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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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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 금융권 ‘상생 금융’ 압박 거세진다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금융권에 대한 '상생 금융'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은행권의 과도한 수익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새 정부는 은행에 대한 강도 높은 견제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초과이익 환수세인 이른바 '횡재세' 도입을 추진하는 등 은행권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금융회사의 출연금을 거둬 서민금융안정기금(가칭)을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상생 금융 강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상생 금융에 대한 정치권의 압박 수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3 조기 대선 이전에도 금융권에서는 윤석열 전 정부 시절의 은행권 압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선 과정에서 은행권을 바라보는 후보들의 비판적인 시각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상황이 급변한 가운데,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올해 초 주요 6대 시중은행장들을 소집했고 금융권에서는 상생 금융 확대를 요구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겠느냐는 불안감이 제기됐다. 정치권의 지나친 개입이라는 비판적인 여론이 커지자 이재명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무언가를 강요하거나 강제하려는 의도는 없다"며 특별한 요구 없이 간담회를 마쳤다. 하지만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이 은행권의 초과이익을 환수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는 점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금융권에 대한 압박 강화와 상생 금융 확대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023년 금융사가 직전 5년 평균 순이자수익의 120%를 초과하는 수익을 얻으면 해당 초과이익의 최대 40%를 상생금융기여금으로 징수할 수 있다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른바 횡재세를 걷겠다는 것으로, 해당 법안은 결국 국회를 통과하지는 못했으나 은행권이 2조원 이상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자발적으로 내놓으며 횡재세 예상 규모(약 1조9000억원)를 뛰어넘는 상생안을 제시했다. 앞으로 이같은 흐름은 더 강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다소 절제된 톤으로 친기업적 행보를 보였으나, 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재원을 금융회사 출연금 등을 활용한 기금으로 조성하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새 정부 하에서 은행들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며 출연금 등을 요구하는 강도 높은 상생 압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권 교체와 함께 금융기관 수장들의 공백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5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교체 가능성이 높다. 통상적으로 정권이 바뀌면 금융당국 주요 인사는 새 정부와 손발을 맞출 새 인물로 교체되는 관행이 있다. 금감원장의 경우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새 금융위원장 임명까지 시일이 소요될 수 있어 금융당국 수장의 공백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이달과 내달 각각 임기가 끝나는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과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후임 선임까지도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 수장이 교체되고 후임 공백이 길어지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금융정책의 추진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가계대출 관리,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 등 핵심 과제들이 어떻게 될지 관건"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경남은행, 지역 어르신 대상 ‘금융교육’ 진행

BNK경남은행이 지역 아동과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울산광역시노동자종합복지회관에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김덕원 경남은행 울산도시공사영업소 소장은 울산남구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 100여명에게 최근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례를 공유하고 예방법과 실제 대처 방법을 교육했다. 또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금융관리와 신용도 높이기, 잠자고 있는 숨은 나의 금융재산 확인하기 등 정보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개인정보 보호법에 관한 사례와 해킹 사태에 따른 금융거래 차단 서비스 이용 방법 등도 안내했다. 김 소장은 “어르신들이 짧은 시간 내에 보이스피싱과 금융교육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는 핵심적인 정보만 쏙쏙 골라 교육했다"며 “이번 금융교육이 어르신들이 일상 생활을 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지난 4월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역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키오스크와 뱅킹 활용법 등 '디지털 금융'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 자회사 직원 온보딩 프로그램 개최…“시너지 극대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달 28일 신규로 편입한 자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온보딩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변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자회사들이 빠르게 안착하고,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부실채권관리와 자산매입을 위한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와 여신금융업을 영위하는 금융자회사 'MG캐피탈'이 참여했다. 두 회사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편입한 자회사로, 향후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새마을금고의 건전 성장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로 여겨진다. 신규 자회사 직원들은 이번 온보딩 프로그램을 통해 △새마을금고 비전과 핵심가치 △조직문화·운영방식 △타 자회사와의 협업 구조 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새마을금고와 자회사 간 상호 기대 역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새마을금고와 자회사 간 협력 문화 형성, 내부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장기적 성과 창출을 위한 기초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한도 3억원으로 확대

카카오뱅크는 최대 한도 1억원이었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3억원까지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스크래핑을 통한 사후점검 절차도 마련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바쁜 사장님을 위해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쉽고 빠르게 신청할 수 있도록 구현한 상품이다. 출시 2년 반 만에 대출 잔액이 1조원에 돌파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1억원이었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3억원까지 높이고, 1억원 초과 대출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종 개인사업자와 우량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대출금리는 이날 기준 연 3.24~9.27%로 형성됐다. 1억원 초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신청할 경우, 대출 실행 이후 '자금용도외 유용 사후점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은행·기관에 별도 방문하지 않고 언제든 편리하게 점검을 완료할 수 있도록 서류 제출 등 모든 과정을 비대면 구현했다.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스크래핑을 활용한 사후점검 절차를 도입했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금을 가계 주택담보대출 상환 등 개인 자금으로 유용하지 않도록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는 과정에 유의사항 및 OX 퀴즈를 통해 안내한다. 모든 유의사항은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용어'로 표현했다. 대출 실행 후 점검 기간이 도래하면 고객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사후점검을 진행할 수 있다. 먼저 대출금 사용내역 페이지에서 '간편 조회' 기능으로 세금계산서, 대출 상환내역 등 다양한 국세청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으며, 그 외 판매활동비, 수입내역, 직원급여 등에 대한 증빙은 '기타 서류' 항목에서 이미지 첨부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대출금에 대한 사용내역을 모두 제출한 경우 서류 적정성 심사와 전자서명 단계를 거쳐 '대출금 사용내역표'를 수령할 수 있다. 모든 점검 과정은 대출 실행 후 3개월 이내 완료돼야 한다. 기한이 지나는 경우 기한의이익상실 처리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사업을 확장하거나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개인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대출 한도를 3억원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특성을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역대급 포인트 혜택 ‘Npay 10 페스타’ 진행 중…월간 결제액 전년比 70%↑

네이버페이(Npay) 1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감사제로 진행중인 'Npay 10 페스타(FESTA)' 시즌1이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Npay 이용 경험을 추억할 수 있는 개인화 콘텐츠와 10주년 기념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함께 6월 시즌2를 시작한다. Npay가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대규모 감사제 Npay 10 FESTA 시즌1은 지난 10년간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고 호응했던 '포인트 적립'에 중점을 뒀다. 온라인결제부터 현장결제까지 총 250여개 제휴사가 참여했으며, 해외결제와 금융혜택까지 Npay 자체적인 제공 혜택과 더불어, 250개 제휴사 제공 혜택까지 합해 총 150억원 규모의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 1일 오픈된 Npay 10 FESTA 시즌1 한 달간 Npay 앱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사용자에 따라 랜덤 노출돼 목표 결제 금액을 달성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결제 미션'에는 총 100만명이 참여했다.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 공유와 실질적으로 제공받은 혜택 인증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특히 매일 10명을 선정해 결제금액의 10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브랜드 뽑기' 이벤트 참여가 가장 활발하다. 현재까지 약 46만명의 사용자가 참여했으며, 미션 달성자들은 인당 평균 1만1200원의 추가 적립 혜택을 받았다. 배달의 민족, 아고다, 크림, 컬리 등 Npay 온라인 가맹점부터 올리브영, 전자랜드, 롯데면세점, 다이소 등 77개 오프라인 브랜드에서도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장결제의 월간 결제액은 시즌1이 진행된 5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해외결제도 반응이 좋다. 중국, 일본, 태국에서 진행한 첫 해외큐알(QR)결제 혜택으로 신규 결제자 수가 전월 대비 25.6% 늘었다. 미국 DFS 면세점 할인 프로모션 영향으로 미국 내 결제액은 전월 대비 350% 급증했다. 해외 스타벅스에서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1만 포인트를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Npay 머니카드'의 해외 스타벅스 결제액은 전월 대비 약 160% 상승했다. 시즌1의 250개 제휴사 중 일부는 시즌2가 진행되는 6월까지도 프로모션이 이어진다. 네이버에서 '네이버페이'를 검색하거나, Npay 앱에서 '자산·송금' 탭을 선택한 후 상단의 돋보기를 통해 '10주년 이벤트'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6월 11월부터 시작되는 시즌2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Npay와의 경험을 개인화한 △LLM(초거대언어모델) 기반의 개인화 영상 △NFT 기반의 특별 프로모션 △10주년 기념 브랜드필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LLM을 기반으로 제작된 개인화 콘텐츠를 통해, 수년간 Npay와 함께 해온 각자의 경험을 색다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2015년부터 Npay를 꾸준하게 사용한 사용자별 누적 적립 포인트 규모에 따라 특별한 NFT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Npay 사용자 경험 설계를 이끌고 있는 이우람 네이버페이 책임리더는 “Npay 10 FESTA 시즌1은 모두가 사랑하는 Npay 포인트를 아낌없이 나누는 대규모 감사제로 진행하고 있다"며 “시즌2에서는 Npay와 함께해온 사용자 각자의 시간들을 요약한 영상과 NFT 기반의 이벤트 등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뱅크, 내달 ‘대전상생경영 통장’ 출시…300억 규모 대출 공급

카카오뱅크가 6월 중 대전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대전상생경영 통장'을 출시한다. 이 통장은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비대면 보증서대출 상품으로, 최초 승인 기간과 한도 이내로 필요한 금액을 수시 대출·상환할 수 있어 급한 자금 융통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8일 성남시 판교오피스에서 대전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상생경영 통장 금융지원'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내달 중 대전상생경영 통장을 출시해 약 3000명의 대전 지역 소상공인에게 총 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대전시 소재의 사업장을 1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중 대표자 신용평점이 745점 이상(나이스(NICE) 기준)인 경우다. 사업자당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원까지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제출과 심사 등 대출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속 지원해왔으며, 이번 대전상생경영 통장 상품에 가입한 보증서대출 신규 고객 역시 보증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서울 안심통장'을 선보이며 금융권 최초로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보증서대출을 비대면으로 구현했다. 서울 안심통장은 비대면 편의성과 비용 절감 혜택 등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며, 총 공급한도 2000억원이 출시 50일 만에 빠른 속도로 소진됐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전국의 다양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비대면 보증서 한도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6월에는 인천신용보증재단과 300억원 규모의 '모두나눔 통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전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개인사업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상품 종류와 가입 가능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대면 전세대출 대환 한시 중단…“가계대출 관리”

NH농협은행이 가계대출 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대면 전세자금대출 대환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다음 달 2일부터 다른 은행에서 농협은행으로 갈아타지 못하도록 대면 전세자금 대환대출 취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농협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접수도 일시 중단했다. 대출모집인 외 대면·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가능한 상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액 관리 차원에서 내린 조치"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 광고 파트너 초청 컨퍼런스 성료…토스애즈 전략 공유

토스는 자사 광고 서비스 '토스애즈(Toss Ads)'의 주요 파트너 에이전시를 초청한 컨퍼런스 '블루원더랜드(Blue Wonderland)'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블루원더래드는 토스애즈와 주요 에이전시 간의 전략,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대규모 네트워킹 행사로, 2024년 4월 첫 개최 이후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반년간 함께한 파트너 에이전시들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올해 약 300명의 광고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규모로 확대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72에서 열렸으며, 나스미디어, 메조미디어, 인크로스 등 약 50개 에이전시가 참석했다. 김규하 토스 최고사업책임자, 김형빈 토스 광고사업총괄, 최선화 토스 광고사업부문장 등이 연사로 나서 토스애즈 비전과 성장 전략, 향후 광고 시장에서의 포지셔닝 방향을 직접 공유했다. 김규하 최고사업책임자는 “토스애즈는 토스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사업 중 하나"라며 토스애즈가 지향하는 사용자 행동 데이터 기반 광고 전략 차별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형빈 광고사업총괄은 플랫폼의 성장 여정과 전략 미디어로의 진화 과정, 에이전시와의 소통과 신뢰 구축을 중점으로 설명했다. 실제 협업 성과로는, 더블랙레이블 소속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K-POP 걸그룹 'MEOVV'의 컴백 캠페인 사례를 발표했다. 고양이 키워드, 10대 타깃 등을 중심으로 기획된 이번 캠페인은, 토스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 타깃팅을 통해 기존 지면 중심 캠페인 대비 높은 참여율과 전환율을 기록했다. 또 즉문즉답 세션, 타깃팅 게임 등 에이전시 실무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토스애즈의 핵심 기능과 광고 제품 로드맵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각사 실무진 간의 경험 공유와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지며 협업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가 광고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약 2년 반 만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보다 혁신적인 광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성장률 쇼크’ 한은 0%대 성장 공식화…“금리 인하 폭 더 커질 수도”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8%로 대폭 낮췄다. 연간 성장률이 1%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코로나19 충격에 휩싸였던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국내 성장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2.5%로 0.25%포인트(p) 낮췄다. 한은은 29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8%로 예상했다. 앞서 2월 제시한 1.5%에서 0.7%p나 내린 것이다. 한은이 연간 전망치를 0.7%p 이상 하향 조정한 것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그해 8월 연간 전망치를 -0.2%에서 -1.3%로 1.1%p 낮췄다. 한은은 올해 전망치를 2023년 11월 2.3%로 제시한 후 지난해 5월 2.1%, 11월 1.9%, 올해 2월 1.5%로 계속 낮춰왔다. 실제 올해 성장률이 1%에 미치지 못하게 되면 2000년대 들어서는 세계 금융위기 때인 2009년(0.8%)과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0.7%) 이후 처음이다. 금통위는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 경제가 소비,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 지연과 수출 둔화로 1분기 역성장에 이어 4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는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건설의 영향이 가장 컸다"며 “건설투자는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 정도지만 건설경기 침체 심화로 감소폭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0.4%p 정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간소비가 성장률을 약 0.15%p, 수출이 약 0.2%p 추가로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2월에는 대미 무역흑자국을 대상으로 5~10%의 관세율이 부과될 것으로 가정했는데, 지금은 미국의 교역대상국 전체에 대해 최소 10% 이상의 관세율이 적용되고 대중 관세율도 2월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며 "이런 요인들을 반영해 성장률을 0.8%로 수정 전망했지만,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상방과 하방, 양방향으로 리스크 요인이 모두 존재한다"고 했다. 이번 한은의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제시한 1.5%, 국제통화기금(IMF)의 1.0%보다도 낮은 수치다. 주요 해외 투자은행(IB) 8곳의 평균 전망치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달 새로 제시한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8%에서 1.6%로 하향했다. 성장률 전망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연 2.75%에서 연 2.5%로 0.25%p 인하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크지만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향후 3개월 내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연 2.5%에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기가 더 나빠진 만큼 금융안정 리스크를 점검하면서도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 진작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2명은 현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 한미 금리차, 미국 관세 정책 변화, 수도권 부동산 가격 변화,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등을 점검하면서 경제 여건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정해진 후 금리 인하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이 총재는 “예상보다 성장세가 크게 약화됐기 때문에 향후 인하 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경제전망의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있고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입수될 데이터를 보면서 추가 인하 속도와 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은 “성장률 크게 하락…금리인하로 경기 하방압력 완화”

한국은행은 29일 기준금리를 연 2.5%로 인하한 후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경제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개최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올해 국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5%에서 0.8%로 0.7%p나 낮췄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75% 수준에서 2.50%로 하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가계대출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글로벌 무역갈등이 일부 완화되었지만 높은 관세율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며 물가경로의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그간 크게 확대되었던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되면서 주가가 반등하였으나,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지속 및 재정적자 우려 등으로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였고 달러화 지수는 소폭 상승하였다가 반락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협상,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소비,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지연과 수출 둔화로 1/4분기 역성장에 이어 4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였다. 고용은 전체 취업자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제조업 등 주요 업종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앞으로 내수는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며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년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1.5%)를 큰 폭 하회하는 0.8%로 전망된다. 향후 성장경로에는 무역협상 전개 상황, 정부 경기부양책,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물가는 4월 중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이 각각 2.1%를 나타내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월 중 2.6%로 전월(2.8%)보다 하락하였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가공식품 및 서비스 가격 인상 등의 상방압력을 국제유가 하락, 낮은 수요압력 등이 상쇄하면서 2% 내외의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전망에 부합하는 1.9%로,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치(1.8%)를 소폭 상회하는 1.9%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는 국내외 경기 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주요 가격변수가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협상 등 대외요인에 주로 영향받아 등락하였다. 원/달러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지속하는 가운데 무역갈등 완화, 아시아 통화 강세 등으로 하락하였고, 장기 국고채금리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반등하였으나 주요국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주가는 기업 실적 우려 완화 등으로 상승하였다. 주택가격은 서울 지역에서는 오름세가, 여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지속되었으며,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지난 2~3월 중 늘어난 주택거래 영향으로 확대되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년 중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금융완화 기조 지속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 가능성과 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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