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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승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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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SK이노베이션, 수소버스 지원…수소 모빌리티 경쟁력 과시

SK이노베이션이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회의(APEC CEO 써밋)'에 수소버스를 지원해 친환경 미래 교통 솔루션으로서 수소 모빌리티의 경쟁력을 알린다. SK이노베이션은 31일까지 열리는 APEC CEO 서밋 행사 참가자들을 위해 셔틀버스 20대를 수소버스로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APEC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연례 비즈니스 포럼이다. 행사기간 SK이노베이션은 세계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머무를 부산, 포항, 경주 등 경상권 지역과 경주 예술의 전당을 오가는 수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액화수소 생산과 충전 사업을 해온 만큼 이번 수소버스 지원으로 국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의 우수성을 세계에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각국 글로벌 리더들에게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수소버스의 친환경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승차감과 적은 소음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수소버스는 운행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미세먼지를 정화해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한다. 전기버스 대비 충전 속도가 더 빠르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도 길어 장거리 운행에 적합하다. 이에 운행 빈도가 높고 연료 사용량이 많은 버스를 수소차량으로 전환하면 수송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5월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를 준공해 액화수소를 생산하고, 지자체·운수사 등과 협력해 전국에 구축한 액화수소 충전소를 통해 수소버스에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하는 APEC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회사가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의 친환경성과 우수성을 많은 참가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롯데케미칼, ‘열에 강한’ 식품포장소재 양산 돌입

롯데케미칼은 열에 강한 접착성 소재를 개발해 식품 포장용기 용도로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소재는 주로 다층 구조로 이루어진 포장용기 시트의 층간 접착을 강화하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서로 잘 접착되지 않는 폴리프로필렌(PP)과 에틸렌-비닐알코올(EVOH) 필름을 효과적으로 결합시켜 수분과 산소 차단 성능을 한층 높였다. 이를 통해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접착력을 유지하고 식품의 신선도 유지와 유통기한 연장에 직접 기여하는 특징을 가진다. 해당 소재는 전자레인지 가열이 가능한 즉석밥 용기와 레토르트 식품, 냉동식품, 고온 살균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의 포장재 분야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고 롯데케미칼은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약 3년에 걸친 연구 끝에 안전성, 냄새, 성형성 등 식품용기 제조사의 주요 품질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상용화 단계까지 나아가 즉석밥 용기 제조사에 소재 공급을 시작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해외에서 들여오던 접착성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향후 국내외 식품 포장 시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수요 감소·관세 장벽 ‘이중고’ K-철강, 인도·美 투자로 돌파구 찾기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는 인도와 미국이 포스코·현대제철 등 한국 철강 빅2의 우선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글로벌 철강산업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제조업 중심으로 경제 성장세가 뚜렷한 시장을 선택해 쇳물부터 철강제품 생산까지 포괄하는 일관제철소를 세우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철강제품을 생산하기 전 쇳물을 고로에 붓는 조강 단계부터 원산지를 따질 정도로 높은 관세 장벽을 넘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과 현대제철은 글로벌 관세 장벽을 넘기 위해 해외 지역에도 일관제철소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인도 JSW와 절반씩 합작해 오디샤주를 잠정 부지로 선정하고 연간 조강 생산량 60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디샤주는 인도에서 철광석이 가장 풍부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이는 쇳물을 붓는 조강 단계부터 강재, 판재 등 철강 제품에 이르는 전 생산 공정을 갖춘 일관제철소를 해외에 짓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해 JSW와 합작 제철소 설립을 검토할 때는 조강생산량을 연간 500만톤으로 계획했다가 올해 하반기 들어 600만톤으로 늘렸다. 당시 포스코그룹은 “인도라는 신흥 성장시장에 더욱 적극적인 시장 선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7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해외 투자 방향과 관련해 “성장하는 지역 중심으로 선공정 기반 투자가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인도와 미국, 인도네시아, 호주 순으로 투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도 지난 3월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열연·냉연 강판과 도금 판재류 같은 제품을 연간 270만톤 생산하는 전기로 일관제철소를 세우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약 8조50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강판에 특화된 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2029년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2분기 말 기준으로 루이지애나주 현지에 법인을 세우고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포스코그룹도 합류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지분 투자 규모와 사업 방식은 논의 중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7월 2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일정에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지분 구조와 투자 규모 등 세부 사항은 연내 확정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국내 철강사들이 인도와 미국 등에서 새 기회 포착에 나선 이유는 글로벌 철강 시장 침체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14억명 인구 구조를 기반으로 제조업을 키우고 있는 신흥 시장이다. 국제통화기구(IMF)는 인도 경제가 올해 6.6%, 내년 6.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4%대인 중국보다도 경제 성장 전망이 밝다. 같은 기간 미국의 경제 성장률 2.0%로 예상됐다. 세계 최대 소비 국가인 데다 자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복원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자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제조업의 기간 산업으로 꼽히는 철강에 대해 무역 장벽을 높여온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쇳물을 어디서 부었는지까지 모니터링하는 수준의 관세 장벽을 넘으려면 결국 현지에서 철강 제품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 4월부터 모든 철강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6월에는 관세율을 50%로 높였다. 인도도 지난 4월 말부터 200일간 저가 철강 제품에 12%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경제 성장세와 철강 관세 정책은 각국의 철강 제품 생산량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세계철강협회가 지난 23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10위권 철강제품 생산 국가 가운데 인도와 미국, 튀르키예만 올해 1~9월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생산량 2위를 기록한 인도는 10.5% 많은 1억2240만톤의 철강제품을 만들었고, 3위인 미국은6140만톤으로 2.1% 증가했다. 반면에 세계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은 중국은 철강제품 생산량이 7억4630만톤으로 2.9% 줄었다. 한국과 일본, 독일 등 주요 제조업 국가들의 철강제품 생산량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포스코홀딩스, 3분기 철강·양극재 ‘빛바랜 호조’

포스코그룹이 지난 3분기 생산·판매량 증가로 철강 사업과 이차전지 양극재 사업에서 실적 호조를 보였다. 다만, 포스코이앤씨의 공사 현장 사고에 따른 손실로 전체 실적이 소폭 부진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약 63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8% 줄어든 17조261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3870억원으로 22% 감소했다. 철강 부문은 매출이 14조7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40.8% 늘어난 656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매출이 8조8000억원으로 7.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800억원으로 31.8% 증가했다. 지난 8월 중국·일본산 열연강판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가 본격화하기 전 들어온 수입 물량의 영향으로 철강제품 판매가가 하락했다. 그러나 생산량이 늘어 가동률이 회복됐고, 원가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매출이 1조원으로 3.5%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420억원을 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아르헨티나 등 리튬 생산 법인이 양산 준비(램프업) 기간에 있지만,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평가손실분이 약 370억원 환입되면서 전체 적자폭을 줄였다. 포스코퓨처엠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약 667억원으로 4775% 늘었고, 매출은 5.2% 줄어든 87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준공한 전구체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양극재 판매량이 두배 가량 증가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조2150억원, 1450억원으로 6.9%, 67.7% 감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하절기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발전사업 수익 호조와 호주 세넥스 가스전 판매량 증가로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해외 투자 손실과 신안산선 사고에 따른 손실, 안전점검을 위해 모든 공사현장 운영을 일시 중단해 2881억원의 일회성 손실 비용이 반영됐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 개편 성과도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3분기 총 7건의 구조개편으로 약 4000억원의 현금을 창출했다. 2027년까지 총 63건의 추가 구조개편을 통해 1조2000억원의 현금을 추가 창출하고 그룹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향후 투자 우선 순위로는 수소환원제철 상용화와 인도·미국 등 상공정 중심 해외 설비 확대를 꼽았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날 실적 설명회(콘퍼런스 콜)에서 “내수 시장에서는 후판1공장과 선재1공장처럼 생산 경쟁력이 떨어진 설비를 과감하게 가동 중단(셧다운)을 추진하고, 전기강판 생산 설비와 내년 상반기 광양제철소에 가동 예정인 전기로는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수소환원제철을 비롯한 환경 분야 투자는 포스코그룹의 탈탄소 로드맵에 따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성장하는 지역 중심으로 선공정 기반 투자가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인도와 미국, 인도네시아, 호주 순으로 투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럽연합(EU)이 철강제품 수입 쿼터 축소와 관세 50% 확대 방안을 내놓은 데 대해서는 “EU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와 개별 협상한다는 방침에 따라 쿼터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아웃리치 활동을 하고 있다"며 “유럽시장에서 수익성이 낮은 고객사향(向) 제품의 비중을 줄여 다른 지역으로 돌리고, 통상 장벽을 세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나 통상 관련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역을 선별해 해당 고객사와 협업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알래스카에서 추진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포스코그룹이 참여하는 방안을 두고는 “아직 사업 규모와 LNG 시장 변동성, 인프라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손실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이 알래스카 LNG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2026~2028년 파이프라인과 LNG 터미널용 강재 등 철강 30만톤 정도를 공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현대제철, AI·빅데이터 페스티벌 개최…디지털전환 성과 공유

현대제철이 생산·구매·경영지원 등 전사 영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DX)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3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한 해 DX 성과를 공유하는 'AI·빅데이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사업 전 영역의 DX 확산을 주제로 접수한 과제 131건 중 33건을 우수과제로 선정해 시상했다.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과 임직원, 우수과제 발표자가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포스터 발표와 성과물 시연 등이 진행됐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원료하역부두 선석 계획 최적화 가이던스 개발'은 선박의 위치와 항만 접안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정해 항만 운영비용을 최소화한 사례를 담았다. 이 가이던스를 적용할 경우 다양한 제약조건 속에서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산업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로봇 '스팟(SPOT)'이 안전 관리 혁신사례로 소개됐다. 스팟은 자율주행 기능과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기술을 선보였다. 서 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제조 부문뿐만 아니라 전 부문에서 임직원의 혁신 의지와 노력을 볼 수 있었다"며 “DX 성공사례를 확산시키고 이에 대한 성과보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SK이노베이션, 아태지역 LNG 강화·탈탄소 협력모델 모색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너지기업들이 경주에 모여 액화천연가스(LNG)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서밋(APEC CEO Summit)에서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Asia Pacific LNG Connect)' 세션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글로벌 기업 CEO와 학계 인사, 정부 관계자 등이 모여 글로벌 경제 현안과 미래를 논의하는 연례 비즈니스 포럼이다. 이번 세션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에너지 협력 의지를 직접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시대 전력 수요에 대응할 방안과 동북아 LNG 시장에서 미국의 전략적 역할을 주요 화두로 다룰 예정이다. 31일 세션에는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6개국 10개 에너지 기업의 리더들이 강연자로 나서 아태지역의 에너지 안보, 가격경쟁력, 에너지 공급 안정성 및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모색한다. 첫 번째 세션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LNG의 역할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주제로 열린다. AI 혁신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에너지 전환 과정을 밟는 과정에서 원자력 발전의 경제성을 보완하는 동시에 석탄을 대체하는 LNG의 역할을 다룰 예정이다. 션 피트 산토스 부사장(EVP)은 고갈 가스전을 활용한 뭄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허브 구축 사례를 소개한다. 산토스는 SK이노베이션, 일본 제라와 함께 호주 바로사 가스전을 공동개발 중인 기업이다. 'US LNG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세션2에서는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미국 LNG의 가격 경쟁력과 계약의 유연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LNG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경험을 소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의 '제1차 LNG 물결'부터 장기계약 파트너로 참여했다. 미국 '셰일가스 산업의 개척자'로 알려진 해롤드 햄 콘티넨탈 리소시스 명예회장이 참석해 미 LNG 산업의 성공 요인과 미래 잠재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 아태지역 기업 패널들은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LNG 발전의 필요성과 전략적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지역 에너지 안보와 관련해 미국 LNG의 중요성을 공급 측면과 수요 측면에서도 살펴본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세션에서 아태지역의 에너지 안보, 공급망 안정성, 그리고 탈탄소 전환을 가속화하는 국가 간 협력모델이 제시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대한전선, 남아공 전력케이블 공장 확장…CCV 절연 설비 추가

대한전선이 아프리카 전력 케이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생산설비를 확장했다. 26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진출 합작법인 엠텍(M-TEC)의 전력케이블 공장 확장 준공식을 지난 22일(현지시각) 개최했다. 엠텍은 대한전선이 2000년에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남아공 합작법인이다. 중저압 케이블, 가공선, 전차선, 통신케이블 등을 공급한다. 이번 생산 공장 확장으로 엠텍은 최첨단 절연 설비인 현수식 연속 압출(CCV) 라인을 추가 도입했다. 남아공 지중 전력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저압(MV/LV) 케이블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목적이다. 이번 투자로 엠텍의 중저압 케이블 생산 능력(캐파)은 기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식에는 레스터 바우어 남아공 통상산업경쟁부(DTIC) 에너지부문장을 비롯해 국영전력공사 에스콤, 파트너사인 CIH 등이 참석했다. 양동한 주남아공 한국 대사와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 신영수 엠텍 법인장 등도 자리를 지켰다. 레스터 바우어 부문장은 축사를 통해 “남아공은 정부 주도하에 전력 인프라 개선 및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면서 중저압(MV/LV) 케이블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엠텍의 투자로, 남아공 내 전력망 고도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엠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확대되는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전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전력케이블은 물론 전차선, 가공선 등 종합 전선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남아공의 전력망 안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정부 지원책·국회 특별법 무소식에 철강업계 ‘애간장’

대내외 위기에 빠진 국내 철강산업을 지원하는 특별법 제정과 정부 대책 마련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철강업계의 한숨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관세와 비관세 가릴 것 없는 무역 장벽과 글로벌 공급과잉 기조에 직면한 국내의 대응 움직임이 시급함에도 국정감사와 여야간 정쟁 격화, 경주 APEC 등 대형 이벤트, 탄소감축계획 변수까지 겹겹이 중복되면서 철강사의 위기 돌파구 마련이 마냥 더뎌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철강 무역장벽 대책과 수소환원제철 공정 개발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법안과 지원 대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은 지난 9월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에 상정된 뒤 지금까지 계류 중이다. K-스틸법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5년마다 국가 단위 계획을 세우고, 대통령실 산하에 관련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녹색철강기술을 선정해 개발과 설비 도입을 위한 보조금이나 융자 지원을 제공하는 근거도 포함된다. K스틸법은 8월 말 여야 의원 106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추석 연휴와 국정감사가 있는 10월 전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월 12일 국회 토론회에서 “(K-스틸법 본회의 통과가) 9월을 넘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언급해 철강업계에 기대감을 불어넣어주었다. 하지만, 9월 내내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 분리, 기후에너지환경부 확대를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본회의에서 갈등을 벌이면서 다른 법안들에 대한 논의가 밀려났다. 추석 연휴가 길었던 데다 연휴 직후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상임위 논의와 본회의 상정이 빨라야 11월 초에나 가능하게 됐다. 입법 지원 뿐만 아니라 행정부의 대책도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철강산업 관계부처 합동 대책을 이달 중 내놓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지만, 이달 들어 무역 장벽 추가와 탄소 감축 목표 강화라는 돌발 변수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이 미국처럼 수입 철강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무관세 쿼터도 줄이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에 더해 오는 2026~2030년 적용할 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에서 기업들에 대한 유상할당 비중을 기존 10%에서 발전 부문 50%, 비발전 부문 15%로 넓힐 예정이다. 특히, 발전 부문 유상할당 비중이 확대되면 부담이 고스란히 전기료에 반영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철강사들은 연간 부담하는 전기 요금이 적게는 수천억원, 많게는 1조가 넘는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탄소중립 이행 계획에 대해서도 철강업계는 부담을 호소한다.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53%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에 산업계가 현실적이지 않은 목표치라고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철강사들은 제조 공정 자체가 탄소 배출을 유발해 설비 전체를 바꿔야 해 긴 시간이 필요하다. 철강산업 탄소 중립의 필수 요소인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개발 목표가 2030년이고, 2035년은 설비 도입을 본격화하는 시점이다. 2035년 목표에 대한 마지막 공청회는 11월 4일 열릴 예정이다. 결국 통상 변수에 더해 탄소중립 목표 강화에 따른 부담이 얼마나 완화될지 예측하기 어려워 철강산업 지원 대책의 세부 사항을 정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K-스틸법 입법 절차도 언제 재개할지 불투명해 철강업계는 정부와 국회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 같은 소재 산업의 경우 가격이 싼 제품이 기업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며 시장 논리에만 맡긴다면 나중에 자국 기술력을 잃어버리고 수입 소재를 더 비싼 값에 쓰는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국가 차원에서 관세 조치와 직접 지원으로 철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의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장인화 포스코 회장, 밴플리트상 수상…“美는 굳건한 성장 파트너”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미 경제 협력 및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4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2025 벤플리트상'을 수상했다. 밴플리트상은 한·미 친천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양국 간 이해·협력·우호 증진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의 현대화를 이끌며 '한국군의 아버지'로 불린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조지 W. 부시 전(前) 미국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최태원 SK그룹 회장, 가수 BTS 등이 있다. 올해는 장 회장과 함께 미 의회 한국연구모임(CSGK)도 수상했다. 캐슬린 스티븐스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은 “미국 산업 생태계 재건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지원해 양국 간 유대 강화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여 장 회장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수락 연설에서 “한·미 동맹의 가치를 높여 온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밴플리트상을 받게 된 것은 더 없는 영광이자 특별한 의미"라며 “포스코그룹에게 미국은 성장과 도약의 출발을 함께한 가장 굳건한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제철소 설립에 있어 미국 철강 산업이 큰 영감(Inspiration)이 됐고, 1972년 포스코 최초의 대미(對美) 수출은 세계 시장으로 향하는 '관문(Gateway)'이 됐다"며 “1994년 국내 기업 최초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은 포스코그룹 성장 역사의 '이정표(Milestone)'가 됐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 취임 이후 철강을 비롯해 이차전지소재, 에너지 분야까지 그룹 핵심 사업 전반에 걸쳐 대미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제철소 합작 투자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유타주에서는 국내 기업 최초로 리튬직접추출(DLE) 기술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북미산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와 제조 산업의 공동 발전에 힘쓰고 있다. 장 회장은 한·미 관계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해 “자동차, 조선,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의 핵심 소재 공급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실현 등 미래 혁신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제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함께 열어 가겠다"며 "미국의 영원한(Life-long) 파트너로서 미래를 향한 여정을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HD현대일렉, 3분기 2471억 흑자…작년보다 50.9% ‘껑충’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3분기 전력기기 시장 호조에 힘입어 영업실적 상승세를 나타냈다. HD현대일렉트릭은 3분기 영업이익이 24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9%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26.2% 늘어난 995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력기기의 매출이 5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7% 늘었다. 주요 해외 시장의 변압기와 국내 시장 내 고압차단기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HD현대일렉트릭은 설명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수주 잔고가 매출로 본격 전환되며 매출이 76.1% 증가한 1275억원으로 나타났다. 북미와 중동에서는 각각 3537억원, 2096억원으로 24.1%, 17.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력기기와 회전기기의 수익성 확대로 24.8%를 기록했다. 수주액은 12억 1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했다. 북미시장에서 765킬로볼트(kV) 변압기 등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유럽시장에서도 수주가 증가한 결과다.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69억 8300만 달러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수익성이 좋은 전력기기 프로젝트 납품이 확대되고 국내⋅외 시장에서 공히 수익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인공지능(AI) 프로젝트 및 친환경 인프라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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