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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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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컷오프 없이, 당원이 직접 후보 뽑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고 25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제주도에서 진행한 제주도당 당원 간담회에서 “당원주권시대를 전면적으로 열었다는 당대표로 기억되고 싶다"며 “당원 참여를 전면 개방해 당원들이 직접 후보를 뽑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후보가 많이 나올 경우 조를 나눠 경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후보자 10명이 나오면 두 조로 나눠 1차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하고, 각 조 상위 후보자들은 규정대로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 투표로 본경선을 치르는 방식이다. 그는 “컷오프 없이 누구나 참여하는 경선을 하고, 경선 이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당선인을 합심해 도울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대표는 제주 4·3 사건과 관련 “제주도민에 대한 국가의 폭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과한 이후 치유·보상 작업이 실행되고 있는데, 역사의 진실을 거꾸로 돌리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지방선거를 통해 제주도민 의사가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부동산 6채 보유 장동혁 “실거주용”…대통령실 “머리·발 따로 사나”

2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보유한 6채의 부동산을 '대부분 실거주용'이라고 해명하자, 대통령실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해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부동산 6채가 실거주용이면 머리와 발이 따로 사는 것이냐"며 “야당 대표부터 투기 자산을 정리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그 진정성을 믿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당 부동산특위 위원장을 겸한 자신을 향해 '아파트만 4채에 오피스텔·단독주택을 보유했다'며 '부동산 싹쓸이 특위위원장'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투기 목적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장 대표가 보유한 부동산은 현재 거주 중인 서울 구로구 아파트, 지역구인 충남 보령 아파트, 노모가 거주하는 보령 단독주택, 국회 앞 오피스텔, 별세한 장인에게 상속받은 경기도 안양 아파트 지분 10분의 1, 경남 진주 아파트 지분 5분의 1 등 6채다. 장 대표는 이 중 장모의 생활비 충당을 위해 월세를 받는 안양 아파트 1채를 제외하고 모두 실거주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지적하는 아파트 4채는 가격이 6억6000만원 정도며, 나머지를 다 합쳐도 8억5000만원 정도"라고 했다. 또 장 대표는 “민주당이 비판한다면 제가 가진 주택과 토지까지 모두 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가진 장미 아파트나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와 바꿀 용의가 있다"며 “등기 비용과 세금까지 제가 다 부담하겠다"고 했으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치부를 감추기 위한 아무말 대잔치"라고 일축했다. 장 대표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 관계자는 “투자 다변화 기조 속 현상을 해석해야 한다"며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머니무브)에 대한 정부 의지로, 실제 주식시장 등도 호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경주 가공업체 정화조서 작업자 4명 질식…2명 사망

경북 경주 아연가공업체에서 정화조 작업을 하던 4명이 질식으로 쓰러져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1분께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아연가공업체 정화조에서 작업하던 4명이 질식해 쓰러진 것을 외부 작업자가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 이들은 경기도 소재 실린더 교체·정비 외부 업체 소속 직원들로 파악된다. 병원에 이송된 작업자 중 2명은 숨지고 나머지 2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17일 정화조 내부에서 페인트 작업을 진행했고, 이날 배관 작업 중 쓰러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트럼프 “北은 뉴클리어 파워”…김정은 회동 의지 ‘강력 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길에 나서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그는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무기를 가진 국가)'라고 언급하며 북한의 핵무기 보유 현실을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는데, 김 위원장과의 깜짝 회동을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조건으로 핵보유국 인정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 “나는 그들이 일종의 뉴클리어 파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하면 글쎄, 그들은 핵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나는 그 점을 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로 지칭한 적이 있다. 지난 1월 취임 직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김 위원장을 '뉴클리어 파워'라 부르며 “내가 돌아온 것을 그가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뉴클리어 파워를 언급하며 북한을 인도, 파키스탄 등 사실상의 핵보유국과 같은 범주에 넣는 듯한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뉴클리어 파워 언급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김 위원장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려는 정치적 계산이 깔린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대북 정책에 변화가 없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렇게 하고 싶다"며 “그는 우리가 그쪽으로 간다는 걸 알고 있다"고 했다. 또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 “100% 열려 있다"며 “나는 그와 매우 잘 지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오는 29~30일 방한하는 일정 중 김 위원장 응답 여부에 따라 2019년 6월 '판문점 깜짝 회동'이 재연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당시 판문점 깜짝 회동은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 머물던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 트위터 제안에, 최선희 당시 외무성 제1부상이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응답하며 성사됐다. 외교가는 북한이 대화 수용 여부와 관계없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 등으로 공개적인 반응을 내놓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대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미래에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이번 순방 일정에는 없다"면서도 “물론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아시아 기준 25일 낮) 워싱턴 DC를 떠나 4박 5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부동산’ 강조한 한은…전문가들 “금리 인하 올해 넘긴다”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채권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금리 인하 전제 조건으로 강조한 만큼 단기간 내 시장 안정세를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한·미, 미·중 간 관세 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환율 변동성 확대 우려도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2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부동산 가격 등 금융안정을 강조하자 추가 금리 인하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해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이 5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며 “10·15 부동산 대책 효과를 확인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한은이 11월에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 압력이 완화되는지 확인한 후 내년 1분기 중 재차 확대되는 재정 정책과의 공조 차원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준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6·27 대책 이후 몇 달 만에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경험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부동산 정책 효과를 확신하기 어렵다"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미·중, 한·미 협상의 난항 가능성은 여전해 환율 변동성 확대 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 등으로 11월 경제전망에서 성장률이 상향 조정될 수 있으며, 이는 한은의 금융안정 강조 기조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내년 1월 인하 재개를 시작으로 최종 금리는 1.75%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1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0월 고용지표는 9월 30일이 정부효율부(DOGE)에 의해 해고된 인원의 유급 휴가 종료 시점임을 감안, 일시적 효과까지 맞물려 부정적일 것"이라며 “고용지표 발표 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은의 부동산 조건부 인하 신호와 미국 고용지표 전망을 고려하면 여전히 1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했다. 금리 인하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포워드 가이던스 구도 변화는 단시일 내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낮추며, APEC 정상회의 전후 확인 가능한 관세 후속 협상과 대미 투자펀드 관련 소식도 금리 인하를 지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주간 상승률이 0.1% 수준으로 안정돼야 하며, 정부의 공급대책 발표와 효과를 지켜볼 시간도 필요하다"며 “여러 여건을 고려할 때 내년 2월 이후 다시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겠으나 현실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5월 마지막 인하 이후 1년 이내 관점에서 인하 사이클은 사실상 종결 수순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李대통령, ‘갭투자 논란’ 이상경 국토차관 사표 수리

이재명 대통령이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갭투자' 논란에 휩싸인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사표를 25일 수리했다. 이 전 차권이 사의를 밝힌 지 하루 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이 전 차관의 면직안이 재가됐다. 앞서 이 전 차관은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시장이 안정화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10·15 부동산 대책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을 규제 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가계대출 한도를 집값에 따라 2억원까지 줄이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그가 경기 성남 분당구의 30억원대 고가 아파트를 갭투자로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비판은 더욱 확산됐다. 이 전 차관은 지난 23일 유튜브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비난 여론은 이어졌고, 여야 모두 사퇴를 압박하자 전날 오후 8시께 사의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해당 정책 주무부처 차관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정책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신속히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로 중도층 민심마저 악화하고 있어 향후 국정운영과 내년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전 차관은 이 대통령의 부동산 책사로 불리던 부동산 전문가다. 특히 부동산 불로소득 차단·환수를 주장하며 개혁론자로 분류됐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1억 수수 의혹에 인사 지적…강호동 농협 회장 국감서 ‘집중추궁’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억원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과 206만 조합원, 12만 임직원, 1110명의 조합장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진행한 농업협동조합중앙회(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강 회장을 둘러싼 금품수수 혐의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앞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15일 강 회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강 회장은 지난해 1월 열린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협유통의 경비·미화 용역업체로부터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2023년 12월 5000만원 등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해당 업체 대표를 만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 회장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안이라 경찰에서 소상하게 밝히겠다"고 답했다. 이어 임 의원은 “농협유통이 2024년 10월 25일 나라장터에 경쟁 입찰을 공고하자 용역업체 대표가 화가 나서 강 회장에게 문자를 보냈고 26일에 공고가 취소됐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박서홍 농협경제대표이사는 “입찰 당일 약 80개 업체가 몰려 심사를 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임 의원은 “해당 업체가 2025년 1년간 총 39억6700만원의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받았다"며 “말씀하신 대로, 입찰공고 취소 사유대로라면 재공고하거나 현장 방문을 하지 않은 업체를 걸러낼 장치를 만들거나 등을 하는 게 맞는데 재공고 없이 돈을 건넨 업체가 다시 수의계약을 했다. 이러니 의심을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불법 선거자금과 관련 벤츠 안에서 5000만원, 서울역 인근에서 5000만원 총 1억원을 직접 수수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제보자 음성을 공개했다. 또 전 의원은 또다른 제보자 녹취를 틀며 “강 회장이 율곡조합장 시절에도 20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이 있다"고 제기했다. 이에 강 회장은 “경찰에서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협의 인사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작년에 상무급 대표 임명 시 적절한 비율을 반영해야 한다고 했지만, 대표급 22명 중 18명이 선거 캠프 출신"이라며 “낙하산 인사, 올드보이 귀한은 적절히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농협중앙회장이 농민신문사 회장을 겸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는데 그대로"라며 “560일 중 40일만 근무하고 5억원의 급여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자초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선거 때 도와준 분들에 대한 보은 인사가 이뤄졌는데, 강 회장의 인식 때문에 조직이 그런 의혹을 받지 않느냐"며 “국민권익위의 지난해 종합평가에서 농협중앙회는 기존 2등급에서 4등급으로, 종합청렴도도 2등급에서 4등급으로 강등됐다. 이게 바로미터"라고 꼬집었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NH농협은행의 내부통제 부실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802억2102만원 규모에 달했고, 지난해는 19건(453억원)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도 8월까지 총 8건, 275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대출 시스템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15개 과제를 선정해 13건을 완료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9월 15일부터는 상시 준법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며 “금융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 풍향계] BNK금융, 그룹 AX 본격 추진…AI·디지털금융 강화 外

BNK금융그룹은 하반기 주요 경영전략 중 하나인 인공지능(AI)·디지털금융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전환(AX)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그룹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한 AI전략 방향성 수립 △AI 기술 도입에 의한 리스크로부터 조직, 임직원,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AI거버넌스 수립 컨설팅 △그룹 공동 생성형AI 플랫폼 도입 △AI·디지털 혁신 문화 조성을 위한 해커톤 대회개최 등이다. 22일에는 그룹 내 AI플랫폼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그룹 AI디지털전략부 주관 하에 지주 주요 부서와 전 계열사의 디지털 주무부서, IT, 정보보호부 직원을 대상으로 '그룹 공동 생성형 AI플랫폼 도입'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지주의 향후 추진계획 공유를 시작으로 PWC컨설팅, LG CNS, IBM, 삼성SDS, SK AX가 참여했다. 향후 계열사 의견을 취합해 플랫폼 도입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AI기술 도입과 확산 체계를 구축해 AI를 통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직원들의 일하는 업무 방식과 조직 문화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고객에게 더 큰 금융의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내부통제전문가 인증 제도를 도입해 자격인증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1년여의 준비 끝에 자체 내부통제전문가 육성제도인 'NH내부통제전문가'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오는 8월부터 8주간 자율학습과 온라인 평가를 통해 'NH내부통제전문가 3급' 자격을 부여했다. 이번 1단계 인증평가를 통해 총 3521명의 내부통제전문가 3급 인력이 양성됐다. 주요 교육과정은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법규준수와 내부통제 △금융윤리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중대 금융사고 사례를 담은 케이스 스터디를 중심으로 사고 예방대책과 내부통제 제도에 대해 심도 있는 학습이 되도록 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시스템 뿐만 아니라 임직원 개개인의 내부통제 역량과 의식을 강화하는 것이 사고예방의 핵심"이라며 “이번 인증제도 실시를 초석으로 삼아 전사적 내부통제 문화 구축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농협은행은 NH내부통제전문가 3급 인증을 시작으로, 2026년과 2027년 각각 2급과 1급 인증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BNK부산은행은 창립 58주년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먹고(Go), 함께살Go, 착한 점심데이'를 24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착한 점심데이는 본점 구내식당 운영을 하루 동안 중단하고 부산은행 전 직원이 본점과 각 영업점 인근 식당을 이용하는 캠페인이다. 부산은행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 소비가 직접적으로 지역 식당 매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창립 기념행사를 넘어 내수 침체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 힘이 되고, 지역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부산은행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어린이 문화공연, 시민·고객 초대 음악회, 고객 감사 이벤트 등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병기 부산은행 경영지원그룹장은 “장기간의 내수 부진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1월에도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목표로 전(全) 임직원이 근무지 인근 식당에서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부산형 착한 결제 캠페인'에 동참했다. 농협경제지주는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 운영기간으로 설정하고,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체계적인 소독 활동과 방역 지원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농협은 2012년부터 공동방제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115개 지역축협에서 540개소 공동방제단이 철새도래지와 전통시장, 가금 밀집단지 등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상시 순회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특별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는 4만8000호의 소규모 농가에 집중 방역활동을 지원했다. 또 고병원성 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럼피스킨병(LSD) 등 주요 전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민간 소독 차량을 임차한 대규모 방역활동도 병행했으며, 이번 특별방역대책 기간은 방역차 120대, 광역방제기 10대 등 130대를 동원해 신종 해외 가축질병 유입 차단을 위해 항만 등 취약지역에 매개곤충 방제사업까지 동시 진행한다. 전국 축산농가에 구제역 백신 공급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전국 107개소 축협 동물병원을 통해 소 50두 이상, 돼지 1000두 이상 사육농가인 전업축산농가 대상으로 2678만두 분량의 구제역 백신 공급을 완료했다. 가축질병 발생 시에는 신속한 초동 대응을 목적으로 전국 30개소 비상공급 비축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소독 물품이 필요한 축산농가에 소독약, 생석회 등을 긴급지원하는 역할로 올해는 총 2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철저하고 촘촘한 방역활동으로 가축질병 예방의 든든한 초석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가축질병 예방과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연내 기준금리 인하 물 건너가나…이창용 “11월 변수 많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불분명해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11월 금리 인하 여부에 명확한 답변을 피하며 “관세협상 등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3개월 내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를 예상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수가 지난 8월 5명에서 이달 4명으로 1명 줄었다. 부동산 가격 상승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금융안정에 좀 더 무게를 두려는 기조가 뚜렷해졌다. 한은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로 유지했다. 지난 7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연속 동결 결정이다. 이 총재는 이날 금통위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대책의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영향,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 상황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금통위원들의 3개월 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조건부 포워드 가이던스에서는 이 총재를 제외한 6명 중 4명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2명은 동결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8월 인하 의견은 5명이었는데, 1명이 줄었다. 지난 8월 대비 금융안정 리스크가 커지면서 금통위원 1명이 동결 가능성 쪽으로 의견으로 바꿨다고 이 총재는 설명했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 기조는 계속되지만, 금융안정에 좀 더 포커스를 두면서 인하 폭과 시기가 조정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신성환 금통위원은 지난 8월 금통위에 이어 이날도 기준금리를 2.25%로 0.25%포인트(p) 낮춰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제시했다. 신 위원은 “주택시장 관련 금융안정 상황은 우려되지만, 국내총생산(GDP) 갭률이 상당 폭 마이너스(-)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가급적 빠른 시점에 금리를 인하하고 경기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며 금리 결정을 이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11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이 총재는 “한·미 관세협상뿐 아니라 미·중 관세협상과, 반도체 사이클이 어떻게 될지 등 다양한 변수를 봐야 하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리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총재는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를 거듭 밝혔다. 그는 “경기가 잠재성장률보다 낮아 금리를 동결할 상황은 아니었다"면서도 “금리를 인하했다면 부동산 가격 상승을 가속화할 수 있는데, 앞서 두 차례 동결 결정을 하며 인하 속도와 폭을 천천히 갈 것이란 기대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안정 면을 볼 때 가계부채 위험은 많이 사라졌지만,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되는냐가 중요하다"며 “부동산 가격이 내려야 안정됐다고 보지는 않는다. 계속 오르는 상황이라, 성장세가 안정되고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가격 상승은 경제성장률이나 잠재성장률을 갉아먹고 있다"며 “고통이 따르더라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구조 개혁을 계속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세제 혜택을 주는 등 정책 조화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금리만으로 부동산 가격을 조정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은 워낙 많은 요인이 있어 금리만으로 조정할 수 없다"며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올라가도 경기가 폭락하면 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은은 통화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을 부추기지 않겠다는 스탠스"라고 설명했다. 최근 1430원를 웃도는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서는 “한 달 사이 약 35원 올랐는데, 4분의 1은 달러 강세, 4분의 3은 위안화와 엔화 약세, 관세 정책과 3500억 달러 대미 투자금 조달 영향 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향후 환율에 대해서는 “관세 협상의 불확실성이 좋은 방향으로 사라지면 환율이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가 영향에 대해서는 “올해 유가가 18% 정도 떨어졌기 때문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낮은 수준이라 수요 압력이 거의 없어 환율이 올라가도 물가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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