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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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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남양주시의회-양평군의회-의왕시의회-하남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3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남양주시 새마을지도자 한마음 수련대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남양주시 새마을회는 봉사 역량을 높이고 조직 결속력을 강화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남양주시의회 조성대 의장, 이정애 부의장 등 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16개 읍·면·동 새마을지도자 등 10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1부 기념식은 △기념사진 촬영 △내빈 소개 △대회사 및 축사 △고령 운전자 배려 스티커 증정식 △새마을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에선 레크레이션, 초청가수 공연 및 장기 자랑 등 단합행사가 펼쳐졌다. 조성대 의장은 “오늘 행사는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되새기며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해온 새마을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자리"라며 “행사를 정성껏 준비한 이덕우 남양주시 새마을회장님과 새마을 6개 단체 회장님 등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근대화 밑거름이자 함께 잘 사는 길을 실천해온 새마을운동 힘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일군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남양주시민은 지난 반세기 동안 수도권 식수원 공급이란 명분 아래 헌법에 명시된 재산권과 행복추구권을 보장받지 못한 채 국가로부터 일방적 희생만 강요당했다"고 지적했다. 조성대 시장은 “작금의 현실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어 남양주시의회 의장이자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올해 하반기 중 동부권 7개 시-군의회 및 주민과 한강법 폐지 등 규제 철폐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적극 참여를 독려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혜자 양평군의회 의원은 제309회 양평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예리하고 단호한 질의를 바탕으로 집행기관의 안일한 행정에 강력한 경고음을 울렸다. 이번 정례회에서 오혜자 의원은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양평군 무연고 사망자 등에 대한 공영장례 지원 조례안'을 세밀하게 보완한 수정안을 제시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작년 지평면 회계공무원 횡령 사건과 관련된 예비비 승인 안건을 지적하며 무거운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정례회의 핵심인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오혜자 의원은 151건 요구자료 중 58건을 검토한 뒤 행정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집행기관 허점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특히 양평공사 운영과 관련해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집행부 설명과는 달리 인력 운용의 비효율성과 최근 경영평가 과정에서 드러난 내부 갑질, 일부 체육시설 직원들의 이용객 대상 민원 발생 등 방만한 운영 실태를 비판하며 실질적 혁신과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또한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대행 조례 △업무 제휴 및 협약 조례 △입학지원금 지원 조례 등이 여전히 미비된 점을 언급하며 군민 지원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업체 선정 심사와 관련해서도, 산업통상자원부 표준안과 확연히 다른 자체 평가 기준을 집행부가 마련해 적용한 사실을 지적하며, 이는 업체 선정 과정의 불투명성과 의혹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평가 기준 정비가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원이 제309회 제1차 정례회에서 군정 운영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정례회에서 윤순옥 의원은 '양평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 전부개정규칙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출장 목적 타당성과 계획 구체성에 대한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윤순옥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아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을 포함한 예산 관련 안건 4건을 심도 있게 심사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역할은 두드러졌다. 윤순옥 의원은 각 부서 행정 전반을 면밀하게 점검하며 예산 집행 적정성, 사업 추진 효율성, 군민 체감도를 기준으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번 행감에서 윤순옥 의원은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 미흡 △양근리 도시재생사업 방향성 왜곡 △양수리 공영주차장 관리 부재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을 짚고, 구체적인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윤순옥 의원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제도개선부터 예산 심사, 행정사무감사에 이르기까지 군정 전반을 폭넓게 점검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군민 체감 중심 문제 제기를 통해 '현장과 소통하는 책임 있는 의정'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영보 양평군의회 의원은 제309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과 군민 중심 행정 실현을 강력히 주문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최영보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군민 삶과 직결된 정책 효과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집행부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행감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감은 상호 불신과 대립 과정이 아니라 군민을 위한 협치의 장이 돼야 한다"며 군정이 군민 눈높이에 맞춰 더욱 성숙해질 수 있도록 양평군의회 또한 책임 있는 감사 수행을 다짐했다. 최영보 의원은 이번 행감 준비 과정에서 전체 감사 요구자료 151건 중 40건을 요청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복지-보건-민원 등 군민 생활 중심으로 집중 감사를 펼쳤다. 특히 지방보조금 투명성과 공정한 운영을 확보하기 위해 제정된 '양평군 지방보조금지원 표지판 설치 조례'가 제정된 지 2년이 지나도록 단 한 곳도 표지판이 설치되지 않은 현실을 지적하며 집행부의 무책임한 행정을 질타했다. 특히 최영보 의원은 “작년 6월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내 갑질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으며, 피해 당사자가 양평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평군의 소극적 대응을 비판했다. 최영보 의원은 “앞으로도 군민 뜻이 정책에 정확히 반영되고,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지속하겠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태흥 의왕시의회 의원은 3일 인덕원-동탄선 안양농수산물시장역 추가 출입구 신설과 관련해 “법적으로 불가한 사항을 의왕시장은 국비 50%를 부담하면 나머지 50%를 부담하겠다며 마치 가능한 것처럼 국비를 먼저 확보하라며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언론 등을 통해 “국가철도공단이 50%를 내서 110억을 지원해 주면 우리 시도 110억을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국가철도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행 '철도건설법' 및 동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비용 부담 비율에 따라 추가 출입구 신설에는 원인자(요구자)인 지자체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김태흥 의원은 “철도건설법 시행령 제22조에는 기존 철도노선에 역 시설을 건설하거나 증축 또는 개축하는 경우 역사 진입도로의 설치비용을 포함한 전액을 원인자가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회에 제출한 국가철도공단 답변에서도 공단이 역사 연결 비용을 부담한 사례는 전국적으로 단 한 번도 없으며, 수인선 고색역, 신안산선 한양대정거장, 충청권 광역철도 계룡역 등 추가 출입구 신설 사례 모두 해당 지자체(수원시, 안산시, 계룡시)가 사업비 100%를 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추가 출입구 신설 시 국비 지원이 아닌 지자체 예산으로 사업이 진행됐음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흥 의원은 “김성제 의왕시장이 국가철도공단의 국비 부담 50%를 전제로 의왕시도 50%를 부담하겠다는 것은 법적 기준과 원칙을 무시하는 발언"이라며 “지역 국회의원이 마치 국비를 받아오지 않고 있는 것처럼 발언하며 이를 정쟁구도로 삼고 있는데 전 국민이 지키고 있는 법적 기준과 원칙을 의왕시는 무시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오히려 의왕시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을 활용해 예산을 적극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220억원의 공사비 전액이 어렵다면 의왕시 예산 110억원을 우선 확보해 사업 물꼬를 터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손1동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하통로 연결은 김성제 의왕시장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할 부분"이라며 “정치적 셈법이나 여소야대 프레임에 갇혀 시민 염원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태흥 의원은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 문제를 더 이상 정쟁으로 몰아가지 말고, 오직 시민 편의와 오랜 숙원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촉구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는 3일 의정홀(B1층)에서 7월 월례회의를 열고 팀별 중점 추진계획 공유 및 현안-협조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금광연 의장은 이날 “작년 7월,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있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제9대 후반기 의정이 시작된 이후 쉼 없이 현장을 누비며 민생을 중심에 둔 의정활동을 이어왔다"며 “그 중심에는 의원의 열정과 책임감 있는 실천 그리고 의회사무국 직원의 헌신과 전문성이 실질적인 원동력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제 제9대 의회 남은 임기 1년도 지금까지 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더 단단하고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회사무국 가족 모두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월례회의에 이어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행복한 성장을 꿈꾸는 2025년 멘토링 교육'이 진행된 가운데 선-후배 공무원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김예진 에스컨설팅 대표(삼성물산 경영혁신아카데미 파트너)가 전문 강사로 나서 1교시 '신뢰받는 리더&팔로우십', 2교시 '함께하는 일의 의미'을 주제로 진행됐다. 멘토 8명, 멘티 8명 등 16명 직원은 '팀장 신발 사이즈는?', '팀장의 마지막 여행지는?', '팀장 어릴 적 장래 희망은?', '팀장이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등의 퀴즈를 통한 심리적 거리 좁히기 시간에 이어 8마리 동물을 가장 빨리 헬기로 이동시키는 커뮤니케이션 보드게임 '정글로드' 협업 미션을 통해 함께하는 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하남시의회는 직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선배 공무원의 공직 경험을 후배에게 전수해 업무능력을 배양하는 '멘토링 교육'을 2년째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4개 조로 꾸려진 16명 멘토-멘티가 지난 5월부터 매월 1회 모임을 갖고 △보고서 작성법 공유 △인생 사진 찍기 △업무-역할 바꾸기 △취미활동 공유 △업무 관련 책, 강연, 영화 추천 △편지 교환 △빵빵 데이 등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복대 유아교육과 20명, 2025 필리핀 해외봉사 출정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유아교육학과는 지난달 30일 우당관 국제회의실에서 '2025 필리핀 해외봉사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해외 봉사는 6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유아교육학과 재학생 20명이 참가해 필리핀 현지 유아교육 기관에서 다양한 교육 및 놀이 활동을 통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출정식에는 김경복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유아교육학과 교수진, 학과 선후배가 참석해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출정식에서 유민주 학생 대표의 봉사활동 다짐 발표와 격려사, 기념 촬영이 이어졌으며, 학생들은 “예비교사로서 책임감 있는 자세로 아이들을 만나고 배움이 있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복 교학부총장은 격려사에서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지구 반대편 아이들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이 봉사를 통해 대학의 국제화 위상 제고와 유아교육 본질인 사랑과 존중, 배려를 깊이 체득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아교육학과는 이번 해외 봉사를 통해 △현지 유아 대상 창의놀이 활동 △영양교육 및 위생습관 지도 △그림책-장난감 나눔 △시설 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6월 한 달 동안 사전 교육과 문화 이해 교육을 진행해 현지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작년부터 경복대 유아교육학과는 '글로벌 현장학습 캐나다 트랙'을 통해 매년 5명의 학생에게 국제 교육 실습 기회를 제공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육협력 활동으로 예비 유아교사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경복대 유아교육학과는 현재 의정부시-하남시-남양주시 등 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유아교육학사 전공 심화 과정도 운영 중이며, 광운대-명지대-숭실대 등과 대학원 연계 교육 협약을 맺어 석사 진학의 길도 열려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3월 문을 연 최첨단 '아동발달창의놀이센터' 실습을 통해 100% 취업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영유아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LH 유치 1주년, 의정부시 기업도시로 전환 촉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작년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용현산단 내 의정부 사옥에 둥지를 튼 이후 본격적인 기업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과 일자리 창출, 청년 유입, 생활인구가 증가하려면 공공과 민간이 함께 투자하고 활동하는 기업 생태계 기반이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LH 사옥 입주는 민선8기 의정부시가 추진한 총 5건의 기업 유치 중 가장 먼저 현실화된 사례이자 협약을 넘어 실제 기업이 지역에 안착한 첫 성과다. 아울러 도시 외연 확장과 내실 강화를 동시에 이끈 상징적 전환점으로 향후 기업도시 전략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출발점이 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일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는 의정부가 기업도시로 나아가는데 상징적 계기가 됐다"며 “시민과 행정,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의정부가 경기북부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 1월 LH가 경기북부지역본부 신설을 발표하자, 의정부시는 LH 관할 시-군 중 지리-정책적 중심에 있는 의정부가 입지로 가장 적합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유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특히 용현산단 내 기존 건축물을 신사옥 후보지로 발굴한 뒤 교통-주거-교육 인프라와 연계한 입지 설명 자료를 만들어 LH에 제안했다. 아울러 LH 임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투어와 유치 설명회를 열어 후보지를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 업무환경 검토까지 병행했다. 결국 의정부시는 2023년 4월 LH와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 및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는 행정 접근성, 직원 선호도, 수도권 교통망과 연계성 등 다면 평가 끝에 현재 사옥을 최종 입지로 낙점했다. 현재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경기북부 10개 시-군은 물론 김포시-하남시-양평군까지 총 13개 시-군의 주거복지 사업을 관할하고 있으며, 본부 전체 인원 840여명 중 약 300명이 의정부 사옥에 상주하고 있다. 올해 경기북부 전체에 투입되는 LH 사업 예산만 5조 원에 달하며,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입주를 계기로 의정부는 경기북부 도시정책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용현산단 내 사옥 입주 이후 인근 상권은 눈에 띄게 활기를 되찾았다. 한때 대형마트 폐점과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됐던 용현동 일대는 점심시간 직장인을 중심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했고 자영업자 매출 상승과 추가 고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민락지구와 고산지구를 중심으로 한 주택 수요와 상권도 LH 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 심리로 탄력을 받고 있으며, 관련 기업 입주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직접적인 수치는 아직 집계 단계에 있지만, 공공기관 유치가 도시 경제에 실질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정부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확신하고 있다. '기업 유치가 지역을 살린다'는 공식이 현실에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의정부시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를 계기로 기업도시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바이오간솔루션, 의정부농협, 시지바이오 등 4건의 기업 유치가 잇달아 성사됐고, 의정부도시공사도 설립해 대규모 자체 개발사업에 의정부시가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완성했다. 이런 방식은 개발 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고 있으며,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 협업을 통해 △고산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시범사업 △녹양 우정 공공주택지구 개발 △용현 공공주택지구 개발 △의정부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 개발 등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중 용현 공공주택지구는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의정부시는 전체 면적의 10~20% 수준으로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한 주거지 공급을 넘어 기업과 일자리, 생활 인프라가 함께 조성되는 복합형 도시 개발 모델이자 '에너지 자립형의 직주락학(職住樂學, 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운다)'이 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한 기반이다. 의정부시는 공공기관 유치를 단순한 행정 성과로 끝내지 않고, 지역사회와 신뢰와 소통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의정부 사옥 입주 1주년을 기념해 '함께 걷는 소통의 길'현장 행사를 개최했다.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LH 직원, 주민 등 16명이 함께 용현산단 산책로를 걸으며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생활환경과 상권 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유치 성과를 단순히 나열하는 자리를 넘어 지역과 공공기관이 현장에서 관계를 맺고 공동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으로 기획했다. 이런 접점을 통해 의정부시는 기업 유치가 시민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구체화하고 협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앞으로도 의정부시는 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민간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다양한 주체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이 머무르고, 시민이 체감하며,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도시 의정부'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동두천시, 교육예산-교육사업 대폭 확대…왜?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교육통계서비스(KESS)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전국 초-중-고 학생 수는 약 517만명으로 10년 전보다 100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수 감소는 교육 인프라 축소와 지역 불균형 심화, 미래 산업 경쟁력 약화 등 국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기초지방자치단체에 교육 경쟁력 확보는 지역 존립과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동두천시도 민선8기 출범 이후 '교육'을 시정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교육예산과 자체 교육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3일 “자녀 교육을 이유로 지역을 떠나는 경우가 많아 무척 안타까웠다"며 “지난 3년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과 한국폴리텍대학 동두천 융합교육기술원 유치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동두천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기준으로 총 150억원 규모의 교육예산을 편성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누적 교육예산은 총 576억원에 달한다. 여기에는 '교육이 곧 도시 경쟁력'이란 박형덕 시장의 철학이 그대로 담겨 있다. 대폭 확대된 교육예산은 관내 학생들 교육환경 개선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사업에 투입되고 있다. 동두천시는 교육사업 효과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학교장-학부모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현장 의견을 교육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박형덕 시장은 “교육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차별 없이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양질의 공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동두천시는 작년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꿈이룸 글로컬 동두천'을 비전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글로벌 인재 양성 도시 △미래산업 인재 양성 도시를 3대 전략으로 설정했다. 특히 올해는 약 78억원 예산을 투입해 유보통합 모델학교 운영,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새싹돌봄교실 확대, 기초학력 맞춤형 지원 등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복지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북부 거점 글로벌 인재교육센터 설립, 다문화 학생 대상 한국어 집중교육, IB 교육 확대 등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섰다. 관내 동양대학교와 협력해 SW-AI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특성화고 지정을 통한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문화콘텐츠 창업자 육성 등 미래산업 인재 양성 기반도 체계적으로 다지고 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동두천시는 학생 중심 차별화된 자체 교육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선진지 견학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발판을 제공하는 '동두천 꿈이룸 동아리 지원', 학생이 직접 기획-운영-평가에 참여하는 '학생자치 축제 지원', 관내 중-고교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동두천형 무상 교복 및 체육복 지원' 사업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런 사업은 모두 교육격차 해소, 학생 개별 역량 강화, 진로 탐색 기회 제공, 그리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으로 동두천시 교육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작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15개 사업에 더해 올해는 5개 신규사업을 추가해 총 20개 사업을 운영한다. 신규사업은 △DDC 원어민 영어교실 △디지털 AI 기반 발명교육 △미래 과학 핵심 인재 양성 △체육 진로 역량 강화 활동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지역 인재 양성 등이다. 작년 12월 9일 정식 개관한 오르빛도서관이 청소년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르빛도서관은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4~6층에 조성됐으며, 4층 어린이자료실(체험존, 유아존), 5층 종합자료실(3D동화체험존, VR체험존), 6층 청소년자료실(동아리실, 어울림존, 스마트스포츠존, 세미나실)로 구성됐다. 특히 청소년이 체험-놀이-소통을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동두천시는 돌봄과 교육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다함께돌봄센터도 운영 중이다. 민선8기 들어 원도심에 거주하는 시민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경기도 빈집 활용 시범사업 공모 참여 및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공모를 통해 조성된 동두천시 아동돌봄센터 내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을 열었으며 올해 7월에는 이담초등학교 내 3호점 개소도 앞두고 있다. 또한 2023년 4월 개소한'상상드림'학습공간에선 결혼이민자와 다문화자녀를 위한 한국어 교육-상담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시설은 박형덕 시장의 '다문화가족 자녀 사회포용안전망' 공약 실현을 위해 조성됐으며, 동두천시가족센터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이 꿈을 실현하도록 돕는 지원 인프라를 동두천시는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미디어센터를 통해 청소년이 다양한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접하며 자기주도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교육비 부담 경감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동두천시 애향장학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337명 장학생을 선발, 상반기에 3억2200만원을 지급했고 하반기에도 3억4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형덕 시장은 “우리 시 미래는 교육에 있다는 확고한 신념 아래 '교육이 살아야 동두천이 산다'라는 슬로건을 세우고 대대적인 투자와 인재 양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민선8기 교육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는 만큼, 임기 내 반드시 '명품 교육도시 동두천'을 현실로 완성하겠다"고 역설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제9대 양평군의회, 의원발의 조례 전국 3위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2년 7월 1일 출범한 제9대 양평군의회가 지난 1일 개원 3주년을 맞이했다. 전반기 2년은 윤순옥 의장이, 후반기 1년은 황선호 의장이 의회를 이끌며 양평군의회는 지난 3년간 언제나 군민의 삶 가까이에서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는 든든한 동반자 길을 걸어왔다. 특히 올해는 3주년을 맞아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군민과 의미를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마련하고자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을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황선호 의장을 비롯해 오혜자 부의장, 윤순옥-최영보-송진욱-지민희 의원이 함께하며복지관 이용자 한 분 한 분에게 따뜻한 식사를 전달하며 정을 나눴다. 이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동행한다는 양평군의회 초심을 다시금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양평군의회는 지난 3년간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했다.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관내 양돈 농가를 긴급 방문해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복구 작업에 애쓰는 관계자를 격려했다.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선 의원들이 직접 삽을 들고 구슬땀을 흘리며 토사 제거와 청소에 참여했으며, 피해 주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며 '현장에 강한 양평군의회' 진면목을 보여줬다. 또한 각 읍면 행사, 주민간담회, 민원현장 등에서 주민과 얼굴을 맞대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친 결과, 실질적인 정책과 조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현장 중심 접근은 주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피부에 와닿는 의정을 구현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양평군의회는 '군민과 소통', '열린 의회' 실현을 핵심 가치로 삼고, 다양한 소통 채널과 협력 플랫폼을 확대해 왔다. 의정 출발과 중심은 언제나 군민이란 믿음 아래 관내 기관-단체와 유기적 협력은 물론 지역 간 상생과 연대를 강화했다.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해 집행부와 직접 머리를 맞대는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고, 경기도 및 경기동부권시-군의회와 정기 교류를 통해 경기동부권 상수원관리구역 피해 대응 등 공동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의정활동 범위를 양평군 경계를 넘어 더 넓은 차원으로 확장해 왔다. 또한 군민 누구나 의정활동을 쉽고 투명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의회 회기 생중계와 의회 누리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유튜브)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게시해 친근하고 열린 의회 이미지를 구축했다. 군민의 뜻을 대변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전달하고자 양편군의회는 다수의 촉구 건의안과 결의안을 발의-의결하며 책임 있는 대의기관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수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안(2022년 8월 17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 철회 촉구 결의안(2023년 7월 7일) △양평군 중심지역관서 제도 폐지 촉구 결의안(2024년 9월 25일) △한강수계기금 주민지원사업비 삭감 반대 결의안(2024년 12월 6일)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철회 촉구 건의안(2024년 12월 13일) 등을 채택하며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에 군민의 뜻을 분명히 전달하고 군민 권익 보호와 지역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앞으로도 양평군의회는 군민과 더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신뢰받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열린 의정', '듣는 의회', '함께하는 의회'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양평군의회는 지방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제9대 양평군의회 3년간 주요 의정활동 성과를 보면 회기 운영은 정례회 6회 112일, 임시회 19회 150일 등 25회 262일을 개회해 조례안, 예산-결산안, 동의-결의 등 총 503개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매년 정례회에서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와 군정질문,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정책 실효성, 행정 집행 적정성, 예산 낭비 가능성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런 노력은 군정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복지와 행정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성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감사에서 수년간 반복되는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책을 요구하는 등 단순한 지적을 넘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아울러 감사 내용은 각 부서 피감기관과 주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되며, 제기된 문제에 대해 사후 점검까지 진행해 '사후관리형 감사'로 나아가고 있다. 양평군의회는 지난 2023년 의원 발의 1인당 13.6건으로 경기도 31개 의회 중 가장 높은 입법 활동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했다. 행정안전부 내고장알리미와 나라살림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양평군의회의 2023년(2022년 7월1일~2023년 6월30일) 의원 1인당 의안 발의 건수는 13.6건으로 경기도 31개 지방의회 중 가장 높다. 이는 전국의 5만 이상 군 단위뿐 아니라 광역시 자치구 단위(인천 미추홀구 25.8건)를 제외한 모든 단위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였다. 전국으로 보면 조사 대상 243개 지방의회 중 인천 미추홀구(25.8건), 인천 계양구(21.6건)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 중에는 △친환경농업특구인 양평 장점을 살리는 농업-농촌 분야 △환경 분야 △다양한 계층 목소리와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 분야 △아이들의 행복한 환경을 위한 미래세대 분야 △지역경제 분야 등 더 나은 양평을 위해 적극 행동으로 주민 뜻을 대변했다. 양평군의회는 단순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넘어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정책 대안을 발굴하기 위한 '의원연구단체'를 적극 운영했다. 지난 3년간 6개 연구단체를 구성-운영하며 '정책 중심 의회'를 향한 발걸음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다. 연구단체 활동은 '배우는 의회', '현장을 아는 의회',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로 거듭나는 과정이자 군민과 함께 성장해 가는 의정의 또 다른 이름이다. 앞으로도 양평군의회는 더 깊이 있는 고민과 더 따뜻한 시선으로 정책 연구를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황선호 제9대 양평군의회 하반기 의장은 3일 “지난 3년은 군민의 삶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며 더 나은 양평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 시간이었다"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현장의 어려움 하나하나에 진심으로 다가서려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1년도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발로 뛰고, 행동하는 의회로서 군민과 함께 희망의 내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인터뷰]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하남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는 지난 1일 소회의실에서 의원 및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9대 하남시의회 후반기 개원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년간 하남시의회는 의정 슬로건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있는 의회'를 목표로 하남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달려왔다"며 “제9대 의회 개원 때 다짐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며 새롭게 변화하는 하남을 위해 함께 뛰는 하남시의회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제9대 의회 후반기는 지난 1년간 정례회 2회와 임시회 6회 등 총 8회 87일간의 회기 일정을 소화해 냈다. 조례안 422건, 예산-결산 41건, 승인-결의-건의 60건 등 총 661개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주요 정책 문제점을 예리하게 짚어내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시정-개선 사항을 발굴해 시정에 반영되도록 요구했다. 다음은 금광연 의장을 1일 만나 나눈 일문일답이다. ―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됐는데, 그동안 어찌 보냈나. ◆ 세월여류(歲月如流)라는 말을 실감한다. 하루하루가 얼마나 바쁜지, 몸은 피곤하나 현장 목소리를 담은 조례와 정책을 위해 참 열심히 뛰어다녔다. 현장에선 민심이 가리키는 방향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지난 1991년 지방자치 실시 이래 처음으로 작년 10월 '13개 동 행정복지센터 유관단체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2월~3월에도 '2025년 동 유관단체장과 신년인사회'를 열고 작년 10월 간담회에서 나온 민원 및 건의 사항, 처리결과 등 105건 진행 사항을 보고-공유했다. ― 4개월간 10개 동 경로당 31곳도 순회했는데, 무엇을 얻었나. ◆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순회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과 소통 시간을 가졌다. 생활 고충과 민원으로 답답한 시민 마음을 풀어주고,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경청의 자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지역주민의 삶에 힘이 되는, 자부심이 되는 의원이 되도록 모든 힘을 쏟을 것이다. ― 제9대 후반기 하남시의회에 조직개편 등 변화가 많이 생겼다. ◆ 지방의회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취임 후 조직개편을 통해 정책지원관을 전문위원실로 배치해 전문위원실 직무역량 강화와 의원 입법활동 활성화에 집중했다. 이어 직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국내 선진의회 벤치마킹' 추진과 선배 공무원의 공직 경험을 후배에게 전수해 업무능력을 배양하는 '멘토링(멘토-멘티) 교육'을 2년째 진행하고 있다. ―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AI 컨퍼런스 통합방송시스템'도 도입했다. ◆ 제9대 후반기 의회 출범 이후 '스마트 의회'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혁신 사업을 추진해온 가운데 작년 청사 지하 1층 다목적실(의정홀)과 휴게공간 4곳 마련 및 스튜디오 조성에 이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AI 컨퍼런스 통합방송시스템'을 구축해 6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하남시의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그리고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회의 영상을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게 됐다. ― 의회 사무국 직원들 업무역략 강화에도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 지난 4월부터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소통과 협업을 강조한 '다다다(多多多) 월례회의'를 열고 전문교육, 인문학 강연 등 월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함으로써 정책 이해도 향상과 직무역량-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 하남시 인구가 급증해 의회 역할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 같다. ◆ 하남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 나라살림연구소에서 최근 발간한 2015~2025년 전국 지자체 인구 및 예산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하남시 인구는 2015년 14만9천830명에서 올해 32만8천875명으로, 11년간 무려 119.5%(17만9045명)나 늘어났다. 그만큼 신속성과 전문성이 담보된 행정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고 향후 3기 교산신도시 조성 이후 50만 시대에 대비한 효율적이고 선제적 대응으로 하남만의 미래 전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의회와 집행부 역할이 중요한 때다. ― 하남시의회 역할과 기능도 달라져야 하지 않나. ◆ 하남의 각종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시민 편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강한 의회, 일 잘하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 입법, 정책, 현안 등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이상 집행부에 끌려다니는 힘없는 의회,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는 무능한 의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제9대 10명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해 전문성을 갖춤으로써 인구 급증에 따른 하남 발전을 선도하고 정책의제를 제시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그동안 노력과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 작년 10월,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 제129차 정례회의에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발의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여전히 지방의회 예산편성권과 사무기구 조직권은 지방자치단체장에 있다. 감시와 견제를 받아야 할 지자체가 지방의회 예산과 조직을 좌우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는데, 이는 모순이며, 전혀 타당하지도 않다. 국회에는 국회법이 있듯이 지방의회에도 지방의회에 맞는 법제화가 절실하다. 앞으로 독립기관으로서 지방의회 지위를 정립하고, 조직권-예산권 등을 확보하기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에 집중할 예정이다. ― 남은 임기 1년간 중점을 둘 의정활동 분야는 무엇인가. ◆ 지난 6월2일,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제가 대표 발의한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 촉구 건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데 이어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사행성 산업인 경정 경주가 열리는 하남미사경정공원을 시민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 다시 높아지고 있다. 향후 시민단체 등과 손잡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 시민 대의기관으로써 주인인 시민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없나. ◆ 제9대 의회 개원 3년차를 맞아 올해는 시민으로부터 지역 일꾼 잘 뽑았다는 평가가 나오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시민께서는 잘한 일에는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시고 부족한 점은 비판과 질책을 보내 올바른 정치인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 언제나 하남시민 행복과 하남 미래를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을 뛰는 의원으로 주민에게 기억되고 싶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복대 호텔관광과-한국호텔업協 산학협력 ‘맞손’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호텔관광학과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한국호텔업협회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호텔업협회는 1996년 설립 이후 국내 호텔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업계 중심 기관으로, 신라호텔, 조선호텔앤리조트, 호텔롯데, 파르나스호텔, 워커힐, 앰배서더 호텔 그룹 등 주요 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약 40여개 호텔이 회원사로 소속돼 있으며, 실제 호텔업계 정책, 채용,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은 협회가 보유한 폭넓은 산업 네트워크와 경복대의 현장 중심 교육이 만나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현장 실습 기회와 특급호텔 연계 취업 루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양 기관은 △회원 호텔과 현장 실습 및 직무 체험 연계 △우수 인재 채용 협조 △호텔산업 관련 공동 교육 및 연구 협력 △산업 트렌드 공유 및 진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시원 경복대학교 호텔관광학과 교수는 “이번 협약은 호텔업계 최고 수준 기관과 맺은 실무 중심 협력 모델로, 학생들에게는 호텔 현장을 직결한 교육 경험을, 산업계에는 검증된 인재를 연결하는 상생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경복대 호텔관광학과는 앞으로도 국내 유수 호텔·관광 기업 및 단체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산업 친화형 커리큘럼과 취업 연계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공직 생애주기별 교육훈련 강화… 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서 공공부문 인재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신뢰받는 공직자 양성을 위해 '맞춤형 직장 교육'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 현재 고양시 공무원은 3424명(정무직 제외)으로 5급 이상 180명, 6~7급 2051명, 8~9급 1193명이다. 고양시는 조직 내 기초이자 중추 역할인 6급 이하 공무원을 중심으로 업무능력 함양과 함께 시민 눈높이에 맞춘 소통력, 디지털 행정 대응, 윤리의식, 협업 능력 등을 고루 갖춘 미래형 공직자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3일 “고양시 역량은 결국 공무원 개개인 역량에서 출발한다"며 “체계적인 직장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미래지향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고양특례시형 인재 양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공무원 경력 단계에 따라 신규자부터 퇴직 예정자까지 공직 생애 주기에 따른 직급별 교육을 추진한다. 체계적인 직급별 교육으로 신규 공직자는 신속하게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기존 재직자는 업스킬링(Upskilling)을 통해 전반적인 직무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총 740명을 대상으로 20회 교육이 예정돼 행주산성 역사공원 인근 고양인재교육원에서 과정 별로 2~3일간 진행한다. 현재까지 직급별 교육 6회, 웰보딩 교육 2회 실시로 총 216명이 참여했다. 교육과정은 △신규자 온보딩(입문) △6개월차 웰보딩(공직가치-조직적응) △8~6급 승진자 교육 △6급 팀장 교육 △퇴직 예정자 교육으로 구성된다. 9급으로 시작해 5급 퇴직을 가정하면 공직 생애 동안 최소 7회 이상, 3~4년 주기로 교육에 참여하도록 설계돼 실질적인 역량 개발을 도모한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신규공무원의 조기 퇴사율이 높아지며 공직사회 적응과 직무 만족도 저하 문제가 대두돼 고양시는 안정적인 조직 적응과 회복탄력성 증진에 중점을 두고 신규자 교육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임용 전 합격자를 대상으로 4일간 진행되는 '온보딩 과정'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 인성과 소통 역량, 공직 가치, 협동심, 조직 소속감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실무 중심 교과목을 통해 신규자 직무 수행 능력도 강화한다. '웰보딩 과정'은 임용 6개월이 지난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공직 입문 전후 변화 과정을 돌아보며 공직 가치를 다시 되새기는 시간이다. 같은 시기에 입직한 동기들과 교류를 통해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 의식, 조직 적응도를 높이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8급~6급 승진자 교육은 기획력과 문제 해결력, 부서 간 협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으며, 팀장급인 6급 공무원을 대상으로는 리더십과 실무관리능력 배양 과정도 운영된다. 퇴직 예정자 교육은 은퇴 이후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제2의 인생 비전 마련, 자산관리, 미래설계(재취업) 등을 중점 지원한다.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고양시는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올해 핵심과제로 지정했다. 챗GPT 등 최신 기술을 행정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AI 윤리와 보안 교육도 병행한다. 연간 16회 운영되는 소양교육 중 4회 이상에 생성형 AI 관련 과정이 포함되며 직급별 교육과정에도 이를 필수 과정으로 편성해 연간 1000명 이상 공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직급별 교육과 소양교육 포함해 15회차 AI 관련 교육이 운영됐으며 663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바쁜 일과 중에도 학습할 수 있도록 점심시간을 활용한 '브런치 교육(Brain+Lunch)'을 도입해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에 운영 중이다. 해당 교육은 행정-경제-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총 6회 동안 138명이 참여했고 만족도는 평균4.9점(5점 만점)에 달한다. 5월부터는 참여자 확대 및 교육 효과를 고려 점심시간 이후 교육(둘째, 넷째 목요일 13:20~15:50)까지 더해 월 4회로 확대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조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공무원의 행동 변화를 지원하는 '자기 이해와 역량 향상' 과정도 새롭게 도입됐다. 부서장 추천과 본인 동의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하며 심리 진단 도구(TCI, MMPI 등)를 활용한 자기 이해 검사, 1:1 전문가 코칭을 통해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총 5회차로 주 1회씩 운영되며 회차당 1시간30분에서 2시간 내외로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별 특성에 따라 동기 부여, 자기 조절, 갈등 관리 등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역을 집중 강화한다. 목표 설정과 실천 피드백을 병행하면서 조직 내 자신의 역할을 새롭게 인식하고 긍정적인 행동 변화 유도가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실제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내는 교육 효과를 거두는 한편, 조직 적응력과 직무 몰입도 향상이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고양시는 기대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타 시-군과 차별화된 직장교육 체계를 통해 유능하고 신뢰받는 공직자를 육성하고 시민 체감도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안산시의회-의왕시의회-파주시의회-하남시의회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너와 나의 연결고리'가 지난 1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상호문화도시 안산시의 사회적 통합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너와 나의 연결고리' 소속 황은화-유재수-송바우나-선현우 의원을 비롯해 안산시 외국인주민행정과장,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안산시는 118개국 10만여명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명실상부한 다문화 도시로 지난 2020년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프로그램에 가입했으며 올해 4월에는 '안산시 상호문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날 연구단체 의원들은 안산이 기존 다문화 도시를 넘어 상호문화도시로 전환하려면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수립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를 위해 이번 연구용역 주요 과업으로 △상호문화도시 개념 및 정책 현황 조사 △사회통합 관련 국내외 정책 및 실천 사례 분석 △상호문화 인식 조사 및 심층 인터뷰(FGI, Focus Group Interview) △안산시 사회통합 전략 및 추진 과제 발굴 등을 설정했다. 특히 선주민과 이주민으로 이뤄진 모임-단체-기관 등을 중심으로 실천 사례를 발굴하고,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 외국인 노동자, 고려인, 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언어, 사회 적응, 심리-건강, 소통-교류, 일자리 등 핵심 요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의원들은 연구용역을 통해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의 고유한 가치와 생활방식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상생하는 안산형 사회통합 모형을 도출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상호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체 형성 사업을 발굴하고, 선주민과 이주민 대상 상호문화 정책에 대한 이해와 인식 개선 및 참여 증진 방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황은화 대표의원은 “오는 10월 말까지 현장 중심의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연구과제를 심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구를 내실 있게 추진해 안산시가 '샐러드 보울'처럼 서로 다른 문화가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는 제297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진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참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제도는 지난 2008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 시행 지침'에 따라 모든 사회 구성원이 각종 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시행됐으며, 현재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편의 증진 보장 법률'과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의무 이행 확대에 따라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 인증 취득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인증기관이 11개에 불과하고 전문 인력도 부족해 인증 절차가 장기화되고, 운영 과정에서도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어 제도 실효성을 저해하고 있다. 또한 인증 절차도 11개 인증기관별로 처리 규정이 다르고 인증 심의위원들도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아 잦은 수정-보완 요구가 발생하면서 인증 취득에 최소 수개월에서 최장 1년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 더구나 주요 이용자 특성과 건축물 용도 및 규모 등 개별적인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현행 인증 기준은 현장 여건과 맞지 않는 불합리한 사례를 초래하며 과도한 비용 발생으로 인한 행정 낭비 원인이 되는 실정이다. 이 제도는 결국 원래 목적에서 벗어나 현재 공공건물과 공중이용시설 신축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해 결과적으로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산시의회는 △BF 인증기관 지정 확대 △복잡한 인증 절차 간소화 및 신속한 처리체계 구축 △객관적인 인증 심사 기준 및 매뉴얼 마련 등 3가지 사항을 건의 사항으로 명시했다. 김진숙 의원은 “BF 인증제도는 바람직한 취지에도 인증기관이 제한적이고 전문인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인증 절차까지 복잡해 행정적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령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현실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국회,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송부해 입장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이 의정활동 3주년을 맞은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은 1년 임기를 10년처럼 여기며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고 일하겠다"며 “특히 철도도시 의왕 위상을 높이고 시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의왕을 명실상부한 '철도특구'이자 '대중교통 메카'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의왕역을 현재 1호선과 GTX-C 정차, KTX의왕역 정차, 위례과천선 의왕역 연장, 신분당선 연장, 의왕역을 중심으로 한 트램 건설을 비롯해 월암역 신설 등을 통해 경기도 교통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채훈 의원은 “신분당선 연장은 광교와 수지, 분당 접근성을 높여 시민 편의를 크게 증대할 것으로 기대되기에 정책적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철도박물관 대개조를 추진하는 코레일과 정책 협조를 통해 획기적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작년 의왕시의회 공무국외출장을 통해 일본 사이타마 철도박물관 벤치마킹 사례를 언급하며 “철도박물관이 어린이들 학습공간이자 시니어 일자리 창출의 장이 될 수 있다"며 “의왕역에서 철도박물관까지 접근성 개선을 위한 코레일-의왕시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왕역 일대 철도 지하화 및 상부 개발 가속화를 위한 기금 설치 조례 제정안을 7월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며 철도도시 의왕 미래를 위한 실질적 움직임을 예고했다. 한채훈 의원은 “백운밸리 종합병원 건립에 적극 찬성한다"면서도 “부지 입찰 및 개찰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의왕시장의 명확한 해명과 투명한 정보공개가 있어야 시민 걱정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공공기여금 250억원은 우수 의료인력 수급 및 의료 장비 확충에 사용돼야 한다"며 “충분한 논의와 방향 전환 없이 협약을 강행하고 행정사무조사에 대한 시장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한채훈 의원은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산업단지와 첨단산업단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산업단지에 RE100, Net-Zero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연구기업과 AI-IT 관련 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조례를 준비 중"이라며 “중소기업이 기업활동을 하기 좋은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1년 임기 동안 시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시정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비판, 그리고 끊임없는 공부와 정책적 대안 제시를 통해 시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성익 파주시의회 의원은 제25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LG디스플레이의 파주 사업장 투자에 대한 파주시의 전략적 지원 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손성익 의원은 LG디스플레이의 7000억원 규모 파주 사업장 투자가 단순한 설비 확장에 그치지 않고, 파주시 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 구조 전반의 고도화를 이끌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관련 조례 제정과 함께 보다 적극적인 행정-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LG디스플레이는 6월 현재 파주 OLED 설비에 대해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며, 이는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 법률'에 따라 수도권 복귀 기업으로서 정부 보조금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이 중 지방비 부담분 300억원 중 210억원을 파주시가 부담하게 된다. 손성익 의원은 “이처럼 큰 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맞춤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 강화 및 원스톱 서비스 구축을 비롯해 △첨단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및 공급 시스템 구축 △협력업체 동반 성장 및 산업 생태계 강화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유입 및 유지 전략 △기업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용역 발주 등 5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특히 손성익 의원은 자신이 오랜 기간 LG에서 근무한 경험을 언급하며 “기업의 경영 환경과 필요를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며 “대기업 투자가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전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LG디스플레이 투자가 단일 기업 차원을 넘어 수많은 부품-소재-장비 협력업체들의 파주 유입 및 확장, 청년인구 유입, 지역 일자리 창출, 세수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대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는 2일 1층 소회의실에서 '하남시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법-제도적 방안 마련 연구'에 대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 대표의원 정혜영을 비롯해 부대표 정병용, 강성삼-오승철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연구 전문기관 관계자가 과업 개요와 주요 내용 및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한 후 연구단체 소속 의원 및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박형규 책임연구원은 착수 보고에서 “하남시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최근 시행된 반려동물 관련 정책과 제도, 사례연구, 법제도 개선방안 제시, 정책 제언 및 기대효과 분석 등을 통해 실질적인 반려동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방법은 △국내외 반려동물 관련 정책 및 법령 체계적 분석에 따른 하남시 조례와 규정의 개선점 도출 △선진국 및 국내 우수 지자체 반려동물 정책 조사 및 하남시 적용 가능성 평가 △동물복지가 및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및 정책 방향성과 실행방안에 대한 합의 도출 등을 진행한다.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는 반려동물 생명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및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과 입법을 연구하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유기동물 문제 해결을 위한 예방과 대응 방안을 연구하고 반려동물 산업과 정책 간 균형 있는 발전 방향 제시, 국내외 반려동물 복지정책 사례 조사 및 비교 연구를 통해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벤치마킹, 연구용역,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혜영 대표의원은 “오늘 착수보고회는 하남시 반려동물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최근 반려동물은 단순 '애완'의 범주를 넘어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한 중요한 존재로 그만큼 지방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보호, 유기동물 예방, 공공시설 정비, 시민 인식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정책 설계가 시급하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하남시 반려동물 복지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으로 반려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기반을 마련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용역은 이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추진, 종합적인 평가와 정책 제언을 통해 맞춤형 발전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는 하남 실정에 적합한 차별화된 반려동물 관련 복지정책 발굴 및 핵심과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는 지난달 23~24일 1박2일 일정으로 반려동물 복지정책 선진사례 답사를 위해 용인특례시 동물보호센터, 대전광역시 대전반려동물공원(문화센터), 대전동물보호센터로 벤치마킹을 다녀왔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현재 하남시장 “K-스타월드로 자족도시 미래 연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K-스타월드, 캠프콜번,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개발과 함께 우수 기업을 적극 유치해 향후 5년 내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고,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현재 시장은 “하남은 기업과 일자리 기반이 취약한 만큼, 입지 강점을 성장동력 삼아 K-컬처 산업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함께 키워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3년 주요 성과와 함께 향후 1년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현재 시장은 지난 3년간 공직문화 혁신과 시민 중심 소통 행정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역대 최고인 1000만원 성과시상금 지급과 9명 특별승급, 314회에 달하는 국내외 벤치마킹 등을 통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조직 역량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열린시장실'과 '이동시장실'을 운영해 578건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14개 동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시민과 소통도 적극 확대했다. 이런 노력으로, 하남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화레저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도 탄탄히 마련됐다. '문화 소외지'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3년간 46만 이상이 문화공연을 관람했고, 올해 '뮤직 인(人)더(The)하남'은 2만6000여명 관객을 모으며 98.8%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맨발걷기길도 미사한강모랫길 등 기존 10곳 더해 이달 중 25곳으로 확대된다. 복지 분야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은 작년 2259명에서 올해 2423명으로 늘었으며, 70세 이상 노인에게 연간 최대 16만원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청년층을 위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에는 지난 3년간 6500여명이 참여했다. 출산가정을 위한 지원도 강화돼 출산장려금은 최대 2000만원, 아빠 육아휴직 수당도 최대 180만원까지 지급된다. 교육도시로서 성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 주요 대학과 의약학계열 진학자 수는 2023년 164명에서 2025년 287명으로 2년 만에 75%증가했다. 자족도시로 가기 위한 기업 유치 노력도 계속됐다. 투자유치단과 기업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정비한 결과, 가칭 연세하남병원, 서희건설, ㈜로저나인 등 12개 기업을 유치했다. 약 8179억원 규모(추정) 투자와 약 2000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현재 하남시의 1인당 GRDP는 약 2900만원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24위에 머물러 있다. 하남시는 기업 유치와 산업기반 확충을 통해 향후 5년 내 GRDP를 두 배 이상 끌어올리고, 경기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K-스타월드는 올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본격화될 예정이며, 2조 5000억원 경제효과와 3만개 직접 일자리가 기대되는 핵심 성장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캠프콜번은 2차 민간 공모 접수를 받고 있으며, 교산 자족용지는 AI 등 첨단산업 유치를 추진 중이다. 교통 부문에서 5호선은 출근시간대 배차 간격을 11분에서 7분대로 단축했고, 9호선은 가칭 신미사역 회차선 설치가 포함된 기본계획이 승인되면서 향후 급행-일반열차가 모두 운행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위례신사선은 하남 연장과 관련한 서울시 의견 회신이 올해 3월 완료됐으며,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예정과 서울시 재정사업 전환에 따라 사업에 한층 더 속도가 붙고 있다. 또한 수석대교는 미사강변도시 비직결 구조 변경 등을 통해 선동IC로 집중되던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을버스 준공영제(18개 노선, 총 90대) 시행과 노선 확대(10개 노선 총 54대), 똑버스 운영(감일 5대,위례 4대)등을 통해 교통 접근성도 한층 강화됐다. 지역별 균형발전도 원도심의 종합복지타운-덕풍스포츠문화센터 개관, 감일공공복합청사 조성, 위례복합체육시설 건립 추진 등 권역별 생활 인프라가 착실히 확충되고 있다. 아울러 이현재 시장은 동서울변전소 증설 문제와 관련해 시민들 불안감을 해소하고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자 적극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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