈜컬리가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브랜드(PB) 기반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략으로 고객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컬리가 PB사업 확대에 나선 것은 코로나 일상회복 전환기인 2022년 11월 선보인 PB '99시리즈'의 폭발적 히트 때문이다. 99시리즈는 고물가를 겨냥해 판매가를 9900원으로 책정한 PB 제품으로 2022년 11월 '두 마리 99치킨'을 시작으로, 치킨 윙&봉 콤보, 핫도그와 닭강정 등 다양한 제품(총 6종)이 차례로 출시됐다. 그 결과, 출시 1년 5개월만에 총 판매량이 95만개를 돌파하며 컬리의 대표 PB로 자리매김했다. 이같은 99시리즈의 큰 인기를 계기로 컬리는 PB사업의 상품 카테고리 및 브랜드 확대로 고객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5일 컬리에 따르면, 99시리즈는 마켓컬리에 입점된 일반 상품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한다. 99시리즈의 흥행 비결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높은 고퀼리티의 상품을 선보이는데 있다. 일반 유통업체 PB는 품질보다는 가격적인 면에서 더 우위를 차지하고, 이에 기반해 상품 포지셔닝을 하려고 설계된 부분이 있다면 99시리즈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품질이 받쳐주는 상품만 선보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컬리 HMR(가정간편식)팀 이근호 MD(상품기획자)는 “컬리 HMR 중 가장 사랑받는 상품 중 하나가 '사미헌' 갈비탕인데 후기가 많이 달리고 오래 판매된 상품임에도 한 달에 많으면 10만개가 팔린다"며 “그런데 새로 나온 상품이 이 정도 팔린다는 것은 굉장한 파급력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컬리는 가격과 품질을 모두 만족하는 PB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상품 기획 단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원가 절감과 함께 맛 차별화를 위해 상품에 들어가는 원재료부터 차별화를 꾀했다. 대표 히트제품인 '두 마리 99치킨(협력사 마니커F&G)'은 상품 기획 당시인 가을에 삼계탕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며 닭 가격이 떨어진 점에 착안, 삼계탕 재료인 삼계닭(500~550g 크기)을 주 원료로 활용했다. 컬리는 이같은 삼계탕용 닭 두 마리를 9900원에 구성했다. 이렇게 탄생한 두 마리 99치킨은 처음 출시된 이후 약 50일 연속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진됐다. 지금까지 판매된 양은 무려 25만마리에 달한다. 또다른 히트 제품 99시리즈 핫도그(협력사 경남 키큰아이)는 더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99시리즈 핫도그는 이달 기준 누적 판매량이 40만개를 기록했다. 이 상품의 인기비결 역시 원재료 차별화에 있다. HMR팀 김세환 MD는 “핫도그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가격도 많이 보지만 원재료, 원산지에 민감한 부분이 있어 소시지를 국내산으로 했고, 그러면서 돈육 함량도 90% 이상으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99시리즈 소시지(협력사 미트뱅크)의 경우도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원재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였다. 99시리즈 소시지를 기획한 축산팀 성기택 MD는 “소시지는 돼지고기 뒷다리같은 퍽퍽한 고기 부위와 돼지고기 지방을 합쳐서 부드럽고 풍미 있는 식감을 만들어내는데, 저희는 국민들이 좋아하는 부위인 삼겹살로 상품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에서 상품 기획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컬리가 선보인 99시리즈 소시지는 돼지고기 중 삼겹살 부위를 활용했다. 대신 국내에선 삼겹살 가격이 높은 만큼 수입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원가를 절감했다. 이효선 컬리 HMR팀장은 “오는 3분기에는 99시리즈 상품을 추가로 더 출시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콘셉트 PB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99시리즈가 남녀노소와 어른·어린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식류라면 이번에 새로 출시하는 브랜드는 이보다 더 진화된 '집밥'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즉, 간식류의 99시리즈에 집밥류의 새 PB를 추가해 '간식류-집밥' 투트랙 PB 전략을 펼쳐 HMR 내 단독상품 비중을 기존 40%에서 올해 50%로 늘린다는 목표이다. 2021년 10개였던 컬리의 PB 수는 현재 20개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8개가 마켓컬리 단일상품 판매량 상위 10위 안에 포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쇼핑꿀팁] ‘기념일 풍년’ 5월 가정의달, 가성비 선물 찾아라~

이커머스업계가 어린이날(5월5일)과 어버이날(5월9일), 부부의날(5월21일) 등 각종 기념일이 몰린 5월을 맞아 다채로운 할인 마케팅을 펼친다. 이번 가정의 달 행사는 기념일 대표 인기 상품군인 건강식품을 비롯해 가족단위 고객이 즐기기 좋은 숙박상품과 순금 등 이색 상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할인 및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 어린이날 가족나들이, '물놀이' 호텔·테마파크로 즐기자 티몬은 어린이날을 맞아 제주 에코랜드 호텔 룸온리(16만원대부터~) 숙박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해당 상품은 숲과 드넓은 호수에 둘러싸여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에 제격이다. 사계절 온수풀과 키즈 플레이룸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부지 내 에코랜드 테마파크 보유해 자녀 동반 고객들에게 제격이다. 또한, 티몬은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거장 타카하타 이사오展 1인 입장권(어린이 1인권 기준, 1만3000원대부터~)를 판매 중이다. 해당 상품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2관에서 즐길 수 있다. 위메프는 어린이날 특화상품으로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 산리오 캐릭터즈와의 여행(어린이 1인권 1만원대, 8월 13일까지 유효기간)'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위메프 최대 20% 단독 할인쿠폰을 더해 최저가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테마파크 상품인 일산 '원마운트 프렌디노(소인 주중권 7000원대)' 이용권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위메프는 공룡을 테마로 한 전시·체험시설 '원마운트 프렌디노' 오픈 기념으로 2시간권 가격에 종일 이용권 혜택을 선사한다. 날짜 선택 없이 구매 가능한 티켓상품으로, 이달 말까지 언제든 이용할 수 있어 5월 연휴 가족나들이 계획으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롯데 아쿠아리움 연간이용권(마린마스터 일반권)은 10만원대에 선보인다. 상품 구매 시 세계 5대양 13개의 테마로 꾸며진 해양생물 관람 공간을 선사하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1년간자유 입장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제휴 혜택까지 포함된 마린프렌즈권종(마린 마스터, 마린 닥터)을 위메프 단독 혜택가(1인 4매)에 제공한다. ◇ 어버이날 선물 미리 챙기자…건강식품·용돈박스·순금까지 쿠팡은 어버이날을 맞아 오는 5일까지 다양한 건강식품을 최대 74% 할인하는 '건강식품 브랜드위크'를 연다. 행사 대표 상품으로는 △정관장 홍삼정 100g 6만8960원 △뉴케어 액티브 오리지널(200ml) 24팩 4만5520원 △닥터린 브이 알티지 오메가3(30정) 2만1800원 △한삼인 6년근 진한홍삼스틱(100포) 7만6410원 △얼라이브 멀티 비타 구미(165g) 60개 2만5650원등이 있다. 같은 기간 SSG닷컴은 어버이날을 맞아 선물용 순금 상품을 판매한다. SSG닷컴은 1.875g 중량의 골드바와 카네이션 꽃, 감사카드, 재매입 우대권, 한국금거래소 보증서로 구성된 '골드바 플라워 패키지 선물세트'를 단독 출시한다. 순금 통장 골드바도 추천한다. 1g 골드바가 삽입된 카드형 디자인으로 카드 뒷면에는 한국금거래소의 보증서가 프린팅 되어있다. 카드를 끼운 종이 통장 빈칸에는 글을 쓸 수 있으며 선물봉투에 동봉돼 배송된다. 이밖에 위메프는 '카네이션 용돈박스 기프트박스(9000원대)'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카네이션 브로치(9000원대)' 등을 어버이날 특화상품으로 선보인다. 카네이션 용돈박스 기피트박스는 다양한 색상의 비누꽃에 용돈봉투로 활용가능한 엽서카드를 고급 패키지에 넣어 구성한 화분형 상품으로, 행사기간 특별 할인 판매한다. ◇ '부부의 날' 간만에 오붓한 데이트 원한다면 쿠팡은 부부의 날 오붓한 둘만의 데이트를 원하는 부부들을 위해 숙박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먼저, 부산 엘시티레지던스(해운대 오션뷰 숙소)를 최저가 36만원대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비치프런트를 보유한 6성급 레지던스로 전객실 오션‧비치뷰가 특징이다. 또한 금호리조트 제주(바다와 한라산 전망을 동시에 누리는 리조트) 상품을 최저가 16만원대,금호리조트 설악(설악산의 품에서 누리는 아늑한 휴식) 상품을 최저가 10만원대로 선인다. 티몬은 부부의 날을 맞아 '제주 우도 훈데르트힐즈 룸온리 2인 조식 패키지'를 16만원대부터 판매중이다. 신비의 섬 우도에서 만나는 유러피안 힐링 리조트 '훈데르트힐즈'는 2022년 4월 오픈한 신축 리조트로 깨끗하고 현대적인 시설을 갖췄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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