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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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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신한쏠라이프’ 앱 고객중심 플랫폼으로 개편”

신한라이프는 지난 21일 비대면 디지털 업무를 확대하고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약관리 플랫폼 '신한쏠(SOL)라이프' 앱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부터 기존 앱을 고객중심의 플랫폼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앱 경쟁력 진단 컨설팅을 통해 계약관리라는 본질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설정하고, 베타 앱을 활용해 실제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사용성 테스트(UX 리서치)를 진행하는 등 여러 차례의 검증과 개선 작업도 실시했다. '신한SOL라이프'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계약 관계자 변경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연금 예상액 조회 기능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고객이 동의하면 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계약변경 시 필요한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기본증명서 등 총 13종의 서류가 자동으로 제출된다. 또 고객이 가입한 계약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메뉴가 자동 설정되고 보유계약, 보장 내역 및 자산관리까지 한눈에 보여주는 '마이' 화면을 제공하는 한편 앱 접속 시점에 미청구된 연금, 미납보험료 등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메인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본인인증을 강화하면서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신기술도 탑재했다. 얼굴 인식으로 전자서명이 가능하고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을 통해 실물 신분증 없이 본인 확인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신분증 사본 판별 등의 기술로 도용(위조) 신분증을 검증해 보이스피싱, 보험사기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신규 앱은 변경된 기능과 강화된 보안을 사용하기 위해 약관 동의와 인증 절차가 필요하며, 기존 고객은 업데이트 후 이용 가능하다. 박재우 신한라이프 고객지원그룹장은 “고객분들께 새로운 디지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NX(New eXperience)라는 슬로건을 걸고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관점에서 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15년 숙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이번주 시행…초기 혼란 우려도

보험업계가 15년 동안 추진해 온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가 이번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다만 저조한 병원급 참여와 소비자 인지도 부족, 보완기간 필요성 등으로 인해 제도의 안착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서비스가 시행된다. 소비자가 요청 시 병·의원, 약국 등에서 보험사로 보험 청구 서류를 전자적으로 전송해 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보험업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병상 30개 이상 병원과 보건소는 오는 25일부터, 의원과 약국은 내년 10월 25일부터 시행하도록 결정한 뒤 업계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이다. 시행 후부터는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때 진료 영수증이나 진단서 등 서류를 직접 발급하지 않고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실손24' 포털과 앱을 통해 '원스톱'으로 서류 전송 요청과 보험금 청구 진행이 가능해진다. 실손24 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회원가입, 로그인을 진행하면 △'실손청구' 선택 △사고유형 및 최초진료일자 입력 △병원 검색 및 진료내역 선택 △청구정보 입력 △보험금 지급계좌 선택 등의 절차를 통해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어린 자녀나 고령층이 이용자라면 대리 청구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실손보험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가입자가 병원에서 진료 영수증을 비롯한 각종 서류를 발급받은 뒤 팩스나 온라인으로 보험사에 전송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번거로움으로 인해 청구할 비용이 높지 않은 경우 아예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점이 업계 내에서도 꾸준히 지적돼왔다.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실손가입자가 청구하지 않은 보험금은 지난해 3211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시행 직후 당장 모든 병원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병원급 참여율이 매우 저조하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추산된 자료(8일 기준)에 따라 병원급(병상 수 30개 이상~100개 미만)참여율은 총 3857곳 중 40.4%(1559곳)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병원 참여도는 상대적으로 큰 규모인 상급종합병원(100%)이나 종합병원(76.1%) 대비 현저히 떨어진다. 앞서 시스템을 개발해 병원에 설치하는 역할의 EMR(전자의무기록) 업체와 보험사 간의 개발비용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지만 양측 협의가 이달 들어 급물살을 타면서 일단락됐고, 현재는 병원 참여 결정 단계에서 부진한 상황이다. 참여 결정에 미온적인 병원들이 당장 참여를 결정한다고 해도 최소 한달 여 시간이 걸리는 전산 시스템 구축 최소 시간을 고려하면 실제 시스템 연계 완료 시기는 내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업계를 둘러싸고 최근까지 '반쪽 시행'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여전히 민간병원 참여율이 매우 낮다"며 “냉정한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금융당국을 지적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에 대해 “부족한 상태로 시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병원·보험사·전자의무기록(EMR) 업체와 협의를 마쳤고 방안을 마련한 상태"라며 “연말에 참여 병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의 경우 서류를 떼야하는 불편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구 서비스 이전 제출건은 서류를 떼야 하며 입원비를 청구하는 경우, 처방전이 없는 통원비를 청구할 경우에는 진단서 등 추가적인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약을 처방받았을 때는 약제비 영수증을 사진으로 촬영해 별도로 전송해야하는 번거로움도 남아있다. 그러나 이 경우는 내년 10월 25일부터 사진첨부 없이 자동 청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실손보험 가입자들에게 사용법과 '실손24' 앱에 대한 인지 과정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안착까지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보완 기간도 다소 소요될 수 있어 서비스 출범 초기 소비자들간 각종 혼란 발생이 예상된다. 업계는 우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예산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참여 병원부터 빠르게 늘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보험개발원은 “올해안에 전체 실손보험금 청구 건수 중 약 78.2%는 간소화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흥국화재, 친환경 강조한 캠페인 ‘흥국 플로깅’ 진행

흥국화재는 지난 19일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 '흥국 플로깅'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임직원의 배우자, 자녀를 포함해 총 90명이 참가했다. '플로깅(plogging)'은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뜻한다. 흥국 플로깅 참가자들은 나무집게, 장갑, 친환경 쓰레기봉투로 구성된 '플로깅 키트'를 받은 후 왕복 4km 코스를 걸으며 쓰레기를 주웠다. 코스 완주 후에는 '흥줍킹상' 시상식이 열렸다. 참가번호를 추첨해 '흥줍킹' 10명을 뽑고 친환경 화장품 세트 또는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든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제품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상'으로 친환경 텀블러를 지급했다. 흥국생명은 '친환경'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 행사 곳곳에서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참가자 휴게공간으로 친환경 나무 부스를 설치했고, 온 가족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친환경 포토박스도 설치했다. 또한 커피는 개인별 텀블러에, 간식은 비건 샌드위치로 제공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친환경 캠페인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준비했다"며 “어린 자녀들도 환경보호 활동에 직접 참여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 다이렉트, 일상생활 보장 골라 담는 ‘우리아이 밀착케어 키트’ 출시

삼성화재는 자녀를 위한 다이렉트 전용 플랜 '우리아이 밀착케어 키트(Kit)'를 지난 16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랜은 아이의 성장시기에 맞춰 다양한 위험과 질병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출시된 '우리아이 밀착케어 Kit'는 양육자 필요에 의해 △단체생활 케어 △치과 케어 △뼈튼튼 케어 △청소년 질환 케어 △실손의료비 케어 △흉터 케어 등 6개의 보장 키트로 구성했다. 학교에 있거나 방과 후 시간 중 걸리기 쉬운 감염성 호흡기 질환, 치아 및 척추 질환과 성장기 자녀의 다빈도 질병, 활동량이 많은 자녀를 위한 골절, 흉터케어 등 우리아이 일상생활을 위한 보장들을 직접 골라 담을 수 있다. 소비자가 자녀를 위해 원하는 보장만 선택함으로써 필요한 부분만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삼성화재 장기보험 또는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의 경우 첫 달 보험료의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조금 더 합리적인 자녀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우리아이 밀착케어 Kit는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맞춤형 플랜"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과 플랜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기자의눈] “대출잡겠다”…‘충실한’ 당국 목표의식 뒤에 결여된 취약층 고려

금융당국이 오는 23일 2금융권에 번지고 있는 풍선효과 차단을 목적으로 회의를 연다. 지난 15일 점검이라는 이름을 붙여 비슷한 회의를 개최한지 약 일주일만이다. 이번 회의에서 2금융권의 풍선효과 방지에 대한 압박이 보다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증가폭이 반토막 수준으로 내려가 '대출 조이기'에 성공했지만 그러는동안 2금융권의 증가세는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가계대출이 보험사는 4000억원, 새마을금고는 2000억원 늘었다. 이달 들어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증가세는 지난달 전체 수준을 넘어섰고, 집단대출 외에 개별 주택담보대출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 명백한 풍선효과 발생 과정에서 대출수요자 중 가장 대응력이 부족한 서민과 취약차주층의 피해 급증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1금융권 대출 증가세를 급히 틀어막으면서 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쏠리자, 금융사들은 줄줄이 금리를 올리거나 대출문턱을 높였다. 2금융권의 대출에서도 밀려난 이들은 기타 사금융이용이나 최고 금리 상품의 문이라도 울며 겨자먹기로 두드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불황형 대출로 불리는 보험계약대출과 서민 급전창구인 카드론 증폭에 불안감이 커진 2금융권은 당국 눈치보기와 '건전성 뇌관' 잠재우기라는 숙제가 생겼다. 당국의 충실한 목표의식에 의해 2금융권 대출문까지 막히게 된다면 실수요자와 취약차주층의 고통은 향후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서민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부업체에서 불법사금융으로 이동한 저신용자가 최대 9만명을 웃돌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적지 않은 서민이 제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당국은 최근 꺾인 은행권의 가계대출 기세를 확인했음에도 2금융권에 대한 추가 대책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50%인 2금융권 DSR 한도를 1금융권(40%)에 준하는 수준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2금융권 대출마저 급격히 조여져 취약차주들의 급전창구 감소가 현실화되면 이들의 제도권 금융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 실수요자와 취약차주의 자금줄을 막지 않게 함으로써 정부의 목표의식이 엄한 곳에 휘둘리는 칼이 되지 않도록 심도있는 고려가 필요해 보인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디딤돌 규제 유예’에도 2금융권 혼란 지속…풍선효과에 ‘진땀’

국토교통부가 이달 시행하기로 했던 디딤돌 대출 규제를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돌연 밝히면서 2금융권에 미칠 파장에도 시선이 모인다. 당장 시행되기로 했던 규제는 철회됐지만 은행권의 대출이자 상승기조 자체는 유지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국토교통부가 오는 21일 시행하기로 한 디딤돌 대출 규제를 잠정 유예한다고 밝혔다.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정책 대출을 갑작스럽게 조인다며 혼란과 반발이 커지자 중단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국토부는 디딤돌 대출을 취급하는 은행들을 대상으로 대출 취급을 제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은행들은 생애 첫 주택구입 시 80%까지 인정해줬던 LTV를 일반 대출자와 마찬가지로 70%로 줄이기로 했다. 이같은 지시는 그렇지 않아도 은행권의 대출 조이기 기조로 인해 2금융권에 나타나던 풍선효과에 불을 지피는 격이 됐다. 보험업권에서는 업계 최초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신규 취급 중단을 선언하는 회사가 나오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하나생명은 생활안정자금용 주담대를 제외하고 주담대 신규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은행의 대출 조이기로 인한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보험사로 주담대 신청이 몰렸고, 이에 대출 심사인력이 부족해진 까닭에 자체적으로 주담대 중단을 결정했다. 현재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는 주담대 금리를 인상하며 대출 관리에 나서고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대출 관리를 당부하면서 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지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보험사가 대출인력 부족 호소를 겪을 만큼 2금융권의 풍선효과가 현실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보험사의 가계대출은 지난달 4000억원 증가했다. 카드업권에선 특히 중·저신용자들의 연일 폭증하는 카드론 수요에 골치다. 디딤돌대출 외에도 올해 들어 햇살론 등 상대적으로 저리에 내주던 서민 정책 대출이 크게 줄어서 풍선효과를 더 크게 맞았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의 공급액은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3조5772억원이 집행됐다. 올해 연간 공급액은 지난해 7조1542억원에 한참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물결에 서민들의 카드론 수요도 쇄도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1조8309억원으로 지난해 말(38조7613억원) 대비 3조696억원 증가했다. 작년 1~8월 카드론 증가액(2조3659억원), 2022년(2조5679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카드사들은 카드론이 폭증하면 연체율과 대위변제율 증가 등으로 이어져 자본건전성 하락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 이같은 2금융권의 변화는 대출시장의 민감도가 여전히 높다는 방증으로도 해석된다. 아울러 당장 시행되기로 했던 규제가 우선 철회됐음에도 은행권의 대출이자 상승기조 자체는 유지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실수요자들의 혼란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신규 주담대에 대해 향후 더 강하게 관리하겠다는 기조를 밝히면서 2금융권 대출 쏠림 현상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가계대출 규제가 실수요자에게 혼란을 주고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한다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시장에서는 조금 더 가산금리 등의 조정이 있을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임직원 가족 참여 자원봉사 ‘역사·문화 플로깅’ 진행

교보생명은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역사∙문화 플로깅 봉사활동 '꽃보다 플로깅'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기 위해 가볍게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사회공헌 활동을 말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꽃보다 플로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를 반영해 교보생명이 업계 선도적으로 추진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교보생명 임직원들은 월 1회 문화 해설사가 전하는 지역사회의 역사와 문화 해설을 들으며 쓰레기를 직접 줍는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플로깅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지역 내 문화∙체험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를 알아가는 특색 있는 기획으로 대내외적인 호평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임직원 참여도 활발하다. 지난해엔 전국 58개 조직 봉사팀, 누계 1150여 명이 봉사에 참여했다. 올해 8월까지 참여한 인원은 누계 558명이며 지난달 116명이 추가로 봉사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은 임직원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해 행사의 의미를 키웠다는 설명이다. 기존과 동일하게 1개 봉사팀이 플로깅에 1회 참여할 때마다 서울 중랑천에 메타세콰이어길이 1m씩 조성돼 총 1.5km에 걸친 '교보생명-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완성될 예정이다. 지역 사회 환경 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ESG 경영 우수기업으로서 교보생명을 알리는 효과도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교보생명은 중랑천 둔치 '교보생명-메타세콰이어 숲길' 조성 관련 업무 협약을 서울시 동대문구와 체결하고 오는 2028년까지 총 5개년에 걸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사람중심 지속가능경영철학을 바탕으로 ESG경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환경문제 해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보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환경보호 인식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환경 지구본 공모전, 환경 북콘서트, 환경 숏폼 공모전, 지구하다 페스티벌 등 네 차례에 걸쳐 대국민 환경교육 캠페인을 개최해 환경문제 인식 전파를 넘어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했다. 이런 공로로 작년 환경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환경교육 한마당 행사에서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흥국생명, 금융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캠페인’ 진행

흥국생명은 지난 17일 서울시립 마포노인복지관에서 지역주민과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사례를 공유해 다양한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에 대한 안내도 진행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보이스피싱이나 명의도용 등 불법대출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금융소비자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 실행된 대출 등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등 신규 여신거래를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오세일 흥국생명 소비자보호실장은 “점점 더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범죄수법에서 금융취약계층을 사전에 보호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흥국생명은 금융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방에 거주하는 고객들을 위해 찾아가는 고객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지방거주 고객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하는 '찾아가는 톡톡 패널', 거동이 어려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 불편을 해소하는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고객중심 경영 실천 기업에 부여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2회 연속(2021년, 2023년)으로 획득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참신한글판’ 문안 공모전 실시…주제는 ‘사랑하는 가족’

신한카드는 '사랑하는 가족'을 주제로 한 '참신한글판' 문안 공모전을 오는 10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참신한글판은 신한카드가 시민들과 함께 응원과 감동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외벽에 설치한 글판으로, 2021년부터 매 분기 공모전을 실시해 최종 당선작 문구를 게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제시된 주제로 30자 내외의 직접 창작한 문구를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신한카드 홈페이지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 쏠(SOL)페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면 된다. 신한카드는 지난 12일 열린 가족 참여 문화행사인 '신한카드 꼬마피카소 그림축제'에서 참신한글판을 오프라인 형태인 '참신한 우체국' 부스로 운영해 어린이들의 참신한 글을 현장에서 접수받기도 했다. 신한카드는 공모전 대상 수상자 1명에게 신한기프트카드 100만원권, 최우수상 (2명)과 우수상(2명) 수상자에게는 각각 신한기프트카드 30만원권, 20만원권을 시상한다. 또한 응모자 중 2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공모전 결과는 주제적합성∙전달력∙의미공감∙창의성∙작품성 등을 종합평가해 11월 말에 발표하며, 대상으로 선정된 문구는 12월 초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참신한글판 문구로 게시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복현, 티메프 관련 금감원 로비 의혹 부인…“관련자는 신상필벌해야”

17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진행한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사태 이후 티몬이 제출한 허위보고에 대해 확인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질타했다. 언론 보도에 따라 티몬이 금융감독원에 로비를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추궁도 이어졌으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감원은 티몬 미정산 금액이 과소 계상된 것을 발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그대로 수용하고 오히려 그 내용에 기초해서 금융위에 보고까지 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티몬에서 금감원에 보고했던 자료를 보면 신용카드를 이용한 가맹점수도 2만3609개고 계좌이체 등이 모두 똑같은 글자로 돼 있다"며 “한 눈에 봐도 무언가 잘못됐다는 의심을 가질만한데 금감원은 이 보고서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을 했다. 사실상 문서 검토도 제대로 안 시키고 통과를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천 의원은 또 금감원의 이같은 실수가 티몬의 로비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검찰의 구속영장청구서에 류병진 티몬 대표가 김 회장이라고 하는 브로커를 통해서 금융감독원의 로비를 시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티몬의 거짓 허위보고서를 그대로 받아준 게 이 로비가 성공한 것이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복현 원장은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논리적으로 볼 때 유동부채가 크다고 해서 그 금액이 바로 비정상 금액이 되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비가 통했다면 티몬이 허위 자료까지 냈겠나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어 “검찰 구속영장청구서에 금감원 관계자 로비 시도가 있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면 내부에서 사실관계 확인이 있었어야한다"고 질책했다. 이 원장은 “사태 발생 이후 여러 가지 책임을 인정하고 제도개선 방안까지 만들어 보고를 드린 거고 혹여 이 과정에서 정말로 내부 문제점이 있다면 제가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티메프 사태 이후 금감원이 감독 미흡 등 잘못을 시인했으나 담당자나 부서에 대한 징계나 인사조치 등 적절한 후속조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사태 경과에 대해 아직은 검찰수사와 관련돼 협조하고 있는 것들이 있고 사안 정리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지적해 주신 것처럼 신상필벌 하는게 맞다. 정확하게 사후적으로 다시 한 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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