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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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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재단, 청년누리 장학사업 장학생 모집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다음 달 6일까지 '2025년 MG희망나눔 청년누리 장학사업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00명의 장학생에게 약 14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재단은 길어지는 취업준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총 100명을 2025년 MG희망나눔 청년누리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총 4억5000만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장학사업은 재단 10주년 맞이 사업 리뉴얼을 통해 기존 주거비로만 한정돼 있던 지원분야를 주거·생활비로 확대하고, 청년들이 보다 많은 경험을 누리길 바란다는 취지를 담아 2025년 청년누리장학으로 사업명을 변경했다. 또 지속되는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활동기간 동안 매월 지원하는 장학금을 40만원으로 증액했다. 아울러 나눔 공동체 의식 함양과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강연, 단체봉사활동, 팀별 기획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인 새마을금고 재단 이사장은 “청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설 자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지만, 새마을금고가 함께 고민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통해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용보증기금, 중앙대·충남대에도 ‘정책금융’ 정규 과정 개강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4일 영남대를 시작으로 5일 충남대, 7일 중앙대에서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금융' 정규 강의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해 영남대에서 처음으로 '금융공공기관 실무' 정규 강의를 운영했고, 올해도 경영대학 내 정규 과정을 개설했다. 신보 정책금융 전문 강사가 직접 강의하고, 취업 멘토링을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올해부터 창업 선도 대학인 중앙대와 충남대에도 정규 강의를 개설하면서 정책 금융에 대한 학습 기회가 수도권과 충청권으로 확대됐다. 신보는 이번 강의에서 신용평가 절차, 스타트업 지원제도, 중소기업 회계·세법 등 정책금융 전반을 다룰 예정이다. 또 신보 현장 학습, 대학 선배 멘토링, 정책금융기관 실무자 특강 등도 제공하며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도울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는 금융인재 양성과 대학 창업 지원을 위해 대학과의 학술협력을 강화하고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뚝뚝’ 떨어지는 은행 예금 금리…“갈 길 잃은 자금은 몰렸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지난달 기준금리 추가 인하까지 더해지며 연 3%대 정기예금은 사실상 보기 어렵게 됐다. 이 가운데 증시,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커진 데다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크게 늘었다. 1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은행 1년 만기 단리 정기예금 38개 상품 중 3%대의 기본금리를 주는 상품은 4개뿐이다.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이 연 3.05%의 가장 높은 금리를 주고, Sh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 광주은행의 더(The)플러스예금,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이 연 3%의 금리를 각각 준다.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연 3%대 금리 상품은 더 늘어나지만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우대금리를 모두 받기는 쉽지 않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단행하며 기준금리가 연 2.75%로 떨어지자 은행 예금 금리도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주요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도 모두 2%대의 기본금리를 준다.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예금은 연 2.95%, 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은 연 2.9%의 기본금리를 각각 준다. 국민은행의 KB 스타(star) 정기예금과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은 기본금리가 모두 연 2.4%까지 떨어졌다. 한때 높은 금리로 예금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인터넷전문은행 정기예금 금리의 매력도 옅어졌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과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은 모두 연 2.9%의 금리를 주고 있다. 이 가운데 주요 은행 정기예금으로 몰리는 자금은 더 늘었다. 증시, 가상자산 등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안전한 투자처인 은행으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38조4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15조7006억원 더 불었다. 지난해 8월 한 달 동안 16조3200억원이 증가한 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헀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에는 국내와 미국 증시, 가상자산 등으로 투자처가 이동하며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두 달 동안 약 26조원이 빠졌다. 하지만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 정책 혼란에 미국 증시가 크게 요동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고, 안정적인 은행으로 자금이 다시 몰렸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연 3%대의 정기예금이 사라지기 전에 예금에 가입하려는 막차 수요까지 더해졌다. 이런 분위기에 정기적금 잔액도 소폭 더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39조222억원으로, 전월 대비 487억원 더 증가했다. 전월에는 9542억원 감소했는데 지난달 반전했다. 은행의 예금 금리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예고한 데다 은행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만큼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높일 유인이 없다. 은행의 1년 만기 예금 상품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AAA·무보증) 1년물 금리는 지난 7일 기준 2.844%다.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한 지난해 10월 11일 금리는 3.218%였는데 이보다 0.374%포인트(p) 낮아졌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대출 상환 리모델링 서비스, 7만4000명 ‘취약차주 혜택’

토스뱅크는 고객이 연체에 빠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현재까지 약 7만4000명이 연체 부담을 덜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은행권 채무 조정이 주로 연체가 발생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진 경우와는 달리 토스뱅크는 업계 최초로 연체 우려 단계에서부터 고객이 주도적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경기 불황에 취약한 고객들의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고 연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매달 내는 돈 낮추기'와 '매달 이자만 갚기'가 있다. 토스뱅크는 2022년 10월 국내 최초로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약 4만6000명이 이를 이용했다. 대출 상환 기간을 연장해 고객의 월 상환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상환 기간은 최초 대출 기간을 포함해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용대출 상환 기간이 3~5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제적으로 취약한 상황에 처한 고객이 보다 유연하게 상환 부담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3년 만기 5000만원 대출(금리 5%)을 이용 중인 고객이 예상치 못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를 통해 상환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면, 월 상환액이 기존 62만8000원에서 31만2000원으로 줄어든다. 실제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1인당 평균 월 31만6000원의 원리금 부담을 덜었다. 매달 이자만 갚기는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하고 있는 고객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일정 기간 동안 원금이 아닌 이자만 갚을 수 있도록 대출 상환 부담을 완화하는 서비스다.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에서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전환되면 고객은 매달 원금과 이자가 아닌 이자만 납부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2023년 4월 도입 이후 현재까지 약 2만8000명의 고객이 상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미뤄둔 원금 규모는 약 6000억원에 달하며, 1인당 평균 2140만원의 원금을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전환했다. 두 서비스는 토스뱅크 신용대출 고객 중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의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이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시 매달 내는 돈 낮추기는 고객이 신청한 연장 기간에 따라 발생하는 리스크 비용(유동성 프리미엄)이 최소 0.07%포인트(p)에서 최대 0.3%p까지 소폭 반영될 수 있다. 매달 이자만 갚기는 금리가 기존과 동일하거나 소폭 하락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연체 가능성이 있는 고객이 안정적으로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은행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며, 이는 금융 소비자와 은행 모두에게 긍정적인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더 안정적으로 금융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건강한 차주들을 위해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아도 먼저 제안하는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뱅크 고객은 신용도 개선 여부를 알지 못하더라도 앱에서 '금리 낮아질 때 알림받기'에 동의하면 토스뱅크로부터 먼저 제안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누적 알림 발송건수는 약 35만건에 이른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부동산투자 회사 ‘횡령 속출’…상시 모니터링 한다

정부가 부동산 투자 회사에서 횡령 사건이 속출하자 감시를 대폭 강화하겟다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모든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한 상시 모티너링 체계를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리츠 운용사에서 횡령과 같은 금융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조치에 나선 것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7일 '2025년 리츠 정책방향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리츠협회, 14개 상장리츠 운용사(AMC)가 참석했다. 국토부는 리츠업계에 자산 운용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국토부는 리츠 금융 사고가 터진 스타에스엠리츠와 마스턴투자운용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진행 중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의 '마스턴 11호'는 충남 천안 소재 뉴스테이 사업을 기반으로 조성한 리츠다. 시행사의 모회사이자 자산관리회사인 한 업체가 임차인이 낸 임대료와 보증금 50억원을 별도 계좌로 무단 수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리츠는 투자자에게 모집한 자금을 기반으로 시행사를 통해 부동산을 개발·운영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임대료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한다. 리츠가 회수해 투자자들에게 배당해야 할 돈을 자산관리회사가 횡령한 것이다. 현재 스타에스엠리츠에서는 현직 임원의 30억8000만원 형령 혐의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농협 계좌로 컬리 3만원 이상 결제하면 3000원 돌려준다

NH농협은행은 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컬리와 10일부터 선착순 적립과 할인쿠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농협은행·농축협 계좌로 컬리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3000원을 컬리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또 16일까지 NH올원뱅크에서 최대 1만2000원 컬리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선착순이며,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종료 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농협은행과 컬리 고객에게 혜택을 드리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실속있는 이벤트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기술 아이디어 공유” 카카오뱅크, 첫 사내 해커톤 ‘뱅커톤’ 개최

카카오뱅크는 지난 7~8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사내 해커톤 행사 '뱅커톤(BANKERTHON)'을 개최했다. 뱅커톤은 은행과 해커톤의 합성어로, 카카오뱅크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사내 해커톤 행사다. 해커톤은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프로젝트 매니저 등 다양한 직군이 모여 아이디어를 내 정해진 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작업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이벤트 행사다. 카카오뱅크는 자유로운 기술 아이디어 공유와 창의적인 연구·개발 문화 정려를 목적으로 뱅커톤을 기획했다. 이번 뱅커톤에서는 고객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의 기획·개발과 PT가 진행됐다. 예선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개팀은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8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된 본선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카카오뱅크는 혁신성·실현가능성·인공지능(AI) 활용도 등을 평가해 오는 10일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AI 기술이 적용된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 △은행 앱이 제공하는 '캘린더형 홈 위젯' △고객 활동 점수만큼 기부하는 '활동 포인트 기부 서비스'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책 읽고 현금 받기 서비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도 사내 기술 컨퍼런스 '코드러너(Kode Runner) 2024'와 사내 기술 세미나 '데브콘(DevCon)', 개발자 대상 기술 설명회 '퇴근길 기술 한 잔' 등 카카오뱅크의 기술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해 다양한 기술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각 팀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기술적 성장을 도모하고,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카카오뱅크의 뛰어난 기술 역량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금융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IBK기업은행, 독일 코메르츠방크와 중소기업 지원 맞손

IBK기업은행은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 AG)와 양국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투자은행(IB) 사업기회 공유 등 글로벌 사업 확장 △자금·무역금융·코레스 관련 업무 △스타트업·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 투자 △양국 진출 기업의 현지 금융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코메르츠방크는 독일 경제를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금융기관으로 무역금융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독일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기업 지원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번 기업은행과의 협력은 양국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과 독일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국제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진출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5대 은행 신규 주담대 34% ‘쑥’…영끌 꿈틀댄다

연초부터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고 있다. 은행들의 실수요자 위주 대출 목적의 각종 규제가 새해 들어 풀리고 있고, 기준·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대출금리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으로 서울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어 주담대가 더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 지난달 새로 취급된 주택구입자금 목적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7조4878억원으로 나타났다. 직전월(5조5765억원)보다 34.3% 늘었다. 전월 대비 증가율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4월(34.8%) 이후 가장 높다. 취급액(7조4878억원)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열풍이 한창이던 지난해 9월(9조2088억원) 이래 최대다. 주택 구입을 위한 신규 대출은 올해 늘어나고 있는 반면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 대출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주택구입자금 목적 신규 주택담보대출 중 정책 대출 비중은 36.6%로 나타났다. 정책 대출 비중은 지난해 8월 19.7%까지 떨어진 이후 계속 올라 같은 해 12월 54.6%를 찍고 올해 1월(44%)과 2월(36.6%) 두 달 연속 낮아졌다. 정책 대출 비중이 줄어든다는 것은 지난해 말까지 정책 대출을 포함해 실수요자에게만 대출을 내주다가 올해 들어 은행들이 여러 규제를 풀면서 이외 수요자들에도 대출을 늘리고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은 지난달 21일부터 주택을 이미 보유한 고객의 서울 등 수도권 추가 주택 구입용 대출도 다시 취급하기 시작했다. 최근 은행 창구에서도 이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월부터 대출을 받는 사람이 늘었고,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문의하는 사람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토지거래허가제 규제 완화 이후 강남 부동산 열기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으로 번지고, 금리 인하 기대도 커져 주택구입자금 대출 상담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은행권은 이사철이 지나 3월에는 대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할 수 있으나, 상반기에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 무엇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예고하며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대출 금리도 앞으로 더 낮아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금리 인하 압박까지 더해져 실제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주택구입자금·생활안정자금용 주택담보대출(금융채 5년·10년물 지표금리 상품 한정) 금리를 0.1%포인트(p)씩 내리고, 7가지 신용대출 상품 금리도 우대금리를 신설해 0.1∼0.2%p 하향 조정한다. 하나은행도 10일부터 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혼합형 금리)의 가산금리를 0.15%p 내릴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 6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4%p 인하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도 상반기 가계대출 관리에 부담을 키운다. 막차 수요가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아직 주담대 상담이 모두 실행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금리 인하가 더 이뤄지면 거래가 동반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여성 틀 깨고 진정한 리더로 성장해 달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7일 “신한 쉬어로즈 리더들은 단순히 그룹 여성 임직원을 대표하는 리더가 아니라 그룹을 이끌어갈 신한의 리더"라며 “여성이라는 틀을 깨고 '신한의 중심으로서 솔선수범하는 진정한 리더'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신한 쉬어로즈(SHeroes)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 회장과그룹 여성 임원, 본부장들이 참석해 쉬어로즈 8기로 선발된 60여명의 새로운 여정을 축하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교육 과정을 수료한 쉬어로즈 7기 멤버들도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여성 리더십 비전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한 쉬어로즈는 2018년부터 시작된 금융권 최초의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총 330명의 그룹 내 여성 리더를 선발해 체계적인 멘토링과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여성 리더 인재 발굴과 역할 확대를 통해 다양성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수료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리더로서의 전문성 제고를 통한 역량 강화'를 프로그램 목표로 설정하고, 직무별 연수와 강점·전문성 강화를 위한 자기인식 프로그램 등을 신설해 보다 실질적인 역량 개발 촉진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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