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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승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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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P 141원’ 22개월 만에 최고…가정용 전기료 인상 압박 커진다

전기요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전의 전력구매단가(SMP)가 1년 10개월여만에 킬로와트시(kWh)당 140원을 넘어서면서 전기요금 인상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동 전쟁 악화로 SMP는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가정용 전기요금 조정 필요성을 언급한 것도 이 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육지에서 거래하는 전력의 SMP 가중평균은 kWh당 141.04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140.2원이었던 지난 14일에 이어 두번째로 140원선을 넘어선 것이다. 가중평균 SMP가 140원을 넘기는 2024년 9월 20일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사들이는 전력구매단가인 SMP는 전기요금에서 약 80%를 차지하며 요금 인상 여부를 좌우한다. SMP는 지난해 12월 kWh당 100원 아래로 떨어질 정도로 낮았지만, 올해 1월 이후 100원을 넘어서는 날이 다시 많아졌다. 중동 전쟁이 세계 에너지 시장에 미친 여파가 본격화한 4월 소폭 올랐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이달 6일부터는 하루를 제외하고 130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는 중동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크게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시아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가격의 기준인 LNG JKM(일본·한국 지표) 선물 가격은 중동 전쟁 직전까지 MMBtu(100만 영국 열량 단위)당 10달러 전후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쟁 이후에는 15달러 이상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21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국내로 수입되는 LNG 단가도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월별 평균 LNG 수입가격은 지난 1~3월 톤당 516.85달러였다가 4~6월 601.34달러로 16.3% 상승했다. 이로 인해 가스공사의 일반발전용 천연가스 요금도 기가줄(GJ)당 지난 3월 684.67원에서 7월 875.56원으로 올랐다. 국제 LNG 가격이 국내 시장에 반영되기까지 빠르면 1~2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SMP는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결국 전기요금 조정이 가까워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전기요금 개편 문제에 관해) 지금은 물가 관리 때문에 얘기하기 어렵기는 하다"면서도 “물가 부담이나 국민들의 소득 문제가 없다면 가정용 전기요금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사실상 가정용 요금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산업용 전기요금이 더 싸고 가정용 전기요금이 비싼 게 세계적인 추세"라며 “산업용이 비싼 요금을 물고 있어서 국제경쟁을 하는 철강·석유화학 산업 등이 어려움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 장관에 따르면 한전의 손익분기점 SMP는 146원가량이다. 이미 140원을 넘었으므로 한전의 영업이익은 대폭 줄어든 상태다. 한전은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태다. 현재 한전의 부채율은 401%이며, 총부채는 206조원으로 하루 이자비용만 120억원이 지출되고 있다. 한전은 국내 유일한 송배전망 사업자로, 전국 전력망을 구축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따라서 한전이 무너지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및 메가 프로젝트도 진행되지 못한다. 2040년까지 신규 전력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력망 구축에는 최소 100조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관행적 주기대로라면 다음 번 전기요금 조정은 4분기가 시작되는 10월에 이뤄질 예정이지만, 전쟁 악화로 SMP가 급등하는 등 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하면 한전은 수시로 요금을 조정할 수 있다. 산업용 요금은 2024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조정이 없었으며, 가정용 요금은 2023년 5월 이후 현재까지 조정이 없었다. 역대 정부는 물가 안정과 선거 표심을 이유로 전기요금을 동결해 왔다. 하지만 다음 총선이 2028년 4월로 아직 여유가 있는 만큼, 정치적 부담이 적은 지금이 요금 정상화의 적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한화솔루션, 유증으로 1조1713억원 조달 확정…추가 재원 마련 과제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등 미래 성장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로 조달할 자금 규모가 1조1713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로 발행할 신주의 가격이 주당 2만210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0일 공시했다. 지난 3월 당초 계획으로는 유상증자로 신주를 7200만주 발행해 자금 2조3976억원을 조달하는 것으로 잡았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두 차례의 정정신고 요구를 받아 지난달 신주 발행 규모를 5300만주로 줄이고, 예정 발행가를 3만2250원으로 잡아 조달 자금이 1조7092억50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행 가액을 확정하기로 돼있었는데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떨어진 영향을 받아 최종 발행가액도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조달 자금 중 채무상환에 쓸 부분이 2636억으로 2차 정정 신고 때에 비해 절반 넘게 줄었다. 차세대 태양광 발전 설비로 꼽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모듈 양산 준비와 탑콘 모듈 생산 확대 등 시설 자금으로 쓸 금액은 9077억원으로 그대로다. 한화솔루션은 3조원 넘는 투자금을 들여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 '솔라 허브'를 지난 6월 완공했다. 한화솔루션은 줄어든 조달 자금을 비핵심 자산 유동화 등으로 추가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큐셀부문 미국 설계·조달·시공(EPC) 법인을 통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3000억원의 대금을 확보한 바 있다. 이달에는 미국 혁신 기업 발굴을 목적으로 투자한 벤처투자펀드를 8430만달러(한화 약 1255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그리드코드 전문위 출범…재생에너지 시대 전력계통 기준 논의

정부가 간헐성을 띠고 분산형 전원에 주로 쓰이는 재생에너지 발전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전력 계통 규정과 기술을 본격 논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위원회가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재생에너지 확대로 요구되는 전력계통 안정성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1차 그리드코드 전문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리드코드는 기후부의 '전력계통 시뢰도 및 전기품질 유지기준'과 전력거래소의 '전력시장운영규칙', 한국전력의 '송·배전 전기설비 이용규정' 등 전력계통에 관한 주요 법제를 의미한다. 정부는 기존 전력계통 및 신뢰도 전문위원회를 개편해 그리드코드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앞으로 그리드코드 전문위원회는 △인버터 기반 전원(IBR)에 적합한 국내 그리드코드 현황과 개선방향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안전성과 계통 연계기준 △대규모 정전 예방 및 계통 복원체계 △미래 전력계통 운영기준의 중장기 개선방향 등 4개의 핵심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같은 논의에 나선 이유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100기가와트(GW)까지 확충한다는 정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려면 전력 계통을 중앙 집중형 구조에서 분산형·양방향 구조로 개편해야 하기 때문이다. 날씨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들쭉날쭉한 '간헐성'도 보완해야 한다.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는 특정 시설이나 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발전원으로 쓰이고, 날씨 조건이 맞을 때 대규모로 전력을 생산한 뒤 BESS에 저장해 날씨가 안맞을 때를 대비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아울러 태양광과 풍력,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등 인버터 기반 전원을 확대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대형 기업부터 개인·협동조합까지 이르는 다양한 전력시장 참여자와 계약 형태도 등장하고 있다. 김창섭 전기위원회 위원장은 “그리드코드 전문위원회가 다양한 기술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전력계통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중동 LNG 막히자 미국·호주산 의존 심화…수출 통제시 속수무책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격화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봉쇄되면서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시장도 다시 요동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동 물량을 대신해 미국, 호주 물량을 더 많이 들여오고 있지만, 미국과 호주는 자국 가격 안정을 위해 수출을 제한한 경험이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LNG 수입 포트폴리오를 더 다변화하고, 타 발전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중동 전쟁이 다시 심화하면서 아시아 LNG 시장 가격이 전쟁 발발 직후인 3월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 지난 17일 LNG JKM(일본·한국시장 지표) 선물 가격은 MMBtu(100만 영국 열량 단위)당 20.985달러로 중동 위기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찍은 3월 19일 이후 가장 높게 형성됐다. 유럽 시장 기준인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도 메가와트시(MWh)당 57.395유로로 3월 최고 가격 수준에 가까이 다가갔다. LNG 가격 상승은 주 수요처인 북반구 주요 나라들이 혹서기로 접어들면서 LNG 수요 성수기가 본격화되고 있는데다, 글로벌 LNG 공급량의 25%를 차지하는 카타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수출이 중단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 중동 전쟁 이후 중동산 LNG 수입이 끊겼다. 한국무역협회 통계(K-stat)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카타르산 LNG 수입량은 696만6610톤으로 수입국 중 3위(14.9%)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수입량은 160만5286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57.9% 감소하면서 순위가 5위(7.2%)로 떨어졌고, 4~6월 수입량은 아예 없었다. 중동 전쟁 전까지 한국의 주요 LNG 수입국은 호주, 말레이시아, 카타르, 미국, 러시아 순이었고 올해 1분기에도 상위 3개국 순위는 그대로였다. 그러나 2분기 들어서 카타르 대신 미국이 5위에서 3위로, 캐나다가 6위에서 4위로 진입하며 판도가 바뀌었다. 이처럼 '호주 1위, 미국 3위' 수입 구조는 전쟁 재개로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미국산과 호주산 LNG 수입을 무조건 안심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세계 1위 LNG 수출국인 미국은 2024년 1월 LNG 수출을 사실상 제한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당시 바이든 행정부는 LNG 수출이 기후 위기와 경제·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동안 신규 LNG 수출 허가를 중단한다는 조치를 내렸다가 주(州) 정부들의 반발을 샀다. 세계 2위 LNG 수출국인 호주는 2022년 러-우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LNG 가격 급등을 계기로 정부에서 자국 가격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수출물량을 통제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많은 물량을 수출하지만, 전쟁 등 수급 차질로 국내 가격이 오를 시 수출량을 통제해 가격을 안정시키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호주 에너지 당국은 내년 7월부터 LNG 수출 물량의 20%를 동해안 지역에 비축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 같은 미국과 호주의 LNG 수출 통제는 자국 정치와 무관치 않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지지율에 악영향이 미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출 통제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현재 미국은 세계 1위 LNG 수출국이지만, 10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국 에너지 가격이 계속 높게 형성된다면 트럼프 정부라도 바이든 정부가 실시한 수출 통제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 동북아는 세계 LNG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최대 수요지역이다. 동북아 지역의 혹서기는 7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동북아 지역에 태양광 발전이 크게 늘긴 했지만, 간헐성 보완을 위해 기동력이 좋은 가스발전 가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우리나라도 태양광 발전 가동이 중단되는 오후 6시 이후부터는 대부분이 냉방 전력 공급을 가스발전이 담당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스 수급 차질로 가격이 급등한다면 한전, 가스공사 재무부담이 커져 결국 국민경제로 전이될 수 있다. LNG 수급 차질 및 가격 급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남아, 캐나다, 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수입처 포트폴리오를 더 다변화하고, 원전과 석탄발전 등 기저전원 가동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정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최근 700MW 월성 3호기와 1GW 한울 4호기의 재가동을 허용했다. 또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는 석탄발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안'을 통과시켜 현재 법사위에서 논의 중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한국지멘스에너지, 서용환 신임 대표이사 선임

지멘스에너지는 한국법인(한국지멘스에너지) 대표이사로 서용환 전(前) GE에어로스페이스 한국 항공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용환 신임 대표는 경북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에너지와 전력 산업 전반에서 30년 이상 리더십 경험을 쌓아왔다. GE에어로스페이스와 GE에너지, 두산중공업 등을 거쳤고, 지멘스에너지에 합류하기 전에는 GE에어로스페이스의 한국 항공서비스 사업부 사장으로서 10년 이상 조직을 이끌었다. 서 대표는 앞으로 한국지멘스에너지의 사업을 총괄하며 회사의 성장 전략을 주도하고 국내 고객과 정부,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지멘스에너지는 모기업인 지멘스(Siemens AG)에서 분사한 후 자회사인 풍력발전 전문 기업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를 완전히 합병해 새로운 단일 브랜드인 '옴테라(Omtera)'로 새롭게 재출범했다. 이로써 옴테라는 지멘스에너지의 가스터빈, 송배전(그리드), 산업용 변환 장치 등 핵심 전력 인프라와 풍력 터빈의 개발, 제조 및 유지보수(O&M) 사업까지 더하게 됐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자원의 힘”…포스코인터·LX인터, 원자재 값 상승에 2분기 실적 ‘방긋’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자원 부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X인터내셔널의 2분기 실적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양사 모두 LNG, 유연탄, 니켈 등 핵심 자원 사업의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완연한 실적 반등세를 증명해 내고 있다. 20일 금융정보기업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6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8%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매출은 3.6% 증가한 8조4362억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LX인터내셔널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3356억원과 1138억원으로 13.2%, 106.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실적은 LNG와 유연탄, 리튬 등 자원 가격이 세계 시장에서 상승세를 탄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북아시아 가격 지표 역할을 하는 LNG 일본∙한국 기준가(JKM) 선물 가격은 지난 17일 MMBtu(100만 영국 열량 단위, 약 293kWh)당 20.985달러를 기록했다. 미-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을 받은 지난 3월 20달러선을 넘어선 이후 15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말까지는 10달러 전후 수준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이다. 유연탄은 kg당 열량 5500kcal급 친황다오항 연료탄 기준으로 톤당 123.8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만 해도 톤당 90달러를 하회했으나, 올해 들어서 100달러를 넘었고 지난달에는 130달러선에 가까워졌다. 같은 날 니켈 가격도 톤당 1만6506달러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12월 1만4625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올해 들어서는 1만5000달러선을 상회하고 있다. 이 같은 자원 가격 상승 움직임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X인터내셔널에 긍정적인 이유는 자원 사업의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기준 에너지 사업과 소재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각각 12.3%(3조9916억원)와 87.7%(28조3820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53.8%(6266억원)와 46.2%(538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자원 부문의 매출이 1조2176억원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했지만 영업이익은 619억원으로 비중이 21.2%에 달했다. 지난 1분기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 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166억원과 1732억원으로 전체의 13.3%, 48.4%를 차지했다. 특히 미얀마 가스전에서는 가스를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인 462억 ft³(세제곱피트)를 판매했고, 호주 세넥스 가스전은 증산 효과에 힘입어 35.1% 늘어난 100 억ft³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하반기 중 전남 광양 LNG터미널에 20만킬로리터(㎘) 용량 저장탱크 2기를 완공하고 내년 또는 내후년에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광양 LNG터미널 용량은 기존 93만㎘에서 113만㎘로 늘어난다. 광양 LNG터미널은 전국 LNG 기지 가운데 호남에 들어설 반도체 클러스터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향후 활발한 상업적 활용이 예상된다. 이 기간 LX인터내셔널 자원 부문은 각각 3238억원과 321억원으로 각각 비중이 7.7%, 29.5%였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주에 위치한 석탄광산 PT GAM과 중국 신전 유연탄 광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니켈 광산 PT AKP를 운영 중이다. 유연탄은 탄소중립으로 수요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AI 시대의 전력 수요 급증과 중동 위기 장기화로 다시 수요가 활발해지고 있다. 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팜, 식량, 전략광물 등으로 공급망 확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 중개 기능이 아니라 글로벌 자원 공급선과 수요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글로벌 네트워크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X인터내셔널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 ICI4 연료탄 가격이 상승하고, 가스-석탄 전환 수요와 중국∙인도네시아 같은 주요 산지에서의 공급 차질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이라며 “실적 개선과 함께 연내 보크사이트, 니켈 광산 인수 계획 가시화 및 증익에 따른 배당 확대 기대감은 추가 상승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전력소식] 한전, 에너지 AI 혁신포럼 출범…박상형 한전KDN 사장, 대한민국 공공컨퍼런스 참가

한국전력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에너지 인공지능(AI) 혁신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에너지 AI 혁신포럼은 정부·학계·연구계·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에너지 AI 정책과 기술 현안을 논의하는 상시 협의체다. 이날 첫 포럼은 '생성형 AI 시대, 신뢰 기반 공공 AI 혁신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김홍선 김앤장 고문이 '생성형 AI 시대, 데이터 거버넌스와 개인정보·보안리스크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대환 소만사 대표가 '국가망보안체계(N2SF) 전환과 공공 부문 AI 활용 전략'을 청중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김창익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이 진행됐다. 2차 포럼은 오는 11월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와 연계해 열린다. 앞으로는 데이터 거버넌스·AI 보안 등 제도적 과제와 AI 인프라·피지컬 AI 등 기술적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나아가 한전은 포럼을 통해 AI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AI 공동 기술개발 및 실증을 확대할 방침이다. 문일주 한국전력 기술혁신본부장은 “에너지 산업을 가장 잘 이해하는 한전이 국내 에너지 AI 정책 논의를 주도해,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서울시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복지위기가구 전기안전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전기안전공사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발굴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전기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노후된 전기설비를 개보수하고 전기안전용품도 제공한다. 현재 연평균 2만2000여 명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긴급출동 고충처리 서비스'를 민관 협력을 통해 강화할 방침이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확대해 국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전기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경남 진주 고속버스터미널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중동전쟁 지속에 따른 대국민 에너지 절약 동참 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중동전쟁 재점화로 국제유가 급등과 에너지 수입 차질 우려가 다시 나오면서 범국민적인 에너지 절약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에너지 절약을 호소하는 문구가 담긴 어깨띠를 두르고 피켓을 들었다. 일상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요령이 담긴 홍보용 부채도 배포했다. 남동발전은 본사가 위치한 진주를 비롯해 전국 사업소 소재지에서 매주 1회 이상 거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국민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박상형 사장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공공컨퍼런스(AXIS 2026)' 패널토론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실행을 위한 공공기관 경영체계 전환'을 주제로 열린 오전 세션에서 박 사장은 토론자로 나서 현장 중심의 혁신 사례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미래 전략을 설명했다. 박 사장은 토론에서 “과거 공공성과 효율성은 상충되는 가치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AI 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함께 높여야 할 필수 가치가 됐다"며 “공공기관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라는 전통적 역할을 넘어 미래 신사업을 선도하고 국가 산업 생태계를 견인하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전KDN은 AI와 데이터 기반의 업무혁신으로 사이버 위협 판정 시간을 67% 단축하고, 전력수요 예측 정확도를 99.3% 개선해 운영 효율을 끌어올렸다.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플랫폼 'K-ECP'를 민간에 개방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데이터 주권 △AI 기획 역량 △리스크 관리를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공공기관이 반드시 보유해야 할 핵심 능력으로 언급하며 “AI 서비스 구축은 일회성이 아닌 기관 고유의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활용할지 결정하는 주도권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공공기관 스스로가 업무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기획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은 정부 기조와 관련해서는 “민간과 끊임없이 협력하고 공공의 인프라를 개방하여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공공기관 본연의 목적“이라며 "공공기관의 혁신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14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기술규제청 본관에서 '우즈베키스탄 재생에너지 설비 국가 품질인증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업'의 협의의사록(R/D) 교환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측은 고도화된 시험 분석 기술과 기자재를 적기에 투입하기로 확약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시험소 설립 부지 제공과 인프라 인입 및 기자재 반입 면세 혜택 등 행정적 절차를 신속히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정승영 에너지기술평가원 경영기획본부장은 교환식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공적개발원조(ODA)의 상생과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양국 간 경제·기술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굳건한 가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크말 주마나자로프 우즈베키스탄 기술규제청장은 “이번 ODA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태양광 설비의 품질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전문 시험소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술규제청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전KDN은 정부의 '2026년 AI 활용 에너지 저장장치(ESS) 구축지원 1차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배전망 ESS 구축사업은 재생에너지의 급격한 증가로 발생한 계통 접속 대기와 출력제어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전략 사업이다. 송전망 증설 대신 ESS 설치로 분산 자원을 확보하고, 통합발전소(VPP)가 이를 실시간 제어해 계통 유연성 향상과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9개 사업자, 32개 선로가 선정돼 각각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한전KDN은 전북 고창 지역 중심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전KDN은 △자체 에너지ICT·VPP 플랫폼 기반의 배전망 ESS 통합 운영 △AI 기반 재생에너지 발전량·전력수요 예측 △배전계통 실시간 출력제어 연계를 통한 계통 안정화 기여 △클라우드·사이버보안 기반 안정적 운영 △AI 활용 설비유지보수 및 ESS 화재 안전 관리 등을 중점 추진한다. 한전KDN 관계자는 “한전KDN의 에너지ICT 역량을 기반으로 현재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발전사업자를 수용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더불어 전력 계통의 안정화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 등 국가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는 공적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가스소식] 가스공사, 석유공사·한수원과 감사업무 협약…GS파워, AI 안전관리 혁신사례 발표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5일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과 감사 전문성 제고와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3자 간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중대재해와 에너지 수급 불안, 기후변화 등 에너지 공기업의 대내외 위험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감사 인프라와 역량을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중대재해 예방 안전감사 정보 교류 △전문 분야 교차 감사 및 우수 감사 인력 지원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및 디지털 감사 기법 공동 연구 △반부패·청렴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 운영 및 벤치마킹 △감사 관련 내부 제도·규정 개정 정보 공유 등이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공공부문의 감사 혁신을 선도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유정표 가스공사 상임감사는 “업무 영역이 유사한 에너지 공기업 간 감사 협업을 통해 우리 공사의 내부통제 역량과 경영의 투명성 및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질적인 감사 교류를 통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GS파워는 지난 15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공정안전관리(PSM) 이행상태 평가 사업 설명회'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PSM 운영을 주제로 우수 사례 발표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노동청 수도권 중대산업사고 예방센터가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공정안전관리 대상 사업장 안전·보건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해 사업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GS파워는 부천열병합발전소의 AI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위험요인 분석 △바이브코딩을 활용한 안전보건 앱 개발 △위험성평가 지원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정안전관리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GS파워는 지난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주관한 PSM 안전문화 확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주필 GS파워 부천안전보건팀장은 “AI를 활용해 위험성평가 업무시간을 1시간에서 3분으로 대폭 줄임으로써 현장의 안전을 더 챙길 수 있는 혁신을 이뤄냈다"며 “협력 중소기업과 PSM 매칭컨설팅 멘티기업에도 무료로 배포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5일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지원 시스템 '가스안전 AI 어드바이저'를 정식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가스안전 AI 어드바이저는 가스안전공사가 보유한 전문지식과 업무 노하우를 기반으로 답변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기반 생성형 AI 시스템이다. 직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기반 업무지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개발됐다. 질의 응답과 문서 초안 작성, 요약, 번역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접수 민원 내용을 분석해 답변 초안을 생성하고 담당 부서에 배정해준다. 공사는 3월부터 총 3차례의 시범운영과 사용자 의견 수렴, 기능 개선을 거쳐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전사 오픈을 시작으로 AI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국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가스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스씨지랩은 최근 도시가스 이사 방문 예약 서비스 '가스고'를 정식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5월 12일 시작된 가스고는 도시가스 전출입 예약을 웹에서 간편하게 신청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가스고 웹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인증을 거친 뒤 이사 주소와 희망 방문 일정을 입력하면 도시가스 연결·철거 방문을 예약할 수 있다. 접수 상태와 방문 일정 확인도 가능하다. 도시가스사는 가스고 도입으로 콜센터 상담 업무 부담을 대폭 완화할 수 있다. 고객이 이사 예약을 위해 포털에서 도시가스사 콜센터 번호를 검색하는 단계에서 가스고 모바일 웹페이지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에스씨지랩은 바로고 도입으로 콜 대기 시간과 민원 처리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전출입 관련 민원 콜을 장기적으로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고는 현재 서울도시가스 공급 권역인 서울 강서·영등포·은평·동작·관악·마포·용산·서대문·종로·양천·서초구와 경기 고양·파주·김포시에서 이용 가능하다. 박동녘 에스씨지랩 대표는 “이번 서울 권역 서비스를 필두로, 향후 전국 도시가스 이용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최경주재단이 2018년부터 개최해온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주니어 챔피언십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AJGA 주니어 챔피언십은 13~1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후안카피스트라노에 위치한 마르베야 컨트리클럽(Marbella Country Club)에서 열렸다. 일정 조건을 갖춘 선수가 참여 가능한 오픈 형태로 진행됐다. 경동나비엔은 공식 후원사로서 참가 선수 전원에게 나비엔(Navien) 영문 로고를 새긴 백팩을 제공하고, 수상자에게는 나비엔 숙면매트를 시상한다. 아울러 대회 현장에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미국법인장은 “경동나비엔은 세계 무대를 대상으로 신뢰받고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울산 북항 LNG터미널 3단계 준공…21.5만㎘ 저장용량 추가

울산 북항 액화천연가스(LNG)·석유제품 터미널 건설 사업이 3단계 공사까지 마무리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가 각각 지분 52.4%과 47.6%를 보유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최근 울산 북항 LNG터미널 건설 사업 3단계까지 진행했다. 울산 북항 LNG·석유제품 터미널은 정부 정책사업인 '동북아 에너지허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당 지역에 상업용 에너지저장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3단계 사업은 울산 북항에 21만5000킬로리터(㎘) 규모의 LNG 저장탱크 1기와 시간당 180t 규모의 기화송출설비,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주간사를 맡은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공사를 진행한 뒤 초기 운영 안정화와 발주처 인수인계 등 후속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로써 울산 북항 LNG·석유제품 터미널은 석유제품 27만㎘와 LNG 64만5000㎘를 저장할 수 있는 탱크와 기화송출설비 등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완공한 LNG 탱크 1기를 제외한 나머지 시설은 지난 2024년 말 건설을 마쳤다. 상업운영은 2024년 3월 시작했다. LNG·석유제품 터미널은 선박에서 하역한 LNG와 석유제품을 저장한 뒤 발전소와 산업체 등에 공급하는 중간 역할을 맡는다. 석유제품 터미널에서는 보관과 정유사 공급 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질의 제품을 섞어 필요한 물성을 갖춘 제품을 재생산하는 '오일 블렌딩'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국내 순수자본’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2029년 상업가동 목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남광주특별시 신안군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전남광주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상 약 4km에 390메가와트(M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2029년 1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약 3조4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초 순수 국내자본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으로, 설비에는 베스타스의 15MW 터빈 26기를 설치해 연간 약 1062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화오션과 한국중부발전, SK이터닉스, 현대건설 등이 참여한다.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7500억원을 국민성장펀드로 조달하고, 5400억원을 미래에너지펀드로 확보한다. 특히 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설치선 등 모든 핵심 기자재 분야에 국내기업이 참여한다. 한화오션이 사업에 참여하며 8000억원 규모의 터빈설치선(WTIV) 건조와 해상변전소 조성을 맡고, 하부구조물과 해저케이블은 각각 현대스틸산업과 LS전선이 공급한다. 이번 사업은 군민펀드 등을 통해 주민이 사업에 참여하고 발전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3월 착공한 전남 영광군 낙월 해상풍력 다음으로 착공이 빠른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꼽힌다. 낙월 해상풍력은 5.7MW 터빈 64기를 설치해 연간 전력 900GWh를 공급할 예정으로, 최근 공정률 80%를 넘겼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순수 국내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으로, 전기국가 시대에 필요한 청정전력 공급과 국내 산업생태계 강화를 함께 이끌어갈 핵심사업"으로서, “이번 사업이 예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어 2030년 10.5기가와트(GW) 준·착공 목표 달성은 물론, 호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안정적 전력공급에도 기여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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