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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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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의 카워드] 소금으로 움직이는 전기차?…‘소듐이온 배터리’는 무엇이고 왜 주목받나

급변하는 전동화 시대, 자동차와 배터리 산업에서 쏟아지는 낯선 전문 용어들이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카워드'는 자동차와 관련한 어려운 용어들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관련 업계 동향을 함께 소개해서 독자들이 빠르게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도록 돕는 코너입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 1위 중국 CATL이 '소금 배터리'로 불리는 소듐이온 배터리를 공개했다. 배터리와 소금이라는 다소 어색한 조합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닝더스다이)은 지난달 열린 '테크데이'에서 2세대 소듐이온 배터리 '낙스트라(Naxtra)'를 선보였다. 이 배터리는 리튬 대신 나트륨을 주원료로 사용해 '소금 배터리'라는 별칭이 붙었다. CATL은 “LFP와 달리 저온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가 적고, 화재 위험도 낮다"고 강조했다. CATL은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소듐이온 배터리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소듐이온 배터리는 리튬 대신 나트륨 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가며 전기를 저장·방출하는 방식으로 기본 구조와 작동 원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유사하다. 가장 큰 강점은 원재료인 나트륨이 지각과 해수에 풍부해 리튬보다 훨씬 저렴하고 공급망 리스크가 적다는 점이다. 탄산나트륨(1톤당 약 27만원)은 탄산리튬(1톤당 약 1300만원) 대비 50분의 1 수준으로 배터리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또 열폭주 위험이 낮아 화재 등 안전성 면에서도 우수하다. 소듐이온 배터리는 저온(-40℃)과 고온(70℃)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더불어 중금속 사용이 적어 환경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전까지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아 전기차 적용에 불리했으나, CATL의 2세대 소듐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 175Wh/kg을 달성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는 최근 전기차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185Wh/kg)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CATL 제품의 경우 1회 충전 시 500㎞ 주행이 가능하고 5분 급속충전으로 80% 용량을 채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점도 있다. 나트륨 이온은 리튬보다 무거워 충·방전 과정에서 음극(흑연) 구조에 더 큰 스트레스를 주고 이로 인해 수명(충방전 반복 가능 횟수)이 짧은 편이다. 또 아직은 상용화 초기 단계여서 대량 양산 및 다양한 제품 적용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소듐이온 배터리가 본격 양산되면, 전기차와 ESS 등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시장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CATL은 2025년 하반기부터 소듐이온 배터리를 전기차와 상용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리튬, 코발트 등 희소금속 의존도를 낮춰 공급망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중국은 이미 소듐이온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해 대량 양산에 유리한 입장이다. 한국 배터리 업계는 시장을 선점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시장의 트렌드가 LFP로 넘어가면서 기존 NCM에 주력하던 국내 업계가 설 자리를 잃어가는 가운데 또 다른 신제품이 중국에서 나와버린 것이다. 이에 국내 업계는 소듐이온 배터리를 비롯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듐이온 배터리는 아직 적극적으로 개발 중인 기업이 적다. 국내에선 에코프로비엠,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소듐이온 배터리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국내 기업들은 리튬망간리치(LMR) 개발 등에 힘을 쏟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공동 개발한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를 2028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LMR은 니켈과 코발트 비율을 10%대로 낮추고, 전 세계에 풍부한 망간 비율을 60~65%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정제가 쉽고 비용이 낮아 가격경쟁력이 높다. 특히 땅이 넓은 미국 시장에서는 LFP보다 LMR이 더 적합하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LMR 관련 특허를 200건 이상 보유하고 있다. 삼성SDI는 LFP에 하이니켈을 섞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셀 안전성도 LFP 수준으로 유지하는 소재 기술을 확보했다. SK온은 코발트 함량을 줄인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선보이며, 가격경쟁력과 열안정성에서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주간 신차] 대표 세단·오프로드 바이크 등장…‘2026 그랜저’ 출시, ‘BMW R 1300 GS 엔듀로 프로’ 국내 단 8대만

5월 넷째 주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세단과 오프로드 모터사이클의 신작이 동시에 출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6 그랜저'를 공식 출시하며, 고객 선호 사양을 대폭 기본화한 스페셜 트림 '아너스(Honors)'를 새롭게 선보였다. BMW 모토라드는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BMW R 1300 GS 엔듀로 프로 에디션'을 8대 한정으로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2026 그랜저는 기존 모델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했던 현대 스마트센스 II, BOSE 프리미엄 사운드 패키지, 빌트인 캠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아너스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특히 블랙 잉크 전용 외관 디자인과 캘리그래피 전용 19인치 알로이 휠,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등 기존 최상위 트림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고급 디자인 요소를 아너스 트림에서도 기본으로 제공해,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완성했다. 실내 역시 천연 가죽 시트, 1열 통풍시트, 스마트 파워 트렁크 등 프리미엄 사양이 각 트림별로 기본화되며, 10.25인치 풀 터치 공조 컨트롤과 인터랙티브 앰비언트 무드 램프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와 감성 품질도 대폭 강화됐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5, 3.5,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아너스 트림 기준 가솔린 2.5 모델은 4513만원, 3.5 모델은 4757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5069만 원(개소세 3.5% 기준)으로 책정됐다. 현대차는 2026 그랜저 출시를 기념해 5월 계약 후 6월 출고하는 고객에게 1년 또는 2만km 이내 외장 손상에 대해 무상 수리 및 교체를 지원하는 '바디케어 무상가입' 혜택을 제공하며, 아너스 트림 계약 고객에게는 스마트 카드키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BMW 모토라드는 자사의 대표 듀얼퍼포즈 모터사이클인 R 1300 GS를 기반으로 한 'R 1300 GS 엔듀로 프로 에디션'을 8대 한정으로 국내 출시한다. 이 모델은 '스타일 트리플 블랙' 트림을 바탕으로, 엔진 프로텍션 바, 대형 언더라이드 프로텍션, 대형 프레임 가드 등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엔듀로 프로 패키지를 기본 장착했다. 또 핸들바 라이저와 높이 조절식 풋레스트, 위치 조정식 브레이크 및 변속 레버 등 라이더의 체형과 주행 환경에 맞춘 맞춤형 장비가 적용돼,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1300cc 수평대향 2기통 박서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149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스포츠 서스펜션은 전후 스트로크가 20mm 늘어나 다양한 노면에 폭넓게 대응하며, 다이내믹 서스펜션 조절(DSA) 기능이 적용돼 주행 상황에 따라 감쇠력과 스프링 강성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핸드가드 일체형 LED 방향지시등, 경량화된 차체와 알루미늄 합금 연료탱크 등 BMW 특유의 역동적인 디자인 요소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다이나믹 트랙션 컨트롤(DTC), ABS Pro,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전방 충돌 경고(FCW), 차선 변경 경고(SWW) 등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기본 적용됐으며, 키리스 라이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전동식 윈드스크린 등 라이더의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국내 판매 가격은 3,79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中 독주 속 韓 음극재…‘공급망 탈중국’ 승부수 던진다

지난해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을 중국 업체들이 독주하면서 유일한 한국 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최근엔 중국의 독주가 영원하지 않을 것이란 긍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이 배터리 핵심소재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공급망 탈중국'을 추진하는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에너지 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은 중국이 사실상 독점했다. 세계 출하량 211만톤 중 인조흑연이 83%, 천연흑연이 14%를 차지했으며 그 중 상위 10개 업체가 모두 중국 기업이었다. 중국 BTR, ShanShan, Shinzoom 등은 과잉 생산과 저가 공세로 시장 점유율 95%를 기록한 반면, 한국과 일본 등 경쟁국 업체들은 고전했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2024년 출하량 순위 11위에 그쳤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일 흑연계 음극재 생산업체로, 배터리 3사와 파나소닉 등에 납품하며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천연흑연(NG)은 국내 배터리 3사에 모두 공급해왔고, 최근 인조흑연(AG)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해 생산능력을 확대 중이다. 그러나 2024년에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성장 정체와 미국 정부의 중국산 흑연 음극재 공급 유예, 그리고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해 포스코퓨처엠 역시 지난해엔 고전했다. 다행히 올해는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국가들이 중국으로 쏠린 음극재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어서다. 미국은 중국산 흑연에 대해 최대 721%의 상계관세를 예비 결정했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으로 중국산 소재 배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중국산 흑연이 정부 보조금 등으로 인해 미국 내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최종 결정은 연말에 내려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업체들은 중국 외 지역에서의 안정적 원료 조달과 현지화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세 인상으로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흑연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비중국 소재업체들은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를 맞이할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도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부터 아프리카(모잠비크, 탄자니아)산 천연흑연을 연 6만톤 규모로 도입하고, 국내에 구형흑연 생산공장 건설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2027년부터는 중국 의존도를 크게 낮추고, 제조원가도 30% 절감할 계획이다. 정부도 기업 지원에 나섰다. 정부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흑연 등 핵심 소재의 국내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생산 원가와 수입 단가의 차액을 70% 한도 내에서 보조하는 사업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기업들은 저가 공세에 대응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음극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정부 지원,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국내 업체들도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지난해는 힘들었지만 올해는 탈중국 흐름을 통해 반등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현대차도 멈췄는데…전기차 가뭄 속 ‘르노 세닉’ 가격이 관건

국내 전기차 시장의 침체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공장 생산을 멈췄고 폭스바겐, 폴스타, 스텔란티스 등 수입브랜드들도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캐즘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르노코리아는 하반기 중형 전기 SUV '세닉 E-테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을 세닉까지 이어가기 위해선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장 큰 관건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세닉의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 인증을 진행하는 등 출시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세닉은 전장 4470㎜, 전폭 1864㎜, 전고 1589㎜, 휠베이스 2785㎜의 제원을 갖췄다. 또 환경부 인증 결과 443㎞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세닉은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희망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몇 년간 극심한 부침을 겪다 지난해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가 대박을 터트리며 상승세에 올라탔다. 세닉은 '일당백'을 하고 있는 그랑 콜레오스의 부담을 덜어줄 새로운 날개로 주목 받는 모델이다. 그러나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중형 SUV란 점은 긍정적이지만 전기차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시장에 전기차는 3만3482대가 판매돼 전년 2만5550대 대비 31% 증가했지만, 이중 4823대가 테슬라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성장세의 상당 부분이 테슬라라는 단일 브랜드에 집중됐다는 의미다.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국산·수입 전기차 브랜드의 성장세는 미미하거나 정체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1분기의 전기차 성장세는 정부 보조금이 예년보다 빨리 풀리면서 2월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몰린 결과다. 실제로 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95% 급증했지만, 3월에는 다시 7.5% 감소로 전환됐다. 이러한 어려운 업황에 현대차도 두 손을 들었다. 최근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의 국내 생산을 또다시 일시 중단했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휴업이다. 현대차는 내수 진작을 위해 아이오닉5에 최대 600만 원의 할인 공세까지 펼쳤으나, 판매량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수입 전기차 브랜드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폭스바겐코리아, 폴스타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등은 정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지급이 늦어지자, 자체 보조금 지급이라는 '방어카드'를 꺼내 들었다. 폭스바겐은 ID.5, 폴스타는 폴스타2 구매 고객에게 자체 보조금을 약속했고,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자체 보조금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시장의 소비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방증이다. 이처럼 어려운 업황 때문에 세닉은 좋은 가격 경쟁력을 무조건 갖춰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세닉은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그랑 콜레오스와 달리 르노 프랑스 두에 공장에서 생산해 수입하는 방식으로 판매되기 때문이다. 즉, 세닉은 국내 생산이 아닌 전량 수입 방식이어서, 보조금 적용 후에도 국산 경쟁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BYD의 아토3가 보조금 적용 시 2000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은 점도 세닉의 시장 진입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행히 세닉 제품 자체의 경쟁력은 충분하다. 세닉은 유럽 올해의 차 수상 경력, 경쟁력 있는 주행거리, 프리미엄 이미지 등 차별화 포인트를 갖췄다. 세닉은 2024년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모델로,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와 87kWh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또 넉넉한 실내공간과 545L의 트렁크 용량을 제공하며, 12인치 디스플레이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와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탑재했다. 차량 소재의 24% 이상을 재활용 원료로 사용하고, 전체 차량의 90%가 재활용 가능하도록 설계해 친환경성도 강화했다. 이처럼 세닉은 유럽 최고 권위의 상 수상,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 첨단 사양, 친환경 설계 등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세닉의 성공 여부는 가격 정책과 서비스, 브랜드 인프라 강화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세닉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차급은 그랑 콜레오스보다 작은 준중형급의 전기 SUV로 국내서 생산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삼성SDI, 유상증자 순항…우리사주 사전청약 완판

삼성SDI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우리사주 사전 청약이 '완판'됐다. 2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삼성SDI의 우리사주 사전 청약에서 모집 물량을 훌쩍 넘어서는 청약 신청이 접수됐다. 삼성SDI가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로 발행하는 1182만1000주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236만4200주보다 훨씬 많은 수요가 몰리며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했다. 삼성SDI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오는 27~28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다음달 13일 신주가 상장된다. 이번 우리사주 사전 청약률은 현재 저평가된 주가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신주를 매수할 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 등 사업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삼성SDI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지분율 19.58%)는 최대 청약한도인 배정주식수의 120%를 청약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삼성전자 이사회도 삼성SDI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인정한 셈으로, 초과청약에 대한 배정 결과에 따라 최대 3198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삼성SDI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우리사주 청약 신청까지 완판되면서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에도 상당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해 배터리 사업 전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광주공장 불은 껐지만… 금호타이어 숙제는 ‘산더미’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에 발생한 불이 사흘만에 진화됐지만, 화재의 후폭풍은 이제 시작이다. 단순한 공장 복구를 넘어 생산차질, 주민 피해, 고용 불안, 공장 이전 등 금호타이어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로 쌓였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1시 50분께 지난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화재가 완전히 진압됐다. 한때 국가소방동원령까지 격상됐던 진화가 종료되면서 후속 대책 지휘권은 담당 지방자치단체장인 광주 광산구청장에게 이양됐다. 모든 것을 태워버린 화마는 잡았지만, 이 불은 금호타이어에 엄청난 과제를 남겼다. 광주공장은 금호타이어의 핵심 생산거점인데다, 주변 시민들의 2차 피해 소식도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공장은 금호타이어 전체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시설이다. 화재로 2공장 50~60%가 전소되면서 연간 약 1200만개의 타이어 생산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등 주요 완성차 업체로의 납품 차질이 불가피해졌고, 해외 수출도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재고와 타 공장 생산으로 버티겠지만,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시장 신뢰도 저하와 매출 급감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고무 분진과 유해 연기로 인한 2차 피해 문제도 심각하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광산구에 접수된 화재 현장 인근 주민의 피해는 1236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두통과 구토, 어지럼증 등 인적 피해는 603(48.8%)건에 달했다. 실제로 한 주민은 지역 커뮤니티에 “까만 것이 재인 줄 알았는데, 세차하고 남은 걸 닦아내니 쭉 늘어난다. 재가 아니라 탄 고무였던 것"이라며 “근처 사시는 분들 세차하려면 굳기 전에 빨리 하셔야 할 것 같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두통, 기침, 눈 충혈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주민 신고가 속출하자 광산구청은 임시 거주시설과 심리상담 창구까지 마련했다. 더불어 화재로 공장이 멈추면서 약22350명의 고용 불안문제도 발생했다. 현재 생산직 근로자들은 유급형태로 집에서 대기 상태다. 노사협상 등에 따라 사용자의 귀책 사유로 휴업하는 경우 사용자는 휴업 기간 근로자에게 평균임금의 70% 이상의 수당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공장 가동 중단 장기화에 따른 휴업 상태가 지속될 경우 수당규모 및 지급시기 등을 놓고 노사간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 광주시는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건의하고,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공장 재가동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협력업체와 지역 상권까지 연쇄적인 경제 피해가 우려된다. 공장 이전·재건축 등 대규모 투자에도 부담이 생겼다. 광주공장은 1974년 준공된 50년 가까운 노후 시설로, 화재 이후 기존 부지 재건축과 신공장 이전(함평 빛그린산단 등) 사이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신공장 건설에는 8000억~1조 원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며, 부지 용도 변경, 도시계획, 재원 마련 등 복잡한 행정·재정적 과제가 산적해 있다. 지역사회와의 협의, 대주주(중국 더블스타)와의 이해관계 조정도 필수다. 주민 피해 보상, 환경 복구, 고용 보장 등과 관련해 대규모 집단소송이나 법적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금호타이어는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질적 보상과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회적 신뢰는 더 떨어질 수 있다.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이날 “사측은 노동자들의 고용·생활안정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공장 완전 정상화에는 최소 1년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장 노동자 2500여명의 생계는 역대 최악인 만큼 신속·안전한 정상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현대차, 전기차 생산 일시중단…올해만 3번째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코나EV 국내 생산을 또 일시 중단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판매 부진 때문이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7∼30일 울산 1공장 12라인(아이오닉5·코나EV 생산)의 가동을 중단하고 휴업한다. 현대차는 내수 진작을 위해 이번 달 아이오닉5를 최대 600만원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벌였으나 판매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발 관세 여파 등으로 전기차 수출 실적도 악화됐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아이오닉5 수출 실적은 966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7476대)에 비해 64.9% 감소했다. 코나 일렉트릭 수출량도 같은 기간 5916대에서 올해 3428대로 42.1% 줄었다. 올해 들어 휴업은 이번이 3번째다. 현대차는 지난 2월에 닷새가량, 4월에 일주일가량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현대차 N페스티벌 추돌사고, 브레이크 결함이 원인?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자동차의 대표 원메이크 레이싱 대회 'N페스티벌'에서 브레이크 결함이 의심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 HL만도가 공급한 브레이크 시스템이 지목되면서, 레이서들의 집단 보이콧 움직임까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 N페스티벌 N2 클래스 마스터즈 경기 중 17번 강신홍 선수가 외벽과 충돌한 것을 시작으로, 42번 정재호 선수와 76번 신일경 선수의 차량까지 연이어 사고를 당했다. 특히 신일경 선수의 차량에서는 화재까지 발생했다. 업계와 현장 드라이버들은 사고의 원인으로 'N 퍼포먼스 4P 브레이크'의 결함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이 브레이크는 HL만도에서 제작해 순정 옵션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HL만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브레이크 시스템 공급업체로,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 차량을 포함해 다양한 현대·기아차에 브레이크를 납품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사용된 N 퍼포먼스 4P 브레이크 역시 HL만도 제품으로 사고 차량인 아반떼 N에도 동일한 브레이크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경기에 참가한 한 레이서는 커뮤니티를 통해 “경기 중반부부터 브레이크에 스펀지 현상이 발생했다. 결국 이 문제로 리타이어를 결정했지만 주최 측으로부터는 어떤 피드백도 받지 못했다"며 “브레이크 결함으로 인해 박살난 차량이 3대나 나오고도, 여전히 같은 브레이크를 사용할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드라이버들은 사고 이전부터 HL만도 4P 브레이크의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며 개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반복되는 제동 성능 문제에 대한 제조사와 주최 측의 미온적 대응에 불만이 커지며, 경기 보이콧 움직임까지 번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성능 자동차는 단순히 출력만 높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에 걸맞은 제동 성능을 갖춰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특히 이번 사안은 레이서들이 사전에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온 만큼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며 “브레이크 결함 여부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연기·분진 ‘2차 피해’ 확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고무 분진과 유해물질이 포함된 연기가 수일째 광산구 전역에 퍼지면서 주민 건강과 일상에 심각한 2차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광주시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신속한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화재는 5월 17일 오전 7시 11분,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에서 시작돼 인접한 제2공장까지 확산됐다.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헬기 11대와 소방장비 168대를 투입, 31시간 40분 만인 18일 오후 2시 40분께 주불을 진화했다. 하지만 공장 특성상 진화는 쉽지 않았고 대량의 검은 연기가 수백미터 치솟으며 인근 주택과 상가, 시장까지 영향을 미쳤다. 화재로 인한 연기와 분진 피해 신고는 19일 오후 기준 326건에 달한다. 이 중 어지럼, 두통, 기침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153건, 베란다와 차량 등에 쌓인 분진 등 물적 피해가 106건으로 집계됐다. 악취와 영업 피해에 대한 보상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인근 주민들은 “검은 연기가 며칠째 집을 덮쳐 숨쉬기조차 힘들다", “분진이 마당에 가득 쌓였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한 피해 주민은 지역 커뮤니티에 “까만게 재인 줄 알았는데, 재가 아니라 탄 고무였다"며 “근처 사시는 분들 세차하려면 굳기 전에 빨리 하셔야 될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실제 주민들은 고무 분진으로 인한 일상 피해를 직접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광산구는 송정보건지소 1층에 피해 접수처를 마련해 5월 28일까지 주민 신고를 받고 있으며, 임시 대피소도 운영 중이다. 두통, 눈 충혈, 기침 등 건강 이상 증상이나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주민에게는 심리상담과 건강검진이 제공된다. 금호타이어는 “지역사회와 고객께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관계 당국과 협조해 최대한 신속하게 피해 복구와 주민 보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와 전사적 안전 점검도 약속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진화 이후 현장 조사를 통해 파악될 예정이다. 광산구는 이번 실태조사가 보상으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밝혔지만 금호타이어 측은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와 금호타이어, 광산구는 피해 접수와 건강 모니터링, 환경 정화 등 후속 조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무너지는 닛산의 교훈…현대차, 지배구조·공급망 리스크 ‘남은 과제’

세계를 호령하던 자동차 기업 닛산의 몰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거듭된 경영실패로 18년 만에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고 세계 공장 7곳을 줄이는 작업에 착수했다. 닛산의 실패는 최근 전성기를 구가하는 현대차그룹에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 아직까지는 선제적 대응으로 탄탄대로를 걷고 있지만 잠재적 리스크를 관리하지 않는다면 닛산의 길을 따라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지난 18일 판매 부진과 경영난을 이유로 2만명 감원과 2007년 이후 18년 만의 일본 내 조기 퇴직자 모집을 공식화했다. 2024년에만 6700억엔(약 6조45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닛산은 세계 공장 17곳 중 7곳 폐쇄 등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닛산의 위기는 단순한 경기 침체나 일시적 실적 부진 때문만은 아니다. 닛산은 2010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리프(Leaf)'로 EV 시장을 선도했지만 이후 신흥 기업들에 밀려 자리를 잃었다. 더불어 신차 개발 지연과 투자 위축이 이어졌고, 지난해에는 1533억엔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마저 실적 부진을 이유로 4개월 만에 철회하는 등 시장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혁신의 선두에서 한순간에 후발주자로 밀려난 셈이다. 경영진의 불안정과 전략 일관성 상실도 치명적이었다. 2018년 카를로스 곤 전 회장 체포 이후 6년 사이 CEO만 3번 교체되는 등, 이사회와 경영진 사이의 혼선이 이어졌다. 최근엔 혼다와의 합병 논의조차 내부 혼선 속에 무산됐고 구조조정만 반복했다. 매출도 악화됐다. 닛산의 글로벌 판매는 2017년 577만대에서 2024년 330만대로 급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닛산은 지난해 4분기 141억엔 순손실, 연간 6700억엔 이상 적자, 영업이익 88% 감소에 신용등급까지 '정크'로 강등됐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닛산 사태 이전부터 미래차 전환과 유연한 혁신, 리더십 강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0년대 초부터 '현대 모터 웨이' 등 중장기 전동화 전략 수립해 2030년 전기차 200만대 판매 목표, 10년간 100조원 이상 투자 계획 발표했다. 또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 등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자율주행, 로보틱스, AAM 등 미래 신사업 선제적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생산거점 다변화, 미국·인도·동남아·남아공 등 현지화 전략, 공급망·탈탄소 등 글로벌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 체제 이후 전략기술본부·기획조정실 중심 미래차 대응 조직 강화, 글로벌 M&A 및 핵심 기술 내재화, 실력 중심 인재 등용, 거버넌스 혁신 등 체질개선 지속 중이다. 다만, 현대차 역시 닛산과 유사한 리스크를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순환출자 등 지배구조 취약성, 오너 중심 체제의 투명성 이슈가 잠재적 리스크로 지적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불안(반도체·배터리),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유럽의 통상 규제, 중국 부품 의존도, 노동조합과의 갈등 등도 구조적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정의선 회장 역시 매년 혁신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혁신을 향한 굳은 의지는 조직 내부를 넘어 외부로 힘차게 뻗어 나가야 한다"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핵심 분야에 과감히 투자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경쟁자와도 전략적으로 협력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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