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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태환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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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채권자 메리츠와 대주주 MBK, 의무의 무게도 달라야

홈플러스 자금 지원 과정에서 불거진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채권자 메리츠증권 간의 이견, 이를 둘러싼 정치권의 관심은 자본시장에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정치권 일각에서 대규모 자금을 공급하는 채권자 역시 기업의 회생이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주주에 준하는 고민을 해야 한다는 시각을 보이면서, 채권자와 주주에게 동일한 수준의 의무를 지우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담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주주와 채권자는 기업과 맺고 있는 계약의 본질과 감수하는 위험의 성격이 전혀 다르다. 주주는 기업의 소유주로서 경영진을 감시하고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한다. 회사가 청산될 때는 가장 늦게 자산을 돌려받는 취약한 위치에 있지만, 기업이 성장할 때는 배당과 주가 상승을 통해 제한 없는 보상을 누릴 수 있다. 높은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권리와 수익을 기대하는 주체다. 채권자는 기업의 주인이 아닌 계약 상대방에 가깝다. 기업 경영에 직접 참여할 권리가 없고, 회사가 아무리 큰 성과를 거두더라도 정해진 이자와 원금만을 돌려받는다. 보상이 제한되는 구조 속 주주보다 먼저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선순위 청구권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한다. 이처럼 권한과 보상의 구조가 본질적으로 다른 두 집단에게 일률적인 수준의 의무와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게 된다면, 그 파급 효과는 자본시장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채권자들은 늘어난 리스크와 관리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게 되고, 이는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투자 위축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해관계자 간 책임 분담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다. 다만 기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지원할 책임을 채권자에게 무리하게 지우려 한다면, 각 이해관계자가 지닌 고유의 특성과 역할 자체가 모호해질 수 있다. 채권자에게 주주 수준의 구원투수 역할을 기대하는 순간 시장의 자율적 메커니즘은 작동하기 어렵다. 자본시장의 장점은 각자의 조건에 맞춰 주식이나 채권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을 선택하고 그에 맞는 책임을 지는 데 있다. 투자 주체의 본질적 차이를 인정하고 그에 걸맞은 책임의 경계를 명확히 지켜주는 것이야말로, 자본시장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길이 아닐까. 김태환 기자 kth@ekn.kr

전쟁 족쇄 풀리자 불붙는 각국 증시…‘실적’ 보는 美, ‘병목’ 깨는 中, ‘확산’하는 日 [글로벌 레이더]

글로벌 기술주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연출했다. 인공지능(AI) 주도의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지면서다. 다만 미중일 증시는 각각의 시험대 위에 놓였다. 양극화를 마주한 미국증시는 메모리 호황이 이어질지를 가늠하고 있다. 중국증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병목 해소에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일본증시는 반도체 수출 호조의 온기가 내수로도 확산될지 시선이 쏠린다. 지난주(15~18일) 미국 증시에서는 종목별 차별화와 제한적 상승세가 맞물린 장세가 나타났다. 반도체 위주 소수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22~26일) 미국 증시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마이크론 실적이 반도체 업종 자금 쏠림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3일 금융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1.44%)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2.74%),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41%)는 모두 상승 흐름을 보였다. 기술주가 이끄는 강세장이지만, 그 안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반도체·장비 업종과 소프트웨어 업종의 수익률은 6.6% 상승과 3.4% 하락으로 엇갈렸다. 실제로 대표적 AI 하드웨어 기업 웨스턴디지털(WDC)과 시게이트(STX) 주가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 장중 최고치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액센츄어(ACN), 워크데이(WDAY) 등의 IT 서비스 종목은 17.97%, 4.02%씩 하락했다. 이번 주 미국 증시에서는 24일 예정된 3분기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AI 주도 장세 흐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반도체와 AI 인프라를 향한 수급 쏠림의 핵심은 메모리이기 때문이다. 시장은 메모리 업종 호황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인지 마이크론의 실적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얼마나 뛰어넘을지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자체는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전주 주가가 13.9% 오른만큼 호실적은 이미 일부분 선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소폭 웃도는 수준에 그칠 경우 차익 실현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중국증시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광모듈 등 AI 관련주 강세가 나타났다. 과창판지수와 창업판지수는 신고가를 경신했다.하반기 중국증시는 AI 주도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AI 밸류체인 중에서도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갈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 과창판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1900선, 4800선을 돌파했다. 미국·이란 간 종전협상 타결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글로벌 기술주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광모듈 기업 주가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AI 서버 광모듈 글로벌 1위인 중쥐쉬창의 주가는 지난주에만 18%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모듈은 AI 데이터센터 내 고속 연결망의 핵심 인프라다. AI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확대되면서 고속 광통신 수요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하반기 중국증시에서는 AI 밸류체인 중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메모리 공급망이 중국 AI 밸류체인에서 병목이라는 평가다. 중국은 HBM 부족으로 학습용 AI 칩 경쟁력 확보에 차질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투자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15~19일) 일본증시는 AI 주도 강세장이 이어졌다.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는 자동차 기업 도요타를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라섰다. 향후 AI 주도의 구조적 강세는 여전히 유효할 전망이지만, 반도체 이외 업종 역시 주목해야한다는 조언이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니케이 225 지수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 7만 포인트를 돌파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단기 변동성이 미국·이란 간 종전협상 타결로 해소되며 투자 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증시는 6월 중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누적된 기술적 부담으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최근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에서 AI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겠지만, 기존의 반도체 중심 AI 수혜가 타 섹터로 확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철강·비철금속 섹터는 AI 인프라 투자 수혜 기대감에 6.88% 상승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 AI 수혜가 데이터센터 등 하드웨어 섹터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수 섹터 역시 주목할만한 업종으로 거론된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일본 경제가 추가 동력을 확보하면서 고용과 임금 개선 수혜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소비 지표의 개선은 제한적이지만, 경기 개선이 실적으로 연결되는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전략 측면에서 AI 주도주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내수주를 편입하는 것이 일본 경제 정상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추가적인 기회를 확보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코스피 폭락 마감, 8200선으로 후퇴…조정장 전조? [마감시황]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형주에서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11시 40분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오후 2시 33분에는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20분간 전면 중단된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8조584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조1254억원, 4조548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급락했다. SK하이닉스(-12.47%), 삼성전자(-12.31%), SK스퀘어(-7.01%), 삼성전기(-10.68%), 현대차(-12.05%), 삼성물산(-12.50%), HD현대중공업(-7.55%)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6.10%), 삼성생명(-5.66%)도 약세를 보였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급락 원인은 펀더멘털적 이슈가 아닌 수급적인 이슈로 투심이 위축된 것이라고 본다"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대장주의 경우 다소 변동성은 있겠지만 조정 시 매수 전략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6.88포인트(7.94%) 내린 891.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낙폭이 컸다. 알테오젠(-4.99%), 에코프로비엠(-9.48%), 에코프로(-10.04%), 레인보우로보틱스(-12.22%), 주성엔지니어링(-6.92%), 코오롱티슈진(-6.30%), 원익IPS(-12.99%), HLB(-6.50%), 이오테크닉스(-11.20%)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리노공업(-8.12%)도 밀려났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0원 오른 15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코스피, 9100선 지켜냈다…SK하이닉스 대장주 등극 [마감시황]

코스피가 9100선을 지켜내며 강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다만 자동차·이차전지 등 일부 업종은 약세를 나타내며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13포인트(0.69%) 오른 9114.5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1217억원, 330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조544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5.61%), SK스퀘어(+10.67%), 삼성물산(+5.80%)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5.22%), LG에너지솔루션(-4.70%), HD현대중공업(-4.65%), 삼성전기(-1.85%), 삼성전자(-0.14%) 등은 밀려났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추월하면서 반도체 대장주 순위가 뒤집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병목에 따른 업황 상승 사이클 속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상승 추세를 이어갔으나, 메모리 반도체 집중도가 더 높은 SK하이닉스의 상승 탄력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1포인트(0.19%) 오른 968.40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혼조세였다. HLB(+5.61%), 원익IPS(+10.58%), 이오테크닉스(+3.91%), 주성엔지니어링(+2.4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0.85%), 에코프로비엠(-1.59%), 에코프로(-1.29%), 레인보우로보틱스(-2.88%), 코오롱티슈진(-0.49%) 등은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0원 오른 15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장사 못해서 주가 떨어진 게 아니다’…반도체 쏠림에 갇힌 배터리株 ‘줍줍 타이밍’?

주도주 쏠림으로 상대적 부진을 겪은 배터리 업종이 반등할 전망이라는 보고서가 나오고 있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다.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생산 능력 확대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거론된다. 최근의 배터리주 부진은 업종 기초체력(펀더멘털) 문제가 아닌 수급 쏠림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최근 3개월간 KRX 2차전지 TOP10 지수는 9.5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52.78% 오르며 2차전지 지수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업종별로 비교해도 동 기간 KRX 반도체 지수와 KRX-Akros AI 전력인프라 지수는 71.08%, 32.78%씩 오르며 배터리 업종을 크게 웃돌았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비중 확대 의견을 내고 있다. 배터리 업종 주가의 부진은 주도주로 자금이 쏠리며 발생한 현상이라는 판단에서다. 전방산업 업황이 개선되면 배터리 섹터는 본격적인 이익 모멘텀을 바라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 전기차 시장 규모와 BESS 수요 확대가 국내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K-배터리 관련주 주가 하락은 반도체 FOMO(포모·소외 공포)에 따른 수급 이슈이지 펀더멘털과 관련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침투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율주행 생태계 확장으로 이를 위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할 수 있어서다. 전기차 침투율은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시장은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한 전동화 니즈가 커지고 저가 전기차가 확대되는 등 구조적 성장 논리에 힘입어 성장이 재개될 수 있다"며 “미국 전기차 시장은 앞으로 4년간 최소 10% 수준의 연평균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 확장은 국내 배터리 업계 실적과 직결된다. 국내 배터리 기업은 미국 완성차 업체들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 공장을 짓는 방식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전기차 판매 확대가 곧 차체에 들어가는 배터리 수요 증가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BESS 수요 확대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 능력 증설도 긍정적 요인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거대기술기업(빅테크) 테슬라의 지난해 글로벌 BESS 판매 용량은 46.7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올해 글로벌 판매와 미국 판매는 각각 전년 대비 18%, 19%씩 증가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이러한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향 BESS용 배터리 공급을 확정한 상태이고, 양극재와 전해액 등 부품과 소재까지 테슬라향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책도 국내 배터리 업계에 유리하다. 미국의 중국산 배터리 배제 정책이 전기차·BESS 업체에 배터리 조달 전략 수정을 요구하면서다. 중국을 비롯한 '금지외국기관(PFE)'의 배터리 부품·소재 비중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사업자들은 투자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북미 현지에 밸류체인을 완성한 국내 배터리 업체에 유리한 구조다. 한 연구원은 “전기차와 BESS 등 주요 전방산업의 업황을 감안하면 K-배터리 관련주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성장기로 진입하는 것이 확정적인 상태다"라고 전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레메디, 코스닥 세 번째 도전… 원천 기술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소형화 엑스레이(X-ray) 기반 휴대용 의료기기 기업 레메디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상장 후 플랫폼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다. 19일 오전 레메디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과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현장에는 조봉호 레메디 대표이사와 박준석 부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해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글로벌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으로,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7800원에서 2만700원이며 총 공모주식 수는 120만주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이번 달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다. 레메디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 글로벌 영업망 강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연구개발과 라인 고도화, 해외 마케팅, 재무 구조 개선에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고루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메디는 2012년 설립된 X-ray 솔루션 기업이다. 의료·산업 현장용 등 다양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했고, 해외 45개국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은 저선량과 소형화, 고화질을 동시에 구현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방사선량을 줄이면 영상 품질이 저하되기 쉽다. 피폭될 수 있는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선명한 영상을 확보하고, 장비 소형화까지 구현하는 것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레메디는 이를 제품 목적과 시장 수요에 맞춰 조합해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의료용 X-ray부터 산업용 비파괴 검사장비, 고전압 발생 장치 등 의료·산업·특수 목적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방사선 기기 대비 2% 수준으로 제품의 경량화를 달성했고, 환자나 기기를 운용하는 사람이 노출되는 방사선량 역시 기존 기기 대비 4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제품인 '레멕스(REMEX)-KA6'는 약 2.4킬로그램(kg)으로 가볍지만 더 작은 초점 크기와 짧은 배터리 완충 시간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장점으로 의료와 재난 현장, 군부대, 방문진료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박 부사장은 “초점 크기가 해상도를 결정한다. 크기가 작을수록 구현할 수 있는 해상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초점을 작게 할수록 에너지가 집중돼서, 그만큼 고열이 되거나 폭파될 위험성이 높아 초점을 작게 하기란 힘들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레메디의 성장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저선량과 고화질, 소형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독자적인 플랫폼 원천 기술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레메디는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도 제시했다. 우선 45개국에 제품을 소량 판매해 거래처와 사용 사례를 확보한 후, 신흥국 시장을 거쳐 선진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레메디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정부·공공 의료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회사가 진출한 국가 중 가장 매출이 큰 시장이다. 조 대표는 “상장 이후에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 시장에서 확보한 판매 경험과 인허가를 기반으로 홈 케어, 모바일 진단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레메디 실적은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로 2024년 매출액은 1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4.2% 상승했고, 지난해에는 146억원을 달성해 9% 가까이 늘었다. 유진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레메디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은 246억원, 406억원으로 각각 66.6%, 67.6%씩 급증할 전망이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코스피, 9300선 터치 후 상승분 반납…차익실현 압력에 멈칫 [마감시황]

코스피지수가 장중 93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주도주 쏠림 현상에 대한 부담과 최근 지수 급등이 차익실현 압력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2포인트(0.13%) 내린 9052.4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이 1조649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29억원, 1조228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였다. SK하이닉스(+2.94%), SK스퀘어(+4.71%), 삼성전기(+3.18%), 삼성생명(+5.97%), 현대차(+2.00%), LG에너지솔루션(+1.13%), 삼성물산(+1.24%)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2.34%), HD현대중공업(-2.49%) 등은 밀려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장주 중심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고, 그 여파로 반도체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제외한 코스피 내 여타 주력 업종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다시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4.34포인트(3.43%) 내린 966.59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4.33%), 에코프로비엠(-1.68%), 에코프로(-1.28%), 레인보우로보틱스(-4.07%), 주성엔지니어링(-9.13%), 코오롱티슈진(-4.22%), 원익IPS(-4.41%), HLB(-3.99%), 이오테크닉스(-1.87%) 등이 하락했다. 리노공업(+0.33%)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내린 15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코스피, 9300선 돌파…신고가 랠리 이어가나 [개장시황]

코스피가 장 초반 930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주 랠리에 힘입어 전일에 이은 반도체 위주의 강세가 펼쳐지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9.11포인트(2.42%) 오른 9282.9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장 시작 후 9331.55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개인이 943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13억원, 352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83%), SK하이닉스(+4.51%), SK스퀘어(+5.24%), 삼성전기(+4.45%) 등 반도체·IT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7.04%), 삼성물산(+12.05%), LG에너지솔루션(+2.88%) 등도 오름세다. 반면 HD현대중공업(-0.88%)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70포인트(0.87%) 내린 992.23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35%), 에코프로비엠(+0.99%), 에코프로(+0.43%), 삼천당제약(+0.95%)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63%), 주성엔지니어링(-4.47%), 원익IPS(-6.56%), 리노공업(-1.19%) 등은 밀려났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48포인트(1.08%) 오른 7500.5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496.27포인트(1.91%) 오른 2만6517.93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2.15포인트(0.14%) 오른 5만1564.70에 장을 마무리했다. 반도체주 랠리가 이어지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따른 수급 쏠림 현상까지 더해지자 증시에 상방 압력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3원 오른 1537.4원에 개장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닷컴 버블’과 다르지 않다”…소외주 반등에도 무게추는 ‘주도주’

시장에서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더라도 주도권은 여전히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의 주도주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잦아들면 투자자 관심은 다시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전일까지 수익률이 상승한 종목 수와 하락한 종목 수 편차는 158개다. 이는 지난달 700개 대비 77% 감소한 수준이다. 자금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코스피 성과를 상회하는 업종도 늘어나는 추세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28.5%)의 성과를 상회한 업종은 IT 하드웨어(+111%), 반도체(+58%), 자동차(+33%), 보험(+29%) 4개다. 이달에는 소매·유통(+21%), 보험(+12%), 은행(+12%), 반도체(+3%) 등 11개 업종이 코스피(+0.8%) 성과를 웃돌았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AI 투자 사이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반도체와 IT 하드웨어 업종으로 자금이 집중돼 왔다. 주도주를 제외한 업종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관심에서 소외되며 시장 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도 경기민감주의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전쟁 종전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외국인 수급 여건 개선 등을 고려할 때, '키 맞추기' 확률이 높은 업종의 비중을 중립 이상으로 가져가는 것도 수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소외주 반등과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지만 결국 시장에서는 주도주 쏠림이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종전으로 유가와 물가가 하락하면 금리 인상 압박이 줄어들며 주가 할인율 부담이 낮아질 수 있어서다. 통상 주가는 기업이 미래에 벌어들일 이익과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환산해 평가하는데, 이 과정에서 금리가 할인율로 사용된다. 금리 우려가 걷어지면 시장은 다시 이익에 집중할 수 있고, 그 중심에 반도체가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이 이미 금리 변화 방향을 가격에 반영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겹치며 기업 이익보다 금리에 기반한 할인율이 주가에 먼저 반영됐다는 의견이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리의 공포가 낮아지면 시장은 다시 이익을 본다. 그 이익의 중심은 여전히 메모리"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는 인플레이션 프리미엄을 낮추고 있으며, 국내 증시의 본류는 실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역사적 통계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1998년 말 '닷컴 버블' 당시, 미국 증시에서는 닷컴 관련주만이 급등세를 유지했다. 투자자들이 닷컴 이외의 업종을 외면했듯, 지금의 국내 증시도 AI 관련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평가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잘 나와도 투자자들은 닷컴 이외의 업종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30년 전 투자자나 지금의 투자자나 시장에서 반복되는 투자 행태는 크게 다르지 않다. 게다가 지금의 AI 관련주는 실적까지 좋아 쏠림이 강화되기 좋은 조건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종전 후 금융株 반등 기대…‘지정학적 할인’ 벗어날까

올해 상반기 소외됐던 금융주가 종전 이후 저평가 해소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종전이 유가와 금리, 환율 등 '매크로' 불확실성을 완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은 금융주 밸류에이션을 누르던 요인이 걷어지면 상대적 부진을 겪던 금융주가 재평가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최근 3개월간 코스피지수는 59% 상승했다. 동 기간 금융 업종은 35.98%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에 못 미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 같은 부진의 배경에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전쟁이 변동성을 키우며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제한되고, 물가 상승으로 기업과 가계의 상환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평가다. 통상 금융주는 경기와 금리 환경에 민감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대표적인 경기민감주로 알려졌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 은행 업종의 성과가 코스피지수에 못 미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추가적인 지수와 거래대금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약화된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종전 이후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이러한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주 전반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금리와 환율, 물가가 안정세로 접어들면 경기가 활성화되며 금융 업종에도 파급력이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동근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종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고 통행이 가능하게 되면, 유가가 내려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과 물가 상승 압력이 해소되면서 증권, 은행 업종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업권별로 보면, 증권은 거래대금 환경과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평가다. 종전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는 상황에서 증시를 향해 구조적 자금 이동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 업종 같은 경우 종전이 되면 주가지수 차원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거래대금이 늘고 증권사가 보유한 주식 가격이 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대금이 늘면 증권사가 받게 되는 중개매매 수수료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고 부연했다. 은행은 대출 리스크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통상 물가가 오르면 이를 잡기 위해 금리가 오른다.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이 동시에 이뤄지면 기업과 가계의 현금은 말라붙고, 은행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부실을 걱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커지는 셈이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은행 업권 기초체력은 순조롭지만, 밸류에이션 회복 관건은 결국 지정학적 리스크다"라며 “미국과 이란 간 종전합의가 도출된 만큼 향후 이에 따른 매크로 환경의 개선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험은 종전이 미치는 영향이 중립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통상 보험은 내수 중심 사업 구조에 힘입어 방어주로 분류된다. 최근 증시 조정 국면에서 해당 성격이 더욱 부각될 수 있었지만, 전쟁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보험사 운용 자산에 포함된 채권과 대체투자 자산의 가치 하락도 지적된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종전 합의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 만큼, 기존 로직보다는 보험사가 보유한 주식 지분 등 업종 외 이슈가 주가 방향성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종전의 긍정적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물가 상승 외에 전쟁이 의외로 국내 경제에 미친 영향이 작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양준석 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전쟁이 인플레이션을 야기한 측면은 있지만, 전쟁 초 우려했던 정유·화학 제품의 품귀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중동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지로 석유 수입처를 다변화했기 때문이다"라며 “전쟁이 실물 경제에 미친 영향이 예상보다는 작기 때문에, 종전이 되었지만 금융 업종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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