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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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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한국광고학회 ‘올해의 광고상’ 최우수상

카카오뱅크는 한국광고학회가 주최하는 '제32회 올해의 광고상'에서 TV 광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의 광고상은 한국광고학회가 1993년부터 시행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학회 주관 광고제다. 이번 시상에서는 100여 명의 심사위원단이 257개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창의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광고제에서 수상 기업으로 선정된 금융사는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을 바꾸다 생활을 바꾸다'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평범한 고객들의 일상 속 목소리를 담아 공감대 형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 영상은 카카오뱅크가 2017년 출범 이후 국민 절반이 사용하는 금융앱으로 자리잡기까지 기술 혁신을 통해 선도해온 '포용금융' 행보에 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공인인증서' 없는 첫 은행, '26주적금', '카카오뱅크 미니(mini)',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뱅킹' 등 고객들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한 노력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표현했다. 이 영상은 TV 뿐 아니라 카카오뱅크 공식 유튜브에도 공개돼 누적 조회수 2600만회를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모두를 위한 개인금고의 시작' 광고로 '2024년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를 수상하는 등 카카오뱅크만의 독창적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창립 14돌’ BNK금융, 현장 경영…“지역 금융 본연의 역할해야”

BNK금융그룹 경영진이 14일 부산진구 소재 '부전시장'을 찾았다. 15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대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선 것이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과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태한 경남은행장 내정자 등 그룹 경영진 17명은 이날 부전시장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봄, 다시 뛰는 지역경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전통시장 상품 구매와 식당 선결제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한 것이다. BNK금융 경영진 외에도 신영욱 부전마켓타운 시장활성화 구역 상인회 회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울경권역총괄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선결제가 된 부전시장 소재 식당 4곳은 이날 시장상인과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식사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BNK금융은 이날 초록우산 부울경 어린이재단에 3000만원 기부금도 전달했다. 이 재원은 부울경 지역 아동양육시설에 아동용품 구입 용도로 사용되며 전액 부울경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예정이다. BNK금융은 지난해 지역경제 회복과 중소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성장을 돕기 위해 '동반성장선언문'을 채택했다. 다양한 금융지원책과 기부행사를 통해 지역과 시민의 동반성장에 BNK가 이로운 연결고리가 되자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 그룹 차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삼삼오오 런치데이, 단골가게 선결제사업 등을 진행했다. BNK금융은 창립 14주년 기념사를 통해 다시 한번 지역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조했다. 빈 회장은 “청년과 기업의 이탈이 부른 지역 고령화와 장기화된 경기침체, 수도권 일극체제의 폐해로 인한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BNK가 중심을 잡고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자 새로운 성장으로 가는 '교두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청년과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상생금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산, 수익, 비용구조를 원점에서 재점검하는 그룹 차원의 경영효율화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룹 내 중복투자 등 비효율적인 부분을 집중 점검하고 자원과 인적 재원을 효율적으로 재배분해 수익 구조의 질적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기반 디지털(Digital) BNK로의 전환을 위한 통합 업무 프로세스 구축으로 디지털 금융혁신을 이끌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동력으로 삼자고 주문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주주가치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NK금융 주가는 빈 회장 취임 당시 6000원 초반에서 최근 약 60% 상승한 1만원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홍콩, 미국에 이어 최근 개최한 영국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직접 진두지휘한 빈 회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외 경제상황과 지역내 BNK가 가진 특수성에 대한 이해도 높았고 우리의 수익성 중심 경영과 주주환원 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공감과 기대감이 있었다"며 해외 IR 성과를 밝혔다. 실제 지난해 미국 IR 면담 이후 미국 캐피탈그룹은 지속적으로 BNK 주식을 사들여 최근 보유율이 5%를 넘어 공시됐다. BNK금융 관계자는 “어려운 지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BNK금융의 창립과 우리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늘 지역과 고객 곁에는 BNK가 함께한다는 우리의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내부통제 확인해 취약부문 점검…책임 경영 확립”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본사 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농협금융지주 내부통제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과 지주 부사장, 준법감시인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책무구조도의 원활한 정착과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해 대표이사와 임원의 관리 의무 이행 적정성 점검 등 '책무구조도 운영실태 점검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찬우 회장은 “소비자로부터 신뢰 회복이 최우선인 만큼 내부통제 체계를 다시 한번 확인해 취약부문 점검을 강화하고, 내부통제 실패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 책임 경영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7월 금융사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라 금융지주 최초로 지난해 내부통제위원회를 이사회 내 소위원회로 설치하고, 내부통제협의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작년 국내은행 22조 벌었다…이자이익만 ‘60조’

지난해 국내은행들이 2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다. 이자이익도 60조원에 육박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국내은행 영업실적'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22조4000억원으로 전년(21조2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5.5%) 늘었다. 주가연계증권(ELS) 배상비용 1조4000억원 등에 따른 영업외손실 확대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이 3조1000억원 줄어들며 순이익이 늘었다. 이자이익은 59조3000억원으로 60조원에 이르렀다. 이자수익자산 증가(140조1000억원·4.4%) 등에 따라 전년(59조2000억원) 대비 1000억원(0.2%) 늘었다. 이자이익 증가율은 전년(5.8%) 대비 크게 둔화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57%로 0.08%포인트(p) 감소했다. NIM은 2022년 4분기를 고점으로 축소되는 추세다. 작년 비이자이익은 6조원으로 전년(5조8000억원) 대비 2000억원(2.8%) 늘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 매매 이익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5조8000억원)이 전년(5조원) 대비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27조4000억원으로 전년(26조5000억원) 대비 9000억원(3.2%) 확대됐다. 인건비(16조5000억원)와 물건비(10조9000억원)가 전년 대비 6000억원, 2000억원 각각 늘었다. 대손비용은 6조9000억원으로 전년(10조원) 대비 3조1000억원(30.9%) 감소했다. 2023년 중 대손충당금 산정 방식 개선 등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기조효과 등에 기인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8%)로 전년(7.88%) 대비 0.08%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미국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취약부문 중심의 신용리스크 확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은행이 위기 확대시에도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온실가스 감축 지원…농협은행, 농업 탄소배출권 2886톤 구매

NH농협은행은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고자 5개 농가로부터 '농업부문 탄소배출권(KOC·Korean Offset Credit)' 2886톤을 구매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업부문 탄소배출권은 농업인 또는 농업경영체가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감축 실적을 배출권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사업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부터 농업인의 감축실적 인증 비용을 지원하고 1419톤의 배출권을 구입해왔다. 이 배출권은 향후 온실가스목표관리제 개편 시 배출허용량을 상쇄하는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농업인의 소득 확대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저탄소경제 전환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업무용 차량의 전기·수소차 전환, 유휴공간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승강기에 회생제동장치 설치 등을 진행하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우수기업에 대출 우대하는 등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금융·부동산 투자자문업 라이선스 취득

NH농협은행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자문업 등록 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농협은행은 은행권에서 두 번째로 금융·부동산 투자자문업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농협은행은 투자자문업 등록을 통해 부동산뿐만 아니라 주식,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전반에 걸친 맞춤형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투자자문업 등록을 기반으로 농협은행만의 특화된 투자자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높은 몸값·구주매출’ 관건...케이뱅크 IPO, 수요예측 부진 극복할까

케이뱅크가 3번째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케이뱅크는 앞서 두 번의 상장 시도가 무산됐는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IPO에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고평가된 공모가와 높은 구주매출 비중 등으로 케이뱅크가 원하는 몸값을 받고 IPO에 성공할 지 알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2일 이사회에서 IPO 추진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3번째 IPO 추진에 나서는 것이다. 케이뱅크는 2022년 IPO를 처음 추진했다가 주식시장 침체 등에 상장을 철회했고, 지난해는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하며 상장을 또다시 미뤘다. 지난 1월에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극대화됐던 가운데 주식시장 부진으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IPO를 연기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 후 두 달 만에 다시 IPO 재추진을 결정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두면서 은행의 재무 지표가 좋아졌다는 점이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281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전년(128억원)의 10배에 이르는 실적을 거뒀다. 연간 최대 실적을 세웠던 2022년 기록(836억원)을 갈아치우며 연간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321만명의 고객이 새로 유입돼 지난해 말 기준 고객 수가 1274만명에 이르는 등 급격한 고객 유입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업비트와의 제휴로 가상자산 호조가 고객 증가로 이어졌던 2021년을 제외하고는 2017년 출범 후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지속적인 이익 성장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반영되기 때문에 기업의 투자 매력도를 높일 수 있다. 관심은 케이뱅크의 공모가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0월 수요예측 부진을 이유로 상장을 연기했다. IPO 추진 기업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일반 투자자에게 공모주 청약을 받는데,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 실패했다. 당시 케이뱅크는 희망 공모가를 9500원~1만2000원을 써내 몸값을 최대 5조원 정도로 잡았다. 하지만 실제 기관 투자자들은 희망 공모가 하단이나 이를 하회하는 금액을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8200만주에 달하는 공모 주식 수와 전체 상장 주식의 50%나 되는 높은 구주매출 비중 등이 케이뱅크 상장의 실패 원인으로 꼽혔다. 구주매출이 높다는 것은 기존 투자 기업이 IPO에서 확보한 돈으로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하는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IPO 자금이 기업 투자보다는 투자자들에게 들어가기 때문에 기업의 장기 성장에는 좋지 않은 의미로 해석된다. 케이뱅크는 공모 주식 수를 줄여 상장에 다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는데, 실제 희망 공모가도 변화를 줄 지 주목된다. 금융권에서는 최대 5조원에 이르는 케이뱅크의 몸값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케이뱅크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을 2.56배로 적용했다. 할인율을 반영해 희망 시가총액에 적용한 PBR은 1.69~2.04배다. 피어그룹인 카카오뱅크의 PBR은 1.6배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기존 은행과 차별화를 보여주지 않는 상황에서 케이뱅크가 원하는 몸값을 받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내년 7월까지 상장을 완료해야 한다. 앞서 2021년 케이뱅크는 유상증자를 하며 재무적투자자(FI)과 주주간 계약을 맺었다. 내년 7월까지 케이뱅크가 상장하지 않는다면 FI는 동반매각청구권과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IPO 시기 등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경남은행,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분증으로 이용한다

BNK경남은행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분증으로 이용할 수 있다. 13일 경남은행에 따르면 경남은행 영업점과 모바일뱅킹앱(App)에서 실명 확인 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모바일뱅킹앱 등 비대면에서 실명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직접 촬영해야만 했으나 현재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 등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하는 주민등록증이다. 현행 플라스틱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비대면에서 실명 확인 시 모바일 신분증이 사용되는 항목으로는 비대면 전자금융 신규를 비롯해 비대면 계좌개설, 이체한도 관리, 고객확인제도, 디지털 일회용비밀번호(OTP) 발급, 사고신고해제 등이 있다. 경남은행은 주민등록증뿐만 아니라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비대면)까지 실명 확인이 가능할 수 있도록 모바일 신분증을 확대했으며 추후에는 모바일 외국인등록증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주형 경남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부행장은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으로 은행과 관공서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경남은행은 고객들이 은행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금융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강호동 농협 회장-송미령 장관, 청년창업인 스마트팜 농가 방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2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충남도·논산시 등 관계자들과 함께 충남 논산에 자리한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농가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한 농가는 킹스베리 품종 딸기를 재배하는 약 3000㎡ 규모의 스마트팜이다. 강호동 회장과 송미령 장관은 시설 내 장비를 확인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회장은 농업인이 참여한 간담회에서 △청년농의 스마트농업 정착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수출 품목에 대한 교육·지원 강화 △보급형 스마트팜 지원 확대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보급형 스마트팜은 기존 시설하우스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접근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농협 스마트팜 모델이다. 농협은 지역과 품목에 적합한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추가 개발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농업 확산을 위해 스마트농업 종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정부 스마트농업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중·소농가가 선호하는 보급형 스마트팜 지원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농협은 지속 가능한 농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 장관은 “이번 현장방문에서 청취한 농업인들 의견이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스마트농업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교육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핀테크 CEO 만난 금감원 “티메프 재발 방지…선불 충전금 관리 철저히”

금융감독원이 전자금융업자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선불 충전금과 정산금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오 금감원 디지털·정보기술(IT) 부원장보는 12일 네이버파이낸셜 본사에서 전자금융업계 10개 업체 CEO, 이근주 핀테크산업협회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참석한 전자금융업체는 나이스페이먼츠,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뱅크샐러드, NHN KCP, 카카오페이, 쿠팡페이, 토스페이먼츠, 트래블월렛, 페이업이다. 이 부원장보는 “지난해 9월 개정된 전자금융거래법 시행으로 충전금 별도 관리와 대표 가명점 의무사항 등이 신설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며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전자결제대행사(PG사)의 판매자 정산자금 별도 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으로, 업계는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 선택권을 왜곡·침해하지 않는 알고리즘을 구현해 운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인공지능(AI) 활용 등으로 알고리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알고리즘이 플랫폼 또는 금융회사의 이익이 아니라 소비자 이익을 최우선시 할 수 있도록 지속 검증해야 한다"며 “금감원도 '알고리즘 검사기법 연구반'을 운영하는 등 알고리즘 검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향후 검사시 알고리즘의 적정성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IT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당부했다. 특히 신기술 활용 등으로 발생하는 신규 IT리스크에 대비한 보안 통제 강화, 비상시 재해복구센터 구축과 같은 업무지속성 확보 방안 수립 등 IT안정성 강화에 힘써달라는 주문이다. 이번 간담회는 금감원 내 전자금융업 감독·검사 전담 부서를 신설한 후 전자금융업권 CEO와 가진 첫 간담회다. 참석자들은 금감원의 전담 부서 신설을 환영하며, 전담 부서가 신설된 만큼 명확한 가이드라인이나 해설서를 제공해 규제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전금업자 다수가 영세하고 업무 형태도 다양하기 때문에 일률적 규제 체계를 적용하기보다는 합리적인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업계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디지털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낡은 감독 관행과 규제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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