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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정치경제부
  •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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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골드바·구찌 추첨경품 ‘꽝 없는 복’ 이벤트

NS홈쇼핑이 설 연휴가 시작되는 25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꽝 없는 복! 받으세요' 이벤트를 펼친다. '꽝 없는 복! 받으세요!'는 NS홈쇼핑 회원을 대상으로 행사기간에 이벤트 웹으로 응모하면 추첨을 거쳐 행운경품과 모바일 할인쿠폰·적립금을 증정하는 이벤트이다.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앱 푸시 수신동의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골드바 반돈쭝(1.875g) 9명 △까르띠에 목걸이 1명 △구찌 지갑 1명 △구찌 향수 1명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 80명 등 경품을 선사한다.다. 경품 당첨이 되지 않아도 '꽝 없이' 적립금 100원·5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1일 1회 응모가능한 '랜덤 적립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해 100원·2500원(하루 100명), 2만5000원(하루 1명) 적립금 중 하나를 무작위로 지급한다. 적립금 사용은 지급 당일만 사용 가능하다. 당일에만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쿠폰(최대 1만원 할인), 구매객을 대상으로 하는 '5000원 적립금' 이벤트도 전개한다. TV방송 상품을 모바일에서 1건 이상 주문 완료 후 팝업 또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적립금 응모버튼만 누르면 아이디당 1일 1회 5000원 적립금을 증정한다. 적립금은 지급일로부터 3일간만 사용할 수 있다. 1일 1회 응모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 동안 매일 1건씩 구매하고 응모버튼을 누르면 최대 4만5000원까지 적립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에 혼자 명절을 보내시거나 나만의 힐링 타임이 필요한 분들이 NS홈쇼핑에서 행복한 쇼핑을 즐기실 수 있도록 '꽝 없는 복! 받으세요!'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배민, ‘소상공인 상생’ 행보 빨라진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금융기관과 손잡고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더큰집'에서 카카오뱅크(카뱅)와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카카오뱅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2차 사업은 신청자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더욱 개선했다. 먼저 우아한형제들과 카카오뱅크가 각각 35억 원씩 총 70억 원을 보증 재원으로 출연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보증 재원을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보증서를 발급해주고, 이후 카카오뱅크가 보증서를 기반해 대출 심사와 지급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참여 기관들은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고자 긴급히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에게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이자 보전 정책에 따라 최저 1%대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 또한,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신청자가 동일하게 금리 적용을 받으며 보증료를 50% 환급 및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지원을 보다 확대했다. 신청 방법은 카카오뱅크 앱 내 개인사업자 보증대출 탭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하거나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의 지역신용보증재단 사업소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보증한도는 최대 1억원이며, 보증기간은 최대 5년, 대출 상환방식은 2년 만기 일시 상환이나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등 유리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부산, 대구, 경남, 경북, 세종, 울산, 광주, 전남, 충북, 충남 등 10개 지역은 오는 24일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상반기 내에 전국단위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금융 지원 사업이 자영업자분들께 자금난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장사하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시중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시행한 1000억원 규모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진행해 1년 간 2600여 명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평균 4000만 원의 보증 대출을 지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中알리, 현지화·물류센터로 ‘한국시장 스며들기’

신세계그룹과 전략동맹으로 한국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올해 현지화 전략에 고삐를 죈다. 올 상반기 합작법인 운영을 목표로 국내 셀러 지원, 마케팅 행사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세 확대에 나선다. 업계는 지난해 알리가 올 상반기 물류센터 설립 계획 발표를 공언한 만큼 연내 물류센터 윤곽이 나올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의 올해 최대 화두(사업전략)는 '로컬리제이션(localization·현지화)'이다. 대표적 사례로 해석되는 것이 신세계그룹과의 전략동맹이다. 알리익스프레스 모회사인 중국 알리바바그룹은 지난달 신세계 그룹과 합작 법인을 올해 상반기 중 출범하고, 자회사로 알리익스프레스와 지마켓을 편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전략적 동맹이 본격화되면 알리바바 측은 지마켓의 기존 물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 물류거점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내부에선 이와 별개로 자체 물류센터를 설치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 알리가 국내 셀러들의 수출 지원 확대하는 프로그램을 본격적 진행하는 만큼 국내 물류센터 필요성이 크단 분석이다, 최근 업계에서는 알리 물류센터 부지로 평택(평택 포승지구)이 거론되고 있다. 평택 포승지구는 경기경제자유구역 내 위치한 부지로, 앞서 이케아코리아가 물류센터를 짓기 위해 점찍은 곳이다. 이케아코리아가 지난해 12월 부지 매각 계획을 공시한 이후, 인수 업체로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이 거론됐다. 이와 관련해 알리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이지만 인천과 평택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업계에선 알리의 연내 국내 물류 거점 확보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알리는 올해 현지화 전략에 집중하는 한편 국내 셀러지원 및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성장세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알리는 최근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한국 셀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셀링은 한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해외 시장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판매 시장으로는 미국, 일본, 스페인, 프랑스 4개국이 선정됐다. 앞으로 판매 국가와 지역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알리는 국내 판매자들이 기존 해외 수출 과정에서 겪었던 보증금, 수수료, 언어 장벽 등의 어려움을 인식해,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무료 번역 서비스 제공 및 5년간 수수료를 면제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알리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한국상품 전문관 '케이-베뉴(K-Venue)'와 광군제 행사 등을 더욱 강화해 매출 증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트럼프 취임식 참석 정용진 회장 광폭행보…美정재계 인맥 과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정·재계 유력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광폭 행보를 보였다. 재계에선 트럼프 일가와 친분이 두터운 정 회장이 한·미간 경제·산업 협력 민간외교관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로 지난 17일 미국 워싱턴을 찾았으며 아내인 한지희씨와 모든 일정을 동행했다. 정 회장 부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취임식 전 비공식 프라이빗 행사부터 취임식 당일 '스타라이트 볼(Starlight Ball)' 무도회까지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인공지능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를 비롯해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크 루비오와도 만났다. 데이비드 삭스는 미국 기업가이자 벤처 투자자로 인공지능(AI)과 암호화폐 분야에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트럼프 정책을 강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이다. 정 회장은 “인공지능(AI) 같은 신기술을 유통에 접목해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부분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DC에 도착하자마자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벤처 투자 기업 1789 캐피탈을 공동 설립한 오미드 말릭, 크리스토퍼 버스커크와 함께 식사하며 공통 관심사에 대해 대화했다. 또 다른 프라이빗 사교 행사에서는 오클라호마주 현직 주지사 케빈 스타크를 만났다. 지난달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일론 머스크와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X(옛 트위터)와 우버 등 글로벌 IT기업이 공동 주최한 프라이빗 행사에도 초대받아 참석했다. 정 회장은 유일한 한국인 참석자였다. 얼리어답터이자 국내 테슬라 1호 고객인 정 회장은 평소 테크 기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 제임스 머스크와 혁신 기업 투자자로 유명한 브래드 거스트너, 케빈 스타크 등 주요 참석자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취임식 당일엔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생중계 현장에 들러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축하했다. 이후 J.D.밴스 부통령 주관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미국 정부와 공화당 측 주요 인사들뿐만 아니라 금융업계 고위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미국 공정위에 해당하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앤드루 퍼거슨 위원장과도 만났다. 퍼거슨 위원장은 기업 성장에 친화적인 성향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 17일 뉴욕 JFK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라는 큰 시장에 다양한 창구가 만들어지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간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가 신세계그룹의 혁신과 고객 만족을 위한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기자의 눈] 배달앱 상생안, 시행 첫걸음이 중요하다

'배달앱 상생' 논란이 새해 들어서도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배달앱 업체와 배달앱 입점사업자 간 적정 수준의 중개수수료율 책정을 놓고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몇 차례 우여곡절을 거쳐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해 배달의민족·쿠팡이츠가 당장 2월에 상생안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상생안 내용에 반발해 온 프랜차이즈업계와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상생안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엔 아예 배달앱 상생안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배달앱 상생협의체의 상생안은 배달앱 중개수수료를 입접업체 거래액에 따라 2~7.8%로 차등 부과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배달 매출 비중이 높은 프랜차이즈 업계는 다른 입접업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납부하는 구조라며 기존 수수료 체계와 다를 바 없다며 강하게 반대하며, '수수료 5% 상한제'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다만, 수수료 5% 상한을 강제시행한다면 배달앱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중개수수료를 제외한 다른 비용을 인상하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배달앱 상생안은 프랜차이즈업계의 반대 말고도 '이중가격제' 문제를 안고 있다. 이중가격제는 배달음식 가격을 매장 가격보다 높게 책정하는 것이다. 이미 배스킨라빈스·KFC·맥도날드 등이 운영하고 있으며, 비프랜차이즈 매장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반면에 인상된 비용이 구매자 부담으로 전가된다는 점에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고, 동시에 합의안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근거로 작용했다. 배달앱 상생안 개선은 정부나 정치권의 추가 개입을 의미한다. 이미 정부는 지난해 상생협의체를 통해 배달앱 상생안 도출에 개입했고, 배달앱업체와 입점업체의 첨예한 이해관계 속에서 힘겹게 합의안을 만들어냈다. 합의안이 시행도 되기 전에 다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업계 일각에선 “이러면 누가 상생에 나서려고 하겠나"며 볼멘소리를 내놓고 있다. 물론 현재의 배달앱 상생안이 이해관계가 제각각인 모든 입접업체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완전무결한 해결책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10여 차례 난항을 뚫고 어렵사리 합의를 이뤄낸 상생안을 일단 시행하면서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도 '배달앱 상생'으로 가는 여정이 늦지 않다고 본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배민, 내달 26일부터 중개수수료 인하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오는 2월 하순부터 배달앱 중개수수료를 최소 2%에서 최대 7.8%로 내린다.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월 26일부터 배달의민족이 상생요금제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서 타결한 상생안에 따라 차등수수료(중개이용료+업주 부담 배달비) 적용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다. 배민은 상생요금제를 통해 배달 매출이 작은 업주에게 더 큰 폭의 우대율을 적용한단 방침이다. 상생요금제는 '배민1플러스'를 이용하는 업주를 대상으로, 매출 규모에 따라 4개 구간으로 나눠 적용된다. 중개이용료(수수료)는 기존 9.8% 대비 2%~7.8% 인하된다. 매출 기준 하위 65% 구간의 업주는 주문 금액과 상관없이 배달 영업 비용이 현재 대비 감소하며, 특히 하위 20% 구간에 속하는 업주는 공공배달앱 수준의 중개이용료를 적용받아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평균 주문금액(2만5,0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하위 20% 구간 업주는 배달 한 건당 기존 대비 1950원, 20~50%는 750원, 50~65%는 550원의 비용 감소 효과를 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등수수료 구간은 이전 3개월 내 배민1플러스를 1일 이상 이용한 업주를 대상으로 일평균 배달 매출을 기준으로 해 산정한다. 가게 운영일수가 0일인 경우 제외되기 때문에 배달 영업을 하지 않는 업주는 상생 요금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3개월 단위로 구간을 산정하며, 산정 종료일로부터 1개월(시스템 반영 기간) 뒤부터 3개월 단위로 적용한다. 각 구간 산정 기간 종료일 직전 1개월 이내 배민1플러스 이용을 시작하는 신규 업주의 경우, 우선 7.8%의 중개 이용료를 적용하고, 매출 데이터 축적 후 다음 구간 산정 시기부터 매출에 따른 차등 요율을 적용한다. 배민 관계자는 “상생협의체 합의의 취지에 따라 여러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빠르게 지원될 수 있도록 연초 시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김상현 롯데유통군 대표 “올해 반드시 실적 턴어라운드”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22일 임직원에게 보낸 레터(편지글)에서 실적 턴어라운드(반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내부 인트라넷에 올린 'CEO Letter'를 통해 “지난해 유통군 전체 외형 성장에는 한계가 있었고 일부 사업부의 어려움도 여전했다"며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시장의 변화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고객의 니즈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성장 전략으로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엠디(MD·상품기획) 강화와 다양한 신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 △신규 매출 창출을 위한 새로운 사업 추진과 AI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 등을 강조헀다. 이러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올 한해 유통군 임직원 모두가 '4C'의 마음가짐을 행동으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여기서 4C는 도전(Challenge), 용기(Courage), 변화((Change), 기회 잡기(Chance Taking)를 뜻한다. 김 부회장은 먼저, '도전'적인 마인드로 업무에 임하자고 강조했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각자의 역량에 확신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도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서 두려움 없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혁신이란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용기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항상 '변화'를 지향하고, 타성에 젖어 무의미한 업무를 지속하는 일이 없도록 각자 맡은 업무에 스스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끊임없이 개선책을 찾아내고 변화에 주저하지 않길 바란다며, '기회를 잡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냉정하게 시장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예측해 한 발 앞서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 日배달시장 재도전…‘2전3기’ 노린다

쿠팡이 최근 일본 배달앱 시장에 진출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국내 배달앱이 일본에 진출했다가 두 차례 철수한 전례가 있는 상황에서 쿠팡이 재도전에 나선 만큼 시장 안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쿠팡이츠가 모회사 쿠팡의 멤버십 기반으로 국내에선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일본의 경우 음식배달보다는 식당 방문을 선호하는 문화적 특수성과 우버이츠의 높은 점유율 등을 감안하면 현지 시장 안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는 지난 14일부터 일본 내에 '로켓나우' 배달서비스 앱을 출시하고 도쿄 중심부 미나토 지역에서 음식배달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료는 현지 시장 기준으로 책정됐으나, 현재 무료배달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쿠팡이츠는 일단 미나토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테스트를 진행한 후 향후 서비스 지역 확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이츠 모회사인 쿠팡은 이미 2021년 쿠팡재팬을 설립하고 도쿄 일부 지역에서 식품·생필품을 최단 10분 만에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하다 2년 만에 철수한 바 있다. 이러한 진출 사례까지 더하면 일본 시장에 재도전하는 셈이다. 국내 배달앱의 일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2014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1년 이내에 서비스를 종료하고 철수한 바 있다. 때문에 쿠팡이츠의 일본 진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쿠팡이츠는 일본 시장이 블루오션(blue ocean·잘 알려져 있지 않아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유망한 시장)이 될 수 있단 판단이다. 일본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음식 배달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 MZ세대(1980년대생부터 2000년대 후반세대까지)들을 중심으로 음식 배달이 대중화된 상태라 아직은 성장할 여력이 많이 남아 있단 평가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일본의 음식 배달 시장은 지난해 226억2290만달러(32조4955억원)에서 연평균 8.4% 성장해 2030년 354억5580만달러(50조9358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배민이 일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2014년은 일본에서 음식 배달하는 문화가 거의 없었고, 2020년은 '푸드네코(FOODNEKO'라는 이름으로 진출했으나 당시 딜리버리히어로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 서비스에 통합 되면서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 만큼 일본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단 분석이다. 반면에 일본시장의 특수성 때문에 쿠팡이츠의 시장 안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본 소비자들이 음식 배달보다는 직접 식당에 찾아가서 음식을 즐기는 성향인데다 이미 현지에서 배달앱 우버이츠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음식배달 시장에 2020년 진입한 우버이츠는 70%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배달보다 직접 매장에 가서 음식을 먹는 것을 선호하고, 일본 사람들이 자체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있어 외부인한테 집 주소를 노출시키는 걸 좀 꺼려하는 성향이 있어 음식 배달이 투입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더욱이 우버이츠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다 기존시장에 먼저 진입한 경쟁자들도 프로모션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어 성과 여부가 미지수"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SSG닷컴, 적자개선 여세 몰아 ‘수익경영’ 올라탄다

지난해 적자 폭을 줄이며 수익개선 흐름을 탄 SSG닷컴이 올해는 프리미엄 전략 강화와 모회사 이마트와 시너지 확대를 꾀하며 '실적 반등 본궤도' 진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SSG닷컴은 올해 이마트 시너지 확대에 더욱 집중한다. SSG닷컴은 최근 이마트에서 매입하는 식료품 등 상품의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총 8223억원 규모로 지난해 2500억원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SSG닷컴에선 현재 햇반과 우유, 계란 등 이마트에서 매입한 식료품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 매입상품 규모를 늘려 모회사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대형마트업계 1위 이마트는 압도적인 신선식품 경쟁력을 자랑한다. 이에 이마트 소싱력을 이용해 상품 경쟁력과 품질을 동시에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이커머스업계는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힘을 주고 있다. 특히 업계 1위 쿠팡은 지난달 고급 신선 식품관 '프레시 프리미엄'을 론칭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프레시 프리미엄은 쿠팡이 직매입한 신선 식품 중 프리미엄급만 모은 곳이다. 과일, 채소, 정육·계란, 밀키트, 냉동·냉장 간편식, 쌀·잡곡, 베이커리, 유아식 등 15개 상품 카테고리를 운영 중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SSG닷컴은 기존 식품과 명품 중심의 프리미엄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다른 온라인몰에서 구매하기 힘든 단독 상품 판매를 늘리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SG닷컴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프리미엄 식품관 '미식관'을 운영 중이다. 이후 프리미엄 식품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SSG닷컴은 국내 비건 인구 증가세에 발맞춰 영국 대안육 브랜드 '린다 매카트니' 상품 4종을 선보인 바 있다. 린다 매카트니는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의 전 아내로 채식주의 운동가이기도 했던 자신의 이름을 따 1991년 론칭한 식물성 대안육 브랜드다. 환원 대두 단백질을 고기 대용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달부터는 국내외 카페의 유명 메뉴를 엄선해 프리미엄 식품관인 미식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로스터리 상품으로는 독일 3대 커피로 꼽히는 보난자커피, 더반베를린을 비롯해 서울 성수동 '카페ㅊa', 마포구 '프릳츠'와 '펠트커피', 경기권의 '미루꾸' 등을 판매한다. 해당 로스터리의 원두, 캡슐, 드립백을 최대 20% 할인해준다. 동시에 명품 판매도 강화한다. SSG닷컴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명품 온라인 아웃렛으로 알려진 더 아웃넷' 공식 브랜드관을 국내 최초로 개장했다. 이에 앞서 9월엔 프라다 전문관을 열기도 했다. SSG닷컴은 사업 첫해인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적자를 이어왔지만 지난해부터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이 4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139억원으로 17억원 줄었고, 2분기엔 7.5% 감소한 3952억원의 매출과 14억원 개선된 1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어 3분기도 전년동기 대비 9.1% 줄어든 3905억원 매출과 46.3% 개선된 165억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나타냈다. SSG닷컴 관계자는 “지난해는 영업손실을 굉장히 많이 줄였다"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올해는 수익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장기적자 면세점 “감축·폐점도 역부족”…정부 지원 촉구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실적 부진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면세점업계가 사업 존폐를 우려하며 정부에 '지원책' SOS(구조신호)를 애타게 보내고 있다. 현재 면세점들은 점포 폐점, 다이궁(중국인 보따리상) 거래 중단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지만 돌파구 찾기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경기침체, 외국관광객 소비패턴 변화로 실적 반등 가능성이 요원한 만큼 면세점 생존을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24일 영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부산점의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점 특허권 반납을 세관과 협의 중이다. 업계 1위 롯데면세점도 이달부터 다이궁과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 다이궁은 한국에서 면세품을 헐값에 대량 구매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유통시키는 중국인 보따리상을 일컫는다. 면세점 전체 매출 중 다이궁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때 50%에 이르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이 다이궁과 거래 중단에 나선 것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국내 면세점들은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국관광객 발길이 끊기자 다이궁들에게 상품 정상가 40~50%를 수수료 명목으로 환급하는 조건으로 물품을 넘겼다. 팔면 팔수록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구조임에도 사업 유지를 위한 고육책이었다. 다이궁과 거래를 끊은 롯데면세점은 올해 수익성을 개선을 위한 체질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새 수장을 맡은 김동하 신임 대표는 설 연휴 전에 사업전략회의를 열어 체질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내 면세점업계가 점포 폐점과 다이궁 거래 중단 카드를 내민 것은 경영난 심화에 따른 것이다. 2023년 면세점업계 전체 매출은 13조7585억원으로 최정점을 찍었던 2019년 24조8586억원의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실적 부진도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등 국내 면세점 4사의 누적 적자는 1355억원에 이른다. 롯데면세점이 -92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라면세점 -258억원 △현대면세점 -171억원 △신세계면세점 -4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경영개선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이전에 면세점업계의 주고객이자 매출원이 중국 단체관광객이었지만 중국 내수침체로 방한객 감소, 과거 '큰 손 소비'에서 벗어난 객단가 감소로 예전같은 면세점 활황 경기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따라서, 면세점업계는 정부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호소한다. 무엇보다 공항 임대료 조정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요구한다. 면세점들은 인천공항이 지난 2023년부터 '여객당 임대료'를 도입한 후 여객수 증가를 매출 증가가 따라가지 못해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여객당 임대료제는 면세사업자가 납부약정한 여객 1인당 임대료에 '월 출국자' 여객수를 곱해 월 임대료로 산출하는 방식이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에도 여객 수는 증가했지만 매출은 그만큼 비례하지 않는 상황에서 당장 롯데를 제외한 면세점들은 연간 3000억원 가량의 임대료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임대료 납부방식 조정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면세한도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갈수록 세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행자 입국 면세한도는 800달러(약 116만원)로 다른 국가인 일본(20만엔·약 186만원), 중국 하이난(10만위안·약 1982만 원)보다 낮은 편이다. 더욱이 업계는 입국장 인도장 설치를 확대해 내국인 여행객의 면세점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입국장 인도장은 구입한 면세품을 공항에 맡기고 입국할 때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023년 처음으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국장 인도장을 선보였는데 업계는 이를 다른 공항으로도 확대 구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면세점들은 내실 경영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며 “내국인 소비라도 늘리려면 정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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